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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중천(赤月中天)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7.06.26 14:32
최근연재일 :
2017.11.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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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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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1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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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적월중천(赤月中天)(88)

DUMMY

마령오제가 그렇게 다시 곤륜 본산으로 가려 할 때, 하북 팽가에서는 태상 가주 팽황이 비무에서 참패하고 돌아온 팽형에게 이렇게 노기를 드러내고 있었다.


“명분을 만들라고 보냈더니 비무에서 참패했다고? 참 잘하는 짓이다. 이 못난 놈!”

“......”

“아버님, 형이가 지고 왔으니 이번에는 저희가 나서면 되지 않습니까. 그러니 너무······.”

“저놈이 졌으니 우리가 몽땅 가서 단체로 비무라도 청하자는 그 말이냐? 지금!”

“아버님, 그리고 형님, 이번 일은 처음부터 마땅한 명분이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억지로 명분을 만들려 하다 보니 결국 이런 결과까지 나왔으니 차라리 당당하게 도전장을 보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도황 팽현의 이 말에 하북 팽가 가주 팽광이 잠시 침음을 터트리면서 뭔가를 생각하는 듯하자 태상 가주 팽황이 이렇게 언성을 높였다.


“잘들 한다. 그러지 말고 차라리 막무가내로 쳐들어가서 몽땅 죽여 버리는 것이 어떻겠냐고 하지.”

“아버님!”

“시끄럽다. 그리고 저 녀석 말로는 그 문주라는 자의 무공이 화경이라고는 하지만, 내 짐작으로는 현경이다. 거기다가 흑백쌍존도 있다. 다행히 그 문주 사제 둘이 신속대응군으로 나가 있다니 그건 천만다행이다만, 그래도 우리 전력으로 그들을 상대할 수 있겠느냐?”

“그 점은 염려하지 마십시오! 우선 그 문주라는 자는 황궁 호위대장 조민과 황궁에서 나올 또 다른 고수가 상대할 것입니다. 그럼 흑백쌍존이 남는데, 그들은 저와 아우가 맡으면 됩니다. 나머지 떨거지들은 아버님과 역시 황궁에서 나올 고수들이 맡으면 되고, 그 문도들은 가솔들이 맡으면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현룡문도는 몇이냐?”

“전투를 목적으로 하는 문도는 약 일백이십이나 말씀하신 것처럼, 그중 사십은 화산파에 신속대응군으로 나가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일백의 문도를 받았으나 그들은 모두 이류입니다. 그리고 수십 명의 기타 문도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비교적 자세하게 현룡문의 전력을 설명하는 하북 팽가 가주 팽광, 그러나 그는 결정적으로 서민과 흑백쌍존의 무공 수준은 모르고 있었다.


“그 전투를 목적으로 하는 문도들의 무공수준은?”

“모두가 절정에 이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그럼 절정 고수가 약 일백여 명이라고 가정하면 되겠구나?”

“그렇습니다.”

“너희가 하는 짓을 보아서는 나서고 싶은 마음이 없었으나 팽가의 존망이 걸린 일이니 나서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다. 그러니 황궁의 고수들이 오면 바로 출발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도록!”

“예, 태상 가주!”


***


곤륜산 삼성요.


그 시각 곤륜산 삼성요에는 다시 한바탕 피바람이 불 조짐이 보였으니 바로 마령오제가 다시 나타나서 그곳을 지키던 곤륜파 문도들과 일촉즉발의 대치를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장문인, 그들이 다시 와서 문도들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예상한 일이 아니냐?”

“그러면?”

“문도를 모두 철수시켜라! 본산만 지킨다.”


그렇게 곤륜파 문도들은 삼성요를 버리고 하나둘 곤륜 본산으로 후퇴했다.

그러자 마령오제는 이런 이야기를 나누어야만 했다.


“사형, 모두 도망칩니다.”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후퇴하는 것이다. 저들이 우리의 의도를 파악했다는 뜻이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합니까?”

“우리가 곤륜 본산으로 가서 한바탕 악전을 감수해야겠지.”

“곤륜파로 직접 쳐들어가자는 말씀?”

“그렇다.”


***


종남산 인근.


마교 교주 만마신군 소진악이 마음을 편히 하라고 했지만, 마교 부교주 사공도의 마음은 편치 못했다.

어둠이 집어삼킨 십만대산을 떠나 참패를 당한 종남으로 다시 가는 길잡이 역할이 자신에게 주어졌으니 어찌 아니 그렇겠는가.


“홍청, 마검사괴에게서는 연락이 없었나?”

“아직은 없었습니다. 교주!”

“그들이 우리를 찾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

“천리추종향(千里追從香)의 향을 찾지 못할 리가 있겠습니까.”

“그럼 아직 조사를 끝내지 못했다는 말인가?”

“그럴 것입니다.”

“경계가 예상외로 강화된 모양이군!”

“그럴 것입니다. 교주, 그리고 잠시 후면 해가 뜹니다. 하나 오늘은 이쯤에서······.”


기어이 마교를 나온 마교 교주 소진악은 여명이 시작된 종남산의 하늘을 바라보면서 잠시 상념에 잠겼다가 곧 은신처를 마련하고 휴식에 들어갔다.


***


현룡문.


“문주님, 황궁에서 나온 삼십여 명이 하북 팽가로 들어가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하북 비영의 전서입니다.”

“동생, 하면······.”

“몽고 놈들과 손잡고 이곳을 노리는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큰일이 아닌가.”

“백존 형님, 무에 그리 걱정을 하십니까. 그놈들 수만 명이 몰려온다고 해도 저는 하나도 겁나지 않는 데 말입니다.”

“하나······.”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그 삼십여 명에 하북 팽가가 기껏해야 백여 명밖에 더 동원하겠습니까. 그러니 적당한 곳에서 제가 한 번 만져주겠습니다. 그러니 나머지 떨거지들은 형님들이 처리해 주십시오.”

“허! 말은 참 쉽게 한다.”


하북 팽가가 황궁과 손잡고 자신들을 치러 올 것이 기정사실로 되자 백존은 걱정이 앞섰지만, 서민은 이렇게 태연할 뿐이었다.


“말만 쉽게 하겠습니까. 일도 쉽게 해야 지요.”

“점점.”

“점점 이죠. 장연, 너는 남아서 문을 지킨다.”

“존명!”

“강 총관께서 좀 도와주십시오!”

“알겠습니다.”

“문 대주, 하북 팽가에서 이곳까지 감시는 깔아 놓았죠?”

“예! 곳곳에 대원들이 나가 있습니다.”

“그럼 되었습니다. 저는 두 분 형님과 함께 그놈들에게 지옥구경을 시켜주고 오겠으니 강 총관께서는 그사이에 돼지라도 몇 마리 잡아서 대원들을 배불리 먹이십시오.”

“허! 점점 더!”


백존이 다시 나섰지만, 그 말에 아량 곧 하지 않은 서민이 강백호에게 다시 이렇게 말했다.


“총관께서는 돼지에 소까지 잡아서 전 문도를 배불리 먹이시기 바랍니다. 알았습니까?”

“잘 알았습니다.”

“허어! 강 총관까지.”

“햐! 역시 우리 문주 동생은 멋쟁이야! 멋쟁이!”

“흑존 형님도 멋쟁이십니다. 어디 참한 처녀가 있으면 제가 중매를 하겠는데 말이죠.”

“진짜?”

“잘들 논다.”


서민과 흑존이 뒤늦게 장단을 맞추자 백존이 이렇게 말을 끊었다.

그러자 강백호와 문무철 등이 웃음을 터트렸다.

그에 서민도 한바탕 웃고는 현룡대 부대주 독고천에게 이렇게 명령했다.


“독고천, 강 총관이 돼지와 소를 잡아주면, 대원들을 배불리 먹이고, 모든 준비를 하고 대기하라.”

“존명!”


그로부터 한 시진 후, 현룡대, 백룡대, 흑룡대, 자룡대, 수호대, 잠룡대에 여타 각 대의 대원들까지 돼지와 소를 잡아서 먹고 마시자 서민은 그들을 둘러보면서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문주님도 좀 드십시오.”

“그래, 그리고 독고천, 돼지 피는 챙겨 놓았지?”

“예! 여기 있습니다.”


그날 늦은 밤 하북 팽가를 감시하던 청룡대원이 보내온 전서를 받은 서민이 흑백쌍존, 현룡대, 흑룡대, 백룡대 대원들과 함께 드디어 현룡문을 나섰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까지 관도를 달려 그들이 도착한 곳은 산서와 하북의 경계에 있는 관도 옆의 작은 야산이었다.

그러자 그곳을 감시하던 청룡대 이조 조장 강의철이 달려 나와서 서민과 흑백쌍존을 맞았다.


“문주님, 이곳까지 오신다고 수고 많았습니다.”

“강 조장도 수고한다.”

“별말씀을요. 그리고 여기보다 기습하기 더 좋은 조건을 가진 곳은 없을 것입니다. 인근에 민가도 없고 보시다시피 이동하는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그래. 그리고 강 조장, 그동안 수고했으니 즉시 청룡대원들을 철수시키고, 문으로 돌아가서 편히 쉬어!”

“존명!”

“그런데 그들은?”

“한 시진이면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


청룡대 이조 조장 강의철이 그렇게 문으로 돌아가자 서민과 흑백쌍존은 머리를 맞댔다.


“제가 먼저 나가서 적당하게 두들기다가 유인해오면 그때 옆구리를 들이치십시오! 그럼 제가 돌아서서 머리를 자르겠습니다.”

“좋네!”


이렇게 작전을 짠 서민이 현룡대 부대주 독고천을 불러 이런저런 지시를 내리고는 하북 팽가와 황궁 고수들이 현룡문으로 오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도를 타고 역방향으로 천천히 북상하면서 그들이 나타나기를 바랐다.


“팽 가주, 조금만 더 가면 산서요.”

“그런 것 같군요.”


황궁 호위대장 조민의 말에 하북 팽가 가주 팽광이 이렇게 담담하게 대답했다.

호국위대 부대주 대석화와 함께 서민을 죽여 호국위대 대장 아난타와 카이허 티무르와 그의 삼천 기병의 복수를 다짐한 조민은 하북 팽가를 기어이 이렇게 꼬여 함께 현룡문이 있는 산서로 남하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아직도 자신들의 지배력이 미치는 하북과 산서 북부를 이리저리 둘러보는 여유도 부리고 있었다.


“그럼 저기 보이는 야산에서 잠시 쉬어 가십시다.”

“저 야산에서 말입니까?”

“그렇소!”


흑백쌍존 등이 매복한 야산이 아스라이 보이는 곳에서 조민과 팽광이 이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말을 몰아 일 마장 정도 더 갔을 때, 그들의 눈에 관도를 가로막고 서 있는 서민의 모습이 들어왔다.

하여 조민이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네놈은 누구기에 길을 막고 있느냐? 죽고 싶으냐?”

“본좌도 모른다는 말이냐!”

“본좌?”

“본좌도 알아보지 못하는 그런 흐리멍덩한 눈으로 지금껏 살아온 것이 용하다만, 네 명줄도 오늘로 끝이다.”


길을 막고 있던 서민이 이렇게 대꾸하자 조민이 대로해서 검을 빼 들고 당장에라도 달려들려는 순간 팽광이 그를 제지하면서 이렇게 물었다.


“혹 그대가 현룡문주요?”

“그래도 눈깔이 제대로 달린 놈이 있구나.”


이 말에 하북 팽가 태상가주 팽황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


“이놈! 네가 아무리 현룡문주라고 해도 말이 지나치다.”

“늙은이는 누구기에 감히 본좌에게 말이 지나치다 망발을······.”

“놈! 대 하북 팽가의 태상 가주가 바로 본인이다.”

“허! 늙은 생강이 더 맵다더니 그 말이 사실인가 보네! 그건 그렇고 이곳에는 무엇하려고 왔는지 물어도 되겠나. 늙은이!”

“버르장머리가 없는 놈이로고. 좋다. 저번 손자 놈이 네놈과의 비무에서 패했다고 하기에 이렇게 본인이 나섰다. 응할 용의가 있느냐?”

“비무 같은 소리 하고 자빠졌네! 차라리 전쟁이라고 해라! 그리고 본문과 팽가는 아무런 은원도 없는데, 고작 그런 핑계로 나선 것을 보니 꽤 명분이 없기는 없는 모양이다. 하고 저 몽고놈과는 무슨 거래를 했고, 무엇을 받아 처먹었기에 노구를 이끌고 이곳까지 왔을까.”


조민을 가리키면서 서민이 대뜸 이러자 팽황은 노기가 치솟았지만, 억지로 가라앉히고는 이렇게 대답했다.


“거래라니 그런 것도 없고, 받아먹은 것도 없다. 이들은 단지 네게 죽은 동료의 복수를 위해 왔을 뿐이다.”

“거래도 없고, 받아먹은 것도 없다. 지나가는 개가 웃겠다. 으하하!”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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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적월중천(赤月中天)(84) +2 17.09.14 2,351 30 11쪽
83 적월중천(赤月中天)(83) +2 17.09.13 2,375 33 11쪽
82 적월중천(赤月中天)(82) +3 17.09.12 2,484 34 11쪽
81 적월중천(赤月中天)(81) +3 17.09.11 2,411 36 11쪽
80 적월중천(赤月中天)(80) +3 17.09.10 2,531 33 11쪽
79 적월중천(赤月中天)(79) +2 17.09.09 2,717 28 12쪽
78 적월중천(赤月中天)(78) +2 17.09.09 2,725 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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