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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중천(赤月中天)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7.06.26 14:32
최근연재일 :
2017.11.30 12:00
연재수 :
17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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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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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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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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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적월중천(赤月中天)(155)

DUMMY


안석이 전음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묻는 순간 서민도 황보충과 정각 그리고 각 대주에게 역시 전음으로 상황을 설명하고는 팔룡맹도의 기습 공격에 대비할 것을 지시하고 있었다.


(얼마나 데려왔느냐?)

(이곳에 일천 명, 그리고 저 숲 속에 오백 명, 합계 일천오백 명입니다.)


그때 서민이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었다.


“서 맹주, 누구기에 소개는 해주지 않고, 이야기만 나누는 것이오.”

“아, 안석이라고 합니다.”

“서민이오! 그런데 안 대협께서는 무슨 일로 이리도 많은 맹도들을 이끌고 오셨소?”

“아! 예. 사형께서 혹 잘못될까 하여 지원을 온 것입니다.”

“그래요. 한데 지원 병력치고는 너무 많고, 저 언덕 숲 속에 숨어있는 자들도 있으니 저들도 안 대협이 데려온 자들이요?”

“......”


안석도 서흠도 즉답하지 못하고, 우물거리자 서민이 다시 말했다.


“서 맹주, 안 대협, 본좌의 선사께서 본좌에게 아주 희한한 무공을 하나 전수해 주었는데, 혹 그것이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으시오?”


서민이 이렇게 묻자 서흠도 안석도 얼굴색을 바꾸어 자못 궁금하다는 표정으로 그를 바라봤다.

그러나 속으로는 서민의 저의가 무얼까 궁리들하고 있었다.

그들의 이야기가 길어지자 조무, 남일해, 각고, 각도 등과 개방, 아미파 문도 그리고 금풍검 서무상 등도 그 대화에 귀를 쫑긋했다.

그러다가 현룡문도들이 마치 기습에라도 대비하는 듯 일사불란하게 움직이자 돌아가는 상황이 절대 좋지만은 않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끼기 시작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정녕, 궁금하다면, 본좌가 가르쳐 주겠다. 그것은 바로 남의 전음을 훔쳐 듣는 무공이다.”


서흠과 안석이 그 말을 듣고 순간 흠칫했다.

그리고는 막 뭐라고 대답하려고 했으나 그들의 대답보다는 서민의 파천검이 먼저 검집을 벗어났다.

그리고는 번쩍하는 검광을 토해내자마자 서흠과 안석의 목이 동시에 잘려서 땅으로 떨어져 내렸다.

실로 전광석화같이 서흠과 안석의 목을 단박에 베어버린 서민이 놀란 눈으로 자신을 쳐다보는 무극문 부문주 권자음 마저 일검에 베어버리고는 순간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팔룡맹도들을 덮쳤다.

그때 황보충의 일갈이 장내에 떨쳐 울렸다.


“우측에 적이다. 기습에 대비하라!”


황보충의 일갈에 현룡문도들은 일렬로 세워진 마차 뒤 또는 자신이 타고 온 말의 배에 몸을 숨기고, 기습에 대비해 각궁에 살을 매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정각, 와룡대와 이곳을 맡아라!”

“알겠습니다.”

“나머지 대는 나를 따르라!”


이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정각을 비롯한 비룡대, 와룡대원들이 기습에 대비하고, 나머지 대원들은 황보충을 따라서 서민이 분전하는 곳의 팔룡맹도들에게 달려갔다.

서흠과 안석, 권자음이 창졸간에 서민에게 목이 떨어지고, 황보충 등 현룡문도들이 팔룡맹도들을 공격하자 야산에 매복하고 있던 팔룡맹 모산파 장로 손석(孫石)은 분통을 터트리면서 드디어 공격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손석의 명령보다 정각의 명령이 먼저 장내를 떨쳐 울렸다.


“한 놈도 살려두지 마라! 쏴라!”


비룡대, 와룡대원들이 그 순간 시위에 걸어 당기고 있던 화살을 놓았다.

그러자 요란한 파공음과 함께 삼백여 발의 화살이 날아가서 막 은신하고 있던 곳에서 일어나는 팔룡맹도들을 덮쳤다.

그때 소림사 각고, 각도 등과 개방, 아미파 문도, 금풍검 서무상 등은 어찌해야 할지 몰라 허둥대고만 있었다.

그러나 기만하게 움직이는 이도 있었으니 그들은 장백파 문도들이었다.


“우리도 가세!”


남일해의 이 말에 조무도 검을 뽑아들고, 팔룡맹도들에게 달려들었다.

이렇게 장백파 문도들까지 팔룡맹도들에게 달려들었지만, 각고와 각도, 개방, 아미파 문도, 금풍검 서무상 등은 여전히 멍한 눈으로 상황을 지켜보고만 있었다.

그러다가 팔룡맹도들이 자신들까지 노리자 어쩔 수 없다는 듯 병기를 꺼내 들고는 그들을 맞아 접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그 순간 일천 명 팔룡맹도들 속으로 뛰어들어간 서민의 파천검이 번쩍일 때마다 수십 명의 팔룡맹도들이 비명을 내지르며 나자빠졌다.

그 뒤를 따라서 황보충과 장연, 강대환, 문무철, 한호창, 당백에 현룡대, 황룡대, 자룡대, 청룡대, 창룡대, 잠룡대원들까지 가세하자 팔룡맹도 일천 명은 일각도 지나지 않아 오륙백 명으로 줄어드는 것 같았다.

그리고 우측에서 기습하려고 언덕에 매복하고 있던 팔룡맹도들도 그때는 언덕에서 내려와 비룡대, 와룡대원들과 혼전을 벌였다.

그러나 그들은 현룡문 대원들의 적수가 되지 못했고, 그들을 이끌던 손석은 정각의 검에 이초를 버티지 못하고 두 토막이 났다.

그러니 언덕을 내려온 오백 명의 팔룡맹도들은 어느 사이 일백여 명으로 줄어들었다.

그렇게 연신 터져 나오는 비명에 팔다리가 잘리고, 목이 달아난 시체가 쌓이고, 피가 작은 내를 이루어 갈 때쯤, 팔룡맹도들의 후미에서도 연신 비명이 터져 나오고, 이런 일갈도 터져 나왔다.


“흑룡대는 적을 모조리 섬멸하라!”

“와아아!”


흑성의 이런 일갈이 터져 나오기 무섭게 흑룡대원들이 접전 속으로 뛰어들고, 이어서 백성이 이끄는 백룡대원에 제갈진이 이끄는 의천문도들까지 가세해서 팔룡맹도들의 후미를 공격한 것은 그때였다.

그들의 등장에 희미한 미소를 지은 서민은 제시간에 맞추어서 와준 것이 못내 고맙게 느껴지기도 했다.

연이어 터지던 비명과 아우성이 점점 잠잠해지고, 언덕에 매복했던 오백 명의 팔룡맹도들 중 이제 일백여 명도 살아남아 있지 않자 정각은 와룡대원들을 남겨 그들을 막게 하고는 비룡대를 이끌고는 서민이 분전하는 곳으로 달려갔다.

그러자 개방, 아미파 문도들도 그 뒤를 따라갔다.

그리되자 일각도 지나지 않아 본진 팔룡맹도들의 숫자는 이백여 명으로 줄어들었고, 다시 일각이 흐르기 전에 일백여 명으로 줄어들었다.

서민은 그 와중에도 두 명의 팔룡맹도를 점혈해 사로잡아 놓고는 장내를 한 번 둘러봤다. 그러니 그동안의 혈전에서 나름의 성과를 얻었는지 각 대원의 무공은 한마디로 일취월장해 있어 실전이라고는 겪어보지 못한 본진 팔룡맹도들은 이미 대원들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자신이 극성으로 펼쳐낸 금풍검법(金風劍法) 금풍만리(金風萬里)에 팔룡맹도 두 명의 목이 떨어지자 금풍검 서무상도 장내를 한번 둘러봤다.

그러자 이미 언덕을 달려 내려온 팔룡맹도들은 현룡문도들과의 접전에서 삼 분의 이 이상이 죽어 얼마 남아있지 않았고, 본진의 팔룡맹도들도 이제 얼마 남아 있지 않았다.

하여 검을 고쳐 잡은 서무상은 길게 한숨을 토해내고는 팔룡맹도를 향해 다시 한 번 금풍검법 금풍만리를 펼쳐냈다.


“펑!”


폭음과 함께 자신과 검을 교환한 팔룡맹도가 휘청거리자 서무상은 생각할 것도 없다는 듯 그의 목을 향해 검을 밀어 넣었다.


“큭!”


그렇게 어렵지 않게 팔룡맹도 한 명의 목을 뚫어버린 서무상이 검을 뽑아내기 무섭게 뒤에서 다가오는 팔룡맹도의 다리를 베어버리고, 다시 옆에서 다가오는 팔룡맹도를 향해 돌아서려고 했다.

형산파 장로 고담(高潭)은 서무상이 자신의 사제 공손강(公孫剛)의 목을 뚫어버리자 그때부터 그가 자신에게로 다가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가 자파 문도의 다리까지 잘라내고, 다른 문도에게 돌아서려는 것이 아닌가.

하여 그 찰나를 놓치지 않고, 왼손에 쥐고 있던 수리검을 그에게 던졌다.

접전 중에 수리검 하나가 자신의 기해혈로 날아오자 서무상은 황급히 허공으로 신형을 띄워 올렸다.

그런데 그때 누군가 자신의 앞을 막으면서 검을 펼쳐오자 황급히 검을 뻗어 그의 검을 방어하려 했다.

하나 이미 수리검으로 기습하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던 고담의 검을 온전히 막아 낼 수는 없었다.


“큭!”


그 바람에 자신의 오른쪽 어깨를 뚫고 빠져나가는 고담의 검에 서무상이 이런 신음을 토해냈으나 그 신음이 그치기도 전에 오른손의 검을 왼손으로 옮긴 그가 자신의 어깨를 뚫고 득의 한 웃음을 짓고 있는 고담을 덮쳤다.

서무상의 어깨 기사혈(氣舍穴)을 정확하게 찔러버렸다고 생각하면서 검을 뽑아내기 무섭게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던 고담은 순간 자신이 찌른 부위가 기사혈도 아니고, 그가 오른손의 검을 왼손으로 옮겨 잡고는 공격해오자 미간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으나 검을 들어 서무상의 검로에 검을 들이밀어 넣기는 했다.

그러나 다음 순간 고담의 신음이 먼저 터져 나오고, 이어서는 서무상의 신음도 터져 나왔다.

서무상과 고담이 그렇게 서로의 가슴에 검을 꽂아 넣고, 무너지자 서민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소림 속가제자 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금풍검 서무상이 마교와의 싸움도 아닌 팔룡맹과의 싸움에서 그렇게 허무하게 죽었으니 말이다.

그때 소림사 각고도 속가제자인 서무상의 죽음을 보고는 길게 불호를 내뱉었다.


“아미타불! 부디 극락왕생하기를.”


그러나 각고의 불호도 무색하게 비명은 연신 터져 나왔고, 치열한 접전도 비명도 부처님의 가피로는 멈출 수가 없는 것 같았다.

그러나 시작이 있으면 언제나 끝이 있는 법, 그때까지 살아남은 팔룡맹도들이 얼마 없었기에 말이다.

그러고 그로부터 정확하게 일각이 더 흐르자 장내 접전은 현룡문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이 나고 말았다.


“이 인원이 다냐?”


접전이 끝나자마자 점혈해 사로잡아 놓은 팔룡맹도 두 명을 끌고 한쪽에 자리를 잡은 서민은 그때부터 그들을 고문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캐내기 시작했다.

그 결과 이곳에 오지 않은 다른 팔룡맹도들은 모두 형산파에 모여 있다는 것과 숫자가 적어도 일천은 된다는 것, 해남파 등 각파에 남은 인원은 일백 명이 되지 않는다는 것 등등을 알아냈다.

하여 그 두 명의 팔룡맹도들의 사혈을 짚어 죽여 버리고, 흑백쌍성, 제갈진과 인사를 나누었다.

소림사 혈전이 끝난 뒤 제갈진에게 천마검을 맡겨 현룡문으로 보내고, 전서구도 보내면서 작전을 협의한 결과 이들이 제시간에 딱 맞추어서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때 황보충이 서민에게 이렇게 보고했다.


“잠룡대 열, 와룡대 다섯, 장백파 다섯이 사망했고, 중상 둘, 경상 열다섯은 지금 치료 중입니다.”

“알았으니 황보 사제는 수습되는 즉시 저 전리품과 황룡대와 창룡대, 잠룡대, 와룡대를 데리고 문으로 복귀하라!”

“사형께서는 어디로 가시려고요?”

“형산파로 갈 것이다.”

“형산파로 말입니까?”

“그래, 아예 싹을 잘라야지.”


황보충에게 이렇게 말한 서민은 사상자와 부상자를 둘러보고, 이어서는 소림사와 개방, 아미파 문도들에게로 다가갔다.

이때 소림사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각고와 각도, 각심 단 세 명이었고, 개방 방도는 다섯, 아미파 문도는 두 명뿐이었다.

어떻든 그들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반 시진 가까이 장내를 정리하고, 뒷수습한 서민은 조무와 남일해, 제갈진을 설득해서 그들도 황보충과 함께 문으로 돌려보냈다.

그리고는 흑백쌍성, 정각, 장연, 문무철이 이끄는 흑룡대, 백룡대, 비룡대, 자룡대, 청룡대와 현룡대를 이끌고 감숙을 지나 호남 형산으로 내달렸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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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적월중천(赤月中天)(88) +3 17.09.18 2,205 35 11쪽
87 적월중천(赤月中天)(87) +3 17.09.17 2,224 33 11쪽
86 적월중천(赤月中天)(86) +2 17.09.16 2,469 34 11쪽
85 적월중천(赤月中天)(85) +2 17.09.15 2,336 31 11쪽
84 적월중천(赤月中天)(84) +2 17.09.14 2,353 30 11쪽
83 적월중천(赤月中天)(83) +2 17.09.13 2,376 33 11쪽
82 적월중천(赤月中天)(82) +3 17.09.12 2,485 34 11쪽
81 적월중천(赤月中天)(81) +3 17.09.11 2,413 36 11쪽
80 적월중천(赤月中天)(80) +3 17.09.10 2,532 33 11쪽
79 적월중천(赤月中天)(79) +2 17.09.09 2,718 28 12쪽
78 적월중천(赤月中天)(78) +2 17.09.09 2,726 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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