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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중천(赤月中天)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7.06.26 14:32
최근연재일 :
2017.11.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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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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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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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적월중천(赤月中天)(166)

DUMMY




그 조처와 함께 그때부터 현룡문 정문에는 수호대와 현룡대, 비룡대, 자룡대, 청룡대, 창룡대, 철룡대 일조, 의천문, 초씨 세가 가솔이 진을 쳤고, 후문에는 황보충이 황룡대, 잠룡대에 와룡대 일, 이조를 거느리고 역시 진을 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백성은 백룡대, 적룡대, 와룡대 삼, 사조, 철룡대 이, 삼조를 거느리고 좌측에 자리 잡았으며, 우측에는 흑성이 흑룡대, 금룡대, 화룡대, 와룡대 오, 육조를 거느리고 자리를 잡았다.

그렇게 모든 준비가 갖춰지자 그때부터는 긴장되고 초조한 시간이 현룡문에 흐르기 시작했다.

아직 적의 실체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개방과 소림사가 당했다면, 다음 목표는 분명 현룡문이었으니 말이다.


‘무무명명이라는 그자겠지. 그자가 아니라면 다른 어떤 세력일 수가 없으니 말이다.’


서민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제 모습을 드러낼 때도 됐고, 지금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을 것이니 말이다.

무림 일통이 되기 직전, 아직 현룡문에 대항하는 잔당이나 눈치를 보는 세력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 지금이 바로 기회일 것이니 말이다.

그렇지 않고 현룡문에 완전히 무림이 일통되고 나면, 그때는 지금보다 더 많은 희생을 감수할 각오를 해야 했기 때문이다.

어떻든 서민이 그런 생각을 하는 와중에 낮이 가고, 밤이 왔다.

그리고 다시 새벽이 가까워지는 시간 비영대주 장석주가 헐레벌떡 달려와서는 이렇게 보고했다.


“문주님, 태곡(太谷)과 교성 두 곳에서 일단의 무리가 이쪽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보고가 들어 왔습니다.”

“병력은 얼마?”

“두 곳 모두 수백 명이라고 합니다.”

“즉각 외부에 나가 있는 모든 대원을 철수시키고, 비영대는 후문을 지원하라!”

“존명!”

“강 총관! 저 살림집과 객잔에 있는 문도와 그 가족도 속히 문으로 들어오라고 지시하세요.”

“존명!”


그렇게 현룡문 정문에 있는 살림집과 객잔도 모두 비웠고, 그곳에 있던 문도와 그 가족도 모두 현룡전으로 피신했다.

그러자 서민이 정각에게 이렇게 말했다.


“정각 사제가 잠시 이곳을 맡는다.”

“사형께서는요?”

“태곡과 교성 두 곳에서 일단의 무리가 움직인다니 태곡보다는 이곳과 가까운 교성으로 가서 적들의 동태를 파악하고 오겠다.”

“그럼 저도 함께 가겠습니다. 이곳은 장연이 맡아도 되니 말입니다.”

“아니, 나 혼자 최대한 신속하게 다녀오겠다.”


이 말이 끝나자마자 서민이 땅을 박차고 비조처럼 날아 교성으로 갔다.

그러니 마치 지난날 몽고 기병을 막으려고 달려갈 때의 잔영이 그림자도 남기지 않는 서민의 움직임 속에 깃드는 것 같았다.

그리고 역시 교성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관도 옆 작은 야산, 예전 몽고 기병을 기다렸던 그곳 나무 그늘에 몸을 숨긴 서민은 최대한의 기를 끌어올려 주변을 탐색했다.

반 시진, 그렇게 반 시진이 흘렀을 때였다.

서민의 귀에 이런 미세한 소리가 잡혔다.


“느낌이 좋지 않으니 저 야산을 살핀다.”

“존명!”


야산 나무 그늘에 몸을 숨긴지 반 시진, 흑의인 사십여 명이 관도를 끼고 조용히 다가오다가 자신이 몸을 숨긴 곳 약 십오 장 앞에 멈추어 서서 이런 이야기를 나누자 서민은 그들이 조금 더 다가오기를 기다리면서 유엽표 대신 챙겨온 은침을 한 움큼 꺼내 손에 쥐었다.


‘저자들이 선발대인가? 아니면 척후인가? 제갈세가 놈들인지 아닌지도 모르겠으니 일단은······.’


이렇게 생각을 정리한 서민은 사십여 명 중 자신이 있는 야산을 살피려고 다가오는 흑의인 다섯의 움직임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였다.


‘이 기운은······.’


흑의인 다섯 중 가장 뒤에 선 인물이 다가오면서 미약하게나마 뿜어내는 기에 서민은 대경실색한 것이 아니라 그동안 들었던 불길한 기운의 실체가 드러나는 것 같아 몸을 한번 부르르 떨었다.


‘그래, 내 예상이 맞았어. 이놈들은······.’


서민이 그 즉시 은침을 발출했다.

그러자 폭사 되어 나간 은침이 다가오던 흑의인 다섯을 그대로 덮쳤고, 그와 때를 같이하여 서민의 파천검에서 검탄이 터져나가 뒤에 처져 있던 흑의인 삼십여 명도 덮쳤다.


“큭!”


은침을 맞은 흑의인들이 이런 답답한 비명을 토해낼 때 검탄에 직격당한 흑의인들은 비명도 지르고 못하고 죽어 나갔다.

그리고 파천검이 허공을 격하고 날아오자 기겁을 한 흑의인 하나가 이렇게 명령했다.


“검진!”


흑의인 중 하나가 검진이라고 외치자 그때까지 살아있던 나머지 자들이 벼락처럼 검을 뽑아들기 무섭게 검진을 구성하려고 했지만, 그들의 움직임보다는 파천검이 더 빨랐다.

그 바람에 흑의인 일곱의 목이 순식간에 파천검에 잘리고, 나머지 자들은 서민이 연달아 쳐낸 파천장력에 피범벅이 되어 날아갔다.


“갈!”


검진을 구성하라고 명령했던 자가 이렇게 일갈을 터트리면서 서민에게 달려든 것은 그때였으나 그는 그 일갈이 그치기도 전에 서민의 파천신공 십 단계 내공이 실린 파천장에 맞아 그대로 터져나갔다.

그러자 장내에 살아남은 흑의인은 아무도 없었다.

하여 서민은 그들의 품속을 뒤져 보았으나 은자 몇 냥 이외에는 특별한 것이 없자 아쉬운 듯 고개를 저으면서 다시 야산에 매복했다가 조용히 발길을 돌려 현룡문으로 달려갔다.


“기습을 당했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전초로 나간 흑천대(黑天隊)가 모두 죽었다.”

“예! 모두 사망했습니다.”

“크하하! 역시 예상처럼 나오는구나!”

“하나 소림과 개방을 처리하면서 오십여 명이 죽었는데, 다시 사십 명이 죽었습니다.”

“그래서?”

“아닙니다. 그러나 다만······.”

“그 정도의 희생은 각오한 것이 아니더냐?”


금포인의 이 호통에 그와 이야기를 하던 적포인은 그만 입을 닫고 말았다.

전초로 나간 흑천대가 전멸했다는 보고도 그렇게 무시됐다.

그러자 금포인이 이렇게 물었다.


“가주와 가솔은 어디 있느냐?”

“지금쯤은 거의 도착했을 겁니다.”

“그놈들 때문에 소림과 개방을 거쳐서 이곳까지 오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지체됐다. 그러니 속히 연락해 사시 정각에 공격을 개시하라 전하라! 그리고 이제부터 전초는 필요 없다. 하니 지금부터 전속으로 전진하여 오늘로 저들을 모두 처리하고, 진정한 중원의 주인이 우리 중천문(中天門)임을 보여 주어야 할 것이다. 알았는가?”

“존명!”


이 명령에 중천문 호천대(護天隊) 대주인 적포인이 대답하고 물러나자 금포인은 현룡문이 있는 북쪽을 한번 바라보고는 의미 모를 웃음을 지었다.


“늦어도 두 시진이면, 저들이 올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각 대주는 대원들에게 상황을 주지시키고, 각궁과 유엽표로 공격한 다음 저들의 공격에 맞추어서 계획처럼 맞아 싸우면 될 것입니다.”


현룡문으로 돌아온 서민의 이 말에 각 대주는 무거운 얼굴로 그의 말을 듣고는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 나자 백성이 이렇게 물었다.


“교성에서 오는 자들이 제갈세가가 아니라면 제갈세가는 태곡에서 오는 그자들인가?”

“그렇겠지요.”

“누군데 제갈세가를 끌어들였을까?”

“곧 밝혀질 것입니다. 하니 식사부터 하시죠.”


무무명명이 이끄는 자들이란 사실을 서민은 굳이 말하지 않았다.

백성 등이 지금 알아봐야 좋을 것이 없었기 때문이었고, 곧 밝혀질 것이니 말이다.

그렇게 현룡문 전 문도는 총관대원들이 만든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술까지 한 잔씩 마신 다음 각자 위치로 가서 자리를 잡았다.

그러자 서민은 현룡전으로 가서 흑백쌍성의 아내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형수님, 적들이 옵니다. 하니 이곳에 계시다가 만약 일이 잘못되면, 강 총관을 따라서 백두로 가시기 바랍니다.”

“저희만 갈 수는 없으니 그런 말씀 마시고, 부디 적들을 모조리 섬멸하십시오!”

“그리하도록 하겠으나, 만약에는······.”

“저는 문주님이 적들을 모조리 섬멸하리라 믿습니다.”

“......”


백성의 아내 이화의 이 말에 서민은 뭐라고 대답하지 않았고, 다만 두 조카를 차례로 안아 보고는 발길을 돌리려고 했다.

그때 진주 언가의 언영이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서 문주님, 저희 언가도 싸우겠습니다.”

“낭자까지 무슨 변을 당하면, 언가의 맥이 끊어지니 그럴 수는 없소.”

“하나 이렇게 숨어 있는 것은 도리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니 함께 싸우겠습니다.”

“그냥 이곳에 있으시오.”


그때 금포인의 연락을 받은 제갈세가 가주 제갈현(諸葛泫)과 그의 동생이자 장로인 제갈찬(諸葛澯), 제갈민(諸葛玟), 제갈산(諸葛山)이 제갈세가 가솔을 거느리고 현룡문을 향해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가주, 곧 현룡문입니다.”

“그래, 그리고 가솔들에게 저들이 각궁과 유엽표로 공격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주지시키고, 그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심려치 마십시오. 이미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그에 대한 대비를 지시했으니까요.”


동생이자 장로인 제갈찬의 이 말에 제갈현은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뭔가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으나 이제 돌아갈 수도 없었으니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는 없었다.

서민은 그때 황보충과 정각, 장연을 불러 이렇게 말했다.


“그들이 왔다. 그러니 추호의 사정도 보아주지 말고, 모조리 일검에 끝을 낸다는 생각으로 싸움에 임해야 할 것이다. 들 알겠느냐?”

“알겠습니다. 한데 그들이라 하시면, 무무명명 그자와 중천신공을 익힌······.”

“그렇다. 그러니 이 싸움에서는 파천신공을 사용해도 된다.”


황보충, 정각은 물론 장연까지 파천신공을 익히고 있었기에 그들은 이 말을 듣는 순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것도 절묘한 이 시기에 드디어 올 것이 온 것이었으니 말이다.


“드디어 그들이 모습을 드러낸 것이군요.”

“그렇다. 그러니 온 힘을 다해 싸워야 한다.”

“물론입니다.”

“그럼 각자 맡은 곳으로 가라.”


황보충에게 이렇게 지시하고, 정각, 장연도 자리를 잡자 서민은 좌·우측과 후문에도 들려서 흑백쌍성을 비롯한 각 대원들을 격려하고는 다시 정문으로 돌아와 자리를 잡았다.

그때 정각의 말이 그의 귀로 파고들었다.


“사형, 옵니다.”

“그렇구나. 준비하라.”


자신의 이 지시에 대원들이 정문 담장 위에 늘어서 각궁에 살을 먹이고, 전면을 주시하자 서민은 대원들 뒤에 있는 의천문도들과 초씨 세가 가솔 그리고 언영을 비롯한 진주 언가 가솔을 한번 쳐다보고는 구름에 가려진 태양이 속히 얼굴을 내밀기를 기다렸다.


“핑!”


그때 한 발의 효시가 구름에 가르진 태양을 뚫고, 현룡문에 드리워진 어둠을 걷어내려는 듯 허공으로 날아올랐다.

그러자 금포인이 이렇게 명령했다.


“가라!”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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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적월중천(赤月中天)(82) +3 17.09.12 2,484 34 11쪽
81 적월중천(赤月中天)(81) +3 17.09.11 2,411 36 11쪽
80 적월중천(赤月中天)(80) +3 17.09.10 2,531 33 11쪽
79 적월중천(赤月中天)(79) +2 17.09.09 2,717 28 12쪽
78 적월중천(赤月中天)(78) +2 17.09.09 2,725 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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