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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족 하르파스의 던전입니다

족보없는 이세계 군주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간달푸
작품등록일 :
2016.10.25 15:30
최근연재일 :
2020.11.1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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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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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소모라

DUMMY

흔히 다큐멘터리의 소재로 떠오르는 자연의 경이로움 중 하나로 손꼽힐 만한 외벽이 함몰되어 형성된 거대한 동공.

던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현실에 그 놀라움은 감쇠할 수밖에 없었지만 입구를 두르고 있는 족히, 수십 미터 이상을 넘어서는 두꺼운 검은 성벽들. 그 내부로 보이는 도시의 장관들은 지금의 상황 속에서도 유저들의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하였다.


그리고 성벽을 둘러싼 인간의 형상을 닮은 득실거리는 개미 때들의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는 보초를 쓰듯 성벽 위를 한가로이 거니는 형상들이 있었지만 그 것 또한 살아있는 생명체란 명확한 증거는 존재하지 않았다. 아니, 어쩌면 알아볼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이곳으로 몰려오면 귀찮아 질 수도 있겠군요.”

바닥을 새까맣게 물들이고 있는 두려움의 정체보단 쓰레기 더미를 처리하기에 앞선, 청소부의 푸념과도 같은 기사단의 말귀를 듣고 있던 이혁에게로 마법사가 타고 있던 말머리를 돌려 다가왔다.


“이제, 도시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그녀의 말대로 저것들이 전설에서나 언급되던 죽은자들이란 건 확인이 필요할 것 같군요.”

그녀라 호칭된 이는 성녀 세실리아를 지칭하고 있었다. 그리고 마법사의 말이 끝나길 기다리던 하킴이 자신의 가슴의 흅갑을 내려치며 목소리를 높인다.


“주군! 많은 인원도 필요 없습니다. 명령만 내려주시면 기마 몇 기로라도 저것들을 쓸어버리고 오겠습니다!”

뭔가를 풀어버리고 싶은 욕구 가득한 하킴의 표정. 더군다나 이혁과는 비교되지 않는 덩치와 머리 하나 이상이 더 올라간 키로 인해 자신을 내려다 보는 구조가 되어버렸기에 말 못할 위압감까지 뿜어내는 느낌을 받아야만 했다.


“하킴경의 말도 일리는 있지만 민간인들도 있는 상태이니, 우선은 병력을 언덕 뒤로 물리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그 대부분이 모험자라 칭하는 이들. 마법사의 우려와 같이, 가파른 언덕 아래를 내려다보려는 호기심 어린 시선들이 늘어나고 있었다.


☆ ☆ ☆


“네놈들이 누구든, 우리마을론 단 한발자국도···”

말을 이어가려던 털보 남성의 이마에 생겨난 길다란 화살깃대와 중심을 잃고 나무방벽 너머로 떨어져 내리는 덩치 큰 인형의 둔탁한 소음이 소란스럽던 주변을 정적으로 만들어 버린다.


숲으로 둘러싸인 공터에 나무를 박아 넣어 만들어진 요새. 어떻게 보면 성벽보다도 위압감 넘치는 모습인지 모를 일이지만 그런 둥지 속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두려움이란 감정이 생성되고 있었다.


처음엔 십여 명에 불과하던 병사들의 모습이 어느덧 은색갑옷을 두른 기사들의 등장으로 이어졌다.


“우리 포플란은 두려움에 떨며 살아가는 너희와 같은 산악 촌락들을 보호하기 위해···”

그리고 대화의 시작과 함께 이어진 현재와 같은 상황은 빠르게 감겨진 영상과도 같았다.


그늘진 숲 속에서 드러나는 망토를 둘러쓴 수백의 화살촉들. 그 앞으로 금발을 하나로 묶어 늘어트린 여인 하나가 발걸음을 옮겨가며 짜증스런 말투로 지휘관 인 듯 보이는 기사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서 뭘 하자는 거야! 아직 확인해야 될 장소가 한두 곳이 아니란 건 알고 있잖아. 대화가 안될 것 같으면 일단 말 많은 놈들 부 터 처리하라고.”

“··· ···”

차마 어떤 변명을 해야 할 지 생각하지 못하던 우람한 덩치의 기사는 뒤를 이어 다가온 망토의 말귀가 구원과도 같아 보였을 것이다.


“나타샤님의 은혜를 거부하는 저 인간 족들의 처분은 저희에게 맡겨 주시겠습니까?”

목소리로 보아 나이 지극한 중년 남성, 혹은 남성을 흉내 내려는 여인의 그것과도 같이 중성적인 저음이 귓가를 유혹하고 있었다.


얼마 전부터 합류한 엘프 집단의 족장이란 자는 입을 열 때마다 저런 미사구어를 곁들이고 있었기에 나타샤 자신도 어느 순간 적응해 버린 말투로 대답을 이어간다.


“족장. 우리는 학살을 하려는 게 아니야.”

지나온 산악부족의 처우를 생각하면 아귀가 맞지 않는 이야기 같았지만 망토의 어둠 속에선 뭔가를 수긍한다는 야릇한 음성이 번져 나왔다.


“나라를 세우시려면 저런 종류의 노예들도 필요하시겠지요.”

고개를 흔들어 보이는 나타샤는 멀찍이 떨어진 기사들을 돌아보며 이어질 행동을 지시했다.


뒤이어 파편이 되어 날아가는 입구의 형상들과 아비규환과 같은 고함들. 그리고 불타오르는 촌락은 반 나절도 지나기 전에 잿더미만 남겨질 뿐이었다.


☆ ☆ ☆


소모라의 성벽이 내려다 보이던 언덕의 뒤편, 또 다른 분지 형상의 언덕에서 이만에 이르는 인원들이 부산스럽게 움직이고 있었다.

한 두 번의 삽질로 채워지는 모래주머니와 그것들을 쌓아 올려, 키 높이의 바리케이드를 만들어 간다.

그리고 그 보다 더 많은 흙더미를 내부로 나르기를 반복하며 해자와 같은 도랑이 형성되어 가는 과정들은 거대 인력을 동원한 공사현장의 풍경.


“그나마 삽질만은 쓸만하군요.”

일만을 차지하는 모험가들의 소란스럽지만 나름 빠른 작업현황에 만족스런, 또는 비웃음 가득한 표정을 지어 보이던 하킴의 혼잣말이었지만 현황을 논의하기 위해 모여든 이들 중 몇몇의 입장을 곤란하게 만들기엔 충분하였다.


필요유무를 떠나, 아론의 경호란 명목으로 그의 주변에 배치된 패큐니아의 부릅뜬 시선, 또는 모험가들을 대변하여 이 자리에 참석한 엘리스가 자신의 금발머리를 쓸어 내리며 굳어버린 표정을 가까스로 숨기는 광경들을 돌아보던 이혁은 남모르게 한숨을 지어볼 뿐이다.


“세실리아님의 말씀처럼 저것들이 전설에서나 회자되던 죽은 자들 이란 걸··· 아직 단정하긴 이르지 않겠소? 단지, 몬스터의 변형일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확실한 물증이 없이는 범인으로 몰지 말자는 변호사를 자처하는 마법사의 말을 듣고 있으려니, 그 속셈을 알고 있으면서도 매스꺼운 속을 다스리는 아론이었고 기다리던 세실의 반론이 이어졌다.


“그것으로 변하기 전의 힘은 물론, 그 곱절의 능력도 발휘할 수 있다는 건 남겨진 기록을 살펴 보더라고 유추가 가능한 부분이에요. 물론, 접촉 만으론 변이가 일어나진 않겠지만 사실을 확인하자고 불필요한 모험을 감행할 필요성은 없잖아요.”

“뭔가 도움이 될만한 특징들은 없겠습니까?”

그때까지 불만스런 표정으로 주변을 경계하던 하킴의 물음에 잠시지만 고민하던 세실의 입을 떨어졌다.


“형세가 전환된 쿠르드 방벽방어전에서 본격적인 연구가 이루어 지긴 했지만 머리부분의 특정장소에 주먹만한 구체로 이루어진 핵이 존재한다는 사실 이외에는··· 해부와 함께 그 검붉은 형상이 소멸되어 버린다고 하니, 원리를 파악하기는 어려웠을 거에요.

그렇기에, 머리를 날려버리는 방법 이외에는 대처할 수단이 없었겠지요. 그렇다 보니 소리와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사실 또한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고요.”


“어찌되었든, 던전에서 올라오는 몬스터를 잡아먹고서 지금까지 저 육체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구려.”

마법사의 확답성에 의사를 달리하며 고개를 흔들던 세실의 답변이 뒤를 이어간다.


“그건 모르는 일이에요. 맨탈리온님의 생각처럼 보충을 위한 섭취인지 그렇지 않으면 살았을 당시의 식용이란 본능이 작용하는 것인지 자체도 명확하지가 않다는 것이에요. 지금의 예시로는 맞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기록에서 등장하는 무덤 속에서 기어 나온 뼈 조각들이 먹어봐야 소화가 될 일은 없으니 말이지요..”


뒤를 이어 물리면 한 시간 이전에 저것들과 동일하게 변해버린다는 이야기에선 그때 까지 분위기를 주시하던 엘리스의 입에서 놀랍다는 듯한 감탄사가 터져 나오며 주변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밖에 없었다.


“좀비잖아.”

자신에게 쏘아지는 시선에 잠시지만 입을 막던 엘리스가 변명조의 말을 뱉어놓았다.


“저희 세계에서도 지금 이야기하신 특징들의 존재를 가리켜 걸어 다니는 시체란 뜻의 좀비라 칭하고 있지만 그것도 만들어진 허구일 뿐이라 도움이 될 만한 것은···”

“기대한 것이 잘못이군.”

하킴이 그럴 줄 알았다는 듯한 말귀에 얼굴을 붉히던 엘리스의 시선이 바닥을 향하였고 그 모습이 안쓰러웠던 것일까? 침묵을 일관하고 있던 아론에게 시선을 고정한 세실의 음성이 이어졌다.


“인간들의 끝없는 탐욕은 언제나 재앙을 향해 달려가기 마련이지요. 그렇다 보니, 영원한 생명을 꿈꾸던 과거의 망령들은 이성을 상실한 괴물을 탄생 시킨 것이고 또 다른 세상에선 몇 몇 예언자들에 의해 그런 재앙을 경고했던 것이 아니겠어요. 당장엔 저들의 처리를 어떻게 하냐가 중요하겠지만요.“

어떠한 바램을 나타내는 그윽한 눈빛이 거북할 수밖에 없었던 이혁이었지만 세실의 시선을 외면 할 수도 없었기에 의도치 않은 대치 상황은 한동안 이어졌다.


“아론님. 좀비, 아니 저것들의 존재를 확인하는 건 저희 모험가들에게 맡겨주십시오.”

힘겹게 입을 연 엘리스의 목소리에 긍정적인 표정을 지어 보인 맨탈리온이 의견을 거들기 위해 입을 때었다.


“모험가들에게 선봉을 맡긴다 라. 죽어도 환생하는 선택 받은 존재들이니, 변이과정을 확인하기에는 이보다 좋은 방법은 없지 않겠습니까?”


말이 좋아 선봉이지, 화살받이와 다를 바가 없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오고 간 대부분이 대화들이 아론과 마법사에겐 이미 알고 있었던 불필요한 정보에 불과 하였지만 마지막 말을 끌어내기 위한 과정이었단 사실만은 맨탈리온의 마무리 발언으로 엘리스를 제외한 모두가 인지할 수밖에 없어 보였다.


그리고 벌써부터 확답을 받은 양, 의욕적인 표정으로 변해버린 엘리스를 바라보는 패큐니아 또한 복잡한 심정을 유지할 수밖에 없었지만 당장엔 뭐라 표현하지 못할 뿐이었다.


당연한 결과로 여겨진 모험가들의 참전은 아론의 확답만을 기다릴 뿐이었다.


“하지만 그런 이유로 그들에게 위험성을 강요할 수는 없는 법. 그들에겐 그들 나름의 역할이 주어질 것이다.”

죽음을 반복하면서 발생되는 기억의 소실은 이혁 자신만의 문제가 아니었기에 유저들을 그런 위험 속에 내몰 수는 없었던 것이다.


뒤집혀 버린 결론 속에 당황할 법도 하였지만 이런 상황을 예상한듯한 행동방침이 마법사의 입을 통해 뒤를 이어갔다.


“저희의 목표가 성벽 내부로 진입하는 것이기에 선발대에서 저것들···모험가들이 말처럼 좀비라 칭하는 것이 자연스럽겠군요. 본론으로 돌아가서 선발대가 시선을 끄는 동안 본진은 성벽을 향해 조심스럽게 말을 달리면 간단하게 해결될 일이지요.

물론, 지금의 방비는 한동안은 선발대의 결과 여부에 따라 달아나기 위한 시간 벌이용이 되겠지만···”


작전이라기 보단 너무도 손쉬운 방법론엔 마법사의 존재가 있기에 가능한 선택지일 뿐이었다.


작가의말

연재가 느려질수로 변명만 늘어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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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125. 던전의 유산 20.11.15 331 1 12쪽
125 124. 소모라의 마도린 20.11.14 118 1 13쪽
124 123. 소모라의 마도린 20.11.13 124 0 12쪽
123 122. 기억(황녀의 마지막 피난처) 20.11.12 123 0 12쪽
122 121. 기억(황녀의 마지막 피난처) 20.11.11 101 0 11쪽
121 120. 기억(황녀의 마지막 피난처) 20.11.10 138 0 14쪽
120 119. 기억(황녀의 마지막 피난처) 20.11.09 101 0 14쪽
119 118. 기억 20.11.08 107 0 14쪽
118 117 기억 20.11.07 88 0 12쪽
117 116 기억 20.11.06 115 0 11쪽
116 115. 기억 20.11.05 101 0 13쪽
115 114. 기억 20.11.04 105 0 11쪽
114 113. 소모라의 전투 20.11.03 94 0 12쪽
113 112. 소모라의 전투 20.11.02 106 0 12쪽
112 111. 소모라 20.11.01 177 0 11쪽
111 110. 소모라 20.10.31 163 0 11쪽
110 109. 소모라 20.10.30 128 0 13쪽
109 108. 소모라 20.10.29 132 1 11쪽
108 107. 소모라 20.10.28 122 1 11쪽
107 106. 소모라 20.10.27 178 1 11쪽
106 105. 소모라 20.10.26 110 2 11쪽
» 104. 소모라 20.10.25 117 2 11쪽
104 103. 갈림길 20.10.24 129 1 12쪽
103 102. 데빌던전. 20.10.23 117 3 13쪽
102 101. 데빌던전. 20.10.22 130 3 12쪽
101 100. 데빌던전. 20.10.21 127 4 15쪽
100 099. 출발 +1 20.10.20 135 6 12쪽
99 098. 단서 +1 20.10.19 151 4 14쪽
98 097. 원정D-3 20.10.18 142 3 12쪽
97 096. 마녀의 아이. (또다른 세상) 20.10.17 121 2 13쪽
96 095. 마녀의 아이. (사고들) 20.10.16 166 0 12쪽
95 094. 마녀의 아이. (재앙의 시작) +2 20.10.15 180 3 13쪽
94 093. 마녀의 아이. 20.10.14 139 2 12쪽
93 092. 각자의 시선 (하). 20.10.13 202 4 13쪽
92 091. 각자의 시선. 20.10.12 155 3 13쪽
91 090. 각자의 시선. 20.10.11 160 3 12쪽
90 089. 모험가들의 행진 20.10.10 140 3 13쪽
89 088. 모험가들의 행진 20.10.09 176 2 11쪽
88 087. 모험가들의 행진 19.02.07 347 2 13쪽
87 086. 원정의 준비. 19.01.31 318 2 12쪽
86 085. 폭동. 18.01.11 642 3 12쪽
85 등장인물 소개(휴제이후 워밍업타임) +1 17.12.10 770 1 11쪽
84 084. 폭동 +1 17.07.08 1,151 5 16쪽
83 083. 폭동 17.07.01 704 7 11쪽
82 082. 이사하던 날(하) 17.06.24 756 9 18쪽
81 081. 이사하던 날(상) 17.06.17 931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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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078. 13명의 이방인 +1 17.05.27 979 10 17쪽
77 077. 13명의 이방인 +1 17.05.20 909 8 13쪽
76 076. 페임론의 동쪽도시 17.05.13 939 8 20쪽
75 075. 페임론의 동쪽도시 17.05.06 955 10 12쪽
74 074. 늪지대 유적 (마법사의 짧은 회상) 17.05.05 884 10 13쪽
73 073. 늪지대 유적 (마법사의 짧은 회상) +1 17.04.29 992 5 20쪽
72 072. 늪지대 유적 (마법사의 짧은 회상) 17.04.28 1,057 8 13쪽
71 071. 늪지대 유적 (마법사의 짧은 회상) 17.04.22 1,170 13 24쪽
70 070. 고민들 (꿈) +2 17.04.21 1,207 13 14쪽
69 069. 고민들 (너를 지켜주마) 17.04.15 1,344 16 17쪽
68 068. 고민들 (소울스톤) +2 17.04.14 1,269 15 19쪽
67 067. 모험가 (계약들) +3 17.04.08 1,442 16 17쪽
66 066. 모험가 (비밀과 공유) 17.04.07 1,155 13 17쪽
65 065. 모험가 (투기. 대화) 17.04.01 1,117 13 15쪽
64 064. 모험가 (드라마) 17.03.31 1,272 14 19쪽
63 063. 백작의 환영무도회 (하. 모험가) 17.03.25 1,160 12 15쪽
62 062. 백작의 환영무도회 (중. 발표) 17.03.24 1,242 14 15쪽
61 061. 백작의 환영무도회 (상) +2 17.03.18 1,281 14 18쪽
60 060. 페임론 (나타샤) +2 17.03.17 1,355 11 18쪽
59 059. 페임론 (여왕의 군대) 17.03.11 1,319 12 16쪽
58 058. 페임론 (정보길드의 자료) 17.03.10 1,298 12 23쪽
57 057. 페임론 (외출) 17.03.04 1,293 13 20쪽
56 056. 백작의 저택 17.03.03 1,263 16 13쪽
55 055. 백작의 저택 +2 17.02.25 1,280 13 18쪽
54 054. 백작의 저택 +2 17.02.24 1,377 15 16쪽
53 053. 치료막사 (세실리아) 17.02.18 1,389 11 19쪽
52 052. 페임론 공방전 17.02.17 1,290 15 16쪽
51 051. 페임론 공방전 (소드 마스터) 17.02.10 1,472 17 15쪽
50 050. 페임론 공방전 (팔콘 관문) 17.02.04 1,442 15 16쪽
49 049. 페임론 공방전 17.02.03 1,501 12 23쪽
48 048. 페임론 공방전 17.01.28 1,392 17 13쪽
47 047. 갈림길 (대공의 존재) 17.01.27 1,478 17 13쪽
46 046. 갈림길_<일부 지도공유> +4 17.01.21 1,458 16 17쪽
45 045. 갈림길 17.01.20 1,514 19 14쪽
44 044. 고요의 평원 (퀘스트) +6 17.01.14 1,748 19 21쪽
43 043. 고요의 평원 +3 17.01.13 1,712 17 22쪽
42 042. 영웅 출현 (시녀 되다) +5 17.01.07 1,706 19 17쪽
41 041. 영웅 출현 +2 17.01.06 1,675 20 13쪽
40 040. 영웅 출현 +2 16.12.31 1,533 19 19쪽
39 039. 모험의 시작 +1 16.12.30 1,635 15 18쪽
38 038. 모험의 시작 +1 16.12.24 2,002 16 18쪽
37 037. 영지물 (그녀들)_12/8 +3 16.12.23 1,929 24 27쪽
36 036. 영지물 (모험가들) +2 16.12.17 2,143 28 16쪽
35 035. 신경전 +3 16.12.16 1,886 2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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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033. 돌격하라! 16.12.09 1,856 21 24쪽
32 032. 의도된 고립 (수확) +2 16.12.04 2,032 28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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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029. 하르파스 +2 16.11.26 2,063 2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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