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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왕k님의 서재입니다.

리어스(Re 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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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왕k
작품등록일 :
2014.01.14 00:13
최근연재일 :
2021.06.12 14:54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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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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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4.03.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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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글자
26쪽

Ⓡ 6장. 지옥을 만드는 것. (3)

한 권이 끝날 때, 가슴에 남는 글이 되길 바랍니다.




DUMMY





하루 넘는 시간이 지나도록 아레아가 바로 구해지지 않는 것은 이유가 있었다.


9월 12일, 오키나와의 나고를 공격한 아샤르 제 1함대 소속의 2개 분함대 600척은, 불과 20여분 만에 대부분의 자위대 항공 전력을 전멸시켰다. 이어 지상 공략을 위해 육상병기를 잔뜩 실은 공격항모 2척이 투입되었다.


다수의 고속순양함과 강습구축함의 호위를 받으면서, 2척의 공격항모는 해안으로부터 10㎞까지 근접했다. 소형인형병기인 알로프는 제한적인 비행능력이 있지만, 항속거리가 길지 않아 상륙을 위해서는 이 정도의 거리가 필요했다.


하지만 1척의 공격항모의 함수에서 폭발이 일자, 몇몇 지휘관들은 크게 당황했다.


“뭐야?!”


공격항모는 각종 전투기와 무인 지상병기를 대량수납하기 때문에 탑재용량에 중점을 두어, 속도도 그리 빠르지 않고 방어막도 강하지는 않다.


하지만 일반적인 공격에 뚫릴 정도는 아닐, 그런 방어막이 뚫리고 함선에 불길이 솟는다?


급히 주변 및 공격 방향에 대한 탐색이 이루어졌고, 나고에 근접한 야산이 지목되었다. 이어 상공정찰이 시행되던 중 2차 탄두가 발사되고, 다른 항모에도 불꽃이 튀자 모든 것이 명확해졌다. 경악성이 질러졌다.


“자력투사포...?!”


지난 2달, 지구의 기술 강국이라 할 수 있는 여러 나라가 머리를 쥐어짜고 모든 역량을 집결하여, 겨우 쓸 만한 구경의 레일 캐논의 제작에 성공했다. 구경은 10.5인치, 탄속은 마하 14에 근접했다.


지나친 대형화로 인해 사격 각도가 한정됨은 물론, 대량의 소모 전력은 아직도 난점이다. 때문에 야전용은 못 되지만 거점 방어용으로는 위력적이라고 판단했고, 성과를 보기 위해 오키나와 방어에 처음으로 실전 도입되었다. 일반적인 배터리로는 감당이 안 되기에 나고에 있던 화력발전소 2개를 모두 동원, 산정의 레일 캐논에 케이블로 연결시킨 녀석이다.


병기의 대량 사출을 위해 방어막를 한도까지 낮춘 공격항모는 좋은 표적이었다. 두 척의 항모가 연이어 손상을 입자 아샤르 함대는 급히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적의 포문은 1문뿐이었지만, 위협적인 병기의 존재에 대해서는 무조건 물러나 함대를 보전하고, 또한 상부에 보고하라는 훈령이 내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2척 모두 손상은 크지 않았지만, 1척은 하필 피탄 지점이 전방의 유인 관제소였던 탓에 사망자는 10여인에 달했다. 재공격을 위한 정비, 그리고 상부의 명령을 기다리기 위해 멈춘 그 때가 12일 오후 7시 경.


먼저 귀환한 에베르 소사가 창백한 얼굴로 편대장에게 아레아의 미귀환 및 연락두절, 즉 실종을 보고한 때도 바로 그 때였다.


신병기외 미귀환자의 소식은, 결국 인도양에 주둔 중이던 1함대 사령부까지 올라갔다. 항모 2척이 지구군 병기에 손상을 입은, 그 초유의 사태에 비하자면 조종사의 실종 보고는 비교적 사소한 일이었지만...


차마 참모들이 보는 가운데에서 초조해할 수는 없었지만, 아코르 공작은 고민 끝에 개인 통신으로 황제에게 직접 보고했다. 다만 아파켄 내부 시간은 이미 한밤중이라 아침이 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공녀라고 해도 일개 말단 장교의 실종이다. 사령관의 사적 보고를 위해 감히 황제를 깨울 수는 없었다.


“군대로 수색하겠습니다...! 모든 조르프를 띄워서...!”


“하지만...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가 없잖나.”


보고를 받은 황제는 난감함을 감추지 못했다.


팔찌는 소유주의 위치를 전송하지만, 착용을 하고 있지 않을 경우에는 작동하지 않는다. 게다가 기밀 유지를 위해, 군용 팔찌는 소유자가 차고 있지 않으면 5일 후에는 기능을 잃고 내부적으로도 파괴된다.


착용자가 팔찌를 벗고 있는 것이 확실한 이상, 5일 안에 아레아가 스스로 팔찌를 차던가, 그도 아니면 군의 수색에 발견되어야 한다.


아레아의 담당 지역은 요나구니였고 여기서 최종 흔적이 끊겼지만, 그런 촌구석 섬에 조르프를 잡을 만한 병기가 배치될 리는 없다. 그런데도 잡혔다면 그곳에 뭐가 있을지 모르잖은가.


아레아를 격추시킨 병기가 무엇인지 모르는 이상 병력의 섣부른 파견은 위험하다. 무인 전투기를 보낸다 해도, 실종된 지역에서 함부로 전투를 벌이게 된다면 자칫 그 아이의 목숨도 위험할 수 있다.


“짐이 처리하겠다. 조금만 기다려봐.”


“하지만...!”


“지휘관이 사감(私感)에 휘둘리지 마. 애당초 대규모 병력 동원보다는 소수 정예를 투입해서 찾아야 할 일. 이건 짐이 친위기사들로 처리하겠다.”


황제가 지구인들 목숨을 챙기는 판에, 우주함대가 강도 낮은 공격을 했다가 전사자가 10여인이나 나온 상황이다.


그런데 혈육이라고 해도 실종자 하나를 찾겠다고, 황제와 사령관이 작당해서 위험할지 모르는 곳에 군을 투입한다는 것은 욕을 먹을 일이다.


이 일은 내부적으로도 은밀히 해야 한다. 아코르 역시 자신의 지휘 관할임에도 수색을 명하지 못한 이유다.


“...알겠습니다. 부탁드려요.”


황제는 긴급히 제이낙, 즉 친위기사들을 준비했다.


전원이 능력자들이고 황족의 유전 소체를 사용한 인공생명들이다. 감히 황족에는 비할 수 없지만, 개개인이 아샤르의 군대를 대적하는 강력한 자들이다.


이어 친위대장인 알리사를 포함한 7명의 친위기사를 오키나와 방면으로 파견했다. 광학 은폐가 있지만 유지 시간이 짧은 고로, 다시 밤이 되길 기다려 은밀히 요나구니부터 탐색하기로 했다.


원래 지휘관은 알리사였지만, 사정을 안 유키나가 지휘를 자원해 황제를 놀라게 했다.


“...사령장관이 직접 간단 말인가?”


“허락해 주세요. 제게도 동생이에요.”


레일 캐논의 존재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가. 군령본부에선 총장과 참모들이 한참 씨름하고 있다.


시간이 걸릴 일이고 전선도 멈춘 탓에 사령장관의 일은 그다지 없다. 거듭된 유키나의 간원에 황제는 허락했다.


“알았다. 몸조심하고... 아레아를 구해와. 하지만 쓸데없는 살상이나, 흔적을 드러내는 행위는 엄금한다.”


아레아는 제법 똑똑한 아이다. 조르프에서 탈출했다면 숨거나 도피했을 터. 그렇다면 어떻게든 자기 몸 정도는 지킬 수 있을지도...


하지만 이영의 존재는 예견하지 못해, 이미 그녀가 잡혔던 것을 모두가 모르고 있었다. 만약 이번 수색으로 발견되지 않는다면, 위험과 구설수를 무릅쓰고 군대를 파견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날 밤 10시 경, 이영이 채워준 아레아의 팔찌는 위치전송 기능을 되찾았고, 밤을 기다려 요나구니 근방으로 이동해 수색을 막 개시하려던 그들은 그 위치를 파악하고 급행했다.


그 때가 밤 10시 30분 경.


섬의 동쪽 앞바다에 도착한 후, 전원이 서쪽으로 향해 1시간이 넘는 신중한 접근 및 탐색 끝에, 아레아의 위치와 병사들의 존재와 배치 등의 사태를 파악한 유키나는 이를 갈며 급습을 명령했다.


이것이 그 동안의 사건의 전말이었다.


다음날 아침, 밤새 정리된 보고서에서 모든 것을 알아낸 루이코는 눈앞이 캄캄해졌다.


아무리 전쟁 중이고 피가 흐르고 살이 찢기는 전장이라지만, 이건 아니잖은가.


이 상황은, 아샤르인의 상당수가 원숭이로 멸시하는 지상인 다수가, 침략에 대한 증오를 빌미로 아샤르의 귀족이자 황제의 친척인 소녀를 무참히 겁간한 것이다.


이 파장이 얼마나 클지, 아는 것이 많지 않은 루이코도 살이 떨렸다.


붙잡혀온 23인의 지구인 병사들은 엄중한 경계 속에 아파켄까지 끌려왔다. 분노한 유키나와 아코르 공작이 그들을 찢어버리지 않으리라 장담할 수 없다.


물론 그들의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그래도... 너무 잔혹하게 죽도록 할 수는 없었다.


루이코는 급히 황제의 집무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도착한 집무실은 황제 혼자만 있었다. 루이코가 들어온 것을 흘낏 보았지만, 책상에 앉은 황제는 대형 화면 속의 아코르 공작에게 시선을 고정하고 있었다.


“지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즉결처형... 불가라고요?”


어전임에도 아코르 공작의 노성이 요란했다.


“저들이 저지른 짓은, 전쟁의 증오를 빌미삼아 한 인간의 존엄을 짓밟은 행위입니다. 그동안 저들 목숨까지 봐주며 전쟁한 결과가 이렇게 돌아왔는데, 지금 화도 안 나세요? 이해할 수가 없네요.”


“...일단 좀 진정하고...”


“진정해요? 치료실에서의 보고는 들으셨잖아요...! 그렇게 무참하게 당했는데도 진정하라고요?”


아레아의 상태는 좋지 못했다. 체력저하와 몸의 상처도 크지만, 생식기는 물론이고 심지어 항문에 이르기까지 손상은 상당했다. 일반적인 치료와 수술뿐만 아니라 육체 전반에 걸친 재생처치까지 해야 할지 몰랐다.


그리고... 마음의 상처는 어쩌면 영구히 복구 불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황제는 단호했다.


“그렇다고 해서 재판도 없이 즉결처분할 수는 없잖은가. 저들은 엄연히 포로야.”


“저들에게도 포로에 대한 규범은 있을 겁니다. 하지만 아레아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판단했겠죠. 그러니 그런 짓을 한 겁니다. 그런데 우리가 왜 그 규범을 지켜야 합니까? 적이 지키지 않았는데..?!”


아코르는 처량히 항의를 이어갔다.


“폐하께도 귀여운 동생이잖아요. 라피스 전하를 보듯, 그렇게 그 아이를 아끼셨잖아요? 어째서!”


갑자기 황제의 책상이 내리쳐졌다.


“함부로 라피스를 들먹이지 마! 짐이 지금 그대만큼 화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가? 그 애를 굳이 들먹이지 않아도, 지금의 짐도 몹시 화나고 성질이 돋아!”


황제의 격노에 루이코는 물론 아코르도 움찔했다.


역적으로 찍힌 약혼녀와 더불어, 죽은 동생에 대한 황제의 트라우마는 크다. 성급했다는 생각에 아코르 공작은 입을 다물었고 황제는 연이어 책상을 두들겼다.


“그래도! 짐이 정해진 법을 어기고 규범을 무시한다면 굉장히 나쁜 선례를 남기게 돼. 그것을 생각하지 못한단 말인가...?!”


하지만 아코르 공작도 완전히 밀리지는 않았다.


“저는... 군인입니다. 정치가가 아니에요. 그렇게 많은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저는 참기 힘드네요.”


아코르는 자신의 목, 옷깃의 계급장에 손을 대었다.


“이런 마음으로는 군대를 지휘하지 못합니다. 훈령을 어기고 지상인에 대해 어떤 수를 쓰게 될지 몰라요. 그렇게 되기 전에 해임하여 무관(無官)의 몸으로 만들어주세요. 저는 아레아의 옆에 있겠습니다...!”


“제길...!”


다시 한 번 책상을 두들긴 황제. 그의 손이 복잡한 머리를 정리하려는 듯 머리카락을 거칠게 쓸어갔다.


“진정해... 아니, 진정해요. 미를레인 누님.”


“폐하...!”


공작은 놀랐다. 황제는 누구에게도 경어를 쓰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의 그는 몹시 간절하게 말한다.


“누님에게는 많은 병사를 맡겼어요. 그런데 지금 물러나면 지휘자를 잃을 함대는요? 새 지휘관을 인선하고, 그 와중에서 길어질 전쟁과 추가적인 희생자는요? 이번 공격에서만 1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어요. 왜 아레아의 일에만 이렇게 분노합니까? 다른 전사자들은 누님의 병사이자 제 신민이 아닙니까?”


화면 너머의 아코르는 입술을 힘껏 깨물었다. 황제는 다소 부드럽게 말을 이었다.


“그리고... 이건 꼭 알아주면 좋겠어요.”


“...뭡니까...?”


“전쟁에 앞서 우리가 건 모든 조건. 그건 우리가 그렇게 아낀 지구를 더는 망치지 않도록, 지구인들에게 지금껏 그들이 당연하게 독점해왔던 권리를 회수하기 위해서 건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받아들이지 않으니, 전쟁을 시작한 겁니다. 다들 알고 있는 일이겠죠.”


아코르는 참을성 있게 황제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그러니 단언컨대, 이 전쟁은 저들의 손에서 망가지던 이 별을 구하는 동시에 지구인들에게도, 우리들에게도... 지금껏 당연한 듯 이루어지던 불합리를 정리하기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증오와 원한은 정확하게 조절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아무리 인면수심의 범죄자에 포로라도, 친척이 당했다는 이유로 황제 마음대로 처형한다면, 이건 제게 폭군의 길로 가라는 이야기와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분명 폐하께서는 성군의 자질이 충분하시지요. 우리 아샤르 제국뿐만 아니라 지구 인류의 복일 겁니다. 지상인들까지 생각하셨기에, 폐하께서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서 그들의 피해까지 최소화시키고 계십니다. 그 드넓은 자비로우심은 너무나도 감탄하는 바입니다만...”


아코르의 말은 칭찬이 아니라 빈정거림이었다.


“하지만 저들이, 과연 폐하께서 베푸시는 자비를 받을 자격이 있다 보십니까? 이 일이 있기 전, 저는 형편없다 생각하면서도 지구인을 딱히 증오하진 않았죠. 그러니 폐하의 훈령에도 충실히 따랐습니다.”


“그 점은 항상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번 일로, 저 하등 종족들이 어떤 자들인지 정확하게 알게 되지 않았나요? 지배보다 공존을 택할만한 가치가 저들에게 없다고 생각하는, 그런 이도 우리 안에 널려 있습니다. 또한, 폐하께서 억지로 우리 화력을 줄여버리시는 바람에, 무리하고 온건한 작전으로 아군 사망자가 쓸데없이 늘어났습니다. 대체 왜 그러시는 겁니까? 너무 죽여대면 사후 통치가 어려워서? 우리는 너희들과는 다르다 자부하기 위해? 그런 정치적 목적에, 아무 죄 없는 제 동생이 희생당해야 하는 겁니까?”


낮은 신음의 황제에게 공작은 채근했다.


“솔직히 말씀해주세요. 어째서 자국민을 희생시키면서까지 저들, 더러운 지상인들을 위하시는 겁니까?”


“...바로 그런 마음, 누님과 같이 생각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경계하기 때문입니다.”


공작의 의아한 표정에 황제는 고개를 들었다.


그 표정은 루이코가 본 것 중... 가장 빛나고도 슬퍼 보였다.


“우리는 지구를 손에 넣고 태양계를 정복했으며 우주를 날아다녔습니다. 우리가 가진 세계는 분명 지구인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클 겁니다. 하지만 우리들의 마음의 세계는 어떻죠? 좁은 공중도시와 몇 개의 모함과 기지에 머물러 있었고, 우리가 생각하는 사람의 영역도 단지 우리 국민에 머물러 있었죠. 그리고 그 좁음이 그 처참한 내전을 일으키고, 수많은 동족 역시 죽음으로 몰아넣었단 말입니다.”


증오와 편견, 그것이 얼마나 많은 이들을 죽음으로 몰아갔던가. 몇 사람의 잘못된 마음이 낳은 비극은, 그 오랜 세월을 들이고 결국은 나라까지 봉인하게 했다.


“그러니 마음의 세계를 넓혀, 당연한 듯 생각하던 지구인에 대한 오만과 편견을 벗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럴 수 없다면 우리는 예전의 그 전쟁을, 지난번엔 우주에서 했지만 이제는 우리의 터전이 될 이 땅에서 또 하게 될 겁니다. 제 2의 라피스와 쟈카, 허공에 입자로 뿌려진 수많은 우리 동족과 그때 그 지구인들도 또 생기게 됩니다. 그 비극을 다시 맞이할 생각이에요?”


과거를 회상한 공작도 이를 악물었다. 그들의 기준으로서 고작 3년 전의 일일 뿐이다. 기억은 생생하다.


“우리가 맞이할 새로운 세상은 반드시...! 지금까지와는 달라져야 합니다. 그저 지배자로 군림하는... 그런 전쟁을 할 생각이었다면, 우리 민족의 죄를 더하느니 그냥 이 별을 떠났던 것보다 못해요. 그러니...”


황제는 자신의 주먹을 소리가 나도록 힘껏 쥐었다.


“비록 전쟁은 잔혹하다지만, 이 전쟁만큼은 잔혹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불만과 불안을 살 것을 알지만, 전쟁에 어울리지 않는 명령을 줄곧 내린 것이고, 이 점은 설령 아레아가 죽었다 해도 변함없었을 겁니다.”


그의 떨리는 말투는 심정을 대변한다. 맞잡아진 손은 매우 단호했다.


“따라서, 이번에 잡은 녀석들의 죄는 묻겠지만, 절대 죽게는 하지 않겠습니다. 녀석들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씌우고 제 책임을 방기하는... 그런 짓은 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책임이라뇨, 폐하...! 그 무슨...!”


“제가 일으킨 전쟁이 아니었으면, 이처럼 타락하지는 않고 그저 평범한 시민으로 살았을 그들이겠죠. 그릇된 증오를 던져주고 죄를 짓도록 만들고, 아레아 그 어린 것도 전쟁에 내몬 군주이자 침략자인 제 책임을 질 겁니다. 지금의 피와 고통은 결코 잊지 않고, 제 평생을 들여 갚아나갈 겁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지상에서 벌어지고 있고 벌어졌었던 오늘 같은 비극을 차츰 줄여나가, 비록 지금의 그들 세대에서 원망을 받아도 다음 세대에서는 좀 더 평화롭고 풍족하게, 우리뿐만 아니라 지구 인류도 그 혜택을 받길 원합니다.”


“그걸 누가 알아주겠습니까...! 당장 저조차도...!”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상관없어요. 하지만 오래전부터 해온 생각입니다. 지금은 많은 이들이 고통 속에서 살지만, 지금도 이 전쟁에서 수많은 피와 눈물이 흐르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성실하고 착한 사람들이 행복한 그런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를 위한 책임 역시... 오래도록 기억하고 짊어질 겁니다.”


루이코는 입을 가렸다. 그것은 자신과의 약속이다.


하지만 그가 잊어버리고 있다고만 생각했었다. 그는 일국의 군주. 지금의 피와 침략도 정치란 이름이란, 그런 것이다. 지금껏 그렇게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스스로도 힘들고 부정하고 싶은 전쟁을 군주라는 이름으로 치르면서도, 또 루이코에게는 원망 받고 또한 제장들에게는 불평을 들어가면서도, 그는 줄곧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을 찾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그 결과가 바로, 서슴없는 전쟁개시 다음이라고는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온건한 전쟁이다. 그만큼 여유가 있는 전력이긴 하지만, 침략의 책임이란 심적 부담은 물론 지구인 여자에 혹했다든지 등의 자신을 향한 비난과 의혹에는, 역시 그도 무척 힘들지 않았을까...


“그리고, 재판이나 추궁을 공개적으로 하게 되면 모든 이가 알게 되겠죠. 그렇게 되면 아레아가 받을 상처는 더욱 커집니다. ...물론 그 아이의 지금 세상은 지옥이죠. 하지만 그 아이가 겪은 그 지옥을 결정한 것이 잘못된 증오였듯, 앞으로의 지옥을 결정하는 것 역시 그 아이의, 우리의 마음이라고요. 자기 복수에 수십 명이 죽어나가면 그 애는 편해질까요? 그 여리고 착한 아이가 과연 그런 피를 원할까요? 그 아이를 더 깊은 지옥에 몰아넣을 수는 없잖아요.”


아코르 공작은 차츰 머리를 떨어뜨렸다. 황제의 이어진 말은 조금 더 낮고 또한 달래듯 차분하다.


“지금은 그 아이의 미래와 마음을 생각해서라도, 누님이 보기에는 관대한 처벌을 조용히, 소리 소문 없이 내릴 수밖에 없어요. 이 점은 지금 분명히 합니다.”


“하지만 관대한 처벌과 용서도... 반성하는 자에게나 하는 겁니다! 그 저급한 녀석들이 반성이나 할까요?”


“그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침략자이자 만인의 위에 있는 군주.... 제 입장을 잊어버린다면, 그건 저들의 저열한 행위와 무반성보다 훨씬 더 저급한 행위입니다. 일개 군인과 일국의 군주. ...누가 더 무거운 책임을 자각하고 짊어져야 하는지는 명백하지 않습니까.”


황제는 거듭 힘주어 말했다.


“악당이니 분명 반성하지 않을 거다, 인간은 고쳐 쓰지 못한다. ...그렇게 외치며 장차 있을지도 모를 개심의 기회조차 박탈해버린다면, 세상에는 감옥이 필요 없고 그저 사형대만 필요할 뿐이겠죠. 무죄냐 사형이냐, 오직 그 판결뿐이겠죠. ...하지만 그건 법치의 완전 부정이니, 그 수호자인 저는 도저히 그리 할 수 없습니다. ...이는 분명히 밝히고 변동은 없습니다.”


“오늘처럼 폐하가 원망스러운 적이 없었습니다...”


1개 함대와 70만 병사를 휘하에 둔, 아샤르에서도 손꼽히는 용장. 하지만 지금의 그녀는 더없이 나약했다.


“하지만... 폐하의 깊은 뜻을 다 이해하진 못해도... 아레아를 위해서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겠죠. ...오늘은 물러나겠습니다. 조치를 지켜보고 다시 말씀드리죠.”


그녀가 물러가자마자, 황제는 깍지를 낀 두 팔에 얼굴을 파묻었다. 피곤한 한숨이 손틈으로 흘러 나왔다.


이 자리에 더 있어야 하나... 루이코는 몹시 갈등했다. 또한 심하게 자책했다.


그는 칼을 맞아가며 나를 살려주었고, 지금껏 귀찮아하지 않고 돌봐주었고 끝까지 옆에 두었지. 앞으로 벌어질 비극에 마음껏 울고 소리치며, 또 무슨 말이라도 할 수 있도록 허락도 해 주었지.


그런데 나는 원망만 했었어. 이제껏 그를 겪어서, 그가 나쁜 사람이 아니란 걸 알고 있었는데도, 나는 그 마음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행동만 탓했었다.


...힘들지 않느냐고, 그리 물어볼 생각도 하지 않았다. 나 역시 너무 힘들었다고 해도 그러면 안 되었던 거다.


과거의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었다. 그리고 지금 생각하건데 그가 지금껏 불평하지 않은 것은, 어쩌면 나를 믿고 기다려 준 것은 아닐까.


언젠가 원래의 나로 돌아와, 여느 때처럼 그를 이해하려 노력해 주도록...


“...참, 바보 같지...?”


비로소 얼굴을 든 그는 조금은 평온해졌다. 하지만 그것은, 슬픔이 가신 것이 아니라 그녀의 앞이라 그런 것임을, 이미 루이코도 알고 있었다.


“네. 바보 같네요...”


루이코는 부쩍 다가가며 중얼거렸다.


“하지만... 그런 바보가... 세상에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 오늘 처음 하네요.”


천천히 상체를 일으켜 등받이에 몸을 기댄 그는, 바로 옆까지 다가온 루이코를 조금 올려다보았다.


하지만 올려다보는 것은 오래 가지 못했다. 그녀의 무릎이 천천히 꿇리고 다시 고개가 숙여진다.


“...감사드립니다. 그 사람들을 함부로 처형하지 않으신 것에... 그리고 또... 죄송해요.”


그녀는 다시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폐하는... 이렇게까지 고민하고 힘들었는데... 저는 그동안 그렇게 의심하고, 떼쓰고 투정만 부리고...!”


“네 잘못이 아니다. 몇 번 이야기해야 해. 그리고... 알아 달라고 말한 적 없다. 네 원망도 당연한 거야.”


쓰디쓰긴 했지만 황제는 비로소 웃고 있었다. 이어 뻗어진 손은 숙여진 루이코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다만 이 말은... 지금 하고 싶구나. 나는 무엇이든 내가 생각하는 정의대로... 그렇게 할 거다. 그리고 그것은, 네가 생각하는 것과도 그다지 다르지 않을 거야.”


젖은 눈의 루이코가 고개를 들자 황제는 고개를 꼬며,


“표정 보게. 혹시 조금은 신뢰받았을까?”


“네.... 그리고 저기...”


“응? 왜 그래?”


그녀는 몹시 겸연쩍게 웃었다.


“오늘처럼 폐하가 예쁘게 보인 적은 처음이네요.”


“뭐야, 그럼 그 동안은 어떻게 보인 거야?”


“못된 장난꾸러기. 음흉하고 속도 모르겠고...”


“하기야, 그동안 한 짓이 있으니...”


“하지만 그런 장난꾸러기가 앞으로 오랫동안, 지금의 이 마음을 잊지 않기를 원해요.”


그녀는 순간 말했다.


“한번... 안아드려도 될까요? 무척 아파 보여서... 그러니 참지 않고... 울 수 있도록...”


이 말을 왜 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참기 힘들다.


눈앞의 사람, 침략자의 수장이자 아직도 속을 완전히 알기 힘들지만,


깊고 따스하고... 많은 이에게 사랑받는 사람. 그 사람에, 자기 하나쯤 더해도 좋지 않을까.


“별 일일세...”


황제는 웃고 말았지만, 이내 허락한다는 듯 상반신을 기울인다. 그 머리와 옆얼굴을 자신의 품에 묻고, 루이코는 턱 밑으로 밀착한 그의 머리카락에 자신의 얼굴을 비비며, 떠한 그 등을 아기를 어르듯, 그 육체에 붙은 고통을 떼어내듯 토닥거렸다.


“내가... 왜 너를 옆에 두고 싶었는지... 알아?”


황제는 눈을 감은채 중얼거렸다. 물론 눈물은 없다.


“아직도 잘... 하지만 말해줘요...”


낮은 한숨이 흘러나온다.


“그것은, 아미에를 닮은 너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도 있지만... 또 내게 필요한 많은 것을... 내게 되새기게 하기 때문이야.”


“많은 것...요?”


“그래. 편견 없는 눈, 타인의 고통에 아파하는 마음. 그리고, 스스로의 나약함을 뛰어넘고자 하는 의지... 그래서 옆에 두고 매번 되새기며 나를 다잡도록, 너를 옆에 둔다. ...너는 나보다 훨씬 일찍 죽겠지만, 대신 오래 기억하고 결코 잊지 않을 거다...”


한 마디씩 귀를 통해 뇌리에 각인될수록, 그를 안는 그녀의 손에도 힘이 들어갔다.


“에노모토도... 내가 준 증오를 가슴에 품지만, 또한 내가 풀 수 있을 증오를 갖고 있어. 그 애의 증오를 풀 수 있으면, 오늘의 전쟁에서 다친 사람들도 가능할지 몰라. 그러니 그 아이도 되도록 오래 옆에 둘 거다.”


“폐하...”


루이코도 눈을 감았다. 여전히 눈감은 황제가, 문득 팔을 뻗어 그녀의 등을 두들겼다.


“오래 살아라. 아미에처럼, 일찍 죽으면 안 된다...”


그리고 당신도. 이 마음 그대로 누구보다 오래 살기를...


루이코는 그 말을 마음 깊이 감추었다. 또한 비로소, 그 동안의 불만과 불안이 조금씩 수그러듦에 안도감을 느꼈다. 그리고...


아마 세리사와 유키나가 똑같이 느꼈을, 언뜻 속모를 이 사람에 대한 동경과 애정. 오늘에서야 비로소 이해하고 또한 공감하며, 지난 세월 몰랐던 마음도 지금 확인했다. 아직 어색하지만, 그만큼 분명해졌다.


과거의 그는 원망했지만, 지금의 그는 몹시도 사랑스럽다고...


그리고, 지금의 내 아픔과 앞으로 이어질 고통을 달래줄 온기도,


어쩌면 그가 갖고 있을지 모른다고...




수고하셨어요.


작가의말

어어, 플래그...?(그럼 종막을 향해 되도록 빠른 전개 ㄱㄱ)

이번 일에 대한 그의 결정이 올바른 것인지는 저는 모릅니다. 독자의 호불호가 갈릴 일이겠죠. 하지만 그가 원하는 것은 이런 것입니다. 잘 표현했는지는 모르지만...

일요일 쉬고 다음 편 , 7장 <이 마음이 너에게 닿기를...> 편에서 뵙겠습니다.

제목이 곧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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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0

  • 작성자
    Lv.53 나범
    작성일
    14.03.22 11:18
    No. 1

    재밌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대마왕k
    작성일
    14.03.22 21:18
    No. 2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li*****
    작성일
    14.03.22 11:36
    No. 3

    오만과 편견... 바보같고... 이런 바보가 많았으면, 이런 바보가 수장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대마왕k
    작성일
    14.03.22 21:19
    No. 4

    현실에는 거의 없죠. 그리고 과거의 이야기지만, 그도 실패와 실수는 많이 했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월충전설
    작성일
    14.03.22 20:08
    No. 5

    칫. 예상했습니다만... 뭐... 나쁘진 않네요. 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대마왕k
    작성일
    14.03.22 21:21
    No. 6

    복수에 미쳐 날뛰는 남주는 당연히 피해가셨을 거겠죠 ^^ㅋ 처음부터 이런 인물은 아니었지만 그건 2부, 나중의 이야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흐르는물살
    작성일
    14.06.09 17:35
    No. 7

    이런 바보가 수장이었으면 그걸로 그 나라는 망합니다. 이 소설에서처럼 절대적인 우위가 있는 상황이기에 저럴수 있는거죠. 우리나라쯤 되는 나라라도 저런 수장이면 망국으로 가는거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대마왕k
    작성일
    14.06.09 17:47
    No. 8

    네. 절대적인 우위, 그리고 분명한 목적이 있으니 이런 싸움을 합니다. 협상 자체가 결렬인 상황이니 전쟁 외에는 답이 없지만, 침략자로서의 정복전쟁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하지 않는 이유는 나중에... 2부에서는 각 인물들의 사고방식과 인물상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그려지지만 납득 여부는 독자 판단에 맞기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진흙44
    작성일
    14.08.18 19:18
    No. 9

    칼스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최종 목적이 모두가 평등하다는 것을 모두가 인삭하는 것인지, 아니면 이성인이 지구인에 비해서 우월하다는 것을 모두가 당연하게 받아 들이도록 만들려는 것인지, 혹은 어쩌면 황제(혹은 황족)는 우월하다는 것을 다른 모두가 당연하게 받아 들이도록 만들려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대마왕k
    작성일
    14.08.18 20:10
    No. 10

    그가 원하는 것은 2부 1권과 4권 말미에서 조금 나오게 될 겁니다. 인격 형성기에 얻은 깨달음이랄까요 뭐랄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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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 1장. 여름날의 책봉식. (1) +2 14.06.04 2,557 93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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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 5장. 날 수 없는 작은 새. (1) +2 14.05.19 1,711 31 16쪽
88 Ⓡ 4장. 인연의 대지. (3) +2 14.05.17 1,536 29 15쪽
87 Ⓡ 4장. 인연의 대지. (2) +2 14.05.16 1,387 30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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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 7장. 갈라진 길 : 장평대전(長平大戰). (1) +4 14.04.23 1,547 32 23쪽
68 Ⓡ 6장. 불어오는 바람. (3) +4 14.04.22 1,708 30 21쪽
67 Ⓡ 6장. 불어오는 바람. (2) +4 14.04.21 1,419 32 21쪽
66 Ⓡ 6장. 불어오는 바람. (1) +4 14.04.20 1,408 37 21쪽
65 Ⓡ 5장. 장막 속에서. (3) +4 14.04.19 1,528 33 21쪽
64 Ⓡ 5장. 장막 속에서. (2) +2 14.04.18 1,570 35 19쪽
63 Ⓡ 5장. 장막 속에서. (1) +6 14.04.17 1,726 41 21쪽
62 Ⓡ 4장. 같은 길을 가다. (3) +6 14.04.16 2,010 44 21쪽
61 Ⓡ 4장. 같은 길을 가다. (2) +6 14.04.15 2,324 44 20쪽
60 Ⓡ 4장. 같은 길을 가다. (1) +4 14.04.14 1,667 43 21쪽
59 Ⓡ 3장. 인연을 맺는 여로(旅路). (3) +2 14.04.13 1,833 36 21쪽
58 Ⓡ 3장. 인연을 맺는 여로(旅路). (2) +2 14.04.12 1,958 33 18쪽
57 Ⓡ 3장. 인연을 맺는 여로(旅路). (1) +2 14.04.11 2,406 38 23쪽
56 Ⓡ 2장. 탄생과 죽음. (3) +4 14.04.10 1,500 41 13쪽
55 Ⓡ 2장. 탄생과 죽음. (2) +4 14.04.09 1,829 39 16쪽
54 Ⓡ 2장. 탄생과 죽음. (1) +4 14.04.08 2,019 70 13쪽
53 Ⓡ 1장. 하늘과 바람이 만난 곳. (3) +2 14.04.07 2,201 50 18쪽
52 Ⓡ 1장. 하늘과 바람이 만난 곳. (2) +2 14.04.06 2,013 36 15쪽
51 Ⓡ 1장. 하늘과 바람이 만난 곳. (1) +2 14.04.05 2,313 40 17쪽
50 Ⓡ <4권. 전장(戰場)의 소년> 프롤로그 : 심야(深夜)의 자객 +8 14.04.03 2,207 37 12쪽
49 ------- 2부 아샤르 연대기 시작합니다. ------- +6 14.04.03 1,779 38 2쪽
48 1부 종료 및 후기. +4 14.04.01 2,539 97 3쪽
47 Ⓡ <3권. 홍염(紅炎)의 연회> 에필로그 : 내 사랑스런 세상 (1부完) +10 14.03.31 2,352 44 14쪽
46 Ⓡ 8장. 대타협. (3) +8 14.03.29 2,001 48 14쪽
45 Ⓡ 8장. 대타협. (2) +8 14.03.28 2,132 38 25쪽
44 Ⓡ 8장. 대타협. (1) +4 14.03.27 2,146 42 22쪽
43 Ⓡ 7장. 이 마음이 너에게 닿기를... (3) +7 14.03.26 2,057 36 23쪽
42 Ⓡ 7장. 이 마음이 너에게 닿기를... (2) +4 14.03.25 2,078 47 18쪽
41 Ⓡ 7장. 이 마음이 너에게 닿기를... (1) +4 14.03.24 2,343 56 21쪽
» Ⓡ 6장. 지옥을 만드는 것. (3) +10 14.03.22 2,300 46 26쪽
39 Ⓡ 6장. 지옥을 만드는 것. (2) +11 14.03.21 2,519 106 18쪽
38 Ⓡ 6장. 지옥을 만드는 것. (1) +11 14.03.20 2,143 43 20쪽
37 Ⓡ 5장. 푸른 바다, 붉은 하늘. (3) +12 14.03.19 2,775 55 27쪽
36 Ⓡ 5장. 푸른 바다, 붉은 하늘. (2) +4 14.03.18 3,159 88 19쪽
35 Ⓡ 5장. 푸른 바다, 붉은 하늘. (1) +6 14.03.17 2,599 45 20쪽
34 Ⓡ 4장. 증오와 편견 : 오퍼레이션 트리아이나. (3) +4 14.03.15 2,374 42 19쪽
33 Ⓡ 4장. 증오와 편견 : 오퍼레이션 트리아이나. (2) +4 14.03.14 2,577 54 21쪽
32 Ⓡ 4장. 증오와 편견 : 오퍼레이션 트리아이나. (1) +7 14.03.13 2,391 48 19쪽
31 Ⓡ 3장. 각자의 전장. (3) +8 14.03.12 2,170 48 23쪽
30 Ⓡ 3장. 각자의 전장. (2) +2 14.03.11 2,314 50 21쪽
29 Ⓡ 3장. 각자의 전장. (1) +5 14.03.10 2,197 44 19쪽
28 Ⓡ 2장. 최강 대 최강 : 일본해구 전투. (3) +4 14.03.09 2,236 49 16쪽
27 Ⓡ 2장. 최강 대 최강 : 일본해구 전투. (2) +6 14.03.08 3,003 50 20쪽
26 Ⓡ 2장. 최강 대 최강 : 일본해구 전투. (1) +4 14.03.05 2,700 53 17쪽
25 Ⓡ 1장. 전야제(前夜祭). (3) +6 14.03.01 2,503 100 15쪽
24 Ⓡ 1장. 전야제(前夜祭). (2) +4 14.02.26 2,120 46 19쪽
23 Ⓡ 1장. 전야제(前夜祭). (1) 14.02.22 2,283 37 14쪽
22 Ⓡ <3권. 홍염(紅炎)의 연회> 프롤로그 : 미지의 전장으로 +4 14.02.19 2,098 41 9쪽
21 2권까지 쓰고 후기. +10 14.02.08 2,156 44 13쪽
20 Ⓡ <2권. 구궁(九宮)의 황녀> 에필로그 : 천년의 정원 +6 14.02.08 2,335 47 22쪽
19 Ⓡ 8장. 세상의 끝에서 진심을 외치다. +12 14.02.08 2,042 54 66쪽
18 Ⓡ 7장. 듣고 싶지 않았던 말. +4 14.02.05 2,415 50 72쪽
17 Ⓡ 6장. 부당거래(不當去來). +8 14.01.29 2,182 48 59쪽
16 Ⓡ 5장. 투쟁남녀(鬪爭男女). +2 14.01.25 2,532 47 43쪽
15 Ⓡ 4장. 부유하는 마음. +10 14.01.21 2,447 44 45쪽
14 Ⓡ 3장. 내일의 날씨는 태풍. +9 14.01.19 3,014 47 53쪽
13 Ⓡ 2장. 진짜 악마는 꼬리가 없다. +19 14.01.18 3,209 123 49쪽
12 Ⓡ 1장. 여우 집에 간 두루미. +8 14.01.18 3,652 107 38쪽
11 Ⓡ <2권. 구궁(九宮)의 황녀> 프롤로그 : 우주 저 너머에서 +4 14.01.18 2,911 52 3쪽
10 Ⓡ <1권. 일상(日常)의 파괴> 에필로그 : 가장 좋아하는 나 +14 14.01.14 3,091 64 9쪽
9 Ⓡ 8장. 나의 이름은... +10 14.01.14 3,020 67 36쪽
8 Ⓡ 7장. 생(生)과 사(死). +4 14.01.14 3,318 105 44쪽
7 Ⓡ 6장. 지키는 이들의 싸움 +7 14.01.14 3,382 55 33쪽
6 Ⓡ 5장. 불편한 동행. +10 14.01.14 3,486 59 37쪽
5 Ⓡ 4장. 나는 왕이로소이다. +6 14.01.14 3,848 70 45쪽
4 Ⓡ 3장. 미지와의 조우. +7 14.01.14 4,648 64 40쪽
3 Ⓡ 2장. 북해도의 봄. +11 14.01.14 9,763 95 48쪽
2 Ⓡ 1장. 무너지는 세상. +30 14.01.14 16,565 179 23쪽
1 Ⓡ<1권. 일상(日常)의 파괴> 프롤로그 : 어느 연설 +33 14.01.14 24,075 245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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