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3화_죽음의 행성_ 루나 훈련캠프(11)세번째 프로그램_ 협력
알레시안: 우선 저희 성은 총 4면을 이루고 있습니다. 동,서,남,북으로 하여 일단 네 곳으로 팀을 나뉘는게 좋을 듯 합니다.
동쪽성벽 지수, 리사, 아르테미스
서쪽성벽 헤임달, 히로시, 소향
남쪽성벽 로키, 카일 , 잔느
북쪽성벽 씨프, 민철, 알렌
중앙 깃발은 저, 로로, 키캣, 수지 이렇게 구성하여 나뉘도록 하겠습니다.
아르테미스: 나와 카일을 분리한 이유를 물어도 되겠나?
알레시안: 오히려 전장에서는 가족과 같은 존재는 떨어져 있는게 심상에 더 좋습니다.
아르테미스: 그렇군, 이해하겠다.
알레시안: 하나만 당부드리죠, 수성기한이 한달입니다.
이전처럼 당연히 소환수 1군단만 등장하지는 않겠죠.
절대로 성 밖으로 나가지 마셔요.
한곳이 뚫리면 이번 프로그램은 모두 다같이 탈락입니다.
씨프: 어서 움직이죠, 적이 언제공격올지도 모르는데
씨프의 마지막 말에 패밀리들은 자신드르이 많은 성벽쪽으로 빠르게 이동하였다
- 훈련캠프 본부
아인: 대성군 하나 궁금한게 있는데 말이지.
대성: 응 물어봐
아인: 수성전인데 왜 깃발의 탈취라는 전제를 걸었지?
그저 성이 함락되는냐 안되는냐가 아니라?
대성: 한명쯤은 조금 특별한 생각을 해주길 바랬거든
아인: ????
대성: 잘 생각해봐, 프로그램의 클리어조건은 결국 깃발을 안 뺏기면 되는거야.
수성전이라는 이름에 가려진 주 목적인거지.
나 혼자였다면 깃발을 직접들고 나가서 싸웠겠지
그리고 저 상황이었다면, 굳이 성 하나만 표적으로 둘러 싸이는 것보다 깃발을 숨긴채 여럿으로 인원을 나누어 각개격파하는게
나았을지도 모르겠군
아인: 설마 수성전이 아니었다니....생각도 못했군
대성: 사실 이쪽이 이길 방법은 수도없이 많아.
하지만 어떻게 해야 저들이 성장할지 고민되는군.
아인: 사실 프로그램의 기존대로 하면 결과는 어떻게 되나?
대성: 대부분 탈락하고 깃발을 뺏기겠지.
내가 키운 블레이더 종족이라면 충분히 숨어들어가서 깃발을 탈취할테니깐 말이야.
카밀리: 흐흠.....회장님 그럼 프로그램 변경을 하실 생각이셨군요.
대성: 토르와 헤라클레스가 빠졌으니 약간의 수정은 필요하다고 생각하긴 했지.
5군단으로는 저 성을 뚫지 못할거라 생각해
디오니소스와 헤스티아를 헤르메스가 왜 안 데리고 왔는지 모르겠군
써포터가 있다면 큰 도움이 되었을텐데 말이지.
헤르메스도 이번전투에서 큰 교훈을 가져갔으면 좋겠군
카밀리: 5군단 단독이면 조금 아쉬울지도 모르겠네요.
대성: 양쪽 모두가 내게 큰 기발한 작전을 생각해서 머리를 때려줬으면 좋겠어
아인: 흐흐흐 대성군은 누구의 편도 아니군
대성: 둘 다 내 패밀리니깐 말이지.
키리에: 회장님 전투가 시작됐습니다.
대성: 벌써? 어느 쪽이지?
키리에: 전 방위입니다.
대성: 그래 한번 봐 볼까?
- 고성 동쪽 성벽
리사: 왜 땅으로 안오고 쟤들은 하늘로 오냐.......
아르테미스: 저건 아폴론의 해의 군대다.
자유롭게 하늘을 이동하지.
지수: 아....맞다, 아르테미스씨도 올림푸스 신이셨죠.
아르테미스: 그렇지, 하지만 버프는 없어보이는게 디오니소스나 헤스티아는 대동하지 않은거 같군
지수: 전쟁에서 써포트는 중요한데 말이죠.
아르테미스: 저들을 상대하는건 그리 어렵지 않을 수도 있겠군.
리사: 아르테미스, 저들의 약점이 뭐지?
아르테미스: 아폴론과 거리가 멀어지거나, 격리되면 급속도로 병사들이 약화된다.
이쪽은 아폴론이 안 보이는걸 보니 다른쪽에 있나보군
가볍게 몸이나 풀도록 하지.
아르테미스는 활을 꺼내어 보이지 않는 화살을 시위에 걸어 쏘아대기 시작했다.
그러자 하늘에 있던 해의 군사들은 하나 둘씩 지상으로 점점 떨어져갔다.
동시에 리사는 얼음으로 된 창을 소환해내어 상공에 투척하였다.
지수: 동쪽은 큰 변수가 없는 한 수성하겠네요.
- 고성 서쪽 성벽
헤임달: 지상의 군대를 보아하니 아레스의 군사로군
소향: 오! 그런것도 알어?
헤임달: 아스가르드와 올림푸스는 오랫동안 경쟁해왔으니 모르기 어렵지.
소향: 알레시안씨가 성 밖으로 나가지 말라해서 조금 아쉽지만....얼추 사정거리는 닿겠네
나 먼저 공격해도 되지?
헤임달: 레이디 퍼스트
소향은 두정의 라이플을 꺼내어 신나게 성벽을 뛰어다니며 연사를 시작했다
헤임달: 그대는 무엇을 할 생각인가?
히로시: 내가 방어를 하는게 좋겠나, 아니면 공격을 하는게 좋겠나?
헤임달: 그대가 원하는 것을 하게, 써포트 해주도록 하지.
히로시: 그렇다면 난 공격을 하도록 하지
히로시는 상공에 바람의 힘을 결집시키더니 토네이도를 만들어 내어 아레스 군사들의 진을 흩트려 버렸다.
흩어진 병사들은 멀리 날아가버려 제대로 된 공격도 못해본 채 쓰러졌다.
히로시가 공격을 써포트 하자 헤임달은 히로시와 소향이에게 체력유지 버프를 걸어주어 지치지 않게 하였다.
소향: 오 땡큐!!! 헤임달!!!
헤임달: 허허 별 거 아니네.
- 고성 남쪽 성벽
로키: 왜 아레스랑 아폴론이 다 이쪽에 있는거지?
잔느: 뭐 잘된거 아냐?
로키: 킁........
잔느: 카일 성벽에다 수호칠 수 있지?
카일: 가능합니다.
잔느: 로키, 둘 중에 선택해
저 둘을 성 근처로 접근을 못하게 해줄까?
아니면 나랑 한명씩 맡아서 싸울래?
로키: 어차피 목적은 수성이니 접근 못하게 해주시죠.
다른 근접 해오는 적들은 제가 정리하겠습니다.
잔느: 그럼 난 저 둘만 신경쓴다?
로키: 네 그러시죠.
잔느는 레스스나이퍼 저격총을 꺼내어 아폴론과 아레스의 전진 방향마다 총을 쏴 대었다.
그 시간동안 로키는 워프를 하며 인접해 오는 병사들을 사정없이 베었다.
하지만 병사들의 숫자가 많자 로키가 저지하는 숫자에 비해 접근해오는 숫자가 늘기 시작했다.
카일: 로키님 걱정하지 말고 천천히 싸우세요, 제 수호가 있는 동안은 남쪽 성벽으로 단 한명도 넘어 오지 못합니다.
로키: 그래? 휴.......내 공격이 근접인데다가 단일 공격이라......숫자가 많아 조금 벅찼는데....듣던중 희소식이군.
그럼 천천히 싸우도록 하지
- 고성의 북쪽 방향
민철: 왜 공격해오다가 모두 멈춰서 안 움직이지?
알렌: 글쎄요..........
씨프: 긴장풀지말거라, 언제 다시 시작할지 모른다.
저기 맨 앞에 있는 여자가 아테나다
무슨 꿍꿍이를 벌이고 있을거다.
민철: 아테나라.....이름만 들어봤지 실물은 처음보네.
저 여자 강한가?
씨프: 강하다뿐인가, 올림푸스에서 똑똑하기로 유명하지.
민철: 알렌 아테나가 무슨 신이야?
알렌: 일반적으로 지혜의 여신이라고 알려져 있지.
민철: 그리 똑똑한 사람이 왜 안들어오고 저기 멈춰있는거야?
씨프: 우리가 강하다 생각해서 멈춘건 아닐꺼다.
다른쪽 공격이 여의치 않다고 판단하고 멈춘게 아닐까 싶은데?
민철: 호오........
알렌: 지금 다른쪽에 텔레파시 해봤는데, 다들 접전이라고 하는군
뭐 크게 어렵지 않은 상황인가봐
씨프: 역시.....
이전에 그런말이 있었지, 아테나마 뒤따르면 항상 승리를 하게 될 거라고
주변에서는 신명인 지혜의 여신이 아닌, 승리의 여신이라고도 불린다.
이렇게 상황이 지속되면 분명 패배할거라고 판단
그래서 멈춘것일거다.
역으로 말하면 지금 승기는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겠지.
민철: 그럼 일단 저희는 저 아테네에게 주시하고만 있어도 되겠네요.
씨프: 큰 의미없을거다, 보아하니 군대를 뒤로 빼려는거 같군.
추후 저들이 어찌 움직이는지 놓치지 말아라
민철: 오케이 확인
-5군단 진영
아테나: 헤르메스!! 헤르메스!!
헤르메스: 아테나인가........
아테나: 상황은 알겠지?
헤르메스: 그래...형편없이 말리고 있군.
그대의 군대는 뒤로 후퇴했던데, 전투를 아예 치루지 않은건가?
아테나: 상황을 보니 굳이 싸워도 의미가 없겠더군
나머지 군대도 뒤로 미루라고 하지 그래.
헤르메스: 아니....차라리 저들의 시선을 분산시키는게 낫지 않을까?
아테나: 무의미한 희생이다.
주신님이 군대를 추가 소환해주지 않는 이상 추가 병력은 없는거 알지 않은가.
헤르메스: 흠........아폴론과 아레스가 과연 후퇴를 할까?
아테나: 저 멍청한 두 놈은 말을 안 듣겠지.
헤르메스: 후....뭐 군단장으로써 명령을 내리면 듣겠지만.....
아테나: 엄청 툴툴데겠지.
헤르메스: 주신님께 지원군을 요청하는게 낫겠나?
아테나: 우리가 부족하다는것을 시인하는거다.....
그것만큼은 마지막으로 미루고 싶군.
저 성안으로 병사들만 밀어 넣을 수 있다면, 깃발은 쉽게 뺏을 수 있을거 같긴한데 말이지.
헤르메스: 트로이 목마인가.
아테나: 이미 알려질만큼 알려진 작전이지.
저들에게 먹힐거라고 생각하나.
헤르메스: 차라리 아레스와 아폴론을 미끼로 던져버리도록 하지.
아테나: 호오..........
병사의 2/3를 버리고 무엇을 하려는거지
헤르메스: 성의 중앙에 워프를 만들겠다.
다만 시일이 좀 걸리지.
아테나: 거기로 우리가 침입하면 되는건가?
몇일걸리지?
헤르메스: 내가 온 힘을 다한다면 5일이면 너의 군사정도는 밀어 넣을 수 있을거다.
아테나: 그 5일은 아레스와 아폴론이 벌어주길 바래야겠군
헤르메스: 어차피 저들은 알 수가 없을거다.
정찰을 직접 밖으로 나와 확인하지 않는다면 뒤에서 우리가 뭘 하는지 알 수 없을 테니깐 말이지.
아테나: 그래 실행해라, 너의 안전은 내가 보장하지
헤르메스: 그러지.
- 훈련캠프 본부
마리에: 헤르메스씨가 무언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회장님
대성: 워프를 만드는거군.....음 성안으로 직접 병력을 쏟아부을 작전을 만들었나보네.
제2의 트로이 목마를 만드려는 거군.
아인: 하지만 성 중앙에도 패밀리들이 있지 않은가?
대성: 알레시안이 깃발보다 성벽의 방어를 치중했다면 바로 탈락했겠지.
그나마 전투는 벌어지겠군.
마리에 성 중앙에 있는 패밀리의 명단이 어떻게 돼?
마리에: 알레시안,로로,키캣,수지입니다.
카밀리: 아테나의 군사를 막기에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요?
아테나씨가 워낙 전쟁에 관해서는 영석하신지라........
대성: 아테나가 살짝 우세려나?
카밀리: 네 그럴거라고 생각합니다.
대성: 분명 알레시안에게도 아테나가 전장에서 빠진게 보고가 들어갔을건데
과연 패밀리쪽은 어떻게 나오려나?
- 고성 중앙
알레시안: 북쪽의 병사들이 뒤로 빠졌다라........
이유가 뭐지............
수지: 이유랄게 있겠어요? 다른쪽에 좀 더 집중하려고 군대를 옮겼겠죠.
알레시안: 로로씨 생각은 어떤가요?
로로: 굳이 지금같은 대등한 상황에서 병사들을 뒤로 물린다면, 이유는 딱 하나네
지금의 상황을 반전시킬만한 계책이 있다는거라고 생각하네
알레시안: 반전이라......정찰을 내보내야 할까요?
로로: 병사들 숫자가 우위에 있지 않아서, 사실 정찰을 나가면 탈락할 가능성이 높네
들키는 순간 돌아오기 어렵지.
누가 가려고 하겠나.....
알레시안: 흠...........
키캣: 제가 다녀올게요.
알레시안: 아니네....
중앙의 깃발을 수호하는 인원에서 차출을 할 순 없지.
여기있는 인원은 최소한도로 꼭 있어줘야 하는 인원이네.
수지: 민철이가 클로킹 스킬을 가지고 있어요.
민철이를 보내죠.
알레시안: 흠.......
수지: 제가 가라고 하면 갈 거에요, 걱정마세요.
알레시안: 그럼 부탁하지.
- 다음 회차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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