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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중천(赤月中天)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7.06.26 14:32
최근연재일 :
2017.11.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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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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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적월중천(赤月中天)(176)

DUMMY



그렇게 유쾌한 그러나 마음 한구석에 도사린 답답함을 술잔에 묻은 서민은 다음 날 아침에는 진주 언가 언영을 찾아가서 당분간 현룡문에 남아있을 것을 부탁하고는 편한 마음으로 며칠을 보내면서 이런저런 궁리를 하다가 기어이 황보충을 단심거로 불러서는 이렇게 물었다.


“사제, 언영 낭자를 어떻게 생각해?”

“무슨 말씀이신지…….”

“사제의 짝으로 어떤가를 묻는 것이야.”

“뭐라고요?”

“뭘 그리 놀래. 사제도 이제 장가를 가야지.”

“사형도 아직 가지 않으셨는데, 제가 어찌 먼저 갑니까.”


진주 언가 언영에게 장가를 가라는 자신을 한동안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황보충이 이렇게 말하자 서민이 이렇게 그 말을 받았다.


“사제가 나보다 나이가 많으니까 먼저 가야지. 안 그래?”

“아무리 나이는 제가 많아도 사형은 사형이십니다. 그리고 언 소저가 이 소리를 들으면 기절하겠습니다.”

“나는 아직 장가 갈 마음이 없으니 사제가 먼저 가. 그리고 언 소저 문제는 걱정하지 말고. 내가 다 알아서 할 테니까. 하고 진주 언가가 명맥을 유지할 방법도 그것뿐이니까 많이 거절하지는 않을 거야. 안 그래?”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고 정 언 소저를 잡아두고 싶으시면, 제가 아니라 정각 사제에게 장가들라고 하십시오. 하면 저는 고려 여인을 맞아서 장가가겠으니까요.”

“사제는 고려 여인에게 장가를 가겠으니 언영 낭자는 정각 사제에게 보내자?”

“굳이 장가를 가야 한다면, 저는 흑백쌍성 형님들처럼 고려 여인과 하고 싶습니다. 그러니 언영 낭자는 정각과 맺어주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 하고, 서민과 황보충은 이런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다가 기어이 정각까지 불러서 언영에 관해 묻기에 이르렀다.


“사제, 언영 낭자를 어떻게 생각해?”

“무슨 말씀이신지.”

“너의 짝으로 말이다.”

“예?”


정각이 화들짝 놀라자 서민과 황보충은 이구동성 그녀에 관해 자랑을 늘어놓았다.

그러자 한동안 듣고 있던 정각이 이렇게 말했다.


“저는 아직 장가를 갈 마음이 없습니다.”

“다시 한 번 생각해봐!”

“그래도 아직 없습니다.”

“생각해 보래도.”

“생각 없습니다. 사형.”


그러나 포기하지 않은 서민과 황보충은 계속 그를 설득했고, 기어이는 신임 총관 강찬국과 대장간 금원민의 처와 흑백쌍성의 아내 이화와 이희에게도 두 사람이 잘되도록 다리를 놓으라는 부탁과 지시를 내리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그런 일은 한동안 진행되어 어느 정도 진척을 보였으니 바로 언영이 정각에게 호감을 드러낸 것이다.

즉 모든 가솔이 죽고, 남은 것은 유일한 자신뿐이었으니 혼자서는 가문을 일으켜 세울 수 없었으니까.

만약 그녀가 남자였다면 또 이야기가 달랐겠지만, 그녀는 남자가 아닌 여자였다.

그러니 누군가에게는 시집을 가서 아이를 낳아 그 아이에게 진주 언가를 이어가야 했다.

물론 그래도 난관은 아주 많았다.

우선 그 아이의 성씨(姓氏)가 언가가 아닌 등 말이다.

어떻든 그런 일이 진행되는 시점 단심거에 서민과 강백호가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래, 총관 인수인계는 끝났습니까?”

“끝났습니다. 그리고 제자도 신임 강 총관이 잠시 맡아주기로 했습니다.”

“그랬습니까?”

“예!”

“그럼 호위대를 재편해야겠습니다.”

“그리하십시오.”

“하면 대원을 좌우(左右)호위대로 나누어서 대주는 청룡대 부대주였던 안양봉과 윤창에게 맡기겠습니다. 강 총관께서는 그들을 총괄하시고요.”

“알겠습니다. 그런데 대원들은 어찌 나누시려고요?”

“좌 호위대주는 말한 것처럼 안양봉에게 맡기고, 청룡대와 와룡대, 총관대 대원 스무 명으로 하겠습니다. 나머지 대원 스무 명은 우 호위대로 하여 윤창에게 맡기고요.”


서민의 호위대원 숫자는 이때 강백호, 윤창, 안양봉을 빼고도 마흔 명으로 늘어나 있었기에 그들을 각 스무 명으로 나누어서 이렇게 좌우 호위대로 편성한 것이다.

어떻든 이렇게 강백호와 자신의 호위대 즉 강호 유람에 함께할 대원들의 편성에 관한 의견을 나눈 서민은 보관하고 있던 천금신단 열 개를 그에게 건네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가져다가 대원 중 내공이 다른 대원들보다 떨어지는 대원들에게 주십시오.”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제부터는 총관이 아니라 대주라 불러야겠습니다.”

“하하! 그건 태상문주님 마음대로 부르십시오.”

“그럴까요.”

“그럼요. 그런데 정각 대주와 언 낭자의 일은 어떻게?”

“황보 사제와 신임 총관 등이 알아서 하겠죠.”

“하긴 우린 곧 강호 유람을 가야 하니까요. 한데 일이 잘되어서 우리가 돌아오기도 전에 둘이 성혼하면 어쩌죠.”

“그러게 말입니다. 하하하!”


서민이 이렇게 웃자 강백호도 따라 웃었다.

그만큼 둘은 이제 격이 없었다.

물론 그전부터 그랬지만, 이즈음은 더 격이 없어지고 말았다.

하여간에 그런 강백호가 호위대 대원들에게로 가자 황보충을 단심거로 부른 서민이 한 권의 비급을 건네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것은 제갈황의 중천검법과 우리의 파천검법, 현룡검법을 토대로 새로이 만든 검법으로 지금까지 내가 중원에서 겪어본 그 어떤 검법보다도 뛰어나다고 자부할 수 있는 검법이다. 그러니 사제가 익히고, 정각, 장연에게도 전해주어라. 하면 파천검법을 쓰지 못하는 한계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예, 그런데 언제 이런 것까지 만드셨습니까?”

“그런 질문하는 것을 보니 황보 사제는 내가 늘 놀고만 있는 줄 아는구나!”

“그건 절대 아닙니다. 어찌 제가 사형께…….”

“아니기는 뭘 아니야. 그건 그렇고 이것은 사제와 정각, 장연만 익혀야 할 것이다. 내 말, 무슨 뜻인지 알겠지?”

“알겠습니다. 그런데 흑백쌍성에게는?”


서민이 잠시 생각하다가 이렇게 말했다.


“그건 문주인 사제가 알아서 해.”

“어려운 일은 저를 시키시는군요.”

“별로 어렵지 않은 일이야. 그건 그렇고 지속해서 고려유민을 구하고, 그들을 고향으로 돌려보내는데, 힘을 써야 할 것이다. 또 그들 중 고려로 돌아가기를 원하지 않고, 이곳에 남기를 원하는 이들은 사제가 판단해서 문도로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정착할 곳을 만들어 주는 등 필요한 조처를 해야 할 것이다. 이것도 알겠느냐?”


고려 유민을 구하는 문제는 자신도 관심이 아주 많은 문제였기에 황보충이 묵묵히 대답했다.


“잘 알겠습니다.”

“또 상단 호위대와 나의 호위대를 빼면, 문도들의 숫자가 오백이 조금 넘는다. 이백 명이 다시 들어왔다고는 하나 그들을 합쳐도 칠백이니 속히 고려 유민을 구하고, 지원자를 받아들여 문도의 숫자를 일천 명으로 늘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이것도 알겠느냐?”

“알겠습니다. 그런데 만일의 사태라 하시면…….”

“그것은 알 수 없다. 그러나 이 중원에는 조만간 새로운 왕조가 들어설 것이고, 그들을 대비하려면 적어도 문도가 일천은 되어야겠지. 또한, 중원 무림을 통할하려면, 그 정도는 있어야 할 것이고 말이다.”


서민이 강호 유람을 핑계로 중원 전역을 돌면서 아직도 남은 적대 세력을 모두 토벌할 계획이었으니 그들이 아닌 새로운 왕조와 무림을 통할하려면, 그 정도 문도는 있어야 할 것 같아서 황보충이 이번에도 묵묵히 대답했다.


“무슨 뜻인지 잘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가져가거라.”

“천금신단입니까?”

“그래. 쓸 곳이 아주 많을 것이다.”


천금신단 삼십 개는 그렇게 서민은 손에서 황보충에게로 넘어갔다.


“그럼 이제 대충 마무리가 된 것인가.”

“당장 떠나시려고요?”

“당장이야 되겠느냐. 그리고 연락할 일이 있으면, 개방 분타들과 비영대를 통하면 될 것이고, 정각과 언 소저 문제는 알아서 하고.”

“물론이죠. 사형이 돌아오기 전까지 잘되도록 만들어 놓겠습니다.”

“그럼, 정각이 우리 둘보다 먼저 장가를 가겠구나.”

“하하하. 잘되면, 그렇겠네요.”


황보충과 정각, 장연에 흑백쌍성까지 익히고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검법을 만들어 주고, 이런저런 일도 지시하는 등 한 서민은 그날 저녁 흑백쌍성과 그 부인을 찾아가서도 농담부터 했다.


“형수님, 둘째 조카는 언제 볼 수 있는 겁니까?”

“.......”

“형수님, 한 일 년은 제가 강호 유람이라는 핑계로 문을 떠나 있을지도 모르니 지금 만들어도 제가 돌아올 때는 충분할 것 같은데요. 그러니 속히 만드시지요. 안 그렇습니까?”


자기 아내가 서민의 농담에 얼굴을 붉히고 뭐라고 말을 못하자 흑성이 끼어들면서 말한 것은 그때였다.


“또 농담인가?”

“농담이 아니라 진담이니 속히 만드세요. 그래서 이번에 아들을 낳으면, 이름을 호민(護旻)이라 하시고요. 아시겠죠?”

“호민이? 하하하!”

“예, 하민이 동생 호민이요.”


흑성의 딸 이름이 조하민이었기에 새로 아들을 얻으면, 조호민이라 하라고 하자 백성이 불쑥 끼어들었다.


“그럼 나는?”

“형님은 딸을 낳고, 이름을 서민(瑞旻)이라 하세요.”

“노서민?”

“예, 노서민요.”


성 노는 빼고, 이름 서민은 서민의 이름과 고려 말로 하면 음은 같았지만, 뜻은 달랐기에 이렇게 이름을 지어주자 백성이 한동안 웃었다.

그러자 서민도 따라서 한동안 웃은 다음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 제가 없는 동안 황보충을 잘 좀 도와주십시오.”

“우리가 도울 일이 무엇이 있다고 그리 말하는가.”

“그래도 두 분은 저와 황보충, 정각의 대형(大兄)이 아닙니까.”

“대형? 하하하! 그래 대형이지. 암 대형이고 말고.”


흑성이 호탕하게 웃으면서 이렇게 말하자 백성도 만면에 웃음을 지었다.

아무리 황보충이 새로운 문주가 되었다지만, 자신들은 그의 대형이었다.

그러니 동생 황보충이 문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뒤에서 봐주기만 하면 됐다.

그것이 대형인 자신이 할 일이었고, 서민이 지금 그것을 강조한다는 것을 알았으니 말이다.


“걱정하지 말고 잘 다녀오게. 그리고 어차피 나서는 길이니 모든 적대적인 세력을 다 평정하고 돌아오고.”

“잘 알겠습니다. 백성 형님. 그리고 두 분 형수님도 제가 없는 동안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조카는 꼭…….”

“예, 문주님. 그리고 이것은…….”


서민이 다시 농담하려 하자 백성의 아내가 그의 말을 끊고는 비단보자기를 내밀었다.


“무엇입니까?”

“장삼입니다.”

“형님들 것이나 만들어주시지요.”

“그리 말씀하실 줄 알고, 저희가 각각 한 벌 총 두 벌을 만들었으니 부디 대업을 완성하고 무사히 돌아오십시오.”


흑백쌍성과 그 아내들과 이렇게 인사를 나눈 서민이 그녀들이 지어준 비단 장삼을 걸치고 현룡문을 나서 강호 유람이라 이름을 붙인 강호 무림행에 나서기에 앞서 정각을 불러 이렇게 말했다.


“내가 돌아올 때까지 결말을 지어.”

“사형.”

“명령이다. 그러고 언 낭자도 싫어하지 않는다니까. 알았지?”

“......”


정각에게 이렇게 못을 박은 서민은 기어이 중원 무림 각 곳에 남아 있는 세력을 토벌하려고 현룡문을 나서 장도에 올랐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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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적월중천(赤月中天)(84) +2 17.09.14 2,350 30 11쪽
83 적월중천(赤月中天)(83) +2 17.09.13 2,371 33 11쪽
82 적월중천(赤月中天)(82) +3 17.09.12 2,482 34 11쪽
81 적월중천(赤月中天)(81) +3 17.09.11 2,411 36 11쪽
80 적월중천(赤月中天)(80) +3 17.09.10 2,530 33 11쪽
79 적월중천(赤月中天)(79) +2 17.09.09 2,715 28 12쪽
78 적월중천(赤月中天)(78) +2 17.09.09 2,725 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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