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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중천(赤月中天)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7.06.26 14:32
최근연재일 :
2017.11.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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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1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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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중천(赤月中天)(89)

DUMMY

한바탕 크게 웃은 서민이 팽광과 팽황, 팽현, 조민, 대석화 등을 한 차례 노려보고는 이렇게 말했다.


“저놈들은 분명히 몽고 황궁에서 나온 놈들이 분명할 것이다. 본문과 본좌는 몽고 놈들에게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거든. 아마도 너희를 이용해서 본문과 본좌를 죽이려고 하는 얄팍한 이이제이 술책을 썼겠지. 하여 무슨 당근을 받고, 무슨 거래를 했는지 그것을 묻는 것이다.”

“......”

“대꾸도 못 하는 것을 보니 불쌍하고도 불쌍하기 그지없구나. 팽가여!”


서민의 비아냥거림이 계속되었지만, 조민, 대석화 등 황궁에서 나온 이들은 잠자코 있었다.

자신들과 팽가가 합동으로 현룡문을 쳤다는 소문이라도 나면 중원 무림의 기타 문파들뿐만 아니라 현룡문과 연합을 맺고 있는 나머지 여덟 개 문파는 더욱더 적대적으로 자신들을 대할 것이 불을 보듯 뻔했기에 말이다.

이미 호국위대의 화산파 난입과 티무르의 삼천 기병이 신무문, 비류문, 태극문을 급습해서 멸문시킨 사건이 중원 무림 전역으로 퍼져나가서 중원 무림인이라면 정파와 마교, 흑도, 사파의 구분 없이 누구나가 자신들을 향해 칼을 빼 드는 상황이었다.

그러니 조용히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었다.


“차라리 전쟁을 선포하고 당당하게 한 번 붙어보자고 하지 않고.”


이렇게 말을 끊은 서민이 품속에서 석 장의 종이와 전서구 한 마리를 꺼내고는 다시 말했다.


“팽 가주, 저 몽고놈들과 연합하여 본문을 쳤다는 소문이라도 나면 팽가는 향후 무림에서 얼굴을 들고 다니지 못할 것은 자명한 일. 그래서 본좌가 미리 합의서 석 장을 작성해 왔으니 읽어 봐라!”


서민이 그렇게 던진 합의서를 받아 읽어본 팽광은 곧 팽황에게 넘기면서 희미하게 웃었다.

상호합의하에 한 문파가 멸문할 때까지 서로 싸우고, 승자는 패자의 모든 것을 가지기로 합의하는 각서였기 때문이다.

이러니 이제 명분 따위를 만든다고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고, 이보다 더 좋은 명분도 없을 것이니까.


“크하하 좋다. 그런데 왜 합의서가 석 장이냐?”

“두 장은 본문과 팽가의 것이고, 한 장은 오늘의 일을 무림 각파에 알려줄 증인에게 보내는 것이다.”

“증인이라니?”

“개방 산서 분타에 보낼 것이다.”


개방만큼 이 사실을 중원 전역에 잘 알려줄 문파가 또 어디 있겠는가.

그래서 팽광이 고개를 끄덕이자 서민이 재촉했다.


“하면 서명하라!”


그 즉시 팽광이 약지를 도에 살짝 베어 피를 흐르게 한 다음 석 장 합의서에 모두 서명하고, 한 장은 자신이 가지고 두 장은 서민에게 던졌다.

합의서를 받은 서민은 팽광의 서명을 확인하고는 가져온 전서구에 합의서 한 장을 매달아 날려 보내고는 다른 한 장은 품속에 갈무리했다.


“저 전서구는 개방 산서 분타로 갈 것이다. 그러니 이제 시작해 보는 것이 어떠냐.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는 상호합의하에 한 문파가 멸문할 때까지 싸워야 하는 사이가 아니냐. 으하하!”


합의가 끝나자마자 조민과 대석화가 검을 빼 들고 그대로 달려들었기 때문에 서민의 웃음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하나 기다렸다는 듯 그 순간 서민의 왼손이 흔들리면서 유엽표 다섯 개가 바람을 갈랐고, 파천검이 검집을 벗어나면서 그 유엽표를 뒤따라서 조민과 대석화를 덮쳐갔다.

분명히 먼저 공격했는데, 서민이 전광석화같이 역공을 펼쳐오자 다급한 외침까지 토해낸 조민과 대석화는 유엽표는 막아낼 생각도 못 하고, 옆으로 몸을 틀어 간신히 피해내고는 서민의 파천검을 마주쳐 나가려고 했다.

그때 서민이 던진 유엽표는 그 조민과 대석화가 아니라 그들의 뒤를 따르던 황궁 고수들과 하북 팽가 가솔을 덮쳤다.


“크악! 캑!”


조민과 대석화가 피했다고 생각한 유엽표에 황궁의 고수 하나와 하북 팽가 가솔 넷이 이런 처연한 비명과 함께 마상에서 떨어지는 순간 역시 방향을 튼 파천검에 처참한 비명이 끝없이 터져 나왔다.


“갈!”


일갈과 함께 조민과 대석화에 더해서 팽광, 팽황이 자신들은 두고 부하들과 가솔들을 먼저 공격하는 서민에게 달려들려고 했지만, 그들은 그들의 의지처럼 쉽게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 찰나의 시간 서민의 유엽표와 파천검은 여전히 춤을 추었고, 그에 따라서 황궁 고수와 하북 팽가 가솔은 낙엽처럼 우수수 마상에서 떨어졌다.

그리고 그 유엽표 중 하나는 팽황의 오른쪽 어깨를 관통한 것도 있었다.


“음!”


피할 틈도 없이 오른쪽 어깨를 관통한 유엽표에 팽황이 이런 짧은 신음을 내뱉는 사이 서민은 기습 공격으로 소기의 목적이라도 달성한 듯 흑백쌍존이 매복한 야산으로 몸을 빼려고 했다.

하나 조민과 대석화, 팽광이 막아섰다.


“콰쾅!”


서민의 파천검과 조민, 대석화의 검, 팽광의 도가 잇달아 격돌하면서 이런 폭음이 연달아 터져 나왔다.

그리고는 이내 그들 모두의 입에서 답답한 신음도 잇달았다.


“쿨럭! 크윽! 욱!”


서로 다른 이런 신음을 뒤로하고, 한 사발씩의 피를 게워낸 조민과 대석화, 팽광이 그 자리에 쓰러졌다.

그리고 서민도 한 사발은 될 것 같은 피를 게워낸 것은 물론 장삼 앞섶에 온통 피 칠갑을 한 상태로 연신 비틀거리면서 야산을 향해 달아났다.

그러자 조민이 이렇게 말했다.


“팽 가주, 저자는 우리보다 중상을 입은 것이 분명하오.”

“그런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도······.”

“그러니 빨리 내상을 다스리시오! 그래야 우리 손으로 죽일 것이 아니오.”


이 말에 피 칠갑을 하고 비틀거리면서 달아나는 서민을 한번 쳐다본 팽광은 그를 쫓으려는 가솔을 멈춰 세운 다음 호법을 서게 하고는 즉시 운공요상에 들어갔다.

그러자 황궁 고수들을 호법으로 세운 조민과 대석화도 운공요상에 빠져들었다.

어떻든 이렇게 서민과의 일차 격돌은 이들이 내상을 입고, 사상자가 일부 나는 것으로 끝이 났다.


“사상자는?”

“팽가 스물, 대원 열 사망, 부상 팽가 다섯, 대원 일곱입니다.”

“음!”


운공 요상으로 내상을 어느 정도 다스린 조민은 수하의 보고에 침음을 토해내면서 미간을 찡그렸다.

단 한 번의 격돌로 너무 많은 부하를 잃은 것이다.

하나 관도에 점점이 뿌려진 피만 봐도 서민도 중상을 입은 것이 확실하니 복수의 길은 더 가까워진 것으로 생각하면서 위안했다.


“부상자는 즉시 돌려보낸다.”

“존명!”

“팽 가주, 내상은 어떻소?”

“어느 정도 요상했으니 어서 저자를 추격합시다.”

“대석화, 되었나?”

“되었소!”

“그럼 추격한다. 전열을 정비하라!”

“잠깐!”


막, 말의 배를 걷어차고 서민을 추격하려던 조민과 대석화 등 황궁 고수들을 멈추어 세운 것은 도황 팽현이었다.

그 바람에 조민이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왜 그러시오?”

“저자가 왜 혼자 왔는지 그것이 의심스럽소.”

“그게 무슨 뜻이오?”

“저자에게도 수하가 있소. 그런데 저자는 혼자서 우리를 기다렸소.”

“그 말은?”

“혹 저자가 우리를 유인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오.”


조민이 한바탕 껄껄 웃으면서 이렇게 말을 받았다.


“으하하! 도황, 저자는 문도를 아껴 항상 자신이 먼저 나서고, 문도는 저들의 문에서 기다리게 하는 자요. 이미 그런 전례도 있고······.”


그 전례가 티무르의 삼천 기병 때라고 말하려다가 조민은 차마 그 말은 하지 못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대비하는 것이 좋겠소.”

“대비라?”

“그렇소!”

“혹 이런 말을 들어 보았소! 편안함으로 피곤한 적을 기다린다.”

“이정제동(以靜璪)! 무슨 뜻으로 그런 말 하는지는 알겠으나 내가 전초로 나가 살피겠소.”

“굳이 그러겠다면, 뜻대로 하시오!”


도황 팽현은 그 즉시 가솔 몇 명을 불러 따르게 하고는 본대에 앞서 나갔다.

어떻든 그렇게 황궁 고수와 하북 팽가 가솔이 서민이 도망친 관도를 따라 달리기 시작했다.

그때 서민은 흑백쌍존이 매복한 지점 바로 앞에 서 있었다.

물론 흑백쌍존을 향해서 손을 흔들어 신호를 보내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리고 품에서 가죽 주머니를 꺼내 지나온 관도에 조금 뿌리고, 입가와 앞섶에도 조금 더 발랐다.


‘이 돼지 피가 너희를 지옥으로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는구나!’


출정 전 소와 돼지를 잡아 문도들이 먹는 사이 현룡대 부대주 독고천을 시켜서 가죽 주머니에 돼지 피를 담아왔는데, 그것이 이렇게까지 유용한 미끼로 사용될 줄 서민 자신도 미처 몰랐다.

순간적인 판단에 의한 계책에 황궁 고수들과 하북 팽가가 그것이 미끼인 줄도 모르고 자신을 추적해 오고 있으니 말이다.


“대주, 문주님이 피를 흘리고 있습니다. 중상을 당한 것이 아닐까요. 도우러 나가야 하지 않습니까?”


부대주 금무상과 몇몇 대원들이 서민이 입가 가득 피 흘리는 모습을 보고는 이렇게 말했으나 흑존은 희미하게 웃었다.


“부대주, 문주 동생이 돼지 피를 이용해서 대어를 낚았으니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돼지 피라뇨?”

“아까 소와 돼지를 잡을 때 그 피를 가죽 주머니에 담아왔다. 그러니 그런 걱정은 하지 말고, 부대주, 너는 문일호, 현룡대 부대주 독고천과 함께 대원 중 가장 고수다. 그러나 실전 경험이 부족해서 독고천에게 다소 밀리는 감이 있으나 나는 너를 믿는다. 네가 대원 중 가장 고수라는 것을. 그러니 오늘 그 부족한 실전 경험을 메워서 명실상부한 최고가 되어라. 알았나?”

“......”


흑룡대 부대주 금무상이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자신과 흑룡대 일조 조장 문일호 그리고 당백은 과거 천룡문 시절 문주 천룡검제 장천을 제외하고는 가장 고수였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바뀌어서 문일호와 당백을 제외하고도 많은 부대주와 조장들이 자신보다 결코 못 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 흑존의 말은 자신이 부족한 실전 경험만 메운다면 결코 그들의 아래가 아니라는 말이 아닌가.

하여 서민에 대한 걱정은 접어두고, 어떻게 하면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대원 중 최고 고수가 될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


“흑귀야. 준비되었느냐?”


그때 금무상의 상념을 깨는 백존의 이 말이 들려오는 바람에 그는 즉시 전면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벌써 끝났다.”

“독고천, 준비되었나?”

“예, 백룡 대주님!”

“그럼 마상에 있는 자부터 쏜다. 준비하라!”


백존의 이 지시에 현룡, 백룡, 흑룡대원들이 각궁에 화살을 걸었다.


“조금만 더 와라!”


뽀얀 먼지와 함께 도황 팽현이 먼저 오고 그 뒤를 따라서 조민, 대석화와 팽가 일행이 보이자 서민은 이렇게 혼잣말을 하면서도 검은 땅에 꽂아 놓고, 힘겨워 겨우 서 있는 척 가장했다.

하나 실은 양손 가득 유엽표를 쥐고 점점 더 다가오는 도황 팽현 등을 바라보고 있었다.


“도황, 저놈이 더는 도망갈 힘도 없는가 보오!”

“......”

“대석화. 우리가 먼저 간다.”


조민의 말에도 대꾸하지 않은 팽현은 뭔가 미심쩍은 얼굴로 서민을 바라봤다.

그러나 조민이 이 말과 함께 대석화와 함께 말 배를 걷어차고 달려나가는 것이 아닌가.

순간 어떻게 할까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으나 특별히 위험해 보인다거나 매복한 곳으로 자신들을 끌어들인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서 그 뒤를 따랐다.

그러자 팽가 가솔도 그들을 따라서 서민에게 접근해갔다.


“조금만 더.”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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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월중천(赤月中天)(89) +4 17.09.19 2,243 30 12쪽
88 적월중천(赤月中天)(88) +3 17.09.18 2,203 35 11쪽
87 적월중천(赤月中天)(87) +3 17.09.17 2,222 33 11쪽
86 적월중천(赤月中天)(86) +2 17.09.16 2,467 34 11쪽
85 적월중천(赤月中天)(85) +2 17.09.15 2,334 31 11쪽
84 적월중천(赤月中天)(84) +2 17.09.14 2,351 30 11쪽
83 적월중천(赤月中天)(83) +2 17.09.13 2,375 33 11쪽
82 적월중천(赤月中天)(82) +3 17.09.12 2,484 34 11쪽
81 적월중천(赤月中天)(81) +3 17.09.11 2,411 36 11쪽
80 적월중천(赤月中天)(80) +3 17.09.10 2,531 33 11쪽
79 적월중천(赤月中天)(79) +2 17.09.09 2,717 28 12쪽
78 적월중천(赤月中天)(78) +2 17.09.09 2,725 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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