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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중천(赤月中天)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7.06.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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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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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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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적월중천(赤月中天)(169)

DUMMY





인피면구의 주인공은 이처럼 벽린검 한현이었다.

그렇다면 금포인이 벽린검 한현의 다른 신분이라는 말이었기에 서민이 한차례 몸을 부르르 떤 다음 이렇게 물었다.


“벽린검 한현이 네놈의 진짜 신분이냐? 아니면 또 다른 신분이 있느냐?”

“알고 싶은가?”

“별로, 그리고 네놈의 말과 행동으로 보아서는 그날 황산 천도봉의 일을 주재한 자, 즉 무무명명이 분명한 것 같은데, 다른 것을 더 알아서 무엇을 하겠느냐?”

“황산 천도봉의 일도 알고 있으니 역시 네놈은 그놈들의 제자가 확실하겠구나?”

“네놈은 무무명명이 확실하고?”


금포인은 대답 대신 희미하게 웃기에 그것을 인증하는 것으로 받아들인 서민이 주제를 바꾸어 이렇게 물었다.


“그때 네놈이 벽린검 한현으로 위장하고, 소림사에 나타났을 때 진즉 알아봤다면, 오늘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인데, 그러나 어쩌겠느냐. 이것이 운명이라면, 받아들여야지. 안 그런가?”

“그날 네놈만이 아니라 그 누구도 본좌를 알아보지 못했으니 너무 자책은 하지 마라. 그리고 그동안 본좌를 대신해서 마교와 천마 위소군, 녹림도 등과 검선 선우백과 무당파, 혜인과 소림사, 팔룡맹 등 여타 정파의 떨거지들을 처리해준 것을 다시 한 번 고맙게 생각한다.”

“개소리는 그만 집어치우고, 그때 소림사 혈전이 끝나고 마교를 치러가지 않고, 그동안 어디에 숨어 있었느냐?”

“그건 지옥에 가서 알아보라!”


금포인의 내공이 담긴 목소리를 들으면 들을수록 자신의 심신을 진탕 시키자 서민은 이 자가 황산 혈사 즉 그날의 모든 일을 주재한 그 무무명명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리고 대범하게 벽린검 한현으로 변장하고, 소림사에 와서 마교와 싸우기까지 했고, 자신이 마교와 정파를 양패구상시키는 것을 지켜본 것은 물론 오대세가와 해룡문, 팔룡맹, 여타 문파와 세가도 처리하는 것을 지켜본 것 같았다.

그런 다음 이제 때가 되었다고 생각해서 나타난 것이니 자신은 그동안 이 무무명명에게 놀아났다는 생각도 들어 이렇게 대답했다.


“크하하! 지옥에 갈 놈은 네놈이다.”

“역시 자신만만하구나. 하지만 그 자신만만함도 오늘로 끝이다. 아, 그리고 또 말하지만, 그동안 수고 많았다.”

“당연히 수고했지. 그건 그렇고 하나만 더 물어보자. 혹 네놈 말고, 그날 황산 천도봉에 있던 놈 중에서 살아있는 놈이 또 있느냐?”

“권왕 장천행, 남궁세가 남궁산, 천마 위소군, 혜인, 검선 선우백이 죽었으니 이제 살아남은 자가 있을 리 만무하다. 되었나? 그리고 본좌도 묻겠다. 네놈 말고, 그날 그곳에 왔던 파천문 전인 중 혹 살아남은 자가 있느냐?”


철검문 태상 문주 여광의 존재도 모르는 것을 보니 무무명명도 더 아는 것이 없는 것 같아 서민이 이렇게 대답해줬다.


“없다. 그리고 만약 한 분이라도 살아계셨다면, 네놈은 예전에 발각되어 죽임을 당했을 것이다.”

“크하하! 모두 죽었다.”

“중상으로 돌아오신 이후 본좌에게 대를 이어주시고는 모두 귀천(歸天)하셨다.”


아직 사숙 지광이 살아있었지만, 서민은 이렇게 말하고 무무명명을 한번 쳐다본 후 파천검을 들어 올렸다.

이제 더 알고 싶은 것도 더 물을 것도 없는 것 같았고, 그래서 알아봐야 아무 소용이 없을 것 같았기에 말이다.

서민이 파천검을 들어 올리자 무무명명은 옆에 호위하듯 늘어서 있던 호천대원들에게 이렇게 명령했다.


“그대들은 속히 잔적을 소탕하고, 싸움을 승리로 이끌라!”

“존명!”


그렇게 중천문 호천대원들이 복명하고 장내에서 물러나자 정각과 장연이 그들을 따라가면서 먼저 접전이 벌어졌다.

그때 황보충은 제갈세가 가주 제갈현에 이어서 당백과 싸우던 그 동생 제갈찬과 제갈세가의 대주급과 장로급 다섯을 더 베어버린 다음 장내를 한번 둘러보고는 당백에게 이렇게 명령했다.


“잠룡대주, 이제 이곳에 있는 자 중 그대와 와룡대 원 대주, 비영대 장 대주가 상대하지 못할 자가 없는 것 같으니 나는 우측을 지원하러 간다. 그러니 이곳의 잔적을 속히 정리하고, 좌측을 지원하라!”


황보충이 당백에게 이렇게 지시를 내린 배경에는 현룡문 후문으로 쳐들어온 삼백 명의 제갈 세가 가솔 중 살아남은 자가 이제 칠십여 명도 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당백 그를 비롯해 원지훈, 장석주 그리고 황룡대원들이 상대하지 못할 제갈세가 가솔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와룡대와 잠룡대, 비영대 그리고 자신이 맡은 황룡대에서도 사상자가 제법 있어 그것은 못내 마음에 걸렸다.

그렇다고 해서 이미 승부가 기운 이곳에 더 머물러 있는 것보다는 좌측이나 우측 그도 아니면 정문을 지원하는 것이 속히 이 싸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작은 요소가 된다는 것을 황보충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존명!”


그래서 당백의 복명을 듣자마자 황보충은 유엽표 몇 개를 꺼내 제갈세가 가솔에게 뿌리고는 흑성이 분전하는 우측으로 날아갔다.

그렇게 우측에 도착한 황보충은 흑성과 대원들이 분전하는 모습을 보자마자 다소 안도의 미소를 지었으니 생각한 이상 그들이 잘 싸우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룡대주 유주가 보이지 않자 미간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황룡!”


자신이 온 것을 알리기라도 하듯 이렇게 우렁찬 개문식을 토해낸 황보충은 그 즉시 우측 싸움에 가세해서 중천문 호천대원 하나부터 벼락처럼 베어버렸다.

그리고는 다른 중천문도들 속으로 뛰어들었다.


“쾅!”


한차례 폭음이 터지고 뒤로 물러선 서민 주위에는 만근 화약이라도 터진 듯 땅이 움푹 파였다.

그리고 서민과 금포인 즉 무무명명 주위에서 싸우던 현룡문도들과 중천문도들은 그 바람에 거의 십여 장이나 뒤로 물러설 수밖에는 없었다.

어떻든 그런 일초 격돌 후 뒤로 약간 물러난 서민이 비웃는 듯 이렇게 물었다.


“그것이 허접스러운 중천신공이냐?”

“......”


무무명명이 뭐라고 대답하지 않고, 자신을 잡아먹을 듯이 쳐다보자 서민이 다시 말했다.


“네놈이 말은 하지 않지만, 그것이 진정한 위력을 가진 그러나 허접하기 그지없는 중천신공이겠군! 천마 위소군과도 다소 차이가 나니 말이다. 그리고 이를 달리 말하면, 그를 비롯한 검선 선우백, 소림사 혜인, 권왕 장천행, 남궁산 등등 그날 황산 천도봉에 갔던 자들이 배운 중천신공은 온전한 것이 아니었겠지. 그리고 저기 있는 검성 원영에게 가르쳐준 것도 그렇고. 아니냐?”

“크하하! 제법 아는 것이 많구나! 그렇다. 그들이 그날 본 것은 온전한 것이 아니고, 검성 원영이 배운 것도 온전한 것이 아니다.”

“비열하고, 치졸한 놈!”

“비열과 치졸이라 정의하는 것은 네놈의 자유나 네놈도 그 파천신공을 전 현룡문도에게 가르쳐주지는 않았을 것이니 누워 침 뱉기다.”

“놀고 있네.”

“놈! 아가리는 그만 놀리고, 이 검초나 받아봐라!”


무무명명이 이렇게 말하고는 제갈세가 대천성검법과 검성 원영이 사용하는 무영검법, 자신의 금파검법(金波劍法)을 조화시켜 새로 창안한 중천검법(中天劍法) 족하동천(足下東天)의 일초를 펼쳤다.

이 중천검법은 무무명명이 황산 천도봉에서 서민의 선사인 지현과 사숙 지광, 선친 서운이 사용하는 파천검법을 보고는 그 위력에 경악하여 그 검법을 상대하려고 참담고심(慘憺苦心)하여 새로 만든 검법이었다.

일초의 초식명이 족하동천인 것만 보아도 금포인이 얼마나 파천검법과 그것을 사용하는 파천문을 발아래 굴복시키고 싶어 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동천 즉 파천문이 있는 동쪽의 하늘을 발아래 두고 싶다는 염원이 담긴 초식 이름만으로도 말이다.

그리고 무무명명은 자신의 신분을 중천문 문주가 아닌 벽린검 한현으로 위장하고, 소림사에서 마교와 일전을 벌이면서 이 중천검법을 실전에서 가다듬기까지 해서 이미 그 경지가 완벽에 이르러 있었다.

또 그 소림사 혈전에서는 실력도 숨기고, 내공도 제갈세가 내공을 사용했기 때문에 서민 등이 알아보지 못한 것이었다.

그렇게 무무명명의 검초와 서민의 파천검법 만경창파의 일초가 격돌하면서 연이은 폭음이 터졌다.


“이번에는 사천항파(四天降破)니 또 한번 막아봐라!”



무무명명이 이 말과 함께 검초를 펼쳐오자 서민도 파천검법 항봉참룡으로 맞받았다.

그렇게 서로의 목으로 다가가는 두 자루의 검이 맞닿으면서 쇠가 부딪히는 소리가 한동안 터졌고, 이어서는 다시 폭음이 터지고, 둘은 동시에 뒤로 밀려났다.


“흥!”


그러자 이런 냉랑한 코웃음을 토해낸 무무명명이 기세 좋게 다시 일초를 펼쳐냈으니 그건 중천검법 군림중천(君臨中天)의 일초였다.

서민은 기세 좋게 다가오는 그 일초를 만경창파로 맞받았으려고 했다.

그러나 자신의 목을 향해 다가오던 그 일초가 변화를 일으켜 목 대신 가슴을 노리자 서민의 파천검도 만경창파의 초식을 변초해 마주쳐갔다.

바로 초식에 구애받지 않는 말 그대로 초식을 초월한 궁극의 경지 즉 심검의 경지가 순간적으로 펼쳐진 것이다.

검초로는 도무지 결판이 날 것 같지 않아 서민이 이렇게 심검으로 대응하자 금포인도 검법을 변초했다.

둘 다 초식에 구애를 받지 않는 절세 고수라는 것이 그 한 장면만으로도 입증됐다.

그러니 서로가 상대의 검로를 예측하여 미리 방어하거나 공격하거나 하는 몇 수 앞의 공수를 예상하기가 어려웠다.

그때 서민의 기사혈로 다가가던 금포인의 검이 파천검이 다가오자 다시 검로를 틀어 그의 중부혈(中府穴)로 다가갔다.

그에 따라서 서민의 대응도 바뀌었다.

상대의 공격에 따라 자유자재로 방어하고, 찰나의 순간 방어를 공격으로 전환하면서 둘은 치열한 접전을 그렇게 이어 나갔다.


“막아라!”


현룡전을 지키던 강백호는 중천문 호천대원 여섯과 흑천대원 이십여 명, 제갈세가 가솔 오십여 명이 들이닥치자 같이 지키던 윤창, 총관대, 초씨 세가 가솔, 철룡대 사조 대원 등을 독려해 그들을 막았다.


“크윽!”


그렇게 중천문 호천대원 하나를 겨우 베어낸 강백호가 또 다른 호천대 대원을 몰아쳐 갔다.

그때 현룡전 밖에서 벌어지는 접전 소리와 연이은 비명을 들은 금원민과 장영이 흑백쌍성의 두 부인과 제자 그리고 황보충, 정각, 강백호의 제자들에게 지하로 내려가서 만약의 사태에는 지하 통로를 따라 대피하도록 준비를 시키려고 했다.

그러나 흑백쌍성의 두 부인은 바로 지하로 내려가지 않고 한참을 망설였다.

그러자 금원민이 이렇게 부탁했다.


“사모님, 문주님의 간곡한 부탁을 저버릴 것입니까?”

“그건······.”

“언니, 문주님의 부탁을 저버릴 수는 없으니 일단은 지하로 내려갑시다. 그리고 만약의 사태에는 아이들만이라도 대피시키고 우리는······.”


사촌 동생이자 백성의 아내인 이화의 이 말에 흑성의 아내 이희는 침음을 터트리면서 일단 고개를 끄덕이며 이렇게 대답했다.


“그래, 일단 지하로 내려가 있다가 만약의 상황에는 애들만이라도······.”


그렇게 금원민과 장영이 흑백쌍성의 두 부인과 제자 그리고 황보충, 정각, 강백호의 제자를 데리고 현룡전 지하로 내려갔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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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적월중천(赤月中天)(85) +2 17.09.15 2,334 31 11쪽
84 적월중천(赤月中天)(84) +2 17.09.14 2,351 30 11쪽
83 적월중천(赤月中天)(83) +2 17.09.13 2,375 33 11쪽
82 적월중천(赤月中天)(82) +3 17.09.12 2,484 34 11쪽
81 적월중천(赤月中天)(81) +3 17.09.11 2,411 36 11쪽
80 적월중천(赤月中天)(80) +3 17.09.10 2,531 33 11쪽
79 적월중천(赤月中天)(79) +2 17.09.09 2,717 28 12쪽
78 적월중천(赤月中天)(78) +2 17.09.09 2,725 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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