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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중천(赤月中天)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7.06.26 14:32
최근연재일 :
2017.11.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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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0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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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적월중천(赤月中天)(105)

DUMMY



바위 구멍을 통해서 전해져오는 삼 향기에 이끌리듯 서민이 밑으로 내려갔다.

그러자 지하 공간이 자기 생각과 다르지 않음을 바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 즉 지하 공간은 원래 계곡 양옆의 지형이었다.

그런데 그곳을 바위로 쌓아 폭포를 만들고, 사방 일장은 될 것 같은 독립된 공간도 여러 개 만들어 놓았으니까.

하여 그 첫 번째 독립된 공간을 살피던 서민은 순간 눈에 들어온 광경에 아연실색하고 말았다.


“이것들은 도대체 무슨 삼이란 말인가? 봉삼, 천종산삼, 인형설삼, 천년금삼, 그냥 산삼도 아니다. 혹시 이것이······.”


그곳에는 삼으로 보이지만, 난생처음 보는 삼 삼십여 포기가 자라고 있었다.

그래서 서민은 그 삼 앞에서 한참이나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도무지 알아낼 길이 없자 미련없이 일어나 다음 공간으로 갔다.

그리고 그 순간 눈에 들어온 광경에 서민은 다시 한 번 아연실색하고 말았다.

“이것은 또 무엇이라는 말인가?”


그곳에는 우윳빛의 족히 다섯 장 높이는 될 것 같은 바위가 벽에 박혀 있었다.

그리고 그 바위 곳곳에 홈이 파여 있었고, 그 홈들이 만나는 지점에 옥으로 만든 듯한 대롱이 꽂혀있었으며, 그 대롱 끝에는 작은 옥병이 놓여 있었다.

그러니 마치 바위의 진액을 옥병으로 모으는 것 같았다.


‘마치 고로쇠를 모으는 것 같은 형상이다.’


이렇게 생각한 서민이 옥병에 거의 가득 찬 액체의 향기를 맡아도 보고, 요모조모 살펴도 봤지만, 도무지 무엇인지 알 길이 없자 긴 한숨을 토해내면서 이렇게 말했다.


“휴! 도대체 무엇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이 향기를 맡는 것만으로도 단전이 뜨거워지고 폐부가 청량해지는 것을 보니 영약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이 말과 함께 서민이 한쪽에 놓인 마개를 찾아 옥병을 막은 다음 품에 갈무리했다.

그리고는 다음 공간으로 들어갔는데, 그곳은 곽가회가 생활한 공간이었다.

그다음 공간에는 식량과 살림살이 등이 있었는데, 그로 미루어보아 그가 이곳에서 장기간 거주하면서 그 삼을 키우고, 옥병에 액체를 받은 것 같았다.


“별다른 것은 더 없군. 그렇다면······.”


곽가회가 기거하던 곳 이외에는 다른 특이한 곳이 더 없자 삼이 있는 공간으로 들어간 서민이 기어이 삼을 캐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삼들의 뿌리가 모두 옆방에서부터 이어진 우윳빛이 나는 바위 표면에 붙어있는 것을 보고는 침음을 터트렸다.


‘이것들이 모두 바위의 진액을 섭취하면서 자란 것인가.’


아무리 봐도 그런 것 같았다.

바위의 우윳빛 진액을 먹고 자란 삼, 어떻든 그 삼들은 모두 서민의 품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그로부터 한 시진 후, 폭포 옆에는 작은 움막이 만들어졌고, 그 앞에는 커다란 호랑이 한 마리가 놓여 있었다.


“이놈의 고기와 호피, 이 식량이라면 굶어 죽지도 얼어 죽지도 않을 것이다.”

“네놈은 어느 문파의 누구냐?”

“그건 알 필요 없고, 네 사형이라는 자에게도 똑똑히 전해라! 다시는 강호에서 곽가회라는 이름을 듣고 싶지 않다고.”

“으하하!”

“왜 웃느냐?”

“나를 죽이지 않고, 이렇게 두고 가는 것은 네놈의 최대실수가 될 것이다. 사형과의 약속이 이제 육 개월밖에 안 남았으니 사형이 이곳에 와서 이 모든 것은 보는 순간, 중원 전역을 뒤져서라도 네놈을 찾아내어 잘근잘근 씹어 먹을 것이니 말이다.”

“네 사형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반드시 본좌를 찾아오길 바란다. 그리고 너는 약속처럼 자결했어야 했다. 그랬으면 네 사형이라는 자가 본좌를 스스로 찾아와서 죽지는 않을 것이니 말이다.”


곽가회라는 인물은 왠지 모르겠지만, 죽이고 싶지 않아서 이렇게 단전만 파괴해 살려주었다.

그러나 그가 만들어 놓은 폭포와 지하 공간 등은 모조리 파괴해버렸다.

그런 다음 현룡문을 바라고 서민이 발걸음을 재촉했다.


“장 대협, 이것을 한번 보십시오.”


현룡문으로 돌아오자마자 약방 장호를 찾아간 서민이 옥병을 건네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자 옥병을 건네받은 장호는 마개를 열고 냄새를 맡아본 다음 한 방울을 손에 떨어뜨려서 맛까지 보았다.

그러더니 곧 놀라서 이렇게 말했다.


“아니, 서 문주님, 이것은, 이것은?”

“무엇인데 그리 놀라십니까?”

“이것은 공청 석유입니다. 이런 것이 태백산에 있었다니 믿기지 않습니다. 어떻게 찾았습니까?”

“그것이 공청 석유라고요?”

“그렇습니다. 단 한 방울이었는데도 단전에서 용솟음치는 이 기운은 분명, 그것입니다.”

“그럼 얼른 공력으로 갈무리부터 하십시오.”

“제게는 이미 필요 없는 공력입니다. 하나 덕분에 수명은 이십 년쯤 연장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서 문주님!”


한 방울에 수명 이십 년 연장이라는 말을 들은 서민은 다시 그곳에서 캐온 삼을 꺼내놓았다.


“헉! 이것은 만년삼왕이 아닙니까?”

“정말입니까?”

“그렇습니다.”


이렇게 말한 장호는 만년삼왕 하나를 집어 들어 요모조모 살펴보고는 작은 실뿌리 하나를 떼어내 역시 맛도 보았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했다.


“확실합니다. 만년삼왕입니다. 이것들도 모두 태백산에서 찾은 것입니까?”

“그렇습니다. 그런데 장 대협, 곽가회와 천관정이라는 이름을 혹시 들어본 적 있습니까?”

“없습니다.”

“그렇군요. 그건 그렇고 이것을 모두 영단으로 만들면 어느 정도의 효능을 가진 몇 개의 영단을 만들 수 있겠습니까?”

“최대한 많이 만들어보겠습니다.”

“하하하! 그것이 정답이군요!”


태백산에서 구해온 만년삼왕과 공청 석유를 그렇게 약방 장호에게 맡기고 휘파람을 불면서 단심거로 돌아온 서민은 곧 강백호와 진향, 흑백쌍성의 방문을 받았다.


“강 총관, 그동안 어떻게 됐습니까?”

“이제 날짜만 잡으면 됩니다.”

“정말요?”

“그럼요. 그런데 두 분은 어찌 말이 없으십니까?”

“흠! 흠!”


강백호가 짓궂게 묻자 흑백쌍성은 연신 헛기침만 토해내면서 얼굴을 붉혔다.

그러자 강백호가 한술 더 떠 이렇게 물었다.


“이래서 첫날밤이나 치르겠습니까?”

“흠! 흠!”

“하하하!”

“호호호!”


흑백쌍성이 다시 헛기침을 토해내는 바람에 서민, 강백호, 진향까지 한바탕 웃었다.

그런 다음 서민이 진향에게 물었다.


“두 분은 어떤 분들이냐?”

“두 분은 고려인이면서 사촌자매지간으로 흑성 대협과 짝을 맺을 분이 언니인 이희(李姬), 백성 대협님과 짝을 맺을 분이 동생으로 이화(李花)입니다. 부모·형제들은 모두 원나라에 끌려온 이후 죽었고, 두 분은 기루에 팔려온 것을 진진 언니가 구해내신 분들입니다.”

“그랬구나. 그런데 진향, 지금도 고려인을 구하느냐?”

“물론이죠.”

“고려로 돌려보내기도 하고?”

“고려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사람은 돌려보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정착시킵니다.”

“그럼 이곳에 정착하기를 원하고, 무공에 자질이 있는 믿을만한 사람 일백 명을 뽑아 다시 이곳으로 보내!”


진향이 그러겠다고 하자 서민이 강백호에게 그들이 오면 모두 태원장으로 보내라고 한 다음 그곳의 와룡대는 문으로 부르라고 했다.

그리고는 또 이렇게 물었다.


“육로가 아닌 고려로 가는 해로는 마련하지 못했어?”

“현재로써는 마땅한 해로를······.”

“장연이 요동의 산적을 모조리 토벌하지 못하는 한 언제 다시 그런 놈들이 나타날지 모르니 고려로 보내는 사람은 해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말이다.”

“우리 고향에서 바람만 잘 만나면 하루 만에 고려에 갈 수 있는데······.”

“형님 고향이 위해였죠?”

“그래.”

“그럼 혹 고려를 오가는 상선이나 선박 가진 분을 모르십니까?”

“헐! 고향 떠난 온 지가 얼마인데 알겠는가. 하나 알려고 하면 모를 것도 없으니 금파검(金波劍) 소진(蘇進), 그놈의 표국(鏢局)을 시켜서 알아보겠네.”

“그럼 그 문제는 금파 표국을 통해 알아보기로 하고, 두 분 결혼식은 장연이 돌아올 때를 맞추는 게 어떻겠습니까. 이미 황보충에게는 대략 설명해 두었으니 말입니다.”


흑백쌍성이 다시 한 번 헛기침을 토해내자 서민이 쐐기를 박았다.


“두 분이 또 말이 없으시니 날짜도 제가 잡고, 각 문파에도 제가 통보하겠습니다.”

“흠! 흠!”

“그건 그렇게 아시고 형님, 제자는 잘 가르치고 있습니까?”

“흠! 난 또, 그놈들 참으로 가르치는 보람이 있는 놈들이야!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안다니까.”

“흑성 형님은 형수님들 이야기에는 헛기침만 하시더니 제자 이야기가 나오니까 침을 튀기십니다.”


그렇게 또 한바탕 웃음이 터졌다.

그리고 며칠 후에는 금파 표국에 고려를 오가는 상선이나 그런 상선을 가진 상단 아니면 고려로 항해할 수 있는 선박 가진 이를 알아보라고 의뢰한 서민에게 강백호가 이렇게 말했다.


“오는 시월 일 일이 길일이라 합니다. 흑백쌍성 두 분 결혼, 그날이 어떻겠습니까?”

“두 달 조금 더 남았군요!”

“그렇습니다.”

“길일이라면 그날로 해야지요.”

“그럼 각파에 연락하겠습니다.”


강백호가 그렇게 단심거를 나가자 이번에는 약방 장호가 찾아와서 만년삼왕으로 만든 영단 수십 개를 내놓자 서민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하하! 수고했습니다. 장 대협!”

“뭘요.”

“아닙니다. 정말 수고했습니다. 그런데 공청 석유는?”

“지금 만들고 있으니 그건 조금만 더 기다려주십시오.”

“하하하! 알겠습니다.”


장호도 그렇게 단심거를 나가자 그동안 눈여겨 보아둔 수호대, 총관대, 잠룡대, 흑백룡대원들을 부른 서민은 그들에게 조금 전 장호가 만들어온 만년삼왕으로 만든 영단 하나씩을 나누어 주었다.

이러니 현룡문도 중 영단을 먹지 않은 대원이 없을 지경이었고, 그로 말미암아 모두 이 갑자 이상, 어떤 대원 사 갑자 이상의 내공을 보유하게 됐으니 역시 의천문은 서민에게 기연 같은 존재였다.


“문주님! 자룡대주가 돌아왔습니다.”


그날 오후 장연이 돌아왔다는 전갈을 받은 서민은 느긋하게 현룡전으로 가서 그동안의 경과를 보고받고, 자룡과 현룡대원들을 치하했다.


“들 수고 많았다. 그리고 그 수고에 보답하고자 특별히 상을 내리니 이것 하나씩을 받아!”

“이게 뭡니까?”

“그냥 씹어 먹고, 운공이나 해.”

“예, 그리고 산적들이 약탈한 물품은 모두 거두어서 하북 비영에 인계하고, 그중 금 오백 냥과 약재는 가져왔습니다.”

“약재는 얼른 약방으로 가져다주고 쉬면서 운공해. 독고천, 현룡대도 마찬가지다.”


만년삼왕으로 만든 영단은 이렇게 다 서민의 손을 떠나갔다.

그러나 며칠 후 장호가 이번에는 공청 석유로 만든 영단 수십 개를 가져오자 만면에 웃음을 지은 서민은 우선 총관 강백호와 잠룡대주 당백을 불러 영단 하나씩을 복용시켰다.

그리고 곧 흑백쌍성의 아내가 될 두 사람에게도 하나씩을 복용시키고, 강백호와 흑백쌍성의 제자들에게도 하나씩 복용시켰다.

그렇게 영단을 선심 쓰듯 나누어 주면서도 일부를 챙겨놓는 것을 잊지 않는 서민이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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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적월중천(赤月中天)(84) +2 17.09.14 2,351 30 11쪽
83 적월중천(赤月中天)(83) +2 17.09.13 2,375 33 11쪽
82 적월중천(赤月中天)(82) +3 17.09.12 2,484 34 11쪽
81 적월중천(赤月中天)(81) +3 17.09.11 2,411 36 11쪽
80 적월중천(赤月中天)(80) +3 17.09.10 2,531 33 11쪽
79 적월중천(赤月中天)(79) +2 17.09.09 2,717 28 12쪽
78 적월중천(赤月中天)(78) +2 17.09.09 2,725 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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