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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연 님의 서재입니다.

람의 계승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저스연
작품등록일 :
2015.03.21 02:01
최근연재일 :
2015.09.01 03:28
연재수 :
34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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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844,987

작성
15.04.21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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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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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글자
15쪽

람의 계승자 - ep.4 - 격노(7)

DUMMY

“으윽...”


그와 눈이 마주치자 산적들은 본능적으로 어깨를 움츠렸다. 이칼롯은 원래부터 날카로운 눈을 지닌 사내였다. 거기다 걷잡을 수 없는 분노가 더해지자 형형한 살기가 그를 휘감았다.

만약 수가 적었다면 그가 내뿜는 살기에 다들 줄행랑을 놓았을 것이다. 그러나 압도적인 숫자에 대한 자신감이, 그리고 소백작을 죽였을 때 받을 포상이 산적들의 공격을 부추겼다.


“끼야하아!”


가까이 있던 산적들이 일제히 이칼롯을 덮쳤다. 전술도, 진형도 없는 공격이었지만 사방팔방에서 덮쳐오는 공격은 확실히 매서웠다. 이칼롯은 가장 먼저 접근한 사내의 심장을 찌른 뒤 그의 몸을 방패삼아 몸을 가렸다. 산적들의 공격은 애꿎은 동료만 난도질했다. 이칼롯은 시체에서 튄 살점파편이며 핏물을 고스란히 뒤집어썼다.


“윽...이놈이...”


한 차례 공격이 저지당하자 산적들은 주춤거리기 시작했다. 이칼롯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반격에 나섰다.


“끄아악!”


“히...흐이익!!”


만약 이성이 남아있었다면 무모하다고, 도망치라고 했을 것이다. 혼자서 수십 명에 달하는 병력을 상대할 수 있을 리 없다. 게다가 고된 행군으로 그는 극도로 지쳐 있었다.

그러나, 그런 현실적인 판단을 내리기에 이칼롯은 너무 광분한 상태였다. 앞으로, 앞으로. 하나가 쓰러지면 시체를 밟고 전진한다. 공격이 들어오면 쳐낸 뒤 확실하게 목을 긋는다. 눈이 마주치는 녀석을 향해 걸어간다. 휘두르고, 찌르고, 검이 뼈에 박히면 가차없이 걷어차 빼난다.

유디의 유언이 그걸 말한 게 아니란 걸 알고 있음에도, 이칼롯은 나아가길 멈추지 않았다. 온몸을 휘감은 격노. 그건 눈앞의 산적들을 모조리 쓸어버리기 전엔 결코 가라앉지 않을 격노였다. 그가 검을 휘두를 때마다 피보라가 몰아쳤다.


“...컥!”


하지만 이칼롯의 거침없는 전진은 코간이 던진 손도끼가 쇄골에 박히면서 멈춰졌다. 그와 동시에 동떨어진 그를 향해 산적들이 일제히 무기를 날렸다. 검과 도끼를 비롯한 갖가지 투척세례에 이칼롯은 뒤로 물러났다. 몇 개는 검으로 쳐냈지만, 몇 개는 이마며 허벅지를 베고 지나갔다.

이마에서 흘러내린 피가 눈가를 거쳐 턱에 맺혔다. 하지만 그가 내뿜는 살기 때문인지 산적들은 그가 피눈물을 흘리는 것이라고 착각했다.


“후...후우...”


이칼롯은 그 자리에 멈춰선 채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도끼는 뼈에 박힌 건지 좀처럼 빠지지 않았다. 아직도 죽일 인간이 저렇게나 많은데...빌어먹을 왼팔은 벌써부터 움직이질 않았다. 혀에 닿는 피맛이 비릿했다.


“뭐하고 있어? 어서 결정타를 먹여, 이 썩을 것들아!”


코간이 공격을 주저하는 부하들을 향해 욕설을 날렸다. 그들은 이칼롯에게 당한 십여 명의 시체를 보며 꿀꺽 침을 삼켰다. 먼저 나섰다간 저 꼴이 되고 만다. 그들은 조금 전 이칼롯이 보여준 귀신같은 실력에 겁을 집어먹은 상태였다.


“에에이! 어서 가란 말이다! 이칼롯 제르비안을 죽인 놈에게 300골드를 주겠다! 자그마치 300골드야!!”


“오...오오오!”


돈의 힘이 위대하다고 해야 할까. 코간의 조건에 고무된 산적 몇몇이 선두를 제치고 튀어나갔다. 그들은 이칼롯의 목, 가슴, 발목 등을 노리고 동시에 무기를 휘둘렀다.

카가각!

그는 피할 수 있는 건 피했지만, 급소를 노리는 공격은 어쩔 수 없이 검을 들어 막았다. 한 손으로 두세 명의 무게를 견디고 있자니 몸이 서서히 뒤로 밀리기 시작했다.


“크...으으...”


“하...하하! 이거 보라고. 이 자식 힘이 빠졌어. 이대로 목을 따주마.”


“고...공격. 공격!”


이칼롯의 검이 멈춰 있는 틈을 타 다른 산적 셋이 측면을 노리고 들어왔다. 찰나의 순간, 그는 검을 포기하고 뒤로 몸을 날렸다. 채애애앵, 텔슈피드는 긴 원호를 그리며 날아가 유디의 시신 발치에 떨어졌다. 이칼롯은 재빨리 검을 주으려 했지만, 산적들의 제지가 좀 더 빨랐다.


“크허어억....”


두 번째 투척세례였다. 이칼롯은 이번에는 몸을 가릴 틈도 없이 단검이며 손도끼를 고스란히 받았다. 배, 허벅지, 정강이 등등...그중 단도 하나는 그의 왼쪽 가슴에 정확히 꽂혔다. 그러나 던진 힘이 약했던 것인지, 심장까진 다다르지 못한 모양이었다.


“아, 뭐야? 아직도 살아있어?”


코간은 계단에 걸터앉은 채로 낄낄대며 웃었다. 그에게 있어 이칼롯은 약간 스릴 넘치는 장난감에 불과했다.


“크하아...허억...”


이칼롯은 크게 침을 뱉었다. 그러자 걸쭉한 피가 섞여 나왔다. 온몸이 만신창이였다. 찰박거리는 소리에 눈길을 가져가니 그게 전부 자신이 흘린 피였다. 피를 너무 흘린 까닭인지 점차 고통이 사라지고 오싹한 한기가 엄습해왔다.


“으..으으...”


이미 승산이 없다는 걸 그도 잘 알고 있었다. 애초에 60에 가까운 인원을 상대하는 건 무리였다. 하지만...그래도 도망칠 수는 없었다. 복수하고 싶었다. 죽이고 싶었다. 그를 농락하고 나락으로 떨어뜨린 자들을 난도질하여, 유디의 영정에 바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수 없는 자신이 무력할 뿐.


“으아아아아아아!!!”


복받치는 감정에 저절로 비명이 터져 나왔다. 죽이고 싶다. 찢어발기고 싶다. 모든 것을 빼앗아간 그들을, 견딜 수 없이 처단하고 싶었다.



내 목숨을 바쳐서 그들을 단죄할 수 있다면.



“300골드는 내 것이다!”


“이요오호오.”


산적들이 한껏 고무되어 달려드는 게 보였다. 그러나, 이미 이칼롯에겐 그들을 막아낼 기력이 남아있지 않았다. 그저 피눈물을 흘리며 검을 쥘 뿐이었다. 최후의 하나라도 끌고 갈 수 있기를 기원하면서.

텔슈피드에서 뜨거운 열기가 느껴진 건 그때였다.


“아...니?!”


-복수를 향한 집념인가. 목숨까지 버릴 정도로 그게 중요한가?


어쩌면 그것은 환청이었는지도 모른다. 검은 그 이전에도, 그 이후로도 다시는 말을 하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텔슈피드가 남긴 메시지는 이칼롯의 뇌리에 똑똑히 각인되었다. 그는 영문을 따질 겨를도 없이, 누구에게 맹세하는지도 모른 채 서약했다.


‘힘을. 힘을! 내 목을 가져가고, 저들을 단죄할 힘을 다오.’


그것은 하나의 목표를 향한 강철 같은 의지였다. 목숨을 버릴 각오로 싸워, 살아나면 그걸로 좋은 구실 좋은 서약과는 다르다. 그것은 즉시 생을 포기할 정도의 각오, 적을 향한 일검(一劍)에 모든 것을 맡기는 다짐이었다.

그러자 이칼롯의 부름에 화답하듯, 푸른 전광이 텔슈피드를 감싸기 시작했다.

파지지직. 파지지지직.


“무...뭐야 저거?!”


“대장, 대장!! 저게 대체 뭡니까? 저런 건 얘기가 없었잖아요!”


텔슈피드에 깃든 ‘번개’는 그 자체로 살아있는 양 신나게 똬리를 틀어댔다. 검 끝자락에 맺힌 번개는 나뭇가지처럼 사방팔방으로 퍼져나갔다. 그때마다 번개에 닿은 의자며 접시가 퍽퍽 튀어 올랐다. 그것은 소유주인 이칼롯조차 기겁하며 바라볼 정도로 괴이한 광경이었다.

코간은 그래도 우두머리답게 상황을 빠르게 판단했다. 그는 이칼롯에게 도끼를 집어던지는 한편, 주춤대는 부하들을 독려했다.


“어서 저놈을 죽여!! 네놈 새끼들이 우물쭈물하니까 괴상한 수를 부리는 거잖아!! 죽기 싫으면 어서 죽이란 말이다!!”


그러나 사태는 그가 예상했던 것보다 심각했다. 번개 갈래는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으로 요동쳤고, 그 길이는 사방팔방으로 3~4미터에 달했다. 그 근처에서 주춤거리던 산적 하나가 번개에 닿자 그대로 튀어 올랐다.


“크아아아아악!”


너무나도 고통스러워하는 그의 비명에 사람들은 흠칫 놀라 몸을 떨었다. 그는 쓰러진 뒤에도 극심하게 경련을 일으켰다. 눈은 까뒤집히고 오줌이며 침을 질질 흘렸다. 이제 다들 일이 잘못 되어가고 있음을 확실히 인지하게 되었다.


“저...저거...!”


“으악, 으아악! 괴물이...!”


몇몇이 다가오지 말라는 표시로 무기를 집어던졌다. 그러나 그것들은 이칼롯의 몸에 채 닫기도 전에 번개갈래에 닿아 튕겨졌다. 마치 번개로 만들어진 수십 마리의 뱀이 그의 주위를 감싸고 있는 듯했다.

이칼롯이 천천히 발을 내딛기 시작했다. 그는 텔슈피드에 일어난 변화를 이해하려 하다가, 곧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은 아무런 설명도 필요 없이 산적들을 멸할 힘만 있으면 족했다. 그가 걸어오자 산적들이 비명을 지르며 뒷걸음질 쳤다. 몇몇은 밖으로 달아나려 했지만, 애꿎게도 입구 두 곳이 모두 텔슈피드의 사정권이었다.

콰직, 파지직.

이칼롯이 검을 휘둘렀다. 그러자 사정권 안에 있던 산적 십여 명이 동시에 괴성을 지르며 허물어졌다. 계산대며 탁자가 펑펑 쪼개졌고, 바닥에는 기어이 불이 붙어 타올랐다.


“으아악!! 살...살려줘! 이런 건 계획에 없...끄히이이익...”


전의를 잃은 이들은 그 자리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려 했다. 이칼롯은 굳이 그들에게 검을 휘두르진 않았다. 그냥 그들에게 다가가면 텔슈피드가 알아서 그들을 집어삼켰다.

이칼롯은 한 명도 살려둘 생각이 없었다. 텔슈피드도 그의 뜻을 알았는지 달아나려는 이만 집중적으로 사냥했다. 60명의 인원이 전부 나자빠지기까진 채 3분이 걸리지 않았다.


“후...헉...허억...”


코간은 계단 가에 엉거주춤하게 선 채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부하들이 모두 당하자 이칼롯은 마침내 그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 또한 달아나려 했으나 공포로 인해 다리가 움직이질 않았다. 이칼롯이 코앞에 도달했을 때, 그는 의미 없는 항변을 지껄였다.


“나...나는 요슈아의 비밀을 알고 있다..그러니까 나를...그...요슈아는...”


그러나 이칼롯은 아까부터 주욱 질문도, 대답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그는 코간의 구걸에도 귀 기울이지 않았다. 배 한가운데 텔슈피드가 꽂히자 코간은 온몸에 경련을 일으켰다. 파직, 파직. 텔슈피드의 번개가 그의 신체를 태우고 있었지만 이칼롯은 오래도록 검을 뽑지 않았다. 그가 유디의 시체로 눈을 돌렸을 땐, 코간의 사체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시커멓게 변한 뒤였다. 그와 동시에 텔슈피드의 번개도 자취를 감추었다.

터벅터벅, 공허한 발자국 소리가 홀 안에 울려 퍼진다. 바닥에 붙은 불은 어느새 건물 전체를 잠식해 들어가고 있었다. 이칼롯은 난자당한 유디의 시체를 안아들었다. 눈을 감겨주고 헝클어진 그녀의 머리를 쓸어 넘겼다. 그러자 이칼롯의 손에 묻은 피가 그녀의 머리카락을 잔뜩 적셨다.

그는 상처를 지혈할 생각도 않은 채 비틀거리며 건물을 빠져나왔다. 새까만 연기를 내뿜는 그곳을 뒤로한 채, 그는 크렘벨로 돌아갔다. 목표는 하나였다.


백작 내외가 살해당했다는 비보에 어수선하던 도시는 이칼롯이 돌아오자 한 차례 더 끓어올랐다. 성문을 지키던 경비병은 그의 상처를 보고 소란을 피우다가, 말안장에 엎어진 소녀의 시체를 발견하곤 곧 할 말을 잃었다. 이칼롯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물었다.


“요슈아는....어디 있나.”


“포...폴크 남작님은 붕대를 갈러 자택으로 돌아가셨습니다만...그보다 도련님, 사...상처를 치료하시는 것이...”


이칼롯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는 유디의 시체를 맡기고는 바로 요슈아의 저택으로 기수를 돌렸다. 비록 반쪽자리 작위이긴 하나, 그래도 남작이 사는 곳답게 저택은 훌륭한 규모였고 십여 명의 중무장한 병사가 곳곳을 지키고 있었다.

중앙현관에 있던 병사가 그를 발견하고 창을 겨눴다. 피투성이의 처참한 몰골에 병사는 그가 소백작이라는 사실도 모르는 듯했다.


“머...멈춰라! 웬 놈이냐!”


“...비켜라...요슈아 폴크를 죽여야겠다.”


그제야 병사는 목소리로 그의 정체를 알아챌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창을 거두길 주저했다. 그만큼 그때의 이칼롯은 괴기스럽고 공포감을 자아냈다.


“남작님께선 아무도 들이지 말라고 명하셨습니다. 아무리 도련님이라도 그...지나...지나가게 할 수는...”


이칼롯은 더 말하지 않았다. 그는 검을 빼들고 그대로 병사의 목을 그었다. 깔끔한 공격에 병사는 비명 한 번 지르지 못하고 절명했다.


“.....”


비틀비틀, 스멀스멀. 상처 입은 남자가 걸어간다. 그는 살면서 이토록 확고한 목표를 정해본 적이 없었다. 요슈아를 죽인다. 요슈아를 죽인다. 그 외의 다른 것은 아무것도 고려할 필요가 없었다.

서걱. 그를 제지하기 위해 달려온 병사가 다시 바닥에 쓰러진다. 메이드가 비명을 지르고, 집사가 나타나 입구를 막아선다. 이러시면 안 된다는 말에 이칼롯은 심장에 검을 꽂아 넣는 것으로 설득을 마친다. 저택은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되고, 남아있던 사병들이 일제히 그를 막아선다. 그러나 좁은 복도에서의 대치상황, 번개 따위 없어도 그들을 상대하는 건 식은 죽 먹기다. 이칼롯은 그들을 모두 베어 넘기고는 다시 그 늘어지는 발걸음을 옮긴다. 메이드들이 놀라 외치는 고함이 귓가를 찌른다.

소백작이 미쳤어, 소백작이 미쳤어.

당연히 자신은 미치지 않았지만, 그는 해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자신이 왜 이곳을 급습했는지, 왜 피투성이가 되었는지. 그런 것은 일단 요슈아를 죽이고.

그때 한 여인이 양팔을 들어 그의 앞을 막아섰다. 무미건조하게 걷던 이칼롯의 동공이 조금 커졌다. 요슈아의 아내, 이자벨라였다.


“소백작님, 이게 대체 무슨 짓입니까! 아무런 이유도 없이 폴크가의 사병들을 살해하다니요. 소백작이라 해도 이런 일은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더 일이 커지기 전에 썩 물러가주세요.”


이칼롯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그건 그녀의 주장에 수긍해서가 아니었다. 당연히 그녀는 아무것도 몰랐다. 요슈아가 산적과 결탁해 제르비안 가문을 습격한 장본인이란 것을. 자신이 그들을 모두 죽이고 살아 돌아왔다는 것을. 유디가 싸늘한 주검이 되어버렸다는 것을.

그는 이자벨라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당찬 여장부로, 영지가 없다는 사실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행동하는 여인이었다. 또한 그녀는 요슈아가 주눅 들지 않게 늘 내조에 힘썼고, 사교성이 좋아 유디와도 친분이 깊었다. 그녀는 그야말로 귀족부인이란 칭호에 어울리는 인물이었다.


“못 들으셨습니까? 당장 검을 거두고 돌아가 주십시오.”


이칼롯은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끄덕이고는, 그대로 이자벨라의 목을 잘랐다.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60 el*****
    작성일
    15.04.21 06:44
    No. 1

    이칼롯한테 감정이입해서인지 유디는 진짜 안타깝고 불쌍한데 죄없는 사병들이랑 남작부인은 전혀 불쌍하지도 않고 오히려 일종의 통쾌함마저 느끼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레인Rain
    작성일
    15.07.10 08:28
    No. 2

    건필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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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람의 계승자 - ep.5 - 만남은 늘 갑작스럽게 찾아온다(1) +1 15.04.29 758 24 17쪽
196 람의 계승자 - ep.5 - 전장에 떨어지다(8) +4 15.04.28 904 28 16쪽
195 람의 계승자 - ep.5 - 전장에 떨어지다(7) +3 15.04.28 839 25 20쪽
194 람의 계승자 - ep.5 - 전장에 떨어지다(6) +3 15.04.27 711 26 19쪽
193 람의 계승자 - ep.5 - 전장에 떨어지다(5) +3 15.04.27 756 22 17쪽
192 람의 계승자 - ep.5 - 전장에 떨어지다(4) +2 15.04.27 731 22 18쪽
191 람의 계승자 - ep.5 - 전장에 떨어지다(3) +1 15.04.27 730 30 18쪽
190 람의 계승자 - ep.5 - 전장에 떨어지다(2) +2 15.04.27 757 27 19쪽
189 람의 계승자 - ep.5 - 전장에 떨어지다(1) +2 15.04.27 789 31 18쪽
188 람의 계승자 - ep.4 - 바람은 가지 말라 하지만(完) +1 15.04.27 598 33 18쪽
187 람의 계승자 - ep.4 - 바람은 가지 말라 하지만(5) +4 15.04.26 733 24 17쪽
186 람의 계승자 - ep.4 - 바람은 가지 말라 하지만(4) +1 15.04.26 928 28 16쪽
185 람의 계승자 - ep.4 - 바람은 가지 말라 하지만(3) +2 15.04.26 739 26 20쪽
184 람의 계승자 - ep.4 - 바람은 가지 말라 하지만(2) +6 15.04.23 779 28 15쪽
183 람의 계승자 - ep.4 - 바람은 가지 말라 하지만(1) +3 15.04.23 839 26 19쪽
182 람의 계승자 - ep.4 - 거울이 보여준 것(12) +2 15.04.23 755 25 17쪽
181 람의 계승자 - ep.4 - 거울이 보여준 것(11) +3 15.04.23 767 26 15쪽
180 람의 계승자 - ep.4 - 거울이 보여준 것(10) +1 15.04.23 682 25 22쪽
179 람의 계승자 - ep.4 - 거울이 보여준 것(9) +3 15.04.22 811 29 16쪽
178 람의 계승자 - ep.4 - 거울이 보여준 것(8) +3 15.04.22 846 27 15쪽
177 람의 계승자 - ep.4 - 거울이 보여준 것(7) +1 15.04.22 776 29 18쪽
176 람의 계승자 - ep.4 - 거울이 보여준 것(6) +1 15.04.22 790 23 18쪽
175 람의 계승자 - ep.4 - 거울이 보여준 것(5) +2 15.04.22 764 29 15쪽
174 람의 계승자 - ep.4 - 거울이 보여준 것(4) +3 15.04.22 911 25 18쪽
173 람의 계승자 - ep.4 - 거울이 보여준 것(3) +5 15.04.21 767 27 16쪽
172 람의 계승자 - ep.4 - 거울이 보여준 것(2) +2 15.04.21 921 25 14쪽
171 람의 계승자 - ep.4 - 거울이 보여준 것(1) +3 15.04.21 805 25 17쪽
170 람의 계승자 - ep.4 - 격노(8) +3 15.04.21 729 24 21쪽
» 람의 계승자 - ep.4 - 격노(7) +2 15.04.21 703 19 15쪽
168 람의 계승자 - ep.4 - 격노(6) +4 15.04.20 750 24 18쪽
167 람의 계승자 - ep.4 - 격노(5) +2 15.04.20 655 20 18쪽
166 람의 계승자 - ep.4 - 격노(4) +1 15.04.20 767 23 17쪽
165 람의 계승자 - ep.4 - 격노(3) +2 15.04.20 738 24 16쪽
164 람의 계승자 - ep.4 - 격노(2) +3 15.04.20 809 20 16쪽
163 람의 계승자 - ep.4 - 격노(1) +1 15.04.20 821 22 21쪽
162 람의 계승자 - ep.4 - 케리아돌의 둥지로(6) +1 15.04.20 829 29 14쪽
161 람의 계승자 - ep.4 - 케리아돌의 둥지로(5) +2 15.04.20 711 25 18쪽
160 람의 계승자 - ep.4 - 케리아돌의 둥지로(4) +3 15.04.19 865 28 18쪽
159 람의 계승자 - ep.4 - 케리아돌의 둥지로(3) +3 15.04.19 946 28 18쪽
158 람의 계승자 - ep.4 - 케리아돌의 둥지로(2) +3 15.04.19 901 26 22쪽
157 람의 계승자 - ep.4 - 케리아돌의 둥지로(1) +5 15.04.19 1,210 46 22쪽
156 람의 계승자 - ep.4 - 불쾌한 소년, 유쾌한 소녀(10) +6 15.04.18 901 26 21쪽
155 람의 계승자 - ep.4 - 불쾌한 소년, 유쾌한 소녀(9) +3 15.04.18 772 26 18쪽
154 람의 계승자 - ep.4 - 불쾌한 소년, 유쾌한 소녀(8) +1 15.04.18 656 24 19쪽
153 람의 계승자 - ep.4 - 불쾌한 소년, 유쾌한 소녀(7) +2 15.04.18 686 26 18쪽
152 람의 계승자 - ep.4 - 불쾌한 소년, 유쾌한 소녀(6) +1 15.04.18 748 27 17쪽
151 람의 계승자 - ep.4 - 불쾌한 소년, 유쾌한 소녀(5) +4 15.04.18 712 23 16쪽
150 람의 계승자 - ep.4 - 불쾌한 소년, 유쾌한 소녀(4) +1 15.04.18 668 24 17쪽
149 람의 계승자 - ep.4 - 불쾌한 소년, 유쾌한 소녀(3) +2 15.04.18 754 22 17쪽
148 람의 계승자 - ep.4 - 불쾌한 소년, 유쾌한 소녀(2) +3 15.04.16 848 2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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