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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중천(赤月中天)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7.06.26 14:32
최근연재일 :
2017.11.30 12:00
연재수 :
17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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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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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908,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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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0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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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적월중천(赤月中天)(107)

DUMMY


참 난감하기 그지없었다.

같이 공동파로 가면 검성 원영이 뭐라고 하겠는가.

그리고 주변에는 또 뭐라고 한다는 말인가.

하여 서민이 이렇게 말했다.


“그곳은 위험한 곳입니다. 그런데 어찌 낭자 같은 분이······.”

“저도 무가의 자식이고, 무공도 제법 익혔으니 결코 공자님의 짐이 되지는 않을 겁니다. 그래도요?”


원정이 이러는 바람에 가만히 그녀의 기를 살펴보니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무공이 초절정을 넘지 못한 것 같았는데, 이제 보니 화경의 경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 서민이 잠시 놀랐다.

내공은 칠 갑자에 미치지 못했지만, 그것만으로도 다시 놀라지 않을 수 없었으나 무남독녀 외동딸이니 검성 원영이 얼마나 좋은 것을 많이 먹였겠는가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기도 했다.


“......”

“왜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세요.”

“아, 아닙니다. 그런데 검성께서 허락하시겠습니까?”

“그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아버님께서는 지금 삼 년 기간을 두고, 소주와 항주, 절강 천태산(天台山) 등으로 유람을 갔으니 말입니다.”

“누구랑?”

“궁금하다면 말씀드리죠. 문주님과 제가 처음 만난 날 그리고 문주님께서 원가장으로 오셨을 때······.”


원정이 거기까지 말했을 때, 서민은 검성 원영이 동생과 함께 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숙부님께서는 완쾌되셨습니까?”

“병세에 차도가 있어 아버님께서 모시고 유람까지 갔으니 이제 거의 다 나았다고 해도 되겠죠.”

“다행이군요.”

“그럼 공동은?”

“그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오.”

“제 마음은 변하지 않을 것이니 공자님이 출발하는 날, 반드시 연락해주세요. 아니면······.”


밝은 얼굴로 이렇게 말하는 원정을 보고, 매정하게 안 된다고 할 수 없어 서민이 다른 말 대신 공청 석유로 만든 영단 하나를 꺼내놨다.


“무엇이죠?”

“현룡단(顯龍丹).”

“현룡단이요?”

“먹으면 어느 정도 내공을 증진해 줄 것이니 드시고 운공하세요.”

“혹 이것도 의천문에서 나온 거예요?”

“잘 아시네요.”


서민이 순순히 인정하자 원정이 영단의 금박을 조심스레 벗겨내고는 천천히 씹어 먹었다.

그리고는 서민에게 한번 웃어준 다음 마치 자기 집인 양 편안한 자세로 운공에 들었다.

그러자 서민이 호법을 서 주었고, 그렇게 반 시진 정도 운공을 마치고 난 원정의 표정은 정말 환하게 아름다웠다.


“공자님, 내공이 일 갑자나 향상되었어요. 그거 천금신단이었죠?”

“현룡단.”

“의천문에서 나왔다면서요?”

“그래도 현룡단입니다. 그리고 이 일은 낭자와 저만의 비밀로 해주세요.”

“우리끼리만의 비밀요?”

“그래요.”

“좋아요. 약속!”


원정이 생기발랄하게 웃으면서 손가락까지 걸자 서민도 마주 손가락을 걸었으나 애절한 그 눈빛만은 애써 외면해 버렸다.

그러나 다음 날 원정이 다시 그 애절한 눈빛으로 원가장 총관 조건이 가져온 전서구를 서민에게 건네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공자님, 연락 기다릴게요.”

“살펴가시오.”

“꼭 연락하세요.”

“살펴가시오.”

“연락 안 하시면 저 혼자라도 갈 것이니까 그렇게 알아요.”


이렇게 원정이 떠나자 서민은 다시 한 번 혼란스러웠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도성 황보현과 도제 왕산을 비롯해 폭풍검 서룡, 유성검 주홍선, 장백파 장문인 조영 등이 찾아오자 그때부터 결혼식의 진정한 뒤풀이가 시작됐다.


“저들은 신경 쓰지 말게! 원래 문파를 가진 자들은 다 그렇다는 것을 자네도 알지 않는가.”

“꼭 저보고 하는 말 같습니다.”

“아니야! 어찌 서 문주를 저들과 비교하겠는가.”

“칭찬이십니까?”

“당연하지.”

“되었습니다. 엎드려 절 받기입니다.”


도성 황보현과 이런 말을 주고받은 서민은 이어서 폭풍검 서룡, 유성검 주홍선에게는 이렇게 물었다.


“두 분은 어쩌실 생각입니까?”

“저희도 공동파로 갈 생각입니다.”

“그래요.”

“예! 문주님께서 가신다는데, 어찌 저희가 가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 말은 무슨 뜻입니까. 혹 우리 현룡문에라도 들어오겠다는 그 말씀입니까. 이곳은 아무나 들어오는 곳이 아닌데요.”

“하하하!”


서민의 설렁한 농담에 폭풍검 서룡, 유성검 주홍선 등이 한바탕 웃자 눈치 없는 도성 황보현이 이렇게 말했다.


“진짜 둘이 현룡문에 입문해. 그래서 서 문주를 따라다니면 수련에 도움이 되면 되었지 방해는 되지 않을 것이야!”

“되었습니다. 그런데 황 선배님은 어쩌실 요량입니까?”

“나는 이제 일선에서 물러나고 싶어.”

“그래서 안 가시겠다고요?”

“네가 가라! 공동파!”

“사부님!”

“네가 대신 가! 제자야!”


도성 황보현이 부탁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강압적으로 이러자 그의 제자 도제 왕산이 마지못한 듯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그러나······.”

“네 제자는 내가 가르치마!”

“그래 주시면 제자 마음 편히 공동파로 가겠습니다.”


분위기는 자못 화기애애하게 이랬다.

그 덕분에 서민도 제법 술을 마셨다.

그리고 맞은 다음 날 아침, 흑백쌍성과 장연은 신혼여행 겸 해적소탕을 위해서 산동 위해로 떠나고, 장백파 장문인 조영과 폭풍검 서룡, 유성검 주홍선, 도성 황보현, 도제 왕산 등도 현룡문을 떠나갔다.

그렇게 모두가 떠나고, 결혼식의 들뜬 분위기도 가라앉자 서민은 와룡대원들을 불러 그간의 일을 물어보며 그들의 수련 성과를 격려했다.

그리고 몇 가지의 일을 더 처리했는데, 그 첫 번째가 총관대원 중에서 무공 자질이 높은 스무 명을 따로 선발해서 그들을 수호대로 보직을 변경한 것이었다.

두 번째는 하북 비영에서 새로 보낸 오십 명의 고려인들을 제자 장형을 보내 태원장에서 수련시킨 것이었다.

그런 조처들을 하면서 공동파로 갈 시간을 저울질하는 동안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갔다.

그리고 해가 바뀌고 이십여 일 후, 공동파로 떠나기에 앞서 흑백쌍성과 장연이 위해에서 돌아왔다.


“수고하셨습니다.”

“수고는 무슨 수고, 오랜만에 몸도 풀고, 고향 사람들에게 좋은 일도 하고, 여행도 하고, 또 동생이 원하는 일도 해 놓았고, 우린 좋았네.”

“두 분 형수님도 수고하셨습니다.”

“아닙니다. 저희도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저것들은 다 무엇입니까?”


흑룡대, 백룡대, 자룡대원들이 등에 멘 것도 모자라서 마차 일곱 대에 가득 싣고 온 것들을 보면서 서민이 묻자 흑성이 이렇게 대답했다.


“전리품이지.”

“무엇인데 저렇게나 많습니까?”

“저것뿐이었는 줄 아는가. 그 해적 놈들에게서 압수한 전리품 일부는 고향 주민들에게 나누어주고, 또 일부는 표국을 통해서 하북 비영으로 보내고, 또 일부는 왕승립에게 주고, 가져온 것이 저것이네!”

“진짜요?”

“그럼.”


흑성이 이렇게 말하더니 그때부터 무용담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그러자 백성이 나서서 중간에서 잘랐다.

안 그랬으면 흑성의 무용담은 두 시진은 이어졌을 것이다.


“그런데 선원들은요?”

“하북 비영에서 보낸 오십 명이 와서 왕승립에게 교육받고 있으니 그리 걱정하지 말게. 현지에서 구한 선원도 일부 있고. 그리고 배도 큰 것으로 다섯 척을 사들였으니 그것도 걱정 없고, 바닷가에 건물과 땅도 사서 상단도 만들었으니 그것도 문제없고.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네!”

“오십 명으로 배 다섯 척을 움직이기에는 선원이 부족하지 않습니까?”

“그것도 걱정하지 말게. 상단 관리를 저 백귀의 사촌 동생에게 맡겨 놓았고, 필요한 선원이 있으면 현지에서 더 뽑으라고 했으니까.”

“무공은 할 줄 아는 분입니까?”

“일류고수는 될 것이야.”


흑백쌍성이 뜻밖에도 일을 아주 잘 처리하고 온 것 같아 서민은 흐뭇했다.

그래도 인원이 모자랄 것 같아 몇 명의 인물을 더 선발해 보내주기로 하고 그날의 이야기는 마쳤다.

그리고 이월의 어느 날 공동파로 출발할 준비를 모두 갖추어 놓은 서민이 문무철을 단심거로 불렀다.


“문 대주, 천마검이 소림사에 있다는 것을 마교가 알도록 하는 방법이 없겠습니까?”

“진심이십니까?”

“예,”

“그럼 태원에 있는 금홍으로 하여금 하오문에 흘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와는 연관없는 것입니다.”

“물론이죠.”


중원 무림에서 마교와 비슷한 힘을 가진 곳은 소림사밖에 없었다.

그런데 마교는 지금 그 힘을 빼고 있으나 소림사는 신속대응군만으로는 그 힘을 뺐다고 할 수가 없었다.

하여 지금 그 소림사의 힘을 빼기 위한 본격적인 작전으로 서민이 이러는 것이었다.

어떻든 서민이 문무철과 이런 계략을 짜고 있을 때, 마교 부교주 손노선이 보낸 마교 첩자들은 천마검이 소림사에 있다는 확신을 하고 있었으나 어찌해야 할지를 몰라 그에게 보고하고는 지시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그러니 서민은 천마검을 소림사로 보낸 것만으로도 충분했지 굳이 이런 계략을 짤 필요가 없었는지도 몰랐다.

하여간에 이런 조처를 하고서 서민이 공동파로 출발했다.

그리고 며칠 후, 장안의 어느 객점에서 원정과 원가장 일행을 만났다.


“공자님!”

“낭자!”


환하게 웃으면서 반기는 원정을 보노라니 서민의 가슴은 금방 방망이질을 쳤으나 거기서 애정행각을 벌일 수는 없어 얼른 그녀를 수행해온 원가장 호위들부터 살폈다.

그런데 그들 중에 총관 조건이 없자 다소 의아한 생각이 들었으나 이내 원가장에 남아 있을 것이란 생각에 그에 대해 의아함을 떨쳐버렸다.

그렇게 원정과 서민은 공동파로 동행했고, 마치 깨가 쏟아지는 신혼부부처럼 행동했다.

그러나 공동파에 도착하자 그것도 끝이 났다.


“사형!”

“그래 사제, 잘 지냈어?”

“예, 그런데 어떻게?”

“둘이 보고 싶어서 왔지. 그리고 제자들은 모두 문으로 돌려보내자. 곧 금파검 소진이 올 것이니 말이다.”

“그 표국주 말입니까?”

“맞다.”


황보충, 정각과 이런 인사를 나누자마자 서민이 이렇게 물었다.


“그나저나 저들의 특별한 움직임은 없어?”

“아직은 없습니다.”

“슬슬 움직일 때가 된 것 같은데.”

“곧 움직이겠죠. 그런데 원가장은?”

“정파의 일원이니까.”


그때 공동파 장문인 이하 신속대응군 수장들이 인사차 오는 바람에 황보충, 정각과의 대화는 대충 그렇게 마무리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금파검 소진이 오자 서민은 황보충의 제자와 정각의 제자를 그에게 딸려 현룡문으로 보냈다.

그리고는 개방 취걸개 한평을 찾아가서는 마교에 관한 정보를 물었으나 특별한 것이 없어 현룡, 황룡, 비룡대원들을 모아 놓고 검진 연습을 줄기차게 시켰다.

즉 개인과 개인의 대결이 아닌 집단과 집단의 대결을 염두에 두고 훈련하는 것이었다.

어차피 마교와 싸우려면 그래야 했으니까.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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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적월중천(赤月中天)(82) +3 17.09.12 2,484 34 11쪽
81 적월중천(赤月中天)(81) +3 17.09.11 2,411 36 11쪽
80 적월중천(赤月中天)(80) +3 17.09.10 2,531 33 11쪽
79 적월중천(赤月中天)(79) +2 17.09.09 2,717 28 12쪽
78 적월중천(赤月中天)(78) +2 17.09.09 2,725 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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