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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중천(赤月中天)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7.06.26 14:32
최근연재일 :
2017.11.30 12:00
연재수 :
17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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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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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908,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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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2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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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적월중천(赤月中天)(99)

DUMMY

천금신단이라는 희세의 영단을 만든 의천문이다.

그들이 현룡문에 들어와서 더부살이하면, 그 영단 몇 개 안 내놓겠는가.

그리고 그들이 영단을 계속 만들도록 영약과 재료를 공급해주면 또 만들어 낼 것이다.

그러니 도선 왕식의 항룡도법이 아까울까.

물론 그 도법은 아까운 면이 있었다.

하여 서민은 그 도법을 얻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연구했고, 파훼법은 물론 그 오의까지 파악해서 또 다른 한 권의 비급을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그것을 백성에게 건네면서 이렇게 말을 보탰다.


“그들이 오면 우리는 천금신단을 더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그에 버금가는 다른 영단도 제조할 수 있습니다. 하면 대원들의 내공을 더 증진할 수 있고, 그러면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일에 상당 부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원들의 내공을 일갑자씩만 더 증진할 수 있어도 가히 천하무적의 전투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니 그렇겠군요.”

“그럼요. 그러니 하늘이 내린 복이지요. 기연입니다. 기연!”

“하하하!”


강백호가 그 말을 듣고 웃자 서민도 따라 웃었고, 백성도 비급을 덮고는 따라 웃었다.

그러자 흑성도 따라 웃는 것으로 의천문 태상문주 제갈진의 현룡문 방문은 막을 내렸다.


***


공동파.


공동파 장문인 고광현을 비롯해 그의 사제이자 신속대응군으로 사천 당문에 나가 있다가 이번에 복귀한 복마검존(伏魔劍尊) 고도영(高島影), 그리고 일영검(一影劍) 고대운(高大雲), 표풍객(漂風客) 양태옥(楊太鈺)과 황보충 등이 모여서 흑룡문의 마교도들에 관한 논의를 하고 있었다.


“고 사제, 저들의 움직임에 수상한 것은 없느냐?”

“없습니다. 장문 사형.”

“저들의 내부 사정을 모르니 답답하군!”

“장문인께서 그렇게 답답하시다면, 이러고 앉아만 있을 게 아니라 제가 가서 저들의 수좌인 마교 부교주 사공도의 목을 베어오겠소.”

“......”


도발적인 그리고 계산된 황보충의 이 말에 공동 장문인 고광현을 비롯한 모두는 대답이 없었다.

황보충은 마교와의 확전을 노렸고, 이들은 확전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종남에서 제 사제 정각에게 패했으니 제가 가서 부아를 돋우면 그는 분명 나설 것이오. 그때 제가 목을 잘라오죠. 그러면 흑룡문은 다시 와해할 거요.”

“그건 그렇지만······.”


공동 장문인 고광현은 이러고서 잠시 생각했다.

자신들이 구파 연합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결코 마교와 이런 대결 국면은 만들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절대 원만하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어차피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니 정파 구파를 선택한 것이고 말이다.

그리고 지금 와서 후회해봐야 소용없는 일이고, 싸움은 이미 시작된 것이나 마찬가지였으니까.


“황 대협, 저들의 정보를 더 취합한 후 결정을 내려도 늦지 않을 것이오. 그러니 잠시만 더 기다려 봅시다.”

“장문인의 고충은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이 상황에서는 누가 먼저 선공하느냐가 가장 중요하오. 그러니 선공합시다. 저들에게 시간을 주면 안 됩니다. 그러니 어서.”

“그렇기는 하지만, 그렇게 했다가는 마교 전체가 쳐들어올 것인데······.”

“그럴 일은 없을 겁니다.”

“그건 모르는 일.”

“그럼 부교주 사공도의 목만 벱시다.”


황보충의 계속되는 요구에도 고광현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될 수 있는 한 마교와의 일전은 피하고 싶은 마음을 그렇게 표현하는지도 몰랐다.


“장문인, 그럼 당문에 연락해 신속대응군 두 개 대를 증원해 달라 하십시오! 방비라도 든든히 해야지요.”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죠.”


신속대응군 증원 요청에는 이렇게 즉답하는 고광현을 보며 황보충은 답답함을 느꼈다.

이래서야 언제 마교와의 확전으로 서민의 기대에 부응한다는 말인가.

그러나 경거망동하지 말고 참고 기다렸다가 기회가 오면 빼도 박도 못하게 만들어야 했다.

그건 그렇고 이 증원 요청을 받은 사천 당문 가주 당천은 협의로 검제 정천룡의 협의대와 개방의 신속대응군을 공동파로 파병하기로 했다.



***


현룡문.


서민의 바람을 누구보다 잘 알았는지 장연이 결국 의천문 태상문주 제갈진과 삼십 오명의 문도들을 데리고 오자 버선발로 뛰어나간 서민이 이렇게 인사했다.


“어려운 길, 먼 길 오시느라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태상문주!”

“어떻든 환대해 주어서 고맙네! 서 문주!”

“서 문주님, 의천문 문주 연기주(連基主)라 합니다. 사부님께 하해와 같은 은혜를 베풀어주셨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별 말씀을 다 하십니다. 그리고 먼 길 오시느라고 수고가 많았습니다.”


현룡문 수뇌들과 의천문도들의 인사는 이렇게 이어져서 제법 길게 진행됐다.

그리고 그들은 강백호의 안내로 현룡문내에 지어진 독립된 장원으로 이동했다.


“이곳입니다. 오십 명은 넉넉하게 지낼 수 있는 장원이니 불편함은 없을 것입니다만, 혹 그래도 불편함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만 하십시오. 하면 제가······.”


강백호의 설명을 들으면서 제갈진은 담장이 아담하게 둘러쳐진 장원을 바라봤다.

그러니 그의 말처럼 오십 명은 넉넉하게 생활할 것 같은 아담하고, 깨끗한 신축 장원이었다.

그러다가 출입문에 걸려있는 현판을 보고는 한동안 걸음을 옮기지 못했다.


의천문.

출입문에 걸려있는 현판은 바로 이것이었다.

개파하고 당당하게 현판을 건 적이 있었다.

그러나 마교의 기습 이후에는 당당하게 현판을 걸 수가 없었다.

그런데 이제 비록 더부살이지만 당당하게 현판이 걸려 있었다.

그 바람에 제갈진의 눈에 회한의 눈물이 맺히는 듯했다.

그때 서민은 현룡전 지하 연공실을 찾아 장형에게 이런저런 것을 물어보면서 몇 권의 무공비급을 건네주었다.


“이것들의 오의를 파악해서 너의 검을 만들어라! 알았느냐?”

“잘 알았습니다.”

“잘하리라 믿는다.”

“심려하지 마십시오. 사부님!”


이렇게 대답하는 장형을 뒤로하고 현룡전으로 올라간 서민은 강백호의 이야기를 들었다.


“일단 크게 불편함은 못 느끼겠다고 했으니 며칠 더 두고 봐야겠죠?”

“신경 좀 잘 써주십시오.”

“물론이죠. 보배이자 기연인데요.”

“하하하!”


다음 날 아침 현룡전에서 의천문도를 위한 환영 연회가 열렸다.


“오늘 이 자리는 의천문도들을 환영하는 자리이자 동시에 현룡문과 의천문 양문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서 마련한 자리이니 마음껏 먹고 마시면서 서로의 친목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서 문주 이하 모든 현룡문도들의 환대에 감사하는 바요! 그리고 이것은 작은 성의로 준비한 것이니 부디 물리치지 말아 주기 바라오!”


서민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제갈진이 이렇게 화답하면서 작은 목함을 꺼내 놓았다.


“무엇입니까?”

“천금신단이네!”

“과한 선물입니다.”

“그렇지 않으니 받아주게,”

“그렇다면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작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이 말이 끝나기 무섭게 장연 등이 도(刀) 열 자루를 가져와서 제갈진 앞에 내려놓았다.


“아니, 이것은 환도(還刀)가 아닌가?”

“그렇습니다. 시간이 촉박하여 열 자루밖에는 만들지 못했으나 부족분은 지금 만들고 있으니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어떻든 고맙네. 그런데 왜 하필 환도인가?”

“항룡도법을 제가 검토해 본바 이 환도가 가장 적당할 것 같아서요.”


제갈진은 그 즉시 환도 한 자루를 들고 요모조모 살피기 시작했는데, 길이는 두자 반, 폭은 한치 삼푼 정도였고, 아무리 봐도 아주 잘 만들어진 도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좋은 장인이 있는 모양일세!”

“그렇습니다. 그리고 내일부터 항룡도법 수련을 시작하겠습니다.”

“그리해준다니 잘 부탁하네!”

“그 부탁은 장연 대주에게 하십시오!”

“장 대주가 우리 수련을?”

“그렇습니다.”


장연은 그때 서민이 하북 팽가에서 돌아오자마자 전리품으로 가져온 항룡도법을 건네주면서 한 말이 떠올랐다.


“익히면서 오의를 깨우쳐라!”


그때는 그 의미를 잘 몰랐는데, 이런 일을 대비해서 자신에게 그런 지시를 내린 것 같은 서민의 혜안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어떻든 그렇게 현룡문도들과 의천문도들은 서서히 하나가 되어 가고 있었다.


***


흑룡문.


“드디어 교주님의 명이 떨어졌다. 그러니 준비하라. 공동파를 친다.”


마교 부교주 사공도의 이 말에 검마왕 마청, 살풍대주 소태홍, 마령오제, 마검사괴 등 흑룡문에 나와 있던 마교의 수뇌들은 환호성 대신 무거운 침묵에 빠져갔다.

그러나 그 침묵은 강도수의 이 물음에 곧 깨어졌다.


“무턱대고 쳐들어갈 수는 없는 일, 무슨 묘책이라도 있나?”

“지금은······.”

“하기야 이 상황에서 무슨 묘책이 있을까.”

“강도수, 그대에게는 있나?”

“그놈들 중 가장 고수가 종남에서 부교주를 물 먹인 그 현룡문의 정각인가 뭔가 하는 놈의 사형이라니 우리가 그에게 비무를 요청하겠다! 그때 부교주가 공동파를 쳐. 어때?”

“자신 있나?”

“우리는 다섯, 그는 혼자!”

“좋다. 마검사괴를 더해주마.”


종남에서 자신이 물 먹었다는 부분을 특히 강조해서 말하는 강도수와 부교주 사공도는 이렇게 합의를 봤다.

이 마당에 다른 특별한 묘책이 없었으니 말이다.


“그럼 더 좋고!”

“실수가 없어야 한다.”

“우리 걱정은 하지 말고, 저들에게서 가장 고수가 빠진 사이 부교주나 잘해!”


이때 마교 본교에서는 또 다른 부교주 손노선이 부하들이 잡아온 흑의인 두 명을 조사하고 있었다.


“황궁에서 왔다고?”

“그렇다.”

“그곳에서 본교에는 무슨 일로?”

“도우러 왔다.”

“돕는다. 무엇을 말이냐?”

“황상의 명을 받아 그대들을 도와 구파와 싸우기 위해 왔다면 대답이 됐나.”

“황상이라? 오랑캐 놈의 왕도 황상이냐?”

“무엄하다. 이놈!”


흑의인 중 하나가 이렇게 반응하자 손노선이 비릿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꼴에 자존심은 있는 모양이네. 주인을 욕하니 화도 낼 줄 알고 말이야.”

“말을 삼가라!”

“말을 삼갈 놈은 네놈이다. 당장 목을 잘라버리기 전에 주둥아리 닥치고 잠시만 기다려라! 교주께 하명을 받아 오겠으니까.”


손노선은 그렇게 교주 소진악을 찾아가서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그에 소진악은 그들을 직접 데려오게 한 다음 이렇게 물었다.


“어디서 왔다고?”

“황궁이오!”

“황궁이라?”

“그렇소.”

“네놈들은 이곳이 어딘 줄 아느냐?”

“이곳이 어딘지는 충분히 알고 있소.”

“그럼, 오왕(吳王) 주원장도 아느냐?”

“......”


마교 교주 소진악의 이 물음에 흑의인들은 대답하지 않았다.

마교에 몸담았던 주원장의 이름을 들먹여 자신들과 자신들의 나라인 원을 협박했기 때문으로 받아들였기에 말이다.


“왜 대답이 없느냐?”

“교주, 우리는 그런 논의를 하러 온 것이 아니라 구파와 싸우려고 왔소!”

“구파와 싸우려고 온 것이 아니라 우리와 그들을 싸우게 하여 어부지리를 노리려고 온 것은 아니고?”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은 이미 알지 않소.”

“네놈 이름이 무엇이냐?”

“패력검(覇力劍) 조자운(曺紫雲)이고, 이쪽은 사제 조창(曺昌)이오!”


조자운은 이렇게 대답하고 소진악이 어떤 결정이라도 빨리 내려주기를 기다렸다.

자신들이 온 목적을 이미 다 아는 이상 무슨 말을 더 보탤 필요가 있겠는가 말이다.


“네놈들이 이곳에 온 목적을 아는 이상 그냥 돌려보낼 수는 없으니 일단 흑룡문으로 가라. 그곳에서 부교주 사공도의 명을 받아라! 단 너희 두 놈만이다. 만약 다른 놈을 더 끌어들인다면, 그 즉시 목을 베는 것은 물론 너희를 이 땅에서 몰아내는데 더 큰 힘을 보탤 것이다. 알았느냐?”

“알았소.”

“손 부교주, 이들을 흑룡문으로 보내라!”


부교주 손노선이 복명하자 조자운이 품속에서 전낭을 꺼내 옆에 있던 교주 호위대주 홍청에게 건네며 이렇게 말했다.


“이것은 황상 폐하의 하사품이니 받으시오.”

“무엇이냐?”


교주 호위대주 홍청이 전낭을 열어보고는 놀란 눈으로 이렇게 보고했다.


“교주, 금강석입니다.”

“헐! 더러운 놈들은 꼭 더러운 짓만 하는구나. 총관에게 가져다주라! 안 그래도 자금 쓸 일이 많을 것이니······.”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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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적월중천(赤月中天)(95) +2 17.09.25 2,142 31 11쪽
94 적월중천(赤月中天)(94) +3 17.09.24 2,151 27 11쪽
93 적월중천(赤月中天)(93) +3 17.09.23 2,262 30 12쪽
92 적월중천(赤月中天)(92) +3 17.09.22 2,169 32 11쪽
91 적월중천(赤月中天)(91) +2 17.09.21 2,283 31 11쪽
90 적월중천(赤月中天)(90) +3 17.09.20 3,016 35 11쪽
89 적월중천(赤月中天)(89) +4 17.09.19 2,243 30 12쪽
88 적월중천(赤月中天)(88) +3 17.09.18 2,203 35 11쪽
87 적월중천(赤月中天)(87) +3 17.09.17 2,222 33 11쪽
86 적월중천(赤月中天)(86) +2 17.09.16 2,468 34 11쪽
85 적월중천(赤月中天)(85) +2 17.09.15 2,334 31 11쪽
84 적월중천(赤月中天)(84) +2 17.09.14 2,351 30 11쪽
83 적월중천(赤月中天)(83) +2 17.09.13 2,375 33 11쪽
82 적월중천(赤月中天)(82) +3 17.09.12 2,484 34 11쪽
81 적월중천(赤月中天)(81) +3 17.09.11 2,411 36 11쪽
80 적월중천(赤月中天)(80) +3 17.09.10 2,531 33 11쪽
79 적월중천(赤月中天)(79) +2 17.09.09 2,717 28 12쪽
78 적월중천(赤月中天)(78) +2 17.09.09 2,725 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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