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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족 하르파스의 던전입니다

족보없는 이세계 군주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간달푸
작품등록일 :
2016.10.25 15:30
최근연재일 :
2020.11.1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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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0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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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쪽

066. 모험가 (비밀과 공유)

DUMMY

“마법사란 끊임없이 진리를 탐구하는 존재기에 패큐니아경이 나타날 때부터 이미, 수많은 물음을 던지고 있었다네.”


맨탈리온은 자신이 알고 있는 부분을 우선 이야기 하기로 하였고 부족한 부분은 들어본 이후에 채워달라는 것이다.


-그녀의 몸을 구성하는 이질적인 마나. 하지만 익숙한 느낌이었다. 신탁과 관계된 모험가들이란 누구일까?-


“페임론의 정보길드를 찾아간 날, 어느 정도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지. 요즘에는 거기에서 일을 보던 처자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으니 기회가 되면 소개해 주도록 하겠네.”

“한동안 안보이시더니 그쪽으로 알아보고 다니셨군요···”

“윗분들이 일임해주신 일들이 너무 많아서 말이야. 언제나 말단이 죽어나는 법이지.”


유라는 전혀 동의할 수 없는 내용이었지만 수긍하는 표정을 지어 보이며 이어지는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솔직히 다른 것보다 경의 일이 개인적으로 더 궁금하였거든. 그렇게 빠른 성장도 그렇고 말이야.”


-신탁에 의해 다른 세계에서 온 존재들-

죽어도 죽지 않고. 이 세계에 왔을 때 가지고 있는 것은 몸뿐이지만 다른 능력을 부여 받아 남들보다 성장이 빠르다는 것.

모험가의 수효는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중부대륙에선 그다지 입지가 높지 않았고 평민보다도 못한 수준이라고 알려진 상태라고 했다.


유라는 마법사의 말을 들으면서 NPC들이 이런 내역을 파악하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란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만큼 유저들이 생각하는 범주를 벗어났기에 자신이 이곳에서 살아남으려면 이들을 같은 인격체 이상으로 받아드릴 필요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하며 마음속으로 다짐을 하고 있으려니 맨탈리온의 물음이 들려왔다.


“하지만 정보도 한정되어 있기에 거기까지였다네.

좀더 파고들 수도 있었지만 정보란 것이 파고들수록 꼬리가 길어지는 법이라서 그걸 방지하려니 덩달아 필요 없는 자료까지 쌓여버리더군.

경이 신전에서 정한 규율을 어기고 나에게 말하려는 것도 이런 것들이 아니었나?”


유라는 긍정하는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맨탈리온님이 궁금해하시는 건 성의껏 대답해 드릴께요.”

“그럼 거리낌 없이 의문을 풀어보도록 하겠네. 우선은 경이 왔다는 곳에 관해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겠나?”


숨을 들이키던 유라는 어디서 부 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지 정리를 하다가 잔에 남아있던 액체로 목을 축였다.


“저희는 지구란 곳에서 왔어요···”

한동안 유라의 말을 경청하던 마법사가 지금까지의 내역을 정리하듯 말문을 열었다.


“캡슐이란 보조장치를 이용해서 이곳에 있는 케이트를 통과 한다는 말이군··· 그걸GM이란 조직에서 관리를 하는 것이고.”


뭔가를 고심하는 표정의 마법사를 바라보는 유라는 자신이 뭔가 잘못 말한 것이 있었냐를 되짚어보았다.

최대한 다른 차원에서 왔다는 설정만을 제외하고는 이곳의 예를 들면서 자신의 직장부터 일반적인 현실의 생활 담을 들려주었던 것이다.


“패큐니아경. 혹시 죽지 않는다는 의미를 알고 있나?”

“··· ···”

“그럼, 사념을 전이시켜 육체를 생성한다는 말을 들어 본적은 없는가?”


유라는 마법사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대답할 말을 찾지 못하였다. 그러자 맨탈리온은 알 수 없다는 듯이 설명을 이어갔다.


“사념보다는 영혼이라고 해야겠군. 자네들이 사용하는 그 캡슐이란 건 아마도 그것을 전이시키는 매개체의 역할을 할 것이고 이곳에 있다는 게이트는 그 영혼에 각인되어 있는 정보로 새로운 육체를 생성하는 장치일 것이네.

물론, 마나를 집약하는 마법진도 형성되어 있겠지. 어떤가··· 이런 이야기도 처음 들어보는가?”


‘이 NPC는 뭘까?’

유라는 그러면서도 고개를 흔들었다. NPC란 생각을 지워버리기로 했으면서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까지는 어쩌지 못했던 것이다.

저런 가정까지 만들어버리는 것을 보며 영화에서 나오는 것 처럼 인류를 지배하는 것도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무서움도 들었지만 자신의 삶인 이곳에 집중하기로 하였다.

마법사는 처음부터 물음에 대한 답을 들어볼 생각이 없었던지, 앞에 놓인 쿠키를 집어 입안에 넣고 맛을 음미하고 있었다.

그리고는 괜찮게 만들었다며 다음에도 와야겠다는 말을 하더니. 전혀 다른 주제로 대화를 전환하였다.


“경이 소식을 전한다는 직업은 어떤 것인가?”


유라는 대략적인 방송국과 시청률의 구조를 설명해 주고 있으려니, 맨탈리온이 갑작스럽게 감탄성을 터트렸다.


“대단하군! 자신들이 지배당하는 도구를 거부감 없이 사용한다니. 그런 상태라면 최면을 당하더라도 의심할 사람들은 존재하지도 않겠군.

그곳의 통치방법을 비판하려는 건 아니라네. 그보다 영상을 전하는 건 마법구와 같은 방식인가?”


유라의 당혹스러운 마음은 상관없다는 듯이 품속에서 주먹만한 은색의 수정구를 꺼내 보이며 말을 이었다.


“얼마 전에 몇 개 만들어 보았지. 마나만 충전하면 주변의 풍경을 하루 종일 이라도 담을 수 있고.

이름을 등록하여 서로간의 대화도 가능하다네. 어떤가 비슷한 구조인가?”


마법사가 건네준 수정구가 더 신기했던 유라 이기에 한동안 그것에서 눈을 때지 못하였고 녹화 방식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난감할 수밖에 없었다.


“저희 같은 모험가들은 별도의 도구가 없어도 주변 풍경을 담을 수 있어요.”


방금 보인 수정구와 같은 장치가 캡슐이란 보조장치에 연결되어 있다고 설명했고 그것을 지구로 돌아가서 볼 수 있다는 이야기에 마법사는 놀랍다는 표정을 지어 보이며 남아 있던 차를 들이켰다.


“모험가들이 풍경을 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없겠군. 혹시··· 지금의 대화도?”

“그건 아니에요.”

“뭐, 믿음은 언제나 중요한 법이니 이런 개인적인 시간들은 추억으로 남겨주었으면 바라네.

그보다 여러 사람들에게 공유하는 위치라면 인지도가 높을 수 밖에 없겠군. 나중이라도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 잘 부탁함세.”


유라는 솔직히 어디까지 이야기 한 건지도 기억에 남아있지 않을 만큼 시간이란 개념이 한 순간에 지나가버린 것 같았다.


“경이 몇 가지만 명심해 주면 주군에게는 잘 설명해 놓겠네.”

“··· ···.”

“첫째는 경이 주군의 사람임을 잊지 말도록 하게나. 혹시나 게이트를 관리한다는 그들과의 다툼이 생긴다면 어떻게 할지는 당장은 말하지 않아도 상관은 없지만 마음속에 다짐은 하고 있어야 한다네.”


유라는 마법사가 자신들을 창조한 GM을 적으로 돌릴 수도 있다는 말에 어이가 없기도 하였지만 수긍하는 표정을 지어 보일 수 밖에 없었다.


“대부분의 권력자들은 이미 모험가들에 대해 파악이 끝난 상태겠지만. 이런 사실은 당분간은 우리만 아는 것으로 하였으면 하네. 때론 진실이라 믿었던 것이 목을 죄어오는 경우가 있으니 말이야···”

“··· ···?”

“경이 아직은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이야기 하도록 하게. 비밀의 공유란 그만큼의 신뢰가 따라야 하는 법이니 말일세. 이런,이런, 저 레이디들이 하니발경을 수다로 죽이려고 하는 구만···”


떨어진 창가 테이블에서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는 여자들 사이에서, 자신들을 향해 한 명의 기사가 도움의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마법사는 그렇게 대화의 마무리를 지으며 매장을 나서기 전, 그곳에 만들어진 모든 쿠키를 1골드와 교환하며 쓸어 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물론, 모자라는 것은 만드는 대로 백작의 저택으로 배달해준다는 확답을 받고서야 그곳을 벗어날 수 있었다.


유라는 숙소에 도착해서 침대에 누웠을 때는 뭔지 모를 홀가분한 기분이 들었다.

광장에 마련한 상가건물을 꾸미는 걸 돕겠다는 아펠리아를 남겨두고 왔기에, 오늘밤 있어야 했던 이야기 모임이 취소되었던 것이 원인일지도 몰랐다.그렇게 기분 좋은 마음으로 로그아웃을 하였다.


유라는 접속이 끊어지는 것을 느끼며 캡슐에서 나와 샤워를 하고는 영상을 다운받고 있는 단말기를 확인해 보았다.

환영무도회의 동영상이 유저들에게 어떤 반응을 가져올지 예상하고 있으려니 쌓여있던 부재중 연락이 홍수를 이루는 것을 보았다. 그대로 확인 창을 닫으며.


‘무슨 일이야?’

하지만 고민보다는 식욕의 느낌이 강하였기에 외출해서 식사다운 식사를 하고 싶었다.


※ ※ ※


-기자회견장.-

이른 아침부터 직원들의 교육용이나 작은 공연장으로 사용되던 시청각실의 내부가 각종 취재도구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더군다나 그들의 머리 색과 말투도 제각각 이었기에 여러 인종들이 뒤섞여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렇게 여러 나라의 취재진들이 몰려있던 이유는 하루 전, GM의 퀘스트 알림 리스트에 하나의 항목이 강제열람으로 공유되었고 그 내용에 전세계 가상현실게임유저들을 충격과 열광에 빠트려 버렸기 때문이다.


-데빌 던전 원정 D-35.[퀘스트 강제 공유내용]-


처음에는 지금까지 없었던 퀘스트의 공유내역과 진행날짜에 맞추어 진척사항이 업데이트 되고 있다는 점이 사람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그리고 내용을 확인한 순간, 전세계를 경악시키기에 충분하였다.

이미 게임이란 단계를 벗어나 현대인의 생활상이 되었고 캡슐을 가지지 못한 이들은 동경의 시선을 바라보고 있었기에 가능한 현상인지도 몰랐다.


퀘스트의 내용은 이러했다.

-데빌 던전 원정과 성공에 따른 길드설립과 헌터 칭호의 부여.-


중앙대륙의 유저들에겐 지금까지 마땅한 사냥터도 없었던 와중에 최초로 등장한 던전이란 사냥터는 매력을 넘어 생존욕구를 갈구하게 만들었다.


공식적인 길드설립과 헌터란 칭호는 페임론이란 도시에서만 심사에 의한 부여가 가능하다고 하였지만 지금까지 임의적으로 이름만 걸어두었던 이해집단에서 공식적인 길드를 만들 수 있는 계기였고 더불어 던전과 헌터가 결합되어 거대 자본을 유입시킬 수 있는 창고가 생기는 것이다.


그 동안 GM에 대하여 불만을 토로하던 유저들의 여론이 하루아침에 돌아서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하지만 정작, 침묵을 고수하던 GM이 기자회견을 자청하였던 것은, 퀘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한 명의 유저로 인해서였다.


GM은 공식 기자회견장을 KOM에서 마련하길 요청했다.

반나절도 되지 않아 회견준비는 물론 전세계 기자들이 몰려들었고 과거의 카메라의 조명과 같은 스포트라이트는 없었지만 분위기는 그 이상이었다. 대부분의 영상을 생방으로 전하고 있는 상태였으니 오죽 하겠는가.


회견장에 들어서는 금발머리의 여인은 그 모든 것을 담담한 표정으로 받아들였고 단상에 올라선 그녀의 입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GM의 홍보실장 엘리스라고 해요. 게임 아이디랑 동일하니 모두들 아실 거에요.”


그녀는 중부대륙에서 활동중인 고 레벨 유저 중 하나였고 신전의 신탁과 관련해서도 관리를 겸하고 있었다.

그리고 미인이기도 하였기에 국내 팬 수도 상당수확보하고 있는 유명인이었기에 모르는 이들이 없을 정도였다.


“방금 전에 공항에서 오는 길이라 그런데, 이후의 질문은 몇 분만 선정해서 받도록 하겠어요. 너무 소란스러우면 달아나 버릴 거니 그렇게 아시고요.”


삼십 대 답지 않은 애교 섞인 눈웃음이었지만 동안의 외모로 그것이 어울릴 수 밖에 없었고 그녀로 인해 방금 전까지 무겁던 회견장의 분위기가 다소나마 풀어지는 모양새를 보였다.


“저희 GM에서는 그 동안 유저들의 자율성을 강조해 왔다는 걸 아실 거에요.

그렇다 보니 거기에 맞추어 NPC들의 지능도 올라가게 되었지요. 너무 쉽게 클리어되는 게임은 매력이 떨어지잖아요.”


엘리스는 간간히 웃음짓는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더러는 동시통역에 문제가 있어 늦은 반응을 보였지만.


“이미 유저가 자력으로 갈수 있는 대부분의 서버는 구축이 끝난 상태랍니다. 하지만 오픈 시점을 정하는 것에 어려움이 많다는 것은 감안해 주셔야 되는 부분이에요.

왜냐하면, 유저 분들이 당하실 불이익을 사전에 방지하려는 저희의 배려라고 말씀드릴께요.”


일부는 전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는 모양이었다. 엘리스는 그들의 얼굴들을 익혀두고는 질문자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마음먹었다.


“더러는 이해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다른 지역의 난이도를 하향조정하게 되면 전체서버의 밸런스 붕괴가 이어질 수 있기에 그쪽은 이야기 하지 않아도 아시겠지요.”


그러더니 한동안 비장한 표정을 지어 보이던 그녀가 중대발표라도 하듯이 입을 열었다.


“하지만, 유저들의 상태를 그대로 방치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 이번만은 그 동안의 원칙을 어기고 간접적인 방법으로 개입을 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렇게 이루어 진 것이 데빌던전의 원정이고 진척사항들을 여러분들께 공유해 드리기 위해 섭외된 것이 패큐니아란 유저랍니다.

처음에는 외부의 시선에서 공유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기에 이루어진 기획이지만, 사랑이란 감정이 모든 것을 뛰어넘는다는 것을 저희도 몰랐답니다.”


그러면서 엘리스는 잠시지만 웃음을 지어 보였다.

마지막 발언은 그 동안에 방송된 것을 보고서 분위기를 띄우려고 말한 것이지만 사람들이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여서인지 발언자인 그녀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취재진들을 포함한 시청자들은 어느 순간부터 NPC와의 거리차이를 구분하지 않고 있는 것인지도 몰랐다.


“패큐니아란 유저가 진행하는 각종 퀘스트들은 저희 GM에서 관여하지 않은 부분이기에 이곳에서 말할 필요성은 없다는 걸 아실 거에요.

그건 오로지 그녀의 노력. 그만큼 NPC에게 진심으로 대하여 마음을 열었다는 것을 반영하기도 하지요. 지금은 일부의 유저들로 국한되었지만 게임 내에서 NPC라는 말을 사용하는 한 발전은 없을 거에요.

저희는 현대인들이 개인의 발전가능성을 GM이 구현해놓은 세계에서 찾아가기를 원한답니다. NPC를 이용한다는 생각 보다는 그들과 함께하여 답안을 찾아보는 과정을 즐겨보세요.

여기까지 두서 없는 설명을 드렸으니 몇 분의 질문을 받아보도록 할게요.”


그렇게 공식적인 발언이 끝이 나고 엘리스의 요청대로 선정된 인원이 일어서서 질문을 시작했다.


“패큐니아란 유저가 전직 아이돌출신인 마유라씨와 흡사하단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거기에 대한 입장을 말씀해 주실 수 있습니까?”

“그건 질문할 곳을 잘못 선택한 것 같네요. 저분한테 물어보셔야죠?”


엘리스는 참석한 KOM방송의 국장을 가리켰다. 그리고는 말을 이어갔다.


“저희는 유저를 위한 방송을 위해 의뢰를 한 것 뿐이에요. 여기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으니, 다른 질문을 받을게요.”


“던전 공략에 실패하면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그걸 대비해서 투입한 것이 그 주군이란 NPC가 아닌가요? 그 NPC는 GM에서 관할하고 있습니까?”

“직접적인 개입은 없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노코맨트 하겠어요.”


“그 주군이라고 불리는 NPC에게 다른 유저가 패큐니아씨와 같은 방법으로 공략한다면 수하로 들어 갈 수 있는 건가요?

엘리스씨도 중부대륙의 귀족NPC들의 성향을 아실 겁니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패큐니아란 유저에게 너무 많은 혜택이 주어진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중입니다. 그렇다 보니 동일한 조건에서 시작하길 원하는 것이지요.”


“그건 확실하게 말씀 드리겠어요. 누구나가 패큐니아씨와 같은 진심된 방법을 취한다면 가능한 난이도란 것을요.

그런 의미에서 GM이 유저들을 위해 준비한 히든NPC일지도 모르겠군요.”


엘리스의 말이 끝나자 주위에 있던 금발의 남성이 자신의 손목을 가리켰다. 회견을 마무리 해야 할 시간이 되었던 것이다.


※ ※ ※


유라는 숙소를 나서면서 늦은 아침의 햇살에 눈이 부셔왔다.


강훈에게 연락을 하던 중에 그 동안의 영상이 호응이 좋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았다.


게임에서 기사의 종자란 타이틀로 수당이 골드로 들어오고 있었지만, 환전할 GM의 모험가 길드가 주변에 없었기에 있으나 마나 한 상태였다.

얼마 전, 통장에 입금된 금액도 그 동안 미루어 두었던, 오피스텔의 월세와 매니저 월급까지.

그렇게 가지고 있던 통장의 장고도 바닥난 상태이기에 방송국에서 계약만 잘 되면 이런 궁핍한 생활도 청산이라며 마음을 다잡고 막 거리로 나설 때였다.


“마유라씨 되십니까?”


어느 순간, 검은 정장의 덩치들이 그녀를 둘러싸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얼굴을 확인하던 이들 중 한 명이 고개를 끄덕이자, 그들 사이에서 나타난 금발머리의 외국인이 명함을 내밀며 인사를 하였다.


“GM의 스티븐이라고 합니다. 잠시, 저희와 함께하셔야 겠습니다.”


작가의말

쓰고난 이후에 다시보게되면 엉성한 문맥에 난감할 따름.

그렇기에 처음부터 밭갈이 중이랍니다.(문맥,오타위주)


하지만 진행하는 리뷰도 그만둘수는 없기에 이렇게 올리지만 기사로써 실격이랄까...

아무튼 이번 회차는 현실에서의 이슈 부분이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다음회차도 유라의 생활상이 나오겠지만 구성은 바뀔수도 있어서 참조만...



♣등장 인물.

엘리스: 국적/미국. GM의 홍보실장(금발머리). 2회차 때 등장.

스티븐: 국적/미국. GM소속. (금발/염색?) _ 5회차 때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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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124. 소모라의 마도린 20.11.14 118 1 13쪽
124 123. 소모라의 마도린 20.11.13 123 0 12쪽
123 122. 기억(황녀의 마지막 피난처) 20.11.12 122 0 12쪽
122 121. 기억(황녀의 마지막 피난처) 20.11.11 100 0 11쪽
121 120. 기억(황녀의 마지막 피난처) 20.11.10 138 0 14쪽
120 119. 기억(황녀의 마지막 피난처) 20.11.09 101 0 14쪽
119 118. 기억 20.11.08 106 0 14쪽
118 117 기억 20.11.07 88 0 12쪽
117 116 기억 20.11.06 115 0 11쪽
116 115. 기억 20.11.05 101 0 13쪽
115 114. 기억 20.11.04 105 0 11쪽
114 113. 소모라의 전투 20.11.03 93 0 12쪽
113 112. 소모라의 전투 20.11.02 106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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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103. 갈림길 20.10.24 128 1 12쪽
103 102. 데빌던전. 20.10.23 116 3 13쪽
102 101. 데빌던전. 20.10.22 129 3 12쪽
101 100. 데빌던전. 20.10.21 126 4 15쪽
100 099. 출발 +1 20.10.20 135 6 12쪽
99 098. 단서 +1 20.10.19 150 4 14쪽
98 097. 원정D-3 20.10.18 142 3 12쪽
97 096. 마녀의 아이. (또다른 세상) 20.10.17 120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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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092. 각자의 시선 (하). 20.10.13 201 4 13쪽
92 091. 각자의 시선. 20.10.12 153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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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086. 원정의 준비. 19.01.31 318 2 12쪽
86 085. 폭동. 18.01.11 641 3 12쪽
85 등장인물 소개(휴제이후 워밍업타임) +1 17.12.10 769 1 11쪽
84 084. 폭동 +1 17.07.08 1,151 5 16쪽
83 083. 폭동 17.07.01 703 7 11쪽
82 082. 이사하던 날(하) 17.06.24 755 9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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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072. 늪지대 유적 (마법사의 짧은 회상) 17.04.28 1,056 8 13쪽
71 071. 늪지대 유적 (마법사의 짧은 회상) 17.04.22 1,169 13 24쪽
70 070. 고민들 (꿈) +2 17.04.21 1,206 13 14쪽
69 069. 고민들 (너를 지켜주마) 17.04.15 1,343 16 17쪽
68 068. 고민들 (소울스톤) +2 17.04.14 1,268 15 19쪽
67 067. 모험가 (계약들) +3 17.04.08 1,441 16 17쪽
» 066. 모험가 (비밀과 공유) 17.04.07 1,155 13 17쪽
65 065. 모험가 (투기. 대화) 17.04.01 1,116 13 15쪽
64 064. 모험가 (드라마) 17.03.31 1,272 14 19쪽
63 063. 백작의 환영무도회 (하. 모험가) 17.03.25 1,159 12 15쪽
62 062. 백작의 환영무도회 (중. 발표) 17.03.24 1,242 14 15쪽
61 061. 백작의 환영무도회 (상) +2 17.03.18 1,280 14 18쪽
60 060. 페임론 (나타샤) +2 17.03.17 1,355 11 18쪽
59 059. 페임론 (여왕의 군대) 17.03.11 1,318 12 16쪽
58 058. 페임론 (정보길드의 자료) 17.03.10 1,297 12 23쪽
57 057. 페임론 (외출) 17.03.04 1,292 13 20쪽
56 056. 백작의 저택 17.03.03 1,263 16 13쪽
55 055. 백작의 저택 +2 17.02.25 1,279 13 18쪽
54 054. 백작의 저택 +2 17.02.24 1,376 15 16쪽
53 053. 치료막사 (세실리아) 17.02.18 1,388 11 19쪽
52 052. 페임론 공방전 17.02.17 1,290 15 16쪽
51 051. 페임론 공방전 (소드 마스터) 17.02.10 1,472 17 15쪽
50 050. 페임론 공방전 (팔콘 관문) 17.02.04 1,442 15 16쪽
49 049. 페임론 공방전 17.02.03 1,500 12 23쪽
48 048. 페임론 공방전 17.01.28 1,392 17 13쪽
47 047. 갈림길 (대공의 존재) 17.01.27 1,477 17 13쪽
46 046. 갈림길_<일부 지도공유> +4 17.01.21 1,457 16 17쪽
45 045. 갈림길 17.01.20 1,513 19 14쪽
44 044. 고요의 평원 (퀘스트) +6 17.01.14 1,748 19 21쪽
43 043. 고요의 평원 +3 17.01.13 1,712 17 22쪽
42 042. 영웅 출현 (시녀 되다) +5 17.01.07 1,705 19 17쪽
41 041. 영웅 출현 +2 17.01.06 1,674 20 13쪽
40 040. 영웅 출현 +2 16.12.31 1,532 19 19쪽
39 039. 모험의 시작 +1 16.12.30 1,634 15 18쪽
38 038. 모험의 시작 +1 16.12.24 2,002 16 18쪽
37 037. 영지물 (그녀들)_12/8 +3 16.12.23 1,928 24 27쪽
36 036. 영지물 (모험가들) +2 16.12.17 2,143 28 16쪽
35 035. 신경전 +3 16.12.16 1,885 24 15쪽
34 034. 돌격하라! (등장) 16.12.10 1,764 23 12쪽
33 033. 돌격하라! 16.12.09 1,855 21 24쪽
32 032. 의도된 고립 (수확) +2 16.12.04 2,031 28 21쪽
31 031. 의도된 고립 (오해) +2 16.12.03 2,082 20 19쪽
30 030. 의도된 고립 +2 16.11.27 2,021 22 20쪽
29 029. 하르파스 +2 16.11.26 2,062 2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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