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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중천(赤月中天)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7.06.26 14:32
최근연재일 :
2017.11.30 12:00
연재수 :
17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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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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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908,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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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0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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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적월중천(赤月中天)(109)

DUMMY

곤륜파.


마교 부교주 손노선의 호위대 오십 명과 그의 휘하에 있는 살수들로 구성된 귀살조(鬼殺組) 조원 이십 명, 그리고 사신검대주(死神劍隊主) 고수삼(高秀森)이 이끄는 이백 명의 사신검대원들은 이때 곤륜파에 들이닥쳐 장문인 문진을 비롯한 문도들을 도륙하고 있었다.


“마교도를 막아라!”


장문인 문진 이하 모든 곤륜문도들이 그렇게 마교도를 맞아 분전했지만, 오십여 명밖에 남지 않은 그들로서 마교도를 막아낸다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했다.


“중위경근!”


태허도룡검법 중위경근의 일초 개문식이 터져 나오자 곤륜 장문인 문진의 검이 섬전처럼 마교 부교주 손노선을 덮쳐갔으나 그는 전혀 당황하지 않고 단혼마검 참룡단혼의 일초를 펼쳐 맞받았다.

그렇게 두 검이 격돌하면서 쇳소리가 터졌다.

그러자 문진이 초식을 정위조군(靜爲躁君)으로 바꾸어서 재차 손노선을 덮쳐가니 그는 단혼마검 참곤단생의 일초로 맞받았다.

그러니 다시 검과 검이 부딪치면서 쇳소리가 터졌다.

중위경근에 이어서 정위조군의 일초까지 손노선에게 막히자 문진은 답답하기 그지없었다. 이미 묵룡검 용규선, 창룡검 강안원이 죽었고, 문도는 절반도 남지 않았기에 말이다.


“이놈!”


그에 일갈을 내지르면서 다시 한 번 태허도룡검법 불리치중(不離輜重)의 일초를 펼쳐 손노선을 덮쳤다.

앞의 이초보다 더욱 기세 좋게 달려드는 문진의 검초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는지 손노선은 단혼마검의 가장 절초인 항봉단천의 일초를 펼쳐 맞받았다.

그런데 그 순간 마교 귀살조원들이 던진 암기가 먼저 문진의 등을 노렸다.

등 뒤로는 암기가 날아오고, 앞에서는 손노선의 검초가 다가오자 문진은 순간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으나 황급히 검을 뒤로 돌려 날아오는 암기를 쳐냈다.

그리고는 번개처럼 손노선에게로 검을 돌리면서 초식을 불리치중으로 바꾸었다.

그러나 그의 불리치중 일초보다는 손노선의 항봉단천의 일초가 더 빨랐고, 다시 마교 귀살조원이 던진 은침도 그의 등으로 파고들었다.


“이 비겁한 마교의 개들아!”


가슴을 베고 지나가는 손노선의 검과 등으로 파고드는 은침에 문진이 이렇게 욕설을 내뱉었으나 이미 늦은 뒤였다.

그래도 문진은 포기하지 않고 검을 고쳐 잡았다.

길게 베어진 가슴에서 연신 피가 흐르고, 은침이 파고든 등은 마비가 왔지만 말이다.


“중위경근!”


자신이 들으라는 듯 이렇게 개문식을 터트린 문진이 그 와중에도 다시 다가오자 손노선은 예의 그 단혼마검의 항봉단천으로 맞받았다.

그리고 마교 귀살조원은 은침이 아니라 이번에는 강침을 쏘아냈다.

앞처럼 검을 돌려서 암기를 막을 수도 없는 절체절명의 순간 문진의 좌장이 움직였다.

그러자 일장이 터져나가면서 강침을 휩쓸었다.

그때 손노선의 검과 그의 검이 격돌하면서 쇳소리가 다시 터졌다.


“큭!”


마교 사신검대주 고수삼은 그때 최후까지 발악하던 곤륜문도 하나를 베어 넘기다가 부교주 손노선과 곤륜 장문인 문진의 검이 격돌하면서 쇳소리를 내자 무의식중에 쳐다봤다.

그런데 문진의 옆구리가 훤하게 빈 것이 아닌가.

하여 망설이지 않고 검을 찔러 넣었는데, 그 일검에 문진이 이런 신음을 터트리자 회심의 미소를 짓고는 재차 공격하려고 했다.

그러나 귀살조원이 던진 강침이 다시 문진의 등으로 파고들자 그만 검을 거두고는 다른 곤륜문도를 찾았다.


“으음!”


등에 다시 강침을 허용하는 바람에 이런 답답한 신음을 토해낸 문진이 그 자리에 허물어졌다.

그러자 손노선은 즉시 검을 거두고는 그가 다 듣도록 이렇게 명령했다.


“찾아라! 곤륜파에서 단 한 놈도 살려두어서는 안 된다.”

“이 비겁한 마교의 개새끼들!”

“놈! 최후까지 살아남는 자가 가장 강한 자이자 정의다. 그러니 거기 누워서 똑똑히 보아라. 곤륜의 최후를 말이다. 으하하!”


이렇게 수백 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면서 위명을 날리던 곤륜파는 사실상 멸문당하고 말았다.

앞에는 그래도 신속대응군으로 나가 있던 사십 명과 장문인 문진 이하 십여 명, 합쳐서 오십여 명이 살아남았지만, 이제 살아남은 문도는 아무도 없었다.

저 높고 깊은 곤륜산 어딘가에서 수련하는 문도가 없는 이상 곤륜파의 대는 이렇게 끊어졌다고 보아도 될만한 일대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


공동파.


자신을 향해 정면으로 다가오는 서민을 보면서 마교 부교주 손열은 마음을 다잡았다.

이미 자신의 호위 다섯 명은 서민이 뿌린 유엽표에 저승으로 간 이후였기에 결코 방심하거나 태만하지 않고 말이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그의 입에서 경악으로 가득 찬 외침이 터져 나온 것도 잠시 도무지 믿지 못하겠다는 듯 떨리는 목소리로 서민의 파천검에서 솟아난 것을 보고 이렇게 말끝을 흐렸다.


“검, 검강······.”


검강을 대면하노라니 경악, 놀람도 잠시 만감이 교차하는 심경이었다.

자신과 사형 이통이 마왕과 부교주라는 직책을 버리고 은퇴해서 오직 수련으로만 이루려고 했으나 이루지 못한 경지, 그것이 바로 검강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검강을 대하자 길보다 흉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순간 황보충은 냉마왕 조상앙을 조철군은 탈혼대주 금문혁을 도제 왕산 등은 마교도들 중 비교적 무공 수위가 높은 자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크윽!”


검도 소용없었다.

최후의 발악으로 펼친 구명절초인 군림마장(君臨魔掌)의 일장도 소용없었다.

검이 반 토막으로 잘리고, 구명절초인 일장도 무력화되는 순간 허리가 검강에 반쯤 잘려나가자 손열은 이런 단말마의 비명을 내지르면서 그 자리에 꼬꾸라졌다.


“사제!”


사제 손열이 검 한번 펼쳐보지 못하고, 허무하게 죽임을 당하자 마교도들을 지휘하던 마교 부교주 이통이 울분에 가득한 목소리로 그를 부르면서 서민에게 달려들었다.

그러나 그의 울분도 노여움도 연달아 터지는 냉마왕 조상앙, 탈혼대주 금문혁의 비명에 묻혀 버리고 말았다.

그때 정각이 통합 지휘하는 현룡, 황룡, 비룡대원들과 접전을 벌이기 시작한 마교도들은 더욱 처참한 최후를 맞이하고 있었다.

초절정 고수 둘이 펼치는 완벽한 이인검진에 마교도들은 애초에 상대를 잘못 고른 것이나 마찬가지였기에 말이다.

반면 공동파 문도들이 펼친 검진을 향해서 달려던 마교도들은 의외의 성과를 내고 있었으니 현룡문도들과 공동문도들의 실력 차이가 극명히 드러나는 순간이기도 했다.

원정이 이끄는 원가장 가솔들도 그때 오행검진을 구성해서 비교적 잘 싸우고 있었고, 원정 그녀는 가뿐한 몸놀림으로 마교도를 상대로 검을 휘두르고, 찌르고, 베면서 검성 원영의 독문검법인 무영검법(無影劍法)의 절초들을 연달아 펼쳐냈다.

치열한 접전만 아니었더라면, 그런 원정의 모습은 마치 천상의 선녀가 하강해서 검무를 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매혹적이었다.


“큭!”


이런 답답한 신음을 뒤로하고, 자신이 극성으로 펼친 단혼마검 참봉단혼의 일초를 뚫은 것도 모자라서 애검과 가슴을 반으로 가르고 지나간 서민의 파천검에 마교 부교주 손열은 연신 피를 게워내기 시작했다.


“네놈, 네놈이 혹 현룡검선이냐?”

“그렇다.”


간단하게 이렇게 대답해준 서민은 그가 더는 살아날 가망성이 없어 보이자 고개를 돌려 원정이 무영검법을 펼치면서 마교도를 상대하는 모습을 잠시 쳐다보고는 안심이 된 듯 다른 마교도들 속으로 뛰어들었다.

이렇게 새로운 마교 부교주 손열과 이통은 공동파 멸문이라는 소기의 목적도 달성하지 못하고 허무하게 서민의 파천검 아래 고혼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서민의 처지에서는 마교 부교주 그것도 교주 소진악의 사제 둘을 벤 것은 물론 공동파를 지켜낼 것이니 이곳에 온 목적을 충분히 달성하고 있었다.

공동파의 좌측을 공격한 마교 빙마왕 탁호경(卓好鏡)과 귀마대주 양태보(楊太堡)는 그곳을 지키던 화산파, 종남파, 진주 언가의 신속대응군들과 공동파 일영검 고대운을 맞아 의외의 선전을 펼치고 있었다.

하나 그것도 잠시 공격하는 마교도가 없자 후미에서 지원을 온 소림사 신속대응군의 가세로 점점 난전에 빠져들고 말았다.

공동파의 우측도 상황은 비슷하게 흐르고 있었다.

광마왕 한용문(韓勇文)과 귀영대주 송영홍(宋煐紅)을 막던 개방과 협의대 그리고 공동파 장문인 고광현은 무당파 신속대응군이 가세하자 접전의 양상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만들려고 온 힘을 다했지만, 상황은 차츰 난전으로 변해갔다.

마교 부교주 이통을 따라 다시 공동파로 온 패력검 조자운은 상황이 차츰 마교에 불리하게 돌아가는 것 같아 사제 조창에게 이렇게 말했다.


“사제, 이번에도 틀린 것 같다.”

“그런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쯤에서 몸을 빼 다른 방도를 찾아야 할 것 같으니까 이만 가자!”

“어디로 말입니까?”

“이대로 황궁으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

“폐하께서 절대 살려두지 않을 것입니다.”

“휴!”


사형 조자운이 이렇게 한숨을 토해내자 조창이 그를 위로하려는 듯 말했다.


“사형, 어디든 우리 사형제가 갈 곳이 없겠습니까. 그러니 이만 가시지요.”

“그래, 사제. 그리고 정 갈 곳이 없으면 차라리 고향으로 가세!”

“알겠습니다. 사형!”


원나라 황제 순제가 마교를 도와주려고 보낸 패력검 조자운 사형제는 싸우지도 않고, 그렇게 공동파를 떠나갔다.

그러니 순제의 계획도 물거품이 된 것이다.


“크악! 악!”


연신 터져 나오는 비명에 목이 잘리고, 허리가 잘린 시체들이 나뒹굴고, 그 시체가 흘린 피가 차츰 내(川)를 이루어갈 때쯤, 서민의 대갈일성이 터져 나왔다.


“이인검진을 풀고 각개 격파!”

“와아아!”


서민의 대갈일성에 현룡, 황룡, 비룡대원들이 검진을 풀고 살아남은 마교도들을 향해 달려들면서 이런 함성을 지르자 공동파 정문의 접전은 순식간에 난전으로 변하고 말았다.

그러나 승패의 향방은 쉽게 갈리고 말았다.


“황보 사제, 이곳은 우리만으로도 충분하니 황룡대를 데리고 우측을 지원하라!”

“존명!”


황보충이 그렇게 황룡대를 데리고 공동파 우측으로 달려가자 서민이 몇 남지 않은 마교도들을 잠시 상대하다가 이번에는 정각에게 공동파 좌측을 지원하라고 명령했다.

그러자 정각도 비룡대를 이끌고 공동파 좌측을 지원하려고 정문을 떠나갔다.


“항복하라! 항복하면 목숨만은 살려주겠다.”


공동파 정문에서 그때까지 살아남은 마교도 이십여 명, 그들에게 서민이 이렇게 말한 것은 그때였다.

그러자 마교도들은 서로 눈치를 보더니 일시에 서민에게로 달려들었다.

그러자 냉랭한 코웃음을 터트린 서민이 파천검을 곧추 세웠다.

그러니 곧추세운 파천검에서 검강이 뻗어 나와 한자, 두자, 석자, 넉자까지 늘어났고, 그것을 본 마교도들은 경악에 찬 눈으로 검강을 바라볼 때 그 검강이 그들을 휘감은 것은 순식간이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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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적월중천(赤月中天)(87) +3 17.09.17 2,222 33 11쪽
86 적월중천(赤月中天)(86) +2 17.09.16 2,467 34 11쪽
85 적월중천(赤月中天)(85) +2 17.09.15 2,334 31 11쪽
84 적월중천(赤月中天)(84) +2 17.09.14 2,351 30 11쪽
83 적월중천(赤月中天)(83) +2 17.09.13 2,375 33 11쪽
82 적월중천(赤月中天)(82) +3 17.09.12 2,484 34 11쪽
81 적월중천(赤月中天)(81) +3 17.09.11 2,411 36 11쪽
80 적월중천(赤月中天)(80) +3 17.09.10 2,531 33 11쪽
79 적월중천(赤月中天)(79) +2 17.09.09 2,717 28 12쪽
78 적월중천(赤月中天)(78) +2 17.09.09 2,725 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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