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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중천(赤月中天)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7.06.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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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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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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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적월중천(赤月中天)(81)

DUMMY

수족의 삼양독맥이 만나는 대추혈을 점혈 당한 상태로 부하 대원들이 모두 죽는 것을 지켜본 독마왕 대시가 이 물음에 고운 말이 나오겠는가.


“이 개 같은 정파놈들아! 어서 죽여라! 죽여!”

“정녕 죽고 싶은 게냐?”

“그래, 이 개 같은 놈들아!”


독마왕 대시가 이렇게 악을 쓰자 정각이 물었다.


“나는 현룡문 비룡대주 정각이다. 아까 들으니 독마왕이라고 부르는 것 같았는데, 혹 그대가 마교 독마왕인가?”

“네, 네놈이 현룡문 비룡대주 정각이라고?”

“그렇다.”

“크하하하!”


이렇게 한바탕 광소를 터트린 대시는 다시 입을 열지 않았다.

종남 장문인 고광인, 진주 언가 언호 등 자파 문도와 가솔이 제법 죽은 이들이 아무리 추궁하고, 심문해도 말이다.

그러다가 그는 결국 언호의 일권에 백회혈이 파괴되어 즉사했으니 마교는 다시 한 명의 마왕을 그렇게 잃었다.


“자! 이곳의 일은 모두 끝난 것 같습니다만, 혹 모르니 돌아가는 길에 다시 한 번 수색하겠습니다. 혹시라도 살아남은 마교도가 있는지. 특히 부교주 사공도의 행적을 찾는 일이······.”

“고 장문인의 말에 동의하는 바입니다. 저희 비룡대가 협곡 한 곳을 맡겠습니다.”

“아미타불! 다른 한 곳을 맡겠소!”

“무량수불! 마찬가지로 다른 한곳을 맡겠소!”


그렇게 현룡문, 소림사, 무당이 협곡 한 곳씩을 맡아 수색하면서 종남파로 복귀하기로 하고, 나머지 각파는 왔던 길을 되짚어가면서 수색하기로 한 정파 신속대응군들이 기어이 장내를 떠나갔다.

그러고 나니 감숙으로 이어진 작은 길 위에 있는 조그마한 언덕에는 죽은 마교 독마왕 대시와 독마대원들의 시신을 묻은 흔적과 핏자국만이 남아 그곳에서 혈전이 있었음을 대변해주고 있었다.


***

현룡문.


“사형, 화산파 송한 대협의 전서가 왔습니다.”

“뭐라고 쓰였느냐?”

“마교와의 접전이 벌어져서 승리했다는 내용입니다.”

“정각의 비룡대는?”

“별 피해가 없다 합니다.”

“다행이구나!”

“하오나 사형, 정각이 잔적을 추적해 갔다고 하니······.”

“별일 없을 것이다.”


서민의 말은 이렇게 담담했다.

정각과 비룡대를 믿는다는 방증이기도 했지만, 보고하는 황보충의 처지에서는 다소 뜻밖으로 느껴졌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우리가 원하는 것처럼 흘러가야 하겠지. 아니 그렇게 만들어야 하겠지.”

“하오면······.”

“아마도 조만간 종남에서 연락이 올 것이다. 구파 장문회의를 열어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하자고 말이다.”

“그럼 그때······.”

“그래, 그러니 사제는 황룡대와 함께 신속대응군으로 갈 준비나 하고 있어.”


마치 앞날을 예상하는 듯한 서민의 이 말에 황보충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면서 이렇게 되물었다.


“저와 황룡대가 신속대응군으로 가야 한다고요?”

“이번 접전에서 정각의 비룡대는 별 피해가 없다지만, 다른 문파는 아닐 것이야. 그러니 신속대응군을 증원하자고 강력하게 주장해야지. 아니 누군가 그런 주장을 먼저 할 것이야. 그러면 적극적으로 동조해서 판을 점점 더 키워야지 않겠어. 하고 그 일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 사제 말고 누가 있어.”

“판을 점점 키운다고요?”

“그래, 이십 명이 사십 명이 되고, 다시 백 명이 되고, 그렇게 전면전으로 가야지. 해야 우리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겠지.”


신속대응군 이십 명이 사십 명이 되고, 다시 백 명이 되고, 그렇게 전면전으로 가게 하겠다는 서민의 이 말에 황보충이 혀를 내두르고 있을 때 청룡대주 문무철이 하북에서 온 전서를 가지고 왔다.


“무슨 내용입니까?”

“고려에 침입한 최유와 덕흥군이 이끈 원나라군이 대패하여 물러났다고 합니다.”

“다행이군요.”


그 시간 정각은 삼협곡을 다 뒤졌지만, 마교 부교주 사공도의 행적은 찾지 못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 더덕과 하수오를 찾아내 대원들에게 먹이는 성과는 있었다.

소림 지정과 무당 무운도 사공도의 행적을 찾지 못하기는 매한가지였다.

그렇게 다시 종남파에 모인 각파 신속대응군의 수장들과 종남 장문인 고광인은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하면서 깊은 시름에 잠겨있었다.


“아무래도 구파 장문회의를 열어야 할 것 같소이다.”

“아미타불! 우리가 결정할 수 없는 문제가 많으니 아무래도 그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당분간 신속대응군도 이곳에 머물면서 부상자를 치료하고, 장문회의 결정에 따라서 다시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만.”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동감입니다.”

“모두 그러시니 구파 장문회의 개최를 요구하면서 증원 병력의 대동 또한 구파 장문인들께 부탁하겠으니 그렇게들 아십시오.”


그렇게 격전 후 첫 모임은 끝이 났지만, 서민의 예상처럼 증원병력 대동이라는 말이 종남 장문인 고광인의 입에서 나왔다.

이 말은 곧 국지전이 아니라 전면적으로 가겠다는 선언과도 일맥상통했으나 접전에서 살아남은 각파 신속대응군들은 무덤덤하게 종남에서 배정해준 전각으로 가서 부상자 치료에 전념했다.


***

종남파.


삼월이 시작된 종남산에는 봄기운이 완연했다.

하지만 얼어붙은 그곳 사람들의 마음은 여전히 무겁기 그지없었다.

그래도 지저귀는 산새들의 울음소리를 뒤로하고, 구파 수뇌들이 그 종남산으로 모여들기 시작한 것은 그제부터였다.

종남 접전으로 발생한 피해와 향후 대책을 논의하려고 종남파 장문인 고광인이 제안해서 열리게 된 구파 장문회의 때문에 말이다.


“각파 장문인 이하 귀빈께서 종남산을 찾아주시어 삼생의 영광으로 생각합니다만, 무거운 마음에 환대하지 못했음을 해량하여 주시기를 바라면서 구파 장문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종남 장문인 고광인의 개회 선언에 구파 장문인들과 수뇌들은 그의 마음을 헤아리기라도 하는 듯 무거운 얼굴로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있었다.

그런데 개방 방주 백계원이 기다렸다는 듯 나서서는 이렇게 말했다.


“이번 접전으로 우리 개방은 큰 피해를 보았습니다. 이를 만회하기는 실로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이대로 뒤로 나 앉아 있을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러니 신속대응군을 증원하여 십만대산에서 기어 나오는 마교도는 모조리 섬멸합시다.”

“아미타불! 백 방주의 말에는 동의하지만, 그리되면 전면전이 벌어지지 않을까 심히 염려스럽습니다.”

“대사, 차라리 전면전이 벌어지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이참에 마교의 씨를 말려버리게 말입니다.”


화산파 장문인 금현이 노기 어린 표정으로 이렇게 말을 보태면서 끼어들자 장내는 잠시 고요에 빠진 것 같았다.

그도 그럴 것이 화산파는 그 접전으로 말미암아 개방 다음으로 많은 인명피해를 보았기 때문이었다.


“곤륜은 이번 일을 계기로 신속대응군을 증원하자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이 기회에 우리 구파 연합을 더욱 공고히 해서 마교의 씨를 말려 버릴 것도 제안합니다.”


곤륜파 장문인 문진에 이어서 무당파 장문인 무양자도 나섰다.


“상황이 이렇게 되어 우리로서는 이제 진퇴를 쉽사리 결정하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이미 신속대응군을 만들 때부터 이런 일을 고려했어야 하는데······.”

“무양자의 말처럼 우리는 이미 진퇴양난에 빠졌습니다. 마교는 이 일을 빌미로 분명히 우리를 압박해 올 것이 뻔합니다. 하면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으니 신속대응군을 증원하고, 경계를 강화하면서 뭔가 특별한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사천 당문 가주 당천에 이어서 진주 언가 가주 언한이 이 말을 이렇게 받았다.


“모든 분의 말이 다 지당합니다. 그래서 저도 뭐든 동의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나아가서는 다른 명문정파에도 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일은 여기 모인 문파만의 일이 아닙니다. 정파 무림 모두의 일이 아니겠습니까.”


언한의 이 말은 실로 놀라운 면이 있었다.

기존 구파를 포함한 명문 정파의 연합, 만약 언한의 말처럼 정파 연합이 구성된다면, 그 파장은 실로 엄청날 것이다.

당장 마교만 하여도 이 소식을 접한다면 사파와 흑도의 남은 세력을 연합할 가능성이 컸다.

그리되면 무림은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흐르는 대결국면으로 들어가고 자칫하다가는 전면전으로 갈 것이 불을 보듯 뻔했기 때문이다.

바로 서민이 원하는 것처럼 말이다.


“무림은 이미 격동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마교와의 전쟁도 이제는 피할 길이 없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승리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언 가주의 말이 합당한 것은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서민이 언한의 말에 이렇게 무게를 실어 주자 소림사 방장 지현이 나섰다.


“두 분의 말은 실로 놀라운 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교와의 전쟁을 피할 수 없다면 싸워야겠지요. 그러나 명문 정파들을 결속해서 마교와의 전쟁을 벌이는 것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러니 구파 연합을 제외한 기타 명문 정파에는 이번 일을 상세하게 알리고, 그들 스스로가 판단해서 참가할지 말지 기회를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구파 연합의 결속을 더 공고히 하고, 이미 안건에서 나왔듯이 신속대응군을 증원해 마교의 움직임에 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방장 대사의 말에 일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명문 정파뿐 아니라 기타 여러 고수에게도 이번 일을 알리고, 동참할 사람은 받아들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소림사 방장 지현의 말에는 무게가 있었다.

그래서인지 단박에 개방 방주 백계원이 동의를 표했고, 화산파 금현도 찬성을 표했다.

이렇게 마교와의 전쟁은 이미 피할 수 없는 길로 접어들고 있었다.


“들 그렇게 찬성하시니 이미 결정이 난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반대하는 분이 없으시다면 그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견 있으십니까?”


종남 장문인 고광인이 이렇게 묻자 누구도 반대하거나 다른 의견을 개진하지 않았다.


“좋습니다. 그럼 도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결론을 내겠습니다. 신속대응군은 각파 당 사십 명으로 증원하고, 그들은 예전처럼 화산파에 머물게 하며, 그 통솔은 화산파 장문인께 일임하겠습니다. 그리고 여타 명문 정파와 기타 고수들에게 이번 일의 진상을 알리고, 동참할 문파와 고수들은 화산파로 연락하거나 모이도록 조처하겠습니다. 이의 있습니까?”

“없습니다.”

“그럼 이의가 없는 것으로 알고, 정보와 연락망에 관한 결론을 내겠습니다. 마교가 있는 십만대산을 중심으로 경계를 강화하는 한편 각파 정보망을 최대한 가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정보와 연락의 임무는 개방 방주께서 전권을 가지겠습니다. 이의 있습니까?”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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