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대마왕k님의 서재입니다.

리어스(Re Earth)

웹소설 > 일반연재 > SF, 판타지

대마왕k
작품등록일 :
2014.01.14 00:13
최근연재일 :
2021.06.12 14:54
연재수 :
380 회
조회수 :
573,813
추천수 :
9,808
글자수 :
3,615,518

작성
14.05.19 11:59
조회
1,709
추천
31
글자
16쪽

Ⓡ 5장. 날 수 없는 작은 새. (1)

한 권이 끝날 때, 가슴에 남는 글이 되길 바랍니다.




DUMMY





그동안 여정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황하를 따라 배를 타고 내리면 말을 달리고, 마을에 도착하면 여관을 빌려 쉬며 다시 일어나 길을 가길 반복하는 것뿐이다.


하지만 최근 세리사는 심통이 조금 나 있었다. 드디어 규모가 있는 마을에 들어 여관에서 숙박할 때였다.


허름한 것은 어찌어찌 참을 수 있었다. 하지만 모처럼의 여관에서도 세수만 간신히 할 수 있다. 그 뿐인가. 사람들은 지저분하고 거리에는 오물이 쌓여있고, 내 몸에서는 냄새가 풀풀 나는 것 같다.


목욕을 한 것은 칼스를 만난 이후 언제였더라. 따뜻한 물이 몹시 그립다.


“자, 약 먹을 시간입니다.”


칼스가 건넨 알약을 세리사가 꿀꺽 삼켰다.


“칼스는 안 먹어?”


“나는 필요 없어. 그리고 연습해. 프람이다.”


강력한 능력자는 신체 전부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 필요하다면 심장 박동이나 뇌파를 멈출 수도 있고 혈류와 신경의 움직임도 조작 가능하다. 더불어 면역과 항독 체계도 대폭 증가한다.


영자력을 익히기 전에는 황족 육체라도 일반인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익힌 이후는 달라진다. 일종의 환골탈태(換骨奪胎)에 가까워서, 그 이후로는 육체의 내구력이 급격히 상승하는 대신 대부분의 의학 처치를 거부해버린다. 흡사 흙으로 만든 인형은 손으로 주물러 형태를 바꿀 수 있지만, 단단한 보석은 세공하기 어려운 것과 비슷하다.


이미 칼스는 그 경지에 올라 있는 반면, 세리사는 허약 그 자체니 매사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때문에 며칠에 걸쳐 예방약을 먹어야 한다. 알약 셋으로 끝나니 그나마 다행이다.


식사 문제도 곤욕이었다. 딱딱한 밀빵보다는 나았지만 그 부실함은 상상 이상이다.


국물의 기름기와 비린내에 소녀는 몹시 망설였다. 여기, 요릿집도 겸하는 여관 아니었던가? 그런데 양념은 소금 하나가 끝인가.


결국 그녀는 단 한 모금으로 질색해버리고 말았지만, 그는 잘도 먹는다.


“할 수 없지. 다른 걸 줄게.”


먹는 둥 마는 둥 방에 돌아와 숨겨둔 군용 식량을 꺼냈지만, 그것도 무한정은 아니다. 칼스의 생각으로도 딱히 황녀가 편식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각종 향신료에 익숙해진 문명인에게는 역시 무리일 것이다.


그래도, 의식주 전반에 손이 갈 줄 알았건만 남이 입던, 그것도 남자가 입었던 옷을 군말 없이 입는 것은 다행이다. 생각보다는 까다롭지 않다.


“잘 자라.”


좁지만 방은 두 개를 잡았다. 하지만 나가려는 그를 붙잡은 것은 망설이는 목소리다.


“...그냥 ...가?”


“뭐야, 재워달라는 건 아닐 거고... 혹시 혼자 있으려니 무서운 거야? 불침번이라도 서라고?”


부정할 수는 없다. 밖은 이미 어두운데 조명은 등잔 하나. 어디선가 부엉이가 청승맞게 운다.


게다가 여기는 원숭이 지상인이 많이 있는 곳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불안은 더하다.


“아니, 그냥...”


“그래? 별다른 일이 아니면 됐고... 잘 자라.”


그렇게 서로 헤어져 잠들었지만, 자기 방 침상에 누운 칼스는 내심 웃고 있었다.


...강한 척 하지만, 이미 사람과 며칠을 함께 보냈다. 한 번 맛본 외로움은 다시 맛보고 싶진 않겠지.


이어 인기척이 느껴진다. 아주 익숙한 것이다.


정말 무서워서 잠을 자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하지만 방에는 침상이 하나. 같이 자 달라면 침상을 양보하고 흙바닥 신세가 될 수도 있다. 감수할 수밖에 없지만, 역시 이래저래 손이 좀 가는가.


“무슨 일이야?”


찾아온 그녀는 그가 깨어 있음에 조금 안도하며 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이어 두 손의 검지와 두 다리를 이리저리 꼬며 말을 더듬었다.


“저기...”


다리의 꼬임이 유독 눈에 띈다.


“무서워서 그래?”


찡그린 얼굴의 그늘이 짙어지더니, 더는 못 참겠는지 기어가는 목소리로 그녀가 물었다.


“저기... ....화...장실 ...어디야...?”


고작 그걸로 찾아왔나 싶지만 또 그럴 만하다. 측간은 꽤나 떨어져 있어 밤중에 혼자 찾아가려니 무섭겠지.


하지만 실소와 함께 칼스는 장난기가 발동했다.


요 녀석... 지금껏 실컷 태연한 척 했겠다. 돌보는 값을 미리 받아두는 차원에서 어디...


“데려다 줘?”


고개만 끄덕이는 그녀를 향해 그는 짓궂게 웃었다.


“정중히 부탁하면 데려다주지. 기왕이면 애교스럽게. 아, 오라버니도 반드시 섞고.”


세리사는 내심 이를 갈았다. 이 비겁한 녀석...


그래도 약자는 자기다. 게다가 아랫도리에 차츰 느껴지는, 이 강렬한 요의(尿意)는 참기 힘들다.


한참 망설이던 그녀는 결국 조금 입술을 열었다.


“오...”


“...음? 잘 안 들리는데?”


세리사는 눈을 질끈 감고 외쳤다.


“오라...버니...! 부탁...해요오...”


언젠가 갚아줄 테니 두고 보라지...!


결국 첫날의 이 교훈은 자기 전에 위치를 확인하고 미리 갔다 오는 꼼꼼한 준비로 이어져, 그 뒤로는 그런 일은 없었다.


하지만 여전히 불편하고 더러운 것투성이다. 여긴 시골이라지만, 도시라고 해서 달라질 것 같진 않다.


“자, 여기서부터는 말을 타고 들어갈 수가 없어.”


여관의 마구간에 묶어놓은 포샤의 콧잔등을 쓰다듬으며 칼스가 말했다. 세리사가 반문했다.


“왜?”


“일단 당장은 싸움은 없지만, 그래도 지금 가고자 하는 곳은 전쟁 중이야. 그냥 뚫고 갈 수는 없잖아.”


지난 며칠, 칼스는 정보를 수집했다.


재작년의 장평대전의 여세를 몰아, 그 일대를 완전 병탄하고 덤으로 한나라의 일부 영토를 빼앗은 진군은, 작년에는 왕릉을 대장으로 하여 조나라를 침공해 한단을 포위했으나 점령에는 실패했다.


일시 물러갔던 진군은 올해 초 대장 왕흘의 지휘 하에 재침공, 한단을 다시 포위해버렸다. 하지만 염파의 완벽한 방어에 막혀, 거의 반년이 넘도록 한단 주변을 포위만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 마을은 전장과 상당한 거리가 있지만, 그렇다고 그저 마음이 푸근할 수는 없었다.


“밤중에 하늘을 날아 성벽을 넘어야 해. 그 다음 안에서 새로운 말을 사든지...”


“포샤랑 헤어져야 해?”


이 유순한 암말은 마음에 들었다. 가능하면 환궁할 때 데려가고 싶지만, 그건 힘들겠지.


“이 여관에 돈을 주고 맡길 거야. ...그나저나, 정중한 태도는 그 날 밤으로 끝이네?”


“다시 해주나 봐...!”


“다시 하게 될 거다.”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강자인 그는 즐거웠고, 아무 것도 모르는 약자인 그녀는 내심 복수의 칼을 갈았다.


나중에 정말 두고 봐...!




한밤이 되어 그의 팔에 안겨 허공으로 솟은 다음, 구름에 몸을 숨겨 높은 성벽을 넘는다.


세리사도 어느 정도 날 수는 있지만, 이렇게 빠르게 날아본 것은 처음이다. 내리자마자 현기증에 못 이긴 그녀는 좁은 골목의 담벼락에 등을 부딪쳤다.


“조심해.”


천으로 가린 얼굴에서 눈만 삐죽 나온 그. 모습이 우습지만 그것은 자신도 마찬가지다.


모르는 사이에 손이 잡혀 골목 밖으로 나온다. 인기척을 느꼈는지 어디선가 개가 시끄럽게 짖는다.


잡힌 손의 온기는 생각 이상.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덥석 잡혀 가도 되는 것일까. 그녀는 묘한 들뜸을 느꼈지만, 반대로 어둠 속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나는 광경은 분명한 거리낌을 느끼게 했다.


듣자니 이곳은 이 나라의 수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로는 정비되어 있지 않고, 배수와 하수를 위해 파놓은 도랑에서는 썩은 내가 코를 찌른다.


여기 사람들이 다 이렇게 산다는 것은 칼스에게서 들었지만, 보통의 아샤르 인도 견디지 못할 판에 그녀는 꽤나 힘들었다. 차라리 초원이나 황야는 볼 것이라도 있었지.


적을 코앞에 두고 있는 긴박한 상황에 더해서, 야간의 순라가 돌기 직전의 시간이라 거리는 한산했다. 다만 얼굴을 가린 이도 없는 것은 아니다.


전쟁 통에도 먹고 살기 위해 하루 종일 밖에 있는 상인 같은 이들이다. 먼지로부터 입과 코를 보호하기 위한 복장. 그들이 딱히 의심받거나 눈에 띄지는 않았다.


한참을 걸어 어떤 장소에 다다른 그녀는, 단층건물 일색이었던 거리에서 혼자 존재를 드러내듯 우뚝 솟아있는 3층 건물을 보고 놀라고 말았다.


입구에는 붉고 푸른 등이 휘황찬란하고 창으로 뿜어지는 빛도 매우 밝다. 칼스가 속삭였다.


“당분간은 여기서 쉬자.”


“...여기가 어디야?”


하지만 대답대신 잡아당기는 손에 자신도 모르게 끌려가고 보니, 어느새 꽤나 화려한 옷을 입은 몇 명의 여자들에게 포위당했다. 어느덧 서로의 손이 놓쳐졌다.


“나으리, 국향(國香)이를 찾아오셨나요?”


진한 화장과 비단 옷을 휘감은 몸에, 말투에 교태가 줄줄 흐르는 한 젊은 여인이 다가온다. 이어 그녀를 제치고 또 다른 여자가 바싹 붙는다.


“아니면, 저 추월(秋月)이를?”


여럿이 시끄럽게 달라붙는 바람에 정신이 없다.


“아, 됐고...”


마치 벌레 쫓듯 손을 내저은 그는 비단옷의 중년 여자에게 가죽주머니를 던졌다. 여자의 몸인데도 낚아채는 품이 예사롭지 않다.


“제일 좋은 방 둘. 붙어 있는 곳으로, 그리고 그 이외의 모든 것이다. 부르기 전엔 어떤 이도 절대로 오지 않도록... 알겠나?”


엄청난 내용물을 확인한 여자는, 놀란 표정을 급히 거두고 손을 모아 절했다.


“그리 하겠습니다. ...모실 꽃은 어떤 아이로 하오리까? 아시는 아이라도...”


“...필요 없어.”


“...따라오시지요.”


중년 여인이 성큼 계단을 올랐다.


2층으로 오르는 나무계단은 털로 짠 붉은 천이 깔려있고 난간에도 조각이 되어 있다. 이 화려함은, 움막이나 다름없는 바깥 건물과 지저분한 거리 풍경과는 너무나도 대조적이다.


따라 올라서는 세리사에게 낮은 투덜거림이 들렸다.


“뭐야, 벌써 퇴물인가?”


“목소리는 젊은데?”


“둘 다 얼굴은 왜 가렸데?”


“흉이라도 졌나보지 뭐.”


“안 됐다. 위 아래로 다 그러면...”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지만 좋은 말은 아니겠지. 나중에 칼스에게 물어볼까. 하지만 그녀도 곧 잊어버렸다.


안내받은 곳도 상당히 화려하다. 넓은 방 곳곳에 채색 비단으로 장막이 쳐져 있고, 정교한 나무 탁자와 침상, 무엇보다도 묘한 향기가 코끝을 스친다.


여인이 인사를 하고 나가자 세리사가 물었다.


“여기는 어디야?”


짐을 바닥에 던진 칼스는 어깨를 으쓱했다.


“일단은... 기루(妓樓)인데.”


“기루? 그게 뭐야?”


칼스는 난감했다. 물론 그녀도 설명하면 아주 약간은 알겠지만, 말해주긴 아직 이르다.


전쟁 통에도 성업 중일 정도인 한단 최고의 기루다. 세리사는 아직 힘이 미약하여 듣지 못하겠지만, 경계를 위해 귀를 개방한 그의 귀에는 기루답게 갖은 소음이 들렸었다. 재빨리 청력을 떨어뜨렸지만, 그 짧은 시간에도 저 아래층에서는 남자들의 웃음소리와 신음소리, 여자들의 교태와 교성이 어우러져 민망하다.


아샤르에서도 성인 대상의 숙박업소는 당연히 있다. 서로에 굶주린 연인이나 하룻밤의 정열을 위한 것이다. 미성년자 출입을 막기 위해 신분증명을 해야 하지만, 사생활 보호를 위해 오래 저장하진 않는다.


그래도 성욕을 해소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서, 규모는 작아도 공창(公娼)과 비슷한 것이 있다. 기루와 다른 것은 사람이 아닌 전용의 론비샤, 즉 철저하게 위생 관리를 받는 섹스봇이라는 것이다.


이용 권한과 회수는 제한이 있고 금전으로 매매가 불가능하며, 더불어 인간에 대한 존중으로 모든 면에서 인간보다는 다소 못하게 만들어져 있다. 그러니 급하면 이용하는 정도다.


처음 이 사실을 알았을 때, 역시 세상은 밝은 부분만으로는 돌아가지 않음을 깨닫고 쓰게 웃고 말았었다. 아직 어리고 순진한 아이에게도 진실은 덮어져야 할 것이다.


그보다도... 나중에 돌아가서 ‘왕세자랑 기루에서 머물렀어요’ 라는 둥 뭇 사람의 오해를 사는 발언은 하지 않기를.


...생각해 보니 묘하다. 황녀를 성인용 유흥업소에 끌어 들인 셈이긴 하니까.


묻긴 했지만 큰 관심은 없는 듯, 세리사는 몸을 가린 천을 풀며 먼지를 털었다.


“그래도 여긴 좀 사람 사는 곳 같네.”


모처럼 그녀의 표정이 펴짐에 칼스도 흡족했다.


“그러냐?”


굳이 기루에 데리고 온 이유는 다름이 아니다. 명색이 황녀고 갖은 편의가 주어졌던 몸이다.


그런데 이제껏 자고 먹는 것도 그렇게 편한 것이 아니었다. 애송이의 자존심으로 말은 안 해도, 꽤 몸이 축난 것이 눈에 보이는 판이라 며칠은 푹 쉬게 해 주어야 할 것이다.


“그나저나 그 여자들은 뭐야? 옷도 외모도 꽤 멀끔했어. ...좀 과할 정도로 향내가 났지만...”


“나중에 알게 될 거야. 그것보다, 여기서는 음식도 좋고 목욕도 가능해. 잠자리도 훨씬 편할 거야.”


숨기려 애쓰지만 반색하는 것을 보니 장소의 선택이 틀리진 않았던 모양이다. 웃음을 숨기며 나간 칼스는 종자에게 포전을 쥐어주며 목욕물을 부탁했다.


세리사가 장막 뒤로 몸을 숨기고 자신의 짐을 손보는 사이, 침실에 붙은 작은 방에 놓인 꽤 큰 나무통에는 두레박을 든 종자들의 릴레이로 따뜻한 물이 채워졌다.


그들이 모두 물러가자, 짐 속에서 쿄우카가 챙겨준 잠옷을 꺼내며 세리사가 물었다.


“잠옷은 원래대로 입어도 돼?”


“그 차림 그대로 나가지만 않는다면...”


칼스는 다시금 실없이 웃고 말았다.


방긋 웃는 곰이 그려진, 그런 잠옷을 가진 주제에 아이가 아니라고 우기다니.


세리사는 이내 새침한 표정을 지었다. 너무 기뻐하면 그동안 의연한 척 했던 것이 들통나버린다.


사실은 벌써 들통 났단 말이야, 라고 말하고 싶지만, 칼스도 그녀의 자존심을 존중하기로 했다.


“...생각해보니 이거, 전부 내 돈으로 한 거잖아.”


소녀가 불평했다. 칼스는 여비를 그리 가져오지 않았고, 때문에 세리사가 가져온 금은 돈으로 바뀌었다.


“쩨쩨하게 굴기는. 명색이 황녀 전하가.”


“그런 거 아니야. 젠 체 하는 당신이 못마땅한 거지. ...뭐든지 다 아는 것 같은 표정은 질색이야.”


계속 자신을 아이 취급 하는 것 같아 속이 상한다. 물론 스스로도 아직은 아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왠지 모르게 이 점은 꽤 화가 났다.


“네, 네. 어련하시려나.”


애송이의 이유 없는 울화에, 그는 즐겁게 고개만 까닥거렸다.


“그럼 잘 자라. 내일은 일찍 일어날 거야.”


방문을 닫고 그가 나가자, 불만이 꽤나 남은 세리사는 푸우 한숨을 쉬었다. 기분을 풀려면 목욕이나 해 두자. 그렇게 생각하고 옷깃에 손을 댄 순간,


“아 참, 잊었네.”


다시 조금 연 방문으로 그가 고개를 쑤욱 내밀었다. 그녀는 깜짝 놀라 풀려던 옷깃을 다시 여몄다.


“우왁...!”


“...뭡니까? 그 요상한 비명은...?”


“...기척은 내야지! 여자 방문을 함부로 막 열면...!”


그런 말은, 계란에서 참외 정도로는 진화하고 난 후 하면 납득이나 갈 텐데...


“미안. 하지만 말해둔다는 것을 잊어서 말이야.”


“...뭔데...?”


그는 악동의 눈웃음을 복면 사이로 지으며 말했다.


“이번엔 확인을 하지 않더군. 여긴 따로 화장실은 없지만, 대신 침대 옆에 요강은 있어.”


도망치듯 닫힌 문으로, 강렬한 분노를 추진력 삼아 베개가 날아갔다.




수고하셨어요.


작가의말

 그녀는 위험하지만 좋은 놀림감이죠.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리어스(Re Earth)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86 Ⓡ 2장. 인간의 땅. (1) +6 14.09.14 1,622 32 17쪽
185 Ⓡ 1장. 1 vs 100. (3) +12 14.09.13 2,178 85 20쪽
184 Ⓡ 1장. 1 vs 100. (2) +12 14.09.11 1,594 23 18쪽
183 Ⓡ 1장. 1 vs 100. (1) +8 14.09.09 1,691 26 23쪽
182 Ⓡ <9권. 변혁(變革)의 시대> 프롤로그 : 겨울날의 책봉식 +4 14.09.07 1,722 30 11쪽
181 가족의 만찬 편 후기 +6 14.09.07 1,330 29 3쪽
180 Ⓡ <8권. 가족(家族)의 만찬> 에필로그 : 새로운 끈 +6 14.09.06 2,540 102 20쪽
179 Ⓡ 8장. 가지 않았기에 걸어야 할 길. (3) +10 14.09.05 1,754 26 19쪽
178 Ⓡ 8장. 가지 않았기에 걸어야 할 길. (2) +10 14.09.04 1,695 30 18쪽
177 Ⓡ 8장. 가지 않았기에 걸어야 할 길. (1) +8 14.09.03 1,653 29 11쪽
176 Ⓡ 7장. 실타래를 풀다. (3) +8 14.09.02 1,625 25 16쪽
175 Ⓡ 7장. 실타래를 풀다. (2) +6 14.09.01 1,565 24 19쪽
174 Ⓡ 7장. 실타래를 풀다. (1) +4 14.08.31 1,963 32 17쪽
173 Ⓡ 6장. 북한침공전Ⅲ : 벗어버린 껍질의 가능성. (3) +10 14.08.30 1,683 32 21쪽
172 Ⓡ 6장. 북한침공전Ⅲ : 벗어버린 껍질의 가능성. (2) +10 14.08.28 1,813 28 18쪽
171 Ⓡ 6장. 북한침공전Ⅲ : 벗어버린 껍질의 가능성. (1) +14 14.08.26 1,839 26 17쪽
170 Ⓡ 5장. 북한침공전Ⅱ : 은혜와 원한. (3) +8 14.08.25 1,825 40 20쪽
169 Ⓡ 5장. 북한침공전Ⅱ : 은혜와 원한. (2) +8 14.08.24 1,559 24 20쪽
168 Ⓡ 5장. 북한침공전Ⅱ : 은혜와 원한. (1) +12 14.08.24 1,821 36 16쪽
167 Ⓡ 4장. 북한침공전Ⅰ: 용의자 Y의 헌신. (3) +12 14.08.23 1,478 35 20쪽
166 Ⓡ 4장. 북한침공전Ⅰ: 용의자 Y의 헌신. (2) +6 14.08.22 1,897 32 14쪽
165 Ⓡ 4장. 북한침공전Ⅰ: 용의자 Y의 헌신. (1) +6 14.08.21 1,945 34 16쪽
164 Ⓡ 3장. 비상식 VS 몰상식 (3) +8 14.08.20 1,616 26 18쪽
163 Ⓡ 3장. 비상식 VS 몰상식 (2) +8 14.08.19 1,798 33 16쪽
162 Ⓡ 3장. 비상식 VS 몰상식 (1) +6 14.08.18 1,601 31 17쪽
161 Ⓡ 2장. 독특한 침략자. (3) +8 14.08.17 1,394 25 17쪽
160 Ⓡ 2장. 독특한 침략자. (2) +6 14.08.16 1,656 29 13쪽
159 Ⓡ 2장. 독특한 침략자. (1) +8 14.08.15 1,608 34 15쪽
158 Ⓡ 1장. 걸음을 내딛다. (3) +8 14.08.14 1,481 28 17쪽
157 Ⓡ 1장. 걸음을 내딛다. (2) +6 14.08.13 1,690 32 17쪽
156 Ⓡ 1장. 걸음을 내딛다. (1) +6 14.08.12 1,698 39 16쪽
155 Ⓡ <8권. 가족(家族)의 만찬> 프롤로그 : 라멘집의 이남이녀(二男二女) +10 14.08.10 2,067 22 8쪽
154 ------- 3부. 미래에의 지표 편에 앞서서... ------- +8 14.08.09 1,605 20 2쪽
153 2부 아샤르 연대기 후기 및 제목변경 설문. +6 14.08.09 1,298 18 4쪽
152 Ⓡ <7권. 배덕(背德)의 창공 後> 에필로그 : 너를 위한 기다림 (2부 完) +4 14.08.09 1,452 36 6쪽
151 Ⓡ 16장. 새벽 어스름, 어두운 창을 열며 빛을 기다리다. (3) +6 14.08.09 1,585 34 17쪽
150 Ⓡ 16장. 새벽 어스름, 어두운 창을 열며 빛을 기다리다. (2) +8 14.08.08 1,751 27 22쪽
149 Ⓡ 16장. 새벽 어스름, 어두운 창을 열며 빛을 기다리다. (1) +8 14.08.07 2,011 28 20쪽
148 Ⓡ 15장. 천국과 지옥의 경계. (3) +8 14.08.06 1,459 24 20쪽
147 Ⓡ 15장. 천국과 지옥의 경계. (2) +8 14.08.05 1,145 25 24쪽
146 Ⓡ 15장. 천국과 지옥의 경계. (1) +6 14.08.04 1,470 34 18쪽
145 Ⓡ 14장. 진정한 승리. (3) +12 14.08.02 1,428 29 24쪽
144 Ⓡ 14장. 진정한 승리. (2) +10 14.07.31 1,400 33 25쪽
143 Ⓡ 14장. 진정한 승리. (1) +6 14.07.29 1,306 21 19쪽
142 Ⓡ 13장. 끊어진 실. (3) +4 14.07.26 1,191 26 18쪽
141 Ⓡ 13장. 끊어진 실. (2) +8 14.07.24 1,554 33 18쪽
140 Ⓡ 13장. 끊어진 실. (1) +8 14.07.22 1,535 27 17쪽
139 Ⓡ 12장. 대전(大戰) : 모함(母艦) 대 모함. (3) +6 14.07.19 1,534 31 20쪽
138 Ⓡ 12장. 대전(大戰) : 모함(母艦) 대 모함. (2) +8 14.07.17 1,609 31 18쪽
137 Ⓡ 12장. 대전(大戰) : 모함(母艦) 대 모함. (1) +6 14.07.15 1,345 22 18쪽
136 Ⓡ 11장. 연전(連戰) : 욜스 전투. (3) +10 14.07.12 1,781 27 21쪽
135 Ⓡ 11장. 연전(連戰) : 욜스 전투. (2) +10 14.07.10 1,631 32 18쪽
134 Ⓡ 11장. 연전(連戰) : 욜스 전투. (1) +6 14.07.08 1,501 32 15쪽
133 Ⓡ 10장. 초전(初戰) : 비로스 731 전투. (3) +8 14.07.07 1,832 29 24쪽
132 Ⓡ 10장. 초전(初戰) : 비로스 731 전투. (2) +8 14.07.06 1,743 27 18쪽
131 Ⓡ 10장. 초전(初戰) : 비로스 731 전투. (1) +4 14.07.05 1,783 30 17쪽
130 Ⓡ 9장. 검(劍)을 손에 쥐고. (3) +8 14.07.04 974 26 20쪽
129 Ⓡ 9장. 검(劍)을 손에 쥐고. (2) +8 14.06.30 1,414 27 17쪽
128 Ⓡ <7권. 배덕(背德)의 창공 後> 9장. 검(劍)을 손에 쥐고. (1) +6 14.06.29 1,310 32 18쪽
127 <7권. 배덕(背德)의 창공 後> - 시작합니다. 그 전에 설문. +16 14.06.29 1,442 23 3쪽
126 Ⓡ 8장. 빛을 향한 어둠의 선언. (3) +6 14.06.28 1,697 31 18쪽
125 Ⓡ 8장. 빛을 향한 어둠의 선언. (2) +10 14.06.27 1,915 27 29쪽
124 Ⓡ 8장. 빛을 향한 어둠의 선언. (1) +6 14.06.26 1,737 86 25쪽
123 Ⓡ 7장. 잃은 것과 얻은 것. (3) +8 14.06.25 1,868 29 19쪽
122 Ⓡ 7장. 잃은 것과 얻은 것. (2) +6 14.06.24 1,271 24 22쪽
121 Ⓡ 7장. 잃은 것과 얻은 것. (1) +6 14.06.23 1,501 24 15쪽
120 Ⓡ 6장. 벌어진 간극. (3) +8 14.06.22 1,678 30 21쪽
119 Ⓡ 6장. 벌어진 간극. (2) +8 14.06.21 1,451 38 21쪽
118 Ⓡ 6장. 벌어진 간극. (1) +4 14.06.20 1,668 28 19쪽
117 Ⓡ 5장. 보다 중요한 것. (3) +10 14.06.19 1,966 30 23쪽
116 Ⓡ 5장. 보다 중요한 것. (2) +8 14.06.18 1,801 29 18쪽
115 Ⓡ 5장. 보다 중요한 것. (1) +8 14.06.17 1,590 28 15쪽
114 Ⓡ 4장. 분열의 조짐. (3) +2 14.06.16 1,983 35 16쪽
113 Ⓡ 4장. 분열의 조짐. (2) +6 14.06.15 1,368 32 18쪽
112 Ⓡ 4장. 분열의 조짐. (1) +8 14.06.14 1,418 29 20쪽
111 Ⓡ 3장. 엇갈린 인연. (3) +6 14.06.13 1,590 28 18쪽
110 Ⓡ 3장. 엇갈린 인연. (2) +8 14.06.12 1,665 23 17쪽
109 Ⓡ 3장. 엇갈린 인연. (1) +6 14.06.11 1,718 27 18쪽
108 Ⓡ 2장. 추억의 계단. (3) +4 14.06.10 1,607 33 16쪽
107 Ⓡ 2장. 추억의 계단. (2) +2 14.06.09 1,475 28 17쪽
106 Ⓡ 2장. 추억의 계단. (1) +2 14.06.08 1,531 28 16쪽
105 Ⓡ 1장. 여름날의 책봉식. (3) +6 14.06.06 1,442 22 16쪽
104 Ⓡ 1장. 여름날의 책봉식. (2) +2 14.06.05 1,991 36 16쪽
103 Ⓡ 1장. 여름날의 책봉식. (1) +2 14.06.04 2,557 93 17쪽
102 Ⓡ <6권. 배덕(背德)의 창공 前> 프롤로그 : 암흑의 우주, 빛의 창(槍) +2 14.06.02 1,921 36 5쪽
101 Ⓡ <5권. 인연(因緣)의 대지> 에필로그 : 정원, 세 번째 만남 +6 14.05.31 1,704 32 8쪽
100 Ⓡ 8장. 내가 감히 그대를... (3) +2 14.05.31 1,740 31 14쪽
99 Ⓡ 8장. 내가 감히 그대를... (2) +4 14.05.30 1,580 31 22쪽
98 Ⓡ 8장. 내가 감히 그대를... (1) +10 14.05.29 1,613 30 19쪽
97 Ⓡ 7장. 상처가 준 상처. (3) +4 14.05.28 1,623 29 24쪽
96 Ⓡ 7장. 상처가 준 상처. (2) +6 14.05.27 1,523 33 24쪽
95 Ⓡ 7장. 상처가 준 상처. (1) +2 14.05.26 1,630 44 20쪽
94 Ⓡ 6장. 지켜야 하는 것, 지키고 싶은 것. (3) +2 14.05.24 1,792 27 23쪽
93 Ⓡ 6장. 지켜야 하는 것, 지키고 싶은 것. (2) +2 14.05.23 1,511 35 23쪽
92 Ⓡ 6장. 지켜야 하는 것, 지키고 싶은 것. (1) +2 14.05.22 1,573 33 18쪽
91 Ⓡ 5장. 날 수 없는 작은 새. (3) +2 14.05.21 1,595 37 22쪽
90 Ⓡ 5장. 날 수 없는 작은 새. (2) +2 14.05.20 1,446 27 18쪽
» Ⓡ 5장. 날 수 없는 작은 새. (1) +2 14.05.19 1,710 31 16쪽
88 Ⓡ 4장. 인연의 대지. (3) +2 14.05.17 1,535 29 15쪽
87 Ⓡ 4장. 인연의 대지. (2) +2 14.05.16 1,387 30 20쪽
86 Ⓡ 4장. 인연의 대지. (1) +2 14.05.15 1,343 33 13쪽
85 Ⓡ 3장. 황야, 두 번째 만남. (3) +4 14.05.14 1,631 41 14쪽
84 Ⓡ 3장. 황야, 두 번째 만남. (2) +2 14.05.13 1,529 31 19쪽
83 Ⓡ 3장. 황야, 두 번째 만남. (1) +2 14.05.12 1,633 34 17쪽
82 Ⓡ 2장. 그것이 알고 싶다. (3) +2 14.05.09 1,338 32 22쪽
81 Ⓡ 2장. 그것이 알고 싶다. (2) +5 14.05.08 2,247 33 19쪽
80 Ⓡ 2장. 그것이 알고 싶다. (1) +4 14.05.07 1,462 41 21쪽
79 Ⓡ 1장. 상처입은 고양이. (3) +2 14.05.06 1,558 36 21쪽
78 Ⓡ 1장. 상처입은 고양이. (2) +2 14.05.05 1,724 39 17쪽
77 Ⓡ 1장. 상처입은 고양이. (1) +2 14.05.04 1,728 34 18쪽
76 Ⓡ <5권. 인연(因緣)의 대지> 프롤로그 : 인연, 첫 번째 만남 +2 14.05.03 1,607 41 12쪽
75 Ⓡ <4권. 전장(戰場)의 소년> 에필로그 : 너에게로 가는 길 +6 14.04.29 1,929 42 24쪽
74 Ⓡ 8장. 사람의 길, 왕의 길. (3) +4 14.04.28 1,453 32 25쪽
73 Ⓡ 8장. 사람의 길, 왕의 길. (2) +2 14.04.27 1,547 28 22쪽
72 Ⓡ 8장. 사람의 길, 왕의 길. (1) +4 14.04.26 1,576 37 19쪽
71 Ⓡ 7장. 갈라진 길 : 장평대전(長平大戰). (3) +4 14.04.25 1,559 27 23쪽
70 Ⓡ 7장. 갈라진 길 : 장평대전(長平大戰). (2) +4 14.04.24 1,326 34 21쪽
69 Ⓡ 7장. 갈라진 길 : 장평대전(長平大戰). (1) +4 14.04.23 1,547 32 23쪽
68 Ⓡ 6장. 불어오는 바람. (3) +4 14.04.22 1,706 30 21쪽
67 Ⓡ 6장. 불어오는 바람. (2) +4 14.04.21 1,419 32 21쪽
66 Ⓡ 6장. 불어오는 바람. (1) +4 14.04.20 1,407 37 21쪽
65 Ⓡ 5장. 장막 속에서. (3) +4 14.04.19 1,528 33 21쪽
64 Ⓡ 5장. 장막 속에서. (2) +2 14.04.18 1,569 35 19쪽
63 Ⓡ 5장. 장막 속에서. (1) +6 14.04.17 1,726 41 21쪽
62 Ⓡ 4장. 같은 길을 가다. (3) +6 14.04.16 2,010 44 21쪽
61 Ⓡ 4장. 같은 길을 가다. (2) +6 14.04.15 2,324 44 20쪽
60 Ⓡ 4장. 같은 길을 가다. (1) +4 14.04.14 1,667 43 21쪽
59 Ⓡ 3장. 인연을 맺는 여로(旅路). (3) +2 14.04.13 1,832 36 21쪽
58 Ⓡ 3장. 인연을 맺는 여로(旅路). (2) +2 14.04.12 1,957 33 18쪽
57 Ⓡ 3장. 인연을 맺는 여로(旅路). (1) +2 14.04.11 2,406 38 23쪽
56 Ⓡ 2장. 탄생과 죽음. (3) +4 14.04.10 1,500 41 13쪽
55 Ⓡ 2장. 탄생과 죽음. (2) +4 14.04.09 1,828 39 16쪽
54 Ⓡ 2장. 탄생과 죽음. (1) +4 14.04.08 2,017 70 13쪽
53 Ⓡ 1장. 하늘과 바람이 만난 곳. (3) +2 14.04.07 2,199 50 18쪽
52 Ⓡ 1장. 하늘과 바람이 만난 곳. (2) +2 14.04.06 2,013 36 15쪽
51 Ⓡ 1장. 하늘과 바람이 만난 곳. (1) +2 14.04.05 2,313 40 17쪽
50 Ⓡ <4권. 전장(戰場)의 소년> 프롤로그 : 심야(深夜)의 자객 +8 14.04.03 2,206 37 12쪽
49 ------- 2부 아샤르 연대기 시작합니다. ------- +6 14.04.03 1,779 38 2쪽
48 1부 종료 및 후기. +4 14.04.01 2,537 97 3쪽
47 Ⓡ <3권. 홍염(紅炎)의 연회> 에필로그 : 내 사랑스런 세상 (1부完) +10 14.03.31 2,352 44 14쪽
46 Ⓡ 8장. 대타협. (3) +8 14.03.29 2,001 48 14쪽
45 Ⓡ 8장. 대타협. (2) +8 14.03.28 2,131 38 25쪽
44 Ⓡ 8장. 대타협. (1) +4 14.03.27 2,146 42 22쪽
43 Ⓡ 7장. 이 마음이 너에게 닿기를... (3) +7 14.03.26 2,055 36 23쪽
42 Ⓡ 7장. 이 마음이 너에게 닿기를... (2) +4 14.03.25 2,074 47 18쪽
41 Ⓡ 7장. 이 마음이 너에게 닿기를... (1) +4 14.03.24 2,343 56 21쪽
40 Ⓡ 6장. 지옥을 만드는 것. (3) +10 14.03.22 2,298 46 26쪽
39 Ⓡ 6장. 지옥을 만드는 것. (2) +11 14.03.21 2,517 106 18쪽
38 Ⓡ 6장. 지옥을 만드는 것. (1) +11 14.03.20 2,142 43 20쪽
37 Ⓡ 5장. 푸른 바다, 붉은 하늘. (3) +12 14.03.19 2,775 55 27쪽
36 Ⓡ 5장. 푸른 바다, 붉은 하늘. (2) +4 14.03.18 3,157 88 19쪽
35 Ⓡ 5장. 푸른 바다, 붉은 하늘. (1) +6 14.03.17 2,599 45 20쪽
34 Ⓡ 4장. 증오와 편견 : 오퍼레이션 트리아이나. (3) +4 14.03.15 2,373 42 19쪽
33 Ⓡ 4장. 증오와 편견 : 오퍼레이션 트리아이나. (2) +4 14.03.14 2,576 54 21쪽
32 Ⓡ 4장. 증오와 편견 : 오퍼레이션 트리아이나. (1) +7 14.03.13 2,389 48 19쪽
31 Ⓡ 3장. 각자의 전장. (3) +8 14.03.12 2,170 48 23쪽
30 Ⓡ 3장. 각자의 전장. (2) +2 14.03.11 2,313 50 21쪽
29 Ⓡ 3장. 각자의 전장. (1) +5 14.03.10 2,197 44 19쪽
28 Ⓡ 2장. 최강 대 최강 : 일본해구 전투. (3) +4 14.03.09 2,234 49 16쪽
27 Ⓡ 2장. 최강 대 최강 : 일본해구 전투. (2) +6 14.03.08 3,002 50 20쪽
26 Ⓡ 2장. 최강 대 최강 : 일본해구 전투. (1) +4 14.03.05 2,700 53 17쪽
25 Ⓡ 1장. 전야제(前夜祭). (3) +6 14.03.01 2,502 100 15쪽
24 Ⓡ 1장. 전야제(前夜祭). (2) +4 14.02.26 2,120 46 19쪽
23 Ⓡ 1장. 전야제(前夜祭). (1) 14.02.22 2,282 37 14쪽
22 Ⓡ <3권. 홍염(紅炎)의 연회> 프롤로그 : 미지의 전장으로 +4 14.02.19 2,097 41 9쪽
21 2권까지 쓰고 후기. +10 14.02.08 2,156 44 13쪽
20 Ⓡ <2권. 구궁(九宮)의 황녀> 에필로그 : 천년의 정원 +6 14.02.08 2,333 47 22쪽
19 Ⓡ 8장. 세상의 끝에서 진심을 외치다. +12 14.02.08 2,041 54 66쪽
18 Ⓡ 7장. 듣고 싶지 않았던 말. +4 14.02.05 2,413 50 72쪽
17 Ⓡ 6장. 부당거래(不當去來). +8 14.01.29 2,182 48 59쪽
16 Ⓡ 5장. 투쟁남녀(鬪爭男女). +2 14.01.25 2,532 47 43쪽
15 Ⓡ 4장. 부유하는 마음. +10 14.01.21 2,446 44 45쪽
14 Ⓡ 3장. 내일의 날씨는 태풍. +9 14.01.19 3,014 47 53쪽
13 Ⓡ 2장. 진짜 악마는 꼬리가 없다. +19 14.01.18 3,209 123 49쪽
12 Ⓡ 1장. 여우 집에 간 두루미. +8 14.01.18 3,650 107 38쪽
11 Ⓡ <2권. 구궁(九宮)의 황녀> 프롤로그 : 우주 저 너머에서 +4 14.01.18 2,911 52 3쪽
10 Ⓡ <1권. 일상(日常)의 파괴> 에필로그 : 가장 좋아하는 나 +14 14.01.14 3,091 64 9쪽
9 Ⓡ 8장. 나의 이름은... +10 14.01.14 3,020 67 36쪽
8 Ⓡ 7장. 생(生)과 사(死). +4 14.01.14 3,318 105 44쪽
7 Ⓡ 6장. 지키는 이들의 싸움 +7 14.01.14 3,382 55 33쪽
6 Ⓡ 5장. 불편한 동행. +10 14.01.14 3,484 59 37쪽
5 Ⓡ 4장. 나는 왕이로소이다. +6 14.01.14 3,845 70 45쪽
4 Ⓡ 3장. 미지와의 조우. +7 14.01.14 4,648 64 40쪽
3 Ⓡ 2장. 북해도의 봄. +11 14.01.14 9,762 95 48쪽
2 Ⓡ 1장. 무너지는 세상. +30 14.01.14 16,564 179 23쪽
1 Ⓡ<1권. 일상(日常)의 파괴> 프롤로그 : 어느 연설 +33 14.01.14 24,073 245 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