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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족 하르파스의 던전입니다

족보없는 이세계 군주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간달푸
작품등록일 :
2016.10.25 15:30
최근연재일 :
2020.11.1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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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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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108. 소모라

DUMMY

내려진 성문 또는 강철로 만들어진 다리의 끝 부분이 부패한 시체조각들로 인해 지면까지 닿지 못하였지만 저마다의 무기들을 휴대한 여러 인형들의 무리가 걸어 나오기 시작했다.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그 건장한 덩치와 체구의 반절을 차지하는 도끼를 휴대한 드워프라 추정되는 이와 간간히 동물의 귀와 유사한 형상이 머리의 양 옆으로 솟아나와 있는 꼬리를 곤두세운 종족들이 주류를 이룬 와중에 인간의 외형을 가진 여인이 하나가 일행들의 맨 앞으로 빠져 나오며 우아한 몸짓으로 숙여진 고개와 함께 한쪽 팔을 벌려가며 인사말을 건네어 왔다.


“버려진 도시 소모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그녀는 고개를 들어 무리의 책임자를 찾는 듯 하였지만 애초부터 아론을 주시하고 있었기에 다시 한번 지위체계를 확인하려는 의도를 내포하고 있을 뿐. 그리고 어느 순간 모두의 시선이 이혁을 향하였기에 체념한 듯 말문을 열어간다.


“신성데바트라 왕국의 의뢰를 받아 이번 토벌대중 제2부대의 지휘를 맡은 아론이라 하네.“

“이곳에 남겨진 이들의 대표자중 하나인 마도린이라 합니다. 그리고 왕국이란 의미는 개인마다 다르게 와 닿기 마련이라 좀 전과 같이 실례를 범했지만 솔직한 심정으론 성문이 부서지기 전, 열어드렸다는 것이 옳은 대답이라 해야겠군요.”


회색 빛깔의 마도린은 화사한 웃음과 함께 성의 내부로 손짓을 하며 말문을 이어간다.

“의문들 투성이겠지요. 우선은 안으로 들어가셔서 이야기를 풀어가도록··· 그리고 당장엔 불편하시더라도 내성까지 들일 수 없음에 양해를 부탁 드리며 내부의 공터를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성벽의 내부는 넓은 평지에 이어 또 다른 벽이 존재하는 이중의 방어구조로 만들어져 있었다. 그곳으로 수거작업을 중단한 모험가들과 아론의 병사들이 이동을 시작한다.

인원수를 넘어서는 말들과 사료들이 실려있는 마차들이 공터에 자리를 잡고서야 지정된 구역별로 천막들이 세워진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마도린도 기다리는 이들에게도 상황을 알려야 한다는 양해와 조만간 자리를 청한다는 말을 남기며 열려진 내성의 작은 문 속으로 사라졌다.


“저희들을 반기는 분위기는 아닌 모양입니다.”

그때까지 침묵으로 일관하던 맨탈리온이 말문을 열었지만 대답해줄 말이 궁했던 이혁으로써는 주변을 돌아볼 뿐이었다.


마침, 무너진 것을 새롭게 만든 것인지, 이질적이지만 성벽위로 올라서는 계단이 근방에 위치하고 있었기에 마법사의 혼잣말을 길동무 삼아 외성의 정상에 올라설 수 있었고 겁먹은 표정으로 자신들을 곁눈질하는 이 종족들의 눈길을 목격하는 이혁이었다.


“이야기 책에서만 존재하던 이 종족들을 이렇게 보게 될 줄이야 누가 알았겠습니까. 뭐, 처음 이곳으로 넘어올 당시에 경험했던 일들을 생각하면 당연한 수순이겠지만.”

‘이들에게도 판타지란 세계관이 존재했었나?’

마법사의 감탄사 한마디에 머릿속에 의문이 맴돌 수 밖에 없었던 이혁이었다.


가상 게임「로스트 월드」에선 휴먼이란 하나의 종족만이 존재하는 세상이었다. 그리고 초반 서버를 지배하던 악의 축으로 지정되어있던 NPC들이 세계를 정화할 사명을 가졌던 드래곤과 함께 이방인이라 불리던 베타유저들에 의해 멸망한다는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었기에.

‘드래곤과 마법사도 있었던 상태에서 이 종족에 관한 이야기도 당연한 것인가?’


지금에선 쓸데없는 고민이었기에 상념을 떨쳐버리듯 불어오는 메케한 썩은 냄새에 자신의 이마에 주름을 만들어내던 이혁은 던전 내부의 대부분. 특히 널브러진 시체더미들의 풍경에 소름 돋는 감정들을 느끼며 내성이 자리한 곳으로 눈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외성의 높이가 상당하였기에 내성의 외부가 고스란히 아론의 시야전체를 잠식했다.

던전의 외벽을 파고 들어간 형상 속에 중세도시규모에서도 보기 어려운 10층 높이의 길다란 건물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는 우리의 형태. 외성이 무너지더라도 또 다른 방벽이 버티고 있는 상태에서 정상적인 공략으론 함락자체가 어려운 천애요새였다.

하지만 다르게 설명하면 하나의 성문 이외에는 빠져 나갈 구멍 하나 없는 감옥과도 같은 구조라 여긴 이혁은 다가온 그림자에 습관적인 질문을 던졌다.


“피해현황은?”

“날뛰다가 죽어버린 모험가들 이외에는 가벼운 부상자들이 전부입니다.”

기사 한슨의 보고를 듣고 있자니 마법사의 한숨이 흘러나왔다.


“죽음이란 표현보단 영혼을 잃은 육체가 소멸했다는 말이 옳겠지요. 이렇게 반수 가량이 원정 초입에 저들의 세계로 돌아가 버렸으니 불만들이 상당하지 않겠습니까? 그 화살이 주군에게 향하지 않을까 심히 염려될 뿐이군요.”

“맨탈리온님. 자 잘못을 따지자면 자의적으로 행동한 모험가들 놈들에게 있는 것이지 저희 주군의 탓으로 돌리려 하다니··· 지금이라도 군법을 적용해 저들 수장의 목을 매달도록 하겠습니다.”


-원정 제2부대 인원 현황-

아론, 마법사, 마족, 모험가「패큐니아」,포로. 각1명을 제외한 행렬의 인원편성.

▷아론의 기사단「신입708, 소드마스터급 53, 엘프가브」: 762명.

▷엘프 기마대「엘프 300, 회색 엘프 30」: 330명.

▷실프 궁병단「산악 마을 여인들로 구성됨」: 50명.

▷아론의 보병단「노예병」:3,852명.

▷아론의 노예 일꾼「부랑자 집단 중 차출된 남녀 일부」:2,850명.

▷용병부대「기존 불락 용병대 30명과 추가 합류인원으로 편성」: 472명.

▷모험가「유저」: 9,621명. → 4,515명 (-5,106명)

▷상단 골드런「상단주 소피아 포함」: 25명.

그 외

▷판 상회「세실리아 포함」: 259명.

▷판 상회 계약용병「불락 용병대도 일부 포함됨」: 185명.

-합산: 13,300명-



가만있다가는 GM의 관계자이자 유저들을 대표하는 엘리스가 장대에 목이 매달릴 상황이었지만 성문을 닫기 위해 끌어올려지는 사슬의 굉음소리에 그들만의 대화가 끊어졌다.

그리고 눈으론 가늠하기 어려운 거리, 언덕너머로 몰려오는 까만 점들의 무리가 그곳을 가득 메우는 광경을 접하게 된다.

내부에서 들려오는 서로간의 이야기 소리와 조리를 위해 피워 올려지는 차분한 모닥불의 불빛과는 상반되는 광경이었기에 현실감 있게 와 닫지가 않는 이혁이었다.




성벽 내의 공터가 족히 몇만은 수용할 넓이를 자랑하였기에 일만을 넘어서는 이원들의 조리와 휴식을 취할 공간은 충분하고도 남았다.

그 중에 아론의 천막, 소피아가 구입하여 설치된 천막의 내부엔 양탄자와 간단한 가구들을 구비되고도 여유가 있었기에 중앙에 놓여진 화덕을 중심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이혁은 그런 연출에 동화되어 차를 음미하며 패큐니아에게서 모험가들, 5,106명의 유저들이 허무하게 로그아웃 당한 사유를 경청하고 있는 중이었다.


“처음엔 일부 모험가들의 독단적인 행동이었지만 그것이 퀘스트··· 아니, 전체 지령으로 와전되어 전파되었어요.”

그 와중에 물리고 괴물로 변이되어 같은 동료들에게 덤벼드는 과정이 확산되다 보니 순식간에 반수 가량이 절단 나 버린 것이다. 그나마 상식들은 있었던지 조금만 의심스러우면 서로간에 머리통들을 날려 버린 것이 전멸을 면했던 이유 중 하나인지도.


“그리고 세실리아님께서 발휘하신 성력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그 순간, 잠자코 이야기를 듣고만 있었던 성녀 세실리아가 입을 때었다.

“아무리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모험가들이라고 해도 가이아님의 은혜를 입은 육신의 훼손을 마냥 지켜볼 수만은 없었답니다. 그 나마 조금이라도 남아있던 기적이라도 짜내어서 발휘할 뿐. 하지만 누군 가들이 숨기도 있던 실체를 알았다면 이렇게 예의 없이 볼썽 사납게 누워있지는 않았겠지요. 도대체 소드마스터로 이루어진 기사단을 떠나 8서클 현자에 그 이상의 존재까지··· 여기가 지금 꿈이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랍니다.”


그렇게 높이 쌓아 올린 방석에 한쪽 몸을 기대고 있던 세실은 미소 띤 표정으로 아론의 옆자리에서 얌전하니 차를 달이고 있는 하르파스를 돌아보았다.


얼마 전, 소피아에게 차를 달이는 도구를 전해 받아선 취미가 붙어버린 것인지 시간이 날 때면 여러 찻잎을 가지고 실험하며 아론에게 먹이기를 반복한다. 지금도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들었다는 듯이 이혁에게 잔을 건네는 하르파스였다.


“주군. 마셔봐라.”

이혁도 하루 이틀 생활 한 것도 아니기에 그러려니 하며 따뜻한 잔을 받아 들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세실이 자신의 식어버린 차 잔을 돌아보며 어색한 침묵을 공유하던 이들에게 나름 분위기 전환차원에서 혼잣말을 나열한다.


“뭐, 비유일지 모르지만 마왕이 이 대륙을 점령하기 전에 우선적으로 이곳을 선점하기 위해 온 것이라면 더 현실감이 있을지도 모를 정도로 믿지 못할 광경이랄까.”

그렇게 더욱더 이해하지 못할 기류가 더해졌지만 천막 밖에서 들려오는 한슨의 음성에 장내의 어색한 분위기에서 모두가 탈출할 수 있었다.


“주군. 도시의 대표자란 이가 만나 뵙기를 청합니다. 어떻게 할까요?”

이혁은 내성으로 사라졌던 여인인가 싶어 고민 없이 들여보내라 지시했다. 이미, 천막 내부엔 구석자리에서 잠자고 차를 들이키는 맨탈리온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침묵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알아서 거들어 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기에 결정이 빨랐던 것이다.


“다시 한번 소개 올립니다···”

“통성명은 되었으니 서로간에 의문들이나 풀어보도록 하세.”

천막으로 들어서는 마도린에게 자리를 권한 이혁은 마족을 돌아보며 차나 한잔 주라는 눈짓을 보내었지만 그럴 일이 없다는 건 이혁을 제외하고서 모두가 인지하고 있던 부분이었기에 눈치 빠른 패큐니아가 알아서 잔을 내어왔다.


“감사해요.”

패큐니아에게 전해 받은 차를 잠시나마 맛본 마도린의 눈가가 좁혀지더니 감탄사를 발하였다.


“코랄이군요. 오랜만에 맛보는 것이라··· 비슷한 맛을 내려고 시도는 해 보았지만 실패만 했던 걸 생각하면. 이곳에 계신 현자님껜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전, 이곳에서 마법상점을 운영하고 있답니다. 물론, 초보적인 마나와 마법만을 사용할 수 있지만 말이지요.”


그러면서 아론을 향하던 몸을 돌려 맨탈리온을 향해 깊이 절을 올리는 마도린이었고 이전의 인사와는 상반된 그녀의 행동이었지만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시작점이기도 하였다.


“이곳의 이름은 아시는 바와 같이 드워프의 도시 소모라. 다른 하나의 명칭은 노예의 도시 소모라로 불리기도 하였답니다.”


광산의 인력으로 끌려온 인간들의 경우는 거의 대부분이 노예의 낙인이 찍혀 있을 정도였지만 이곳에 갇혀 백 년이란 시간이 지나는 동안 그들 모두가 한줌 흙으로 돌아간 상태이기에 남아있는 이들과는 무관하다 할 수도 있었다.


작가의말

진도가 늦어 면목없음. 일단 오타수정 없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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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125. 던전의 유산 20.11.15 331 1 12쪽
125 124. 소모라의 마도린 20.11.14 118 1 13쪽
124 123. 소모라의 마도린 20.11.13 124 0 12쪽
123 122. 기억(황녀의 마지막 피난처) 20.11.12 123 0 12쪽
122 121. 기억(황녀의 마지막 피난처) 20.11.11 100 0 11쪽
121 120. 기억(황녀의 마지막 피난처) 20.11.10 138 0 14쪽
120 119. 기억(황녀의 마지막 피난처) 20.11.09 101 0 14쪽
119 118. 기억 20.11.08 107 0 14쪽
118 117 기억 20.11.07 88 0 12쪽
117 116 기억 20.11.06 115 0 11쪽
116 115. 기억 20.11.05 101 0 13쪽
115 114. 기억 20.11.04 105 0 11쪽
114 113. 소모라의 전투 20.11.03 94 0 12쪽
113 112. 소모라의 전투 20.11.02 106 0 12쪽
112 111. 소모라 20.11.01 177 0 11쪽
111 110. 소모라 20.10.31 163 0 11쪽
110 109. 소모라 20.10.30 128 0 13쪽
» 108. 소모라 20.10.29 132 1 11쪽
108 107. 소모라 20.10.28 122 1 11쪽
107 106. 소모라 20.10.27 178 1 11쪽
106 105. 소모라 20.10.26 110 2 11쪽
105 104. 소모라 20.10.25 116 2 11쪽
104 103. 갈림길 20.10.24 129 1 12쪽
103 102. 데빌던전. 20.10.23 116 3 13쪽
102 101. 데빌던전. 20.10.22 129 3 12쪽
101 100. 데빌던전. 20.10.21 127 4 15쪽
100 099. 출발 +1 20.10.20 135 6 12쪽
99 098. 단서 +1 20.10.19 151 4 14쪽
98 097. 원정D-3 20.10.18 142 3 12쪽
97 096. 마녀의 아이. (또다른 세상) 20.10.17 120 2 13쪽
96 095. 마녀의 아이. (사고들) 20.10.16 166 0 12쪽
95 094. 마녀의 아이. (재앙의 시작) +2 20.10.15 179 3 13쪽
94 093. 마녀의 아이. 20.10.14 138 2 12쪽
93 092. 각자의 시선 (하). 20.10.13 201 4 13쪽
92 091. 각자의 시선. 20.10.12 155 3 13쪽
91 090. 각자의 시선. 20.10.11 160 3 12쪽
90 089. 모험가들의 행진 20.10.10 140 3 13쪽
89 088. 모험가들의 행진 20.10.09 176 2 11쪽
88 087. 모험가들의 행진 19.02.07 347 2 13쪽
87 086. 원정의 준비. 19.01.31 318 2 12쪽
86 085. 폭동. 18.01.11 642 3 12쪽
85 등장인물 소개(휴제이후 워밍업타임) +1 17.12.10 770 1 11쪽
84 084. 폭동 +1 17.07.08 1,151 5 16쪽
83 083. 폭동 17.07.01 704 7 11쪽
82 082. 이사하던 날(하) 17.06.24 755 9 18쪽
81 081. 이사하던 날(상) 17.06.17 931 8 14쪽
80 080. 실타래. +1 17.06.10 813 9 19쪽
79 079. 실타래. 17.06.03 815 10 14쪽
78 078. 13명의 이방인 +1 17.05.27 978 10 17쪽
77 077. 13명의 이방인 +1 17.05.20 909 8 13쪽
76 076. 페임론의 동쪽도시 17.05.13 939 8 20쪽
75 075. 페임론의 동쪽도시 17.05.06 955 10 12쪽
74 074. 늪지대 유적 (마법사의 짧은 회상) 17.05.05 883 10 13쪽
73 073. 늪지대 유적 (마법사의 짧은 회상) +1 17.04.29 992 5 20쪽
72 072. 늪지대 유적 (마법사의 짧은 회상) 17.04.28 1,056 8 13쪽
71 071. 늪지대 유적 (마법사의 짧은 회상) 17.04.22 1,170 13 24쪽
70 070. 고민들 (꿈) +2 17.04.21 1,207 13 14쪽
69 069. 고민들 (너를 지켜주마) 17.04.15 1,344 16 17쪽
68 068. 고민들 (소울스톤) +2 17.04.14 1,268 15 19쪽
67 067. 모험가 (계약들) +3 17.04.08 1,442 16 17쪽
66 066. 모험가 (비밀과 공유) 17.04.07 1,155 13 17쪽
65 065. 모험가 (투기. 대화) 17.04.01 1,117 13 15쪽
64 064. 모험가 (드라마) 17.03.31 1,272 14 19쪽
63 063. 백작의 환영무도회 (하. 모험가) 17.03.25 1,159 12 15쪽
62 062. 백작의 환영무도회 (중. 발표) 17.03.24 1,242 14 15쪽
61 061. 백작의 환영무도회 (상) +2 17.03.18 1,280 14 18쪽
60 060. 페임론 (나타샤) +2 17.03.17 1,355 11 18쪽
59 059. 페임론 (여왕의 군대) 17.03.11 1,319 12 16쪽
58 058. 페임론 (정보길드의 자료) 17.03.10 1,298 12 23쪽
57 057. 페임론 (외출) 17.03.04 1,292 13 20쪽
56 056. 백작의 저택 17.03.03 1,263 16 13쪽
55 055. 백작의 저택 +2 17.02.25 1,280 13 18쪽
54 054. 백작의 저택 +2 17.02.24 1,376 15 16쪽
53 053. 치료막사 (세실리아) 17.02.18 1,388 11 19쪽
52 052. 페임론 공방전 17.02.17 1,290 15 16쪽
51 051. 페임론 공방전 (소드 마스터) 17.02.10 1,472 17 15쪽
50 050. 페임론 공방전 (팔콘 관문) 17.02.04 1,442 15 16쪽
49 049. 페임론 공방전 17.02.03 1,500 12 23쪽
48 048. 페임론 공방전 17.01.28 1,392 17 13쪽
47 047. 갈림길 (대공의 존재) 17.01.27 1,477 17 13쪽
46 046. 갈림길_<일부 지도공유> +4 17.01.21 1,458 16 17쪽
45 045. 갈림길 17.01.20 1,514 19 14쪽
44 044. 고요의 평원 (퀘스트) +6 17.01.14 1,748 19 21쪽
43 043. 고요의 평원 +3 17.01.13 1,712 17 22쪽
42 042. 영웅 출현 (시녀 되다) +5 17.01.07 1,706 19 17쪽
41 041. 영웅 출현 +2 17.01.06 1,675 20 13쪽
40 040. 영웅 출현 +2 16.12.31 1,532 19 19쪽
39 039. 모험의 시작 +1 16.12.30 1,635 15 18쪽
38 038. 모험의 시작 +1 16.12.24 2,002 16 18쪽
37 037. 영지물 (그녀들)_12/8 +3 16.12.23 1,929 24 27쪽
36 036. 영지물 (모험가들) +2 16.12.17 2,143 28 16쪽
35 035. 신경전 +3 16.12.16 1,886 24 15쪽
34 034. 돌격하라! (등장) 16.12.10 1,764 23 12쪽
33 033. 돌격하라! 16.12.09 1,855 21 24쪽
32 032. 의도된 고립 (수확) +2 16.12.04 2,032 28 21쪽
31 031. 의도된 고립 (오해) +2 16.12.03 2,082 20 19쪽
30 030. 의도된 고립 +2 16.11.27 2,022 22 20쪽
29 029. 하르파스 +2 16.11.26 2,063 2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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