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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영 님의 서재입니다.

경계를 넘는 자들! 타키온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미르영
작품등록일 :
2014.09.15 20:12
최근연재일 :
2015.11.15 00:05
연재수 :
17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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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0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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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4-3장. 밝혀지는 비밀-01

경계를 넘는 자들! 타키온




DUMMY

3장. 밝혀지는 비밀


‘으음, 이 아이가?’

시아니온을 바라보는 그레고리의 안색이 굳어졌다. 시아니온의 눈동자가 그를 놀라게 했다.

시아니온의 두 눈 깊은 곳에는 모든 것을 파괴해 버릴 것 같은 분노가 가득했다.

너무 잠잠해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을 정도로 깊이 침잠되어 있는 분노!

그것은 어린아이가 가질 수 있는 형태의 것이 아니었다.

지금까지 베르카의 열두 가지와 에이린의 죽음에 얽혀 있는 모든 것을 이야기 해주었다.

분노하기는 했지만 그것도 잠시뿐이었고, 무척이나 침착한 안색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기에 잘 참고 있구나 생각했었다.

그러나 그것은 자신의 오산이었다.

시아니온의 눈빛은 그랜드마스터인 자신이 바라보기에도 힘이 들 정도로 무섭게 침잠되어 있었다.

더군다나 살기가 살짝 유형화의 조짐을 보였다. 무척이나 위험한 전조다.

‘으음, 이 상태로는 문제가 크다. 분노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그다지 많지 않으니 말이다. 일단 내가 지금 본 것이 사실인지 확인을 해 보자.’

수많은 주검 위에 이루어진 대계다. 아무리 자신의 아들이라고는 하지만 분노로 인해 망칠 수는 없었다.

“시아니온. 넌 베르카의 적통 후계자이고, 네 어머니는 너를 낳은 후 누군가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아직 원흉이 누구인지 확실히 밝혀내지는 못했지만 돌아가는 정황으로 봐서는 브리턴제국의 중심축이라고 할 수 있는 황가와 세 가문이 합심해 손을 쓴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이번에 너를 독살하려 했던 것은 유리메스공작가가 중심이 된 일이다.”

지금까지 이야기한 것을 상기시키자 숨 막히는 기세가 시아니온으로부터 뻗어 나왔다. 일개 어린아이가 뿌릴 만한 살기가 아니었다.

아직 독으로 입은 상처가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뻗어 나오는 살기를 그레고리 자신도 감당하기 힘들었다.

그레고리로서는 바라지 않는 일이었다.

‘으음, 스피릿 파워라니. 몸이 이런 상태인데도 유형화가 가능한 것은 헤라크티의 힘 때문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아직은 헤라크티의 힘이 이 아이에게 남겨져 있다는 것이 알려져서는 안 되는데 걱정이로군.’

그랜드마스터인 자신이 흠칫할 정도로 강렬한 기세에 그레고리는 다급히 말을 이었다.

“시아니온, 진정해라. 우선은 네가 완전히 회복되는 것이 우선이다. 지금 이 상태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으니까 말이다. 자칫 잘못하면 몸이 붕괴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이렇게 스피릿 파워를 흘려서도 안 된다. 아직은 네가 베르카의 열두 가지들과 인연이 닿았다는 것이 절대로 알려져서는 안 되니 말이다. 네 스피릿 파워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세 개의 신물을 손에 넣고 각성을 하기 전에 네 힘이 알려진다면 제국의 황가나 다른 공작가에서 가만히 두지는 않을 테니까 말이다. 우리는 아직 그들에게 대항할 만한 힘을 갖추지 못했다.”

“으음.”

“네가 가진 힘이 알려진다면, 그들은 아무 눈치도 보지 않고 전력을 기울여 너와 본가를 제거 하려 할 것이다. 그러니 이렇게 살기를 뿌리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완전한 힘을 얻을 때까지는 기다리고! 또! 기다려야만 한다.”

“죄, 죄송합니다.”

아버지가 말하는 뜻이 무엇인지 짐작이 갔기에 살기를 가라앉혔다.

애써 살기를 가라앉히고는 있지만 어찐 된 일인지 분노는 계속 커져만 가고 있었다.

현계에서 겪은 불행들이 겹쳐졌기 때문인 것 같다.

“시아니온, 놈들이 가진 힘을 정말 무섭다. 알아 가면 알아 갈수록 전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놈들의 가지고 있는 힘은 강하기 그지없다. 아무리 네가 어린아이라고 해도 네 비밀이 알려진다면 너나 난 절대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다.”

“그렇겠지요. 열 살 어린아이에게도 그리 잔혹한 독수를 쓴 것을 보면 그러고도 남겠지요.”

“베르카가 부활하고 네 어미의 복수를 하려면 이제부터 철저히 네 자신을 감추어야 한다. 철저히 말이다!”

비밀을 지켜야 함을 강조했다.

그런 그레고리의 말은 분노로 물들어 가던 시아니온의 정신을 일깨웠다.

더불어 알 수 없는 미지의 힘이 아들의 전신에 흐르기 시작했다.

‘다행이구나. 분노로부터 벗어나고 있다. 그리고 헤라크티의 힘이 일부나마 녹아서 흡수 되고 있다.’

이성을 잃고 분노에 미쳐 광자가 될수 있었던 상황을 무사히 넘긴 아들의 모습에 그레고리의 입가에 미소가 흘렀다.


* * *


크으!

한마디로 엿 될 뻔 했다.

어린 아이의 살기에 사로잡힐 뻔 했으니 우스운 일이다.

그렇다고 만만히 볼 것은 아니었다.

천신의 분노인양 부풀어 오른 농밀한 살기다.

내가 중심을 잡고 헤라크티의 정수가 정신을 일깨우지 않았다면 끔직한 일이 일어났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역시나 내 근원인 퍼스트원 답다.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는 광기에 물들어 피만을 원하는 그런 존재가 되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으니까 말이다..

아마도 내 의식과 결합한 시아니온의 정신이 아직까지 제대로 성장하지 않아서 인 것 같다.

어린 아이로서는 겪어 본적이 없는 상황일 테니 이해는 가지만 이런 일이 더 이상 일어나게 해서는 안 된다.

‘지금 상황을 충분히 인식해야하고, 앞으로 무엇을 할지도 확실하게 생각해야 한다. 지금은 간신히 붙잡았지만 다음에는 어떨지 나도 모르니까. 그렇다면…….’

시아니온, 아니 나 자신에게 지금의 상황을 세뇌하듯 인식시키기로 했다.

아버지가 들려준 비밀들이 다른 이의 귀에 들어가거나, 황가나 유리메스 공작가에서 시아니온이 가진 힘을 눈치 챈다면 후에 돌아올 피의 폭풍을 감당하기 힘들다는 것을 잘 안다.

지금의 상황을 끊임없이 인식시키자 조금이나마 남아 있던 살기가 가라앉는다.

이성을 잃지 않기 위해 마음을 가다듬었다. 이제는 광란의 살기에서 벗어난 것 같다.

“명심하겠습니다.”

“그래, 잘했다. 참고 기회를 노리는 자가 최후에 웃을 수 있는 법이다.”

“죄송합니다.”

“다음부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된다.”

“예, 아버지.”

“시아니온, 지금 잠시 정신을 차리기는 했지만 넌 아직 완전히 치유된 것이 아니다. 지금 네 몸의 신경은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정확히 어떤 상태인가요?”

“이대로 놔둔다면 사람구실을 하기는 영 그른 상태다. 해서 네 몸을 완전히 회복시키려면 그야말로 극단의 처방을 해야만 한다.”

“지독하게도 당했군요.”

“그렇다. 해서, 너에게 묻고 싶다. 지옥과도 같은 고통이 너에게 닥친다면 그 고통을 견뎌 낼 수 있겠느냐?”

묻고 있는 아버지의 안색은 무척이나 심각했다.

‘쉬운 치료가 아닌 모양이구나.’

시아니온의 기억을 들추어 봐도 이런 모습은 처음이었다.

그만큼 자신을 치료하기 위해서 험난한 고통이 뒤따름을 알 수 있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저는 견뎌 낼 것입니다.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 지옥의 고통에 빠져드는 것이라 할지라도 말입니다.”

말 뿐 아니라 눈을 통해서도 아버지에게 굳은 의지를 보여 주었다.

결코 어린 아이가 가질 수 있는 의지가 아님을 알 수 있으셨는지 아버지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알았다. 내가 너무 걱정이 앞선 것 같구나. 너라면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다.”

“믿으셔도 될 겁니다.”

“그래, 믿으마. 너는 이제부터 깊은 잠에 빠질 것이다. 깨어날 때쯤이면 아마도 그곳에 도착해 있을 것이다. 넌 그곳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을 것이지만 그것은 네가 끔찍한 고통을 견뎌 낸 이후에나 가능한 일이니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알겠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널 재우겠다. 그곳까지 갈 동안 푹 자거라.”

“예, 아버지.”

그레고리가 시아니온의 몸을 어루만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시아니온은 정신을 잃고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 * *


쏴-아아!

의식을 잃는 순간 경계를 넘는 것이 느껴졌다.

눈을 뜨자 멀뚱히 나를 바라보는 미영이의 눈이 보인다.

“오빠!”

“언제 왔니?”

“얼마 전에. 그런데 언제부터 수련을 한 거야?”

“조금 됐다.”

“얼른 씻어. 냄새 나.”

미영이가 코를 잡고 찡그린다.

노폐물이 흘러나와서 인지 발에서 나는 것 같은 퀴퀴한 냄새가 온 몸에서 풀풀 풍긴다.

“알았다. 얼른 들어가라.”

“응.”

미영이가 들어가고 난 뒤 석단을 살폈다.

“역시.”

석단에서 그동안 느껴졌던 기운들이 사라지고 없었다.

몸이 변한 상태다. 탈태환골까지는 아니지만 몸 안에 남아 있던 불순물들이 완전히 빠져 나간 것 같다.

내 몸을 변화시키며 석단의 기운이 소진된 것이 분명하다.

“잠깐의 시간이지만 경외의 세계에서는 상당히 긴 시간을 있었다. 더군다나 가기 전의 의식 상태도 아니고 말이야.”

광기어린 살기에 사로잡혔을 때는 약간은 분리가 되는 것 같더니 이제는 시아니온이라는 아이와 의식이 완전히 결합한 것 같다.

이런 현상이 앞으로 내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다. 원래 내가 세웠던 계획에는 없는 일이니 당혹스러운 면도 있다.

“하지만 덕분에 지난 시절에 가지고 있는 권능은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현계를 떠나 시간의 끝을 잡기 전에 가졌던 것보다도 훨씬 더 강력한 권능을!”

헤라크티의 정수를 얻은 영행 때문인지, 아니면 석단에 있던 기운을 모두 흡수한 것 때문인지는 몰라도 훨씬 강해진 상태다.

지난 날 현계를 떠나기 전에 특급능력자라 불러도 될 정도로 강력했던 힘을 되찾은 것도 모자라 가늠하기 힘든 힘을 얻었다.

“앞으로 재미있어질 것 같구나. 생각한 것 보다 빠른 시간 안에 준비를 끝낼 수 있을 것 같으니 말이야. 앞으로 해야 할 일도 중요하지만 우선은 좀 씻어야겠다. 냄새가 장난이 아니니.”

처음에는 인식하지 못했는데 몸에서 나는 냄새가 점점 진해진다. 마치 하수구 냄새처럼 말이다.

미영이가 놀리기 전에 얼른 들어가서 씻어야겠다.

집으로 들어가 욕실로 갔다.

샤워를 하자 맑은 수돗물이 구정물 같이 변하는 것을 보며 진득하게 남아 있는 진액 같은 것을 몸에서 씻어 냈다.

땀구멍에서 번들거리며 계속 흘러나오는 진액 때문에 샤워를 30분이 넘도록 했다.

그렇게 씻고 나니 몸이 한결 개운해 졌다.

수건으로 몸을 닦은 후 가지고 들어간 옷을 걸치고 욕실에서 나오자 어머니가 게셨다.

“다녀오셨어요.”

“씻었니?”

“수련을 좀 했더니 땀이 좀 많이 나서요.”

“그래, 얼른 밥을 할 테니 그동안 좀 쉬고 있어라.”

“예, 엄마.”

어머니가 외투를 벗으신 후 부엌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내방으로 향했다.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인터넷에 들어가야 할 일이 있어서다.

방안으로 들어가 컴퓨터를 켜고, 사이트를 찾았다.

“후후후, 아무리 봐도 시대에 맞지 않는 사이트야.”

IMF가 시작되기 1년 전에 한국에 지사를 세운 GN은행의 로고가 선명한 웹사이트가 떠올랐다.

지금 시대에 맞지 않는 다양한 링크채널이 배너로 화면 가득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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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6-3장. 문명의 시작-01 +2 15.10.29 3,477 1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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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6-2장. 두 세상이 다르지 않다.-06 +2 15.10.27 3,287 132 11쪽
154 6-2장. 두 세상이 다르지 않다.-05 +1 15.10.26 3,295 11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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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6-1장. 변화의 바람-01 15.10.18 3,469 11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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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5-8장. 생존준비-03 +1 15.10.16 3,622 124 12쪽
143 5-8장. 생존준비-02 +1 15.10.15 3,614 12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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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5-6장. 거점 요새화-02 +5 15.10.07 3,819 125 11쪽
134 5-6장. 거점 요새화-01 +5 15.10.06 3,844 13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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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5-5장. 영혼교류의 결과-02 +5 15.10.04 3,767 12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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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5-4장. 변화의 징조들!-01 +2 15.09.30 4,079 121 11쪽
127 5-3장. 영혼의 목소리-03 +3 15.09.29 4,057 12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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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5-3장. 영혼의 목소리-01 +4 15.09.27 4,019 11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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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4-7장. 할아버지의 친구-03 +5 15.09.19 4,037 125 11쪽
116 4-7장. 할아버지의 친구-02 +3 15.09.18 4,058 139 11쪽
115 4-7장. 할아버지의 친구-01 +2 15.09.17 4,035 128 11쪽
114 4-6장. 카모르로 향하다.-04 +4 15.09.16 4,316 132 11쪽
113 4-6장. 카모르로 향하다.-03 +3 15.09.15 4,235 142 11쪽
112 4-6장. 카모르로 향하다.-02 +1 15.09.14 4,293 135 11쪽
111 4-6장. 카모르로 향하다.-01 +4 15.09.13 4,290 151 11쪽
110 4-5장. 천주의 인연-03 +3 15.09.12 4,241 139 11쪽
109 4-5장. 천주의 인연-02 +5 15.09.11 4,379 139 11쪽
108 4-5장. 천주의 인연-01 +2 15.09.10 4,363 137 11쪽
107 4-4장. 타키온-04 +2 15.09.09 4,581 133 11쪽
106 4-4장. 타키온-03 +1 15.09.08 4,311 135 11쪽
105 4-4장. 타키온-02 +3 15.09.07 4,414 139 11쪽
104 4-4장. 타키온-01 +3 15.09.06 4,571 14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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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4-3장. 밝혀지는 비밀-03 +4 15.09.04 4,828 136 11쪽
101 4-3장. 밝혀지는 비밀-02 +2 15.09.03 4,614 14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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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3-8장. 파랑(波浪)!-03 +3 15.08.19 5,509 152 10쪽
89 3-8장. 파랑(波浪)!-02 +4 15.08.18 5,524 160 10쪽
88 3-8장. 파랑(波浪)!-01 +2 15.08.17 5,610 155 10쪽
87 3-7장. 퍼스트 원-03 +2 15.08.16 5,846 157 10쪽
86 3-7장. 퍼스트 원-02 +4 15.08.15 5,589 158 10쪽
85 3-7장. 퍼스트 원-01 +6 15.08.14 5,766 159 10쪽
84 3-6장. 파란의 시작-04 +3 15.08.13 5,678 170 10쪽
83 3-6장. 파란의 시작-03 +5 15.08.12 5,970 187 10쪽
82 3-6장. 파란의 시작-02 +7 15.08.12 5,552 155 10쪽
81 3-6장. 파란의 시작-01 +2 15.08.11 5,796 167 10쪽
80 3-5장. 기사의 죽음-03 +1 15.08.10 5,488 173 9쪽
79 3-5장. 기사의 죽음-02 +2 15.08.09 5,499 160 9쪽
78 3-5장. 기사의 죽음-01 +4 15.08.08 6,007 156 9쪽
77 3-4장. 밀림속의 추격전-04 +2 15.08.06 5,952 169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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