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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족 하르파스의 던전입니다

족보없는 이세계 군주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간달푸
작품등록일 :
2016.10.25 15:30
최근연재일 :
2020.11.1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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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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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2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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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029. 하르파스

DUMMY

정면으로 나서 마족에게 백색의 빛이 흐르는 소드를 들어 보였다. 잠시지만 용의 몸을 한 마족은 그것을 보고도 두렵다기 보다는 흥미로운 눈빛을 보이다가 기사들을 헤쳐나오며 그 거대한 붉은 검으로 이혁을 쪼개려고 하듯이 내려 쳤다.


이곳은 현실이기에 그대로 죽을 뿐이란 것을 상기하며 마치, 느린 화면을 보는 듯이 그 궤적을 따라 불길이 흐르는 검의 옆면을 미끄러지듯이 자신의 소드로 흘려버렸다.


타오르는 붉은 불길과 밝은 빛이 만나면서 눈부신 광채를 뿌리고 있었기에 주변에서 지켜보던 이들은 자신들의 눈을 가릴 수 밖에 없었다.


그 순간, 마족의 그 비어버린 틈을 따라 앞으로 뛰어들었고 이혁의 눈앞에 보이는 것은 온전히 드러난 거대한 검은 날개였다.


마족 하르파스는 검의 회수를 포기하고는 날개를 움직여 이동하려고 하였지만 이미 빛이 가득한 소드가 그곳을 파고들었고 찬란한 섬광과 함께 갈라버린 곳으로 검붉게 변한 날개의 단면만을 남겨놓았다.


“쿠~쿵!”


검은 피 분수를 일으키며, 파편이 동공의 바닥으로 떨어지며 그 굉음과 떨림이 전해졌다.


“크~아~악!”


한쪽 날개가 떨어져 나갔지만 어쩐지 고통을 즐기는 듯한 마족의 포효소리가 들려왔지만, 그것에는 아랑곳 없다는 듯이 서른 명의 기사들이 뒤를 이어 오러가 발열된 검을 휘두르며 마족의 남은 날개와 대지를 지탱하고 있는 동체를 향해 달려들었다.


“전부 마스터들이라니!”


남작무리들의 놀람과 환희 그리고 마족의 절규?하는 소리만이 끝도 없는 동공의 내부로 울려 퍼졌다. 어느덧 바닥으로 검은 피가 낭자하는 듯 하더니 그 거대한 붉은 검 또한 바닥으로 떨어져 내렸다.


“쾅!”


남작 무리들은 충격에 휩싸이며 그 광경을 지켜 보았다.


마족이 마지막 힘을 쥐어짜듯 휘두르는 마력의 열풍 속에서도 그 힘이 무색할 정도로 기사들에 의해서 남아있던 한쪽 날개마저 떨어져 나가 버렸다.


“쿠~웅!”


그때까지 이혁은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을 뿐이었다.


그 순간, 마족의 몸이 폭발해 버리듯 먼지폭풍이 주변을 휘몰아 쳤고 눈을 뜨기 어려운 바람이 지나가고 나서야, 거대한 검만이 바닥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열기가 그대로 남아있기라도 하듯이 뜨거운 수증기가 올라오고 있었지만 어떤 알 수 없는 끌림에 의해 그곳으로 다가가 검에 손을 가져다 보았다. 그러자 표면이 변화를 보이더니 손에 쥘 수준의 크기로 줄어들었던 것이다.


손잡이 부분을 쥐자 검에서 전해진 것인지 알 수 없는 목소리가 머릿속을 맴돌았다.


『”이만하면 되었겠지?”』


그러면서 이혁의 머릿속으로 짧은 기억들이 스며들었다.


처음 이곳에서 고대인들에 의해 영원만이 다른 차원으로 보내어 졌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곳에서 같은 육체를 가질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혁도 알고 있던 사건들과 싸움 후 죽은 줄 알았던 자신이 정신을 차리고 보니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있었다는 것이다.


한동안 이혁의 반응을 기다리던 목소리에서 한숨 소리가 들렸다는 느낌도 잠시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전의 약속을 지켜라.”』


잠시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지 고민되었지만 검신을 재단 상단에 그대로 박아 넣었다.


따지고 보면 자신에게 피해를 입힌 것도 없었기에 마족이라고 해도 소멸시켜야 할 존재로는 인식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예전에 자신이 했던 약속도 있었고 차원이동에 대한 실마리가 어느 정도 존재한다는 사실 또한 희소식으로 받아들여졌기에 그대로 놓아 주려고 했다.


새로운 육체의 구성이란 것이 무슨 말인지는 아직은 모르겠지만 그보다는 게임 속으로 이동이 가능하다는 다소 황당한 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혼란스러운 상태였다. 그렇기에 지금은 알고 있는 사실만으로도 만족하려고 하는 것이다.


고개를 돌려 남작과 그들의 무리를 바라보았다.


조금 전 마족이 폭사하면서 발생된 열기에 의해서인지 바닥에 쓰러진 이들도 다소 존재하고 있었지만, 모두의 표정 속에 놀람과 두려움 어떤 표현이 가능한지 선택을 하지 못하고 입만을 벌린 채 자신들을 주시하고 있었다.


“주군, 마족의 존재감이 사라진 지금, 어떤 변화가 생길 지도 모르니 이 곳을 벗어나야 할 것 같습니다.”


하니발의 말이 아니었어도 심상치 않은 기류를 느끼고 있었기에 넋을 놓고 있던 남작의 무리들을 독촉하여 길을 나서기가 무섭게 사방에서 괴성의 울음소리와 함께 무엇인가가 몰려들기 시작했다.


어둠 속에서도 이마에 돋아난 뿔들이 유독 특별하게 느껴지는 오크의 무리들이었다.


앞선 상황 같으면 겁먹을 필요가 없는 상대였지만 숫자가 너무 많았던 것이 문제였다. 시작하기도 전에 질려버린 기사들의 표정에서 같은 생각을 읽을 수 있었기에 빠르게 달아나기 시작했다.


잘못하면 가운데에 끼어서 같은 동작만 반복 하던지, 마법과 오러의 난사로 지하가 무너져 모두들 매장되어 버리는 결과를 피하기 위해서도 열심히 달려야만 했다.


이혁들이 통로를 향하여 떠나고 비어버린 재단이 있던 장소에서 검붉은 연기가 피어나기 시작했다.


이어서 검은 머리결의 여인이 그 모습을 드러내며 감았던 눈을 뜨자, 그곳에는 검붉은 눈동자가 자리하고 있었다. 그 여인은 재단에 박혀있던 붉은 검을 바라보고는 잠시 미소를 짓더니 입을 열었다.


“하이얀, 너에게 감사하게 될 지는 몰랐구나.”


그리고는 검을 뽑아 들고는 사람들이 사라진 방향을 주시하며 그곳을 향해 몸을 날리고 있었다.


※ ※ ※


달리던 무리의 선두에 위치하던 마법사의 주변으로는 어느덧 수십 개의 화염덩어리가 생성되어 있었다. 그것들을 달리는 방향의 정면으로 쏘아 보내었고 앞을 막아서던 뿔 오크들의 안면이 불덩이에 함몰되는 것과 동시에 주변으로 폭사되어 버렸다.


그리고 그 타오르던 불길이 다른 존재들에게 전염되듯, 화염들이 사방으로 옮겨 붙는 것이었다. 그 순간을 기다렸다는 듯이 기사들이 길을 뚫으며, 달려가는 속도 그대로 무리를 양분하여 갈라버린다.


“헉~ 헉! 조금만 더 가시면 그 곳입니다”


남작의 말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앞쪽으로 열차가 다니는 터널과 같은 공간이 보이기 시작했다.


여기까지 오면서 남작의 무리 중에서 낙오하는 이들이 보이지 않았기에 안심이 되었다. 지금까지의 노력이 무의미해지는 것은 사양하고 싶었기 때문에 우선은 남작의 무리들을 통로의 내부로 들어가기를 종용하였다.


자신들이 있으면 방해만 된다고 느끼고 있었던 그들로써는 당장에 할 수 있는 일중의 하나인 내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빠르게 그곳으로 뛰어들어가기 시작했다.


이혁은 기사들과 함께 뒤돌아 서서는 뒤따라 오는 뿔오크 무리들을 향해 아낌없이 소드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차츰 기사들과 통로를 중심으로 반원형을 이루어 다가오는 족족 쓸어버리고 있으려니, 뭔가가 이상하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마침, 무기도 없이 뛰어드는 오크의 면상에 너무도 싶게 검을 박아 넣고 보니, 지금까지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았던 자신의 소드인 제라늄을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다른 기사들과는 다른 색감이지만 표면으로 백색의 오러가 피어 오르고 있었다.


그리고 뿔 오크의 검은 눈동자를 들여다보며 이질감의 정체가 그것만은 아니란 것을 알 것 같았다.


“이것들 뭔가 이상합니다. 꼭 몬스터 같이 행동하고 있는데요.”


들려오는 기사들의 목소리를 통해서도 상황이 변했다는 것을 짐작하며 어느 순간 베어진 뿔오크의 사체들로 작은 성벽을 이루어지게 되었다. 그 성벽 위로 올라선 마법사가 주변을 화염구로 휩쓸어 버리더니 이혁에게 말을 걸어왔다.


“주군, 저 무리 사이를 한번 보십시오.”


이혁은 무슨 소린가 싶어 정면을 주시하자,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사람의 형체를 가진 누군가가 붉은 검신을 휘두르며 뿔오크 무리를 가르며 달려오고 있었고 거리가 가까워 질수록, 그 검이 방금 전까지 낯익을 수 밖에 없었던 마족의 검이란 것은 멀리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궁금증이 일었기에 임의로 생겨버린 작은 성벽에서 상황을 지켜보며 그 존재가 다가오기를 기다렸다.


어느덧 검은 머릿결에 검붉은 옷이 어울리는 여인이, 뿔 오크의 사체로 이루어진 성벽에 올라서서 그 붉은 눈동자를 밝히며 말하는 것이다.


“나 하르파스. 당신을 따라 가길 허락해 주겠나?”


이런 황당한 흐름은 지금까지 언제나 경험한 것이기에 이혁 자신도 느끼지 못한 순간 긍정의 몸짓을 한 모양이다.


그 마족은 눈웃음을 지어 보이더니 주변으로 달려들던 뿔 오크의 머리를 맨손으로 날려 버리는 것이었다. 손 등에 묻어있던 검은 핏자국을 귀찮다는 듯이 주변으로 털어버리며 이후부터 자신의 옆자리를 차지하고는 다가오는 무리들을 향해 검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마치 몬스터들을 난자하는 것에 취한 것인지 연신 미소를 지으며 달려오는 뿔 오크들의 목을 날려버리는 일에 열중하였다.


그때 맨탈리온이 다가와서는 놀랍다는 표정만을 지을 뿐. 곧이어 몰려드는 오크들을 향해 생성한 화염구 들을 날리기 시작하였다.


실제 마족의 이름을 알고 있던 이들도 마법사와 이혁이 유일하였기 때문에 기사들은 소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갑자기 출현한 여인의 정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였지만 자신들의 주군이 그녀와 함께하기에 의심할 생각도 없다는 듯이 눈앞의 일에 집중하는 모습들이었다.


“주군, 남작일행들이 모두 내부로 들어갔으니 저희들도 물리도록 하겠습니다.”


반대쪽에서 혈투를 벌이다가 다가온 하니발도 여인을 돌아보며 의아스러움을 나타내고는 있었지만 자신이 할말을 남기고는 대열을 좁히기 위해 기사들에게 지시를 내리기 시작했다.


열이 좁아지면서 실제로 검을 마주하는 숫자가 줄어들더니 어느덧 통로로 들어선지 얼마 되지 않아 장난처럼 뿔 오크의 사체들에 입구가 막혀버리고 말았다.


여전히 반대편에선 듣기 싫은 괴성들이 들려왔지만 성문보다 튼튼한 사체들의 무더기를 한번 바라보고는 미련 없이 모두를 이끌고 통로를 따라 발걸음을 옮겼다.


“주군, 갑자기 저렇게 몬스터와 같이 변한 이유가 뭘까요?”


하니발이 알 수 없다는 듯이 이혁에게 물음을 던지고는 있었지만 눈만은 아론의 옆을 떠나지 않는 검은 머리결의 여인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렇게 통로를 따라가자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으로 내부를 메워버렸다는 것이 옳을 정도로 갈 곳을 잃어 방황하고 있는 무리들을 보게 되었고 한슨이 램프의 불빛을 들어올리자 이혁들은 마치 바다가 갈라지는 현상을 지켜보면서 사람들의 무리를 지나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걸어오면서도 남작의 말 따라 신선한 공기가 가슴속으로 스며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선두에서 이혁을 확인한 남작이 다가와 처음 보는 여인을 확인하고는 궁금함을 이기지 못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십사리 물어오지는 않았다.


주변의 반응을 보면서 그녀를 나중에 합류한 일행으로 판단하는 모양인 것 같았다. 이혁은 어떠랴 싶은 마음으로 그녀를 돌아보았더니 검붉은 눈동자를 깜박이며 자신에게 미소만을 지어 보였고 이 세계의 상식을 이할 수 없는 자신은 고개만을 가로저을 뿐이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서야 통로의 끝에 도달할 수 있었고 석벽으로 만들어진 문이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조금은 불안한 마음에 문에 손을 가져다 대어 밀어보자 처음 의 마찰음 이외에는 너무나 싶게 열리어 지는 것이었다.


나머지는 대기시킨 상태에서 마법사와 함께 내부로 들어서자 둥근 원형의 홀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정 가운데에는 돌로 이루어진 원탁의 테이블과 그 위로 올려진 조각난 수정의 검은 빛깔이 램프의 불빛을 삼켜버리는 것 같았기에 눈길을 끌지 않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곳으로 다가간 맨탈리온이 한동안 테이블에 조각된 문자를 살피더니 품속에서 꺼낸 주머니에 파편과 같은 수정을 조심스럽게 담는 것이었다. 마치 손으로는 만지지 않겠다는 식으로. 그리고는 사방이 막혀있는 원형의 공간을 돌아보길 잠시, 문의 모양으로 조각되어진 벽 앞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뒤이어 들어온 남작을 비롯한 기사들이 출구가 없는 공간에서 할말을 잊지 못하고 있었지만, 마법사의 음성이 모두를 주목시키기에 충분하였다.


“주군! 이곳이 출구 입니다!”


홀의 내부에 있던 이들은 모두들 그곳으로 몰려들었다. 시선이 부담스러울 법도 하건만 이것저것 살피기를 한참이 지나서야 난감한 듯이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


아무도 할말을 찾지 못하는 중에, 이혁의 옆에 붙어있던 마족이 앞으로 나서더니 자신을 돌아보며 입을 열었다.


“주군! 내가 열수 있을 것 같은데.”


‘언제부터 내가 주군이란 말이냐?’


또다시 황당한 표정을 지어 보이자, 마치 놀리는 입장처럼 미소를 짓더니, 문으로 다가가 알아듣기 어려운 말들을 나열하기 시작했다. 다가온 맨탈리온이 설명을 이어주었다.


“고대 언어입니다. 저도 약간이나마 이해하고 있는 지라 전체적인 맥락은 나중에 한번 물어봐야겠습니다.”


잠시 후 거짓말처럼 벽에서 희미한 빛살과 같은 자국들이 이어지더니 조각된 문의 모양과 동일하게 실금이 가기 시작했고 작은 진동과 함께 그 틈 사이로 먼지가 피어 오르며 벽이 열리어 졌다.


그곳에는 검을 들어 앞을 경계하고 있는 낯익은 기사들의 모습이 있었다.


“주군!”


기사 하킴의 놀란 음성이 들려왔다.


☆ ☆ ☆


‘지금의 현실에선 얼굴로 먹고 살기가 더욱더 어려운 세상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자주하게 된다. 가상현실에서 조금이지만 얼굴 보정 기능이 가능하기에 누구나가 미인들만 돌아다닌다면 어떨까?’


‘희소성의 문제가 생기는 거잖아!’


‘그리고 누가 요즘 같은 현실에서 방송되는 얼굴을 보려고 하겠는가 말이다.’


‘마유라’


‘이것이 가수로 활동할 당시의 나의 이름이었다. 하지만 방송계의 생명이 짧다고 생각하고 기획사를 나와 가상현실 속 리포터로 화려한 변신. 하지만 현실은 한 순간의 소식거리도 되지 못하고 사장되어 버렸다는 것이다.’


‘모아두었던 저금도, 사고가 나기 전에는 받아먹기 어려운 보험들과 각종 관리샵들의 주머니로 들어가버려 이제 바닥을 드러내놓고 있는 상태에서 그 빌어먹을 KOM의 ‘모험타임’ 강PD의 연락만을 기다리는 자신이 처량할 뿐이었다.’


아직 오픈 되지 않은 대륙의 불가사의를 찾아 떠나는 프로그램이라고 했지만 게임사인’ 글로벌 밀레니엄 사’의 통보도 받지 못한 체, 일반인들의 접속이 이루어지고 몇 주가 지날 때 까지 소식이 없었던 것이다. 생각에 잠겨있던 유라는 침대 곁에 던져두었던 구성안을 집어 들었다.


-마유라와 함께하는 대륙의 불가사의-


보기도 싫다는 듯이 그것을 벽으로 던져버렸다.


‘뭐가 대륙의 불가사의야, 불가사리로 만들어 버릴까 보다··· 이럴 줄 알았으면 사장대머리가 집적대더라도 열심히 다니는 건데.’


후회와 울분 속에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 울음을 터트리려는 순간, 휴대용 단말기에서 신호음이 울리기 시작했다. 관리샵에서 예약한 시간이 되었기에 알리는 것이려니 하며 작은 액정을 터치하자 허공에 빛이 쏘아지며 이름이 떠올랐다.


-빌어먹을 강찬진-


“유라씨, 아직 자는 거야? 오늘 첫 미팅이니까 30분 전에는 방송국으로 나오라고.”


작가의말

대결장면에서 시간을 끌어보려고도 했지만 효과부분이나 짧은 글들의 연속을 싫어하는 경향으로 빠르게 진도나가는 회차입니다.

이전에 설명한것과 같이 마스터란것이 왕국에 1~2명도 보기어려울 것을 저렇게 무더기로 있으니 놀랄수 밖에 없을듯.


그리고 마유라가 등장하는 장면이지만...


♣등장인물

하르파스: 마족/여인 (본신은 용의 형상에 뱀의 꼬리,드래곤의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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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124. 소모라의 마도린 20.11.14 118 1 13쪽
124 123. 소모라의 마도린 20.11.13 124 0 12쪽
123 122. 기억(황녀의 마지막 피난처) 20.11.12 123 0 12쪽
122 121. 기억(황녀의 마지막 피난처) 20.11.11 100 0 11쪽
121 120. 기억(황녀의 마지막 피난처) 20.11.10 138 0 14쪽
120 119. 기억(황녀의 마지막 피난처) 20.11.09 101 0 14쪽
119 118. 기억 20.11.08 107 0 14쪽
118 117 기억 20.11.07 88 0 12쪽
117 116 기억 20.11.06 115 0 11쪽
116 115. 기억 20.11.05 101 0 13쪽
115 114. 기억 20.11.04 105 0 11쪽
114 113. 소모라의 전투 20.11.03 94 0 12쪽
113 112. 소모라의 전투 20.11.02 106 0 12쪽
112 111. 소모라 20.11.01 177 0 11쪽
111 110. 소모라 20.10.31 163 0 11쪽
110 109. 소모라 20.10.30 128 0 13쪽
109 108. 소모라 20.10.29 131 1 11쪽
108 107. 소모라 20.10.28 122 1 11쪽
107 106. 소모라 20.10.27 178 1 11쪽
106 105. 소모라 20.10.26 110 2 11쪽
105 104. 소모라 20.10.25 116 2 11쪽
104 103. 갈림길 20.10.24 129 1 12쪽
103 102. 데빌던전. 20.10.23 116 3 13쪽
102 101. 데빌던전. 20.10.22 129 3 12쪽
101 100. 데빌던전. 20.10.21 126 4 15쪽
100 099. 출발 +1 20.10.20 135 6 12쪽
99 098. 단서 +1 20.10.19 151 4 14쪽
98 097. 원정D-3 20.10.18 142 3 12쪽
97 096. 마녀의 아이. (또다른 세상) 20.10.17 120 2 13쪽
96 095. 마녀의 아이. (사고들) 20.10.16 165 0 12쪽
95 094. 마녀의 아이. (재앙의 시작) +2 20.10.15 179 3 13쪽
94 093. 마녀의 아이. 20.10.14 138 2 12쪽
93 092. 각자의 시선 (하). 20.10.13 201 4 13쪽
92 091. 각자의 시선. 20.10.12 155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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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086. 원정의 준비. 19.01.31 318 2 12쪽
86 085. 폭동. 18.01.11 642 3 12쪽
85 등장인물 소개(휴제이후 워밍업타임) +1 17.12.10 770 1 11쪽
84 084. 폭동 +1 17.07.08 1,151 5 16쪽
83 083. 폭동 17.07.01 704 7 11쪽
82 082. 이사하던 날(하) 17.06.24 755 9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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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063. 백작의 환영무도회 (하. 모험가) 17.03.25 1,159 12 15쪽
62 062. 백작의 환영무도회 (중. 발표) 17.03.24 1,242 14 15쪽
61 061. 백작의 환영무도회 (상) +2 17.03.18 1,280 14 18쪽
60 060. 페임론 (나타샤) +2 17.03.17 1,355 11 18쪽
59 059. 페임론 (여왕의 군대) 17.03.11 1,319 12 16쪽
58 058. 페임론 (정보길드의 자료) 17.03.10 1,298 12 23쪽
57 057. 페임론 (외출) 17.03.04 1,292 13 20쪽
56 056. 백작의 저택 17.03.03 1,263 16 13쪽
55 055. 백작의 저택 +2 17.02.25 1,280 13 18쪽
54 054. 백작의 저택 +2 17.02.24 1,376 15 16쪽
53 053. 치료막사 (세실리아) 17.02.18 1,388 11 19쪽
52 052. 페임론 공방전 17.02.17 1,290 15 16쪽
51 051. 페임론 공방전 (소드 마스터) 17.02.10 1,472 17 15쪽
50 050. 페임론 공방전 (팔콘 관문) 17.02.04 1,442 15 16쪽
49 049. 페임론 공방전 17.02.03 1,500 12 23쪽
48 048. 페임론 공방전 17.01.28 1,392 17 13쪽
47 047. 갈림길 (대공의 존재) 17.01.27 1,477 17 13쪽
46 046. 갈림길_<일부 지도공유> +4 17.01.21 1,458 16 17쪽
45 045. 갈림길 17.01.20 1,513 19 14쪽
44 044. 고요의 평원 (퀘스트) +6 17.01.14 1,748 19 21쪽
43 043. 고요의 평원 +3 17.01.13 1,712 17 22쪽
42 042. 영웅 출현 (시녀 되다) +5 17.01.07 1,705 19 17쪽
41 041. 영웅 출현 +2 17.01.06 1,675 20 13쪽
40 040. 영웅 출현 +2 16.12.31 1,532 19 19쪽
39 039. 모험의 시작 +1 16.12.30 1,634 15 18쪽
38 038. 모험의 시작 +1 16.12.24 2,002 16 18쪽
37 037. 영지물 (그녀들)_12/8 +3 16.12.23 1,929 24 27쪽
36 036. 영지물 (모험가들) +2 16.12.17 2,143 28 16쪽
35 035. 신경전 +3 16.12.16 1,886 24 15쪽
34 034. 돌격하라! (등장) 16.12.10 1,764 23 12쪽
33 033. 돌격하라! 16.12.09 1,855 21 24쪽
32 032. 의도된 고립 (수확) +2 16.12.04 2,032 28 21쪽
31 031. 의도된 고립 (오해) +2 16.12.03 2,082 20 19쪽
30 030. 의도된 고립 +2 16.11.27 2,022 22 20쪽
» 029. 하르파스 +2 16.11.26 2,063 2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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