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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족 하르파스의 던전입니다

족보없는 이세계 군주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간달푸
작품등록일 :
2016.10.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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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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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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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098. 단서

DUMMY

※ ※ ※


나름 저택의 규모가 있기에 십여 명에 달하는 인원이 응접실에 들어찬 상태에서도 여유로워 보일 정도였고 그 중 소파에 앉을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한 마법사가 말문을 열어간다.


“하킴경이 발견했다는 수정구 또한 몬스터를 조정하기보단 시전자의 생각을 전달하는 매개체에 불과하단 건, 개조해서 사용중인 통신 구를 보더라도 다들 짐작들 하실 것이고. 부끄러운 일이지만 아직까지도 내부를 채우고 있는 검은 기류의 정체도 알아내지 못한 마법사의 이 무능에 주군의 속죄를 바랄 뿐입니다.”


이전, 코발숲에서 습득한 검은 수정구들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나며 그 짙은 물결들이 흐려지고 있었다. 종국엔 희뿌연 투명 막만을 남긴 채 마법사의 실험도구로 전략할 회색수정구. 지금도 많이 옅어진 검은 색감들이었기에 맨탈리온은 손에 쥔 수정구를 아쉬운 표정으로 바라보더니 좀더 살펴봐야겠다며 자신의 품속으로 갈무리하였다.

그리고 주먹만한 구체가 감쪽같이 그의 옷 속으로 사라지는 광경은 흥미요소로도 작용하지 못하였다. 왜냐하면 응접실에 모여있던 이들 중 공간을 늘려주는 마법주머니의 존재를 모르는 이는 없었기에. 그런 이유 때문인지 이어지는 하킴과 맨탈리온의 대화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었다.


“어찌되었든 지금 잡아놓은 놈도 숲에서의···”

잠시지만 말문을 끊고서 문가에 기대어 지금까지의 대화를 주시하던 패큐니아에게 시선을 돌리던 하킴이었다.

“아무튼 그들과 한통속이란 건 사실이니, 이번 기회에 궁금증은 밝혀지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간단히 풀어질 사안이면 얼마나 좋겠나. 그나마 다행스런 점이라면 그자를 회수하는 과정에서 별다른 소란이 없었다는 것이지만. 그 당시 가브양에게 대부분의 시선이 집중되었다는 거와는 별개로 제대로 된 검문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염려될 정도입니다.”


마법사의 마지막 말이 아론을 향할 즘. 자연스럽게 그 뒤편에 시립한 채 눈싸움 중인 두 엘프 처자에게로 눈길이 옮겨갈 수 밖에 없었다.

지금까지 아론의 호위 역을 자처하던 회색엘프족의 슈란과 기사단과 함께 도착한 가브는 서로의 희소성을 주장하려는 듯, 기 싸움에 여념이 없어 보였다.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아론을 향한 마법사의 설명이 이어진다.


“무장한 기사단이 아무런 제재도 없이 도시로 들어온 상태에서 몬스터와 연관된 수상한 인물까지 빼돌렸습니다. 물론, 그것을 눈치챈 이들은 소수에 지나지 않겠지만 차후에 책임소재의 단초는 저희에게 돌아왔다 생각됩니다. 더군다나 정보길드에서까지 주군의 정체를··· 뭐 지금이야 분명히 도움은 되겠지만 지금의 상태를 방치하고 있는 저의를 모를 정도이니, 지금이라도 조심해서 나쁠 건 없겠지요.”


이혁도 정보길드의 내용은 맨탈리온의 독대로 전해 들어 알고 있었다.

‘자신을 여왕의 숨겨진 대공이라 착각하다니?’

무슨 근거로 이런 엉뚱한 추론이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을 방관하고 있는 티모 백작과 여왕의 속셈이 더 궁금할 정도였다. 그리고 마법사의 설명이 끝나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기사 한슨이 끼어들었다.

“저택 지하에 감금해 두었으니 주군께서 지시만 하신다면 지금이라도 실토하도록 만들겠습니다.”


그 순간, 무엇인가가 마음에 들지 않은 것인지 한슨을 향해 눈매를 찌푸리던 하킴이 그 옆자리에 말없이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내던 하니발을 돌아보며 입을 연다.

“주군. 그 놈의 심문은 이 하킴이 맡아 처리하겠습니다.”


‘알력다툼인가?’

문가에서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유라는 자연스럽게 하킴의 반대편, 자세히는 분란?의 단초를 재공한 기사 한슨의 주변을 차지하고 있던 하니발에게 눈길이 갈수 밖에 없었다.


처음 접하는 기사단의 위용에 놀라던 유라였지만 게임 내에서도 희귀 성을 자랑하는 소드마스터 하니발에게 또 다른 상관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에 적지 않게 당황하던 중이었다. 그렇다 보니, 지금까지 아론을 대리하여 실지적인 리더 역할을 수행하던 하니발이 기사대장 하킴의 출현으로 시나리오상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궁금증이 유발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모든 전황을 흥미롭게 관전하던 유라도 하킴의 발언에서 모순점을 찾아내지는 못하고 있었다. 물론, 의도된 것은 아니었겠지만 자신들의 주군에게 허락이 아닌 통보를 한다는 자체를. 그리고 그런 눈치가 없기는 이혁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유라가 기대하던 복잡 미묘한 드라마적 반전의 분위기는 마법사의 결론으로 급 마무리되어 버린다.

“자네들을 못미더워 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불가피하게 정신계 마법도 사용해야 할지도 모르니, 지금의 안건은 주군의 마법사가 담당해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물론, 사안의 성격상 참관인은 적으면 적을수록 좋겠지요.“


기사들이 아닌 제삼자의 출현을 기다렸다는 듯이 침묵을 고수하던 아론의 입이 떨어진다.

“그렇게 하라.”


시간이 지나면서 몇몇 사안들이 논의되었고 대부분이 원정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모험가들을 따라 용병들이 대거 유입되었다고 합니다.”

하니발의 보고에 이어 대기 중이던 용병 토마일이 끼어들었다.

“용병길드에서도 알아주는 쓸만한 놈들입니다. 아론님이 허락하신다면 내일이라도 합류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겠습니다.”


돌발적이긴 하였지만 몬스터의 준동도 그렇고 반란의 조짐까지 보이는 와중에 수도 데바트라와 연결된 통행로는 아직까지 불완전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대형 상단들이 이동할 때를 기다리던 용병들이 모험가들의 행진에 맞추어 꼬리를 이었던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러던 중, 한 기사가 다급하게 응접실로 들어서더니, 참석한 이들을 돌아보며 뭔가를 망설이는 표정을 지어 보이길 잠시. 아론의 옆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마법사에게로 다가와 귓가로 비밀스런 이야기를 속삭였다.


갑작스럽게 모임이 해산되었고 이혁은 마법사와 어쩐 이유에선지 서먹한 분위기를 풍기는 두 명의 기사들과 동행하는 신세가 되어야만 했다. 다만 서로를 잡아먹을것 같이 노려보던 엘프들을 두고 온 것 만으로도 이혁으로써는 다행스런 일이었다.

저택의 지하로 내려가는 길. 안면이 있는 기사들의 거수경례가 이어졌고 나름, 근무 중이란 이유로 손을 감싸고 있던 금속, 일부이지만 미스릴이 함유된 건틀릿을 가슴 흉갑에 올리는 짧은 동작에 좁은 통로를 울리는 기나긴 메아리를 만들어버린다.


그리고 마지막 밑바닥이라 짐작되는 층계를 내려서자, 그때까지 침묵을 고수하던 맨탈리온이 입을 때었다.


“라일리가 재미난 자료를 찾아왔더군요. 수호자들에 의해 나누어진 12개의 조각이란 삽화가 들어간 파피루스조각이었습니다.”

“··· ···”

라일리. 페임론 정보길드에서 마주쳤던 기억이 남아있었던 이혁이었고 언제고 맨탈리온에게 전해 들었던 그녀에 관한 내역들이 떠올랐다.

어린 나이에 촉망 받던 마법사였지만 마나 층을 이루는 서클의 균열로 마탑에서도 쫓겨나다시피 하여 현재는 아버지를 도와 정보길드에서 일한다는 이 십대 초반의 여인.


“오래된 필사본이라곤 하지만 보존상태가 양호하여 삽화의 형태는 알아보기 쉬웠습니다.”

그러면서 이혁에게 양피지 조각을 건네주었다.

‘파피루스라면 종이와 같은 재질이 아닌가?’

마치, 쓸데없는 의혹이라고 비웃듯이 펼쳐진 양피지엔 검 노란 색상으로 변색되어 있는 종이조각 하나가 접착되어 있었고 그곳에 입체로 그려진 정사각형과 12개의 지시 선을 이어가며 나누어진 조각들이 개별적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뒤따르던 하킴과 하니발도 궁금증을 나타내었지만 거리를 두고서 서로간에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았다.


이혁이 바라보는 파피루스 조각은 빛 바랜 회색의 색감으로만 구성되어 있었기에 고유의 빛깔을 확인하긴 어려웠다.

그리고 삽화의 중앙을 차지하던 사각 형태의 주변으로 시계방향으로 나열된 사물들은 유일한 금속 형태의 조각을 제외하고선 검과 방패 반지와 같은 각종 액세서리 등을 간략하게 도시한 그림들과 설명들이 전부. 더군다나 바탕을 이루는 파피루스 자체도 닳아 없어졌기에 글들은 일부를 제외하고서 임의적으로 덧씌워진 상태였다.


“필사본이고 한번 더 보정한 흔적이 있기에 제국에 있다는 원본의 진위여부도 확인되어야겠지요. 하지만 물결 속에서도 부패되지 않은 글자들이니 그 쓰임이 있지 않겠습니까.”

세월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마법사의 물음 아닌 결론을 들으며 바닥을 울리는 발걸음 속에 그림과 글자들을 다시 한번 들여다 보는 이혁이었다.


-수호자들에 의해 나누어진 12개의 조각-

의문이 들기도 전에 눈앞의 내역이 머릿속으로 스며들게 만드는 글자와 동일한 선상을 차지하던 정사각형의 문양이 정가운데에 자리하고 그 주변으로 나열된 12개의 작은 그림들. 그 중 눈길을 끄는 것이 원래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사각에서 떨어진 조각이 분명한 마름모꼴 모양의 수정. 그 아래로 휘갈겨 쓴 작은 설명 글이 첨부 되어 있었다.


-영혼석의 조각. 1대 바스찬 왕조의 비망록의 한 구절을 인용하면 나누어진 조각들을 묶을 수 있는 매개체는 고돔의 입구에 남겨졌다라고 알려진다.

하지만 고돔의 수도가 코발숲에 자리한 유적을 가리키는 지는 아직까지 증명되지 않았다. 하물며 사방을 오가는 통로를 굳이 입구란 의미로 표현하였을까? 그리고 실물을 확인했단 사료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이후론 글자들이 끊어져 알아볼 수 없었기에 하단부에 자리한 장검모양의 그림과 설명 란 을 주목했고 다소 식상할 수밖에 없는 문양이었기에 그 종류를 특정할 수는 없었지만 덧씌워진 메모가 눈길을 끌었다.


-사냥의 칼날. 자주색 빛깔을 머금은 세이버 형태로 알려진다. 본래, 쿠루드 제국의 왕실 소장품으로 보관되어 있었지만 이후 행방이 묘연해짐. 데빌던전이 몬스터 웨이브로 막혀버리기 이전, 그곳에서 저주받은 간달로스의 심장이 발견되었다는 소문과 함께 그것을 제거할 목적으로 드워프들의 광산도시로 유입되었단 이야기는···-


이혁은 깨알 같은 글씨지만 누군가의 의도가 가미되었다고 밖에는 생각되지 않는 단서를 걸음을 옮겨가던 맨탈리온에게 돌려주는 순간, 품고 있던 궁금증에 대한 가능성을 들을 수 있었다.


“바라던 정보가 너무도 손쉽게 굴러들어왔더란 느낌이랄까. 처음부터 저희에게 관심을 보이는 인물이 존재한다는 것을 반증하겠지요. 저희가 발견한 수정 석의 파편이 이 파피루스조각에서 언급된 영혼 석이란 가정은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억지스럽지만 배제할 수만도 없는 것도 현실입니다.“

“··· ···”

이혁 자신은 바라지 않았지만 자꾸만 중앙으로 몰리는 기분에 진저리가 쳐지는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게임이었다면 당연하게 이런 모험을 즐기며 이어질 사건들에 뛰어들겠지만 아직까지도 내면에서 울리는 목소리와 기껏 달아났던 현실에서 또다시 구름같이 몰려드는 사람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압사당하지 않고 살아남으려 버둥거리고 있는 것이다.

‘누가 지켜보고 있다면 한심한 주인공이라 평하겠군.’

또 다른 자아일까? 아니면 미쳐가고 있는 걸까? 입 밖으로 세어 나오려는 한숨을 가까스로 참아내는 이혁이었다.


앞서가던 맨탈리온은 대답 없는 아론의 반응에 한번쯤은 의문스러운 표정을 지을 법도 하였지만 묵묵히 걸음만을 옮길 뿐이다. 그렇게 통로를 들어선지 얼마 지나지 않아 철창들이 들어선 구역으로 접어들었다.


어둠을 밝혀주는 램프가 벽 주변을 따라 설치되어 있었기에 철창 내부를 살펴보던 기사 발거스의 찌푸려진 얼굴과 망토를 둘러쓴 몇몇의 회색 엘프들이 개조된 석궁들을 들어올린 채, 시선들을 철창 내부로 고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주군. 오셨습니까.”


발거스가 아론을 반겼지만 들려오는 소리에 또다시 고개를 돌릴 수 밖에 없었다.

“결정권자가 온 모양이지요?”

이혁은 어깨 선을 넘어서는 백발 사이로 검은 인광을 빛내는 인형을 마주보아야만 했다. 마치, 안구자체를 검은 구슬로 바꿔놓은 것 같은 가냘픈 여인이었다. 다만, 쇠사슬이 묶여진 목 아래, 그 가느다란 몸뚱이 여기저기 박혀있던 화살촉들을 뽑아들 양손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 이외에는 너무나 자연스런 표정으로 말을 이어간다.

“괜찮으시다면 제 팔 들은 돌려주셨으면 해요. 아무리 감각이 없다지만 이런 모습으로 대화하긴 어렵지 않겠어요.”


아론의 표정을 살피던 발거스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반대편 벽면에 박혀있던 검 자루를 뽑아 들었고 날 끝에 달려있는 꿈틀거리는 형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살아 움직이는 팔이 그 곳을 벗어나려 발버둥 거리는 모습을.


“철창 밖으로 기어 나오던 걸 발견했습니다. 아마도 사슬을 풀기 위해 열쇠라도 찾으려 했던 모양입니다. 그 이후로는 보시는 것과 같이···”

그 순간, 억울하다는 듯한 목소리가 여인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아무리 놀랐다고 하지만 갑자기 화살을 날리질 않나, 나머지 한쪽은 무슨 죄가 있다고 잘라가신 거에요.”


공포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켰지만 불평 어린 여인의 목소리로 굳어있던 분위기가 와해되어버리는 것 같았다. 그렇게 암묵적인 동의로 발거스에 의해 철창 안으로 던져진 두 개의 팔 들은 마치, 자신들의 자리를 찾아가기라도 하듯 거미의 형태와 같이 손가락을 움직여 뽑혀지거나 칼날로 인해 깨끗하게 잘려진 부위로 살아있는 혈관들의 춤 동작에 맞추어 연결되어간다.


“또 무슨 일을 벌일지 모르기에 한쪽 팔도 마저 처리해 두었습니다.”

엽기적인 발거스의 설명이 이어지는 와중에 회색 엘프들중 일부가 그 모습을 보며 헛구역질을 하였지만 마법사를 포함한 대부분이 흥미롭단 눈길을 보내고 있었기에 이혁 또한 우글거리는 뱃속을 진정시켜야만 했다.


작가의말

오타수정은 생각도 못하고 연재는 자꾸만 느려지고 있기에 반성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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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116 기억 20.11.06 115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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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114. 기억 20.11.04 105 0 11쪽
114 113. 소모라의 전투 20.11.03 93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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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106. 소모라 20.10.27 178 1 11쪽
106 105. 소모라 20.10.26 110 2 11쪽
105 104. 소모라 20.10.25 116 2 11쪽
104 103. 갈림길 20.10.24 129 1 12쪽
103 102. 데빌던전. 20.10.23 116 3 13쪽
102 101. 데빌던전. 20.10.22 129 3 12쪽
101 100. 데빌던전. 20.10.21 126 4 15쪽
100 099. 출발 +1 20.10.20 135 6 12쪽
» 098. 단서 +1 20.10.19 151 4 14쪽
98 097. 원정D-3 20.10.18 142 3 12쪽
97 096. 마녀의 아이. (또다른 세상) 20.10.17 120 2 13쪽
96 095. 마녀의 아이. (사고들) 20.10.16 165 0 12쪽
95 094. 마녀의 아이. (재앙의 시작) +2 20.10.15 179 3 13쪽
94 093. 마녀의 아이. 20.10.14 138 2 12쪽
93 092. 각자의 시선 (하). 20.10.13 201 4 13쪽
92 091. 각자의 시선. 20.10.12 155 3 13쪽
91 090. 각자의 시선. 20.10.11 160 3 12쪽
90 089. 모험가들의 행진 20.10.10 140 3 13쪽
89 088. 모험가들의 행진 20.10.09 176 2 11쪽
88 087. 모험가들의 행진 19.02.07 347 2 13쪽
87 086. 원정의 준비. 19.01.31 318 2 12쪽
86 085. 폭동. 18.01.11 642 3 12쪽
85 등장인물 소개(휴제이후 워밍업타임) +1 17.12.10 770 1 11쪽
84 084. 폭동 +1 17.07.08 1,151 5 16쪽
83 083. 폭동 17.07.01 704 7 11쪽
82 082. 이사하던 날(하) 17.06.24 755 9 18쪽
81 081. 이사하던 날(상) 17.06.17 931 8 14쪽
80 080. 실타래. +1 17.06.10 813 9 19쪽
79 079. 실타래. 17.06.03 815 10 14쪽
78 078. 13명의 이방인 +1 17.05.27 978 10 17쪽
77 077. 13명의 이방인 +1 17.05.20 909 8 13쪽
76 076. 페임론의 동쪽도시 17.05.13 938 8 20쪽
75 075. 페임론의 동쪽도시 17.05.06 955 10 12쪽
74 074. 늪지대 유적 (마법사의 짧은 회상) 17.05.05 883 10 13쪽
73 073. 늪지대 유적 (마법사의 짧은 회상) +1 17.04.29 992 5 20쪽
72 072. 늪지대 유적 (마법사의 짧은 회상) 17.04.28 1,056 8 13쪽
71 071. 늪지대 유적 (마법사의 짧은 회상) 17.04.22 1,170 13 24쪽
70 070. 고민들 (꿈) +2 17.04.21 1,206 1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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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067. 모험가 (계약들) +3 17.04.08 1,442 16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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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063. 백작의 환영무도회 (하. 모험가) 17.03.25 1,159 12 15쪽
62 062. 백작의 환영무도회 (중. 발표) 17.03.24 1,242 14 15쪽
61 061. 백작의 환영무도회 (상) +2 17.03.18 1,280 14 18쪽
60 060. 페임론 (나타샤) +2 17.03.17 1,355 11 18쪽
59 059. 페임론 (여왕의 군대) 17.03.11 1,319 12 16쪽
58 058. 페임론 (정보길드의 자료) 17.03.10 1,297 12 23쪽
57 057. 페임론 (외출) 17.03.04 1,292 13 20쪽
56 056. 백작의 저택 17.03.03 1,263 16 13쪽
55 055. 백작의 저택 +2 17.02.25 1,279 13 18쪽
54 054. 백작의 저택 +2 17.02.24 1,376 15 16쪽
53 053. 치료막사 (세실리아) 17.02.18 1,388 11 19쪽
52 052. 페임론 공방전 17.02.17 1,290 15 16쪽
51 051. 페임론 공방전 (소드 마스터) 17.02.10 1,472 17 15쪽
50 050. 페임론 공방전 (팔콘 관문) 17.02.04 1,442 15 16쪽
49 049. 페임론 공방전 17.02.03 1,500 12 23쪽
48 048. 페임론 공방전 17.01.28 1,392 17 13쪽
47 047. 갈림길 (대공의 존재) 17.01.27 1,477 17 13쪽
46 046. 갈림길_<일부 지도공유> +4 17.01.21 1,458 16 17쪽
45 045. 갈림길 17.01.20 1,513 19 14쪽
44 044. 고요의 평원 (퀘스트) +6 17.01.14 1,748 19 21쪽
43 043. 고요의 평원 +3 17.01.13 1,712 17 22쪽
42 042. 영웅 출현 (시녀 되다) +5 17.01.07 1,705 19 17쪽
41 041. 영웅 출현 +2 17.01.06 1,675 20 13쪽
40 040. 영웅 출현 +2 16.12.31 1,532 19 19쪽
39 039. 모험의 시작 +1 16.12.30 1,634 15 18쪽
38 038. 모험의 시작 +1 16.12.24 2,002 16 18쪽
37 037. 영지물 (그녀들)_12/8 +3 16.12.23 1,928 24 27쪽
36 036. 영지물 (모험가들) +2 16.12.17 2,143 28 16쪽
35 035. 신경전 +3 16.12.16 1,886 24 15쪽
34 034. 돌격하라! (등장) 16.12.10 1,764 23 12쪽
33 033. 돌격하라! 16.12.09 1,855 21 24쪽
32 032. 의도된 고립 (수확) +2 16.12.04 2,032 28 21쪽
31 031. 의도된 고립 (오해) +2 16.12.03 2,082 20 19쪽
30 030. 의도된 고립 +2 16.11.27 2,022 22 20쪽
29 029. 하르파스 +2 16.11.26 2,062 2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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