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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중천(赤月中天)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7.06.26 14:32
최근연재일 :
2017.11.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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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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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1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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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적월중천(赤月中天)(86)

DUMMY

강도수 등 마령오제가 이곳에 온 목적은 곤륜을 공격하는 척하면서 정파 구파의 이목을 이곳으로 돌려놓고, 마교 교주 소진악 등은 종남파로 가려는 것이었다.

그랬으니 두현을 상대하면서도 강도수는 전력을 다하지 않는 대신 이렇게 가지고 놀았다.

그것이 자신들이 이곳에 온 목적이었으니까.


“입만 산 마교의 개구나!”

“그래, 나는 대천마신교의 개님이다. 이 애송이야. 이십오 년간 지하 뇌옥에 갇혀 있지만 않았어도 너 같은 놈은 벌써 이 검에 목이 달아나 염라대왕을 만나고 있을 것인데······.”

“......”


검초를 나누면서 아니 가지고 놀면서 이런 말을 뱉어낼 정도로 강도수는 고수임이 틀림없었다.

그러니 마교 교주 만마신군 소진악이 이들 다섯 사형제만 곤륜파로 보냈을 것이다.

아마도 이들 마령오제가 지난날 천마 위소군의 명령을 어기지 않고, 임무 수행을 제대로만 했어도 이들은 지금쯤 모두 부교주 이상의 신분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주색잡기를 밝히는 이들의 천성으로 말미암아 종종 임무수행에 차질을 빚자 천마 위소군이 보다 못해 이들을 참수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때 이들을 변호하여 참형 대신 지하 뇌옥에 가두게 한 사람이 바로 현 교주 만마신군 소진악이었다.

그래서 강도수는 교주 만마신군 소진악의 부탁을 받아들여 이곳 곤륜파로 온 것이고 말이다.


“왜 말이 없느냐?”

“뭔 말이 필요하냐. 이 마교의 개야!”

“개가 아니라 개님이다. 개님!”


강도수는 이렇게 일갈하고는 다시 두현을 가지고 놀았다.

지난 이십오 년 지하 뇌옥에 갇혀 단 한 번도 실전을 경험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기에 말이다.

그랬으니 이렇게 두현을 가지고 놀면서 시간을 끌어 구파의 이목을 곤륜으로 집중시키는 것은 물론 부족했던 실전 경험도 보충해 나갔으니 이것이 바로 일거양득이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두현이 두 번이나 호각을 불게 두지도 않았을 것이다.

어떻든 이렇게 시간을 끌면, 곤륜파는 한바탕 난리를 떨면서 마교가 침입했다고 구파에 전서구를 날릴 것이다.

그럼 구파 연합의 시선이 곤륜파로 쏠릴 것이고, 그사이 교주 만마신군 소진악은 이미 말했듯 더욱 쉽게 종남파로 갈 수 있었다.

그리고 실제 이때 곤륜파는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었지만 부산스러웠다.


“장문 사형, 개방의 전서가 마음에 걸렸는데 드디어 올 것이 온 모양입니다.”

“사제, 호각이 분명 두 번 울렸는가?”

“그렇습니다. 그리고 두 번이나 울렸습니다.”

“그럼 강 사제, 자네가 먼저 삼성요로 가라! 나도 곧바로 따라가겠으니까.”

“알았습니다.”


이렇게 곤륜 장문인 문진의 명령에 그의 사제 비룡검(飛龍劍) 강태산(姜泰山)이 문도들을 이끌고 삼성요로 달려갔다.


“왕우(王優)!”

“예! 장문인.”

“마교도가 나타났다고 개방 옥 분타주에게 알려라!”

“존명!”

“좌봉윤(左奉允), 문도들을 각자 위치에 배치하고, 우리는 삼성요로 간다.”

“존명!”


곤륜 풍운검 두현과 함께 삼성요를 지키던 곤륜제자 하나가 마령오제 중 둘째인 주주현(朱朱絃)의 검에 허리가 잘리면서 처참한 비명을 토해낸 것은 그때였다.


“으하하! 이게 얼마 만에 맛보는 피 맛이냐.”

“이(二)사형, 축하하오.”


두현과 함께 삼성요를 지키던 곤륜파 문도들은 마령오제에게 좋은 실전 연습 상대가 되어 주었지만, 그것도 잠시 일각 정도가 지나자 그들은 모두 목 없는 귀신이 되어있었다.

실전 연습도 그 정도만 하면 되는지. 아니면 정말 피 맛을 보기 위함인지 강도수를 제외한 마령오제 넷은 그렇게 곤륜파 문도들을 모두 죽여 버렸다.


“사형, 검에 녹이 슬었소?”


사제 주주현의 놀리는 듯한 이 물음에 강도수는 실실 웃으면서 이렇게 대답했다.


“사제, 밥은 뜸을 들일수록 더 잘 익는 법이다.”


자신을 상대하면서 강도수가 여유롭게 이런 말을 주고받자 두현은 머리털이 곤두서는 것 같아 한소리 욕설을 뱉어낸 다음 사력을 다해 달려들었다.

그런데 마침 그때 강태산이 이끄는 곤륜파 문도들이 삼성요로 달려왔다.


“두 사제, 괜찮은가?”

“예, 사형!”

“클! 네놈은 또 누구냐?”

“알 필요가 없으니 목이나 내놓아라! 이 마교의 개야!”


두현, 강도수와 이렇게 한차례 말을 섞은 강태산이 검을 뽑아들었다.

그러자 요상한 웃음을 토해낸 강도수가 두현을 버리고 그의 옆구리를 베어 갔다.

강태산과 함께 온 나머지 곤륜문도들은 그때 한매검진(寒梅劍陣)으로 강도수를 제외한 마령오제 넷을 에워싸 버렸다.


“한매검진!”


자신들을 에워싼 곤륜의 한매검진을 대면하고도 마령오제 넷은 이렇게 태연했으나 강도수와 대결하게 된 강태산은 몇 초 나누지 않아 그가 자신의 적수가 아님을 단박에 알아봤다.

하여 사제 두현과 협공하면서 양의검법(兩儀劍法)을 펼쳐냈다.

그렇게 시작된 일 대 이의 대결, 그래도 둘은 강도수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백장비폭에 우타비화(雨打飛花), 제법이다만, 아직 멀었다.”


두 사람을 상대하면서도 유유자적 이렇게 말까지 하는 강도수는 그들 둘도 솔직히 가지고 놀았다.

그것만이 아니라 절정에 이른 귀영신보를 펼치면서 장내의 접전도 살피고, 이런 생각도 하는 여유도 부렸다.


‘이만 하면 충분하겠지.’


이 정도 소란을 피웠으면 곤륜에서 취할 조처는 다 취했을 것이란 생각이 들자 강도수가 사제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사제들아! 날 새겠다.”


주주현 등 그의 사제들은 이 말뜻을 금방 알아차리고는 조금 전까지와는 전혀 달리 한매검진을 공격했다.

이렇게 안에서는 주주현이 밖에서는 강도수가 가끔 공격을 가하자 한매검진은 곧 허물어졌고, 마령오제는 유유히 검진을 벗어나 달아났다.

그러자 강도수도 강태산, 주현의 공격을 뿌리치고 곤륜 삼성요를 완전히 벗어나 버렸다.

마령오제가 그렇게 곤륜파를 가지고 놀 때, 마교 교주 만마신군 소진악은 부교주 손노선의 보고를 받고는 철마왕 호중악(胡中岳), 광마왕 한용문(韓用文), 사신검대주 고수삼(高守森)을 모아놓고 출행 준비를 하고 있었다.


***


현룡문.


현룡문 정문을 지키던 신임 수호대주 한원진은 뜻밖의 손님을 맞아 어찌해야 할 바를 몰라 허둥거리고 있었다.


“하북 팽가의 팽형이오. 귀문의 문주를 만나고자 왔다니까!”

“하북 팽가에서 본문의 문주님은 무슨 용건으로······.”

“그건 그대가 알 필요 없으니 문주께나 아뢰오!”


팽형의 이 건방진 말과 태도에 어찌해야 할 바를 몰라 허둥거리던 한원진도 기어이 심사가 뒤틀렸는지 이렇게 응대하고 말았다.


“웃기고 있네!”

“뭣이라고?”

“웃기고 있다고 했다. 왜?”


그때 장연이 나타나서 한원진에게 이렇게 물었다.


“한 대주, 무슨 일이오?”

“아, 장 대주! 글쎄 이 하북 팽가의 떨거지 놈이 아침부터 찾아와서는 문주님을 뵙겠다고 강짜를 부리는 바람에······.”


강짜까지는 아니었지만, 이 말을 들은 장연은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팽형에게 다가가서는 이렇게 말했다.


“천하제일루에서 보고 다시 뵙는군요.”

“그때 천하제일루에서······.”

“그렇소. 한데 이곳에는 어쩐 일로 오셨소?”

“귀문의 문주님에게 비무를 청하러 왔소.”


이 말에 장연이 대소를 터트리려다가 뭔가가 걸렸다.

하여 그가 아니라 그가 데려온 인물을 찬찬히 바라보면서 물었다.


“그런데 같이 오신 분들은 누구시오?”

“아. 이쪽은 묵검 조태호, 그리고 여긴 무명인(無名人) 홍승량(洪承亮), 비천검(飛天劍) 고운한(高雲翰), 창궁도(蒼穹刀) 원일(元日)이오!”

“들 반갑소. 현룡문 자룡대주 장연이오!”


팽형이 데려온 인물들과 인사를 주고받으면서 장연은 한원진과 함께 있던 수호대 일조 조장 하대진에게 이렇게 전음을 보냈다.


(하 조장, 먼저 가서 문주님께 묵검 조태호가 일행 중에 있다고 전해라!)


묵검 조태호라는 이름을 듣는 순간 그가 강대환의 원수라는 것을 단박에 기억해낸 장연이 이렇게 지시하자 하대진은 즉시 현룡전으로 달려가서 서민에게 이렇게 보고했다.


“문주님, 하북 팽가 팽형이라는 자와 몇 놈이 문주님께 비무를 청하러 왔습니다.”

“하북 팽가의 팽형이 확실한가?”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 일행 중에 묵검 조태호도 있다고 자룡대 장 대주께서 전하라 하셨습니다.”

“묵검 조태호?”

“예, 분명히 묵검 조태호라 했습니다.”

“알았으니 흑백쌍존 형님을 모셔오느라!”

“존명!”


하대진이 자신의 명령을 쫓아가자 서민이 옆에 서서 호위를 자처하는 강대환을 불렀다.

묵검 조태호란 이름을 듣는 순간 그가 누군지 알았기 때문이다.


“대환!”

“하명하십시오!”

“그들이 이곳에 온 목적이 무엇인 것 같으냐?”

“제가 무엇을 알겠습니까만, 결코 단순한 비무를 하러 온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내 생각도 그러하다. 분명히 뭔가가 있는 비무 요청이다. 그러니 너는 절대 경거망동하지 말고, 내 명령을 기다려라! 알았느냐?”

“존명!”


부모와 동생들의 원수인 묵검 조태호를 보면 강대환이 흥분해서 일의 전후 사정도 알아보지 않고, 검부터 뽑을 것을 염려해서 서민이 이렇게 당부했다.

그리고 곧 흑백쌍존과 장연, 팽형 일행이 모두 현룡전으로 들어오자 서민이 대뜸 이렇게 물었다.


“팽형, 무엇 때문에 왔다고?”

“비무를 청하러 왔소.”

“본좌랑 말인가?”

“그렇소.”

“하하하! 정녕 더 살고 싶은 마음이 없는가 보구나.”

“뭣이라고?”

“죽고 싶으냐.”

“자신 있으면!”


흑존이 대로하여 팽형을 꾸짖고 나선 것은 그때였다.


“이놈! 어느 안전이라고 주둥아리를 나불거리는 것이냐. 이분은 대 현룡문의 문주님이시고, 우리 흑백쌍존의 주인이시기도 하다. 네놈 할아비가 와도 주둥아리를 함부로 놀리지 못할 것인데, 감히 네놈 따위가 정녕 죽고 싶은 게로구나.”

“현룡문은 비무를 청하러 온 사람을 이렇게 대하오?”

“네놈은 또 어디서 굴러먹다 온 개뼈다귀냐?”

“개뼈다귀가 아니라 묵검 조태호요.”

“묵검 조태호라. 그래, 그래, 좋아. 그러니 그 주둥아리를 한 번만 더 놀려봐라. 그러면 그 혀를 잘라서 개에게 던져 주겠다. 어서 나불거려 봐라!”


흑존이 무시무시한 기세를 내뿜으면서 이렇게 말하자 묵검 조태호는 순간 뒤로 한발 물러나서는 입을 닫고 말았다.

그러자 서민이 나섰다.


“흑존 형님, 그만하면 되었습니다. 그리고 팽형, 네가 무엇 때문에 이런 자들과 함께 비무를 청하러 왔는지는 모르겠으나 이 비무는 결코 단순한 비무가 아님이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그래도 비무를 청했으니 받아는 주겠다.”

“원하는 바요.”

“대신 목숨을 걸어야 한다. 그건 알겠지?”

“그것도 바라는바.”

“그럼 시간을 끌 이유가 없겠구나! 밖으로 나가면 바로 연무장이 있다. 나가자!”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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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적월중천(赤月中天)(85) +2 17.09.15 2,334 31 11쪽
84 적월중천(赤月中天)(84) +2 17.09.14 2,351 30 11쪽
83 적월중천(赤月中天)(83) +2 17.09.13 2,375 33 11쪽
82 적월중천(赤月中天)(82) +3 17.09.12 2,484 34 11쪽
81 적월중천(赤月中天)(81) +3 17.09.11 2,411 36 11쪽
80 적월중천(赤月中天)(80) +3 17.09.10 2,531 33 11쪽
79 적월중천(赤月中天)(79) +2 17.09.09 2,717 28 12쪽
78 적월중천(赤月中天)(78) +2 17.09.09 2,725 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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