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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중천(赤月中天)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7.06.26 14:32
최근연재일 :
2017.11.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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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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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적월중천(赤月中天)(145)

DUMMY




천마 위소군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파천검을 노려보면서도 도무지 이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십 년 전 황산 천도봉에서 서민이 지금 사용하는 내공을 연성한 자들에게 자신의 천마검이 반 토막이 나면서 중상을 당하기는 했지만, 그것은 이십 년 전의 일이었다.

그리고 지금 자신은 그 당시 자신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의 고수였기에 그들 셋과 다시 싸운다 해도 충분히 승산을 장담하고도 남을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그런데 그들의 제자이거나 아니면 그들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짐작하는 서민을 맞아 이토록 수세에만 몰리고 있었으니 말이다.


“으악!”


하여 이런 괴성으로 그런 상념을 떨쳐버린 천마 위소군은 전신내공을 끌어올려 천마검에 싣고는 이제 피할 길이 없게 된 파천검을 맞이했다.


“쾅!”


그러자 다시 요란한 폭음과 함께 파천검과 천마검이 충돌하면서 그 반탄력에 천마 위소군이 뒤로 주르륵 밀려나자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서민이 파천검을 곧추세워 일도양단의 기세로 다시 그를 향해서 파천검을 내려쳤다.

그러자 파천검 주변의 대기가 요동을 치면서 금방이라도 찢어져 터져 나갈 것만 같았다.

천마 위소군은 그 공격을 마주 대하자 앞의 공격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면서 이번에는 진원 진기까지 모두 끌어 올려 천마검에 실으면서 다시 한 번 참담한 심경을 금치 못했다.

절대 선제공격을 허용하면 되지 않았는데, 선제공격을 허용했고, 그것 때문에 그것을 방어하느라고 그때마다 뒤로 밀려났다.

상황이 그랬으니 자신은 점점 더 이런 참담한 지경으로 내몰린 것이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들자마자 이내 눈앞이 아득해지고 답답하여 미칠 지경이었고, 판단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쾅!”


그 순간 파천검과 천마검이 다시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마치 대기가 터져 나가는 것 같은 이런 폭음이 울렸고, 천마 위소군의 입가로는 줄기줄기 선혈이 흘러나왔다.

그러나 그는 그 피에도 아량 곧 하지 않고, 끌어올린 진원 진기 모두를 실은 천마검으로 서민의 파천검에 맞서 밀리지 않으려고 버티는 중이었다.

그러나 곧 뒤로 밀려나는 것도 모자라서 눈앞이 아득해지고, 속이 메스꺼운 데다가 입으로 더 많은 피가 연신 흘러나오자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내상을 입었다는 것을 직감했다.

그러나 그런 생각을 할 여유도 없이 서민이 파천검을 거두기 무섭게 아무 개문식도 예비 동작도 없이 정직하게 목을 찔러오자 반사적으로 천마검법 천마재천을 펼쳐 파천검을 막으며 검집으로는 그의 백회혈을 쳐갔다.

천마 위소군의 천마검이 천마검법 천마재천의 초식에 따라서 파천검을 막아오자마자 서민은 즉시 검을 거두어들이면서 천마검이 조금 더 자신에게 다가오도록 유도한 다음 왼손에 들고 있던 청천검을 어검술로 날려서 그의 등 뒤 신주혈을 공격하고, 다시 왼손으로는 파천장까지 쳐냈다.


“펑!”


그 순간 천마검과 파천검, 천마검의 검집과 파천장이 충돌하면서 이런 폭음이 터졌다.

그리고 천마 위소군이 예의 뒤로 밀려나자 서민은 전광석화처럼 파천검의 검로를 바꾸어 그의 목을 재차 찔러 들어갔다.

역시 개문식도 없었고, 다른 예비 동작도 없었으니 그것이 곧 심검(心劍)이었다.

어떻든 서민은 이렇게 천마 위소군에게 생각할 여유는 물론 어떤 대응을 할 겨를도 주지 않으려고, 그 같은 공격을 계속했다.

그에 반해 천마 위소군은 서민이 좀 전에 펼친 파천검법 만경창파, 항봉참룡, 파천개천의 초식이 아니라 이처럼 심검으로 공격을 가해오자 도무지 막아 낼 자신이 없었다.

검로도 초식의 변화도 없었으니 어떻게 막아내겠는가.


“갈!”


하여 일갈과 함께 뒤로 훌쩍 물러나 피하고는 이렇게 물었다.


“그게 무슨 검법이냐?”

“지옥에 가서 알아봐라! 그리고 대마교의 천마라는 놈이 고작 그런 얄팍한 수로 시간을 벌어?”


사실 천마 위소군은 뒤로 훌쩍 물러나면서 이미 가슴팍 혈도 몇 군데를 점혈해 게워내던 선혈을 차단했다.

그런데 서민이 이렇게 묻자 갑자기 대답할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

“네놈도 쪽 팔리지. 하면 이번에는 결판을 내자! 파(破)!”


파천검에는 그렇게 파천신공 파의 묘리가 실렸다.

그러자 대경실색한 천마 위소군은 다시 천마검으로 그 공세를 막아낼 수밖에는 없었고, 그러자마자 뒤로 또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

서민의 이때 파천신공 십이 단계를 대성해 천지자연의 모든 기운을 내공으로 받아 사용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러 있었으니 내공 싸움에서도 천마 위소군을 압도했다.

그러니 검과 검이 격돌하는 것이 아니라 내공과 내공이 격돌하면서 그 충격파가 고스란히 천마 위소군에게 전달되었다.

그러고 매에 장사 없다고 그러면 그럴수록 천마 위소군의 내상은 점점 더 깊어졌다.

천마 위소군이 이 위기를 극복하려면, 수세를 공세로 전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었지만, 그에게 그럴 시간을 주지 않으려고, 서민의 파천검은 다시 움직였다.

그렇게 정신없이 파천검을 천마검으로 막고, 또 천마검으로 파천검을 막아야 했다.


“콰콰쾅!”


그러자 이런 요란한 폭음이 그치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번에도 파천검을 막아낸 천마 위소군이 검집으로 머리를 쳐오는 것이 아닌가.

수세를 공세로 전화하려고 그러는 것 같아 서민은 왼손에 들린 청천검을 어검으로 날리고, 좌장으로는 그 천마검의 검집을 쳐냈다.

간단하게 청천검으로 막으면 되었지만, 수세를 공세로 전환하지 못하도록 그렇게 한 것이다.

어떻든 서민의 머리를 치려던 공격 즉 수세를 공세로 전화하려던 계획이 실패로 끝나자 천마 위소군은 순간 허탈한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서민이 희미한 미소를 지으면서 다시 파천검으로 자신의 목을 찔러오고, 좌장까지 쳐오자 황급히 천마검과 검집을 들어 올려 그 공격을 막아내려고 했다.

그것이 수세를 공세로 전환하지 못한 지금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때 등 뒤 신주혈(身柱穴)에서부터 전해져 오는 극심한 통증에 치를 떨지 않을 수 없었다.


“개 같은 단검!”


한 소리 답답한 신음과 함께 이렇게 개 같은 단검이라는 말까지 내뱉은 천마 위소군이 그 순간 스르륵 무너져갔다.

그러나 그의 눈에는 아직도 믿지 못하겠다는 불신의 빛이 서려 있었으나 서민의 공세만 막아낸다고 등 뒤로 다가오는 청천검을 방어하지 못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만 것이다.

그래도 불현듯 앞의 공격에서 서민이 왜 자신의 검집을 청천검으로 막지 않았는지 그 이유를 이제야 알 것만 같았다.

그것이 바로 청천검을 어검술로 조종해서 자신의 후위를 공격하기 위함이었다는 것, 자신이 공세로 전환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는 것, 그리고 이 순간을 노렸다는 것을 말이다.

어떻든 그런 다목적 안배로 공격한 청천검에 신주혈이 뚫려 답답하고 처연한 비명을 토해내고, 천마검까지 떨어뜨린 천마 위소군이 힘없이 무너졌다.


“너는···. 그들과···. 어떤···. 관계······.”

“본좌가 그분의 제자이며, 사질이며, 아들이다.”

“그랬구나. 역시 그랬구나.”

“그렇다. 그리고 네놈의 신주혈에 박힌 그 검의 이름은 청천, 네놈의 반 토막이 난 천마검을 연결해준 고려 최고의 장인 장진이 만든 것이다. 그는 귀마왕 석진에게 아들과 며느리를 잃었고, 그의 손자는 본좌의 사질이 되었다. 하여 그 검을 네놈의 신주혈에 박은 것이다.”

“으하하!”

“그래, 그렇게 웃으면서 마교의 멸망을 지켜봐라. 단 지옥에서!”


이 말과 함께 파천검이 천마 위소군의 심장을 번개처럼 찌르고는 빠져나왔다.

그에 천마 위소군은 회한이 가득한 눈으로 그 한 많은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이십 년 전 황산 천도봉으로 가기 전에 이미 사파와 흑도 문파 대부분을 제압하고, 그들 중서 마교에 귀의하지 않는 자들은 지하 뇌옥에 가두는 한편 정파 무림의 이름난 고수들을 연전연패시키면서 바야흐로 천마신교의 무림 제패를 목전에 두었었다.

그러나 중천신공에 눈이 멀어 황산 천도봉으로 갈 수밖에 없었고, 그곳에서 지현과 지광, 서운과 사투를 벌여 내상을 입었고, 그 상처를 치료하고, 역시 그곳에서 익힌 중천신공을 온전한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고 이십 년 폐관 수련을 했다.

그리고 출관하여 혜인과 검선 선우백을 죽이고, 사천 당문, 무당파를 멸문시키는 등 어느 정도 자신의 꿈을 이루어가던 중 뜻하지 않게 서민을 만남으로써 그 모든 꿈은 깨어지고 말았다.

어떻든 그런 천마 위소군이 꼬꾸라지자 서민도 회한에 가득한 눈으로 한 차례 그를 바라보다가 신주혈에 박힌 청천검을 뽑아내어 한 번 더 그의 목을 찔러 확실하게 죽이고는 시체를 뒤집어 품속을 뒤졌다.


“신패 밖에는 없다.”


그의 품속에서 천마상이 조각된 신패 즉 천마패밖에는 찾아내지 못한 서민은 그것과 파천검과 청천검을 갈무리하고, 천마검과 검집을 집어 들고는 그사이 싸움이 끝난 소림사 산문으로 다가갔다.

그리고는 여기저기 쓰러져 있는 의천문 문도, 장백파 문도, 초씨 세가 가솔을 둘러보고는 정각에게 이렇게 물었다.


“어찌 된 것이냐?”

“그게······.”


정각이 제대로 대답 못 하고 우물거리자 남일해가 다가와서 자신과 조무 때문에 제갈진을 비롯한 의천문 문도들이 나섰고, 따라서 초씨 세가 가솔도 나섰다고 상황을 설명하자 서민이 한숨을 토해내면서 말했다.


“그렇기에 그만큼 진을 구성해서 싸워야 한다고 했건만.”

“......”

“물은 이미 쏟아졌으니 빨리 문도 들이나 수습하십시오!”


남일해와 조무, 제갈진 그리고 초홍이 그렇게 자파 문도들을 수습하기 시작하자 서민은 한쪽에 망연히 서 있는 소림사 방장 지현과 몇 명의 지 자 배분과 삼십여 명도 되지 않는 소림승, 역시 삼십여 명의 개방 방도, 장용옥을 비롯한 사십여 명의 화산파 문도들을 잠시 바라보다가 그곳으로 다가갔다.


“방장 대사, 여기서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그러니 속히 남은 인원을 이끌고 경내를 지원하십시오!”


서민의 이 말에 소림사 방장 지현은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의 손에 쥐어진 천마검을 바라보고는 의혹에 가득 찬 눈으로 물었다.


“천마는 그리고 그 검은?”

“천마는 제가 죽였습니다. 그리고 이 검은 보시다시피 천마검입니다. 혹 대사께서는 이 검이 그의 손에 들린 경위를 아십니까?”

“아미타불! 역시 서 문주요! 그리고 그 검은 사조님께서 보관 중이었는데 설마······.”


지현이 이렇게 말끝을 흐리면서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자 서민은 그가 천마검에 관해서 알지 못한다는 것을 직감했다.

그래서 일단 말을 이렇게 돌렸다.


“대사, 지금은 이 검이 중요한 것이 아니니 속히 경내를 지원하십시오.”

“아미타불! 알겠소.”


이렇게 대답한 지현이 소림승, 개방 방도, 화산파 문도를 이끌고 경내로 달려가자 서민이 정각을 불렀다.


“정각, 너는 의천문 문도와 초씨 세가 가솔을 데리고 좌측을 지원하라!”

“알겠습니다.”

“제갈 문주, 초 가주, 정각을 따라 남은 인원을 데리고 잔적을 소탕하시오!”


정각, 제갈진과 초홍이 그렇게 소림사 좌측으로 가자 서민은 조무와 남일해 그리고 살아남은 삼십여 명의 장백파 문도를 이끌고 소림사 동쪽으로 달려갔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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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적월중천(赤月中天)(86) +2 17.09.16 2,467 34 11쪽
85 적월중천(赤月中天)(85) +2 17.09.15 2,334 31 11쪽
84 적월중천(赤月中天)(84) +2 17.09.14 2,351 30 11쪽
83 적월중천(赤月中天)(83) +2 17.09.13 2,375 33 11쪽
82 적월중천(赤月中天)(82) +3 17.09.12 2,484 34 11쪽
81 적월중천(赤月中天)(81) +3 17.09.11 2,411 36 11쪽
80 적월중천(赤月中天)(80) +3 17.09.10 2,531 33 11쪽
79 적월중천(赤月中天)(79) +2 17.09.09 2,717 28 12쪽
78 적월중천(赤月中天)(78) +2 17.09.09 2,725 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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