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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중천(赤月中天)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7.06.26 14:32
최근연재일 :
2017.11.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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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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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적월중천(赤月中天)(129)

DUMMY

청성파와 공동파가 자파를 버리고 사천 당문으로 세력을 결집하기로 그렇게 결정했지만, 장문인이 죽은 점창파와 아미파는 당장 그 자리에서 어떤 결정도 내리지 못하고, 우선 자파로 돌아가서 문도들의 중지를 모아 향후의 거취를 결정하기로 하고, 그날의 모임은 그렇게 끝이 나는 듯했다.

그런데 그 순간 개방 부운걸개 장송이 서민에게 이렇게 묻고 말았다.


“그나저나 서 문주는 이번 일전에 빠져 단 한 명의 문도도 상하지 않았으니 하늘이 도운 것이오? 아니면 마교가 도운 것이오?”


이 말을 듣는 순간 서민이 번개처럼 파천검을 뽑아 장송의 목에 가져다 댔다.

그러자 그는 물론 장내 모두가 놀라서 급히 서민을 불렀다.


“서 문주!”

“아미타불!”

“서 문주, 참으시오!”


진주 언가 가주 언한과 소림사 방장 지현, 무당 무양자 등등의 이 말에도 아량 곧 하지 않은 서민이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지금 부운걸개 당신의 그 말은 무슨 뜻이오? 본좌가 마교와 합의라도 했다는 그 말이오? 아니면 일부러 싸움을 피해 달아났다는 말이오? 진작 개방이 오대세가와 해룡문의 정보만 주었어도 본문 문도들의 희생도 막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마교와의 싸움에도 한쪽 팔을 거들 수 있었소. 그런데 그런 정보는 주지도 않고, 지금에 와서 그런 말로 본좌와 본문의 문도들을 매도하는 것은 진정 무슨 뜻이오?”


장송뿐만 아니라 언한, 지현 그리고 서민이 급히 사천 당문을 떠난 저간의 사정을 모두 알고 있던 각파 수장도 서민의 그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금방 알아차렸다.

그랬으니 장송은 뭐라고 대답도 못 하고 우물거렸다.


“노부는 단지······.”

“개방이 그 사실을 미리 본문에 알려주지 않은 것은 본문이 멸문이라도 하기를 바란 것이 아니요? 말해보시오.”

“그것은 오해요.”

“오해라? 오해. 좋소. 하북 팽가와의 저번 일 때만 해도 개방은 분명 뭔가 알고 있으면서도 본문에 어떤 정보도 주지 않았소. 그런데 오늘 다시 오해. 오해라는 그 말이오?”

“......”


어떤 말 즉 반박하기는 해야겠는데, 장송은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때 하북 팽가가 이상한 움직임을 보인다는 보고를 받은 것이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아무 말도 못 하는 것을 보니 그때도 하북 팽가의 움직임을 미리 알면서도 정보를 주지 않았고, 이번에도 오대세가와 해룡문의 움직임을 알면서도 일부러 정보를 가르쳐주지 않은 것이 확실하군. 안 그렇소?”

“오해라고 하지 않았소.”

“오해 같은 소리 하고 있네. 그리고 잘 들으시오. 본문은 그간 마교와의 싸움에서 늘 최선을 다했고, 대통산, 종남파, 공동파, 그리고 이곳 당문에서 벌어진 일차 교전에서도 혁혁한 공을 세웠소. 하나 단 한 번도 개방이 행동한 것처럼 그렇게 행동하지는 않았소. 말만 앞세우는 개방처럼 말이오!”

“서 문주, 무슨 말을 그렇게 하시오. 그리고 그 일은 단지 오해요. 그리고 말만 앞세우다니······.”

“오해라고?”

“그렇소. 오해요.”

“오해라고 끝까지 우기니 이제부터 현룡문은 개방과의 모든 관계를 단절하겠소.”

“서 문주!”


진주 언가 가주 언한이 그 말을 듣자마자 놀라서 불렀으나 서민은 그의 말을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이렇게 말했다.


“지난날 본문과 하북 팽가의 일전이 있었던 후 귀방의 백 방주께서 다른 문파의 공격을 받으면 언제든지 도와준다고 한 말 기억하오. 그래놓고 이번 일도 수수방관했으니 어찌 말만 앞세우는 처사가 아니겠소. 본좌의 말이 틀렸소. 태상방주?”

“......”


분명 그런 일이 있었기에 부운걸개 장송이 다시 대답하지 못했다.

그러자 서민이 이렇게 선언했다.


“지금 즉시 개방 산서, 산동, 하북 분타를 철수하시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그들이 더는 그곳에서 활동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오! 무슨 말인지 알겠소?”

“오해라고 했는데, 너무 억지를 부리는 것이 아니요.”

“오해라는 말을 한 번만 더 하면 이 검이 결코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오. 그러니 즉시 그 분타들을 철수하시오. 그렇지 않으면 모조리 죽여 버리겠소.”

“서 문주!”

“아미타불!”

“그게 무슨 말이오?”


진주 언가 가주 언한, 소림사 방장 지현에 이어서 무당 무양자까지 묻자 서민이 이렇게 대답했다.


“향후 개방과는 모든 관계를 단절하겠다는 말이오. 그리고 말한 것처럼 그들 분타를 철수하지 않으면, 하북 팽가, 오대세가, 해룡문과 연합하여 본문을 친 적으로 간주해서 모조리 죽여 버릴 것이오. 그러니 여러 장문인은 그리들 알고 계시오!”

“허어!”

“아미타불!”

“서 문주!”


무양자 등 각파 수장이 그 말에 놀라서 이런 반응을 보이자 파천검을 거둔 서민이 이렇게 말하면서 한 번 더 못을 박았다.


“장 태상방주는 즉시 그 분타를 철수하시오. 그리고 이건 경고가 아니라 통고요. 만약 어긴다면 모든 분타를 공격해서 다 죽여 버릴 것이오. 하고 본문은 개방과의 관계만 단절하지 마교와는 계속 싸울 것이니 그리들 아시오. 하나 개방과는 결코 같이 싸우지 않을 것이니 그 점도 명심하시오.”


이렇게 마교와의 싸움에는 적극적으로 동참할 의사를 밝혔으나 개방과는 결코 같이 싸우지 않겠다는 의사도 명백하게 함으로써 이후 마교와의 싸움에서 발을 뺄 구실을 확실하게 만들어 두는 것도 잊지 않은 서민이 이어서 또 못을 박았다.


“본좌가 분명히 통고했으니 명심하시오. 장 태상방주!”

“무엇을 말이오?”

“몰라서 묻소. 그러고 그들 산서, 산동, 하북 분타를 철수하지 않아 차후 불미스런 일이 벌어지면, 그것은 모두 부운걸개 장송, 당신의 잘못이오. 알겠소?”


이 말과 함께 부운걸개 장송과 각파 수장이 뭐라고 하기도 전에 자리를 박차고 사천 당문을 나간 서민은 유유히 사천 객잔으로 갔다.

그리고는 한구석에 자리를 잡고 앉아 술을 마셨다.

자신이 계획한 바를 모두는 아니었지만, 일정 부분 이루었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현룡문의 전력만으로도 소림사, 무당파, 화산파, 개방을 누를 수 있을 것이고, 나아가서는 마교도 홀로 상대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그러나 당장은 그렇게 할 명분이 없어서 명분이 쌓일 때까지만이라도 가장 방도가 많은 개방의 힘을 서서히 약화하며, 그들의 영향력이 가장 강한 산서, 산동, 하북을 현룡문의 발아래 둘 계획을 머릿속으로 그리기 시작했다.


‘우선 산서, 산동, 하북 일통이라! 하하하. 좋군! 좋아!’


이렇게 유쾌하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밤을 새워 술을 마신 서민은 동이 밝자 산탁취정(散濁聚精)으로 술기운을 모두 태워버리고, 간단한 소채로 아침을 먹으면서 창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그때 황보충 등이 드디어 객잔으로 들어왔다.


“사형!”

“이제 왔느냐?”

“예, 그런데······.”

“당문 말이냐?”

“그렇습니다.”

“우리가 원하던 것처럼 됐다.”

“그러면?”

“양패구상!”


황보충과 대원들이 그 말을 듣고 놀란 눈으로 서민을 쳐다봤다.


“정말입니까?”

“그렇다. 사제, 그리고 독고천, 이곳까지 온다고 고생했으니 지금부터 술과 음식을 마음껏 먹고 마신다. 단 한 시진이다. 그 후에는 문으로 출발해야 하니까.”


그때부터 황보충과 대원들이 술과 음식을 먹고 마시자 서민은 사천 당문에서 있었던 일도 모두 소상하게 설명해 주었다.

그러자 황보충이 이렇게 말했다.


“잘하셨습니다. 하면 이제 강북 무림을 일통하면 되겠군요!”

“나는 우선 산서, 산동, 하북 무림을 일통하는 것으로 만족하려고 했는데, 사제는 나보다 더 욕심이 많군, 그래서 강북 무림을 일통하자?”

“상황을 보면서 실행하면 되죠.”

“그래, 상황을 보자.”


황보충과 대략 이런 이야기를 나누고, 배불리 먹은 서민은 그 길로 현룡문으로 돌아왔다.

그리고는 전 문도를 모아 놓고 이렇게 선언했다.


“이제부터 강북 무림을 일통한다. 그러니 전 문도는 일심단결하여 현룡천하를 이룩하는 데 온 힘을 다해야 할 것이다. 들 알았느냐?”

“......”

“......”

“와아아!”

“문주님 만세!”

“현룡문 만세!”


이 선언을 언뜻 이해하지 못한 일부 문도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각양각색의 이런 반응을 내놓자 서민이 이어서 말했다.


“마교와의 전쟁에 동참하는 한편 강북 무림을 일통하는 것이니 그 점 명심하고, 각자가 현룡문을 대표한다는 생각에 매사 신중하게 행동하고, 명령이 떨어지면 맹호보다 더 용맹하게 움직인다.”


이 말을 보탠 서민이 위해상단에서 돌아온 정각에게 이렇게 물었다.


“상단은 어찌 되었느냐?”

“지시하신 모든 것을 갖추어 놓았습니다.”

“수고했다.”

“비영대주는 개방 산서, 하북 분타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즉각 파악하여 보고하라!”

“존명.”


그날은 일단 그런 선언과 개방 분타에 관한 이런 명령만을 내린 서민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비영대주 장석주의 보고를 받고는 미간을 찡그리면서 다시 이렇게 지시했다.


“비영대주, 개방 산서, 하북 분타에 열흘 이내에 분타를 비우라고 하라. 만약 분타를 비우지 않으면 모조리 죽여 버린다고 분명하게 통고하고. 알았나?”

“존명!”

“적룡대 금 대주는 하오문 총단은 알아냈나?”

“예, 문주님. 지금 하북 보정에 있습니다.”

“보정이라면 천하제일루가 있는 곳이 아닌가?”

“그렇습니다. 지금은 그곳에서 총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럼 총단을 옮겨 다닌다는 말이냐?”

“그런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적룡대주 금홍의 이 말에 서민이 흑성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 기회에 하오문 총단도 접수하려는데, 형님이 나서주십시오.”

“진짜?”

“예, 접수할 수 있는 문파는 모두 접수해야지요.”

“장연, 흑성 형님을 도와라.”

“존명!”


개방 산서, 하북 분타에 이어서 하오문 총단까지 접수하기로 한 서민이 이렇게 지시하고, 그날 밤에는 의천문 태상문주 제갈진, 약방 책임자 장호와 마주 앉았다.


“서 문주, 우리가 도울 일은 없는가?”

“곧 있을 것이니 조바심내지 마시고,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그게 언젠가?”

“머지않아 장백파가 도착하면, 그때 진주 언가를 비롯해 산서에 남아 있는 모든 문파와 세가를 쓸어버릴 것입니다. 그때.”

“의천문이 개파하고, 여타 무림 문파와 세가에 받았던 그 수모와 치욕을 갚을 수 있는 날이 점점 다가오는군.”


그로부터 열흘 후 개방 산서, 하북 분타가 아직도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는다는 비영대주 장석주의 보고를 받은 서민이 기어이 황보충과 정각 등을 불러 이렇게 명령했다.


“황보충, 개방 산서 분타를 친다. 알았느냐?”

“존명!”

“정각 너는 개방 하북 분타다.”

“존명!”


이로써 현룡문은 하오문 총단에 이어서 개방 산서와 하북 분타를 치려고 나섰으니 마교와의 전쟁에 이은 또 하나의 전쟁을 벌이는 것이었다.

하나 이때 양패구상 당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다른 문파와는 달리 현룡문의 전력은 막강했으니 두 개의 전쟁에서도 모두 승리할 가능성은 컸다.

그리고 이것이 서민이 계획해서 그동안 실행한 일의 결실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 과정 정도는 됐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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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적월중천(赤月中天)(84) +2 17.09.14 2,350 30 11쪽
83 적월중천(赤月中天)(83) +2 17.09.13 2,371 33 11쪽
82 적월중천(赤月中天)(82) +3 17.09.12 2,482 34 11쪽
81 적월중천(赤月中天)(81) +3 17.09.11 2,411 36 11쪽
80 적월중천(赤月中天)(80) +3 17.09.10 2,530 33 11쪽
79 적월중천(赤月中天)(79) +2 17.09.09 2,715 28 12쪽
78 적월중천(赤月中天)(78) +2 17.09.09 2,725 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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