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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중천(赤月中天)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7.06.26 14:32
최근연재일 :
2017.11.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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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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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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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적월중천(赤月中天)(174)

DUMMY




강백호가 서민의 말을 받았다.


“혹 저희에게 고향으로 돌아갈 마음이 있느냐 그것을 묻으려는 것입니까? 그래서 재편성도 하지 않으신 것이고요?”

“바로 그렇습니다. 세 분과 청룡, 창룡대원들에게 그것을 물으려고 재편성도 하지 않은 것입니다.”


서민의 이 말에 부상이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창룡대주 한호창이 가장 먼저 말했다.


“일가친척이라고는 아무도 없는 고향에 가 보아야 무엇을 하겠습니까. 그래서 말인데, 저는 이곳에 남겠습니다. 그리고 대원들 대부분도 이곳에 올 때부터 문주님을 따르기로 맹세를 했으니 다들 이곳에 남을 것입니다.”

“말씀은 고마우나 그래도 다시 한 번 재고해 보시고, 대원들의 의향도 물어보십시오.”

“그래도 제 마음과 대원들의 마음은 변치 않을 것입니다.”

“어떻든 한 대주는 대원들과 상의해 보시고, 문 대주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저도 대원들과 상의해보고, 결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하십시오. 그리고 부담은 전혀 가지실 필요가 없습니다. 아시겠죠?”

“물론입니다.”


청룡대주 문무철이 대답하자 서민이 한동안 강백호를 쳐다봤다.

그러자 그가 먼저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문주님이 그렇게 보시지 않아도 저도 이곳에 남겠습니다.”

“고향으로 돌아가셔야지요?”

“저도 일가친척이라고는 아무도 없는 고향에 가봐야 무엇을 하겠습니까. 그리고 고려로 가봐야 다시 군문에 들어갈 수도 없고, 그곳보다는 자유로운 이 무림이 더 좋으니 저도 남겠습니다.”

“돌아가셔도 뭐라고 할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셔도 반겨줄 사람 아무도 없는 고향보다는 목숨을 나눌 수 있는 동지가 있는 이곳에 남겠습니다.”


이렇게 말한 강백호를 물끄러미 한번 바라본 서민이 이렇게 물었다.


“정말 고향에 일가친척이 아무도 없습니까?”

“그렇습니다. 그러니 남겠습니다.”


강백호, 문무철 등이 현룡문으로 왔을 때 모든 일이 끝나면, 고향으로 보내주겠다고 약속을 했다.

하여 그 때문에 재편성에서도 제외하고 의향을 물었는데, 한호창과 강백호는 고향으로 가지 않고 문에 그대로 남겠단다.

해서 서민은 다시 한 번 숙고해보라고 한 다음 소림사 각고를 만났다.


“소림사로 돌아가시겠다고요?”

“아미타불! 그렇습니다. 서 문주.”

“아무도 아무것도 없는 그곳보다는 이곳에 있으심이…….”

“본사는 불탔지만, 암자도 있고, 그곳에 남은 제자도 일부 있으니 힘을 합쳐 소림사를 재건해야지요.”

“굳이 그렇겠다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만일을 사태에 대비해서 와룡대로 하여금 소림사까지 모셔다는 드리겠습니다.”

“아미타불! 서 문주의 배려에 감사드리는 바이오.”


각고를 포함해서 세 명밖에 남지 않은 그들이 소림사를 재건해봐야 얼마나 하겠는가 하는 마음에 서민은 그들이 안전하게 소림사로 돌아가도록 이렇게 배려했다.

물론 그 이면에는 그들을 마음대로 조율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에 허락한 것이지만 말이다.

그리고 소림승들에 이어서 역시 구십여 명만 남은 개방 방도들도 총단으로 돌아가도록 배려했으니 그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다.

이렇게 이제 무림은 현룡문의 온전한 발아래 놓인 것으로 봐야 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소림사 각고와 개방 방도들이 현룡문을 떠나자 서민은 진주 언가 언영을 찾아가서 위로하는 등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사망자는 없고, 부상자는 열 명입니다. 그리고 제갈세가에 남아 있던 가솔은 모두 처리하고, 건물은 모조리 불태워 버렸으며, 저것들은 전리품으로 거두어 온 것입니다.”


서민이 나름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제갈세가를 치고 돌아온 황보충이 이렇게 결과를 보고했다.

그러자 서민이 이렇게 말했다.


“들 수고했다. 전리품은 총관에게 넘기고, 잠시 쉰 다음 대원들을 셋으로 나누어 현룡, 황룡, 비룡대로 재편하라!”

“대원들을 셋으로 나눠 현룡, 황룡, 비룡대로 재편하라고요?”

“그렇다. 그러니 그렇게 나누고, 현룡대는 황보 사제가 맡고, 황룡대는 정각 사제가 맡아라. 그리고 비룡대는 장연, 네가 맡아라! 알았느냐?”


황보충과 정각, 장연 그리고 대원들에게 이렇게 말한 서민은 그들이 제갈세가에서 가져온 전리품을 잠시 둘러보고는 단심거로 자리를 옮겨 무무명명의 품에서 찾아낸 중천신공의 비급을 보면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듯한 편한 기분에 빠져들었다.

그렇게 며칠이 흐르자 각 대의 편성도 끝나고, 문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자 전 문도를 모은 서민이 이렇게 말했다.


“이제 이 무림은 우리의 적들만이 존재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전 문도는 이점을 각골명심하고, 수련이든 뭐든 게을리하지 말고, 방심하지도 말고, 항상 살피고, 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절대 제갈세가의 교훈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들 아시겠습니까?”


이렇게 서민이 묻자 전 문도가 이구동성 대답했다.


“존명!”

“옛말에 얻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무림에서 표면적으로는 우리의 적수가 없어졌다고 하는 이 순간에도 어딘가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무리가 있을 것입니다. 아니, 있습니다. 하고 그들이 누군지 우리는 잘 압니다. 그러니 결코 자만하거나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하여 본인은 앞으로 그들 무리를 소탕하는 일에 주력할 것입니다. 그래서 말인데, 오늘부로 문주의 직책을 황보충 부문주에게 넘기겠습니다. 들 아시겠습니까?”


이 말을 들은 황보충이 가장 놀라서 서민을 쳐다봤다.

그러나 정각, 흑백쌍성 등과 문도들도 그에 못지않게 놀라서 서민을 쳐다봤다.

그러자 서민이 단호하게 다시 말했다.


“제 뜻은 이미 정해졌습니다. 그러니 오늘부터 현룡문의 문주는 황보충입니다. 들 아시겠습니까?”

“......”

“.....”


아무도 대답하지 않자 서민이 또다시 단호하게 말했다.


“들 아시겠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흑성이 서민의 표정을 한번 살피고는 가장 먼저 황보충에게 다가가서 이렇게 말했다.


“문주, 축하하네.”


서민의 마음이 이미 기운 것을 알았기에 반대를 해봐도 어떤 다른 말로 설득을 해봐도 되지 않을 것을 알았기에 흑성이 이렇게 순순히 받아들인 것이다.


“.......”


그런 흑성에 이어서 백성까지 축하를 건네자 황보충은 얼떨결에 그저 고개만 끄덕였다.

그러자 정각, 장연, 강백호 등과 초홍, 제갈진 등도 축하를 건넸고, 그 바람에 황보충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거두고는 서민의 뜻을 받아들이기로 작정을 한 듯 그들의 인사에 답례까지 했다.

그러니 자리는 어느 사이 황보충에게 문주의 직위를 넘겨주는 자리가 됐고, 축하 인사를 하는 자리로 변모하고 말았다.

그럼으로써 현룡문의 신임 문주는 황보충으로 기정사실로 되고 말았다.

그리고 그날 저녁 단심거에는 다시 강백호와 문무철, 한호창 그리고 청룡대원들이 서민과 마주하고 있었다.


“문 대주, 결정했습니까?”


문무철이 대답했다.


“예! 태상 문주님, 대원 총 열한 명 중에서 다섯 명이 고려로 돌아가고자 하고, 여섯 명은 이곳에 남기를 원합니다.”

“그래요.”

“예, 그렇습니다.”

“안 부대주는 가십니까?”


청룡대 부대주 안양봉이 서민의 이 물음에 생각할 것도 없다는 듯 대답했다.


“식구가 모두 죽고, 친척 중 살아있는 이도 없습니다. 그러니 고려로 돌아가 봤자 무엇을 하겠습니까. 해서 저는 이곳에 남아 태상 문주님과 운명을 같이하겠습니다.”

“후회하지 않겠습니까?”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좋습니다. 하면 문 대주는요?”


청룡대주 문무철이 한동안 고민하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저도 이곳에 남아 태상문주님과 함께 하고 싶지만, 고향에 노모가 계시는 바람에…….”

“노모가 계신다면, 당연히 고향으로 가야지요.”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런 말씀하지 마십시오. 문 대주가 이곳으로 올 때부터 저는 이런 날이 하루속히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이렇게 말한 서민은 이어서 창룡대주 한호장에게 물었다.


“창룡대에서는요?”

“모두 문에 남기로 했고,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대원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정말입니까?”

“예, 고려보다는 모든 것이 자유로운 이 무림에서 들 생활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럼 좋습니다. 그리고 대원들은 그대로 창룡대로 유지하겠습니다.”


창룡대 대원 생존자는 이십사 명이었는데, 그들은 그대로 창룡대로 유지됐다.

그리고 현룡문에 남기로 한 청룡대 대원 여섯 명은 서민의 호위대로 편성됐고, 그렇게 서민의 호위대는 이십팔 명에서 삼십사 명으로 인원이 늘어났다.


“잘 알겠습니다.”

“총관대에서는 다섯 명이 귀향을 원한다고요?”

“그렇습니다.”

“그럼 그들까지 총 귀향 인원이 열 명이군요?”

“문대주 포함 열한 명입니다.”

“그건 그렇군요. 어떻든 좋습니다. 그리고 강 총관, 문 대주 포함 그들 각자에게 금 삼백 냥, 비단 서른 필 씩을 주시고, 호박, 진주, 산호, 옥 등의 보석도 넉넉하게 주어 모두가 고향으로 돌아가도 넉넉하게 살도록 조처하십시오.”

“잘 알겠습니다.”


금 삼백 냥이면 삼천 돈이고, 거기에 비단 서른 필에 보석 등이면, 고려로 돌아가도 대원들이 넉넉하게 살 것 같아서 그렇게 청룡대와 총관대원들의 귀향문제를 매듭 지은 서민은 위해 상단도 재편했는데, 상단주에는 황낙천을 상단호위대는 주자양, 장교선, 노수에게 맡겼다.

그런 며칠 후 그들과 문무철 등 고려 귀향자가 현룡문을 떠나 위해로 가려고 각 대원과 인사를 나누었다.


“문 대주,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끝까지 모시지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태상 문주님.”

“별말씀을 다 하십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배운 무공이 불필요한 곳에 쓰이지 않도록 문 대주가 나머지 대원들을 잘 이끌어 주십시오!”

“그렇지 않아도 모두 한곳에 모여 살기로 약조했으니 그 점은 심려치 마십시오! 그런데 재물이 너무 많습니다.”

“.......”


서민은 뭐라고 대답을 하지 않고 빙그레 웃기만 했는데, 그 이유는 자신이 준 각자 금 삼백 냥, 비단 서른 필과 보석에 더해서 각 대주와 대원들이 선물이라면서 금은에 도자기, 비단, 거울, 각종 패물 등을 내놓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런 선물을 실은 마차가 자그마치 다섯 대나 되었기에 문무철이 이렇게 말한 것이었다.


“그동안 수고했네!”


서민과의 인사가 대충 끝나자 강백호가 이렇게 말했고, 이 말을 들은 문무철이 고개를 푹 숙이면서 대답했다.


“끝까지 모시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장군님.”

“별말을. 그러니 나는 신경 쓰지 말고 가서 잘 살아!”


고려군으로 원에 끌려와서 같은 고초 끝에 현룡문으로 들어와 현룡문의 오늘이 있기까지 다시 무수한 고초를 겪은 문무철과 강백호는 그렇게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인사를 나눴다.

그런 강백호에 이어서 황보충, 정각, 장연, 흑백쌍성 등과도 인사를 나눈 문무철 등은 현룡문 전 문도의 배웅을 받으면서 위해상단으로 떠났다.

그렇게 그들이 떠나자 서민은 현룡문 일에서는 손을 떼고, 중천신공을 보면서 한가한 나날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호위대주로 임명한 윤창이 자신을 부르자 보고 있던 중천신공 비급을 덮고는 단심거의 문을 열었다.


“무슨 일이냐?”

“원가장 원 낭자께서 오셨습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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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적월중천(赤月中天)(85) +2 17.09.15 2,334 31 11쪽
84 적월중천(赤月中天)(84) +2 17.09.14 2,351 30 11쪽
83 적월중천(赤月中天)(83) +2 17.09.13 2,375 33 11쪽
82 적월중천(赤月中天)(82) +3 17.09.12 2,484 34 11쪽
81 적월중천(赤月中天)(81) +3 17.09.11 2,411 36 11쪽
80 적월중천(赤月中天)(80) +3 17.09.10 2,531 33 11쪽
79 적월중천(赤月中天)(79) +2 17.09.09 2,717 28 12쪽
78 적월중천(赤月中天)(78) +2 17.09.09 2,725 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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