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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중천(赤月中天)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7.06.26 14:32
최근연재일 :
2017.11.30 12:00
연재수 :
17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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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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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908,223

작성
17.11.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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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글자
12쪽

적월중천(赤月中天)(159)

DUMMY


일천사백 명에 달하는 일류 이상의 고수가 버티고 있으니 주원장도 자신을 죽이려는 남궁세가의 음모를 알면서도 함부로 나서지 못하는 것이다.

만약 군대를 동원해서 그들을 친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피해를 볼 것은 불을 보듯 뻔했다.

그러니 장사성의 본거지인 소주로 진격을 앞둔 시점에서는 절대 그런 무모한 일을 벌이지 말아야 했다.


“그렇습니다. 그러니 서 문주님께서 그들을······.”

“그런데 왜 본좌가 그들을 처리해야 하오?”

“그들만 없애면, 서 문주님은 무림을 일통하여 무림 왕이 되실 수 있으니까요. 밀지에 그렇게 적혀 있지 않았습니까?”

“이 손가락만 까닥하면, 유 공 목에 구멍을 낼 수 있고, 본좌가 마음만 먹으면 주원장의 목을 베는 것은 여반장인데, 그깟 무림 왕이 아니라 되려면 황제가 되어야지요.”

“서 문주님께서는 결코 그런 어리석은 행동을 하실 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제가 자청해서 이렇게 서 문주님을 찾아온 것입니다.”

“본좌를 이용하고자 온 것이 아니고요?”

“......”


이 물음에 유기가 뭐라고 즉답하지 않았다.

그러자 서민이 이렇게 물었다.


“왜 대답이 없소?”

“서 문주님이 바라시는 것이 무림일통이 아닙니까? 이제 중원 무림에 남은 대문파는 남궁 세가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이 일은 서로서로 돕는 것이기도 합니다.”

“유 공, 무림은 넓고, 기인이사는 많소. 그런데 어찌 남궁세가뿐이라고 하시오.”

“......”

“어찌 또 말이 없소?”

“맞습니다. 중원은 넓고, 기인이사는 많습니다. 그러나 이 일만은 서 문주님이 꼭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생각해보리다.”

“그럼 저는 승낙하신 것으로 알겠습니다.”


유기는 이렇게 못을 박듯 말하고는 가져온 비단 보자기를 서민에게 내밀었다.


“작은 예물입니다.”

“풀어보시오.”

“예, 서 문주님.”


자기가 가져온 비단 보자기를 유기가 풀자 그 속에서 제법 큰 금합이 나왔고, 그 안에는 금강석을 비롯해 진주, 묘안석 등 갖가지 진귀하기 그지없는 보석이 가득 들어있었다.

그것을 본 서민이 이렇게 말했다.


“유 공, 주원장이 만약 천하를 수중에 넣으면, 그는 분명히 숙청을 단행할 것이고, 그러면 지금 그와 함께 싸우는 사람 대부분은 죽임을 당할 것이오. 그리고 자신에게 위협이 되는 세력이나 단체는 가차 없이 처리하려고 할 것이고 말이오. 그러니 유 공도 이 말을 명심해서 잘 대처하시오. 그리고 또 주원장에게 이 말은 반드시 전해주시오. 만약 본좌에게 그런 마수를 뻗쳐오면, 본좌가 그의 목은 물론 삼족(三族)의 목까지 모조리 베어버린다고 말이오.”


유기는 이 말에 섬뜩한 생각이 들었다.

진우량과의 파양호 전투에서 결사대로 적의 육십만 대군이 탄 함선을 향해 돌진해서 화공으로 결국은 그 전투를 승리로 끌어낸 남궁, 혁련, 사마세가 가솔의 무위가 새삼 떠올랐기 때문이다.

육십만 대군 앞에서도 당당하기만 하던 그들의 무위, 무림 고수와 일반 병사의 차이를 실감하지 않을 수 없었던 그 날의 일이 말이다.

그러고 그 남궁, 혁련, 사마세가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고수가 즐비한 현룡문이고 보면 결코 서민의 말이 과장되지 않음을 느낄 수도 있었다.

그리고 이 젊은 문주는 자신의 주군인 주 오왕이 한때 신처럼 모신 천마 위소군을 죽인 절세의 고수가 아닌가.


“서 문주님의 말, 반드시 전하겠습니다.”


유기가 그렇게 떠나가자 서민은 즉시 흑백쌍성, 황보충, 정각, 장연, 강백호, 장형 등을 모아놓고 그의 방문 목적을 설명해 주었다.

그러자 백성이 가장 먼저 이렇게 물었다.


“그래서 정말 그 일을 할 것인가?”

“그들이 부탁하지 않았어도 언젠가는 남궁세가를 쳐야 했는데, 핑계가 생겼으니 이 기회에 해야죠.”

“그건 그렇지만.”

“다른 생각이나 이득을 따지지 않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남경에는 정각만을 데리고 가겠으니 두 분께서는 황보 사제와 함께 문을 맡아주십시오.”

“단둘만?”

“예, 그래야 우리의 피해 없이 깔끔하게 일을 마무리하죠.”


이 말과 함께 서민이 유기에게서 받은 금합을 강백호에게 건네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술 한잔 더 사세요.”

“제법 가치가 있는 것들이군요?”

“그러니 보시고, 술 사세요.”


이렇게 흑백쌍성과 황보충 등에게 문을 부탁한 서민은 그 길로 현룡객잔으로 가서 강백호에게 다시 술을 얻어 마신 다음 대장간으로 가서 유기를 호위하고 온 오국 장군에게서 얻어 놓은 갑옷을 맡기면서 금원민에게 이렇게 지시했다.


“여기 주머니를 만들고, 될 수 있는 한 많은 강침을 넣어놔!”

“내일 중으로 해놓겠습니다.”

“그래, 그리고 마교에서 가져온 검은 모두 손보았어?”

“워낙 많아서 지금도 손보고 있습니다.”


한두 자루도 아니고 수백 자루의 검을 마교에서 가져왔으니 금원민과 장영 둘이서는 감당이 되지 않을 것이다.

하여튼 그렇게 이해를 하고, 대장간을 나온 서민은 마교에서 끌고 온 말 오백 필도 한 차례 둘러봤다.

그런 며칠 후, 정각과 함께 축시의 어둠을 뒤로하고 남경으로 달려갔다.


***


남궁 세가.


가주 남궁현과 그의 숙부인 남궁수, 남궁민, 남궁진, 혁련세가 가주 혁련산과 그의 동생들인 혁련수, 혁련천, 사마세가 가주 사마휘 역시 그의 동생들인 사마진, 사마청이 머리를 맞대고, 유기가 배후 조종한 것으로 의심되는 송왕 한림아가 자신들을 초청한 일을 논의하고 있었다.


“송왕 전하께서 자리를 마련했으니 우리보고 오라는 것이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사마 가주.”

“혹 유기와 주원장이 함정을 파고 우리를 부르는 것은 아닐까요. 그런 소문도 있으니 말입니다.”

“그 소문을 확인해 봤으나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뭔가 뒷맛이 개운치는 못합니다.”


혁련산의 이 말에 남궁현이 고개를 가로저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 점이 염려되어 여러 곳에 알아보았으나 저쪽의 이렇다고 할 움직임은 없었으니 그렇게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오. 하나 만반의 준비는 하고, 가도 가야겠지요.”

“맞습니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가도 가야 합니다.”

“송왕 전하의 거처는 외진 곳이지만, 병력을 매복할 장소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병력을 움직여도 즉시 연락이 오도록 조처를 했으니 그리 염려하지 않아도 되오.”

“그래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서 가솔을 대기시켜 놓아야 합니다.”

“혁련 가주, 그 점은 심려치 마시오!”


유기가 배후 조종한 것으로 의심은 되지만, 모든 필요한 조처를 했다는 자만심에 빠진 남궁세가, 혁련세가, 사마세가 가주 등은 그렇게 송왕 한림아의 초청에 응했는데, 이때 그의 장원은 남경성을 둘러싸고 있는 진회하(秦淮河)가의 언덕에 자리하고 있었다.

송왕 한림아, 그는 한때 송의 황제로 소명왕(小明王)이라 불리며 유복통(劉福通)과 함께 홍건적을 지휘해 원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고려에 침입하는 등 한 시대를 풍미한 인물이었다.

그러나 안풍성에서 장사성의 부장 여진(呂珍)에게 공격을 받아 유복통은 죽고, 자신은 주원장에게 구출되어 이곳 남경에 머무르고 있었다.


“어서들 오십시오!”


송왕 한림아 대신 유기가 나와서 이렇게 인사하자 남궁현이 받았다.


“유 공, 오랜만이오.”

“그렇군요. 남궁 가주님, 자 안으로 드십시다.”


남궁현은 그 즉시 주위를 한번 둘러봤다.

그러자 장원을 지키는 병사 오십여 명에 유기의 호위병 다섯 명을 빼고는 특이한 것이 없었다.

그 즉시 남궁현은 자신이 데려온 다들 초절정고수인 가솔 이백 명을 장원 주변에 배치하고, 역시 초절정고수 가솔 열 명만을 호위로 거느리고, 유기가 안내하는 장원으로 들어갔다.


“후원에 자리를 마련했으니 그리로 가시죠.”


그렇게 후원 정자에 마련된 자리에 앉은 남궁현은 역시 후원을 한번 둘러봤다.

그러니 진회하를 끼고 있는 남경성과 그 남경성의 성문이 한눈에 들어와서 만약 주원장의 군사가 움직인다면, 쉽게 알 수 있는 그런 절묘한 위치에 정자가 자리하고 있기에 의미 모를 웃음을 지었다.

혁련산과 사마휘도 장소가 마음에 드는지 아무 말도 없이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러자 그들을 따라온 남궁민, 남궁진, 혁련수, 혁련천, 사마진, 사마청 등도 자리를 잡았고, 호위들은 그들의 뒤쪽에 늘어서서 경계를 서기 시작했다.

이때 서민은 정각과 함께 유기의 호위로 위장하고, 그의 진짜 호위병 셋과 함께 남궁, 혁련, 사마세가의 호위들처럼 유기의 등 뒤에 기립해 있었다.

그렇게 서민과 정각이 포함된 유기의 호위 다섯이 자리를 잡자 남궁현은 그들의 무공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해보고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적어도 일류고수는 될 줄 알았는데, 모두가 이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 같았기에 말이다.

하여 그의 호위에 대한 경계심을 풀어버렸다.

그러나 그 속에는 서민과 정각이 있었으니 남궁현의 무공이 아직은 그들을 알아보기에는 무리인 것 같았다.


‘남궁산이 중천신공을 이놈들에게 전수해주지 않았다는 말인가.’


서민도 이때 남궁현의 기를 은연중에 파악하고는 이렇게 생각했다.

분명 황산 천도봉에 전대 남궁세가 가주 남궁산이 있었으니 남궁현도 응당 중천신공을 익혔을 것인데, 지금 그에게서는 그 내공의 기운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모를 일이구나. 그래도 남궁세가를 처리하면, 선사와 선친의 복수도 하고, 중천신공의 맥도 끊고, 무림 일통도 거의 완성하겠지.’


이것 때문에 서민이 어쩌면 유기의 제안을 받아들였는지 몰랐다.

남궁 세가의 멸문,

그것은 곧 죽은 남궁산에 대한 더 철저한 복수가 될 것이고, 그가 그날 황산 천도봉에서 익힌 중천신공의 맥도 확실하게 끊어버리는 것이었으니 말이다.

그때 이런 서민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남궁현의 말이 귀로 파고들었다.


“그런데 유 공, 송왕 전하는 나오지 않으시오?”

“남궁 가주님, 이 자리는 송왕 전하께 부탁하여 제가 마련한 자리입니다. 그러니 굳이 전하를 모실 필요가 있겠습니까?”

“그래도 문안은 여쭈는 것이 도리 아니요.”

“문안 인사라면 천천히 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러니 우선 한 잔씩들 마시고, 제가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한 이유를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말과 함께 유기가 술병을 들어 자신을 비롯해 혁련산, 사마휘 등의 잔에 술을 따라 주고는 자신도 한 잔을 따라 단숨에 마셔버리자 남궁현이 의아한 듯 물었다.


“아니, 유 공은 전혀 술을 못하지 않소?”

“오늘 같은 날 마시지 않으면 언제 마시겠습니까?”

“오늘 같은 날이라니······.”


혁련산이 끼어들었다.


“중요한 이야기가 있겠죠. 그러니 한 잔씩들 마십시다. 유 공도 마셨는데.”

“그 전에 유 공, 이 자리를 마련한 이유가 뭔지 말해보시오.”

“남궁 가주님, 석 잔을 마시고 나서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석 잔이라고?”

“그렇습니다. 그러니 석 잔을 마시고 나서 제가 이 자리를 마련한 연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유기가 이렇게 말하면서 다시 한 잔을 더 마시자 남궁현도 입만 축이고는 독이 들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보려고 공력을 돋웠다.

그러자 진기가 사지 백해로 막힘없이 흘러 안심이 되었지만, 그래도 의심이 들어 소매 속에 든 은침을 꺼내 확인까지 하고서야 조금 더 마셨다.


(여기 있는 놈들은 내가 맡을 테니 너는 나머지 놈들을 맡아라!)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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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적월중천(赤月中天)(87) +3 17.09.17 2,222 33 11쪽
86 적월중천(赤月中天)(86) +2 17.09.16 2,467 34 11쪽
85 적월중천(赤月中天)(85) +2 17.09.15 2,334 31 11쪽
84 적월중천(赤月中天)(84) +2 17.09.14 2,351 30 11쪽
83 적월중천(赤月中天)(83) +2 17.09.13 2,375 33 11쪽
82 적월중천(赤月中天)(82) +3 17.09.12 2,484 34 11쪽
81 적월중천(赤月中天)(81) +3 17.09.11 2,411 36 11쪽
80 적월중천(赤月中天)(80) +3 17.09.10 2,531 33 11쪽
79 적월중천(赤月中天)(79) +2 17.09.09 2,717 28 12쪽
78 적월중천(赤月中天)(78) +2 17.09.09 2,725 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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