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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족 하르파스의 던전입니다

족보없는 이세계 군주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간달푸
작품등록일 :
2016.10.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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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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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1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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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035. 신경전

DUMMY

※ ※ ※


몬스터와의 싸움이 있었다는 것이 거짓말과 같이 분주한 평원으로 변해버린 숲 속에 어둠이 내려앉았다.


5개의 위성들이 주변을 밝히고 있는 상태에서 2층 구조로 만들어진 마차의 한쪽 편에서 타오르는 장작을 배경으로 이혁의 심정 또한 검은 적막이 내려앉은 듯이 새까맣게 타 들어가는 것만 같았다.


나타샤의 무릎베개에 어쩔 수 없이 머리를 맡기고 있었고 그곳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려는 듯 이마에 손을 얹어둔 상태로 계속해서 이혁의 머리를 쓸어 내리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마치, 말 안 듣는 고양이를 타이르듯이 쓰다듬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 모습을 바라보던 하르파스가 이제는 취미가 된 잔을 들어올리며 한마디 던지는 것을 잊지 않았다..


“주군, 저 암컷은 질투가 많은 것인가?”


그러면서 나타샤가 쳐다보는 표독스러운 눈빛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목소리를 이어갔다.


“예언 가는 아니지만 앞으로 힘들겠다는 건 알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있으니 걱정 마라.”


이혁을 향해 웃음지은 채 말을 마친 마족은 잔을 기울였다.


무릎에서 전해지는 온기에 기분이 좋을 법도 했지만 지금은 그저 불편한 시간이 지나가길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다. 잠시지만 시간을 돌려 만남의 순간을 되돌아 보았다.


※ ※ ※


얼마의 시간이 지나서 만나는 것인지는 분명치 않았지만 모두와의 재회가 반가운 것은 숨길 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벌판에 널려있는 몬스터들의 잔재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었고 갑자기 불어난 말과 인원들이 그것들을 끌어 모으기 시작했고 한쪽 편에선 가죽과 마정석을 수거한 사체들을 쌓아 올려가고 있었다.


부상을 입었던 남작의 무리들도 죽은 이들이 없었기에 치료가 병행되고 작업에 동참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그렇게 저물어가는 저녁햇살을 배경으로 대규모 인원들에 의한 수확기의 들판을 연상시키는 모습을 내려다 볼 수 있었다.


이혁은 정신 없이 흘러간 시간 속에 숨을 돌리기 위해 평지가 내려다 보이는 바위에 걸터앉았다. 한동안 어둠을 대비한 모닥불과 램프의 불빛들이 지면을 밝히는 분주한 그 모습들을 보고 있으려니 타푼 남작이 조심스럽게 다가와 말을 걸었다.


“아론님께선 언제쯤 대륙으로 진출하시려는 것입니까?”


뭔가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하던 남작은 의외로 침착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타푼 남작. 지난번 말한 것과 같이 마을을 이루고 있다 보니 우연히 이곳으로 흘러 들어온 것 뿐이지 다른 목적은 없다네.”


그 말을 듣던 남작은 정말 말도 안 된다는 표정을 지우고는 수긍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소식도 없이 영지를 비워둔 상태이기에 저도 내일이면 복귀해야 할 듯 하지만 영지가 말을 달리면 일주일 거리에 존재하고 있으니 당분간은 왕국의 소식도 그렇고 상단행렬도 협의할 겸 아들녀석을 이곳으로 보낼까 합니다.”


얼마 전 가브를 동석시켜 남작의 말을 들어본 결과 지금의 그를 막을 이유는 없어 보였다. 더군다나 이웃하고 있는 왕국의 지배자와 선을 만들어 주겠다고 하니 고민중의 하나가 사라질 가능성이 높았던 것이다.


“마도시대의 유적이 존재하면서도 그 동안 몬스터의 준동 때문에 어느 누구의 영토도 아닌 곳이 되어버렸지만, 토벌에 성공하신다면 근거지를 삼기에는 이보다 좋은 장소는 없을 겁니다. 서대륙의 중심에 위치하고 서북방향으로 바다가 열려있기에 왕국으로 커 나가기도 좋은 여건입니다. 그리고 저희 왕국과도 가까우니 교역도 용이할 것이고 누가 알겠습니까? 과거 마도시대의 영광이 부럽지 않을 왕국이 될지 말입니다.”


자신의 왕국이 근접하고 있는데 적이 될지도 모를 자신들을 이렇게까지 옹호해주는 남작이 조금은 이해하기가 어려웠지만 말이 늘어지고 있는 그를 어떻게 막을지 고민하고 있으려니 부드럽지만 사무적인 목소리가 끼어들었다.


“이야기는 들었어요. 근방의 영주님 되신다고.”


고개를 돌린 남작은 정중하게 허리를 숙이며 인사를 하였다.


“신성 데바트라 왕국, 슈미트티아나 파푼이라고 합니다. 작은 영지를 가진 남작일 뿐이지요.”


“주군을 모시는 포플란 나타샤라고 해요. 그 동안 저의 주군의 말상대를 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지금은 자리를 좀 물려주시겠어요.”


지금까지 펼쳐놓은 일을 챙기다가 보고를 위해 온 나타샤의 한마디에 남작은 하려던 말을 잊어버린 듯 웃어 보이고는 이혁에게 인사와 함께 좀더 할 이야기가 있었던 표정을 지우기라고 하듯이 자리를 벗어났다.


남작의 뒷모습이 사라지자, 그녀는 언제 딱딱한 표정을 지었냐는 듯이 이혁의 옆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어깨에 머리를 기대어왔다. 한동안 평지를 오가는 병사들의 풍경을 바라보았고 언제부터인가 숲에서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었다.


“좀더 빠르게 오려고 했지만 지나야 하는 길에 수풀이 너무 우거져있었어요.”


마차의 이동 때문에 벌목을 병행하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모되었다고 했다. 베어낸 나무들을 전부 수레에 실어왔다며 건설 자재로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없을 거라며 병사들의 이야기를 덧붙였다.


“따지고 보면 병사들도 오러란 걸 사용하다 보니 벌목도 수월했지만 이곳도 예전 같지는··· 조금은 정리할 필요가 있어 보여요. 당분간은 벌목장을 만들어 공간을 확보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기사들을 단순한 나무꾼으로 만들어 버리려고 하는 그녀의 발언을 들으며 가죽을 나르는 무리 사이로 마차들의 행렬이 들어서고 있었다. 그 중에는 나타샤가 말해준 나무가 실려진 수레들을 황소와 같은 생김새의 동물들이 끌어오고 이었다. 그 행렬의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기에 대기할 장소도 마땅치 않을 것 같았다.


이혁이 관심을 보이는 것을 알았다는 듯이 말이 이어졌다.


“오는 길에 벌판에 돌아다니는 황소 무리를 잡아왔어요. 쓸어왔더니 숫자가 좀 되는 것 같아요.”


좀 되는 숫자가 아니었다. 끌어 오는 수효만 헤아려 보아도 목장을 만들 정도였다. 그리고 가죽을 실은 수레도 가득해 보였다.


“얼마나 달려들던지 모르겠더라 고요. 마정석이란 수정들도 전부 수거해 왔으니 정리해서 알려드릴 께요.”


그러면서 칭찬해달라는 듯한 표정으로 황금색 눈동자를 빛내고 있었다. 대략 난감한 상황 속에 상기된 표정의 소피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론님, 부인과 함께하는 시간에 방해가 되지 않으시다면 잠시 드릴 이야기가 있어요.”


그 말을 듣고 있던 나타샤가 갑자기 옆에서 사라지더니 소피아의 빨간 머리를 안아 들었다.


“주군, 이 귀여운 아가씨는 누구에요?”


그러면서 머리를 손으로 쓰다듬고 놓아줄지 몰라 하며 말을 이어갔다.


“빨간 머리에 눈동자도 그렇고 어쩜. 난 나타샤라고 해요. 아가씨는 이름이 어떻게 되지? 내가 나이가 앞서는 것 같으니 언니라고 부르면 될 것 같은데.”


“소피아 라고 해요··· 나타샤 언니.”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야 찾아온 용건을 알 수 있었다.


“많은 병사들이 나타나서인지 여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어요.”


오늘 나타난 인원들만 물경 천명이 가까웠다. 그리고 여인들의 처지가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불안할 법도 하겠단 생각에 이혁은 나타샤를 돌아보았다.


“제가 알아서 할게요.”


당연하단 듯한 표정으로 대답하는 나타샤를 보며 안심이 되었다. 하지만 신전으로 향하는 그녀들의 대화가 들려오자 잠시나마 몸이 굳어질 수 밖에 없었다.


“나타샤 언니 앞으로 잘 부탁 드려요.”


“그래 소피아, 이 언니만 믿으면 돼요. 그리고 남들하고 있을 땐 처음에 부르던 되로···”


“다른 이들은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니 제가 알려 놓을게요”


그러면서 친 누이처럼 다정하게 손을 잡고 걸어가 버렸다.


그녀들이 사라지기를 기다리기라도 한 듯 하킴이, 엘프 가브와 함께 나타났다.


“주군, 복면인들을 잡으려고 했지만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잿가루로 변해 버린 상태였습니다.”


하킴이 은색의 수정구를 건네주며 말을 이어갔다.


“지금의 수정구와 망토 안에 있던 마법 주머니 이외에는 남아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내용물은 지금 맨탈리온님이 확인하고 있으니 조만간 뭔가를 알아낼 수 있을 겁니다.”


수정구는 일반 사람의 머리크기만 하였고 내부에서 불길한 느낌이 흐르는 것 같았다.


“정령들의 이야기로는 그 수정구를 가지고 갑자기 고통스러워하면서 몸에서 일어나는 불과 함께 잿더미로 변했다고 해요. 아마도 몬스터를 제어하던 중에 폭주하면서 몸 속의 마나가 고갈되었을 수도 있을 거에요. 하지만 전해들은 말을 추정하는 거라서 정확한 답을 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가브가 미안한 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그럴 필요가 없는 입장이었기에 대답을 이어주지 않을 수 없었다.


“가브. 네가 없었다면 이런 사실도 알지 못했을 것이다. 앞으로도 잘 부탁하마.”


이제는 아주 하대가 완연하게 묻어나는 말투로 어깨를 다독여 주었다. 그러자, 그녀가 얼굴을 붉히며 입을 열었다.


“기사들 중에 정령과 친화력이 높은 이들이 몇 명 있는 것 같은데 확인해 봤으면 좋겠어요. 대륙에서도 정령사란 존재는 희귀하기 때문에 소환이 가능하면 많은 도움이 될 거에요.”


옆에서 듣고 있던 하킴이 놀랍다는 듯이 가브에게 자기는 어떠냐는 듯이 물어보고 있었다. 그리고 곧 우울한 표정을 지어 보이던 기사에게 이혁은 거기에 관한 모든 것을 일임하였다.


모닥불과 램프들이 무수하게 수놓아진 평지에는 가죽이 벗겨진 사체가 마정석을 찾기 위해 한번 더 난자되어진 채, 쌓여져 여러 개의 언덕을 이루고 있었다.


기사와 병사들이 그 언덕을 오르내리며 마른 가지와 나무들을 찔려 넣고 있었고 이미 고슴도치 같은 형상의 언덕엔 횃불을 든 인원들이 모여들어 혹시나 주변으로 불씨들이 옮겨 붙지 않는지 확인하고 있었다.


“주군. 오셨습니까.”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하니발이 설명을 곁들였다.


“마침, 태우려던 참입니다.”


말을 마치자, 한 기사에게 신호를 보내었고 곧이어 대기하던 병사들의 손에 들린 횃불들이 사체로 이루어진 언덕을 향해 던져졌다.


처음에는 불씨가 꺼지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횃불이 꺼질 듯 하였지만 그런 염려를 날려버리 듯 순식간에 불길이 언덕을 감싸 안아 버리며 하늘 높이 타 올랐다.


어느 순간 부터 매캐한 고기 타는 내음이 코를 찌르고 있었고 맡고 있기가 괴로울 정도였다. 옆에 대기하던 하니발이 마스크를 겸할 헝겊 을 건네주었다.


언덕들의 불길은 마치 봉화처럼 오랫동안 타 올랐고 그런 불길을 배경 삼아 늦은 저녁과 함께 맥주를 곁들였다. 남작의 무리들은 저희들끼리 모여 기사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알 수 없는 공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는 것 같았고 여인들의 경우는 나타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었는지 다소나마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었다.


음식 나르기를 자처한 기사들에 의해 맥주와 안주들이 오고 가는 와중에 일부의 대장장이들이 눈에 익은 악기들을 꺼내어 음악을 연주하자 남자들끼리 춤을 추는 광경들을 연출하였다. 특히 기사들의 춤 실력이 월등하였던지 구경하던 남작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아직까지는 외부 인원으로 인해, 떨어진 거리이지만 그 모습을 지켜보던 여인들 또한 그 동안의 시름을 잊어버리며 웃음꽃을 피워주었다.


그러다가 나타샤가 그들의 주변에 나타나자 여인들은 물론 남작의 무리들까지 당연하다는 듯이 인사를 하였고 남작과 한동안 무엇인가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는 듯 하면서 시간을 보내었다. 몇 시간도 되지 않아 이곳의 실세가 누구인지 알아본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던 이혁은 기사들이 부어주는 술잔을 마주하였다.


그렇게 기사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다니다가 적당한 곳에서 누군가가 피워놓은 불씨를 감사하게 생각하며 자리를 잡고 앉았다.


마침, 2층 높이의 마차가 앞을 가로 막고 있어 다른 시선을 신경 쓸 필요가 없었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걸치고 있던 갑옷을 벗어 바닥에 놓아두었고 신고 있던 부츠도 벗어 불가에 내려 놓고 보니 고급스러운 가죽과 은빛금속으로 세공 되어진 문양이 불꽃에 반사되어 보석 같은 반짝임을 보여주었다.


‘미스릴이라고 했던가?’


아이템 정보 창에서 본 기억이 있었다.


그렇게 신발치고는 너무 고급이란 생각을 하고 있으려니 인기척이 느껴졌다.


마족 여인이 차 주전자를 들고 와서는 불 위에 만들어져 있는 걸쇠에 매달았고 당연하단 듯이 이혁의 옆 자리에 앉아서는 주워 든 나뭇가지로 타지 않은 장작의 부위를 휘저어 불꽃을 일으킨다.


“참 신기하단 말이야.”


‘뭐가 신기하단 말이냐? 당장 눈앞에 있는 네가 더 신기하단다.’


“이렇게 자극을 주면 모든 것을 바칠 듯이 타오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죽어버린단 말이야. 그렇기에 더 매력적인 것이겠지만 이런 불꽃을 만들지 못하는 존재들은 그것을 동경하게 된다고 또, 가지려고 안달하기도 하지.”


그리고는 타버린 장작의 검은 부분을 건드렸다.


“그렇게 열광하다가, 결국엔 질려서 다른 탈것들을 구하는 거고. 그러다 숲을 몽땅 태워먹으려는 놈들이 나온단 말이야···”


하르파스는 어디서 나온 것인지 잔에 커피와 방금 전 올려둔 주전자의 물을 부어 말없이 들여다 보았다. 그리고는 그것을 자신에게 건네주었다.


“마셔라.”


뭐 이런 일이 한 두 번도 아니기에 잔을 받아 들고 한 모금 머금었다.


“주군. 쓰다듬는 것 한번 해봐.”


그러면서 검은 흑 빛깔의 머리를 자신에게 내밀었고 그 순간, 입에 머금었던 액체가 밖으로 뿜어져 나왔다.


정상적인 사고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일들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말없이 어색한 시간을 보내기도 그렇기에 그녀가 원하는 대로 해 주었다. 그렇게 마족의 머리를 쓰다듬는 중에 불현듯 소름이 돋는 듯한 느낌을 받고 고개를 돌렸을 때였다.


다가오는 나타샤의 황금색 눈동자가 어느 순간 붉은 광채를 내뿜는듯한 착각이 들었고 말없이 이혁의 머리를 잡아서 자신의 무릎에 눕히고는 하르파스를 노려보았다. 그런 마족 여인은 장난감을 뺏긴 표정을 잠깐 지을 뿐이었다.


이혁은 이 밤이 어서 지나길 기다렸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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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113. 소모라의 전투 20.11.03 93 0 12쪽
113 112. 소모라의 전투 20.11.02 106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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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100. 데빌던전. 20.10.21 126 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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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098. 단서 +1 20.10.19 150 4 14쪽
98 097. 원정D-3 20.10.18 142 3 12쪽
97 096. 마녀의 아이. (또다른 세상) 20.10.17 120 2 13쪽
96 095. 마녀의 아이. (사고들) 20.10.16 165 0 12쪽
95 094. 마녀의 아이. (재앙의 시작) +2 20.10.15 179 3 13쪽
94 093. 마녀의 아이. 20.10.14 138 2 12쪽
93 092. 각자의 시선 (하). 20.10.13 201 4 13쪽
92 091. 각자의 시선. 20.10.12 155 3 13쪽
91 090. 각자의 시선. 20.10.11 160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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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086. 원정의 준비. 19.01.31 318 2 12쪽
86 085. 폭동. 18.01.11 641 3 12쪽
85 등장인물 소개(휴제이후 워밍업타임) +1 17.12.10 770 1 11쪽
84 084. 폭동 +1 17.07.08 1,151 5 16쪽
83 083. 폭동 17.07.01 703 7 11쪽
82 082. 이사하던 날(하) 17.06.24 755 9 18쪽
81 081. 이사하던 날(상) 17.06.17 931 8 14쪽
80 080. 실타래. +1 17.06.10 813 9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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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062. 백작의 환영무도회 (중. 발표) 17.03.24 1,242 1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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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059. 페임론 (여왕의 군대) 17.03.11 1,319 12 16쪽
58 058. 페임론 (정보길드의 자료) 17.03.10 1,297 12 23쪽
57 057. 페임론 (외출) 17.03.04 1,292 13 20쪽
56 056. 백작의 저택 17.03.03 1,263 16 13쪽
55 055. 백작의 저택 +2 17.02.25 1,279 13 18쪽
54 054. 백작의 저택 +2 17.02.24 1,376 15 16쪽
53 053. 치료막사 (세실리아) 17.02.18 1,388 11 19쪽
52 052. 페임론 공방전 17.02.17 1,290 15 16쪽
51 051. 페임론 공방전 (소드 마스터) 17.02.10 1,472 17 15쪽
50 050. 페임론 공방전 (팔콘 관문) 17.02.04 1,442 15 16쪽
49 049. 페임론 공방전 17.02.03 1,500 12 23쪽
48 048. 페임론 공방전 17.01.28 1,392 17 13쪽
47 047. 갈림길 (대공의 존재) 17.01.27 1,477 17 13쪽
46 046. 갈림길_<일부 지도공유> +4 17.01.21 1,457 16 17쪽
45 045. 갈림길 17.01.20 1,513 19 14쪽
44 044. 고요의 평원 (퀘스트) +6 17.01.14 1,748 19 21쪽
43 043. 고요의 평원 +3 17.01.13 1,712 17 22쪽
42 042. 영웅 출현 (시녀 되다) +5 17.01.07 1,705 19 17쪽
41 041. 영웅 출현 +2 17.01.06 1,675 20 13쪽
40 040. 영웅 출현 +2 16.12.31 1,532 19 19쪽
39 039. 모험의 시작 +1 16.12.30 1,634 15 18쪽
38 038. 모험의 시작 +1 16.12.24 2,002 16 18쪽
37 037. 영지물 (그녀들)_12/8 +3 16.12.23 1,928 24 27쪽
36 036. 영지물 (모험가들) +2 16.12.17 2,143 28 16쪽
» 035. 신경전 +3 16.12.16 1,886 24 15쪽
34 034. 돌격하라! (등장) 16.12.10 1,764 23 12쪽
33 033. 돌격하라! 16.12.09 1,855 21 24쪽
32 032. 의도된 고립 (수확) +2 16.12.04 2,032 28 21쪽
31 031. 의도된 고립 (오해) +2 16.12.03 2,082 20 19쪽
30 030. 의도된 고립 +2 16.11.27 2,021 22 20쪽
29 029. 하르파스 +2 16.11.26 2,062 2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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