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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족 하르파스의 던전입니다

족보없는 이세계 군주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간달푸
작품등록일 :
2016.10.25 15:30
최근연재일 :
2020.11.1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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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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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던전의 유산

DUMMY

마법사는 마치, 무엇을 겁내냐는 표정으로 이혁을 바라보고 있었기에 빠른 결론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


“준비 되는대로 그곳을 확인하러 갈 예정이다.”

“현명한 판단이십니다. 하킴경에게 일러 출발할 인원들을 준비하라 이르겠습니다.”


기다렸다는 듯한 맨탈리온의 대답에 그때까지 잠자코 대화를 엿듣던 세실의 음성이 끼어든다.


“마도시대의 보물창고라니, 보물도 좋지만 갱도를 통해서 지하로 내려간다는 이야기잖아요. 걱정이 없으셔서 하는 말이지만 자칫하다간 고립될 수 있다는 건 아시지요.”

“흐흐흐”

웃음으로 말문을 끊어놓은 마법사가 자신의 품 속에서 종이 뭉치를 꺼내어 흔들었다.


“걱정할 필요는 없답니다. 유능한 주군의 마법사가 이렇게 이동용 스크롤을 몇 장 만들어 보았지요. 소모라의 좌표를 새겨놓았으니 종이를 찢기만 하여도 눈깜짝할 사이에 이곳으로 돌아온 상태일겁니다. 하지만 나이가 있다 보니 반복된 노동도 힘겨워 몇 장 만들지는 못했답니다.”


아프지도 않을 것 같은 어깨를 두드리는 맨탈리온을 향해 세실의 놀랍다는 찬사가 이어진다.


“중부의 마탑에서도 제작하지 못하는 것들을 이렇게 하루아침에 만들어내시다니 믿을 수가 없어요. 혹시, 스크롤을 저희 상단에 공급해 주실 의향은 없으신가요. 다수의 전송도 가능하다는 마법진도 가능하신 것 아닌가요? 당연히, 공격용 스크롤 제작도···”


뭔가 실수했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일까. 마법사는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세실의 질문에 정색하며 대답을 이어간다.

“세실리아님. 이건 저희 영업기밀에 포함되는 사항이라, 새어나가면 곤란한 내용이랍니다.”

“맨탈리온님도. 그런 서운한 말씀이 어디 있어요. 이제 한 가족과 마찬가지인 사이에 숨길 것이 뭐 있다고.”


그러면서 하르파스를 돌아보는 이유는. 그리고 뭔가를 깨달은 것일까. 마법사가 대응할 단어를 찾기도 전에 그녀의 말이 이어졌다.

“하지만 다른 장소에선 그렇게 당당하니 스크롤을 내어놓는 행동은 주의해 주세요. 그리고 당분간은 숨겨주셔야 해요. 존재가 알려지는 순간, 승냥이 때들이 달려든다는 것이 어떤 뜻인지 경험할 수 있으실 거니까요.”



“아! 그리고 보니, 페임론에서 구입하신 창고 건물들에도 마법진을 설치하신 거군요. 어쩐지 배도 드나들지 못하는 외떨어진 선착장을 찾으시기에 의심은 했었지만··· 앞으로 이곳에서 물건이동이 자유로워진다면 경쟁할 대상자체도 없겠네요. 보안문제도 있으니 소피아와 이야기해봐야 할 것 같아요.”


성녀 세실은 그렇게 홀로, 모든 결론은 마무리 지어 버리고선 소피아를 찾는다며 밖으로 나가버렸다. 맨탈리온도 마법사답지 않은 멍한 표정으로 그 모습을 지켜보길 잠시, 아론을 돌아보며 어깨를 으쓱 이던 차. 찰랑이던 휘장이 조심스럽게 열어젖히며 세실의 머리가 나타나더니 한마디를 남기며 사라진다.


“아론님. 저희 쪽에선 치료사를 지원할 예정이니 한자리는 비워두세요.”

그때까지 아론들의 이야기가 지루했던지, 돌아누워있던 자세 그대로 하르파스의 음성이 끼어든다.


“주군. 저런 것들은 오래 달고 다녀보았자, 허상을 빌미로 기어오를 뿐이다. 어서 빨리 정리하는 것이 좋을 거야.”

지금 그 소리를 하고 있는 마족을 하루빨리 떨쳐버리고 싶었던 이혁이었지만 못들은 척 맨탈리온쪽으로 고개를 돌려, 풀어놓지 않았던 이야기를 이어간다.


“맨탈리온. 우리가 알게 된지도 10년이 넘어가지만 서로에 대해선 너무 모른다는 생각은 안 해보았나. 만약 지금 이 몸이 그저 빈 껍데기 뿐이라면 어떨까. 당초 주인이 있는 아론 카마쟌이란 이름과 그 육체를 차지해버린 것이라면 말이지.”

“주군께서 말씀하시는 부분엔 여러 예시가 존재한답니다. 가령 이전까지의 삶 자체가 잠결에 꾸었던 꿈이었을지도 모를 일이지요. 그렇지 않으면 과거 주군도 알다시피 이계의 이방인들에 의해 로스트 월드라 불리며 유희의 장소, 허상으로 만들어진 세계에서의 생활을 이야기 하시는 거라면 물론, 상황은 반전될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 해 두셔야 합니다. 아무튼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함께한 시간 동안의 기억이지요. 물론, 표면으로 확인 가능한 것들이야, 내면을 파악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에 불과할 뿐이랍니다.”


이혁은 자신이 원하던 답이 아니었기에, 다소 흥미를 잃은 듯 시선을 내려, 죽어가는 불씨를 뒤집으며 현재의 고민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민에 빠져든다. 그런 모습에 맨탈리온도 조용히 돌아누워있지만 아론의 곁에서 떨어지지 않는 마족에게 눈길을 돌리더니 불현듯 입가에 호선을 그리며 끊었던 말을 이어간다.


“이방인 이라 불리던 저들이 이곳에선 모험가로 칭해지고, 자신들끼리는 유저나 플레이어로 말하곤 한다지요. 마나로 만들어진 육체에 이계에서 넘어온 정신이 깃드는 행위는 새로운 이동수단이라 할 수도 있답니다. 하지만 그릇의 용도가 끝나고 주체자가 떠나버리면 남겨진 피조물은 어떻게 될 까란 역할론이 문제가 되지요. 과연 그것은 인형일 뿐일까요 그렇지 않으면 기억의 잔재가 남겨진 채 또 다른 주체자가 되어 있을까요. 정보길드에서도 그런 류의 자료를 접할 수 있었답니다. 방치된 모험가의 육체에서 확인되는 이성적인 반응을 말이지요. 그들은 과연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그곳이 가이아란 신이 만들어낸 허상의 세계가 아닐까 란 의심까지 해 보았답니다.”


이혁은 질문의 주제를 벗어난 맨탈리온의 장황하고도 황당한 설명에서 무엇을 확인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였다.

그것을 느낀 것인지 목을 축이며 찻잔을 내려놓은 마법사가 낮게 깔린 목소리를 이어간다.


“개인적인 추론일 뿐이지만 하나의 그릇엔 하나의 영혼이 자리잡기 마련입니다. 만약, 비워졌다 느낀다면 또 다른 반쪽이 어딘가 실체 없는 장소에서 길을 잃고 헤매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지요. 하지만 이것 또한 정답이랄 수 없기에 영혼석이란 단서를 찾아, 주군이 돌아가실 방법을 찾는 것이 지금에서 가장 옳은 길일지도 모르겠군요.”


그 순간, 이혁은 생각하기를 포기했다. 하나의 걱정거리를 머리 아픈 논문으로 덮어버린 꼴이었기에. 그렇게 허탈한 웃음을 짓는 아론을 마주보며 미소 짓던 맨탈리온이 뭔가를 잊었다는 듯이 고개를 숙여왔다.


“어렴풋이 마도린이란 이에게서 위화감을 느꼈지만 결론적으로 주군을 위험 속에 내몰아 버렸으니, 이 맨탈리온 어떤 벌이라도 받아 마땅합니다.”


형식적인 사죄의 말과 괜찮다는 의사가 오가고서야 마도린과의 대화 중 세실리아의 존재로 인해 말하지 못했던 내용들을 풀어 놓았고 마법사는 그 바탕으로 본론인, 하나의 가설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그녀의 이야기와 나름 조사한 내역을 조합해보면 과거 이 세계에 존재했던 마도시대의 지배층의 대부분이 문명이 존재하는, 지구로 추정되는 행성으로 넘어갔다는 것과 그들의 후손들에 의해 만들어진 이동도구가 활용되어 지금의 모험가들이 이곳으로 넘어오는 것일 수도 있다는··· 앞선 개인적인 추론은 모두 무시되는 내용이지만 명확한 것은 저희에게 이롭지는 않다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실체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선 비밀을 공유하는 이들은 적을수록 좋겠지요.”


지금까지 인식하지 못했지만 아래를 내려다 보며 하나의 사실을 알게 된 이혁이었다.

언제부터인가 자신의 무릎을 차지하고 누워있는 하르파스. 일방적이긴 하지만 그녀와도 이런 사실들을 공유하는 사이란 것을. 그런 복잡한 심정으로 무의식 결에 그 머리 결을 쓸어 넘겨주고 있으려니 텐트 밖에서 우람찬 목소리가 들려온다.


“주군. 하킴입니다. 보고 드릴것이 있어 들어가겠습니다.”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곧이어 휘장을 걷으며 입구 전체를 가리우는 덩치 하나와 그보단 여윈 기사 만달라몬이 따라 들어선다.


하킴은 간략한 군례와 함께 자리에 앉기 전, 무릎베개를 하고 있는 하르파스를 바라보며 굵은 눈썹을 찌푸리며 용건을 꺼내기 시작했고 뒷자리에 착석한 만달라몬이야 그녀의 모습을 신기한 듯 지켜볼 뿐이었다.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당연하게도 전날에 이어 또 다시 시작할, 좀비들의 수확을 위한 보고였다.


“마침 잘되었군요. 하킴경도 왔으니 앞선 이야기들은 제가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과묵한 아론을 대신하여 마법사가 부가적인 설명을 시작하였다.


바록 자작의 요청건과 지하로 내려가야만 하는 사유를. 그렇기에 인원의 구성을 하킴에게 일임하며 텐트를 벗어날 수 있었다.


이혁은 순회를 겸하여 성벽의 계단을 올라선다.

익숙해지지 않을 것 같은 시체들의 발광하는 광경들이 성벽을 두르며 펼쳐져 있었고, 그 사이로 시체들을 밟고 뛰어오르는 기록을 세우려는 듯한 무리들의 모습을 간간히 목격하게 된다. 좀더 높은 디딤돌이라도 있었다면 썩어 문드러진 손 끝이 성벽 끝자락에 닿을 것만 같았다.


성벽의 내부로는 자신의 병사와 기사들이 조를 나누어 경계를 돌며 튀어나오는 좀비들을 향해 창을 날려, 머리를 꿰뚫어, 성벽과는 멀리 떨어진 장소로 날려버린다. 그 모습에 같이 경계를 서는 몇몇의 이 종족들이 연예인을 보듯이 함성을 지르고 있었다.

웃어야 될지 고민하던 순간, 안면이 있는 기사가 이혁에게로 다가오더니 가슴 흉갑에 주먹을 올리며 용건을 전하였다.


“드워프가 주군께 인사를 드리겠다고 합니다.”

고개를 약간 숙이자, 그곳에는 눈앞에 선 기사의 반절 정도의 키를 가진 우락부락한 근육질의 곱슬머리 남성이 자리하고 있었다.


“찾아갈 수고를 덜었구려. 반갑수다 망치 족의 메갈로프 새로운 주인을 환영하오.”

이혁은 메갈로프의 손을 마주잡아 주긴 하였지만 마지막 단어에 부정적인 견해를 덧붙일 수 밖에 없었다.


“그런 호칭을 들어야 할 이유는 없는 것 같군.”

“마도린에게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소. 우리들이야 처음에서부터 장기계약으로 고용된 입장이니 당연하게 주인으로 모셔야지. 그렇게 뻣뻣하게 경계할 필요는 없다는 말이지. 뭐, 당신들에게야 한 주먹거리도 안되겠지만 말이요. 이런 이야기는 럼주나 들이키며 이어가도록 하고 다름이 아니라, 주인이 결정해 주어야 할 것이 있어서 말이지.”


이혁은 알지도 못하는 고용관계의 승계보단, 우선은 드워프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무엇인가를 만들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는 자신들의 성격상, 지금까지 만들어 놓은 무구들이 창고를 가득 메우고도 그 공간이 모자라, 도시의 광장에까지 적재해 놓았다는 부수적인 설명을 떠나. 화약류의 하나인 발화탄이란 것의 수명이 정해져 있기에 이 참에 기간이 도래한 것들을 사용하자는 것이다.


이곳에서 채굴된 재료로 만들어진 발화탄이란 것은 작은 오두막을 단번에 날려버릴 폭발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초기에 단 한번 사용된 이후 애물단지로 취급되어 창고 가득 적체되어 버렸다고 한다.

왜냐하면 성벽 앞에서 터트려 보았자 시체들만 끌어 모아, 해자를 메워버릴 뿐이었기에 몇 번 더 사용했다가는 좀비들이 성벽을 넘어올 정도의 공포를 느꼈다고.


어찌되었든 성능을 확인해야만 어디에 활용할지 고민해 볼 수도 있었기에 마법사와 하킴을 불러들여 그 생각을 떠넘겼고 그 두 명 이외에도 아침도 거른 이들이 관전을 위하여 성벽위로 올라선다.


몇 몇의 드워프들이 메갈로프의 지시에 따라, 거대 석궁의 끝에 발화탄이란 것을 연결하며 발사할 준비를 서두른다.


대응할 무기들이 쌓여 있었지만 사방을 에워싼 두려움이란 이름의 시체들로 인해, 사용할 엄두도 내지 못하다가 방패막이가 있는 지금에서야 뭔가를 시작하려는 용기가 생긴 것인지도 몰랐다.


작가의말

부끄럽지만 오타를 해결하고 올릴 여력은...

쓰다보면 뒤를 돌아보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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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5. 던전의 유산 20.11.15 332 1 12쪽
125 124. 소모라의 마도린 20.11.14 118 1 13쪽
124 123. 소모라의 마도린 20.11.13 125 0 12쪽
123 122. 기억(황녀의 마지막 피난처) 20.11.12 123 0 12쪽
122 121. 기억(황녀의 마지막 피난처) 20.11.11 101 0 11쪽
121 120. 기억(황녀의 마지막 피난처) 20.11.10 139 0 14쪽
120 119. 기억(황녀의 마지막 피난처) 20.11.09 101 0 14쪽
119 118. 기억 20.11.08 107 0 14쪽
118 117 기억 20.11.07 89 0 12쪽
117 116 기억 20.11.06 115 0 11쪽
116 115. 기억 20.11.05 102 0 13쪽
115 114. 기억 20.11.04 106 0 11쪽
114 113. 소모라의 전투 20.11.03 94 0 12쪽
113 112. 소모라의 전투 20.11.02 106 0 12쪽
112 111. 소모라 20.11.01 177 0 11쪽
111 110. 소모라 20.10.31 164 0 11쪽
110 109. 소모라 20.10.30 128 0 13쪽
109 108. 소모라 20.10.29 132 1 11쪽
108 107. 소모라 20.10.28 123 1 11쪽
107 106. 소모라 20.10.27 179 1 11쪽
106 105. 소모라 20.10.26 110 2 11쪽
105 104. 소모라 20.10.25 117 2 11쪽
104 103. 갈림길 20.10.24 129 1 12쪽
103 102. 데빌던전. 20.10.23 117 3 13쪽
102 101. 데빌던전. 20.10.22 130 3 12쪽
101 100. 데빌던전. 20.10.21 127 4 15쪽
100 099. 출발 +1 20.10.20 136 6 12쪽
99 098. 단서 +1 20.10.19 151 4 14쪽
98 097. 원정D-3 20.10.18 142 3 12쪽
97 096. 마녀의 아이. (또다른 세상) 20.10.17 121 2 13쪽
96 095. 마녀의 아이. (사고들) 20.10.16 166 0 12쪽
95 094. 마녀의 아이. (재앙의 시작) +2 20.10.15 180 3 13쪽
94 093. 마녀의 아이. 20.10.14 139 2 12쪽
93 092. 각자의 시선 (하). 20.10.13 202 4 13쪽
92 091. 각자의 시선. 20.10.12 155 3 13쪽
91 090. 각자의 시선. 20.10.11 160 3 12쪽
90 089. 모험가들의 행진 20.10.10 140 3 13쪽
89 088. 모험가들의 행진 20.10.09 177 2 11쪽
88 087. 모험가들의 행진 19.02.07 347 2 13쪽
87 086. 원정의 준비. 19.01.31 318 2 12쪽
86 085. 폭동. 18.01.11 642 3 12쪽
85 등장인물 소개(휴제이후 워밍업타임) +1 17.12.10 770 1 11쪽
84 084. 폭동 +1 17.07.08 1,152 5 16쪽
83 083. 폭동 17.07.01 704 7 11쪽
82 082. 이사하던 날(하) 17.06.24 756 9 18쪽
81 081. 이사하던 날(상) 17.06.17 931 8 14쪽
80 080. 실타래. +1 17.06.10 813 9 19쪽
79 079. 실타래. 17.06.03 815 10 14쪽
78 078. 13명의 이방인 +1 17.05.27 979 10 17쪽
77 077. 13명의 이방인 +1 17.05.20 909 8 13쪽
76 076. 페임론의 동쪽도시 17.05.13 939 8 20쪽
75 075. 페임론의 동쪽도시 17.05.06 956 10 12쪽
74 074. 늪지대 유적 (마법사의 짧은 회상) 17.05.05 884 10 13쪽
73 073. 늪지대 유적 (마법사의 짧은 회상) +1 17.04.29 992 5 20쪽
72 072. 늪지대 유적 (마법사의 짧은 회상) 17.04.28 1,057 8 13쪽
71 071. 늪지대 유적 (마법사의 짧은 회상) 17.04.22 1,170 13 24쪽
70 070. 고민들 (꿈) +2 17.04.21 1,207 13 14쪽
69 069. 고민들 (너를 지켜주마) 17.04.15 1,344 16 17쪽
68 068. 고민들 (소울스톤) +2 17.04.14 1,269 15 19쪽
67 067. 모험가 (계약들) +3 17.04.08 1,442 16 17쪽
66 066. 모험가 (비밀과 공유) 17.04.07 1,155 13 17쪽
65 065. 모험가 (투기. 대화) 17.04.01 1,117 13 15쪽
64 064. 모험가 (드라마) 17.03.31 1,273 14 19쪽
63 063. 백작의 환영무도회 (하. 모험가) 17.03.25 1,160 12 15쪽
62 062. 백작의 환영무도회 (중. 발표) 17.03.24 1,243 14 15쪽
61 061. 백작의 환영무도회 (상) +2 17.03.18 1,281 14 18쪽
60 060. 페임론 (나타샤) +2 17.03.17 1,355 11 18쪽
59 059. 페임론 (여왕의 군대) 17.03.11 1,319 12 16쪽
58 058. 페임론 (정보길드의 자료) 17.03.10 1,298 12 23쪽
57 057. 페임론 (외출) 17.03.04 1,293 13 20쪽
56 056. 백작의 저택 17.03.03 1,263 16 13쪽
55 055. 백작의 저택 +2 17.02.25 1,281 13 18쪽
54 054. 백작의 저택 +2 17.02.24 1,377 15 16쪽
53 053. 치료막사 (세실리아) 17.02.18 1,389 11 19쪽
52 052. 페임론 공방전 17.02.17 1,291 15 16쪽
51 051. 페임론 공방전 (소드 마스터) 17.02.10 1,473 17 15쪽
50 050. 페임론 공방전 (팔콘 관문) 17.02.04 1,442 15 16쪽
49 049. 페임론 공방전 17.02.03 1,501 12 23쪽
48 048. 페임론 공방전 17.01.28 1,392 17 13쪽
47 047. 갈림길 (대공의 존재) 17.01.27 1,478 17 13쪽
46 046. 갈림길_<일부 지도공유> +4 17.01.21 1,458 16 17쪽
45 045. 갈림길 17.01.20 1,514 19 14쪽
44 044. 고요의 평원 (퀘스트) +6 17.01.14 1,749 19 21쪽
43 043. 고요의 평원 +3 17.01.13 1,712 17 22쪽
42 042. 영웅 출현 (시녀 되다) +5 17.01.07 1,706 19 17쪽
41 041. 영웅 출현 +2 17.01.06 1,675 20 13쪽
40 040. 영웅 출현 +2 16.12.31 1,533 19 19쪽
39 039. 모험의 시작 +1 16.12.30 1,635 15 18쪽
38 038. 모험의 시작 +1 16.12.24 2,002 16 18쪽
37 037. 영지물 (그녀들)_12/8 +3 16.12.23 1,929 24 27쪽
36 036. 영지물 (모험가들) +2 16.12.17 2,144 28 16쪽
35 035. 신경전 +3 16.12.16 1,886 24 15쪽
34 034. 돌격하라! (등장) 16.12.10 1,764 23 12쪽
33 033. 돌격하라! 16.12.09 1,856 21 24쪽
32 032. 의도된 고립 (수확) +2 16.12.04 2,032 28 21쪽
31 031. 의도된 고립 (오해) +2 16.12.03 2,082 20 19쪽
30 030. 의도된 고립 +2 16.11.27 2,022 22 20쪽
29 029. 하르파스 +2 16.11.26 2,063 2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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