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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중천(赤月中天)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7.06.26 14:32
최근연재일 :
2017.11.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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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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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2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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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적월중천(赤月中天)(122)

DUMMY



그 시간 서민은 이미 황하를 건너 산서에 들어서 있었다.

그 뒤에는 황보충이 있었고, 정각은 대원들을 거느리고 역시 그 뒤에 있었으나 그들과의 거리는 이미 상당히 벌어져 있었으니 서민과 황보충, 정각, 대원들의 무공차이가 극명히 드러나는 순간이기도 했다.


“자자! 이제 이야기는 그만하고 공격합시다. 방패를 앞세우고, 그 뒤를 따라 밀어붙이면 될 것이오!”

“맞소. 말 자꾸 해봐야 입만 아프니 그렇게 하십시다.”

“좋소.”

“맞소. 속전속결이 최선이오.”


이렇게 합의가 이루어지자 오대세가와 해룡문 문도들은 미리 준비해온 방패 일백 개를 앞세우고 현룡문 정문을 향해서 돌진했다.

그러자 백성이 각 대주와 부대주, 대원들에게 이렇게 명령했다.


“각 대주와 부대주는 방패든 놈부터 먼저 쏜다. 대원들은 자유 사격하라!”

“존명!”


각 대주와 부대주는 그렇게 방패를 든 오대세가와 해룡문도들에게 일제 사격을 가하고, 일반 대원들은 무차별 화살을 날렸다.

그러자 먼저 방패를 든 오대세가와 해룡문도들이 방패까지 뚫고 들어온 화살에 맞아 연신 비명을 내질렀고, 그 뒤를 따라서는 여타 오대세가와 해룡문도들이 우수수 나자빠졌다.

그들의 비명을 뒤로하고 백성의 다음 명령이 터졌다.


“속사!”


이 명령이 떨어지기 무섭게 현룡문 각 대원이 비 오듯 화살을 퍼부었다.

그러자 오대세가와 해룡문도들은 더욱 처참한 비명을 내지르면서 와르르 무너졌다.


“유엽표! 그리고 이인검진!”


다시 백성의 명령이 떨어지자 대원들은 각궁을 내리고, 유엽표를 뿌리고, 이인검진을 구성했다.

그러자 백성이 검을 뽑아들고 제일 먼저 앞으로 달려나갔다.

흑성, 장연, 강백호, 문무철, 당백 등 각 대주와 부대주가 그 뒤를 따랐고, 서민의 제자 장형까지 청홍검을 빼 들고는 오대세가와 해룡문도들 속으로 뛰어들었다.

화살 공격과 유엽표 공격에만 거의 오백 명 가까이 죽어 나가자 오대세가 가주들과 해룡문주 이국은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 경악도 잠시 자신들을 향해 다가오는 흑백쌍성과 장연, 강백호, 문무철, 당백, 장형 등의 검 앞에서 경악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었다.


“네놈이 황보세가 가주냐?”


백성이 일갈과 함께 일검까지 떨쳐내자 황보준은 기겁하고는 검을 들어 그의 검초를 막으려고 했지만, 그것은 그저 황보준의 바램일 뿐이었다.

산동악가 가주 악소문은 흑성에게 모용세가 가주 모용일은 장연에게 운문세가 가주 운문수는 강백호에게 서문세가 가주 서문봉은 문무철에게 해룡문주 이찬국은 당백에게 똑같은 상황을 맞이하고 있었다.

자신이 점찍어둔 운문수를 강백호에게 빼앗긴 장형은 청홍검을 앞세워서 오대세가와 해룡문 도들 속으로 뛰어들어 마치 무인지경을 달리듯 이리 베고 저리 찌르면서 그들의 선두를 막아섰다.


‘이 정도였단 말인가.’


악소문은 자신을 베어오는 흑성의 검을 바라보면서 이렇게 탄식했다.

도황 팽현을 일검에 베었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그것은 그저 이들이 퍼뜨린 소문인 줄 알았다.

또한, 자신도 결코 도황 팽현에게 지지 않는다는 자부심도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었고, 그는 흑성의 오초를 받아내지 못하고 처참한 비명과 함께 그 모든 생각을 내려놓아야 했다.

악소문을 오초 만에 두 쪽으로 베어버린 흑성은 주위를 한 번 둘러보고는 즉시 장형이 오대세가와 해룡문도들과 맞붙고 있는 곳으로 달려가서 그를 보호하기 시작했다.

그 순간 모용일은 악소문과 같은 신세가 되어서 장연의 검에 두 쪽이 났고, 황보준은 백성의 검에 목이 달아났다.

그러나 서문봉과 운문수, 이국은 위태하게나마 강백호, 문무철, 당백과 접전을 벌이고 있었다.


“장 대주, 당 대주를 돕게!”

“존명.”


어느 사이 다가온 백성이 이렇게 명령하자 장연은 즉시 복명했으나 당백과 맞붙고 있는 이국에게는 다가가려고 하지도 않고, 유엽표 하나를 꺼내 그의 대추혈을 향해 던져버렸다.

그때 백성은 문무철과 접전을 벌이는 운문수에게 다가가서 일검에 그의 왼팔을 잘라버렸다.


“문 대주, 즉시 처리하고 대원들을 지휘하게.”

“알겠습니다.”


문무철의 이 대답을 뒤로하고 장연이 던진 유엽표를 피하려다가 당백의 검에 배가 갈라진 이국의 답답한 신음이 터져 나왔다.

그러자 백성이 이렇게 소리쳤다.


“당 대주, 대원들을 지휘한다.”


장내의 상황을 한번 둘러보고 백성이 이렇게 명령하자 당백은 즉시 대원들이 접전을 벌이는 곳으로 다가가서 닥치는 대로 오대세가 가솔과 해룡문도들을 베며 자신의 잠룡대를 지휘하기 시작했다.


“강 총관, 빨리 끝내시오!”


서문봉과 막 새로운 검초를 교환하려던 강백호는 백성의 이 말에 알았다는 듯 검에 전 공력을 쏟아 부었다.

그때 와룡대주 원지훈과 적룡대주 금홍의 활약도 눈이 부실 지경이었다.

그들만이 아니라 각대 부대주들 역시 빼어난 실력으로 오대세가와 해룡문의 절정 고수들을 먼저 베어 넘기고 있었다.

수뇌급에 이어서 절정 고수들부터 베는 그 전략이 먹혔는지 접전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서서히 현룡문 쪽으로 그 승부의 추가 기울기 시작했다.


“모조리 죽여라!”


그런데 그 순간 정문이 열리면서 대원이 아닌 일반 식솔들 즉 흑백쌍성의 부인과 아들딸, 하인 등을 보호하기로 되어 있던 의천문도들이 제갈진의 지휘 아래 접전에 가세하는 것이 아닌가.

그러자 백성이 얼른 달려가서 이렇게 물었다.


“제갈 문주, 왜 나오셨소?”

“실전보다 더 좋은 수련이 어디 있겠소. 그러니 책망하지 마시오!”

“허!”


제갈진이 이렇게 대답하자 백성은 뭐라 말은 하지 못하고, 그들을 보호하면서 이리저리 접전 속을 분주하게 돌아다녔다.

이렇게 의천문도들까지 가세하자 일각도 지나지 않아서 장내에 살아남아 싸우는 오대세가와 해룡문도들은 모두 합쳐 일백 명이 되지 않을 것 같았다.


“퇴각하라!”

“퇴각한다.”


형 악소문이 죽고, 일천오백 병력이 일백 명으로 줄어들자 산동악가 장로 악소양(岳少陽)이 악을 쓰면서 남은 병력에게 후퇴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살아남은 그들도 순식간에 몸을 빼낼 수는 없었다.

그렇게 악착같이 달려드는 현룡문도들을 뚫고 약소양을 따라 후퇴한 병력은 다 합쳐 육십 명도 되지 않았다.


“추격하지 마라!”


도망치는 오대세가와 해룡문 문도들을 추격하려는 대원들을 백성이 멈추어 세웠다.

그러자 흑성이 놀라서 물었다.


“왜 모두 죽일 수 있는데.”

“수성만 하라는 동생의 전서를 잊었어? 그리고 동생이 도착하는 즉시 저들은 죽은 목숨이니까 며칠 더 살면서 공포에 떠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야.”

“......”


이 대답에 흑성은 뭐라고 반박도 못 하고, 흑룡대에 장내를 정리하라는 명령만 내리고는 이곳저곳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그때 악소양은 자신을 따라 도망친 육십 명도 되지 않는 인원을 보고는 다시 분통을 터뜨렸다.


“갈! 갈! 갈!”

“악 장로 그만 고정하시고 얼른 가십시다.”


운문세가 장로 운문우(韻文優)의 이 말에 악소양이 되물었다.


“어디로 말이오.”

“본가로 갑시다. 그래서 다른 세가에 도움을 요청해 원수를 갚읍시다.”

“다른 세가라니요?”

“제갈세가와 남궁세가가 있지 않소.”

“제갈과 남궁이라고요?”

“그렇소. 그러니 속히 갑시다.”

“하나 그들은······.”

“분명 도와줄 것이오!”


악소양이 고개를 가로저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들은 결코 우리를 도와주지 않을 것이오. 그런데 이 길은?”

“이 길이 가장 빠른 길이오.”


그렇게 악소양과 운문우는 후퇴한 육십 명을 이들을 이끌고 남쪽으로 길을 잡아 운문세가를 바라고 내달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들이 몇십 리도 가지 못했을 때, 뽀얀 먼지를 일으키면서 달려오는 누군가가 보였다.


“헉! 저것이 사람이오?”

“그런 것 같소이다!”

“그럼 속히 가십시다. 우리와 상관없는 사람이기를 바라면서 말이오.”

“그래도 대단하군요. 준마보다 훨씬 더 빨리 달리다니 말이오.”


악소양과 운문우가 그렇게 달려오는 누군가의 경공에 놀라서 속히 자리를 떠나려고 했으나 그사이 수십 장을 더 다가온 그 누군가가 그들을 향해서 이런 일갈을 터뜨렸다.


“서라!”


그러나 악소양과 운문우는 그 말을 들은 척도 하지 않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렸다.

하나 그들이 일리쯤 달렸을까.

뒤에서부터 들려오는 처참한 비명에 멈추어 서지 않을 수 없었다.


“헉!”


비명에 멈추어 서서 뒤를 돌아본 악소양과 운문우는 한 마리 야차가 혀를 나름 거리면서 먹이를 찢어발기듯 한 자루 검으로 자신들을 따라온 육십 명의 가솔을 베며 앞으로 다가오는 누군가를 보고는 이렇게 경악성을 발했다.

그러나 어느 사이 자신의 바로 앞까지 다가온 그 누군가가 휘두른 검에 애검이 반 토막이 나고 순간 온몸에 감각이 없어지자 악소양은 그만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네놈도 오대세가와 해룡문의 개지?”

“그러는 너는 설마······.”

“본좌가 누군지도 모르고 달아났느냐? 하면 똑똑히 들어라! 본좌가 대현룡문의 문주다.”


이 말에 운문우는 너무나 놀라서 대꾸도 하지 못하고 멀거니 서민만 바라봤다.

악소양을 비롯한 육십 명은 모두 죽었는지 자빠져서 죽은 척을 하는지 일어나지도 않고 있었으니 더 혼이 빠진 듯 말이다.


“.......”

“왜 대답이 없느냐?”

“......”

“이유가 무엇이냐?”


대뜸 묻는 이 말에 어느 정도 정신을 가다듬은 운문우가 한차례 머리를 흔들어서는 이렇게 대답했다.


“이놈! 몰라서 묻느냐. 네놈이 상단을 만들고, 산동을 넘보니 산동의 누구라도 가만히 있겠느냐!”

“산동을 넘본다. 그러면 운문세가나 모용세가, 서문세가는 상관이 없지 않으냐?”

“하북 팽가를 잊었느냐.”

“하북 팽가라고?”

“그렇다. 우리 오대세가는 혈연으로 맺어진 사이다. 그리고 모용과 서문은 네놈이 하북까지 넘본다는 것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 하여 그들도 나선 것이니 죽일 테면 죽여라! 이놈!”


운문우는 어느 사이 좀 전과는 달리 이렇게 당당했으니 역시 죽음을 초월하면 다들 이렇게 되는 모양이었다.


“본좌가 자리를 비운 틈을 노려서 공격한 것은 정말로 시기적절했다. 마교가 예상한 대로 사천 당문을 공격했다면, 오늘 이 자리에 본좌가 올 수 없었을 것이나 마교가 어떤 이유인지 몰라도 아직 공격하지 않아 본좌가 이곳에 올 수 있었으니 그들이 본좌를 도와준 격이 되었다. 이 또한 운명이겠지. 그건 그렇고 너희가 너희의 터전을 지키고, 나아가서는 하북 팽가의 복수라는 명분을 내세우지만, 그 명분은 결코 명분일 뿐이다.”

“.......”


이 말에 운문우는 대답하지 않고 하늘을 쳐다봤다.

처음부터 잘못된 선택이었고, 정보가 부족해서 마교와 정파가 싸웠는지도 모르고 공격을 감행한 것도 모자라서 현룡문의 전력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자신들의 병력만 믿고 공격을 감행했으니 그 또한 잘못이었다.


“그런데 본좌는 네놈들이 한편으로는 고맙기 그지없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곳에서 목숨을 걸고 싸웠어야 했으니 말이다. 하여 한 세가에 한 놈은 살려주마!”

“......”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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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적월중천(赤月中天)(88) +3 17.09.18 2,203 35 11쪽
87 적월중천(赤月中天)(87) +3 17.09.17 2,222 33 11쪽
86 적월중천(赤月中天)(86) +2 17.09.16 2,467 34 11쪽
85 적월중천(赤月中天)(85) +2 17.09.15 2,334 31 11쪽
84 적월중천(赤月中天)(84) +2 17.09.14 2,351 30 11쪽
83 적월중천(赤月中天)(83) +2 17.09.13 2,375 33 11쪽
82 적월중천(赤月中天)(82) +3 17.09.12 2,484 34 11쪽
81 적월중천(赤月中天)(81) +3 17.09.11 2,411 36 11쪽
80 적월중천(赤月中天)(80) +3 17.09.10 2,531 33 11쪽
79 적월중천(赤月中天)(79) +2 17.09.09 2,717 28 12쪽
78 적월중천(赤月中天)(78) +2 17.09.09 2,725 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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