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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중천(赤月中天)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7.06.26 14:32
최근연재일 :
2017.11.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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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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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적월중천(赤月中天)(172)

DUMMY





서민과 무무명명의 싸움이 미시(未時)를 지나 신시(申時)에 이를 즈음에는 청서의 모든 주민도 나와 이 희대의 대결을 지켜보면서 서민이 승리하기를 간절하게 기원했다.

그때 다시 한 번 지축을 울리는 폭음이 터졌다.


“쿠콰쾅!”


그렇게 다시 한 차례 검을 교환하면서 이런 폭음을 만들어 낸 둘은 동시에 뒤로 물러났으나 먼저 입을 연 것은 금포인 즉 무무명명이었다.


“크하하! 그만 목을 늘이는 것이 어떻겠느냐?”

“그건 본좌가 할 소리다. 네놈의 졸개들은 모두 저렇게 누워 있으니 네놈도 이만 포기하고, 저들과 같이 누워서 영원히 쉬어라.”

“병신 같은 놈들 반타작은 할 줄 알았건만!”

“반타작이라? 역시 그렇군. 인정머리라고는 하나도 없고, 오직 목적을 위해서만 사람을 물건처럼 쓰고, 또 그렇게 여기는구나.”

“그것은 네놈도 마찬가지가 아니냐?”

“개소리 그만하고, 지금까지 상대해 본바 네놈의 중천검법과 그 중천신공은 별 볼 일 없는 허접스러운 것이란 결론을 또 내렸다. 그러니 이만 끝을 내자.”


수백 초 공방을 주고받으면서 무무명명이 펼치는 중천검법의 초식 변화와 그가 공수 각 상황에서 하는 대응, 검로의 변화 등을 모두 파악한 서민이 이렇게 말했다.

그러자 무무명명은 미간을 찡그렸다.

자신이 중천신공을 완벽하게 터득하지 못했다는 것을 서민이 아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밀려왔기 때문이다.

마교가 너무나 허무하게 무너진 것도 모자라서 팔룡맹, 남궁, 혁련, 사마세가 등에 이어서 군소방파, 세가들도 예상과는 달리 너무나 빨리 무너지는 바람에 계획한 날보다 빨리 현룡문으로 올 수밖에는 없었다.

서민에게는 비록 강호의 쓰레기 같은 문파를 모두 처리해주어서 고맙다고 말은 했지만, 실상은 그 상태로 두면 모든 것이 서민의 발아래 놓일 것 같은 불안감 즉 자신이 원한 모든 것을 서민이 이룰지도 모른다는 다급함에 계획보다 일찍 나섰다.

만약 자신의 계획처럼 일 년이란 시간만 더 주어졌다면, 그 사이 중천문 문도들은 더 절세 고수가 되어 지금쯤은 현룡문 문도들을 모두 도륙했을 것이고, 자신도 중천신공을 완벽하게 대성해 서민과의 대결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모든 것이 계획처럼 될 수 없는 법이었으니 다시 한 번 모사재인 성사재천이란 말의 뜻 `즉 일을 꾸미는 것은 사람이나 이루는 것은 하늘이다.’를 되새길 수밖에는 없었다.


“이만 끝을 내자. 으하하! 그건 본좌가 원하는 바다. 그러니 이제 네놈을 죽이고, 네놈의 문도들도 모조리 죽여주겠다.”

“네놈의 죽은 부하들이 저기 누워있는데도 그딴 소리 하는 것을 보니 네놈도 참으로 웃기는 놈이구나!”

“이놈! 언제까지 그렇게 주둥아리를 나불거리는지 두고 보자!”

“두고 보자는 놈치고 무서운 놈 없다더라!”

“갈!”


서민의 말에 이렇게 일갈한 무무명명이 곧바로 일검을 펼쳐냈으니 바로 중천검법 족하동천의 일초였다.

이것만 봐도 그는 이미 말에서도 지고 있었다.

어떻든 그렇게 무무명명의 검이 다가오자 서민은 파천검을 고쳐 잡기 무섭게 파천검법 만경창파의 일초를 펼치니 마치 검이 한없는 푸른 물결처럼 일렁이면서 족하동천의 일초를 향해 다가갔다.

그러니 무무명명도 지지 않으려는 듯 서민의 만경창파의 일초를 교묘히 피하면서 변초했으니 바로 군림중천이었다.


“흥!”


무무명명이 족하동천을 군림중천으로 바꾸어 자신의 목을 노리자 서민이 이렇게 냉랭한 코웃음을 터트렸다.

이미 수백 초의 공방으로 그의 모든 중천검법을 속속들이 알았으니 말이다.

하여 코웃음을 터트린 다음 왼손에 들고 있던 청천검으로 자신의 만경창파 일초를 교묘하게 피해 다가오는 무무명명의 군림중천 일초를 막는 척하고는 파천검을 비틀어 변초했으니 파천개천이었다.

그렇게 파천개천이 군림중천 일초를 단번에 깨부숴버릴 것처럼 다가갔다.


“갈!”


그러자 일갈을 토해낸 무무명명이 초식을 족하동천으로 바꾸어 서민의 목을 노리고 검을 밀어 넣었다.


“파!”


그 순간 서민의 입에서 파천신공 파의 묘리를 담은 개문식이 터졌다.

한동안 이어지던 초식 대결에서 다시 초식을 초월한 경지로의 대결 즉 심검의 경지로 진입하는 순간이었다.

그러자 파천검이 무무명명의 검이 움직이는 검로를 차단하려고 나갔으나 그것은 허초였고, 벼락처럼 검로를 변경해서는 그의 단전을 향해 섬전처럼 움직였다.

그 같은 공격에 무무명명은 파천검을 막으려고 서민의 목으로 향하던 검의 검로를 바꾸려고 했다.

그 순간 서민은 청천검까지 동원해서 어검술로 무무명명을 공격하고, 허리춤으로는 번개같이 두 손을 가져갔다.

파천검이 서민의 손을 떠나 단전으로 다가오고, 청천검은 어검술로 공격해오고, 번개같이 허리춤으로 손까지 가져가자 무무명명은 일단 검으로는 파천검, 검집으로는 청천검을 막으려고 했다.

그런데 서민이 비릿한 미소를 지은 것은 그때였다.


“파!”


무무명명이 파천검과 청천검을 막으려고 검과 검집을 움직이는 순간 서민의 입에서 이런 일갈이 터져 나옴과 동시에 그가 허리춤에 차고 있던 가죽 주머니 가득 들어있던 유엽표 수십 개가 번개처럼 허공을 가르면서 튀어나와 무무명명을 덮쳤다.


“......”


파천검을 손에서 날려 단전을 공격할 때만 해도 무무명명은 병기를 손에서 놓는 서민의 행동에 일단 의아한 생각이 먼저 들었다.

자신이라면 결코 병기를 손에서 놓지 않을 것인데, 서민이 그런 행동을 하니 의아함을 가질 수밖에는 없었다.

그리고 다시 서민이 청천검을 어검술로 공격하자 그 의아함을 거두고 파천검과 청천검을 우선 검과 검집으로 막으려고 했다.

그때 서민이 허리춤으로 손을 가져가자 그것이 암기를 뿌리려는 방편임을 알고는 그 즉시 파천검, 청천검을 방어하려고 움직이던 검과 검집을 거두어들이는 즉시 허공으로 솟구쳐 올랐다.

다른 어떤 방어보다도 그것이 훨씬 나은 선택이었으니까.

파천검과 청천검, 유엽표 공격을 피해 허공으로 솟아오르는 무무명명의 대응, 그러나 서민은 이미 그 대응을 예상이라도 했다는 듯 그가 움직이는 정면으로 전광석화 날아가서는 좌우 쌍장 즉 파천장을 펼쳐냈다.

유엽표는 자신이 허공으로 솟구치는 순간 빗나갔지만, 파천검과 청천검의 어검술은 여전히 자신의 목을 노리고 있었고, 거기에다가 파천장까지 쏟아져나오자 무무명명은 약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흥!”


그러나 예의 이런 콧방귀를 뀐 다음 검과 검집을 코앞으로 다가온 파천장의 장세 속으로 밀어 넣고는 자신 역시 중천신장(中天神掌)의 쌍장을 쳐냈다.

그런데 그 순간 서민이 희미한 미소를 짓고 있자 뭔가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찰나의 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무무명명이 다급한 외침을 토해내고는 이번에도 허공으로 솟구쳐 오르려고 했다.

하나 그보다 더 빠른 것이 있었으니 그건 그를 빗나간 서민이 뿌린 유엽표들이 방향을 바꾸어서 다시 그의 명문혈로 다가온 그것이었다.

파천검과 청천검의 어검술에 이은 파천장의 공세, 그리고 유엽표 재공격까지 단박에 쏟아지자 무무명명은 그렇게 다급한 일성을 터트리고는 또 허공으로 솟구쳐 오르려고 했으나 말한 것처럼 유엽표들이 그보다 조금 더 빨리 그의 등으로 파고들었다.


“퍽!”


그러자 이런 소리와 함께 첫 번째 유엽표는 그의 호신강기에 막혀 버렸지만, 유엽표는 하나가 아니고 수십 개였다.

그 바람에 연달아 그런 소리가 터지는 와중에 무무명명의 검과 검집이 파천장의 장세와 부딪히고, 그의 중천신장과 서민의 파천검이 격돌했다.

그런데 그때 그 공방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청천검이었고, 그 단검은 그때 유엽표의 뒤를 따라서 무무명명의 호신강기를 뚫고, 그의 등 뒤 명문혈에 박혀 들었다.

마치 유엽표들의 뒤를 따라서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 같은 형국의 그 공격이 무무명명의 명문혈에 박혀 든 것이다.


“윽!”


검과 검집, 장력이 격돌하는 순간 등 뒤 명문혈에서부터 극심한 통증이 밀려오자 무무명명이 기어이 이런 답답한 신음을 터트렸다.

그러자 비릿한 미소를 지은 서민의 손이 다시 한 번 움직였다.

그러자 파천지풍(破天指風) 한 가닥이 터져나가 무무명명의 가슴에 구멍을 내려고 했다.


“흥!”


그러자 무무명명이 그 와중에도 이런 콧방귀를 뀌고는 쌍장을 교차하더니 우장으로는 파천지풍을 막고, 좌장으로는 서민의 가슴을 역공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의 명문혈이 이미 유엽표와 청천검에 뚫린 상태였으니 그 장력에 내공이 온전하게 실릴 수는 없었다.

그 바람에 그의 우장을 뚫은 파천지풍이 이어서는 그의 손바닥까지 뚫고 들어갔다.

그리고는 기어이 그의 가슴에 구멍까지 내고 말았다.


“크윽! 과연, 과연…….”


명문혈에는 유엽표와 청천검이 박히고, 손바닥과 가슴에는 구멍이 난 무무명명이 천천히 그 자리에 쓰러지면서 이렇게 말끝을 흐리자 파천검을 낚아챈 서민이 물었다.


“과연, 무엇이냐?”

“버려야 새로 얻는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


자신이 파천검과 청천검을 어검술로 날리고, 유엽표도 빗나가게 한 다음 재공격을 한 것을 두고, 무무명명이 버려야 새로 얻는다고 이렇게 의미를 붙여 말하자 서민이 그를 한번 바라보고는 이렇게 말했다.


“버려야 새로 얻는다. 과연 그럴까?”

“.......”

“대답하지 못하겠으면 잘 들어라. 본좌는 이미 네놈과 수백 초 공방을 주고받으면서 네놈이 어떻게 대응할지 예측하고는 그렇게 공격한 것이다. 그러니 버려서 새로 얻은 것이 아니라. 네놈의 습관을 이용했을 뿐이니 네놈의 그 비유는 틀렸다.”

“.......”

“어떻든 네놈을 죽여 선사와 선친의 복수를 했으니 본좌는 이제 중원 무림을 일통하여 다시는 중원이 해동을 넘볼 수 없게 만들어주겠으니까 지옥에서 잘 지켜보아라. 아. 그리고 그 명문혈에 박힌 청천검은 천마 위소군을 죽인 검이었다. 그런데 네놈도 그 검에 죽으니 그건 또 무슨 우연인지 모르겠구나.”

“......”


무무명명이 이번에도 대답도 하지 않자 서민이 파천검으로 그의 목을 찔러갔다.

그러자 무무명명이 소림사 용조수(龍爪手)를 본떠 만든 중천수(中天手)로 파천검을 움켜잡으려고 했으나 말했듯 그는 이미 내공을 온전히 운용할 수가 없었다.

그 바람에 두부 잘리는 소리 같은 것이 들리면서 그의 손가락이 모조리 파천검에 잘려나갔고, 이어서는 답답한 비명이 터졌으니 기어이 파천검이 그의 목을 뚫었기 때문이었다.


“큭!”


무무명명의 목에 박힌 파천검을 상념이 가득한 눈으로 잠시 바라보던 서민은 곧 상념을 털어버리는 듯 뽑고는 그를 뒤집어 명문혈에 박힌 청천검도 뽑아냈다.

그래도 무무명명의 숨이 끊어지지 않은 것 같기에 청천검으로 기어이 그의 목을 잘라버린 서민은 품까지 뒤져 중천신공이라고 적힌 비급을 기어이 찾아내 품속에 갈무리했다.

그리고는 회한과 상념이 가득한 눈으로 백두산이 있는 동북쪽 하늘을 바라보다가 햇살이 구름에 가려진 사이 고개를 내민 달을 보고는 낮은 소리로 이렇게 중얼거렸다.


‘이 오후에 태양을 집어삼킬 기세의 적월이라니, 적월이라니. 역시 오늘도 적월이 중천에 떠 있으니 적월중천. 오늘도 그날이구나!’


서민의 이런 중얼거림을 아는지 모르는지 붉은 달은 태양이 구름 속으로 숨은 사이 하늘 중앙에 걸려서 더 붉게 빛나고 있었다.


“사형!”

“문주!”

“서 문주!”

“문주님!”


그때 황보충, 정각, 흑백쌍성, 제갈진, 초홍, 각고 등이 뛰어오면서 자신을 부르자 서민은 희미한 미소를 지으면서 그들을 반가이 맞고, 회한과 상념은 잠시 가슴에 묻어 두었다.

그리고는 현룡전으로 가면서 대략적인 상황을 보고받고는 연신 고개를 들지 못했다.

특히 현룡대 부대주 독고천과 일조 조장 조비룡을 비롯해 대원 열한 명이 죽었다는 보고에는 어렴풋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황보사제, 가라! 가서 제갈 세가를 이 땅에서 지워 버려라!”

“존명!”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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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적월중천(赤月中天)(94) +3 17.09.24 2,151 27 11쪽
93 적월중천(赤月中天)(93) +3 17.09.23 2,262 30 12쪽
92 적월중천(赤月中天)(92) +3 17.09.22 2,169 32 11쪽
91 적월중천(赤月中天)(91) +2 17.09.21 2,283 31 11쪽
90 적월중천(赤月中天)(90) +3 17.09.20 3,016 35 11쪽
89 적월중천(赤月中天)(89) +4 17.09.19 2,243 30 12쪽
88 적월중천(赤月中天)(88) +3 17.09.18 2,204 35 11쪽
87 적월중천(赤月中天)(87) +3 17.09.17 2,223 33 11쪽
86 적월중천(赤月中天)(86) +2 17.09.16 2,468 34 11쪽
85 적월중천(赤月中天)(85) +2 17.09.15 2,334 31 11쪽
84 적월중천(赤月中天)(84) +2 17.09.14 2,351 30 11쪽
83 적월중천(赤月中天)(83) +2 17.09.13 2,375 33 11쪽
82 적월중천(赤月中天)(82) +3 17.09.12 2,484 34 11쪽
81 적월중천(赤月中天)(81) +3 17.09.11 2,411 36 11쪽
80 적월중천(赤月中天)(80) +3 17.09.10 2,531 33 11쪽
79 적월중천(赤月中天)(79) +2 17.09.09 2,717 28 12쪽
78 적월중천(赤月中天)(78) +2 17.09.09 2,725 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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