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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족 하르파스의 던전입니다

족보없는 이세계 군주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간달푸
작품등록일 :
2016.10.25 15:30
최근연재일 :
2020.11.1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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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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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갈림길

DUMMY

얼마간의 휴식, 또는 충분하지 못할 정도의 졸음에 눈을 비벼가며 원정군이라 불리는 병사들이 지휘관의 구령에 맞추어 저마다의 위치에서 정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붉은 바위, 일명 붉은 탑이라 불리는 성벽을 목표로 삼아 도끼를 둘러멘 덩치들이 우산형상의 나무군락들을 쓰러트리려 아래를 내려치며 또는 로프를 묶어선 말들의 힘을 빌어 쓰러트리려 하였다.


‘우지직~ !’

너무도 손쉽게 뽑혀져 나오는 검은 뿌리들이 네발 달린 동물들의 두레질과 함께 본래의 길이라 추정되는 가도의 양 옆으로 치워진다.


시간의 흐름은 빠르게 흘려 어느덧 갈림길로 들어서는 공간까지 길을 만들어 간다. 그리고 왕국의 병사들과 그들을 따르는 지원병들이 가도로 들어서는 것을 지켜보는 아론들 앞으로 바록 자작이 말을 몰아왔고 그 뒤를 하니발이 따르고 있었다.


“아론님. 이야기 드렸듯이 저희들은 외벽을 따라 또 다른 입구로 향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이아의 보살핌이 함께하시길.”


바록이 말하는 입구란 곳이 백 년 전, 수천의 피난민을 삼켜버리며 무너져 내린 통로이자 수도 데바트라로 향하는 황금의 로드라 불리던 하나의 축이란 것은 앞선 부과적인 설명이 없더라도 대부분이 인식하는 사항이었고 당초부터 공유된 내역이었기에 거추장스런 말귀보단 간단한 인사만을 전하는 바록과 아론이었다.


“주군의 기사 하니발! 명을 받들겠습니다!”

그 순간, 말머리는 돌리는 바록을 이어, 주먹을 가슴 켠으로 들어올리는 하니발의 다소 과할 정도의 절도 있는 구호가 주변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까악~!”

“왜. 하니발경만 따로 가는 거야!”

“하니발님 이쪽 좀 봐주세요”

“얼굴 같이 나오게 잘 찍고 있지!”

“꺅! 나보는 것 봤지!”


멀찍이 떨어진 상태였지만 여성 모험가들의 고함소리가 귓가를 어지럽힌 것일까? 눈가를 찌푸린 하킴이 그런 소란 속에서 침묵을 고수하고 있던 이혁을 대신하여 대답을 돌려주었다.

“주군은 염려할 필요는 없으니, 기사답지 않은 행동은 자제하였으면 바란다. 하니발!”


그리고 이런 소요사태를 난처해하던 엘리스들의 재제가 있었던 모양인지 주변의 고성들도 잠잠해 지기 시작했지만 재잘거리는 소음들을 막을 수는 없었던 모양이다.

그렇게 하킴을 포함한 정렬한 기사들의 눈총을 받으며 하니발은 자신이 무슨 잘못을 저지른 지도 모른 체 떠나갔다.

상단을 포함한 인원들이 좌측으로 형성된 가도로 접어들고서, 1만이 넘어서는 머릿수 때문인지 한참이 지나서야 그 끝자락을 확인 할 수 있었고 오로지 개인적인 고민으로 상념 또는 걱정 가득한 표정을 드러내고 있던 이혁의 모습을 오해한 것인지 마법사가 다가와 말을 건네었다.


“하니발경에게 통신구를 하나 건네주었으니 그렇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겁니다.”


남작에게도 도시로 연결되는 마도구가 있다지만, 비상시에 빠져나올 용도도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맨탈리온이 챙긴 모양이다. 하지만 반칙과도 같은 이들의 힘 앞에 그 모든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한 이혁이었다..

“이들이 일반적인 통신구조차도 과거의 유적을 발굴해서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저희가 이 대륙을 차지하는 것도 어렵지만은 않은 것 또한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안이한 행동 또한 경계의 대상이 되겠지요.”

“··· ···”

“좀더 주의가 필요할지도 모르겠군요.”

혼잣말을 하는 마법사를 내버려 두고선 고개를 돌린 이혁의 시야로 명령을 기다리는 하킴의 얼굴이 들어찬다.


“··· ···”

부담스런 눈길이지만 외면할 수 없었던 이혁은 아파오는 눈썹에 힘을 주는 순간.

뭔가를 알아 들었던 것일까? 고개를 숙여 보인 하킴의 음성이 모여든 이들을 향해 포효하기 시작한다.


“주군의 명령이다! 모두 출발하라!”


앞선 무리보다도 곱절에 가까운 머릿수가 일순간 술렁이기 시작하며 말들의 발굽소리가 그 사이를 벗어나 아론들을 앞서 달려나간다.

지면을 울리는 천여기의 철갑 기마들. 장애물이 정리되었다지만 나무들이 뽑혀나간 흙더미 사이를 힘든 기색 하나 없이 가뿐하게 뛰어 넘어 먹이를 향해 달려들듯 길을 재촉한다.


“시청자 여러분 드디어 기다리던 연계 퀘스트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녹화와 동시방송을 전송하는 앵커들의 소음들이 모험가들 사이에서 터져 나왔고 또 다른 누군가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었다.


“던전에 들어온 마당에 언제까지 저, NPC의 뒤꽁무뉘만 따라다녀야 한단 말이야.”

유저, 한백의 푸념을 듣고 있던 그의 동조자들이 수긍하기 어렵다는 표정들을 짖고 있었지만 정작 그 당사자는 그것을 깨닫지 못하였기에 이야기 꺼리는 이어질 수 밖에 없었다.


“저기 보라고, 기자 놈들은 뭐가 좋다고 저렇게 지껄이고 있는지 모르겠단 말이지. 지금까지 한 거라곤 저 NPC놈들을 띄워준 일 밖엔 없잖아.”

“그건 맞은 말인지도 모르겠군요.”

그때 말머리를 붙여오며 한백에게 말을 걸어오는 이가 있었으니, 그녀의 이름은 한예슬, 에리카란 케릭명을 사용하는 이십대 후반의 여인이다.


“지금 상태로 봐선, 이번 퀘스트는 정해진 루트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려는 GM의 의도가 저변에 깔려있다고 밖에는···”

그녀의 이어지는 말에 힘을 얻은 것일까? 에리카의 의문을 뒤로한 체, 한백은 목소리에 힘을 실어 주변을 상기시켜나갔다.


“GM녀석들, 아직 패치도 완료하지 않은 상태에서 저NPC를 이용해서 우릴 묶어둘 작정이 아니고 뭐란 말이야. 저 놈들, 비싼 참가비만 챙겨먹고선 마지막엔 눈요기만 하고 거덜나는 건 우리잖아!”


이곳에 모인 유저들의 몇몇을 제외하고서 대부분이 구하기도 어렵다는 말. 그리고 고가의 비용을 지급하고 퀘스트에 참가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 이순간에도 마음들을 졸일 수 밖에 없으리라, 더군다나 영상의 희소성은 수많은 미디어, 방송관계자들의 난입으로 이미 물 건너 간지 오래.. 모험과 전투의 와중에 얻게 되는 부산물들 혹은 퀘스트 완료시점에 부여되는 헌터 칭호 등에 목을 멜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하지만, 우리에게도 잘못이 없다고는 할 수는 없지요.”

“그게 무슨 말입니까?”

에리카의 말에 주변을 동조시키려던 한백의 물음이 이어졌기에 모여든 시선들이 그녀를 향할 수밖에 없었다


“··· 당연하잖아요.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GM에서 뭔가를 제재하는 움직임이나 경고는 없었잖아요. 기껏해야 통로를 지나올 때 촬영을 제재한 것 밖에는 없는 것으로 아는데··· 제 말이 틀렸나요?”

에리카의 말과 같이 검은 어둠, 끝을 알 수 없는 던전 속을 뛰어들어 영상을 촬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경고 외에는 지금까지 유저들을 잡아두는 계약들은 없었던 것이다.


“NPC들은 별개로 치더라도 개인적인 생각엔 지금이라도 행렬을 벗어나도 GM에선 반응이 없을 거라 본답니다. 뭐, 극단적인 예를 들어 저 귀족 여인들을 인질로 잡아보는 방법도 그 중 하나의 실험이 되겠지요.”


농담이라도 마한 듯한 웃음 띤 에리카의 말에 그들, 한백을 포함한 모험가들이라 칭하는 유저들의 시선이 향하는 곳엔, 보기만 해도 눈부신 은색 철갑으로 무장한 기마, NPC 기사단의 무리. 그리고 유독 눈길을 끄는 이층 마차의 한편을 차지하고 있는 우아한 귀족여인들의 자그마한 티 파티에 고개가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세실리아님?”

지붕이 걷어진 마차의 이층, 내부의 나무계단을 타고 오를 수 있는 곳이자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탁자가 마련된 장소의 한편에서 빨강머리를 묶어 올린 어여쁜 소녀가 잡다한 생각에 빠져있던 검은 머리 성녀의 귓가를 어지럽혔다.


그때서야 모험가들에게서 시선을 땐 세실의 검은 눈동자에 소피아의 잔상을 담아간다.

“중앙대륙에선 저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으셨겠지요. 모험가들이 살고 있다는 다른 세계란 어떤 곳일까요?”


어찌 보면 한심한 물음일지 몰랐지만 세실은 대답에 앞서, 그런 잡담들에 관심이 없다는 듯한 고고한 검은 머리의 여인이 난간에 상체를 기울인 체 그윽한 눈빛으로 행렬의 움직임에 말을 몰아가는 아론, 인간의 탈을 쓴 마왕의 형체를 주시하는 모습을 돌아보길 잠시. 가볍게 입을 때어갔다.


“소피아, 그런 것은 어디나 비슷하지 않을까요? 다만, 어떤 관념들이 지배하냐가 중요하겠지요. 그보단··· 제가 타고 있는 이 마차가 더 신기할 뿐이랍니다. ”


마차의 바퀴가 움직이기 시작했지만 마법 처리로 인해서인지 전해져 오는 떨림이 미묘할 정도였다. 그렇기에 테이블에 놓여진 찻잔의 내용물은 잔잔한 원형의 물결만이 만들어질 뿐. 그것을 집어 든 세실의 동요가 더 많을 정도 였으니.

그렇게 세실의 물음에 마치, 자신의 일인 듯이 어깨를 들썩인 소피아가 자랑하듯이 의문을 풀어주고 있던 시각.


이혁은 일부의 기사들과 함께 말을 몰아 행렬의 앞으로 달려나가고 있었다.

이끼와 초록의 물결이 융단과도 같이 가도의 돌 바닥을 감싸 안고 있었기에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말발굽의 마찰음도 희미한 메아리로 멀어질 뿐, 아무런 소음조차 들려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숲의 군락도 그 끝자락에 도달하고서야 자그마한 벌거숭이 언덕들이 눈앞에 자리하고 있었고 얼마를 더 달려, 정찰임무를 맡았던 한슨의 음성이 들려온다.


“주군! 앞쪽에 표지석이 보입니다”

눈앞에 바위로 조각된 글자가 십여 무리의 달음질을 멈추게 하였다.


-소모라-


대륙어로 쓰여진 글귀를 읽어 내려가던 이혁은. 출발시기, 성녀의 이야기가 뇌리를 스쳐 지나간다.



「“소모라라 칭하던 드워프의 도시가, 정말 그대로 남아 있을까요?”

“그거 아세요?”

그녀가 마치 재미있는 사실을 말해준다는 듯이 속삭이며 말을 이었다.


“사람들이 알고 있는 드워프의 도시 소모라가 사실은 노예들의 도시란 것을 말이지요. 몬스터들이 득실거리는 던전 속, 더군다나 어느 누가 위험한 광물 채굴과 같은 일을 자처하려 하겠어요. 만약··· 그들이 지금까지 생존해 있다면, 자신들을 버리고 달아난 인간들을 어떻게 여길까요?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도시의 흔적만 남아있어도 다행인지도 모르겠지요.”」


상념을 지워버린 이혁은 말없이 표지 석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산토스를 몰아갔다.

그리고 던전이라고 평지로 생각한 것이 착오였을까? 한동안 오르막을 올라서니 넓게 펼쳐진 평야가 이혁의 동공을 사로잡았고 방벽과도 같은 성벽의 웅장한 모습과 거대한 도시의 존재가 거짓말 같이 그 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주군! 저것들은 뭔가요···”

대답을 바라는 물음이 아니었다.


개미떼와 같이 성벽에 모여든 무리들, 그 수효를 헤아릴 수조차 없이 빼곡하게 들어찬 체 거대한 방벽에 틀어 막혀 정체되어 몸부림을 치는 것들의 존재 이유보다, 그 수효에 질려버리고 겁이 날 정도였다.

이혁의 확장된 시야로, 형체가 온전한 부분이 없었을 뿐 각종 몬스터가 뒤섞여 있는 틈바구니 사이로 인간들의 형상도 목격할 수 있었다.


뒤이어 도착한 수천의 기마단과 그 사이 모습을 드러낸 마차의 상층에서 짧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벽화에 있던 전설이 사실이었어요.”


성녀의 얼굴에 잠시지만 웃음을 확인한 것은 착각이었을까? 세실에게 눈길을 돌렸던 이혁에게 주변의 모두가 들을 수 있는 그녀의 말귀가 전해졌다.


“저들은 죽은 자들이에요.”


작가의말

장기 휴제로 인해 면목이 없습니다. 

꾸준히 올린다고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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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124. 소모라의 마도린 20.11.14 118 1 13쪽
124 123. 소모라의 마도린 20.11.13 124 0 12쪽
123 122. 기억(황녀의 마지막 피난처) 20.11.12 123 0 12쪽
122 121. 기억(황녀의 마지막 피난처) 20.11.11 100 0 11쪽
121 120. 기억(황녀의 마지막 피난처) 20.11.10 138 0 14쪽
120 119. 기억(황녀의 마지막 피난처) 20.11.09 101 0 14쪽
119 118. 기억 20.11.08 107 0 14쪽
118 117 기억 20.11.07 88 0 12쪽
117 116 기억 20.11.06 115 0 11쪽
116 115. 기억 20.11.05 101 0 13쪽
115 114. 기억 20.11.04 105 0 11쪽
114 113. 소모라의 전투 20.11.03 93 0 12쪽
113 112. 소모라의 전투 20.11.02 106 0 12쪽
112 111. 소모라 20.11.01 177 0 11쪽
111 110. 소모라 20.10.31 163 0 11쪽
110 109. 소모라 20.10.30 127 0 13쪽
109 108. 소모라 20.10.29 131 1 11쪽
108 107. 소모라 20.10.28 122 1 11쪽
107 106. 소모라 20.10.27 178 1 11쪽
106 105. 소모라 20.10.26 110 2 11쪽
105 104. 소모라 20.10.25 116 2 11쪽
» 103. 갈림길 20.10.24 129 1 12쪽
103 102. 데빌던전. 20.10.23 116 3 13쪽
102 101. 데빌던전. 20.10.22 129 3 12쪽
101 100. 데빌던전. 20.10.21 126 4 15쪽
100 099. 출발 +1 20.10.20 135 6 12쪽
99 098. 단서 +1 20.10.19 150 4 14쪽
98 097. 원정D-3 20.10.18 142 3 12쪽
97 096. 마녀의 아이. (또다른 세상) 20.10.17 120 2 13쪽
96 095. 마녀의 아이. (사고들) 20.10.16 165 0 12쪽
95 094. 마녀의 아이. (재앙의 시작) +2 20.10.15 179 3 13쪽
94 093. 마녀의 아이. 20.10.14 138 2 12쪽
93 092. 각자의 시선 (하). 20.10.13 201 4 13쪽
92 091. 각자의 시선. 20.10.12 154 3 13쪽
91 090. 각자의 시선. 20.10.11 160 3 12쪽
90 089. 모험가들의 행진 20.10.10 140 3 13쪽
89 088. 모험가들의 행진 20.10.09 176 2 11쪽
88 087. 모험가들의 행진 19.02.07 346 2 13쪽
87 086. 원정의 준비. 19.01.31 318 2 12쪽
86 085. 폭동. 18.01.11 641 3 12쪽
85 등장인물 소개(휴제이후 워밍업타임) +1 17.12.10 769 1 11쪽
84 084. 폭동 +1 17.07.08 1,151 5 16쪽
83 083. 폭동 17.07.01 703 7 11쪽
82 082. 이사하던 날(하) 17.06.24 755 9 18쪽
81 081. 이사하던 날(상) 17.06.17 931 8 14쪽
80 080. 실타래. +1 17.06.10 813 9 19쪽
79 079. 실타래. 17.06.03 814 10 14쪽
78 078. 13명의 이방인 +1 17.05.27 978 10 17쪽
77 077. 13명의 이방인 +1 17.05.20 909 8 13쪽
76 076. 페임론의 동쪽도시 17.05.13 938 8 20쪽
75 075. 페임론의 동쪽도시 17.05.06 955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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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073. 늪지대 유적 (마법사의 짧은 회상) +1 17.04.29 992 5 20쪽
72 072. 늪지대 유적 (마법사의 짧은 회상) 17.04.28 1,056 8 13쪽
71 071. 늪지대 유적 (마법사의 짧은 회상) 17.04.22 1,170 13 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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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069. 고민들 (너를 지켜주마) 17.04.15 1,343 16 17쪽
68 068. 고민들 (소울스톤) +2 17.04.14 1,268 15 19쪽
67 067. 모험가 (계약들) +3 17.04.08 1,441 16 17쪽
66 066. 모험가 (비밀과 공유) 17.04.07 1,155 13 17쪽
65 065. 모험가 (투기. 대화) 17.04.01 1,116 13 15쪽
64 064. 모험가 (드라마) 17.03.31 1,272 14 19쪽
63 063. 백작의 환영무도회 (하. 모험가) 17.03.25 1,159 12 15쪽
62 062. 백작의 환영무도회 (중. 발표) 17.03.24 1,242 14 15쪽
61 061. 백작의 환영무도회 (상) +2 17.03.18 1,280 14 18쪽
60 060. 페임론 (나타샤) +2 17.03.17 1,355 11 18쪽
59 059. 페임론 (여왕의 군대) 17.03.11 1,318 12 16쪽
58 058. 페임론 (정보길드의 자료) 17.03.10 1,297 12 23쪽
57 057. 페임론 (외출) 17.03.04 1,292 13 20쪽
56 056. 백작의 저택 17.03.03 1,263 16 13쪽
55 055. 백작의 저택 +2 17.02.25 1,279 13 18쪽
54 054. 백작의 저택 +2 17.02.24 1,376 15 16쪽
53 053. 치료막사 (세실리아) 17.02.18 1,388 11 19쪽
52 052. 페임론 공방전 17.02.17 1,290 15 16쪽
51 051. 페임론 공방전 (소드 마스터) 17.02.10 1,472 17 15쪽
50 050. 페임론 공방전 (팔콘 관문) 17.02.04 1,442 15 16쪽
49 049. 페임론 공방전 17.02.03 1,500 12 23쪽
48 048. 페임론 공방전 17.01.28 1,392 17 13쪽
47 047. 갈림길 (대공의 존재) 17.01.27 1,477 17 13쪽
46 046. 갈림길_<일부 지도공유> +4 17.01.21 1,457 16 17쪽
45 045. 갈림길 17.01.20 1,513 19 14쪽
44 044. 고요의 평원 (퀘스트) +6 17.01.14 1,748 19 21쪽
43 043. 고요의 평원 +3 17.01.13 1,712 17 22쪽
42 042. 영웅 출현 (시녀 되다) +5 17.01.07 1,705 19 17쪽
41 041. 영웅 출현 +2 17.01.06 1,674 20 13쪽
40 040. 영웅 출현 +2 16.12.31 1,532 19 19쪽
39 039. 모험의 시작 +1 16.12.30 1,634 15 18쪽
38 038. 모험의 시작 +1 16.12.24 2,002 16 18쪽
37 037. 영지물 (그녀들)_12/8 +3 16.12.23 1,928 24 27쪽
36 036. 영지물 (모험가들) +2 16.12.17 2,143 28 16쪽
35 035. 신경전 +3 16.12.16 1,885 2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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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033. 돌격하라! 16.12.09 1,855 21 24쪽
32 032. 의도된 고립 (수확) +2 16.12.04 2,031 28 21쪽
31 031. 의도된 고립 (오해) +2 16.12.03 2,082 20 19쪽
30 030. 의도된 고립 +2 16.11.27 2,021 22 20쪽
29 029. 하르파스 +2 16.11.26 2,062 2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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