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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중천(赤月中天)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7.06.26 14:32
최근연재일 :
2017.11.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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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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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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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적월중천(赤月中天)(79)

DUMMY

부교주 사공도의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그때까지 살아남은 그의 호위대와 일부 비탐대원들이 막 그곳을 벗어나려는 순간 정각의 목소리가 장내를 떨쳐 울렸다.


“비룡대는 마교도를 섬멸하라!”


장내를 떨쳐 울리는 이 명령과 함께 정각이 검을 일직선으로 앞세우고 마교 부교주 사공도의 목을 향해 날아들고, 그 뒤를 따라서 비룡대원들이 부대주 소전의 지휘 아래 마교도를 막아서면서 공격을 개시했다.


“어검비행!”


마교 부교주 사공도는 자신을 향해서 섬전처럼 검을 앞세우고 날아오는 정각을 보면서 이렇게 한마디를 뱉어내고는 거두려던 검을 다시 바로 잡으면서 단혼마검 참룡단혼의 일초를 펼쳐냈다.

그 바람에 정각의 검과 사공도의 검이 격돌하면서 쇳소리를 냈고, 이어서는 정각의 검이 회전하면서 사공도의 검을 떨쳐내고는 그의 어깨를 베려고 했다.

그러자 사공도가 옆으로 물러나면서 오히려 정각의 허리를 양단하려 했다.

그렇게 두 사람이 불꽃 튀는 접전을 벌이자 일순 멈추었던 싸움은 다시 속개될 수밖에 없었다.


“아미타불! 소림제자들은 마교도를 제압하라!”


소림 지정이 이렇게 소림사 신속대응군들에게 명령하자 곧 개방, 종남파, 곤륜파, 화산파 신속대응군들도 마교도를 덮쳐갔으니 이제 싸움이 다시 멈출 일은 없을 것 같았다.

한편 그 시간, 임구원의 연락을 받은 종남파 장문인 고광인은 정각의 의견이 타당하다고 판단해서 사천 당문, 진주 언가, 무당파 즉 접전이 벌어지는 곳에서 다소 멀리 떨어져서 즉시 지원이 불가능한 세파의 신속대응군에게 정각의 의견을 전했다.


“좋은 생각입니다.”

“그렇게 하시죠.”


하여 이렇게 합의를 이끌어내고는 자신이 맡기로 한 후속지원군 임무를 사제 광검 고준과 사우검 송선에게 맡기는 한편 사천 당문, 진주 언가, 무당파의 신속대응군들과 함께 도망치는 마교도가 있으면 그들의 도주로를 차단하려고 종남산의 복잡한 길들을 머릿속에 그리기 시작했다.


“저 길이 지름길입니다. 저들이 도망치거나 마교로 귀환하려면 아마도 십중팔구 산정을 따라 움직이다가 삼협곡(三峽谷)을 넘어 감숙으로 이어진 소로를 선택할 것이오. 그 길이 가장 빠르므로, 그러니 우리는 그들과 다르게 산정을 우회해서 삼협곡으로 이어진 일협곡(一峽谷)을 따라가다가 이협곡(二 峽谷)으로 빠져나가면 감숙으로 이어진 소로를 만날 수 있소.”

“그러면 그들보다 빠른가요?”

“그렇소. 적어도 두 시진은 빠를 것이오.”

“두 시진이라면 도망친 자를 잡기에도 도망칠 자를 기다리기에도 충분한 시간이군요. 그런데 종남산에 이런 협곡이 있다니 오늘에서야 알았습니다.”


무당 신속대응군을 이끌고 온 무운의 이 물음에 종남파 장문인 고광인이 웃으면서 대답했다.


“외부인은 잘 모르지요.”

“마교도도 모르겠지요?”

“당연한 것. 그럼 갑시다.”


그렇게 종남 장문인 고광인이 이끌고 무당파, 사천 당문, 진주 언가의 신속대응군이 도망치는 또는 칠지도 모르는 마교도를 차단하려고 달려갈 때 다른 한쪽에서는 검과 검이 부딪히면서 요란한 소리를 토해냈다.

정각의 현룡검법 현룡을 단혼마검 참룡단혼으로 막아낸 사공도의 검이 다시 현란하게 움직이면서 참곤단생(斬猑斷生)으로 초식을 바꾸어 재차 그의 목을 노렸다.

그에 정각은 황급히 초식을 황룡으로 바꾸어 사공도의 검을 마주쳐 나갔다.


“챙!”


그러자 다시 한 번 두 사람의 검이 부딪히면서 쇳소리를 토해냈고, 둘 다 한 걸음씩 뒤로 물러나서 서로를 노려봤다.

정각을 상대하는 사공도의 무공은 절대 간단치 않았다.

시쳇말로 화경의 끝에 다다른 수준이랄까.

반면 정각은 그에 비해서는 더 높은 경지에 이르러 있었지만, 실전 경험에서 오는 노련함이 뒤져 쉽사리 그를 제압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게 십여 초가 지났을 때, 사공도가 불현듯 뒤로 물러나더니 주위를 한번 둘러봤다.


‘독마왕은 무사히 종남산을 벗어났을까. 아! 그리고 호위대와 비탐대원들은······.’


주의를 한번 둘러보면서 이런 생각을 한 사공도는 먼저 교로 귀환한 독마왕 대시와 이제 몇 남지 않은 자신의 호위대와 비탐대원의 안위 등도 생각하자 심사가 복잡해졌으나 다시 목소리는 높일 수 있었다.


“퇴각하라! 빨리 퇴각하라!”


이제 정말 몇 남지 않은 교도들에게 다시 퇴각을 지시한 마교 부교주 사공도는 자신도 장내에서 몸을 뺀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정각에게 일검을 떨쳐내면서 달려들었다.

그 공격을 직면한 정각은 예사롭지 않음을 느끼고는 내공을 십성이나 끌어올려 마주쳐나갔다.

그러자 쇳소리가 아니라 일성 폭음이 터지고, 이어서는 답답한 신음을 뱉어낸 사공도, 그리고는 그가 뒤로 훨훨 날아가면서 한 모금의 선혈을 토해내는 장면이 정각의 이목(耳目)에 잡혔다.

그에 정각이 검을 고쳐 잡고 재차 공격해 들어가려다가 그의 행동이 뭔가 모르게 눈에 거슬렸다.


‘설마 몸을 빼려고!’


자신과 일검을 교환하고, 그 반탄력을 이용해서 사공도가 장내를 벗어나려 했다고 판단한 정각이 유엽표 하나를 꺼내 들었다.

그리고는 정말 그 반탄력을 이용해서 막 장내를 벗어나 관목 숲으로 숨어들려던 사공도를 향해 던졌다.

그러자 또 한 번 답답한 신음이 터져 나왔으나 정각은 그를 추적하는 대신 부대주 소전에게 이렇게 명령했다.


“대원부터 살펴라!”

“존명!”

“아미타불! 정각 시주!”

“말씀하시오. 대사!”

“그나저나 저들이 도망을 쳤으니 이제 어떻게 하면······.”

“대사, 지금은 저들이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만.”


이 말에 지정은 그 말이 뜻하는 바를 금방 알아차리고는 장내를 둘러봤다.

마교 부교주 사공도와의 접전으로 말미암아 송한을 비롯해 단지 세 명만이 살아남은 화산파, 역시 적지 않은 상처를 입은 강표와 다섯 명밖에 살아남지 못한 곤륜파, 차중웅과 한평의 부상에 이십 오명밖에 살아남지 못한 개방, 금주현의 부상에 아홉 명뿐인 종남파 그리고 자신이 이끌고 온 신속대응군 중 살아남은 것은 열다섯 명뿐이었다.

한 번의 접전으로 신속대응군으로 종남파에 온 화산파가 열일곱, 곤륜파가 열다섯, 종남파가 열하나, 소림사가 다섯, 개방이 한평과 차중웅이 이끈 오십의 방도를 제외한 공옥개 한강진이 이끈 신속대응군 열다섯이 사망한 것이다.

그랬으니 사공도를 추적하는 일보다는 사망자를 수습하고, 부상자를 치료하는 것이 우선일 것 같았다.


“남은 소림제자들은 사망자를 수습하고, 부상자를 치료하라!”


결국, 소림 지정은 이렇게 명령할 수밖에는 없었다.

그러자 소림사 신속대응군들이 움직였고, 정각도 움직였다.


“선 대협, 좀 어떻습니까?”

“아직 움직일만합니다.”


정각이 그렇게 종남파 선우민을 비롯해서 화산 송한, 곤륜 강표 등을 둘러보면서 부상 정도를 묻고,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하고 있을 때 종남으로 갔던 임구원이 돌아왔다.


“사숙, 사형, 부상은 괜찮으십니까?”

“나는 괜찮다. 사숙께서도 그러하시고, 그래 장문인께서는······.”

“사형, 장문인께서는 지금······.”


종남으로 가서 장문인 고광인에게 정각의 의견을 전달하고, 그가 마교도가 도망친 또는 도망칠 도주로를 차단하게 하고 돌아온 임구원의 설명에 그의 사형 선우민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자 그의 사숙 금주현이 이렇게 말했다.


“구원아, 비록 장문 사형께서 나섰다고는 하지만, 그들은 강적이다. 자칫하다가는······.”


여기까지 이야기하고 잠시 말을 끊은 종남 금주현이 정각과 지정을 똑바로 바라봤는데, 그 눈빛은 마치 부상한 자신들 대신 나서달라는 그런 눈빛이었다.

그러자 정각이 못 이기는 척 이렇게 나섰다.


“금 대협, 제가 마교도를 쫓겠으니 부상 치료나 잘하십시오.”

“아미타불! 소승도 있으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정각 대협, 지정 대사, 고맙소. 그리고 구원아, 마교 놈들은 아마 산정을 넘어 삼협곡까지 가서 그곳에서 협곡을 타고 감숙으로 이어진 소로를 선택할 것이다. 그럼 장문 사형이 우리만 아는 지름길을 선택해서 한 시진 이상 빨리 그 소로로 나가 그들의 앞을 막을 수 있겠지. 하지만 우리는 저들의 사정을 모른다. 이곳에 나타난 부교주 사공도 그놈만인지. 아니면 다른 놈이 더 있는지. 그리고 그들이 과연 그 길을 선택할 것인지 말 것인지 말이다.”

“사숙, 그래서요?”

“일협곡을 따라가다 보면 이협곡에 당도하기 전에 고송이 하나 있다. 아느냐?”

“예! 압니다.”


임구원이 안다고 하자 금주현이 이렇게 말을 더했다.


“그 고송과 건너편까지의 거리는 이십 장. 그곳을 건너면, 이협곡과 삼협곡을 거쳐서 감숙으로 이어진 소로를 탈 수 있다는 것도 아느냐?”

“예, 사숙.”

“그러면 삼협곡으로 갔다고 가정되는 마교도보다 두 시진, 이협곡으로 간 장문 사형보다는 한 시진은 더 단축할 수 있다.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느냐?”

“예, 하지만 사숙.”

“무슨 말 하려는지 안다. 하지만 정각 대협에게 말씀드려 보아라. 그럼 그는 할 수 있을 것이다.”

“지정 대사가 아니라요?”

“그렇다. 그러니 속히 정각 대협과 지정 대사를 모시고 가라. 가서, 장문 사형을 도와 마교도를 섬멸하라.”


그 얼마 후, 정각이 종남 임구원을 앞세우고, 소림 지정을 동반해서 도망친 마교 부교주 사공도를 쫓으려고 준비하는데, 종남 금주현이 이렇게 말했다.


“정각 대협, 현룡문주님께는 제가 전서구를 보내 그동안의 일을 전하겠으니 그건 걱정하지 마시고, 도망친 마교도를 모조리 소탕해 주십시오.”

“걱정하지 마십시오.”

“꼭 그 부교주 사공도 놈의 목도 베어 주십시오!”


종남 금주현, 화산 송한 등의 이런 부탁을 뒤로하고, 종남 임구원을 앞세운 정각과 지정은 마교도들이 갔을 것으로 예상하는 지점으로 이각 쯤 달렸다.

그러자 정말 협곡이 나타났다.


“임 대협, 저쪽으로 가면 굳이 협곡을 넘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닙니까?”

“그렇습니다만, 그쪽으로 가면 첩첩산중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더 늦습니다. 그래서······. 아! 여기 있군요. 누군가가 지나간 흔적 말입니다.”


임구원이 한 지점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하자 정각과 지정이 그곳을 살폈는데, 정말 수십 명이 지나간 듯한 흔적이 널려 있었다.


“아마도 본문의 장문인과 당문, 언가, 무당의 신속대응군일 것입니다.”


그렇게 누군가 지나간 흔적을 따라서 다시 반 시진을 달렸을 때, 종남 금주현이 말한 그 고송인 듯한 고송 한 그루가 앞을 떡하니 가로막고 있었다.

그러자 정각이 이렇게 물었다.


“임 대협, 이 협곡을 건너야지만 그들보다 앞설 수 있다는 말이죠?”

“그렇습니다. 정각 대협.”


고송 옆 협곡은 넓이가 대략 이십 장, 깊이는 가늠할 수 없을 지경이었다.

그러니 반대편으로 가려면 새처럼 날아가야지 내려가서 협곡을 건너기에는 요원해 보였다.

정각이 그런 협곡과 고송을 한참이나 쳐다보다가 모두를 뒤로 물린 뒤 검을 뽑아 번개처럼 고송의 밑동을 베어버렸다.

그러자 둘레가 적어도 두 장은 넘을 것 같은 고송이 단박에 잘려 서서히 넘어지기 시작했다.

그에 정각이 쓰러지는 고송의 밑동에 올라타서 천근추(千斤墜)의 수법으로 고송이 협곡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고는 비룡대 부대주 소전에게 이렇게 말했다.


“부대주, 할 수 있겠지?”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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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적월중천(赤月中天)(89) +4 17.09.19 2,242 30 12쪽
88 적월중천(赤月中天)(88) +3 17.09.18 2,203 35 11쪽
87 적월중천(赤月中天)(87) +3 17.09.17 2,222 33 11쪽
86 적월중천(赤月中天)(86) +2 17.09.16 2,467 34 11쪽
85 적월중천(赤月中天)(85) +2 17.09.15 2,333 31 11쪽
84 적월중천(赤月中天)(84) +2 17.09.14 2,350 30 11쪽
83 적월중천(赤月中天)(83) +2 17.09.13 2,375 33 11쪽
82 적월중천(赤月中天)(82) +3 17.09.12 2,483 34 11쪽
81 적월중천(赤月中天)(81) +3 17.09.11 2,411 36 11쪽
80 적월중천(赤月中天)(80) +3 17.09.10 2,530 33 11쪽
» 적월중천(赤月中天)(79) +2 17.09.09 2,716 28 12쪽
78 적월중천(赤月中天)(78) +2 17.09.09 2,725 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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