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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중천(赤月中天)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7.06.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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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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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2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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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중천(赤月中天)(92)

DUMMY

몇 초의 격돌 후 다시 다가오는 마교 교주 소진악의 검에 실린 무시무시한 경력을 맞이한 종남 장문인 고광인은 마주치기보다는 한발 물러나서 피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미 그럴 줄 알았다는 듯 그 방향으로 소진악이 왼손을 앞으로 밀쳐냈으니 바로 혈천마장 혈뇌경혼(血雷驚魂)의 일장이었다.

피하려고 한 방향으로 일장이 밀어닥치자 고광인은 다시 몸을 틀어 이번에도 장세를 피하려고 했다.

하나 이번에도 기다렸다는 듯 소진악이 그 방향으로 검을 들이밀자 하는 수 없이 천하삼십육검 천하밀밀(天下密密)로 방어하려다가 훌쩍 뒤로 물러났다.

그 바람에 허탕을 친 마교 교주 소진악이 이렇게 일갈했다.


“너 같은 놈에게 요마왕, 혈마왕, 독마왕 등에 부교주 사공도까지 당했다니 참으로 기가 막힌다. 막혀! 아니, 어이가 없다.”

“......”

“하나 이제 본좌가 나섰으니 네놈들 하나하나의 뼈를 모조리 발라주마.”


이러고서 소진악이 좌장으로 혈천마장 대라혈염을 쳐내기 무섭게 혈천검법 혈천재림(血天再臨)을 펼쳐서 고광인을 덮쳐갔다.

좌장에 이어서 옆구리를 노리고 소진악이 검초를 펼쳐오자 이제 피할 수도 없을 것 같아 고광인도 마주 일장 즉 칠성장(七星掌) 칠성유수(七星流水)로 맞대응하는 동시에 초식은 천하무궁(天下無窮)으로 바꾸었다.


“펑!”


혈천마장 대라혈염과 칠성장 칠성유수가 격돌하면서 이런 소리가 터져 나오는 사이로 고광인의 신음도 터져 나왔다.

분명히 소진악의 검초를 천하무궁으로 막아냈다고 생각했는데, 자신의 검보다 먼저 그의 검이 옆구리를 길게 베고 지나가 버렸기 때문에 고광인은 답답한 신음과 함께 그 자리에 꼬꾸라지고 말았다.

제대로 된 격돌 한 번에 어이없이 패했으니 그의 무공은 마교 교주 소진악에 비할 바가 아닌 것 같았다.


“크하하하! 장문인을 베었다. 남은 놈들을 속히 처리하라!”


교주 소진악이 광소를 터트리면서 이렇게 말하지 않아도 그때 마교도들은 얼마 남지 않은 종남파 문도들을 에워싸고 하나하나 죽여 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마검사괴 소순봉의 검에 배를 찔린 종남 광검 고준의 신음, 더불어서 삼절검 고정준, 월광검 강덕성까지 최후를 맞자 그것을 기점으로 마교도를 맞아 저항하던 종남파 문도들의 비명은 뜸해졌다.

더는 비명을 지를 문도가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개미 새끼 한 마리라도 살아남아서는 안 된다. 그러니 찾는다. 찾아서 모조리 죽인다.”


다시 종남파를 떨쳐 울린 마교 교주 소진악의 이 명령에 접전은 마교의 승리로 끝이 났다.

그리고 마교도들은 그때부터 종남파를 이 잡듯 뒤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반 시진도 안 되어서 종남에서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는 아무것도 없었고, 수백 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던 고루거각들은 잿더미로 변했고 말이다.

이로써 종남파는 사실상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말았으나 화산파에 신속대응군으로 나가 있는 사십 명은 운 좋게도 살아남았다.


***


하북 팽가.


“문주님, 저항하는 모든 자는 베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수색한다. 전리품을 챙기고, 살아남은 놈들이 있는지 다시 확인하고 불을 질러라!”

“존명!”


종남파가 불타는 비슷한 시간 하북 팽가도 같은 운명에 처해 있었다.

그러나 종남파는 말했듯 화산파에 신속대응군으로 나가 있는 사십 명의 문도가 살아있었기에 멸문은 가까스로 면했는지 몰라도 하북 팽가는 아무도 살아남지 못했으니 다르다면 다를 수 있었다.


“불을 질러라!”

“불을 질러라!”


수색, 전리품 획득이 끝나자 서민의 명령이 내려졌고, 역시 수백 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던 하북 팽가는 불길과 함께 사라져 갔다.


***


하북 팽가와 현룡문의 존망을 건 한판 대결이 현룡문의 압승으로 끝이 났고, 하북 팽가는 멸문했다는 소식이 무림에 퍼지기 시작한 지 하루도 지나기 전에 종남파가 마교의 기습으로 불타고 장문인 이하 모든 제자가 죽었다는 소식이 다시 중원 전역에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문주님께서 하북 팽가에서 전리품으로 가져오신 재물은 모두 은자로 바꾸어서 하북 비영에 삼 할을 보냈습니다.”

“잘했습니다. 그리고 하북에서 보낸다는 고려군 포로는 도착했습니까?”

“오늘 중으로 도착한다는 연락을 방금 받았습니다.”

“태원장의 와룡대는 어떻습니까?”

“모두 초절정 고수 소리 들을 수 있다는데, 이 기회에 그들도 문으로 부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아직은 아닙니다.”


하북 팽가에서 가져온 전리품은 황궁 호위대장 조민이 팽가 가주 팽광에게 준 푸른 금강석 오십 개를 비롯한 뜻밖에도 제법 많았다.

그에 총관 강백호에게 잔소리를 듣는 대신 이런 이야기를 나누는 서민이었다.


“그럼 언제?”

“때가 오겠죠. 그건 그렇고 공사 인부들이 보이지 않던데 공사 끝났습니까?”

“예, 끝났습니다.”


향후 무림의 중심이 될지도 모르는 현룡문의 위상을 높이고, 늘어나는 문도를 수용하려고 현룡문 증축을 지시했는데, 드디어 그 공사가 끝났다는 보고를 받는 서민은 흐뭇했다.


“수고했습니다. 강 총관.”

“뭘요. 그리고 문주님이 지시하신 것보다 독립된 장원 스물, 일반 살림집 일백, 전각 서른 채, 연무장 등 기타 필요한 시설도 더 지었으니 이제 문도가 일천 명이 아니라 이천 명이라도 넉넉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역시 강 총관이십니다. 아. 그러고 정문 앞에는 살림집을 몇 채나 지었습니까?”

“오십 채입니다. 그러니 살림을 차린 문도들은 그리로 이주시키면 됩니다. 그리고 그 옆에 공사 중인 객잔은 최고급 시설을 갖춘 현룡객잔, 중급 정도의 시설을 갖춘 황룡객잔, 일반 백성이 이용할 비룡객잔, 이렇게 상중하로 시설을 나누어서 세 개를 짓고 있으니 그것도 그리 아십시오.”

“시설을 상중하로 나누어서 객잔 세 개나 짓는다.”

“예, 한울타리 안에 시설에서 차이가 나는 객잔 세 개가 들어선 형태이니 나중에 완공되면 보십시오. 아마도 중원에서는 보기 힘든 멋진 객잔이 될 것입니다.”


총관 강백호가 입에 침도 안 바르고 이렇게 하는 말을 서민은 묵묵히 듣고 있었다.

그러나 그 덕분에 현룡문 울타리 안에는 전각이 대소 육십팔 채, 독립된 장원이 서른 채, 살림집 이백 채, 연무장은 스무 곳으로 확장됐고, 정문에는 살림집 오십 채와 객잔 세 곳이 들어서서 현룡문은 명실상부한 규모와 위상을 가지게 될 참이었다.

그렇게 총관 강백호와의 이야기를 끝낸 서민이 이번에는 당백을 불러 이렇게 물었다.


“잠룡대 수련 성과는?”

“지난 한 달간 지옥훈련을 시행했고, 그 결과 제법 성과를 내는 대원도 있습니다.”

“편성은 끝났느냐?”

“아직 입니다.”

“언제쯤이면 되겠느냐?”

“제가 판단해 날짜가 정해지면 보고 드리겠습니다.”

“좋다. 하고 이것을 가져가라!”


서민이 이렇게 말하면서 내민 금합을 받은 당백은 그 금합 안에 들어있는 물건이 예사 물건이 아닐 것이란 생각이 들어 이렇게 물었다.


“무엇입니까?”

“하북 팽가에서 노획한 천금신단 다섯 개.”

“천금신단이라면?”

“그렇다. 바로 그것이다.”

“이것을 왜?”

“잠룡대에 주는 상이다.”


***

마교.


곤륜파에서 한바탕 악전고투를 치르고 귀교한 마령오제는 교주 만마신군 소진악에게 불려가서 그동안의 일을 보고했다.

그러자 마교 교주 소진악이 탈명단 해독제를 주면서 이렇게 한마디를 했다.


“들 수고 많았다.”

“수고는 무슨 수고,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마령오제 첫째 강도수의 이 반응에 교주 소진악이 혀를 끌끌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게. 천마께서 임무를 맡겼을 때 진작 이렇게 처리했으면, 오늘 이 꼴은 면하지 않았겠는가. 하여튼 사람하고는······.”

“클! 그때는 철이 없어서.”

“철 같은 소리 하고 있네. 그리고 지하 뇌옥으로 다시 돌려보낼까 하다가 따로 전각을 하나 마련했으니 다른 명이 있을 때까지 그곳에서 대기하면서 그동안의 노고나 풀기 바란다. 만약에 소란을 피우면 즉시 지하 뇌옥으로 돌려보낼 것을 명심하고.”


마령오제가 그렇게 물러나자 소진악이 이번에는 종남파에서 같이한 철마왕, 광마왕, 사신검대주를 불러서 역시 이렇게 말했다.


“들 수고 많았다.”

“교주님께서 더 수고하셨지 저희는 한 것이 없습니다.”

“그건 그렇고 각 대에서 사상자가 제법 있었으니 빨리 대원을 보충하여 대를 정비하고, 보다 강도 높은 훈련을 시켜라. 들 알았는가?”

“존명!”


종남파를 멸문시켰으니 정파와의 전면전은 아니더라도 구파와는 일전은 불사해야 했기에

교주 소진악이 마왕들에게 이렇게 명령한 것이다.


***


현룡문.


고려군으로 원에 끌려와 각지 군웅들과의 전투에서 패배해 포로가 되고, 다시 노예로 팔려 다니다가 하북 비영의 도움으로 노예 신분을 벗고 현룡문으로 자원해 서온 삼십 명, 고려백성으로 역시 원에 끌려와 같은 신세에 있던 삼십 명의 고려인, 합쳐서 육십 명이 서민을 만났다.


“들 이곳으로 오시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저희가 노예의 신분을 벗고 오늘 이곳으로 오게 된 것은 모두 문주님의 도움이라고 들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한호창(韓湖蒼)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그리고 저는 별로 한 일이 없으니 그런 말씀은 하지 마십시오.”

“다 알고 왔으니 그런 말씀을 오히려 저희가 듣기 민망합니다. 그러니 무슨 일이든 시켜만 주십시오. 그러면 목숨을 걸겠습니다.”

“무슨 일이든 시켜만 주십시오!”


한호창을 비롯해 육십 명이 동시에 이렇게 말하자 서민은 그만 입을 닫고 말았다.

그리고는 총관 강백호, 청룡대주 문무철과 청룡대원들을 불러 그들과 어울리게 했다.

이들도 다 같은 신세였다가 역시 다 같은 현룡문도가 된 사람들이었으니 말이다.

어떻든 그런 환영 행사가 있었던 다음날 고려 백성 출신 삼십 명은 총관대로 배치하고, 고려군 출신 삼십 명은 창룡대(蒼龍隊)로 편성한 서민이 이렇게 말했다.


“총관대는 강 총관의 통솔을 받으면 되지만, 창룡대는 따로 대주를 뽑아야 하니 누가 대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까?”

“한 장군님요.”

“맞습니다. 한 장군님이 대주가 되어야 합니다.”


창룡대로 편성된 삼십 명이 하나같이 한호창이 대주가 되어야 한다고 대답하자 서민이 이렇게 물었다.


“들 이의가 없습니까?”

“없습니다.”

“좋습니다. 그럼 한호창을 대주로 임명하겠습니다. 그러니 한 대주는 대원을 편성하고 부대주와 각 조장을 선임해 주세요.”


고려군으로 원나라에 끌려와 군웅들과 싸우다가 포로가 되어 노예로 팔려 다니다가 이렇게 현룡문 창룡대주가 된 한호창은 고려 이군육위의 하나인 좌우위(左右衛) 중랑장(中郞將)이었으니 그 인생 여정이야 더 말해 무엇을 할 것인가.

어떻든 그를 대주로 임명한 서민은 강대환에게 창룡대 수련을 도우라고 지시하는 것까지 잊지 않았다.

이렇게 현룡문에는 다시 하나의 전투대가 더 만들어졌으니 현룡, 황룡, 비룡, 흑백룡, 자룡, 잠룡, 와룡에 이은 아홉 번째 전투대였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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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적월중천(赤月中天)(85) +2 17.09.15 2,334 31 11쪽
84 적월중천(赤月中天)(84) +2 17.09.14 2,351 30 11쪽
83 적월중천(赤月中天)(83) +2 17.09.13 2,375 33 11쪽
82 적월중천(赤月中天)(82) +3 17.09.12 2,484 34 11쪽
81 적월중천(赤月中天)(81) +3 17.09.11 2,411 36 11쪽
80 적월중천(赤月中天)(80) +3 17.09.10 2,531 33 11쪽
79 적월중천(赤月中天)(79) +2 17.09.09 2,717 28 12쪽
78 적월중천(赤月中天)(78) +2 17.09.09 2,725 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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