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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중천(赤月中天)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7.06.26 14:32
최근연재일 :
2017.11.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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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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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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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1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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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적월중천(赤月中天)(114)

DUMMY

그때 만독제 원일기와 흑도마황 한상주가 서민을 협공하려다가 벼락처럼 파천검에서 터져 나온 검탄에 가슴을 직격당해 처연한 비명과 함께 풀썩 스러졌다.

자신에게 좌장을 쳐낸 것도 모자라서 원일기와 한상주를 검탄으로 너무나 쉽게 죽여버리자 만독문주 기형일은 깜짝 놀랐으나 놀라고만 있을 시간이 없어 다시 만독장을 쳐내면서 서민을 공격해 들어갔다.


“헉!”


그러나 그 순간 파천검에서 다시 검탄이 터져 나오자 이런 다급한 음성을 토해내고는 분분히 옆으로 몸을 날렸으나 그런다고 피해질 검탄이 아니어서 기어이 그의 등에 그대로 작렬하고 말았다.


“크윽!”


검탄에 직격당해 등에 구멍이 난 만독문주 기형일이 이런 비명과 함께 곧바로 저승으로 직행했다.

그러나 서민의 검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고, 여타 마교도를 향해 바람처럼 달려들었다.


“만독문주 기형일이 이끄는 선봉이 무너졌습니다.”


서민이 그들을 공격하고 사천 당문으로 돌아간 얼마 후, 이 보고를 받은 천마 위소군의 대제자 백경찬은 일단 기가 막혔다.


“어떻게 된 것이야?”

“기습을 당했다고 합니다.”

“기습이라고?”

“그렇습니다.”


백경찬은 자세한 상황 보고를 받고는 즉시 선봉으로 나온 호위대와 천마검대를 멈추어 세운 다음 본대의 교주 소진악을 기다렸다.

그리고는 그가 오자마자 자초지종을 설명한 다음 이렇게 말했다.


“저들이 이렇듯 대비하고 있으니 기습은 어려울 것 같소! 그러니 정정당당하게 일전을 겨루는 것이 어떻겠소?”

“어떻게?”

“일단 저들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당문으로 가보고, 그곳에서 결정하는 것이 지금으로써는 가장 좋을 것 같소.”


이 말이 일리가 있다고 판단한 교주 소진악은 교도들을 지휘해서 천천히 사천 당문으로 이동해갔다.

그리고는 볼 수 있었다.

사천 당문과 각파가 진을 치고 자신들을 기다리는 모습을 말이다.

하여 한숨부터 토해내면서 백경찬에게 이렇게 말했다.


“놈들이 진을 치고 있으니 기습은 물 건너갔소. 빌어먹을 놈들!”

“이왕 이렇게 된 것. 이 기회에 정파 놈들과 비무라도 한번 해보고 싸웁시다.”

“이길 자신은?”

“물론 있소!”


소진악은 당장 공격 명령을 내리고 싶었지만, 이길 자신이 있다는 말에 마음이 끌렸다.


“그럼 가서 이야기나 해보오!”


백경찬은 그 즉시 사천 당문 앞으로 걸어나간 다음 내공을 실어 이렇게 말했다.


“본좌가 너희에게 기회를 주겠다. 무슨 말이냐면, 대표 다섯 명을 뽑아 비무를 하자. 만약 너희가 세 번 이기면 우리가 물러가겠다. 하나 우리가 이긴다면 모두 목을 늘이고 처분을 기다리는 것이다. 어떠냐?”


사천 당문 태상가주 당홍이 나서서 그 말을 받았다.


“갈! 쓸데없는 소리는 그만 지껄이고, 올려면 빨리 오기나 해라!”

“두 번 다시 오기 힘든 기회를 놓치고 싶으냐?”

“개소리 그만하고 어서 와라!”

“태상가주, 저놈 말처럼 두 번 다시 오기 힘든 기회이니 응하시죠.”

“그러다가 만약에 패하기라도 하면 그때는 어쩔 것이오. 서 문주!”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그러니 응하시죠.”


자신 있게 이렇게 말하는 서민을 한번 쳐다본 당홍이 기어이 이렇게 물었다.


“서 문주가 나설 것이오?”

“예, 황보 사제와 제가 나서겠습니다.”

“서 문주와 결하신검 황 대협이 말이오?”

“그렇습니다.”

“그럼 좋소. 대신 나에게도 기회를 주시오.”

“도성 황보현 선배도 있고, 조철군 선배도 있는데, 굳이 나설 필요 없습니다.”

“서 문주, 이곳은 사천 당문이오. 그러니 내가 나서는 것은 당연하오.”


이렇게 합의를 본 당홍이 앞으로 나가서 백경찬에게 동의한다고 하자 그가 대소를 터트리면서 사제 한우에게 이렇게 물었다.


“자신 있지?”

“물론이오. 사형!”

“그래, 사제를 믿는다.”


마교도가 기습해 올 것으로 예상하던 사천 당문 가주 당천은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자 정문을 열고 나와서 부친 당홍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곧 이 희대의 사건은 소림사, 무당파, 화산파, 개방 등의 신속대응군에게도 알려져서 그들도 모두 정문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아버님, 제가 대신 나가겠습니다.”

“너무 가주다. 그런데 어딜 나간다는 말이냐.”

“그래도······.”

“나는 살 만큼 살았지만, 너는 아직 살 날이 더 많으니 뭐라 하지 마라!”


그러나 당천은 뭐라고 더 말했지만, 당홍은 들은 척 만 척했다.


“황보 사제가 먼저 나가! 그리고 될 수 있는 한 일 검에 끝내버려.”

“잘 알겠습니다.”


정파 비무의 첫 출전자로 황보충이 이렇게 결정되고, 그에 따라서 그가 성큼 앞으로 걸어나간 다음 돌아서서 현룡, 황룡대원은 물론 사천 당문 가솔 등에게 손을 한번 흔들어 보이자 사천 당문 정문은 일시에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그 환호성에 답한 황보충이 천마의 이제자 한우와 일장 거리를 두고 멈추어 선 다음 이렇게 말했다.


“본좌는 대현룡문의 부문주이자 황룡대주 황보충이다.”

“그 소문이 자자한 결하신검이 너라는 말이냐?”

“그런 네놈은 누구냐?”

“본좌는······.”


자신이 천마의 이제자라고 하려다가 말끝을 흐린 한우는 뭔가 잠시 생각하다가 이렇게 간단하게 자신의 이름만을 밝혔다.


“대천마신교의 한우!”

“마교의 개라고 듣겠다.”


황보충의 음성에는 내공이 실려 있었기에 그 말을 들은 현룡, 황룡대원들은 물론 사천 당문 가솔에 이제 막 그곳에 도착한 소림사, 무당파, 화산파, 개방 등의 신속대응군도 동시에 웃음을 터트렸다.


“하하하!”

“그만 오라. 아, 그리고 본좌가 쓸 무공은 대현룡문의 현룡검법이니 잘 막아봐!”

“놈! 언제까지 그렇게 지껄일 수 있는지 두고 보자!”


한우는 말싸움에서도 이미 지고 들어가고 있었다.

어떻든 이런 설전 끝에 두 사람은 검을 고쳐 잡고 기수식을 취했다.

이로써 마교와 정파 무림은 지난 이백 년 이래 최초로 비무를 벌이게 되었으니 이는 역사적인 대사건이었다.

그러나 그런 역사적인 비무임에도 한우는 기어이 개문식조차 말하지 않았다.


“헉!”


그러나 촌각도 지나기 전에 그 한우의 입에서 이런 다급한 외침이 터졌다.

검을 고쳐 잡고 기수식을 취한 다음 훤히 빈 황보충의 좌측을 노리고 천마검법 천하군림을 펼치려는데, 황보충의 검에서 검강이 솟아났기 때문이었다.

그 바람에 너무나 놀라서 자신도 모르게 이런 다급한 외침을 터트린 것이다.

그와는 달리 황보충은 서민이 일 검에 끝내버리라는 말을 곱씹다가 전신 내공을 검에 실었다.

그러나 그 말이 아니었더라도 그동안 자신의 무공이 얼마나 진보했는지 스스로 알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그에 전신 내공을 검에 실었으니 당연히 검강이 솟아났고, 그것을 본 한우가 다급한 외침을 토해내는 순간 황보충은 친절하게도 개문식을 다시 한 번 터트렸다.


“황룡!”


자신을 덮쳐오는 황보충의 검에 맺힌 검강을 노려보는 한우는 의지와는 상관없이 회한에 빠져드는 자신을 어쩌지 못했다.

사부인 천마를 따라서 이십 년 폐관수련을 했지만, 자신이 이루지 못한 경지가 바로 검강이다.

그런데 그런 경지를 황보충에게서 보았기 때문이다.

하나 비무에서 순간적인 방심이 부를 결과를 너무나 잘 아는 한우는 머리를 가로저으면서 회한을 떨쳐버리고는 입술을 질끈 깨문 다음 마음을 다잡았다.

그리고는 황보충의 검을 마주쳐 나갔다.


“안돼!”


사형 백경찬의 다급한 외침이 한우의 귀로 파고든 것은 그때였다.

쓱!

그러나 그때 무엇인가 잘릴 때 나는 소리와 함께 한우의 검이 그의 상반신과 함께 반 토막이 나서 땅으로 떨어졌다.

그러니 한우는 사형 백경찬의 그 다급한 외침에 어떤 대답도 어떤 다른 행동도 할 수 없었다.

일 검에 한우의 검과 상반신을 대각선으로 베어버린 황보충은 담담하게 검강을 거두고, 그의 시신과 마교도를 한번 노려보고는 검을 갈무리했다.

그리고는 무심하게 돌아서서 서민 등이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


“사제!”


그제야 백경찬이 뛰어나오면서 한우를 불렀지만 이미 때는 늦은 뒤였다.


“와아아!”


반 토막이 난 한우를 보고 백경찬이 울부짖었지만, 황보충의 일방적인 승리에 열광하는 현룡문도들과 사천 당문 가솔 그리고 각파 신속대응군이 지르는 환호성에 그 울부짖음은 금방 묻혀 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소림사 방장 지현, 무당 무양자, 개방 방주 백계원, 화산파 장문인 금현, 도성 황보현, 조철군 등은 마른침을 삼키면서 황보충을 쳐다봤다.


“사제, 잘했다.”

“별말씀을 다 하십니다.”


서민의 말에 이렇게 대답한 황보충이 희미한 미소를 지으면서 한쪽에 자리를 잡고 섰다.

그러자 사천 당문 태상 가주 당홍이 마음을 다잡아 먹은 다음 마교도에게로 한 걸음 다가가서는 일갈을 터트리며 이렇게 외쳤다.


“갈! 이 마교놈들아! 본좌는 사천 당문 태상가주 당홍이다. 어느 놈이 나서서 본좌의 만천화우(滿天花雨)를 받아 보겠느냐?”


여전히 한우의 시신을 부둥켜안고 오열하는 백경찬을 한차례 바라본 마교 교주 소진악이 철마왕 호중악에게 이렇게 말했다.


“철마왕, 그대가 나가 저 늙은이를 처리하라!”

“존명!”


마교의 두 번째 비무 참가자라고 해야 할 인물은 철마왕 호중악이었다.


“대천마신교의 철마왕 호중악 본좌가 받아 보겠다.”


당홍과 호중악이 그렇게 마주 섰을 때, 황보충이 서민에게 다가가서 이렇게 말했다.


“사형, 아까 그자, 지금까지 상대한 마교도와는 다른 내공심법을 익히고 있었습니다.”

“천마신공이겠지. 그자가 자신의 이름만 밝혔을 때, 나는 그자가 천마와 연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그럼 천마가 이곳에?”

“저들이 비무하자는 것으로 보아서는 오지 않은 것 같다. 그건 그렇고 사제, 저들이 공격해오는 순간 대원들에게 각궁 한 발을 쏘고, 바로 삼재검진(三才劍陣)을 구성하라고 지시해!”

“삼재검진으로 말입니까?”

“그렇다.”


공동 혈전이 끝난 후, 서민은 대원 두 명으로 구성하는 이인검진, 세 명으로 구성하는 삼재검진, 네 명으로 구성하는 사방검진(四方劍陣), 다섯 명으로 구성하는 오행검진(五行劍陣)을 줄기차게 훈련했다.

그것만이 아니라 그동안 접전에서 드러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한편 절세고수를 상대하기 위한 몇 가지 공격과 방어 초식도 추가했다.

그런 현룡문의 검진 중에서 드디어 삼재검진이 그 모습을 드러낼 준비를 이렇게 하고 있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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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적월중천(赤月中天)(80) +3 17.09.10 2,531 33 11쪽
79 적월중천(赤月中天)(79) +2 17.09.09 2,717 28 12쪽
78 적월중천(赤月中天)(78) +2 17.09.09 2,725 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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