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9화_ 키르시온행성(11)_ 스승님?!
에슬란: 머지 않아 마왕은 다시 출현할 것이고 또 인마대전이 일어나겠지.
또 어줍잖게 마왕을 상대하여 겨우 잠들게 하여 후세의 사람들에게 부탁하고 끝낼것인가?
그리고 또 사방의 위험을 그대로 두고 통일왕국이라 자위하며 스스로의 안락함을 끌어안을것인가?
마에스토프: 에슬란.....너 혹시 용사냐?
에슬란: 용사같은소리하네.
반: 마에 그건 좀.....만약 에슬란이 용사였다면, 벌써 그 지긋지긋한 신관놈들이 난리부르쓰를 치며 달려왔을것이다.
에슬란: 용사든 마왕이든 내 길에 걸리적거리면 둘 다 죽여버릴 생각이다.
반은 에슬란의 눈을 보며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반: 너는 우리보다 한참을 앞서 나가있는 자군
마에스토프: 동감이다.
에슬란: 그래서 면접은 끝났나? 반,마에
마에스토프: 나보다 어린 놈이 나를 그렇게 부르는건 처음이군, 하하하하하
반: 우리는 너를 호위무사나 대현자의 후계로 앉히려고 했는데 애초에 그 자리는 너에게 너무나도 부족하겠군.
에슬란: 혹여나 오해할까봐 말하는데 난 높은 자리에 관심이 없다.
그저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필요한 스펙을 챙기려 이곳에 왔을뿐
반: 그렇겠지, 이민족들을 처치하려면 뱃지가 필요할테니 말이야.
마에스토프: 딱 2년만 학원에 있어라, 그리고 명예교수로 학원에 재임하고 네가 원하는것을 하거라
출장이라는 명목하에 모든것을 지원해주지.
에슬란: 2년이라....후.....알았다.
그 명예교수되면 애들 가르칠 필요는 없지?
마에: 흠 연구목적으로 출장다니면 되긴 하지만....일년에 몇 번은 수업해야 될 거다.
아직 먼 일이니 미리 고민할 필요까지는 없다.
에슬란: 그러지.
반 네 검에 두른 그 기운은 뭐지?
반: 오라라는 것이다.
설마 오라도 모른 채 나를 제압한건가?
에슬란: 처음보는거더군.
반: 하........내 하얀오라때문에 전장에서 나는 하얀사신이라고도 불린다.
들어본적 없나?
에슬란은 자신의 검에서 마력을 거두고 악마력을 투입하였다
그러자 하늘색 검은 검은기운들을 뿜어내었다.
에슬란: 이런거랑 비슷한건가?
반: 오라는 아닌거 같은데......난폭한 기운이군......
뭐 비슷하다 자신의 힘을 갈무리해 검에게 투영하는 능력이니........
마에스토프: 방금전까지 검에 투영한것은 마력이었던거 같은데 맞나?
에슬란: 맞다.
마에스토프: 호오....마력을 저런식으로도 이용할 수 있군.....
상상도 못했어.
저리하면 마법사들도 검술을 배워볼만 하겠는데
반: 검에 마법을 둘러?
그럼 속성마법들도 담을 수 있는건가?
에슬란: 오라는 속성마법이 아닌건가?
반: 아니지 체의 안에 있는 심의 기운을 꺼내어 검에 담는 것이 오라다.
나의 오라는 앞에있는 것을 베어내겠다라는 나의 마음에서 비롯되어 하얗게 피어나지.
에슬란: 마음을 담는다라.....재밌군
마에스토프: 그.....에슬란군 아까부터 은연중에 우리에게 반말을 하는거 같은데
그래도 존칭을 쓰는게 어떠한지?
에슬란: 나에게 존대를 받고싶으면 날 이겨라
그럼 써주도록 하지.
마에스토프: 그럼 하다못해 다른 학생들있을 때 만큼이라도 써주게
에슬란: 그 정도는 양보하지.
그나저나 마에 너 아까 워프하는거 보니 긴 영창을 외우던데 그렇게 답답하게하면 언제 마법을 사용하나
마에스토프: 그래서 3년전에 내가 발표한 성과로 무영창 마법이 있지.....
실질적으로 에슬란군처럼 무영창이 아니고, 미리 마법을 준비해두어 시전해두었다가
원할 때 시동을 하는 식으로 말이야.
에슬란: 몇 개까지는 가능하지?
마에스토프: 나는 최대 10개까지 미리 준비할 수 있네
평상시에는 영창을 외워 사용하고 긴급하게 아까 자네가 나에게 검을 날렸을 경우에는 바로 사용하지.
에슬란: 무영창이 아니라 그저 메모라이즈 해둔거군
마에스토프: 사실 무영창보다는 그게 더 맞지.
반: 뭐야 너 무영창도 아니었어? 허접하기는.....
마에스토프: 네 검이나 보구 말해
반: 응??
반은 자신의 옆에 부러져있는 자신의 검을 보았다.
반: 오라가 담겨있는 내 검이 부러졌다라......
마에스토프: 네 오라가 형편없는 거겠지
에슬란: 나중에 동이족에 갈 일이 생기면 좋은 검 하나 가져다 주지
반: 그래주겠나? 허허허
에슬란: 다음달부터 수업인데 검없이 되겠어?
반: 황도에 있는 내 여분의 검을 사용하도록 하지.
폐하를 모시고 갔다가 다시 돌아오겠네.
마에스토프: 그럼 면접은?
반: 아! 내가 기사부 학생들의 면접을 봐야하는군.
마에스토프: 내 창고에 쓸만한게 몇 개 있으니 하나 가져가
어차피 나야 검은 거의 안쓰니깐
반: 아까 에슬란군의 싸움 못봤나? 자네도 이제 검술하나쯤은 배워두면 좋을거 같은데 말이지.
마에스토프: 하루아침에 바뀌긴 힘들어.
자네보고 내일부터 검에 속성마법을 깃들게 하라면 할 수 있겠나?
반: 못하지.....
마에스토프: 우리는 이제 개척자나 선구자가 아니야, 앞으로 에슬란군에게 배워 벽도 뛰어넘고
더욱 나아가 아리온 국가의 인재들에게 가르치는것이 목표가 되어야 할 거야.
에슬란: 원치않는 제자가 생겼군.
반: 난 검으로 에슬란군과 충분한 대화를 마쳤다, 스승님이라 불러도 상관없다.
에슬란: 두 늙은이에게 이 나이에 스승님이라는 소리는 듣고 싶지 않아.
마에스토프: 그럼 뭐라 불러줄까?
에슬란: 지금처럼 편하게 지내
다른 학생들 있을때는 교수님 총장님이라 불러줄테니.
반: 흠.....주변에 자신의 무위를 자랑하고 싶어하지 않다니 존경스럽군
에슬란: 굳이 감출 생각은 없지만 드러내고 다닐 생각은 없어.
물론 필요시에는 오늘처럼 힘을 보이겠지만 말이야.
마에스토프: 진짜 6살 맞나?
꼭 우리 연배와 비슷한 사람과 대화하는거 같아서 말이지.
에슬란: 안그래도 유녀에게 애늙은이 소리를 좀 듣긴 했지.
공부를 많이해서 일찍 인생을 배웠다고 이해해줬으면 좋겠군
반: 크크크크 아무리 생각해도 재밌군
왕의 무사와 대현자가 6살짜리의 제자가 되나니......풉.......
마에스토프: 쫌 그렇긴 하지?
에슬란: 너희들 안되겠다, 앞으로 우리끼리 있을땐 존칭쓰고 스승님이라 불러라
반:........
마에스토프:.........
에슬란: "그레비티"
에슬란의 중력마법으로 반과 마에스토프는 지면에 납작업드러 찌부러졌다.
에슬란: 대답은?
반,마에스토프: 알겠습니다 스승님
에슬란: "그레비티"해제
마에스토프: 후......진짜 필요한 단어로 빠르게 시동을 하는 무영창을 구사하시는군요.
저도 배울 수 있을까요?
에슬란: 글쎄 이건 어렵지 않을까?
아직 시간은 많으니 천천히 생각해보도록 하지
그럼 난 좀 쉬러간다, 마에 숙소로 워프해
마에스토프: 네 스승님......
반: 나도 검 줘!!
마에스토프: 그래
마에스토프는 다시 긴 영창을 하여 2명을 데리고 자신의 숙소로 이동하였다.
그 다음날
학원의 본관에는 특별반에 대해 자세한 내용이 쓰여 있었다.
모집요강
1~7학년 상관없이 신청가능
신분 상관없이 신청가능
면접은 1:1로 이루어지며 기사부 면접은 명예교수 반 마법부 면접은 마에스토프총장이 진행함
특별반에서는 학부상관없이 검술과 마법을 동시에 교육함
특별반에 들어오고 나면 중도 포기는 없음
중도포기시 퇴학처리함 (곰곰히 생각하고 결단하기 바람)
특별반의 졸업은 학년과 상관없이 반교수와 마에스토프 총장의 개인 졸업시험을 통과하면 됨
(기존 3개의 미션에서 1개로 단축하기로 함)
졸업시 최대 5성 기사뱃지와 마법뱃지 부여
졸업시험을 통과 못하면 영원히 졸업도 없음
마법부학생1: 졸업시험을 달랑 2개만 보면 바로 졸업인거아냐?
마법부학생2: 그게 쉽겠냐? 7학년 승급시험보다 어려울거다.
마법부학생1: 하긴 우리가 반교수님의 졸업시험을 통과하긴 어렵겠지......
마법부학생2: 차라리 신입생들한테는 좋은기회가 될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한우물 파서 졸업하는게 나을거야
기사부학생1: 너 마법쓸줄 아냐?
기사부학생2: 아니.......나 마법적성점수 0이야......
기사부학생1: 우와....0점도 나오는구나...
기사부학생2: 애초에 난 신청조차 할 자격이 안될 듯....
기사부학생1: 내 롤모델이 반교수님인데......하.......
기사부학생2: 그럼 신청해!!!
기사부학생1: 들어갔다가 퇴부도 못해.......
졸업도 못하고 계속 다니면 집안에서 난리난다......
기사부학생2: 흠....그럼 에일스는 신청하려나?
기사부학생1: 글쎄......지금 4학년 톱으로 달리고 있는데 굳이?
에일가를 이을 적장자로 안전하게 달리고 있는데 신청 안할거 같은데
기사부학생3: 오히려 마법부의 3학년 톱인 에일리가 신청할 수도 있지.
기사부학생2: 뜬금없이 넌 왜 끼어드냐
기사부학생3: 작년 기사부,마법부 대항전에서 못봤냐?
난 그녀에게 빠져버렸어
기사부학생1: 아서라.....고작 12살짜리한테 그럼 감정 품는거 아니다.
기사부학생3: 졸업할때쯤이면 얼마나 더 이뻐질까.......
기사부학생2: 셰인학과장님이 놔주겠냐?
기사부학생3: 그거야 모르지. 본인이 원한다면 가겠지.
기사부학생1: 학과장님은 둘째 치고, 졸업도 못할 가능성이 있는 특별반에는 우리같은 귀족들은
대부분 안들어가겠지, 출세하고 싶은 평민들이나 많이 가지 않겠어?
졸업하면 바로 백작과 비슷한 직위아니냐.
기사부학생2: 특별반 졸업할 수 있다면 가문내에서도 형을 제치고 내가 바로 승계 받을거 같긴한데.......
기사부학생1: 욕심부리지 마라....그러다 졸업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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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학생들에게 특별반은 논란의 중심이였으며 서로 많은 의견들이 오갔다.
논란이 오가는 사이에 특별반의 면접을 시작되어 적지 않은 숫자의 학생들이
반과 마에스토프의 면접을 보았다.
면접을 일반 면접실이 아닌 대련장에서 하였으며, 많은 수의 학생들이 반과 마에스토프의 기세에 눌려
말도 제대로 못하고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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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시작한지 20일째 되는 저녁
반과 마에스토프,에슬란은 식탁에 앉아 같이 저녁식사를 하고 있었다.
마에스토프: 반 너 기사부학생 몇 명 합격시켰냐?
반: 3명?
샤를로트 1왕자님, 샤크스 2왕자님, 오벨론이라는 1학년 신입생 이렇게 뽑았다.
마에스토프: 오벨론 처음들어보는 이름이군.
반: 평민출신이야, 하지만 눈빛이 살아있더군 마음에 들어
마에스토프: 10일 남았는데 겨우 3명이라......우리의 기준치를 조금 낮춰야 하려나?
반: 그게 무슨 특별반이야, 소수라도 차라리 확실한 영재들을 키우는게 낫지.
넌 몇명이나 합격시켰는데?
마에스토프: 5명이야.
반: 총 9명이군
마에스토프: 게다가 학과장들의 반발이 말이 아니야.
반: 뭐 우리 학교다닐때를 생각하면 그럴만도 하지
좋은 학생들이 빠져나가면 자신들의 입지가 떨어진다고 생각할테니깐
멍청한거지
마에스토프: 그렇지
반: 로랑은 몰라도, 셰인은 안그럴거 같았는데 말이지.
마에스토프: 속에 뱀10마리는 갖고 있는 여자야
나도 가끔 그녀를 보면 무서워서 움찔거려.
반: 대현자가 그런말도 하다니, 재밌군
마에스토프: 네 앞이니깐 하는거지, 평소에는 근엄한 척하지.
반: 여긴 스승님도 계시는데?
마에스토프: 스승님은 번외지.
에슬란: 마에
마에스토프: 네 스승님
에슬란: 마법부 5명중에 에일리도 있나?
마에스토프: 에일리라면 스승님의 누이 말씀하시는겁니까?
에슬란: 그래
마에스토프: 네 신청하여 합격시켰습니다.
굉장히 뛰어난 화염계 마법을 구사하더군요.
에슬란: 나와 누이를 연관지어 어떠한 메리트도 주지 말아라.
그녀도 그것을 싫어할테니깐 말이야
반: 흐흐흐 당연하지요 스승님
- 다음 회차에 이어집니다.
아리온 국가 왕성 국립 1학원 교직원
총장(남): 마에스토프(대현자)
명예교수(남): 반(호위무사)
기사부 학과장(남): 로랑(왕국기사 단장)
마법부 학과장(여): 셰인(왕정마법사 단장)
기사부 정교수(여): 나탈리(4년차 7성기사) - 7학년 담당
기사부 정교수(남): 오론(2년차 4성기사) - 5,6학년 담당
기사부 정교수(남): 카이슨(2년차 5성기사) -3,4학년 담당
기사부 정교수(여): 달리(1년차 3성기사) -1,2,학년 담당
마법부 정교수(남): 맥도웰(4년차 8성마법사) - 7학년 담당
마법부 정교수(남): 사비치(2년차 7성마법사) - 5,6학년 담당
마법부 정교수(여): 뇨르(2년차 4성마법사) -3,4학년 담당
마법부 정교수(여): 키웬(1년차 3성마법사) -1,2학년 담당
일반적으로 대규모의 강당에서 단체로 수업을 진행하고, 개인훈련시간이나 공부시간이 주를 차지해 정교수가 많지 않습니다.
딱히 반이라는것은 존재 하지 않으면 학년별로 모여 수업을 합니다.
*특별반은 기존에 없던 특이한 케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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