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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영 님의 서재입니다.

경계를 넘는 자들! 타키온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미르영
작품등록일 :
2014.09.15 20:12
최근연재일 :
2015.11.15 00:05
연재수 :
17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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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1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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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3-7장. 퍼스트 원-02

경계를 넘는 자들! 타키온




DUMMY

아리타의 서곡은 아이가 읽기에는 다소 과분한 책이었지만 시아니온은 자신이 읽었던 것에 대해 확실한 평가를 내리고 있었다.

“에잇! 그 부분만 읽으면 왜 이렇게 화가 나는지…….”

거대한 대서사시인 아리타의 서곡 중에 다른 부분은 읽어도 큰 감흥이 없었다.

그렇지만 유독 베르카와 관련이 있는 부분만 읽으면 신경이 곤두선다.

아마도 영지가 같은 이름을 쓰고 있다는 이유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아니온은 머리를 흔들었다.

“으아!! 매일 같이 저 두꺼운 책을 보는 것도 고역이군. 아버지와의 약속만 아니라면…….”

오늘 읽어야 하는 분량을 모두 읽었다. 이제부터 자유로운 시간이기는 하지만 아버지와의 약속 때문에 마음대로 행동할 수는 없었다.

“칫! 힘들어 죽겠네.”

볼을 퉁퉁 불린 채 불만 가득한 목소리가 시아니온의 입에서 터져 나왔다. 자신이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금 네이니스를 보러 가면 좋은 텐데…….”

몇 달 전 예쁜 여동생이 생겼다.

밤하늘 같은 검은 눈동자를 가진 깨물어 주고 싶을 만큼 예쁜 아이였다.

동생인 네이니스의 눈동자를 들여다보고 있으면 어쩐 일인지 모르게 모든 것이 즐겁기만 했다.

눈에 넣어도 시원치 않을 여동생이었기에 단 하루라도 여동생을 보지 못한 다는 것은 시아니온에게 정말 큰 형벌이었다.

새어머니가 자신을 꺼려하는 것 같기는 했지만 자신을 향해 웃어주는 여동생의 모습을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모든 시름을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시아니온은 틈만 나면 동생을 찾았다.

새어머니가 없는 시간에 여동생을 보러가기는 하지만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여동생이 아직 어린 나이라 새어머니가 자리를 비우는 날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은 동생들의 건강과 안녕을 빌기 위해 신전에 가는 날이라 네이니스를 볼 수 있는 틈이 생기기는 했지만 책을 읽어야 하는 시간과 겹친 것이 문제였다.

새어머니가 자리를 비워 시간이 생겼기에 몰래 여동생을 보러가도 되기는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아리타의 서곡을 읽는 시간은 아버지와 약속된 것이었기에 시아니온으로서는 어길 수가 없었다.

아버지와 첫 번째로 한 약속이라서 절대로 어겨서도, 허투로 보낼 수도 없는 시간이다.

“다음에 시간이 나겠지.”

여동생을 보러가지 못하는 불만으로 인해 인상을 찡그리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약속을 지켰다는 자부심이 있었다.

자신의 몸집만한 책을 매일 같이 읽는 다는 것은 사실 어린 시아니온에게는 무척이나 고역이다.

지금 같이 다른 중요한 일이 있을 때면 더욱 그랬다.

사실 시아니온이 아버지와 약속한 것은 보통의 아이라면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만큼 꼭 읽어야하고, 읽는 것뿐만 아니라 읽은 내용을 모두 외워야했던 것이다.

머리가 나쁜 아이라면 꽤나 어려운 일이었겠지만 그나마 시아니온은 한번 읽거나 들은 것은 대부분 기억하기에 그리 어렵지만은 않은 일이었다.

그런 시아니온에게 진짜 어려운 일은 예쁜 여동생을 보러갈 시간을 내지 못한다는 것뿐이었다.

“애고! 힘드네. 오늘 읽을 분량은 이제 다 읽었으니 좀 쉬어야겠다. 자라나는 어린이는 쉴 때 쉬어 주어야 하는데 말이야.”

여러 가지 불만은 많았지만 시아니온은 오늘도 자신이 읽어야 할 분량을 다 읽은 후였기에 소파가 있는 탁자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애고 내 팔자야! 좀 쉰 다음에 네이니스를 보러가야겠다.”

시아니온은 어린아이답지 않은 푸념을 늘어놓으며 목소리와 함께 탁자 앞에 있는 푹신한 소파에 몸을 묻었다.

잠시 앉아만 있으려던 시아니온은 뭔가 발견했기에 탄성과 함께 소파에서 일어났다.

“이야! 이게 뭐야?”

탁자위에 뭔가 놓여 있었다.

시아니온은 손을 뻗어 탁자위에 놓인 물건위에 씌워진 보자기를 걷었다.

“꿀꺽!!”

침을 삼키는 소리와 함께 시아니온의 얼굴이 갑자기 환하게 밝아지기 시작했다.

시아니온의 불만을 잠재워 줄 즐거운 일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보자기 밑에는 과자가 담긴 작은 은쟁반 하나가 놓여 있었다. 광채가 선명 한 은쟁반 위에 각종 과일 잼을 얹은 쿠키가 한 가득 담겨 있었다.

“책 읽을 때 가져다 놓았나 보구나. 맛있겠는 걸. 꿀꺽!”

누가 봐도 정말 맛있어 보이는 과자였다. 시아니온은 자신도 모르게 다시 한 번 군침을 삼켰다.

“후후후, 나도 병이긴 병이다. 책을 읽을 때면 누가 들어오는 지도 모르고 말이야.”

시아니온의 눈에 비친 과일 잼들은 무척이나 진항 향기를 흘리고 있었다.

제철에 나는 과일이 아니고는 이토록 신선하고 향기로운 잼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기에 시아니온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거 의외인 걸? 지금 시기에 저런 과일 잼을 얹은 쿠키가 맛볼 수 있다니 말이야. 어디, 어!! 이건 뭐지?”

고소하고 향긋한 향기에 이끌려 쿠키를 집어 들려던 시아니온은 쟁반 옆에 놓여 있는 작은 쪽지 한 장을 볼 수 있었다.

시아니온은 쪽지를 집어 들고 읽기 시작했다.

“하하하!”

쪽지를 읽어가던 얼굴에 점점 희색이 떠오르더니 웃음 소리가 흘러 나왔다.

“한 번도 그러신 적이 없었는데 새어머니께서 날 위해 손수 과자를 구우셨다니, 이거 정말 맛있겠는데?”

다른 날 같았으면 계속해서 인상을 찡그리고 불평을 쏟아 냈을 시아니온이다.

그렇지만 오늘 만큼은 쌀쌀하기만 했던 새어머니의 선물로 인해 기분이 한결 좋아졌다.

자신에게 언제나 싸늘한 표정만을 보여주던 새어머니였는데 오늘은 아니다.

탁자위에 놓인 과자는 새어머니라는 존재를 인식한 이후 처음으로 받아보는 선물이라 무척이나 기뻤다.

“그렇지 않아도 배가 고프던 참이었는데 뜻하지 않게 좋은 선물을 받았구나. 꿀꺽!”

탁자위에 놓인 과자는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웠다.

노르스름하게 구워진 과자 위에는 각종 과일로 만든 붉고 푸른 잼이 발라져 있었다.

정성을 들여 구워낸 탓인지 탁자 주변에는 아직도 고소하고 향기로운 과자향이 은은히 맴돌고 있는 것 같았다.

“히히! 맛있겠다.”

입맛을 다신 시아니온은 행여 부스러기라도 떨어질 세라 조심스럽게 과자를 집어 들었다.

과자를 입으로 가져가 오물거리기 시작한 시아니온의 모습은 무척이나 천진난만했다.

“으음, 맛있다.”

웃음이 가득한 모습으로 달콤한 잼과 어우러진 과자의 고소함을 즐기기 시작한 시아니온의 얼굴에는 어느새 행복감이 넘쳐흘렀다.

“컥!”

과자 하나를 다 먹고 또 다른 과자를 집어 들려하는 시아니온의 얼굴이 무참하게 일그러지며 비명이 흘러나왔다.

비명소리와 함께 가슴을 움켜 쥔 시아니온의 얼굴은 일그러질 대로 일그러져 무척이나 고통스러워 보였다.

챙그랑!

속으로부터 밀려오는 고통이 참기 힘겨운 듯 시아니온의 몸이 탁자위로 엎어 졌다. 과자를 담았던 쟁반이 요란한 비명을 울리며 바닥으로 떨어져 내렸다.

팟!

시아니온이 쓰러지자 쟁반과 함께 바닥으로 떨어진 쪽지가 푸른빛에 휩싸인 후 사라져 버렸다.

“크윽!!”

고통을 참는 신음소리와 함께 가슴을 철렁하게 하는 괴이한 웃음소리가 시아니온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크크크!”

처절하게 흘러나오는 웃음소리에는 분노가 가득 담겨있었다.

자신의 몸에서 일고 있는 고통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버린 듯 웃음소리는 무척이나 비감을 자아냈다.

“크으윽, 크크크.”

주르륵!

고통으로 일그러진 시아니온의 입에서 괴소가 흘러나오고 그와 함께 가느다란 선혈이 입가를 따라 흘러 내렸다.

“크크크, 그, 그토록 죽이고 싶었다는 말이지.”

시아니온이 떨어져 있는 과자들을 바라보았다.

과자를 먹는 순간 불로 지지는 고통이 뱃속부터 시작해 온몸으로 퍼져나갔다. 폐부를 찢는 고통의 원인은 방금 전 자신이 먹은 과자였다.

“크크크!!”

고통의 와중에도 시아니온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괴소는 멈추지 않았다. 그와 함께 점점 의식이 희미해져왔다.

“크으!”

정신을 잃어가던 시아니온의 눈빛이 한 순간 빛났다. 그리고는 천천히 바닥을 기기 시작했다.

창자를 끊어내는 고통 속에서도 시아니온은 어쩐 일인지 바닥에 떨어진 독이 든 과자를 주워 먹기 시작했다.

엄청난 고통에 입이 잘 움직여주지 않았다. 과자를 씹을 수 없게 되자 입속으로 구겨 넣기 시작했다.

‘크크큭, 처음 바, 받아 보는 선물인데 나, 남길 수 는 없지. 남길 수는…….’

독이 들어 있음이 분명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시아니온이다. 그럼에도 시아니온은 자신을 위해 준비된 독이 든 과자를 다 먹는 것이 사명인양 먹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과자를 먹고 있는 시아니온의 눈가에 점점이 피눈물이 맺혔다. 내장을 후벼 파던 독기가 핏줄을 따라 뇌로 올라가며 눈가의 실핏줄을 터트린 까닭이다.

투… 투툭!

잠시 후, 코에서도 검붉은 선혈이 쉴 새 없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시아니온은 독이든 과자를 먹는 것을 여전히 멈추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바닥에 떨어져 여기 저기 뒹굴던 과자는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시아니온은 고통 속에서도 기어코 독이든 과자를 다 먹은 것이다.

“크크크, 이젠 되, 된 거야.”

힘겨운 듯 탁자에 기댄 시아니온의 얼굴에는 고통스러운 와중에도 미소가 맺혀 있었다.

“이, 이제는… 도, 돌아가신 어머니가 당부한 일이었으니까. 그, 그것이 나를 다, 다시 살려줄 거야. 다시. 크윽!”

쿵!

한줄기 붉은 선혈을 입으로 토해낸 시아니온은 몸 안에 차오르는 독기를 이기지 못하고 끝내 바닥에 쓰러졌다.


* * *




세상은 하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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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6-7장. 천곤의 정체-03 +1 15.11.14 2,800 89 11쪽
172 6-7장. 천곤의 정체-02 +2 15.11.13 3,130 87 11쪽
171 6-7장. 천곤의 정체-01 +4 15.11.12 2,986 101 11쪽
170 6-6장. 빈집을 털다.-04 +2 15.11.11 3,052 104 11쪽
169 6-6장. 빈집을 털다.-03 15.11.10 2,785 100 11쪽
168 6-6장. 빈집을 털다.-02 +1 15.11.09 3,005 10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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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6-5장.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04 +3 15.11.07 3,093 9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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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6-5장.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01 +2 15.11.04 3,078 10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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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6-4장. 세상을 유지하기 위하여-02 +2 15.11.02 3,120 110 11쪽
160 6-4장. 세상을 유지하기 위하여-01 +1 15.11.01 3,286 107 11쪽
159 6-3장. 문명의 시작-03 +4 15.10.31 3,193 116 12쪽
158 6-3장. 문명의 시작-02 +2 15.10.30 3,212 120 11쪽
157 6-3장. 문명의 시작-01 +2 15.10.29 3,477 117 11쪽
156 6-2장. 두 세상이 다르지 않다.-07 15.10.28 3,347 111 11쪽
155 6-2장. 두 세상이 다르지 않다.-06 +2 15.10.27 3,288 132 11쪽
154 6-2장. 두 세상이 다르지 않다.-05 +1 15.10.26 3,296 114 11쪽
153 6-2장. 두 세상이 다르지 않다.-04 +1 15.10.25 3,416 125 11쪽
152 6-2장. 두 세상이 다르지 않다.-03 +1 15.10.24 3,588 114 11쪽
151 6-2장. 두 세상이 다르지 않다.-02 +3 15.10.23 3,385 107 11쪽
150 6-2장. 두 세상이 다르지 않다.-01 +3 15.10.22 3,421 10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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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6-1장. 변화의 바람-01 15.10.18 3,470 11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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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5-8장. 생존준비-03 +1 15.10.16 3,623 124 12쪽
143 5-8장. 생존준비-02 +1 15.10.15 3,615 123 11쪽
142 5-8장. 생존준비-01 +2 15.10.14 3,724 12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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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5-7장. 생존시대-01 +1 15.10.10 3,957 13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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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5-6장. 거점 요새화-03 +2 15.10.08 3,952 140 12쪽
135 5-6장. 거점 요새화-02 +5 15.10.07 3,820 125 11쪽
134 5-6장. 거점 요새화-01 +5 15.10.06 3,844 13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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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5-5장. 영혼교류의 결과-02 +5 15.10.04 3,768 125 11쪽
131 5-5장. 영혼교류의 결과-01 +2 15.10.03 4,093 15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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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5-2장. 마그람 속의 아이들-02 +4 15.09.25 4,059 129 11쪽
122 5-2장. 마그람 속의 아이들-01 +4 15.09.24 4,251 133 11쪽
121 5-1장. 변환계 능력자-03 +3 15.09.23 4,209 13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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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5-1장. 변환계 능력자-01 +5 15.09.21 4,285 13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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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4-7장. 할아버지의 친구-02 +3 15.09.18 4,059 139 11쪽
115 4-7장. 할아버지의 친구-01 +2 15.09.17 4,036 12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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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4-6장. 카모르로 향하다.-03 +3 15.09.15 4,236 142 11쪽
112 4-6장. 카모르로 향하다.-02 +1 15.09.14 4,293 135 11쪽
111 4-6장. 카모르로 향하다.-01 +4 15.09.13 4,291 151 11쪽
110 4-5장. 천주의 인연-03 +3 15.09.12 4,242 139 11쪽
109 4-5장. 천주의 인연-02 +5 15.09.11 4,379 139 11쪽
108 4-5장. 천주의 인연-01 +2 15.09.10 4,364 13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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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4-4장. 타키온-03 +1 15.09.08 4,312 135 11쪽
105 4-4장. 타키온-02 +3 15.09.07 4,414 13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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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4-3장. 밝혀지는 비밀-01 +1 15.09.02 4,701 13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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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4-1장. 암중의 피바람-01 +4 15.08.21 5,579 167 9쪽
91 3-8장. 파랑(波浪)!-04 +6 15.08.20 5,243 161 12쪽
90 3-8장. 파랑(波浪)!-03 +3 15.08.19 5,510 152 10쪽
89 3-8장. 파랑(波浪)!-02 +4 15.08.18 5,525 160 10쪽
88 3-8장. 파랑(波浪)!-01 +2 15.08.17 5,611 155 10쪽
87 3-7장. 퍼스트 원-03 +2 15.08.16 5,847 157 10쪽
» 3-7장. 퍼스트 원-02 +4 15.08.15 5,590 158 10쪽
85 3-7장. 퍼스트 원-01 +6 15.08.14 5,767 159 10쪽
84 3-6장. 파란의 시작-04 +3 15.08.13 5,679 170 10쪽
83 3-6장. 파란의 시작-03 +5 15.08.12 5,971 187 10쪽
82 3-6장. 파란의 시작-02 +7 15.08.12 5,552 155 10쪽
81 3-6장. 파란의 시작-01 +2 15.08.11 5,797 167 10쪽
80 3-5장. 기사의 죽음-03 +1 15.08.10 5,489 173 9쪽
79 3-5장. 기사의 죽음-02 +2 15.08.09 5,500 160 9쪽
78 3-5장. 기사의 죽음-01 +4 15.08.08 6,007 156 9쪽
77 3-4장. 밀림속의 추격전-04 +2 15.08.06 5,953 169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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