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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중천(赤月中天)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7.06.26 14:32
최근연재일 :
2017.11.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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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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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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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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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적월중천(赤月中天)(162)

DUMMY




유기가 돌아간 다음 날부터 서민은 한가로이 현룡대 훈련을 지켜보고, 새로 임명한 호위 윤창의 무공도 보아주면서 향후를 구상하고 있는데, 난데없이 초씨 세가 가주 초홍이 와서는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듣고는 불같이 화를 냈다.


“문주님, 진주 언가가 하남 안양(安陽)에 기반을 둔 상관세가의 공격을 받아 언소천 소협이 죽고, 살아남은 언영 낭자와 가솔 다섯 명은 급히 소림사로 피신했다고 합니다.”

“뭐라고?”

“말씀드린 그대로입니다. 상관세가 가주가 언 소저를 마음에 두고 있다가 몇 번 거절을 당하자 힘으로······.”


이 말을 듣자 대충 상황이 이해가 됐다.

즉 진주 언가가 오대 세가의 하나로 굳건하게 자리하고 있을 때는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 일어난 것이다.

진주 언가는 마교와의 싸움에서 거의 괴멸되다시피 타격을 입었으니 이제 자신들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바로 그것 말이다.


“그놈들은 지금 어디 있습니까?”

“소림사로 몰려가서 언 낭자를 내놓으라고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뭐라고요?”

“소림사도 예전의 소림사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니······.”


호랑이 없는 곳에서 여우가 왕 노릇 하는지 토끼가 왕 노릇 하는지 모를 개판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 같아 서민이 그 말을 자르고 이렇게 말했다.


“윤창, 즉시 강 총관을 모셔오라!”

“존명!”


황보충, 정각, 장연, 흑백쌍성 등 각대가 모두 자리를 비운 상태인데, 자신마저 자리를 비울 수 없어 서민이 기어이 강백호를 불러 이렇게 말했다.


“강 총관, 여기 초 가주와 함께 현룡대를 이끌고 소림사로 가서 진주 언가 가솔을 보호하고, 상관세가의 공격을 막아 주십시오!”

“무슨 일이십니까?”

“초 가주가 자초지종을 이야기해 줄 것입니다.”


강백호가 그렇게 현룡대, 초홍과 함께 소림사로 떠나자 서민은 다시 비영대주 장석주를 불러 좀 더 세밀하게 중원의 무림 문파와 세가를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그리고는 정각과 장연, 문무철에게도 급히 연락해 소림사로 갈 수 있도록 조처하게 했다.


‘비영대로 중원 전체를 감시하는 것은 무리다. 개방을 이용해야 하는데, 그들은 예전의 개방이 아니니 이것도 다 자업자득인가.’


이런저런 조처를 하고, 이 생각을 하면서 서민은 일이 터지기 시작하니 꼬리에 꼬리를 물고 터진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호사다마라고 무림 일통을 이루려는 순간 여기저기서 그동안 구파일방과 오대세가로 대표되는 대문파와 세가에 숨죽이고 있던 작은 문파와 세가들이 고개를 쳐들고, 마치 자신들의 세상이 도래한 듯 설치는 것이 역시 중원 무림은 넓고도 넓다는 생각마저 다시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을 그대로 두어서는 결코 무림 일통을 이룰 수 없다는 것도 잘 아는 서민이었다.


‘그래, 모조리 찾아내어 철저하게 파괴해 주마!’


그리고 그들만이 아니라 아직도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있는 중천신공과 황산 혈사의 배후 인물 즉 무무명명에 대한 생각도 하지 않을 수 없는 서민이었다.


‘내가 무림을 통일하는 순간을 기다리거나 아니면 아직도 어디서 수련하고 있겠지.’


서민이 이런 생각을 하는 시간 장연은 화산에서 마의선 천관정이 본산에 뿌린 독을 해독하고 있던 화산파 문도들을 공격해 장용옥 등 화산파 문도들을 모두 죽이고, 약탈 방화를 일삼으며 득의양양해 있던 태보문(太保門)을 공격해서 그 문주 임광(林炚)을 죽인 것은 물론 태보문 문도 이백 명을 도륙하고 있었다.


“한 놈도 살려두지 말고, 모조리 죽인다. 들 알았느냐?”

“존명!”


자룡대 부대주 원창과 와룡대 육조 조장 진기태가 씩씩하게 대답한 것으로부터 반 시진이 지나기도 전에 태보문도 이백 문도는 싸늘한 시체가 되어서 여기저기 널브러졌다.

그러자 자룡대와 와룡대원들은 태보문을 수색해 전리품을 챙기는 한편 불을 지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와중에 와룡대원 셋이 또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대원 셋이 또 죽었다.”


장연의 이 질책 어린 말에 와룡대 육조 조장 진기태는 뭐라고 대답하지 못했다.

현룡문에 들어온 지 벌써 삼 년이 넘어 사 년이 다 되어가는 것은 물론 대원들 모두가 초절정고수였지만, 그들이 느끼기에도 아직도 뭔가 모자라는 듯했기 때문이다.

어떻든 죽은 와룡대원들의 시체를 수습해서 장안으로 이동하려는 순간 장연 앞에 비영대주 장석주가 보낸 연락책이 나타나 서민의 긴급 명령을 전했다.

그러자 장연이 대원들에게 이렇게 명령했다.


“와룡대는 문으로 즉각 복귀한다. 자룡대는 나와 함께 전속으로 소림사로 간다.”

“대주, 무슨 일입니까?”

“소림사에 변고가 생겼다.”

“변고요?”

“그렇다.”


청룡대주 문무철은 그때 하오문 하남 분타를 처리하고, 그곳에서 거두어들인 재물과 기타 중요한 정보가 담긴 각종 서류를 현룡문으로 보내고는 하오문 호북 분타가 있는 무한(武汗)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그러나 장석주가 보낸 연락책은 그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감숙으로 파견된 정각 역시 아무 연락도 받지 못하고, 종남파를 공격한 천수(天水) 금씨(金氏) 세가를 공격하고 있었다.

이때 소림사에서는 방장 지현과 각고, 각도, 각심, 강백호, 초씨 세가 가주 초홍이 머리를 맞대고 있었다.


“언 소저는 이곳에 머물도록 할 수 없어 산중 은밀한 곳에 거처를 마련했다니 일단 안심은 되는군요. 한데 저들 상관세가만이 아니라 동방세가와 공손세가까지 가세한다면서요?”

“개방의 연락으로는 그렇습니다.”

“그럼 저들의 병력이 육백 명이나 되는군요?”

“그들이 합류하면 그렇겠지요. 그게 개방의 정보니까요.”

“그럼 이러고 있을 것이 아니라 그들이 합류하기 전에 먼저 치는 것이 어떻겠소?”

“......”


강백호의 이 말에 지현, 각고, 각도, 각심이 뭐라고 대답하지 못했다.

상관세가가 비록 산문으로 몰려와서 농성은 벌이지만, 그들을 공격할 명분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강백호가 벌컥 화를 내면서 이렇게 말했다.


“방장 대사, 무엇을 그리도 망설이는 것이오. 그리고 그놈들이 오면, 저놈들이 저러고만 있을 것 같소!”


강백호가 이렇게 화를 내자 묵묵히 앉아있던 각고가 나섰다.


“방장, 어차피 일전은 피할 수 없을 것 같네!”

“사숙, 그럼······.”

“강 총관의 말처럼 그들이 오면 저놈들이 저러고 있지만은 않을 것이니 나가서 상황을 보고 선공하세.”


소림사 산문 앞에서 언영을 내어놓으라고 강짜를 부르는 상관세가 가주 상관홍은 느긋하기 그지없었다.

소림사에 남은 소림승은 전부 이백여 명뿐이고, 그들 중 무공을 익힌 무승(武僧)은 일백여 명 정도밖에 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무공은 몇몇을 제외하고는 모두 형편없었다.

그랬으니 그 전력으로는 자신들을 공격하지 못하리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역시 호랑이가 없으면, 여우가 아닌 토끼가 왕 노릇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한 장면 같았다.

어찌 상관세가 따위가 소림사에 와서 이런 행패를 부릴 날이 올 줄이나 알았겠는가 말이다.

그때 소림사 방장 지현이 오십여 명의 소림승을 이끌고 산문을 나와 상관홍에게 이렇게 말했다.


“상관 가주가 본사를 핍박하는 날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소.”

“하하하! 방장 대사, 핍박이라니 가당치도 않소. 그러니 언 낭자만 내어 주시오. 하면 조용히 물러나겠소이다.”

“싫다는 사람을 강제로 데려가서 어쩔 요량이오?”

“그것은 방장 대사가 관여할 바가 아니지 않소.”


상관홍의 이 말에 지현은 현재 소림사가 처한 현실이 참담하게 가슴을 후벼 파는 듯해 아미를 찡그리면서 나지막이 불호를 읊조렸다.


“아미타불!”


그러자 상관홍은 더 기고만장해져서 언영을 내어 달라고 끝없이 요구했고, 여차하면 무력으로라도 그녀를 데려갈 수 있음을 은연중에 암시까지 했다.

그에 각고가 나서 이렇게 말했다.


“이놈! 보자 보자 하니까 도저히 눈을 뜨고 볼 수가 없구나!”

“당신은 누구요?”

“그것은 염라전에 가서 물어봐라!”


이 말이 끝나기 무섭게 소림승 오십여 명이 득달같이 상관세가 가솔을 덮쳤다.

그러자 상관홍도 바로 가솔에게 공격 명령을 내림으로서 상관세가 가솔과 소림승들이 접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소림사 산문 앞은 다시 한 번 피가 튀고, 살이 잘리고, 목숨이 끊어지는 혈전의 장으로 변모하고 말았다.

각고의 불진을 어렵게 막은 상관홍이 휘청거리면서 뒤로 물러나는 그때 현룡이라는 한소리 낭랑한 개문식과 함께 강백호가 이끄는 현룡대와 초홍이 이끄는 초씨 세가 가솔에 각도, 각심이 이끄는 다른 소림승들이 좌우로 쳐오자 상관홍은 순간 어찌해야 할지 몰라 우물쭈물했다.

그리고 그 찰나 각고의 불진에 어깨를 강타당한 상관홍이 뒤로 주르륵 밀려나면서 한 사발이나 될 것 같은 피를 게워내며 인상을 찡그렸다.

그러나 상관홍은 마냥 피를 게워내며 한가롭게 상처를 치유할 형편이 되지 못했으니 이미 등 뒤로 다가온 강백호의 검이 대추혈을 노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크악!”


현룡대원들과 초씨 세가 가솔을 비롯해 각도, 각심이 이끄는 소림승들의 맹렬한 공격에 상관세가 가솔은 연신 비명을 내지르면서 목숨이 끊어졌다.

몇 번의 실전, 혈전을 겪은 현룡대원들과 초씨 세가 가솔, 소림승들을 무공과 실전경험에서 뒤지는 상관세가 가솔이 어찌 머릿수만 믿고 덤빈다고 상대가 될 수 있었겠는가.

그러니 연신 죽어 나갈 수밖에는, 그러나 초씨 세가 가솔과 소림승도 다소 피해가 발생하고 있었다.


“큭!”


이 답답한 비명과 함께 상관홍이 그 자리에 풀썩 쓰러지고 말았다.

가까스로 대추혈로 다가오는 강백호의 검을 막은 줄 알았지만, 그가 막은 검은 허초였다. 그리고 그 순간을 놓치지 않은 강백호의 유엽표가 그의 명문혈을 파고들었으니 말이다.

그렇게 상관홍이 쓰러지자 상관세가 가솔은 안 그래도 상대가 되지 않는 상태에서 전의마저 상실했는지 순식간에 무너졌다.


“독고천 부대주, 현룡대 피해는?”

“현룡대 피해는 없습니다.”

“초씨 세가는?”

“여섯 명이나 죽었습니다.”


현룡대 피해는 전무, 초씨 세가는 여섯, 소림사는 스물이 또 그렇게 죽었다.

그러니 소림사는 더 전력이 말이 아니게 된 것이다.

감숙 천수의 금씨세가를 처리한 정각은 그때 난주의 왕씨세가로 이동하려다가 장석주가 보낸 연락책을 우연히 만나 서민의 명령을 듣고는 와룡대 사, 오조를 현룡문으로 복귀시키고, 부대주 소전이 가져온 전서구까지 날렸다.

그리고는 비룡대를 몰아 전속으로 소림사로 달렸다.

그때 장연은 이미 낙양을 지나 소림사를 목전에 두고 있었고, 문무철 역시 무한을 목전에 두고 있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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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적월중천(赤月中天)(82) +3 17.09.12 2,482 34 11쪽
81 적월중천(赤月中天)(81) +3 17.09.11 2,411 36 11쪽
80 적월중천(赤月中天)(80) +3 17.09.10 2,530 33 11쪽
79 적월중천(赤月中天)(79) +2 17.09.09 2,715 28 12쪽
78 적월중천(赤月中天)(78) +2 17.09.09 2,725 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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