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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중천(赤月中天)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7.06.26 14:32
최근연재일 :
2017.11.30 12:00
연재수 :
17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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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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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908,223

작성
17.10.1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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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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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적월중천(赤月中天)(115)

DUMMY


그때 사천 당문 태상가주 당홍을 바라보면서 철마왕 호중악은 이렇게 생각했다.


‘암기를 쓰는 놈에게는 선제공격이 최선이다.’


이 생각이 들자마자 암기를 펼칠 시간을 주지 않으려고 그가 번개처럼 움직였다.

그러자 당홍이 그를 보고 희미한 미소를 한번 지은 다음 우렁찬 개문식을 토해냈다.


“만천화우!”


그 순간 수를 헤아릴 수 없는 암기가 발출되어 자신을 덮쳐오자 철마왕 호중악은 암기가 선점하지 않은 공간을 찾아 당홍에게 다가가려고 했으나 그런 공간은 존재하지 않았다.


“갈!”


그 바람에 일갈을 터트린 호중악의 검에서 순간 먹구름 같은 유형의 기가 쏟아져 나와서 바로 검막을 형성했다.

그리고 그 검막에 암기가 모조리 퉁겨지자 비릿한 미소를 흘린 그는 다시 당홍에게 다가들었다.

그런데 당홍의 손이 다시 한 번 흔들린 것은 그때였다.

순간 호중악은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에 급히 몸을 틀어 허공으로 날아올랐다.

그러나 다시 한 번 당홍의 손이 움직이면서 검막에 퉁겨진 암기가 아니라 새로 발출된 암기가 다가오자 또 검막을 펼쳐 암기를 퉁겨내려고 했다.

그런데 암기들이 모조리 방향을 바꾸어 검막이 방어하지 못하는 곳만 노리자 대경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기로써 암기를 조종해 호중악의 진퇴를 차단하고, 그가 움직이는 방향마다 선제공격하는 당홍의 멋진 만천화우에 이렇게 대경실색한 호중악은 검막에 이어서 좌장 장력까지 발출했지만, 촌각을 더 버티지 못하고 맥없이 땅으로 떨어져 내렸다.


“쿵!”


마치 고슴도치라도 된 양 온몸에 암기가 꽂혀 땅으로 떨어진 호중악을 한번 바라본 당홍은 미련없이 돌아서서 당문 정문으로 돌아왔다.


“와아아!”


그러자 사천 당문의 가솔뿐만 아니라 현룡문도들 그리고 각파 신속대응군이 이렇게 환호성을 질렀다.


“갈!”


한우에 이어서 호중악 마저 패하자 소진악이 이를 갈아붙이며 백경찬을 쳐다봤다.

마치 너 때문에 일이 이 지경이 되지 않았느냐 하는 표정으로 말이다.

그 눈길을 모를 리 없는 백경찬이 검을 뽑아들고 성큼 앞으로 걸어나간 것은 그때였다.

그리고는 울분에 가득 찬 목소리로 일갈을 토해냈다.


“이 정파의 개들아! 본좌는 백경찬이다. 누가 나서 본좌의 검을 받겠느냐?”

“네놈의 상대는 본좌다.”

“누구냐?”

“대현룡문주!”

“네놈이 그 현룡문주? 그렇다면 아까 그자의 사형?”

“많이도 아는구나. 그러는 네놈은 천마와 무슨 관계냐?”

“무엇이라고?”

“천마와 무슨 관계냐고? 아니, 저놈이 천마냐?”


교주 소진악을 가리키면서 서민이 이렇게 묻자 백경찬이 가소롭다는 듯 쳐다봤다.

딱 보면 백면서생처럼 생긴 것 같은 외모, 풍기는 기도는 삼류, 그런데 이즈음 강호를 진동하는 현룡검선이라니 한마디로 보면 볼수록 기이하기 그지없는 인물이었기에 말이다.


“.......”

“대답도 못 하는 놈. 더 묻지 않겠으니 이만오라!”


이 말과 함께 서민이 파천검을 곧추세우자마자 바로 검강이 맺히고, 그 길이가 한 자에 이르자 백경찬도 검에 내공을 밀어 넣었다.


“좋군!”


백경찬이 검강을 만들어내자 서민이 이렇게 한마디를 던지고는 그를 바라봤다.

그때 파천검에 맺힌 검강은 한 자에서 두 자로 다시 석 자로 늘어났다.

그러자 담담하던 백경찬의 눈동자가 잠시 흔들렸다.

자신의 검에 맺힌 검강은 겨우 한 자가 될까 말까 했는데, 서민의 검강은 그사이 석 자를 넘어 넉 자에 육박했으니 말이다.

그 순간 황보충은 대원들에게 마교가 공격하면, 각궁 한 발을 쏘자마자 바로 삼재검진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좀 전 황보 사제가 쓴 것은 황룡, 이건 현룡검법 현룡식이니 잘 받아봐라!”


비무에 맞게 친절하게 초식 이름까지 가르쳐주고 나서 무작정 백경찬을 찔러가는 것 같은 서민의 공격, 그러나 그 공격을 맞이한 백경찬은 어떻게 방어하고, 어떻게 역공해야 할지 순간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다.

바로 초식을 초월한 심검(心劍)의 경지, 그것이었으니 말이다.

하여 다급하게 경악성을 발한 백경찬은 천마검법 천하제패의 일초를 펼쳤다.

그 초식이 그동안 자신이 익힌 초식 중에서 가장 손에 익은 것은 물론 가장 절묘하고, 변화막측했으며, 심검의 경지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빌어먹을 놈!”


마교 교주 소진악은 그때 백경찬을 보면서 이런 욕설을 내뱉었다.

허둥대면서 서민의 공격에 대응하는 것을 보니 이긴다는 생각은 진작 버려야 했기에 말이다.

그럼 자신들은 그냥 물러나야 하는 상황이니 사태는 점점 불리하게 돌아갈 것 같았다.

하여 결단을 내리듯 천마검대주 양우춘에게 이렇게 명령했다.


“공격한다. 천마검대가 선두다. 알았나?”


이 공격 명령을 받자 천마검대주 양우춘은 왜 이 시점에 공격명령을 내리는지 의아했지만, 이내 그 속내를 알아차리고는 대답했다.


“존명!”


천마검대주 양우춘의 복명 소리가 사라지기도 전에 백경찬의 검이 두 동강 나는 소리가 들렸다.

서민 역시 백경찬을 일 검에 베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파천검에 파천신공 제의 묘리를 담고, 현룡검법 현룡이지만, 현룡이 아닌 심검의 경지로 그를 공격한 것이다.

그랬으니 백경찬으로서는 사부 천마를 따라서 이십 년 폐관수련을 마치고 출관하자마자 사제 한우의 뒤를 이어 첫 대결에서 목숨을 잃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해야만 했다.

만약 자신도 한우도 상대가 서민이나 황보충이 아니었더라면, 군계일학의 활약을 펼치면서 사천 당문을 휘저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모두 부질없는 일이 되고 말았으니 어쩌겠는가.

재수 없게 서민과 황보충을 만난 것을 탓해야지.

어떻든 그 바람에 일 검으로 백경찬의 검을 두 동강 낸 것도 모자라서 그의 목까지 뚫은 파천검을 뽑아낸 서민은 달려드는 천마검대주 양우춘을 향해서 시간차 유엽표 공격을 하고는 즉시 돌아섰다.


“핑!”


자신을 향해서 날아오는 첫 번째 유엽표에 양우춘은 몸을 숙여서 가까스로 피했다.

그러자 그 유엽표는 뒤에 따르던 대원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그 순간 양우춘은 두 번째 날아오는 유엽표를 피할 방도를 찾으려고 몸을 살짝 일으켰으나 그것이 그의 실수였다.

서민의 유엽표는 비단 시간차만이 아니라 고저(高低) 차이도 달랐기에 첫 번째 유엽표보다 두 번째 유엽표가 훨씬 낮게 날아와서 양우춘의 이마를 뚫고 지나갔기 때문이다.


“큭!”


이런 외마디 비명과 함께 양우춘은 그대로 절명하고 말았다.

천마의 호위검대 이기도 한 천마검대주 양우춘이 유엽표에 맞아 죽었다면, 무림인 누구라도 믿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 유엽표를 던진 상대가 서민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질 것이다.

어떻든 그렇게 검 한번 펼쳐보지 못하고 절명한 양우춘을 뒤로하고, 서민은 대원들에게 달려가면서 각궁 발사 명령을 내렸다.


“쏴라!”


이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현룡, 황룡대 사십 명의 대원들이 이미 시위에 걸어 당기고 있던 화살을 놓았다.

그러자 바람을 가르고 날아간 화살이 천마검대를 덮쳤고, 그에 따라서 외마디 비명이 여기저기서 터졌다.

그러자 서민이 다시 명령했다.


“유엽표! 그리고 삼재검진!”


그때 천마검대와 함께 마교 교주 소진악의 명령에 사천 당문 정면을 공격한 마교 혈천검대와 마천대는 사천 당문 태상가주 당홍이 이끄는 일백 명의 당문 가솔이 쏘아낸 암기에 하나하나 무너지기 시작했다.

사천 당문 정면 약간 좌측으로 밀고 들어온 마교 도마왕 좌운, 권마왕 대광우, 요마왕 양일탁, 혈마왕 양상곤, 독마왕 허문도는 암기 공격은 받지 않고, 그곳에 있던 개방, 화산파, 공동파, 청성파, 협의대와 부딪혔다.

공동파 혈전에서 서보개 강무웅 이외 일백여 명의 방도를 잃은 개방은 방주 백계원과 취걸개 한평, 편인개 송원 이외 사천 분타주 한일준(韓一遵)이 주축이 되어 공동파 혈전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 열 명씩으로 이루어진 타구진(打狗陣)으로 마교도를 맞이했다.

개방이 타구진으로 마교도를 상대하듯 화산파도 칠앵검진(七鸚劍陣), 공동파는 탕마검진(蕩魔劍陳), 청성파는 건곤검진(乾坤劍陣), 협의대도 자기들만의 검진으로 마교도를 상대했으니 이도 다 현룡문이 그동안 마교도를 상대하면서 선보인 검진 때문이었다.

그 시간 숭산 소실봉에는 천마가 그의 대호법 이당 그리고 동서남북 사천마선인 장일도(張一道), 고도형(高道亨), 배영천(裵榮川), 곽범호(郭凡浩)를 데리고 아스라이 내려다보이는 소림사를 응시하고 서 있었다.

직속 호위대도 이당이 이끄는 호법원도 천마검대도 마다하고 이들만을 데려고 소림사가 내려다보이는 소실봉에 오른 천마는 뭔가를 생각하는지 말이 없었다.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이당의 이 전음에 천마가 소림사를 한 차례 더 쳐다보고는 찬찬히 이렇게 대답했다.


(현재 천마신교가 처한 위험 중에서 가장 큰 것은 저들 당문에 모여 있는 정파의 무리가 아니라 이곳에 은거해 있는 늙은이와 무당산에 처박혀 있는 늙은이다.)

(그럼?)

(처리한다. 당문은 교주가 알아서 할 것이니까.)

(존명!)


복명한 이당이 사천마선과 함께 주위에 포진하자 천마는 이십 년 폐관에서 연성한 내공을 끌어올려 조금씩 주위로 퍼트리기 시작했다.

그러기를 약 반 시진 후, 청량한 불호와 함께 나이를 짐작하기 어려운 고승 다섯 명이 천마 앞에 내려서며 이렇게 말했다.


“아미타불! 천마 위소군, 위 시주, 이십 년 만에 뵙소이다.”

“크하하! 그렇군요! 대사도 그간 무탈하셨소?”

“아미타불! 그럭저럭 지냈소이다. 그런데 여기는 무슨 일로 오셨소?”

“아시면서 묻는 것은 무엇 때문이오.”

“꼭 그렇게 해야만 하겠소?”

“그날 그곳에 있었던 자 중 아직 살아남은 자는 몇 없을 것이니 모조리 처리해야지. 별수 있겠소.”


이 말을 들은 고승이 반문했다.


“그 무무명명이라는 자와 천마 등이 가장 먼저 도망쳤소. 그런데 그 이후에 누가 도망쳤는지 끝까지 싸웠는지 어찌 안다고 몇 명 없을 것이라고 장담하오?”

“본좌는 도망친 것이 아니라 일단 후퇴하여 근처에 매복한 다음 누가 도망치는지 다 살펴보고 있었소.”

“하하하! 그래서 소승도 봤다. 그리고 이십 년 만에 죽이려고 찾아왔다.”

“그때 산 자 아니, 중천신공을 익힌 자는 모두 죽일 것이오!”

“그럼 그 무무명명이라는 자부터 죽여야 할 것인데, 그자는 찾아보았소. 소승도 그자를 찾기 위해서 이십 년을 노력했지만, 찾지 못했는데, 그리고 그 말고도 또 있는데 그들은?”

“그런 걱정은 마시오. 이미 그자를 포함해서 모두 찾으라고 지시해 놓았으니 더는 숨어 있지 못할 것이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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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적월중천(赤月中天)(83) +2 17.09.13 2,375 33 11쪽
82 적월중천(赤月中天)(82) +3 17.09.12 2,484 34 11쪽
81 적월중천(赤月中天)(81) +3 17.09.11 2,411 36 11쪽
80 적월중천(赤月中天)(80) +3 17.09.10 2,531 33 11쪽
79 적월중천(赤月中天)(79) +2 17.09.09 2,717 28 12쪽
78 적월중천(赤月中天)(78) +2 17.09.09 2,725 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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