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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중천(赤月中天)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7.06.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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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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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0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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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적월중천(赤月中天)(106)

DUMMY

그런 꿈같은 시간이 흐르던 어느 날 금파 표국을 운영하는 금파검 소진이 서민을 찾아왔다.


“문주님, 금파검 소진입니다.”

“그래, 알아보라 한 일은?”

“고려로 장사 다니는 위해 상단은 없었습니다만, 상선을 가진 사람은 알아 놓았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무엇입니까?”

“위해에 상단이 없는 것은 위해 앞바다에 있는 섬에 해적들이 득실거리기 때문이라 합니다. 하여 그 상선을 가진 자도 항해를 해도 남는 것이 없다 하여 쉽게 출항하려 하지 않아······.”

“뭐라고?”

“해적들 때문에 대부분의 상단은 모두 남쪽 청도 또는 상해로 이동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지금 위해에는······.”


원나라가 망해가니 산에는 산적, 바다에는 해적이 득실거렸다.

그에 서민이 한숨을 내쉬자 백성이 일갈을 토해내고는 이렇게 물었다.


“소진, 위해 앞바다 섬이라면, 그 유공도(劉公島)를 말함인가?”

“그렇습니다. 백성 대협님!”

“흑졸아!”

“왜?”

“우리가 가자. 오랜만에 고향 바다도 구경하고.”

“그럼 결혼은?”

“신혼여행 삼아 가면 되지.”


그래도 결혼은 하고 싶은지 흑성은 그제야 고개를 끄덕이며 약간 수긍했다.

그러더니 소진을 추궁해서 해적의 숫자가 약 사백 명이고, 무공 수준은 두목급 몇 놈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삼류에서 이류라는 것을 알아냈다.

그리고 산동 악가와 해룡문(海龍門)이 알게 모르게 그들의 뒤를 봐주는 것도 알아냈다.


“그래도 형님들이 가시는 것은 좀 그렇습니다. 신혼여행에서 피를 보게 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말인데 장연을 보내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제가 갔다 오겠습니다.”

“비록 신혼여행이라는 명목을 달았지만, 공사의 구별은 있어야지. 그리고 그곳은 우리의 고향, 그놈들로 말미암아 고통받는 고향 사람들을 나 몰라라 하면 차라리 검을 버리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나 형수님들이······.”

“그 정도도 이해 못 해주는 여자라면 결혼하지 않겠네!”


백성의 이 선언에 서민이 곰곰 생각하다가 이렇게 말했다.


“좋습니다. 그럼 두 분이 다녀오십시오. 하나 장연을 데려가는 조건입니다.”

“그 정도야.”

“장연, 두 분의 신혼여행이 안락하도록 준비 철저히 해라.”

“존명!”

“그리고 강 총관, 총관대원 중에 왕승립과 장규재가 과거에 수군이었죠?”

“맞습니다. 한데 그들은 왜요?”

“오늘 밤에 제 거처로 데려오십시오.”


그날 저녁 단심거에 서민과 강백호 그리고 총관대원 왕승립과 장규재가 마주 앉았다.


“흑백쌍성 두 대주의 결혼이 끝나면 장연과 함께 산동 위해로 가시게 될 것입니다.”

“이유가 강 총관님께 들은 그것입니까?”

“그렇습니다. 두 분은 과거에 고려 수군이었지 않습니까. 하여 이번에 동행하여 그곳 위해에 터전을 마련하고, 배를 사서 고려로 오가는 일을 맡아 주십사 하고요.”


청룡대주 문무철이 데려온 고려군으로 그동안 총관대에 배속되어 있던 왕승립이 곰곰 생각하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그동안 문주님께 입은 은혜가 있는데, 어찌 명을 마다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하겠습니다.”

“은혜라니요.”

“노예로 살던 저희를 구해주시고, 무공도 전해주시고, 사람답게 살게 해준 은혜죠. 그런데 문주님, 우리 둘만으로는 무리입니다.”

“송기복과 장형수, 이원 그들도 데려가십시오.”


자신과 같이 현룡문으로 온 송기복, 장형수, 이원을 데려가면 가능할 것도 같아 왕승립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리하겠습니다.”

“무공은 초절정고수이시고, 내공도 이 갑자를 넘으니 안심이나 그래도 마음에 걸리니 이것을 하나씩 드십시오. 그리고 선원은 하북에 연락해서 보내드리겠으니 흑백쌍성 두 대주와 장연이 해적을 소탕하면 위해에 터전을 마련하고, 배를 사들이고, 선원을 교육하면서 언제든지 출항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십시오.”

“잘 알겠습니다.”

“강 총관께서는 충분한 자금을 지원해주십시오.”

“넉넉하게 주겠습니다.”


강백호가 농담 삼아 이렇게 대답하자 서민이 그때부터 장차 그들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소상하게 설명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현룡문 이곳저곳에 오색등이 매달리고, 현룡전 앞에는 온통 붉은 주단이 깔렸다.

바로 흑백쌍성의 결혼식이 다가온 것이다.

그리고 결혼식에 앞서 열린 잔치에는 청서와 태원의 친분 있는 사람이 모두 모였는데, 그들 중에는 금파 표국의 국주인 금파검 소진을 비롯해 태원 제일 갑부이자 태원 상단을 운영하면서 그동안 강백호가 금홍을 통해서 영약을 사들이게 한 태원상단 주인 우수호(禹秀湖) 등 산서에서 이름깨나 날리는 인물도 다수 있었다.

그것만 보아도 현룡문이 그동안 산서와 태원에서는 입지를 탄탄하게 굳힌 것으로 봐도 무방했다.


“축하합니다. 흑백쌍성 대주님!”


태원 불곰파에 파견되어 서민이 원하는 모든 것을 빈틈없이 처리하던 금홍도 그 자리에 있었는데, 그의 이 인사에 흑성이 이렇게 대꾸했다.


“두목께서 그러니 황송하네. 그려.”

“농담이라도 그런 말씀하지 마십시오!”

“두목은 두목이지 않은가?”

“흑성 대주님!”

“흑성 형님이 농담을 즐기니 네가 참아. 그리고 어려운 점은 없어? 아니, 인원을 더 보내줄까?”

“없습니다. 그리고 인원도 충분합니다. 문주님.”


서민이 태원 불곰파 두목과 금홍과 이런 이야기를 나눌 때 그와 함께 온 와룡대는 배정된 전각에 짐을 풀고 있었다.


“문주님, 장백파에서 손님이 왔습니다.”

“모셔라!”


장백파 장문인 일지검 조영, 장로 남일해 그리고 문주 호위 청검 고성무가 흑백쌍성의 결혼을 축하하려고 현룡문을 찾았다.

그리고 진주 언가, 개방, 소림사, 무당파, 화산파, 종남파, 사천 당문, 청성파, 점창파, 공동파의 가주와 장문인도 축하 사절로 왔고, 곤륜파 장문인 문진은 선물을 보내왔다.

계파 때와는 달리 손님으로만 보아도 산서 태원뿐만이 아니라 중원 무림에서의 현룡문 위상도 얼마나 올라갔는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거기다가 폭풍검 서룡, 유성검 주홍선, 도성 황보현과 도제 왕산까지 왔으니 더 말해 무엇을 하랴.


“문주님, 원가장에서 손님이 왔습니다.”

“모셔라!”


검성 원영이 온 것 같아서 이렇게 모시라고 했으나 그는 오지 않았고, 대신 원정과 총관 조건이 축하객으로 왔기에 서민은 잠시 어리둥절했다.


“낭자!”

“공자님!”

“하여튼 먼 길 오시느라 고생했습니다. 그런데 아버님께서는?”

“잘 지내십니다.”


이렇게 말하는 원정의 화사한 모습에 서민은 어리둥절한 것도 잠시 곧 넋이 빼앗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것도 어느 사이 자리가 시끌벅적해지면서 온갖 질문과 축하 인사가 건너오는 바람에 무산되고 말았다.

그리고 맞은 다음 날 사시, 폭죽이 요란하게 터지는 현룡전 밖과는 달리 하객들로 가득 들어찬 현룡전 안에는 주례인 소림사 방장 지현이 엄숙한 표정으로 서서 혼례의 시작을 알렸다.

그러자 서민과 강백호가 흑백쌍성을 인도해 주례 지현 앞에 세웠고, 그 뒤를 이어서는 진향과 금원민의 처가 인도하는 가운데, 붉은 비단옷과 봉관(鳳冠)을 머리에 이고, 화문(花紋)을 수놓은 하피(霞皮)를 어깨에 걸치고, 얼굴에는 홍건을 드리운 신부들이 들어왔다.

그렇게 신랑 신부가 자신 앞에 나란히 서자 지현이 낭랑하게 이렇게 말했다.


“부처님께 절하시오!”


한쪽에 모셔진 옥으로 만든 불상을 향해 신랑 신부가 절을 하고 자신 앞에 다시 서자 지현이 성혼을 알리고는 주례사를 시작했다.

그런 결혼식이 진행될수록 원정의 눈길이 자신에게 못 박혀 있다는 것을 느낀 서민은 저도 모르게 얼굴이 붉어지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이것으로 식을 모두 마칩니다. 부디 부처님의 가피(加被)가 있기를. 아미타불!”


소림사 방장 지현의 이 덕담이 끝나자마자 현룡전은 일순간 시끌벅적해지고 말았다.


“감축합니다.”

“신부가 너무 아깝다.”

“그러게 말이야.”

“하하하!”


그런 시끌벅적한 결혼식이 끝나고, 다시 축하연이 벌어졌고, 그 끝에는 각파의 수장이 모여서 공동파 일과 향후 대책을 의논하느라 난상토론이 벌어졌다.


“서 문주께서 정각 대협의 신속대응군을 공동파로 옮긴 것은 그들이 다시 공동파를 칠 것이라 예상하고 그런 것입니까?”

“그렇습니다. 백 방주님!”

“하나 지난 석 달간 저들은 아무 움직임도 없었습니다.”

“저들이 무엇을 하고 있겠습니까. 그러니 그것이 더 무서운 것이죠.”

“아미타불! 그럼 서 문주는 저들이 준비하고 있다고 보는 겁니까?”

“그렇습니다. 대사!”

“저들이 준비한다면, 우리도 화산파에 있는 모든 신속대응군을 공동파로 보내 대비해야 하지 않습니까.”


진주 언가 가주 언한의 이 말에 무당 무양자가 나섰다.


“그럼 화산이 비게 되고 지원이 없어집니다.”

“문제는 그뿐만이 아니라 수두룩합니다.”


점창파 장문인 창산검제(蒼山劍帝) 조대진(曺大震)이 이렇게 말하자 서민이 나섰다.


“이러면 어떨까요. 화산파에 있는 신속대응군 중 사천 무림에 기반을 둔 당문, 청성파, 점창파는 당문으로 이동시키고, 그 이외 소림사, 개방, 무당파, 화산파, 종남파, 진주 언가는 공동파로 이동시키는 것 말입니다.”

“그 좋은 생각입니다.”

“그들이 공동파로 올 가능성이 크다면 그리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미타불! 이왕 이렇게 된 것 화산파에는 따로 일개 대의 신속대응군을 더 파견해 후속지원 임무를 부여합시다.”

“동감입니다.”

“저도 동감입니다.”


난상토론 결과 소림사, 무당파, 개방, 화산파, 진주 언가, 종남파, 현룡문의 신속대응군은 공동파로 이동하고, 사천 당문과 점창파, 청성파 신속대응군은 사천 당문에 배치하기로 합의가 됐다.

그리고 화산파에는 소림사, 무당파, 개방, 화산파, 진주 언가에서 이십 명으로 구성된 일개 대의 신속대응군을 더 파견하기로 합의도 됐다.


“그럼 현룡문은 화산파로 일개 대의 신속대응군을 보내지 않고, 서 문주께서 직접 공동파로 가겠다는 말입니까?”

“그렇습니다. 백 방주님! 적당한 때가 되면 제가 직접 공동파로 가겠습니다.”

“그때가 언제인지 물어도 되겠습니까?”

“적어도 석 달 후.”


그런 난상토론이 끝난 저녁 단심거에 서민과 원정이 마주 앉았다.


“낭자.”

“공자님은 다시 아무 말씀도 해 주시지 않는군요.”

“무슨 말씀이신지.”

“몰라서 물어요.”

“......”

“석 달 후 공동파로 가신다고 들었는데, 정말로 가실 생각이세요?”

“그것은 어찌 알았습니까?”

“저도 귀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때 저도 공자님과 함께 공동파로 가겠어요.”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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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적월중천(赤月中天)(81) +3 17.09.11 2,411 36 11쪽
80 적월중천(赤月中天)(80) +3 17.09.10 2,530 33 11쪽
79 적월중천(赤月中天)(79) +2 17.09.09 2,715 28 12쪽
78 적월중천(赤月中天)(78) +2 17.09.09 2,725 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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