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虎虎虎 好好好

적월중천(赤月中天)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7.06.26 14:32
최근연재일 :
2017.11.30 12:00
연재수 :
177 회
조회수 :
467,346
추천수 :
5,380
글자수 :
908,223

작성
17.09.13 19:03
조회
2,376
추천
33
글자
11쪽

적월중천(赤月中天)(83)

DUMMY

교주 소진악의 결연한 이 물음에 부교주 손노선은 묵묵히 복명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존명!”

“철마왕(鐵魔王), 광마왕(狂魔王), 사신검대(死神劍隊) 대주 그대들도 함께 종남으로 간다.”

“존명!”

“그리고 부교주 지하 뇌옥에 쓸만한 놈 다섯이 있다.”

“교주, 누구를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마령오제(魔令五帝)!”


그들의 별호를 듣는 순간 부교주 손노선의 얼굴이 사색이 됐다.

자신도 감당하기 힘든 괴팍한 그들을 어디에다 쓰려는지 몰라도 분명 교주가 실수하는 것 같았다.


“교주, 그들은······.”

“잔말 말고, 그들을 곤륜으로 보내라!”

“그들이 쉽게 명을 따르지 않으면 그때는······.”

“가서 이렇게 말해! 천마께서 출관하는 날. 아니면 임무를 완수한다면.”

“그렇게만 말입니까?”

“그렇다.”

“하나 그들이 곤륜으로 간다고 해도 뒷감당을 하려면······.”


부교주 손노선이 그래도 불안감을 표시하자 교주 소진악이 간단하게 이렇게만 말했다.


“탈명단(奪命丹)을 먹여.”

“하오나 그들이 먹지 않겠다고 하면 그때는 어떻게 합니까?”

“본좌의 말을 듣지 못했나. 그러니 가서 그렇게 전하고, 탈명단을 내놓으면 그들은 분명히 먹을 것이고, 본좌의 명령을 수행할 것이다. 그리고 그 일과 함께 부교주가 해주어야 할 일이 또 있다.”

“무엇입니까?”

“본교 주위에 깔린 거지새끼들을 처리하는 것.”

“개방의 감시들을 말하는 것입니까?”

“그렇다.”


마교 교주 소진악은 종남 행을 결정하고 출발하기에 앞서 이런 필요한 조처를 했는데, 그중 하나가 마령오제를 시켜 성동격서의 전략으로 곤륜파를 공격하는 것 그리고 또 하나는 자신들을 감시하는 개방의 감시망을 제거하는 것이었다.


“확실하게 처리하겠습니다.”

“믿는다.”

“예, 교주.”

“좋아. 그럼 정파 놈들의 눈을 돌리기 위한 성동격서의 전략으로 곤륜 공격은 마령오제가 맡고, 그대가 개방 거지들을 처리하면, 본좌는······.”


종남으로 가기에 앞서 이런 조처를 하는 소진악은 요마왕 조미의 일이 발생했을 때만 해도 정파와의 싸움을 될 수 있는 한 피하려고 했다.

그러나 부교주 사공도, 독마왕 대시, 비탐대 대주 왕찬의 일까지 터지자 정책을 급선회해 정파와의 일전도 불사하고, 그들의 복수를 준비했다.

부교주 혈령마검 손노선이 천마 위소군의 출관에 앞서 정파와의 전면전이 벌어지면 안 된다고 재고를 요청했지만, 그것도 뭉개고 말이다.



***


현룡문.


현룡문 앞에는 족히 수백 명은 될 것 같은 문도 지원자들이 몰려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들 들어라! 나는 현룡문 흑룡대주이자 좌호법이다. 문주께서 너희에게 문도되는 길을 열어 주었는데도 너희가 통제에 잘 따르지 않아 부득이 내가 나섰다. 이후부터 통제에 따르지 않는 자는 경중을 가려 벌하거나 그냥 돌려보낼 것이다. 알았느냐?”


이 엄포에 지원자들이 이구동성 대답하자 흑존이 이어서 말했다.


“좋다. 문주께서 너희에게 위대한 현룡문도가 될 기회를 주었으니 최선을 다하라! 너희도 알다시피 본문은 차별이 존재하지 않는다. 실력이 우선이라는 말이다. 그러니 지금부터 순서대로 저 앞에 보이는 무쇠 기둥을 상대로 무공을 펼쳐라! 그러면 문주께서 가부를 결정하실 것이다. 알았느냐?”


흑존이 이렇게 말하고 맨 앞줄 흑색무복을 입은 이십 대 장한을 앞으로 내보냈다.

그러자 강대환이 그를 안내하면서 이렇게 물었다.


“출신과 이름?”

“태원에서 온 오언(吳彦)이라 합니다.”

“무기는 무엇이냐?”

“검입니다.”

“좋다. 저 무쇠 기둥을 상대로 가장 자신 있는 초식을 펼쳐라.”


한쪽에 놓인 탁자에 서민과 백존이 앉아 지켜보는 가운데 태원에서 온 오언이라는 이십 대 장한이 그렇게 무쇠 기둥 앞에 섰다.

그러더니 곧 제법 그럴싸하게 무쇠 기둥을 향해서 일검을 떨쳐내자 그 모습을 지켜본 서민이 의미 모를 웃음을 짓고는 합(合)이란 팻말을 들어 보였다.


“이쪽으로!”


서민이 합격이라는 팻말을 들어 보이자 독고천이 나서서 오언이라는 이십 대 장한을 현룡문 안으로 데려가자 흑존이 다음 지원자를 내보냈다.


“출신과 이름?”

“태원에서 온 오대현(吳大賢)입니다.”

“무기는 무엇이냐?”

“검입니다.”


이렇게 문도 선발은 계속됐고, 일차 합격한 자는 독고천이 총관 강백호 앞으로 데려갔다.

그러자 그가 신상과 무기 등 필요한 정보를 묻고 기록했다.

어떻든 이런 과정을 거쳐서 일차 합격자가 무려 일백이십 명이나 되었지만, 서민은 별개의치 않았다.

그리고 불합격자들에게는 은자 한 냥을 주어 돌려보내고, 일차 합격자들은 비룡대 전각에 묵게 한 다음 현룡대와 흑룡대가 지키도록 조처해 놓은 다음 각 대주와 마주 앉아 있었다.


“백존 형님, 합격자들의 무공 어떻게 보았습니까?”

“이류가 대다수인 것 같았지만, 개중에는 일류고수도 있었으니······.”

“역시 백존 형님의 눈은 정확하군요!”

“또 백귀 놈인가. 나는 온종일 그 자식들 줄 세우고 들여보낸다고 뺑이 쳤는데!”

“흑존 형님은 제가 백존 형님 말만 하면 삐치십니다.”

“삐치긴 누가 삐친다고 그러는가.”

“아닙니까?”

“당연히 아니지.”

“장연, 아니냐?”


뜬금없는 이런 질문을 받은 장연이 대답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했다.


“됐네! 됐어!”

“역시 삐치셨군요?”

“아니래도.”

“아니면 되었습니다. 흑존 형님, 그건 그렇고 합격자 중 한 놈이 자꾸 마음에 걸립니다. 오늘 일 번으로 합격한 자 말입니다.”

“오언이라는 자 말인가?”

“예, 내일 면접에서는 그자를 맨 나중에 들여보내십시오.”


이렇게 흑존에게 지시한 서민은 또 장연과 당백에게는 그 오언이라는 자를 오늘밤 집중적으로 감시하라고도 지시했다.

그 바람에 현룡전을 나온 장연은 자룡대에 경계 강화를 지시했고, 당백 역시 임시로 맡은 수호대에 경계 강화를 지시하고는 그가 묵는 비룡전을 지켰다.

이때 장연이 대주를 맡은 자룡대는 이미 그 편성이 끝나있었는데, 수호대 대주였던 원창이 부대주, 수호대 부대주였던 독고진이 일조 조장, 수호대 일조 조장이었던 금화가 이조 조장을 맡고 있었다.

기존 수호대원이 십오 명이나 소속되어 그렇게 편성된 것이 아니라 정당한 비무를 통해 공정하게 임명된 결과였다.

당백이 임시로 맡은 수호대도 편성이 끝나 있었는데, 기존 대원 다섯 명에 총관대에서 십오 명을 받아 새로 편성된 수호대 대주는 수호대 일조에 속해있던 한원진(韓元珍)이 내정되었으며, 역시 같은 일조에 속해 있던 강두규(姜頭奎)가 부대주, 하대진(河大進)이 일조 조장에 왕근욱(王根旭)이 이조 조장에 내정되어있었다.

물론 그 직위 또한 공정한 비무의 결과였다.


***


마교.


마교 부교주 혈령마검 손노선은 교주 만마신군 소진악의 명령에 따라서 자신의 지휘 아래 있는 귀살조(鬼殺組) 열 명의 정예 살수를 뽑아 비밀통로를 통해서 교를 벗어났다.

그리고는 개방의 감시가 깔린 십만대산 외곽으로 나간 다음 귀살조 조장 황점에게 이렇게 물었다.


“황점, 할 일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숙지했겠지?”

“물론입니다. 부교주!”

“실수가 없어야 한다.”

“개방의 거지새끼들은 아무도 살아서 이곳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렇게 마교 부교주 손노선이 이끄는 귀살조 살수 열 명은 어둠이 집어삼킨 십만대산 외곽에서 개방의 감시들이 숨어 있는 곳으로 움직였다.

그들을 제거해야지만, 교주 만마신군 소진악이 종남으로 조용하게 출행할 수 있었으니까 말이다.


***


화산파.


신속대응군으로 화산파에 머물게 된 황보충과 정각이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제, 저번 마교와의 일전에 고생 많았다.”

“사형도 별말씀을 다 하십니다.”

“고생한 것을 고생했다고 하는데도, 그나저나 마교가 가만있지는 않을 것이고, 그럼 사형의 바람처럼 일이 풀려나가서 다행은 다행이다만, 그 와중에 혹 우리가 피해라도 보면······.”

“무슨 그런 걱정을 하십니까.”

“그냥, 그리고 계획처럼 모든 일이 너무나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도 좀 불안하고 말이야.”

“기우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최선을 다해 싸우기만 하면 되는 것 아닙니까.”

“그건 그렇지만······.”


황보충이 이러자 정각이 마치 사형처럼 이렇게 말했다.


“사형, 너무 그런 걱정하지 마십시오. 대사형이 모든 일을 주도면밀하게 준비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문도를 일백 명 뽑는 것도 저는 잘한 일 같습니다. 안 그렇습니까?”

“마교와의 일을 생각하셔서 뽑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까지를 대비해서 뽑는 것이니 사형의 바람대로 그들이 속히 각파 문도를 상대할 수 있는 수준에 올라야 할 것인데······.”

“그리될 것입니다. 육 개월만 지옥훈련을 시키면 다른 문파 문도를 충분히 상대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 현룡문의 장점 아닙니까.”

“그렇지. 이미 그런 선례도 있으니까.”

“황룡대를 말하는 것입니까?”

“사제도 농담을 다 하는군.”


정각의 농담을 들으면서 황보충은 서민을 생각했다.


‘사형, 사형을 생각할 때마다 늘 가슴 한쪽이 무겁습니다.’



***


현룡문 현룡전 앞.


“자, 줄을 서라! 줄을 서서 오늘은 어제의 역순으로 한 명씩 현룡전 안으로 들어가서 면접을 본다. 들 알았느냐?”


현룡전 앞에는 일백이십 명의 현룡문 문도 선발 일차 합격자가 서민의 면접을 기다리면서 이렇게 흑존의 명령을 듣고 있었다.


“알았으면 이제부터 한 명씩 안으로 들어간다. 안에는 문주님이 계시고, 문주님께서 너희를 면접하고 합격과 불합격으로 나눌 것이다. 알았느냐?”


그렇게 면접이 시작됐고, 그 첫 번째 대상자가 서민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다.


“이름은 장경, 검법은 어디서 배웠느냐?”

“가전의 검법입니다.”

“반갑자 정도의 내공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도 가전의 심법이냐?”

“그렇습니다.”


이것저것을 물어보면서 기를 살피고, 품성과 됨됨이를 주로 본 서민이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합격이니 오른쪽 문으로 나가라!”


합격 통보를 받은 장명훈이 오른쪽 문으로 나가자 그곳에는 장연과 당백이 기다리고 있다가 그를 데려다가 강백호가 앉은 탁자 앞에 앉혔다.


“이름?”


강백호가 다시 그의 이름, 나이, 고향 등등을 물어보면서 신상명세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면접은 일차 합격자 일백이십 명을 모두 한 명씩 불러 기준에 합당한 자는 뽑고, 모자라는 자는 돌려보내면서 계속됐다.

그리고 유시가 다된 시간 대기자 수가 줄어들더니 마지막 한 명 오언만이 남아 있었다.


“다음!”


서민이 다음 면접자를 부르자 흑존이 단 하나 남은 그를 현룡전 안으로 들여보내고는 백존에게 눈짓을 했다.

그러자 백존이 현룡전으로 들어갔고, 이어서 흑존도 그 뒤를 따라 들어가서는 한쪽에 자리를 잡았다.


“이름?”

“오언입니다.”

“검은 어디서 익혔느냐?”

“가전의 검법입니다.”

“그럼 너는 살수 집안의 자식이냐?”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적월중천(赤月中天)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77 적월중천(赤月中天)(완결) +3 17.11.30 2,245 31 13쪽
176 적월중천(赤月中天)(176) +1 17.11.30 1,691 21 11쪽
175 적월중천(赤月中天)(175) +1 17.11.29 1,517 23 11쪽
174 적월중천(赤月中天)(174) +1 17.11.29 1,536 22 12쪽
173 적월중천(赤月中天)(173) +1 17.11.28 1,573 25 12쪽
172 적월중천(赤月中天)(172) +1 17.11.28 1,537 23 12쪽
171 적월중천(赤月中天)(171) +1 17.11.27 1,508 24 11쪽
170 적월중천(赤月中天)(170) +1 17.11.27 1,579 21 12쪽
169 적월중천(赤月中天)(169) +1 17.11.26 1,459 22 11쪽
168 적월중천(赤月中天)(168) +1 17.11.26 1,507 20 11쪽
167 적월중천(赤月中天)(167) +1 17.11.25 1,528 23 11쪽
166 적월중천(赤月中天)(166) +1 17.11.25 1,530 21 11쪽
165 적월중천(赤月中天)(165) +1 17.11.24 1,487 19 12쪽
164 적월중천(赤月中天)(164) +1 17.11.24 1,433 21 11쪽
163 적월중천(赤月中天)(163) +2 17.11.23 1,457 24 12쪽
162 적월중천(赤月中天)(162) +1 17.11.23 1,464 24 11쪽
161 적월중천(赤月中天)(161) +1 17.11.22 1,447 23 11쪽
160 적월중천(赤月中天)(160) +1 17.11.22 1,582 20 12쪽
159 적월중천(赤月中天)(159) +1 17.11.21 1,529 26 12쪽
158 적월중천(赤月中天)(158) +1 17.11.21 1,490 24 12쪽
157 적월중천(赤月中天)(157) +1 17.11.20 1,573 23 12쪽
156 적월중천(赤月中天)(156) +1 17.11.20 1,460 25 11쪽
155 적월중천(赤月中天)(155) +1 17.11.19 1,689 25 12쪽
154 적월중천(赤月中天)(154) +1 17.11.19 1,499 19 12쪽
153 적월중천(赤月中天)(153) +1 17.11.18 1,472 16 11쪽
152 적월중천(赤月中天)(152) +1 17.11.18 1,493 17 11쪽
151 적월중천(赤月中天)(151) +1 17.11.17 1,533 20 11쪽
150 적월중천(赤月中天)(150) +1 17.11.17 1,436 20 11쪽
149 적월중천(赤月中天)(149) +1 17.11.16 1,436 20 12쪽
148 적월중천(赤月中天)(148) +1 17.11.16 1,510 20 12쪽
147 적월중천(赤月中天)(147) +1 17.11.15 1,661 17 13쪽
146 적월중천(赤月中天)(146) +1 17.11.14 1,572 24 11쪽
145 적월중천(赤月中天)(145) +1 17.11.13 1,605 23 12쪽
144 적월중천(赤月中天)(144) +1 17.11.13 1,589 23 11쪽
143 적월중천(赤月中天)(143) +1 17.11.12 1,778 24 12쪽
142 적월중천(赤月中天)(142) +1 17.11.11 1,605 25 12쪽
141 적월중천(赤月中天)(141) +1 17.11.10 1,592 19 12쪽
140 적월중천(赤月中天)(140) +1 17.11.09 1,680 21 12쪽
139 적월중천(赤月中天)(139) +1 17.11.08 1,621 22 11쪽
138 적월중천(赤月中天)(138) +1 17.11.07 1,545 21 11쪽
137 적월중천(赤月中天)(137) +1 17.11.07 1,546 24 12쪽
136 적월중천(赤月中天)(136) +1 17.11.07 1,613 24 11쪽
135 적월중천(赤月中天)(135) +1 17.11.06 1,654 24 12쪽
134 적월중천(赤月中天)(134) +1 17.11.05 1,681 26 12쪽
133 적월중천(赤月中天)(133) +1 17.11.04 1,792 24 12쪽
132 적월중천(赤月中天)(132) +2 17.11.04 1,622 21 12쪽
131 적월중천(赤月中天)(131) +2 17.11.03 1,714 28 11쪽
130 적월중천(赤月中天)(130) +1 17.11.02 1,728 26 12쪽
129 적월중천(赤月中天)(129) +1 17.11.02 1,738 24 11쪽
128 적월중천(赤月中天)(128) +1 17.11.01 1,789 23 12쪽
127 적월중천(赤月中天)(127) +2 17.10.31 1,662 23 11쪽
126 적월중천(赤月中天)(126) +2 17.10.30 1,751 24 11쪽
125 적월중천(赤月中天)(125) +2 17.10.27 1,883 25 11쪽
124 적월중천(赤月中天)(124) +2 17.10.26 1,732 24 11쪽
123 적월중천(赤月中天)(123) +2 17.10.25 1,737 21 11쪽
122 적월중천(赤月中天)(122) +2 17.10.24 1,778 32 11쪽
121 적월중천(赤月中天)(121) +3 17.10.23 1,743 28 12쪽
120 적월중천(赤月中天)(120) +4 17.10.20 1,947 30 12쪽
119 적월중천(赤月中天)(119) +2 17.10.19 2,419 27 11쪽
118 적월중천(赤月中天)(118) +2 17.10.18 2,000 29 11쪽
117 적월중천(赤月中天)(117) +1 17.10.17 1,846 23 11쪽
116 적월중천(赤月中天)(116) +2 17.10.16 1,959 28 11쪽
115 적월중천(赤月中天)(115) +3 17.10.15 2,064 28 11쪽
114 적월중천(赤月中天)(114) +3 17.10.14 1,989 22 11쪽
113 적월중천(赤月中天)(113) +2 17.10.13 2,016 23 11쪽
112 적월중천(赤月中天)(112) +2 17.10.12 1,991 32 11쪽
111 적월중천(赤月中天)(111) +2 17.10.11 2,040 24 11쪽
110 적월중천(赤月中天)(110) +3 17.10.10 1,989 34 12쪽
109 적월중천(赤月中天)(109) +2 17.10.09 2,061 29 11쪽
108 적월중천(赤月中天)(108) +3 17.10.08 2,031 31 11쪽
107 적월중천(赤月中天)(107) +2 17.10.07 2,020 35 11쪽
106 적월중천(赤月中天)(106) +3 17.10.06 2,157 30 11쪽
105 적월중천(赤月中天)(105) +3 17.10.05 2,054 27 11쪽
104 적월중천(赤月中天)(104) +2 17.10.04 2,240 30 11쪽
103 적월중천(赤月中天)(103) +3 17.10.03 2,093 29 12쪽
102 적월중천(赤月中天)(102) +2 17.10.02 2,308 31 12쪽
101 적월중천(赤月中天)(101) +3 17.10.01 2,360 32 11쪽
100 적월중천(赤月中天)(100) +3 17.09.30 2,247 29 11쪽
99 적월중천(赤月中天)(99) +2 17.09.29 2,132 31 12쪽
98 적월중천(赤月中天)(98) +3 17.09.28 2,142 28 11쪽
97 적월중천(赤月中天)(97) +3 17.09.27 2,125 32 11쪽
96 적월중천(赤月中天)(96) +3 17.09.26 2,135 31 11쪽
95 적월중천(赤月中天)(95) +2 17.09.25 2,144 31 11쪽
94 적월중천(赤月中天)(94) +3 17.09.24 2,152 27 11쪽
93 적월중천(赤月中天)(93) +3 17.09.23 2,264 30 12쪽
92 적월중천(赤月中天)(92) +3 17.09.22 2,170 32 11쪽
91 적월중천(赤月中天)(91) +2 17.09.21 2,285 31 11쪽
90 적월중천(赤月中天)(90) +3 17.09.20 3,017 35 11쪽
89 적월중천(赤月中天)(89) +4 17.09.19 2,244 30 12쪽
88 적월중천(赤月中天)(88) +3 17.09.18 2,205 35 11쪽
87 적월중천(赤月中天)(87) +3 17.09.17 2,224 33 11쪽
86 적월중천(赤月中天)(86) +2 17.09.16 2,469 34 11쪽
85 적월중천(赤月中天)(85) +2 17.09.15 2,336 31 11쪽
84 적월중천(赤月中天)(84) +2 17.09.14 2,353 30 11쪽
» 적월중천(赤月中天)(83) +2 17.09.13 2,377 33 11쪽
82 적월중천(赤月中天)(82) +3 17.09.12 2,485 34 11쪽
81 적월중천(赤月中天)(81) +3 17.09.11 2,413 36 11쪽
80 적월중천(赤月中天)(80) +3 17.09.10 2,532 33 11쪽
79 적월중천(赤月中天)(79) +2 17.09.09 2,718 28 12쪽
78 적월중천(赤月中天)(78) +2 17.09.09 2,726 34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