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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중천(赤月中天)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7.06.26 14:32
최근연재일 :
2017.11.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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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3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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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적월중천(赤月中天)(100)

DUMMY

공동파.


마령오제 강도수가 보낸 도전장을 놓고 머리를 맞댄 공동파와 신속대응군 수장들은 그 속에 담긴 저의를 찾느라 애쓰고 있었다.


“그런데 마령오제라는 자들은 누굽니까?”

“그자들은 이십여 년 전 이곳 감숙의 백호문(白虎門)을 하룻밤에 멸문시키고 사흘 동안 마교로 돌아가지 않고, 그곳의 여자들을 차례로 윤간한 놈들입니다.”

“쓰레기들이네요. 어떻든 도전장이 왔으니 응하겠습니다. 하나 저들의 저의가 의심스러우니 저 혼자 가겠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십시오.”

“황 대협, 정말 혼자 가려고요?”

“그렇습니다. 그러니 만반의 준비를 하고 계십시오. 한편으로는 도전장을 보내고, 한편으로는 기습해 올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공동 장문인 고광현 등에게 이렇게 일방적으로 통보한 황보충은 자리를 털고 일어나서는 곧장 황룡대원들에게로 갔다.


“들 알다시피 도전에 응하러 간다.”

“건승을 기원합니다. 대주!”

“당연한 것. 그리고 내가 없는 틈에 마교놈들이 공격해오면 부대주의 지휘 아래 검진을 구성해서 싸워라. 들 알았느냐?”


부대주 조희를 비롯한 대원들에게 이렇게 당부한 황보충은 공동파에서 마련해준 털은 희고 갈기만 검은 말 즉 가리온에 올라타고 관도를 따라 대결 장소로 달려갔다.


“마검사괴, 잘할 수 있지?”

“우리 걱정은 마시오!”

“그럼, 왜 걱정을 해.”


마검사괴 소순봉의 대답에 강도수가 비릿한 웃음을 짓고는 이렇게 말했다.


“그나저나 놈이 올까요? 사형!”

“사제, 반드시 온다. 정각이라는 자가 부교주 사공도를 이기지 않았느냐. 그런 자의 사형인데 도전에 응하지 않겠어. 아무리 귀계(鬼計)가 난무하는 무림이라지만, 그 정도 무공을 가진 자는 그런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법이지.”

“우리와 마찬가지로 이 말은 왜 하지 않으시오.”

“하하하! 맞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강도수와 그의 사제 주주현이 이런 이야기를 나누는 그때 마검사괴 소순봉이 이렇게 말했다.


“누군가 오고 있소!”

“그럼 그렇지.”


느긋한 표정으로 대결 장소에 도착한 황보충은 마령오제, 마검사괴와 약 삼 장 거리를 두고 멈추어섰다.

그러나 여전히 말에서 내리지 않고 가리온 등위에 앉아서 이렇게 물었다.


“네놈들이 마령오제라는 마교의 개들이냐?”

“개가 아니라 네놈 말처럼 마령오제님이시다.”

“개라는 말로 듣겠다.”

“갈!”

“그래도 꼴에 자존심은 있는 개로구나!”

“이놈!”

“열 내지 말고 잘 들어라. 본좌는 대 현룡문의 부문주이자 황룡대주 황보충이다. 그러니 알고서나 가라. 그래야 저승에 가서 염라대왕에게 누구에게 죽었다고 보고하지.”

“그러셔!”


마령오제 둘째 주주현이 이 말과 함께 검을 뽑아들고 황보충에게 달려든 것은 그때였다.

그런데 그 순간 황보충의 왼손이 흔들리더니 유엽표 다섯 개가 번개처럼 튀어나가 마령오제를 덮쳤다.


“헉!”


주주현은 물론 강도수 등은 번개처럼 날아오는 유엽표에 놀라 이런 다급한 외침과 함께 분분히 몸을 날렸다.

그러나 그들보다 황보충의 검이 검집을 벗어나는 속도가 더 빨랐다.

황보충과 그들의 거리는 삼 장,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운 거리였다.

그런데 그 거리를 무색하게 만드는 두 가지 공격을 동시에 받은 강도수, 주주현 등은 순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판단이 잘 서지 않았다.

유엽표를 피하자니 검이 덮칠 것 같았고, 그렇다고 유엽표를 피하자니 역시 검이 문제였다.

그래도 강도수의 선택은 옆으로 몸을 틀어 유엽표를 피하고, 곧장 황보충의 옆구리를 노리고 역공을 취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가 몸을 옆으로 튼다고 해서 피해질 유엽표가 아니었다.

다시 말해서 강도수의 그 역공은 살을 주고 뼈를 취하자는 것으로 밖에는 해석되지 않는 행동이었다.


“컥!”


그리고 그 결과 호신강기를 마치 종잇장 찢듯 찢고 들어와서는 오른쪽 어깨를 관통하고, 뒤로 튀어나가는 유엽표에 강도수는 이런 고통에 찬 신음을 내뱉어야 했다.

그런데 그 순간 둘째 주주현과 셋째 대흥산(大興産)의 신음도 동시에 터져 나오면서 그런 강도수의 마음도 찢어놓았다.


“이건 이기어검이 아니라 이기어유엽표, 이런 개 같은!”


마령오제 둘째 주주현은 검으로 가까스로 유엽표를 쳐냈지만, 유엽표에 실려 있던 막대한 경력이 검을 통해 내부를 진탕 시키는 바람에 고통에 찬 신음을 뱉어냈고, 셋째 대흥산은 나머지 두 명의 사제처럼 나려타곤의 수법으로 유엽표를 피하려다가 복부를 관통당하는 중상을 입는 바람에 신음을 토해낸 것이다.


“헉, 검강!”


주주현, 대흥산 등 사제들 때문에 마음 아플 여유도 주지 않고, 자신도 모르게 입에서 튀어나온 이 놀람에 찬 외침에 강도수는 황보충의 검에서 쏟아난 족히 석 자는 될 것 같은 푸른 검강을 바라보면서도 놀라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기어검도 아닌 이기어유엽표에 당한 것도 잠시 이제는 검강이었으니까.


“크윽!”


그러나 놀람에 찬 외침도 잠시 그 황보충의 검에서 쏟아난 검강이 자신의 검과 가슴을 동시에 가르고 지나가자 이런 참담한 비명을 다시 지르지 않을 수 없었다.


“사형!”


검과 가슴이 반으로 갈라져 쓰러지는 사형 강도수를 부르면서 막 검을 들어 올리려던 주주현도 어느새 다가온 황보충의 검강에 검과 허리가 동시에 양단되어 버렸다.

그래도 황보충의 검은 멈추지 않았고, 나려타곤의 치욕적인 수법으로 유엽표를 피하려다가 오히려 복부를 관통당한 마령오제 중 셋째 대흥산의 목도 베어버렸다.

이어서는 넷째 한룡(韓龍), 다섯째 유운(劉雲) 역시 황보충의 검강에 휩싸이고 말았다.

그 결과 마령오제 다섯은 모두 염라대왕 앞으로 직행해서 사망 신고를 해야 했으니 실로 창졸간에 그들 다섯 사형제는 목숨을 잃은 것이 됐다.

그러나 황보충의 검강은 거기서 멈추지 않아 마령오제의 죽음에 놀라서 눈이 동그래진 마검사괴를 향해 곧장 다가갔다.


“검진 하(下)!”


그러자 일괴 소순봉의 지휘 아래 전광석화같이 검진을 짠 마검사괴는 그 자리에서 일장 가량 허공으로 뛰어올라 가까스로 그 일격을 피해냈다.

마령오제가 당하는 모습을 똑똑히 본 일괴 소순봉의 기지에 일격을 그렇게 피하기는 했으나 그것도 잠시 푸른 검강을 직접 눈앞에서 보자 혼비백산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제법이다만, 너희를 상대해줄 시간이 없다. 그래서 마령오제라는 놈들도 단시간에 죽인 것이고 말이다.”

“......”


마검사괴가 공중으로 뛰어올라 자신의 일격을 피해내자 황보충이 이렇게 심경을 피력했다.

즉 이 이상한 그리고 뭔가 음모가 있는 것 같은 이 대결을 속히 끝내고 황룡대로 돌아가려고 말이다.

물론 이렇게 황보충을 끌어낸 다음 공동파를 치려고 계책을 낸 마령오제는 그 덕분에 단시간에 죽은 것이니 자기들의 꾀에 자기들이 빠진 것이었다.


“알아들었으면 너희도 이만 가라!”


이 말과 함께 황보충이 검진의 하단 즉 마검사괴의 하반신을 공격해 들어갔다.

허공으로 뛰어올라 가까스로 일격은 피했지만, 검진의 하단 즉 하반신이 황보충의 검강에 노출되자 소순봉은 다급하게 검진을 풀고 피해 보려고 했지만, 그때 검강은 이미 넉 자나 뻗어있었다.

그러니 검은 검이 아니라 마치 푸른 채찍처럼 휩쓸어왔고, 하늘로 솟구치고 땅으로 꺼져도 피할 길은 없어 보였다.

하나 앉아서 죽을 수만은 없어서 검을 들어 막고, 구명절초인 장력까지 쳐냈으나 검은 곧 두 동강이 났고, 장력은 무력화됐다.


“크윽!”


그리고 네 마디의 처절한 이런 비명과 함께 허리가 모두 잘려나간 마검사괴는 땅으로 떨어져 내렸다.

넉 자나 되는 푸른 검강 앞에 어떤 검초도 통하지 않았고, 파천신공 십 단계 경지 앞에 어떤 장력도 통하지 않은 결과였다.

이로써 마교 교주 만마신군 소진악이 믿고 보낸 고수들인 마령오제와 마검사괴는 소기의 목적도 달성하지 못하고, 황보충에게 모두 죽고 말았으니 마교로서는 또 하나의 커다란 손실을 본 것이었다.


“너희는······.”


허리가 잘려나간 마검사괴에게 다가가서 이름이라도 물어보려고 했으나 물어볼 사이도 없이 그들이 모두 죽자 품을 뒤져 몇 가지 물건을 챙긴 황보충은 한쪽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가리온에 올라타고 공동파로 돌아가려고 내달렸다.

속전속결로 마령오제와 마검사괴를 처리한 목적도 그것이었으니까 말이다.

그러나 이십 장도 가지 못해서 가리온을 멈춘 황보충이 십장 정도 떨어진 고송을 바라보면서 이렇게 말했다.


“나서라. 나서지 않으면 죽는다.”


이 말에 고송에서 다 낡은 흑포를 입은 중년인이 땅으로 떨어져 내리면서 이렇게 대답했다.


“노부는······.”


겉모습만 보면 사십 대 중년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 사람이 자신을 노부라고 했기에 황보충은 그 말이 심히 미심쩍었다.

그러나 반로환동했을 수도 있었기에 이렇게 물었다.


“저 마교놈들과 한패라면 검부터 뽑아라!”

“오해는 마시게! 노부는 공동파 사람!”


자신을 공동파 사람이라는 중년인의 기를 감지하니 공동의 육합신공(六合神功)을 익힌 것은 맞았다.

그렇다면 공동파 인물이 맞을 수도 있었으나 귀계가 난무하는 무림에서 그것만으로 어찌 공동파 인물이라 단정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자신이 공동파에 있으면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 순간 맑은 쇳소리와 함께 황보충의 검이 뽑혔다고 생각되는 순간 검은 이미 그 중년인의 목젖에 닿아 있었다.


“음!”


황보충이 검을 뽑는 순간 자신도 검을 뽑아 막으려고 한 중년인은 상황이 이렇게 되자 마른침을 삼키고는 침음을 토해냈다.


“그대가 진정 공동파 사람이라면 내가 모를 수 없다. 내가 공동파에 머무르고 있으니까. 역시 마교의 개냐?”

“공동에 머무른다고?”

“그렇다.”

“그럼 혹 공동의 제자?”

“아니. 그리고 이렇게 긴말 할 시간이 없으니 어떻게 죽고 싶은가?”


이 물음에 중년인은 황보충을 똑똑히 바라보면서 자신이 누군지. 왜 이곳에 있는지 설명하기 시작했다.


“나는 공동의 조철군(曺哲君)이라 하네! 어떻게 내 소개를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자신을 조철군이라는 중년인의 말을 들으면 들을수록 황보충은 반신반의하면서도 그의 말이 논리가 정연하고 앞뒤가 맞는 것 같았다.

그리고 자신이 아는 공동파 인물들까지 열거하면서 그들의 안부를 물었을 때는 대답해주지 않을 수도 없었다.

그렇게 제법 긴 조철군의 이야기가 모두 끝이 났을 때 황보충은 그의 말을 반 정도는 믿을 수밖에 없었다.


작가의말

기어이 100화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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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적월중천(赤月中天)(82) +3 17.09.12 2,484 34 11쪽
81 적월중천(赤月中天)(81) +3 17.09.11 2,411 36 11쪽
80 적월중천(赤月中天)(80) +3 17.09.10 2,531 33 11쪽
79 적월중천(赤月中天)(79) +2 17.09.09 2,717 28 12쪽
78 적월중천(赤月中天)(78) +2 17.09.09 2,725 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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