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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족 하르파스의 던전입니다

족보없는 이세계 군주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간달푸
작품등록일 :
2016.10.25 15:30
최근연재일 :
2020.11.1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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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0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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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041. 영웅 출현

DUMMY

“한슨!”


타고 있던 말은 어디다 둔 것인지 달려와서 대답한다.


“주군! 부르셨습니까.”


“다친 사람들은 치료하고 이곳에 있는 건 전부 가져간다.”


“주군의 뜻대로!”


칠십의 기사들이 주변을 휘저으며 움직이자 장내의 정리가 순식간에 이루어 졌다. 잡혀있던 십여 명은 일부의 상인들과 여인들이 다수였고 작은 상처 이외에는 걸음을 옮기는 데에 무리가 없어 보였다.


그리고 집들을 뒤지는 와중에 창고의 지하 바닥을 열어보자, 산더미란 표현을 쓸 정도의 보물들이 나왔기에 휴대하던 마법배낭 속으로 쓸어 담았다. 그렇기에 외부인들이 보기에는 아무것도 챙기지 못하고 이곳을 벗어나는 것으로 비취 보일 수 밖에 없었다.


-구출인원: 17명(상인 5, 여인12), 산적9명-


살아 남은 산적들은 로프에 줄줄이 묶어서 대기시킨 상태로 산채를 마저 태워버리려고 마음을 먹고 있으려니 어떻게 알았는지 한슨이 조심스럽게 말을 걸어왔다.


“주군. 날씨 때문에 불이 산으로 옮겨 붙을 수도 있습니다.”


낙엽들이 떨어지는 가을이었다. 또다시 누군가의 소굴이 될지도 몰랐지만 그대로 두기로 하고 산을 내려오자 상단의 마차들이 밤을 보내려는 준비를 하고 있었다.


용병 단장 토마일에게 산적 잔당과 구출된 인원들을 인계하자 뭔가 결의에 찬 표정을 지어 보였기에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었지만 기사단을 한슨에게 맡기고 홀가분한 기분으로 한적한 장소를 찾아보려고 하였다. 마침, 모닥불을 사수하는 하르파스가 자리하고 있었기에 그곳으로 말의 고삐를 잡고 발길을 옮겼다.


산토스는 등지고 있던 마차에 매어두고서 걸치고 있는 무구들도 비어있는 마부석에 가지런히 올려놓았다. 그리고는 차고 있던 두 개의 검 자루를 바라보다가 사용했던 소드를 뽑아 들어 휴대하던 헝겊으로 남아있던 얼룩들을 닦아 내었다.


그 순간 처음으로 한 살인의 느낌이 다가왔다.


복잡한 마음을 다잡기라도 하듯이 고개를 흔들며 탁 트인 공터로 발길을 옮겼다. 마차를 등지고 있었기에 다른 시선은 찾아볼 수 없었고 모닥불의 불빛과 잔을 입에 머금은 마족여인의 호기심 어린 붉은 눈동자만이 전부였다. 이제는 익숙해져 버린 존재였기에 없는 듯 무시하기로 하며 달빛을 향해 검을 들어올렸다.


뒤엉킨 감정들을 검을 휘두르며 날려 버리려고 마음먹었다.


유라는 상단으로 보이는 무리에 도착하였지만 눈으로는 칠흑 머릿결의 NPC를 쫓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는 용병단장이라는 이에게 구출된 자들과 포로들을 인계하고는 유유히 일행으로 보이는 여인에게로 걸어가는 것이었다.


“포플란 상단의 경비를 맡고 있는 불락 용병대의 토마일 이라고 합니다. 시장하실 거니 식사부터 하시고 날이 밝으면 이야기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그가 식사와 휴식을 권하였기에 유라는 근처에 흐르는 냇가로 다가가 인벤토리 창에서 꺼낸 세면도구를 이용하여 간단하게나마 몸 단장을 하였고 소비하지 않은 3시간 분량의 마나 포인트를 확인하였다.


녹화를 위해서는 하루에 일정량이 채워지는 마나가 필요하다는 것은 상식이었지만 의식하지 않고 있다 보면 중요한 시기에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었기에 유라는 포인트가 좀 늘어났으면 하는 아쉬움과 레벨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 것은 오늘이 처음인 것 같았다.


상태 창에서 녹화모드를 활성화한 다음 망설임도 없이 그NPC가 있는 장소로 향하였다.


마차가 세워진 한적한 공터는 마치, 다른 이들의 접근이 차단되어 있는 것 같았지만 걸음을 멈추지는 않았다. 모닥불의 일렁임 속에 춤을 추는듯한 검무의 향연은 공연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이 온몸을 전율케 하기에 충분하였다.


연습생부터 춤이라면 생활의 일부와도 같았기에 그녀는 확신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다.


배경음악의 선정만 잘 된다면 저 영상만으로도 시청률은 따놓은 상태란 것을, 더군다나 타 들어가는 장작의 곁에서 그런 그의 모습을 그윽한 눈빛으로 지켜보며 고귀한 자태로 잔을 들어 음미하는 미녀의 모습이 한 쌍을 이루어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다.


다음날이라도 당장, 로그아웃 후 강PD에게 영상을 넘기고 싶은 심정이었다.


유라는 그 순간, 5개의 달빛을 배경으로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땀에 젖은 그의 몸과 얼굴을 보면서 설렘이 느껴졌다.


‘무슨 주책이람···’


너무 게임에 빠져버린 자신을 탓하며 고개를 흔들다가 방금 전, 세면을 위해 꺼내놓은 수건이 아직까지 손에 들려져 있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잠시의 망설임은 어쩔 수 없었다.


왜냐하면 대륙의 귀족이나 하다못해 말단 관리직 NPC들의 신분 차이 난이도가 너무 높은 것이 문제였다.


그들은 모험가들을 마냥 죽어도 재사용이 가능한, 용병보다 못한 존재로 인식하는 것 같았고 더군다나 정식 오픈 기간이 얼마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유저의 영향력이 미비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 보니 현재까지 왕국의 관리직에 진출한 이는 없다고 알려졌고 귀족처럼 보이는 NPC에게 잘못 보였다간 그 자리에서 강제 로그아웃은 확정. 더불어 정보길드를 통한 수배까지 떨어지면 새로운 케릭을 만들지 않는 이상 어떤 불이익이 돌아올지 몰랐던 것이다.


때문에 유저들의 기피대상 일 순위가 귀족이었지만 유라는 잃을 것이 없으니 두려울 것도 없다는 심정으로 그NPC에게로 다가 갔다.


이혁은 한동안 춤을 추듯 생각을 몸의 움직임에 맡겨버렸다. 어느 시점에 그 동작을 멈추었고 들어올려진 검 면에 비춰진 눈동자를 볼 수 있었다.


지금의 눈빛이 자신이라는 것을 되새기며 그런 마음만은 잃지 않도록 다짐한다.


그때서야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아내려고 무의식 적으로 손을 올렸을 때, 손수건을 건네는 여인과 눈을 마주하였다.


“이걸로 쓰세요. 그리고 구해주셔서 감사해요.”


이혁은 호기심 가득한 그녀의 눈빛을 잊을 수 없었기에 산적들의 산채에 잡혀있던 이들 중 하나란 걸 알 수 있었다. 따지고 보면 외부인은 그들이 유일했기에 모를 수가 없는 것이다.


건방질 수도 있지만 겁이란 것을 모른 채, 탐구심 가득한 갈색 눈동자가 마음에 들었다. 말없이 수건을 건네 받고 얼굴에 흘러 내리던 땀을 닦아 내자, 서늘한 밤 바람이 불어와 상쾌한 기분을 만들어 주었기에 받았으면 간단하게라도 보답할 요량으로 따라오라는 손 짓을 하였다.


NPC는 말없이 그 검은 눈동자로 자신을 바라보더니 흥미롭다는 표정을 지은 것 같았다. 차를 음미하던 여인이 있는 모닥불 곁으로 다가가자 눈치껏 인사말로 입을 열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을 처음부터 바라지도 않았던 유라였다.


“두 분의 시간을 방해를 한 것 같아 죄송해요. 모험가 패큐니아라고 한답니다.”


도도한 눈빛으로 자신을 한번 돌아보았을 뿐 이제 막 자리에 앉은 그NPC가 차를 달이는 모습을 지켜보며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표정은 귀족들의 전유물과 같은 포스를 느낄 수 있었다.


“그럼, 신뢰 하겠습니다.”


유라는 다시 한번 양해를 구하며 조심스럽게 자리를 차지하였지만 그가 건네주는 잔을 받아 들었을 때에는 이런NPC와 접점을 마련했다는 감격 속에 웃음을 참고 있었지만 드러나는 표정을 막을 수는 없었다. 당장은 이름만을 알렸을 뿐이지만 그것으로도 충분하였다.


이혁은 그녀에게 커피가 든 잔을 건네 주었더니 황송하다는 듯이 두 손으로 보물을 하사 받은 듯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알 수 없는 웃음이 나왔다. 확실히 이곳에선 카파란 것이 귀한 모양이다.


화창한 아침의 날씨는 유라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아직 자신에게 기회가 떠나지 않았다는 것을 실감나게 하였고 전날의 꿈같은 짧은 대화들이 환상이 아닌지 다시 한번 두 뺨을 꼬집어 보며 통감 설정에 맞는 아픔을 느낄 수 있었다.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그가 숙식하는 마차주변의 모닥불들을 정리하여 살려놓았다. 주변으로는 용병들 이외에도 수많은 여인들이 보였지만 그의 시중을 드는 이들은 없는 것 같았기에 선택한 방법이었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현상이기도 하였다.


그를 대하는 모습이나 오가는 대화를 통해서는 이 거대상단의 모두가 그 주군이라고 불리는 NPC의 수하로 보였기 때문이었다.


‘사치를 싫어하는 귀족인가?’


귀족들이 차 마시기를 좋아한다고 들었기에 주변에 구비되어있던 주전자를 불길 위에 올려두며 뭐든지 보여지지 않으면 의미가 없지 않냐는 생각으로 그가 돌아올 타이밍을 계산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틈을 파고드는 작전이 유효하였는지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무려 아침식사를 같은자리에서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혁은 일어나 간단하게 운동을 겸하여 몸을 풀었다.


그리고 근방에 작은 냇가가 있었기에 간단한 세면을 하고 자리로 돌아왔을 때에 전일, 얼굴을 익혀두었던 모험가란 여인의 분주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자신의 잠자리 주변을 정리하고 꺼져있던 불씨를 다시 살리며 주전자에 물을 확인하랴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을 말이다.


생명의 은인이라 당장에 할 수 있는 뭔가로 보답하려는 그녀의 자세에 부담보다는 작은 미소가 지어졌다. 마침, 아침을 같이하려는지 하니발과 소피아가, 손에 먹거리를 들고 찾아왔다.


“주군. 지나온 마을에서 구입한 소스에요. 빵에 발라먹으면 맛있어서 가져왔어요.”


소피아가 조그만 나무통에 밀봉되어있던 빨간 알갱이들로 이루어진 소스를 보여주며 말을 이어갔다.


“돌아오는 길에 만드는 비법이랑 재료를 알아봐야겠어요.”


그렇게 사람들에 의해 간단한 식사준비를 마치자, 조용하게 자리에서 벗어나려는 그녀를 보면서 싫으면 말겠지만 생각으로 권하는걸 잊지 않았다.


“자리는 많으니 한입하고 가도록 하게”


“그럼 실례하겠어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이혁의 말을 기다렸다는 듯이 싱글벙글한 얼굴로 빈 자리를 찾아 앉아버리는 것이다. 겁 없는 호기심을 떠나 성격까지 밝았기에 이혁의 소심한 성향과 상반되어 관심이 갈수밖에 없었고 저렇게 활동적으로 일을 찾아 움직이는 것이 모험가의 천성인가 란 생각이 들었다.


기척 없이 옆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하르파스가 빈 잔에 물을 채우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어떻게 알았는지 주전자를 들어 그녀의 잔을 채워주는 여인이었고 그걸 또 당연하니 받아 드는 마족 이었지만 마치 받아주어서 감사하다는 표정을 지어 보이는 패큐니아란 모험가의 성격이 마음에 들었다.


“중앙대륙에서 온 모험가 패큐니아라고 해요.”


주변인들의 작은 소개가 이어지는 와중에 이혁은 빵에 바른 소스를 먹어보고 나서야 딸기잼과 같다는 것을 알았고 과일의 이름이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었기에 그 표정을 숨기지 못한 것 같았다.


소피아가 그녀에 대해서 궁금한 듯 뭔가를 물어보려고 하다가, 이혁이 소스에 관심을 보이는 것을 알고는 대화의 주제를 전환하였던 것이다.


“이걸로 만들 수 있는 것이 많을 거에요.”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사업성에 대한 열의를 피력했다.


대화를 주시하던 유라는 이들의 목적지가 수도데바트라 이며 ‘포플란’이란 이름의 상단으로 지금 아론이란 NPC에게 열심히 설명중인 빨강머리가 귀여운 소피아란 NPC가 상단의 대표라는 사실에. 아무리 실 소유주가 따로 있다지만 어린 소녀를 상단 주로 앉힐 정도의 배포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아론님이라. 이렇게 부르니 정말 사람 같잖아.’


소피아의 이야기가 마무리되고 유라의 여정이 NPC들의 식사거리가 되었지만 이런 모습들이 서비스를 시작한지 몇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전세계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열광하게 만드는 요소인지도 몰랐다.


물론, 성인만이 접속이 가능하였기에 가상현실게임 1세대를 대표하는 ‘로스트 월드’(The Lost World)를 처음부터 경험해 보지는 못하였지만 새로운 세대를 만들어가는 ‘드림 컨티넌트’(The Dream Continent)에서는 이전과는 다른 살아있는 사람과 동일한 NPC들이 서버의 주류를 이루고 있었기에 소설과도 같은 판타지의 모험담이 가능하였던 것이다.


유라는 그런 계기를 자신도 가지게 되었다는 점에 날아갈 듯한 기분을 만끽 하였지만 차분하게 그들의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이혁이 듣기로는 중부대륙까지 돌아가려면 외곽에 위치한 곳도 말이 없이는 몇 달은 족히 넘을 거리란 이야기를 들었지만 저런 성격이면 살아남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여인의 혼자 힘으로 돌아가기엔 먼 길이기도 하였기에 식사가 끝나고 하니발에게 말 한 필을 주라고 지시를 하였다.


“아론님, 잘 타고 돌려드리겠어요.”


빌려주는 것으로 알아들었기에 정정을 해주려다가 너무 좋아하는 모습에 웃음이 나와서 그만두었다.


작가의말

아직까지 시점구분이 어색한 초보.

마유라의 시점에서는 아론은 NPC로 보이고 있는 모양입니다. 당연히 이혁(아론)의 입장에서는 이세계의 모험가란 직업을 가진 여인(검사계열)으로 보고있으니 당분간은 이런 어긋난 설정이 이어질듯 보입니다.

그리고 이혁이 약간의 호감이랄까 그런 감정은 보이지만 그이상은 아닌듯.


-구출인원: 17명(상인 5, 여인12), 산적9명


♣참조 용어

로스트 월드(The Lost World): 18년전 베타서비스 후 5년간 중단이후 오픈된 최초의 가상현실게임.

드림 컨티넌트(The Dream Continent):현시점 베타서비스 이후 5개월, 일반오픈 2개월 이후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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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124. 소모라의 마도린 20.11.14 118 1 13쪽
124 123. 소모라의 마도린 20.11.13 124 0 12쪽
123 122. 기억(황녀의 마지막 피난처) 20.11.12 123 0 12쪽
122 121. 기억(황녀의 마지막 피난처) 20.11.11 100 0 11쪽
121 120. 기억(황녀의 마지막 피난처) 20.11.10 138 0 14쪽
120 119. 기억(황녀의 마지막 피난처) 20.11.09 101 0 14쪽
119 118. 기억 20.11.08 107 0 14쪽
118 117 기억 20.11.07 88 0 12쪽
117 116 기억 20.11.06 115 0 11쪽
116 115. 기억 20.11.05 101 0 13쪽
115 114. 기억 20.11.04 105 0 11쪽
114 113. 소모라의 전투 20.11.03 93 0 12쪽
113 112. 소모라의 전투 20.11.02 106 0 12쪽
112 111. 소모라 20.11.01 177 0 11쪽
111 110. 소모라 20.10.31 163 0 11쪽
110 109. 소모라 20.10.30 127 0 13쪽
109 108. 소모라 20.10.29 131 1 11쪽
108 107. 소모라 20.10.28 122 1 11쪽
107 106. 소모라 20.10.27 178 1 11쪽
106 105. 소모라 20.10.26 110 2 11쪽
105 104. 소모라 20.10.25 116 2 11쪽
104 103. 갈림길 20.10.24 129 1 12쪽
103 102. 데빌던전. 20.10.23 116 3 13쪽
102 101. 데빌던전. 20.10.22 129 3 12쪽
101 100. 데빌던전. 20.10.21 126 4 15쪽
100 099. 출발 +1 20.10.20 135 6 12쪽
99 098. 단서 +1 20.10.19 150 4 14쪽
98 097. 원정D-3 20.10.18 142 3 12쪽
97 096. 마녀의 아이. (또다른 세상) 20.10.17 120 2 13쪽
96 095. 마녀의 아이. (사고들) 20.10.16 165 0 12쪽
95 094. 마녀의 아이. (재앙의 시작) +2 20.10.15 179 3 13쪽
94 093. 마녀의 아이. 20.10.14 138 2 12쪽
93 092. 각자의 시선 (하). 20.10.13 201 4 13쪽
92 091. 각자의 시선. 20.10.12 154 3 13쪽
91 090. 각자의 시선. 20.10.11 160 3 12쪽
90 089. 모험가들의 행진 20.10.10 140 3 13쪽
89 088. 모험가들의 행진 20.10.09 176 2 11쪽
88 087. 모험가들의 행진 19.02.07 346 2 13쪽
87 086. 원정의 준비. 19.01.31 318 2 12쪽
86 085. 폭동. 18.01.11 641 3 12쪽
85 등장인물 소개(휴제이후 워밍업타임) +1 17.12.10 769 1 11쪽
84 084. 폭동 +1 17.07.08 1,151 5 16쪽
83 083. 폭동 17.07.01 703 7 11쪽
82 082. 이사하던 날(하) 17.06.24 755 9 18쪽
81 081. 이사하던 날(상) 17.06.17 931 8 14쪽
80 080. 실타래. +1 17.06.10 813 9 19쪽
79 079. 실타래. 17.06.03 814 10 14쪽
78 078. 13명의 이방인 +1 17.05.27 978 10 17쪽
77 077. 13명의 이방인 +1 17.05.20 909 8 13쪽
76 076. 페임론의 동쪽도시 17.05.13 938 8 20쪽
75 075. 페임론의 동쪽도시 17.05.06 955 10 12쪽
74 074. 늪지대 유적 (마법사의 짧은 회상) 17.05.05 883 10 13쪽
73 073. 늪지대 유적 (마법사의 짧은 회상) +1 17.04.29 992 5 20쪽
72 072. 늪지대 유적 (마법사의 짧은 회상) 17.04.28 1,056 8 13쪽
71 071. 늪지대 유적 (마법사의 짧은 회상) 17.04.22 1,170 13 24쪽
70 070. 고민들 (꿈) +2 17.04.21 1,206 13 14쪽
69 069. 고민들 (너를 지켜주마) 17.04.15 1,343 16 17쪽
68 068. 고민들 (소울스톤) +2 17.04.14 1,268 15 19쪽
67 067. 모험가 (계약들) +3 17.04.08 1,442 16 17쪽
66 066. 모험가 (비밀과 공유) 17.04.07 1,155 13 17쪽
65 065. 모험가 (투기. 대화) 17.04.01 1,116 13 15쪽
64 064. 모험가 (드라마) 17.03.31 1,272 14 19쪽
63 063. 백작의 환영무도회 (하. 모험가) 17.03.25 1,159 12 15쪽
62 062. 백작의 환영무도회 (중. 발표) 17.03.24 1,242 14 15쪽
61 061. 백작의 환영무도회 (상) +2 17.03.18 1,280 14 18쪽
60 060. 페임론 (나타샤) +2 17.03.17 1,355 11 18쪽
59 059. 페임론 (여왕의 군대) 17.03.11 1,318 12 16쪽
58 058. 페임론 (정보길드의 자료) 17.03.10 1,297 12 23쪽
57 057. 페임론 (외출) 17.03.04 1,292 13 20쪽
56 056. 백작의 저택 17.03.03 1,263 16 13쪽
55 055. 백작의 저택 +2 17.02.25 1,279 13 18쪽
54 054. 백작의 저택 +2 17.02.24 1,376 15 16쪽
53 053. 치료막사 (세실리아) 17.02.18 1,388 11 19쪽
52 052. 페임론 공방전 17.02.17 1,290 15 16쪽
51 051. 페임론 공방전 (소드 마스터) 17.02.10 1,472 17 15쪽
50 050. 페임론 공방전 (팔콘 관문) 17.02.04 1,442 15 16쪽
49 049. 페임론 공방전 17.02.03 1,500 12 23쪽
48 048. 페임론 공방전 17.01.28 1,392 17 13쪽
47 047. 갈림길 (대공의 존재) 17.01.27 1,477 17 13쪽
46 046. 갈림길_<일부 지도공유> +4 17.01.21 1,457 16 17쪽
45 045. 갈림길 17.01.20 1,513 19 14쪽
44 044. 고요의 평원 (퀘스트) +6 17.01.14 1,748 19 21쪽
43 043. 고요의 평원 +3 17.01.13 1,712 17 22쪽
42 042. 영웅 출현 (시녀 되다) +5 17.01.07 1,705 19 17쪽
» 041. 영웅 출현 +2 17.01.06 1,675 20 13쪽
40 040. 영웅 출현 +2 16.12.31 1,532 19 19쪽
39 039. 모험의 시작 +1 16.12.30 1,634 15 18쪽
38 038. 모험의 시작 +1 16.12.24 2,002 16 18쪽
37 037. 영지물 (그녀들)_12/8 +3 16.12.23 1,928 24 27쪽
36 036. 영지물 (모험가들) +2 16.12.17 2,143 28 16쪽
35 035. 신경전 +3 16.12.16 1,885 24 15쪽
34 034. 돌격하라! (등장) 16.12.10 1,764 23 12쪽
33 033. 돌격하라! 16.12.09 1,855 21 24쪽
32 032. 의도된 고립 (수확) +2 16.12.04 2,032 28 21쪽
31 031. 의도된 고립 (오해) +2 16.12.03 2,082 20 19쪽
30 030. 의도된 고립 +2 16.11.27 2,021 22 20쪽
29 029. 하르파스 +2 16.11.26 2,062 2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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