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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족 하르파스의 던전입니다

족보없는 이세계 군주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간달푸
작품등록일 :
2016.10.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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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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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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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072. 늪지대 유적 (마법사의 짧은 회상)

DUMMY

날이 밝아오려는 이른 아침. 잠자리를 털고 일어나는 이들의 대부분이 병사들과 용병들이란 사실은 당연한 일인지도 몰랐다.


그들은 식사준비와 더불어 숙소와 같은 마차 속에서 아직 개으름을 피우는 이들을 위해 가까운 개울가에서 필요한 물 등을 길어오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것은 맨탈리온도 마찬가지였고 밤 동안 차가운 바람결에 얼어버린 물결의 표면을 걷어내고는 물통을 채워서 돌아가는 길. 그 모습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듯이 팔짱을 낀, 그레이스의 눈길을 받아야만 했다.


마법사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간단하게나마 세면을 마무리하고 있으려니 불만 가득한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사부가 4서클유저란 사실을 숨기고 있다는 건 진작부터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아쿠아 계열에 특화되어있는 상태에서 힘들게 물을 길어오는 이유를 모르겠단 말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수다쟁이 숙녀의 입을 막을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러며 남아있는 물에 손수건을 적시더니 고양이 같은 모양새로 눈가를 문지르는 것이다.


맨탈리온은 그런 그녀의 모습에 아침부터 불을 피워 조리하기가 귀찮겠다는 생각으로 간단하게나마 입가심을 하기 위해 챙겨온 육포를 건네주면서 궁색한 변명을 하기 위해 입을 열었다.


“후배님이 생각으로는 본인의 입장이 어떠한 것 같은가?”


육포에 수분이 빠져있기에 한동안 입 안에 넣고 우물거리던 그레이스. 눈길을 들어 나름의 정확한 지적을 해 주었다.


“평민이란 이유로 아직까지 수련마법사를 벗어나지 못한 비운의 천재마법사?

역시나 하마얀 왕국은 귀족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희망이 없어요. 가까운 포플란의 예를 보아도 능력만 있으면···”


“후배님. 주제에서 벗어나려는 경향이 있구려.

누가 엿듣는다면 오해를 받을 수도 있는 발언이니 주의하시게.”


생각도 못 했다는 듯이 주변을 돌아보던 그녀는 주변으로 이야기를 들을만한 이들이 없다는 것에 안심하는 표정을 지어 보이더니 이어지는 대답에 불만을 표출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사부의 능력이라면 지금쯤이면 작위를 받아도 늦었다고 할 정도란 건 알고 계시겠지요.

저 같은 무리를 수련마법사로 칭하는 것이지, 사부의 경우는 이건 아니 올 시다잖아요. 정말 죄라도 저지르신 건 아니시지요?”


아침부터 이야기를 너무 길게 끄는 것은 좋지 않았기에 보편적인 짧은 답변으로 상황을 마무리 지으려는 생각으로 맨탈리온은 얼마 되지 않는 짐을 챙기며 말문을 열었다.


“주변의 지나친 관심은 때로, 죽음에 이르는 독이 되기도 한다네.”


말들에게 먹이와 함께 주기적인 휴식을 마련하는 것이 필연적인 귀찮음이라면 단시간의 빠른 이동은 부수적인 이로움이 된다는 진리가 있지만 그런 이로움은 대지의 종류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 버리기도 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말들의 이동을 위해서는 다량의 먹이를 함께 운반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어있었기에 늪지대를 들어서면서 더 이상은 마차들을 운용하지 못한다는 예견된 사실을 접하고선 얼마간의 조율이 진행되었다.


눈 쌓인 숲을 배경으로 살을 에는 추위는 늪지대에서 뿜어내는 열기와 맞물려 동떨어진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희뿌연 안개의 가림막.

헤쳐나가야 할 길을 분간하지 못하게 하고 있었기에 불안감이 커진 것일까? 그레이스의 걱정스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식용으로 만들어진 거머리가 피부미용에 좋다는 이야길 들었지만··· 늪지대에 서식하는 놈들은 뭔가 다르겠지요?

어떤 이야기책에선 거머리에게 피가 빨려 미라가 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나. 얼마나 무책임한지 모르겠더라고요.”


‘거머리가 무책임하단 말인가?’

마법사는 그녀의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려니 이어지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그, 지켜보던 사람들 말이에요. 그렇게 될 만큼 보고만 있었다는 거잖아요.

결국엔 서로 간에 책임감을 미루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닐까요?

저 같으면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깔끔하게 숨통을 끊어 주었을 거예요.

뭐, 그럴 정신이 있었다면 거머리를 먼저 처리했겠지만 사람 일이란 게 모르는 거잖아요.

만약의 일이지만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라면 고통은 짧았으면 좋겠어요. 알아들었지요, 사부!”


마법사는 황당하니 얼마간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입 밖으로 나오게 되는 말에도 무서운 힘을 지니게 된다는 진리를 가르쳐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지만 빌만이 끼어들면서 그런 기회가 무산되어버렸다.


“아무리 늪지대라 해도 길은 있다는 사실이지. 고로 거머리와의 만남은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네.

친구, 그러니 건방진 신입에게 알려주도록 하라고.

아무리 그렇더라도 미라 신입이란 어구는 어울리지 않는단 말이야.”


“거머리가 몸매관리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누가 알겠어요.

뚱보 선배가 홀쭉이 선배가 될지.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까지 뒤를 조심하시길 바랄게요.”


그 순간, 지휘관의 집합을 알리는 음성이 들려왔기에 서로 간의 말싸움은 더는 이어지지 않았다.


모든 마차와 말들은 일부의 용병들과 수비대의 인원이 맡아놓기로 하였기에 필요한 식량과 짐들을 개인별로 둘러메었고 학자들과 선발대로 편성된 일부 인원들의 짐까지 분담해야 했다.


맨탈리온도 분배된 짐 더미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기록으로만 남겨져 아직 구현되지 못한, 마법 주머니의 필요성이 절실했던 적은 이 날이 처음일 것이다.


한낮의 시간대를 무색하게 만드는 안개의 속으로 들어선다.

앞사람이 들고 있는 램프의 불빛에 의지하며 발걸음을 옮기고 있으려니 이끼로 이루어진 지면의 탄력성이 감각으로 느껴질 정도였다.


간간이 형상을 드러내는 이름 모를 침엽수림들은 깊이를 짐작하지 못하는 늪지대에서 유일한 이정표를 자처하고 있는 것 같았다.

선두대열을 먹잇감으로 인식하고 접근하려던 악어들.

그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마법사들이 만들어낸 화염 구가 늪지대 주변에 휘몰아치기 시작했다.

그것이 경고의 의미로 충분하였던 것인지 악어들은 멀찍이 떨어진 채 경계를 하며 주변을 맴돌고 있을 뿐이다.


얼마를 더 이동하자, 쉬어갈 평지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죽어있는 웅덩이에 피어오르는 아지랑이와 잠시지만, 안개의 커튼이 걷어지면서 수십 갈래의 빛줄기가 물결의 표면에 도달하는 순간. 마치, 빛의 향연을 보여주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다.


일부의 학자들이 감탄 성을 지르며 그 장면을 감상하였다.

애초부터 휴식을 취할 지점으로 공유가 되었기에 별다른 지시가 없는 상태에서도 저마다 짐을 내려놓고 짧은 고생담과 함께 간단한 요기를 시작했다.


“사부. 이곳에서도 전투가 있었겠지요? 얼마나 죽었을까요?”


5년 전, 포플란왕국과의 동맹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만 하여도 소규모의 분쟁들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었고 대부분이 국경선을 마주하고 있던 지금의 늪지대와 연관되어 있을 정도였다.


잔잔한 지표면을 주시하던 그레이스가 손아귀에 쥐어진 돌을 고요한 물결 속에 던져 넣었다.

뒤를 이어 만들어지는 작은 파문을 지켜보며 물음을 던진다.


“그거 아세요. 일상적인 고집스러운 습관들이 생각이란 감각들을 죽인다는 것을요.

그런 이유일지도 모르지만, 지배자들이란 족속들은 전쟁을 그저 체스판의 놀이로 생각하는지도 몰라요.”


불현듯 말을 잊다 말고 눈물이 날 만큼 웃음을 터트리는 그레이스였다.

그러더니 눈가를 훔치며 맨탈리온을 바라보았고 뒤이어 그 이유를 들을 수 있었다.


“죄송해요. 갑자기 철없던 공주 이야기가 생각나서요.

포플란왕국이 있다는 북부는 사계절의 반 이상이 눈으로 덮여있어 농사보다는 목축이 발달하여 있다고 해요. 그러던 차에 대규모의 폭설과 산사태로 목축업의 반수 이상이 매몰되어 버렸으니··· 그들에게는 재앙이 따로 없었을 거예요.”


맨탈리온도 기억하고 있던 사건이다.

어떻게 모를 수가 있겠는가? 당시 마법 학과 졸업반이기도 하였고 포플란과의 전쟁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전반적인 분위기에 편승하여 마법 병 단에 지원하는 계기가 되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평화를 바라는 포플한 왕가의 어린 공주의 발언으로 동맹이란 결과와 친선차원에서 대규모 지원이 이루어지며 마무리된 사항이었다.


“북부가 기사의 왕국이란 이유가 육류 위주의 습관에 있다는 건 모르실 거예요.

그렇다 보니, 보유한 고기가 떨어졌다며 큰일이라도 난 듯이··· 전쟁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을 정도였으니, 말해서 뭐하겠어요.

그 속에서 철없던 공주의 발언이 지금 생각하면 전쟁을 막았는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들어보시겠어요?”


그녀는 마치, 재미있는 농담이라도 말할듯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미소 띤 입을 열었다.


“고기가 없으면 빵을 사 먹으면 되잖아요.”


어린 공주에게서 나온 발언이었지만 엄청난 쟁점이 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대규모의 곡창지대를 보유한 남부의 하마얀 왕국에서 밀을 수입하자는 의견은 다른 말로 표현하면 지금까지 적국으로 규정되어 있던 남부와의 분쟁상태를 종결시켜야 한다는 뜻이 되기도 하였기에 의견이 나누어져 대립하는 양상을 보일 수밖에.


그리고 일반백성을 병력으로 차출해도 기사와 비등한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기사의 왕국. 침략자란 또 다른 수식어가 붙어있던 포플란 왕가에서 평화와 동맹에 관한 논란이 벌어졌다는 소식은 남부왕국들의 귀에까지 들어갔다.


많은 부분 와전되었지만 몇백 년간 남북으로 갈라진 분쟁에 마침표를 찍고 평화를 바란다는 공주의 발언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과 부끄러움을 안겨주었다.

그 당시, 넘쳐나는 군사력으로 수많은 주변 도시국가 연합과 분쟁상태와 위협요소였던 포플란 왕국이었기에 남부를 대표하는 하마얀 왕국으로써는 용기 있는 공주의 발언을 기회 삼아 전쟁이란 불안요소를 피하고 싶었다.


북부의 기상악화로 인한 피해를 핑계 삼아, 친선을 바라는 의미에서 남아도는 대규모의 밀을 선물로 보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그 자리에서 동맹이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당사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폭동이 발생할 소지가 있는 발언이지만···

대부분이 원한 것은 대외적으로 선전할 현명한 공주의 이미지였지요.

이야기의 요점은 그만큼 지배자의 단순한 생각이나 발언에 많은 이들의 운명이 결정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이냐는 것이에요. 물론, 자유를 포기하는 대가로 안전을 보장해 준다는 계약설이 보편적이지만···”


어디까지를 믿어야 할지 의심스러운 이야기를 잠자코 경청하던 맨탈리온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자신에게조차 정리되지 않은 물음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짓은 없는 것이라네.

그리고 후배님은 견습생일 뿐이지 않은가?

그런 동떨어진 고민은 현재의 배고픔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는 사실에서 지금 해줄 수 있는 조언 전부라네.”


그러면서 그레이스의 배낭에 매달려있는 조리도구를 가리켰다.

투덜거리며 음식을 준비하는 그녀를 보면서 작게나마 미소를 지어 보이는 마법사.


얼마 후, 또다시 이동이 시작되었다.

잠시의 휴식을 포함하여 걸음을 옮기는지도 하루가 지나가고 있는 상태에서 램프의 불빛만으론 짙어지는 어둠을 몰아낼 방법이 없어 보였기에 기초적인 라이트 마법까지 등장하게 되었다.


외부인사들의 목소리가 불만을 성토하고 있었지만, 자신들의 목적을 잃어버리진 않았는지 발걸음을 쉬지는 않았다.

더군다나, 맨탈이온의 주변에도 그런 분위기에 편승하여 의견을 피력하는 여인이 있었으니.


“길이라도 만들어 두었으면 편하잖아요. 왜 있잖아요. 항구 선착장처럼 기둥을 박아 만들어놓은 나무판자 길처럼 말이에요.

생각만큼 인력도 많이 필요하지는 않을 거고 늪지대 환경에도 영향이 없을 거예요. 사부. 어떻게 생각하세요?”


질문을 던져놓고는 또다시 주변을 돌아보는 그레이스였기에 너무나 단순한 문제점을 지적해 주지 않을 수 없었다.


“분쟁지역만 아니라면 후배님 생각처럼 되었겠지.”

“누가 그걸 모르겠어요. 이럴 때는 호응해주는 것도 예의라고요.”


무슨 이유에서인지 한동안 대화가 중단되었지만, 선두에서 기다리던 환호성이 들려왔기에 맨탈리온도 복잡한 생각을 접을 수 있었다.

온천지대를 연상하게 하는 수증기가 늪지대를 뒤덮어버린 풍경 속에 주변을 밝히는 임의적인 불빛들에 둘러싸인 바위 언덕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작가의말

올려야 할지 고민되는 장면이지만... (더 붙이려다가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당초 2배 분량을 올려서 3편으로 마무리 하려고 했지만, 분량 하나가 늘어난 듯 합니다.

더군다나 아직 잠수중이라, 미루었던 글을 올리지도 (수정중이라...)못하고 고민 입니다.

3월 중순부터 주기적으로 올리길 약속드리며.

 

참조사항으로 회상부분이라 인물 설명은 생략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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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117 기억 20.11.07 88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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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113. 소모라의 전투 20.11.03 94 0 12쪽
113 112. 소모라의 전투 20.11.02 106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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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105. 소모라 20.10.26 110 2 11쪽
105 104. 소모라 20.10.25 116 2 11쪽
104 103. 갈림길 20.10.24 129 1 12쪽
103 102. 데빌던전. 20.10.23 117 3 13쪽
102 101. 데빌던전. 20.10.22 130 3 12쪽
101 100. 데빌던전. 20.10.21 127 4 15쪽
100 099. 출발 +1 20.10.20 135 6 12쪽
99 098. 단서 +1 20.10.19 151 4 14쪽
98 097. 원정D-3 20.10.18 142 3 12쪽
97 096. 마녀의 아이. (또다른 세상) 20.10.17 121 2 13쪽
96 095. 마녀의 아이. (사고들) 20.10.16 166 0 12쪽
95 094. 마녀의 아이. (재앙의 시작) +2 20.10.15 179 3 13쪽
94 093. 마녀의 아이. 20.10.14 139 2 12쪽
93 092. 각자의 시선 (하). 20.10.13 202 4 13쪽
92 091. 각자의 시선. 20.10.12 155 3 13쪽
91 090. 각자의 시선. 20.10.11 160 3 12쪽
90 089. 모험가들의 행진 20.10.10 140 3 13쪽
89 088. 모험가들의 행진 20.10.09 176 2 11쪽
88 087. 모험가들의 행진 19.02.07 347 2 13쪽
87 086. 원정의 준비. 19.01.31 318 2 12쪽
86 085. 폭동. 18.01.11 642 3 12쪽
85 등장인물 소개(휴제이후 워밍업타임) +1 17.12.10 770 1 11쪽
84 084. 폭동 +1 17.07.08 1,151 5 16쪽
83 083. 폭동 17.07.01 704 7 11쪽
82 082. 이사하던 날(하) 17.06.24 756 9 18쪽
81 081. 이사하던 날(상) 17.06.17 931 8 14쪽
80 080. 실타래. +1 17.06.10 813 9 19쪽
79 079. 실타래. 17.06.03 815 10 14쪽
78 078. 13명의 이방인 +1 17.05.27 979 10 17쪽
77 077. 13명의 이방인 +1 17.05.20 909 8 13쪽
76 076. 페임론의 동쪽도시 17.05.13 939 8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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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073. 늪지대 유적 (마법사의 짧은 회상) +1 17.04.29 992 5 20쪽
» 072. 늪지대 유적 (마법사의 짧은 회상) 17.04.28 1,057 8 13쪽
71 071. 늪지대 유적 (마법사의 짧은 회상) 17.04.22 1,170 13 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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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065. 모험가 (투기. 대화) 17.04.01 1,117 13 15쪽
64 064. 모험가 (드라마) 17.03.31 1,272 14 19쪽
63 063. 백작의 환영무도회 (하. 모험가) 17.03.25 1,159 12 15쪽
62 062. 백작의 환영무도회 (중. 발표) 17.03.24 1,242 14 15쪽
61 061. 백작의 환영무도회 (상) +2 17.03.18 1,281 14 18쪽
60 060. 페임론 (나타샤) +2 17.03.17 1,355 11 18쪽
59 059. 페임론 (여왕의 군대) 17.03.11 1,319 12 16쪽
58 058. 페임론 (정보길드의 자료) 17.03.10 1,298 12 23쪽
57 057. 페임론 (외출) 17.03.04 1,292 13 20쪽
56 056. 백작의 저택 17.03.03 1,263 16 13쪽
55 055. 백작의 저택 +2 17.02.25 1,280 13 18쪽
54 054. 백작의 저택 +2 17.02.24 1,377 15 16쪽
53 053. 치료막사 (세실리아) 17.02.18 1,388 11 19쪽
52 052. 페임론 공방전 17.02.17 1,290 15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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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050. 페임론 공방전 (팔콘 관문) 17.02.04 1,442 15 16쪽
49 049. 페임론 공방전 17.02.03 1,501 12 23쪽
48 048. 페임론 공방전 17.01.28 1,392 17 13쪽
47 047. 갈림길 (대공의 존재) 17.01.27 1,478 17 13쪽
46 046. 갈림길_<일부 지도공유> +4 17.01.21 1,458 16 17쪽
45 045. 갈림길 17.01.20 1,514 19 14쪽
44 044. 고요의 평원 (퀘스트) +6 17.01.14 1,748 19 21쪽
43 043. 고요의 평원 +3 17.01.13 1,712 17 22쪽
42 042. 영웅 출현 (시녀 되다) +5 17.01.07 1,706 19 17쪽
41 041. 영웅 출현 +2 17.01.06 1,675 20 13쪽
40 040. 영웅 출현 +2 16.12.31 1,533 19 19쪽
39 039. 모험의 시작 +1 16.12.30 1,635 15 18쪽
38 038. 모험의 시작 +1 16.12.24 2,002 16 18쪽
37 037. 영지물 (그녀들)_12/8 +3 16.12.23 1,929 24 27쪽
36 036. 영지물 (모험가들) +2 16.12.17 2,143 28 16쪽
35 035. 신경전 +3 16.12.16 1,886 24 15쪽
34 034. 돌격하라! (등장) 16.12.10 1,764 23 12쪽
33 033. 돌격하라! 16.12.09 1,855 21 24쪽
32 032. 의도된 고립 (수확) +2 16.12.04 2,032 28 21쪽
31 031. 의도된 고립 (오해) +2 16.12.03 2,082 20 19쪽
30 030. 의도된 고립 +2 16.11.27 2,022 22 20쪽
29 029. 하르파스 +2 16.11.26 2,063 2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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