355화_ 코로닌 행성(7)
크로뇽 국왕님의 행차시다, 성벽의 병사들은 모두 예를 갖추거라.
병사들은 모두 제자리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였다.
금빛 봉황의 자수가 새겨진 비단옷을 입고 국왕은 천천히 계단을 올라 성벽에 올라섰다.
뒤쪽으로 따르는 3명을 국왕의 아들들로 모두 갑옷을 입고 따라 올랐다.
제일 높은 성벽에 올라 국왕을 말을했다.
크로뇽 국왕: 저 자인가
크로뇽 장군2: 네 맞습니다, 해적왕 크로우와 같이 이동하는 놈이라 범상치 않을거라 판단 됩니다.
크로뇽 국왕: 그래서 불티나게 성으로 병사들을 버리고 도피한 것인가?
크로뇽 장군2: 그것이 아니라, 폐하의 안위가 걱정되어 돌아온 겁니다.
크로뇽 국왕: 그렇다면 지금 당장 성문을 열고 나가 저 자를 도륙내보거라.
크로뇽 장군2: 지금말씀이십니까?
장군1의 생사도 모르는 상황에 제가 빠지면 수성의 지휘는 누가 하겠습니까 폐하......
크로뇽 국왕: 내가 직접하도록 하지.
크로뇽 장군2: 그것은....많이 위험...
크로뇽 국왕: 실망스럽군.
크로뇽 국가의 장군이라는 자가 단 한명에게 겁을 집어먹고 병사들도 내버려두고 도망친것도 모잘라 명예를 회복시키는
자리조차 거절한다?
내가 자네를 너무 높은 직위에 세워두었군
여봐라 이놈의 무장을 당장 해체하라
국왕의 명령으로 장군2의 갑옷과 무기는 모두 벗겨졌다.
크로뇽 국왕: 성문 밖으로 던져 버려라.
크로뇽 장군2: 폐하 살려주십쇼, 나가서 싸우도록 하겠습니다.
장군2의 외침은 컸으나 병사들에 의해 성벽에서 그는 던져졌다.
으아아아악
철푸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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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 뭐야 재밌는 광경이네.
내가 도착하기도 전에 지들끼리 싸우는건가?
성벽에서 대성의 얼굴이 보일정도로 다가오자, 성문위쪽에 황금용포를 입은 한 사람이 대성을 주시하고 있는 것을 느꼈다.
대성은 두검을 땅에 꽂은 후 똑같이 그 사람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크로뇽 왕자1: 폐하 저놈이 감히 아버님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소자에게 병사를 조금 내어주시면 직접 성문을 열고 나가서 저놈의
눈을 뚫어버리겠습니다.
크로뇽 국왕: 역시 나를 이을 장자는 용감하도다.
하지만 위험한 전장을 벌써 치루기에는 아직 이르지.
게 누구 없는냐
저자의 만용을 더 이상지켜보기 힘들구나.
저 자를 꺽고 돌아 온다면 내가 장군의 자리를 하사하도록 하겠다.
장수의 자리를 노리고 있던 많은 부장들이 손을 번쩍 들었다.
크로뇽 국왕: 그래 모두 나가서 저 자를 죽이거나 잡아오도록 하거라
그리하면 내 장군의 직위와 큰 상을 내려주지.
대성은 성벽위에서 그들이 무슨 대화를 하더니 곧 성문이 열리는 것을 목격하였다.
대성: 그래, 이거지 1인을 상대로 수성전을 펼치기에는 너무 하지.
재밌어 지겠네
성문이 열리고 수 많은 부장들이 자신들의 개인 무기를 지참하여 대성에게 달려왔다.
대성: 일반병사는 아니네. 나름 나를 높게 평가해준건가?
흐흐흐흐
대성은 바로 두 검을 바닦에서 뽑아 두 손에 쥔채, 빠르게 달렸다.
목 옆으로 날아오는 대검을 살짝 피해주고 다리를 노리를 자의 공격을 피해 점프를 하며 그들의 공격을 한 끝으로 피해가며 대성은
그들의 목과 아킬레스, 손목 그들의 주요 부위를 노려 잘라내었다.
대성을 지나친 병사들은 그 자리에 모두 쓰러져 신음소리와 함께 소리를 질렀다.
한명 두명 세명.......네명
그렇게 크로뇽 국가의 많은 부장들은 대성의 공격에 모두 장애를 가지게 되었다.
- 성벽 위
크로뇽 국왕: 저 놈 꼭 지옥에서 올라온 야차같구나.
크로뇽 왕자1: 아버님 제가 직접 내려가서 저 자를 처단하겠습니다.
크로뇽 국왕: 그럴 필요 있겠는냐, 여봐라 성문을 걸어 잠그고 화살을 쏘거라.
크로뇽 왕자1: 아버님 그렇게 되면 나가있는 부장들까지 같이 공격 받지 않습니까?
크로뇽 국왕: 황자는 아직 어리구나, 나가 있는 자들은 자신의 야욕을 위해 나간 것이다
이로인해 죽는다 하더라도, 자신의 욕심에 의한 죽음이거늘
무엇을 원망하겠는냐
크로뇽 왕자1: 하지만 아버님.....국가에 손실이 크지 않겠습니까?
크로뇽 국왕: 부장들은 새로 뽑으면 된다, 무엇이 손실이겠는냐
실력도 없으면서 저리 나간자들이 어리석은것이지.
크로뇽 왕자1: 하지만 제가 추후에 이끌어갈 크로뇽에는 필요한 자들입니다.
크로뇽 국왕: 아직 어리구나.....
여봐라 왕자들을 처소로 돌려보내거라
크로뇽 왕자1: 아버님!!!!
크로뇽 국왕: 추후에 저 자를 죽이고 나서 승전소식을 들려주겠다.
왕자들은 처소에 돌아가서 승전보를 기다리거라.
크로뇽 왕자1: 아버님 저들을 모두 잃으면 너무 손실이 큽니다.
지금 밖으로 나간 부장들의 숫자만 해도 천명입니다.
장군 두명조차 잃은 마당에 부장들까지 모두 잃는다면, 통제력을 잃게 됩니다, 아버지!!!
크로뇽 국왕: 국왕이 살아있는데 통제력이 어찌 없어진다 말이냐.
여봐라 얼른 왕자들을 물리고 빠르게 화살을 쏘거라
저자가 부장들을 모두 해치우고 있지 않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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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합 500여명 정도의 부상을 입힌 병사들을 뒤로하고 대성은 바람을 가르는 쇳소리를 들었다.
하늘을 바라보니 점처럼 수많은 화살이 자신쪽을 향해 날라오고 있었다.
대성: 이번 국왕도 정상은 아니구나.
여기 있는 병사들과 함께 죽이겠다는 건가?
몇 초 후 대성의 주변에는 화살무덤이 되어 있었고, 살아남은 부장들은 단 한명도 존재하지 않았다.
석양이 지고 밤이 되어 대성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성문을 열고 많은 병사들이 나오고 있었다.
대성: "블링크"
대성은 성문이 열리는걸 목격하자마자 바로 성문 안으로 순간 이동을 하였다.
그리고 동시에 양 옆의 병사의 목을 순식간에 날렸다.
양쪽에는 피가 하늘로 솟구쳤고, 주변 병사들은 놀라서 크게 뒤로 넘어졌다.
대성: 내가 어지간하면 최대한 피해를 안주고 처리하려고 했는데 말이지
이정도로 망가진 빌어먹을 왕을 모시고 있는 너희들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서 말이지.
내가 왜 사신이라는 이름인지 오늘 밤에 각인시켜주마.
성안으로 들어온 대성으로 인해 성벽의 모든 병사들이 급히 성벽을 내려와 대성을 공격하였다.
신음하는 소리, 막으라는 소리 성문 안은 너무나도 시끄러웠고, 대성은 말 한마디 없이
그들을 베어갔다.
그렇게 병사들을 도륙내며 지나가던중, 보라색 비단옷의 용포를 입은 한 사내가 대성의 길을 막아섰다.
대성: 그대는 누구인가.
검붉은 피로 번들거리는 대성의 옷을 바라보며 그 사내가 답했다.
크로뇽 왕자1: 나는 이나라 국왕님의 장자로 추후 황제가 될 사람이다.
그대가 무슨 연유로 이곳을 쳐들어왔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백성을 지키기 위해 내가 직접 너를 처단하겠다.
대성: 지금 백성이라했나?
그렇게 백성을 아끼는 자가 백성들을 공사장에 그렇게 인간대접도 안해주면서 일을 시키나?
크로뇽 왕자1: 그건 연한해군의 부탁으로 어쩔수 없는 일이었다.
10왕국 모두가 연합해군의 뜻을 거절할수 없는것이 현 상태이다.
그것을 어찌 모르는가
대성: 내가 새로운 해적왕인거 아나?
크로뇽 왕자1: 해적이라.....그런 무뢰뵈로는 보이지 않는데 사실인가?
대성: 응 나라를 상대로 해적질좀 해볼까 하는데 어때?
여기가 그 첫번째야.
크로뇽 왕자1: 꿈이 크군.
죽이기 전에 이름은 들어두지
이름이 뭔가.
대성: 사신, 그게 내 이름이다.
크로뇽 왕자1: 죽음의 신이라, 우습구나
대성: 죽일 사람이 많으니 얼른 덤벼라.
왕자는 검을 들고 대성을 목을 노리고 빠르게 접근했다, 하지만 경험의 부재로 인해 그런지 그의 자세는 굉장히 어설펐다.
대성은 가볍게 그의 검을 피해주었고, 왕자는 자세가 무너지며 넘어졌다.
동시에 대성은 그의 두 발목을 절단했다.
끄아아아아악
대성: 거기서 울고 있어라, 아가야
멀찌감치 구경하지들 말고 들어와, 니네 왕자님 지켜야 하지 않겠어?
안들어오면 목까지 베어버린다?
결국 병사들은 대성의 협박으로 인해 대성에게 끊임없이 다가와 공격을 했다.
성안의 무기 부딫치는 소리는 단 한순간도 멈추지 않고 밤새 들려왔다.
새벽녘이 되었을쯤 조금씩 성안의 모습이 밝아지자, 지옥도가 따로 없었다.
바닦은 피로 웅덩이가 질 정도로 붉었고, 죽은 병사들의 시체는 끝이 없었으며,
다친 병사들은 끊임없이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하지만 전투는 끝나지 않았다.
대성은 혼자서 병사들과 계속 싸웠다.
대성의 체력이 지쳤을거라 판단한 병사들은 멈추지 않고 달려들었으나, 모두들 가까이 다가와 죽음을 면치 못했다.
크로우: 사신!!!!
대성: 음? 무서워서 안 들어온다 하지 않았던가?
크로우: 성벽위에 병사들이 다 사라졌길레 무슨일인가 해서 들어와봤네.
설마....여기있는 자들 자네 혼자 이렇게 만든건가?
대성: 그럼 누구겠어.
왜 다들 갑자기 물러서지?
크로우: 이 모습을 보고 누가 자네한테 달려들겠는가?
대성: 아니 방금전까지는 신나게 싸웠었거든
크로우: 내가 와서 잠시 전투가 멈추면서 자신들도 정신이 든게지.
내가 죽을자리에 발을 내밀고 있었구나
싸우다보면 자신의 정신을 놓고 싸우게 된단 말이지.
대성: 음 싸우다 멈추면 흥 식는데 말이지.
왕이란 놈은 어디갔어
아까 성안으로 들어오기 전에 황금색 용포 입은 남자를 본 거 같았는데?
크로우: 진작에 발을 뺏겠지.
오는길에 보니 왕자도 버리고 갔더만.....
대성: 아 보라돌이? 아직 살아있어?
크로우: 피를 많이흘려 죽기 직전인거 같던데?
대성: 그나저나 대략 5만정도 성에 주둔해 있을거라고 하지 않았나?
얼핏 만명도 안죽인거 같은데...... 왜 저렇게 병사들의 숫자가 없냐.
크로우: 왕이 도망치면서 병사들을 데리고 갔겠지.
대성: 왕성을 버리고 어디로 가?
왕이 자신의 국가를 버리고 도망간다고?
내 상식선에는 이해가 안가는데?
크로우: 자신의 목숨을 하늘같이 여기는 놈이야
충분히 그럴수 있어.
대성: 그럼 여기서 제일 가능성이 높은 도망지는 어디야?
크로우: 인접국가에 위탁하겠지.
대성: 인접국가?
크로우: 시안으로 도망쳤을거다.
여기보다는 주둔병력도 그렇고 군사력도 훨씬 뛰어날테니깐
대성: 그쪽이 받아줄까?
크로우: 그래서 데리고 간 병사들이 있자나, 그들을 넘기겠지.
대성: 뭐? 병사를?
크로우: 자신의 목숨을 하늘같이 여기는 자라 했잖나.
4만의 병사 따위는 손 쉽게 버리겠지.
대성: 후.....나가지
크로우: 어딜?
대성: 시안으로 도망갔다며 쫓아가야지.
크로우: 남은 병사들은 어찌하고?
대성: 알아서 잘들 살겠지, 내가 새로운 왕이라도 되었으면 하나?
크로우: 그거야....마무리는 지고 떠나야 되는거 아닌가?
대성: 마무리 같은 소리 하지마
난 해적이야, 정치에 관여 할 생각도 없고 어디 한 곳에 정착할 생각도 없어.
크로우: 그럼 해적왕이 되고나서 무얼 할 생각인가?
대성: 무엇을 할 생각 없어. 바로 떠날거야.
크로우: 바로 떠난다라.....자네는 정말 알 수 없는 사람이군.
일반적으로 해적왕이든 국왕이든 무엇이 되면 하고 싶은게 있는거 아닌가?
대성: 글쎄....난 딱히 없는걸? 그냥 해적왕이 되고 나면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떠날 생각이다.
크로우: 새로운 대항해시대를 열고 사라진다라....진짜 전설이 되겠구만......
대성: 어디로 가면 돼?
크로우: 시안말인가?
대성: 응
크로우: 후문으로 나가 직진하면 되네 3일정도 걸릴거야.
대성: 이동하지
- 다음 회차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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