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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중천(赤月中天)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7.06.26 14:32
최근연재일 :
2017.11.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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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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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1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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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적월중천(赤月中天)(116)

DUMMY



천마 위소군의 이 자신만만한 말에 고승이 불호를 한번 읊조린 다음 이렇게 말했다.


“아미타불! 그곳에서 도망친 자 중 권왕 장천행과 남궁산이 죽었다는 것은 아오?”

“물론이오! 그러니 이제 대사와 무당의 그 늙은이를 죽이고, 무무명명이라는 그자를 죽이면 도망친 자는 하나 아니면 둘밖에는 남지 않을 것이오.”

“무당산의 검선 시주가 들으면 놀라 자빠질 소리를 하시오.”

“검선 그자도 본좌가 죽일 것이니 그런 소리는 하지 마시오.”

“과연 천마신교의 천마다운 소리를 하나 그들은 어떻게 할 것이오?”

“그자들도 본좌가 모조리 죽일 것이오.”

“그날 우리가 익힌 중천신공은 완전한 것이 아니었소. 그런데 무슨 수로 파천문의 전인들을 죽인다는 말이오!”

“그날 중상을 당한 둘은 분명히 죽었을 것이고, 지금은 그중 하나만 살아있을 것이오. 그러니 그를 죽이는 것은 쉬운 일. 본좌의 대성한 천마신공과 그날 익힌 중천신공이 이제 완벽한 합일을 이루었으니까.”


고승이 혀를 끌끌 차면서 이렇게 받았다.


“무무명명이라는 그자의 계책에 놀아난 그대가 그러면 그자가 가장 좋아하겠군.”

“말했듯 그자도 본좌가 죽일 것이니 걱정하지 마시오.”

“그건 그렇고 지금 이 시각 사천 당문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았을 때, 이 일도 그때의 무무명명 그자처럼 누군가 양쪽을 부추겨서 싸움 붙인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소?”

“......”

“그럼 혹 마교와 정파가 오늘날 이 지경에 이른 이유는 아시오?”


천마 위소군은 계속되는 고승의 물음에 뭐라고 대답하지 않았다.

자신이 의아하게 생각하던 바를 고승이 꼬집어 묻고 있었기 때문이다.


“......”

“각진아, 가져오느라!”


고승의 이 말이 끝나자 소림사 각진이 비단보자기에 싼 물건을 가져와서 천마 위소군에게 건넸다.


“과연 이것이 이곳에 있었군.”

“그렇소!”


이십 년 만에 손에 다시 쥐어진 천마검을 감개무량한 눈으로 잠시 살피다가 검집에서 뽑은 천마 위소군이 내공을 약간 끌어올리다가 이렇게 말했다.


“누군가 장난을 많이 쳐 놓았지만, 이제 다 부질없는 짓이오.”

“제자들이 그 검을 두고 불사를 벌였으니 양해하시오.”

“불사라고요?”

“그렇소.”


자신의 애검을 두고 불사를 벌였다는 말에 천마 위소군이 대소를 터뜨린 다음 이렇게 말했다.


“본좌가 보고받기로는 요마왕 조미가 이 검을 회수해 급속 귀교한다는 전서를 보내고는 귀교하다가 정파에 당했고, 그때 현룡문주라는 그자가 주워서······.”

“맞소. 그때 그가 주워서 방장에게 준 것이니까.”

“그 현룡문주가 요즘 이름깨나 날리는 그 현룡검선이오?”

“그렇소.”

“그건 그렇고 이 검을 돌려준 대가로 대사와의 결전은 무당에 다녀온 뒤로 미루어 주겠소!”

“위 시주, 소승이 바라는 것은 그것이 아니오.”

“대소림사의 혜인 대사께서도 원하시는 것이 있소?”


이 말에 고승 즉 소림사 혜인이 담담히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지금 벌어지는 싸움을 멈추는 것이오.”

“대사, 싸움은 멈출 수 없소. 본좌가 출관한 이상 지난 백 년간의 평화는 이미 깨어진 것이나 마찬가지요. 그리고 우리를 양패구상하려고 싸움을 붙인 배후가 있다면, 그 배후도 본좌가 찾아내어 반드시 처단하고 말겠소! 그러니 본좌가 올 때까지 잘 지내시기를.”

“아미타불!”

“대호법, 무당으로 간다.”


천마 위소군이 그렇게 무당산으로 사라져 가자 혜인이 나지막이 불호를 읊조리면서 각진에게 물었다.


“무정(無情)은 어디 있느냐?”

“오대산으로 보냈습니다.”

“각진아! 그 이십 년 전 일을 지금껏 비밀로 간직해오다가 너희 사형제에게만 왜 알려준 줄 아느냐?”

“잘 모르겠습니다. 사부님!”

“소림 개산(開山)이래 최대의 위기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이 말에 혜인의 제자 각진과 각산, 각해, 각명은 무거운 얼굴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

“아미타불! 나의 어리석은 선택으로 이 소림의 누구도 다치기를 원치 않았는데, 업보로다. 업보야. 이 사부의 업보로 말미암아 너희는 물론 제자들이 많이도 상하겠으니······.”

“그런 말씀 마십시오. 사부님. 모든 것이 잘될 것입니다. 그리고 무정이 사부님의 의발을 모두 전수받아 오대산으로 간 것도 후일을 대비함이 아닙니까. 그러니 이제 그만 그 일은 잊으시고, 앞날을 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소림사 무정,

그는 각진의 말처럼 고승 혜인의 모든 의발을 전수받은 적전제자가 되어 오대산으로 갔다.

그곳에서 혜인에게 전수받은 반야심공과 중천신공을 수련하려고 말이다.

그럼 이곳 소림이 멸문당해도 진정 멸문당한 것이 아닐 것이니 말이다.


***


사천 당문.


접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다른 마교도가 더 나타나지 않자 사천 당문 가주 당천은 아우 당우에게 일백 명의 가솔을 주어 자신의 아버지 당홍이 분전하는 곳을 지원하게 하고, 아미파 문도들에게는 좌측, 또 다른 동생 당호에게는 우측을 지원하게 했다.

그리고 역시 동생 당길(唐吉)에게 지원 임무를 맡기고는 스스로 일백 명의 가솔을 거느리고 마교도의 후미를 치려고 움직였다.


“방도들은 마교도를 주살하라!”


한소리 외침과 함께 부운걸개 장송이 공옥개 한강진, 풍진개(風塵丐) 함현(咸賢)을 비롯해 개방 방도 이백 명을 거느리고 접전이 벌어지는 사천 당문에 나타난 것은 그때였다.

그런데 그 뒤를 따라서 청성파 전 장문인 검왕(劍王) 송행빈(宋幸斌) 역시 오십 명의 청성파 문도들을 거느리고 나타났다.

황보충, 강대환과 함께 대원들을 보호하면서 그들이 상대하기 벅찬 마교도만 베면서 접전을 살피던 서민은 쌍방의 희생이 점점 늘어나자 의미 모를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는 다시 대원들에게 달려드는 마교도만을 베어 넘겼다.

그 바람에 아직 현룡, 황룡 대원 중 사망자는 단 한 명도 없었으니 그가 웃음을 지을 만도 했다.

사천 당문 태상가주 당홍과 당자추가 거느린 사천 당문 가솔은 마교의 사신검대, 혈천검대, 마천대에 둘러싸여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당우가 거느린 일백 명의 가솔과 검왕 송행빈이 이끄는 오십 명의 청성파 문도들이 가세하자 다소 여유를 찾고 있었다.

도제 왕산, 폭풍검 서룡, 유성검 주홍선 등도 마교도에 갇혀 분전하고 있었지만, 상황은 여유로워 보이지 않았다.

다만 도성 황보현만은 다소 여유가 있어 보였으니 그가 도성이란 별호를 그저 받은 것은 아닌듯했다.

당문 정문 좌측에서는 소림사, 무당파, 종남파, 진주 언가, 점창파 문도들에 지원 나온 아미파 문도가 마교 냉마왕 고일원, 광마왕 호상춘, 빙마왕 장은천, 검마왕 송계주가 이끄는 마교도 사백 명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었지만, 상황은 다소 여유가 있어 보였다.

반면 우측의 개방, 화산파, 청성파, 협의대에 지원 나온 당호의 일백 명 당문 가솔 그리고 공동파 문도들은 철마왕 호중악의 복수를 하려고 분전하는 마교 철마대, 도마왕 좌운, 권마왕 대광우, 귀마왕 양일탁, 혈마왕 양상곤, 독마왕 허문도가 이끄는 육백 명의 마교도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그런 접전의 상황을 예의 주시하던 사천 당문 당길은 우측의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간다는 판단에 잔월검 당자영에게 자신의 역할을 맡기고는 일백 명의 가솔을 거느리고 직접 우측을 지원하려고 나섰다.

마교 교주 소진악은 점점 위력을 더하는 소림사 십팔나한과 사대금강, 화산파의 칠앵검진을 바라보다가 호위대주 홍청에게 이렇게 지시했다.


“홍청! 탈혼검진(奪魂劍陣)으로 십팔나한진과 칠앵검진을 쳐라!”


이 명령을 받은 홍청은 좌우에 시립해 있던 호위대원들에게 탈혼검진으로 소림사 십팔나한진과 사대금강, 화산파의 칠앵검진을 공격하라고 명령했다.

이처럼 마교 교주 소진악도 접전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이런저런 지시를 내리고, 속히 승부를 결정지으려고 나름 것 노력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였다.


“교주, 후미에서······.”


호위 대원의 이 보고에 후미를 돌아본 소진악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일백 명의 사천 당문 가솔을 한 차례 바라보고는 다시 전장 상황을 살피기 시작했다.


“와아아!”


사천 당문 가주 당천이 이끄는 일백 명의 사천 당문 가솔은 마교의 후미를 돌아 기어이 소진악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들었다.

그런데 그들이 소진악과의 거리를 약 이십 장 정도 남겨 놓았을 때, 땅속에서 튀어나온 백 명의 마교도에게 기습을 받고 말았으니 기습을 하러 왔다가 되레 기습을 당하고 말았다.


“큭!”


갑자기 땅속에서 솟구친 마교도에 일 검을 허용한 사천 당문 가주 당천이 이런 신음을 토해내고는 땅에 나뒹굴었다.

그리고는 죽어가는 가솔을 바라보다가 그대로 혼절하고 말았다.


“교주, 모두 처리했습니다.”

“수고했다. 일조를 남겨 놓고, 나머지 조는 적의 수뇌들을 친다.”

“존명!”


후미를 공격한 사천 당문 가주 당천과 당문 가솔을 모두 처리한 마교 귀살대 대주 양광(楊光)은 교주 소진악의 이 명령에 즉시 복명하고는 네 개조 팔십 명의 대원을 거느리고 접전 속으로 스며들었다.

부교주 손노선의 휘하에 있던 귀살조를 재편해서 귀살대로 만든 소진악은 그들을 호위로도 삼고, 정파 수뇌를 제거하는데도 이렇게 동원했다.


“사형, 저 금포인을 그냥 두실 겁니까?”


황보충이 접전 중에도 곁으로 다가와서 이렇게 말하자 서민은 금포를 입고 전장을 내려다보면서 마교도를 지휘하는 교주 소진악을 한번 쳐다보고는 대답했다.


“상황이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으니 그냥 두어라!”


서민의 말처럼 치열한 접전이 계속될수록 쌍방의 희생은 점점 늘어나서 이미 장내는 시체가 쌓여 산을 만들고, 피가 흘러 내를 이루고 있었다.

그 바람에 황보충은 뭐라고 하지도 못하고 물러나 황룡대를 공격하는 마교도를 되레 공격했다.

이때 소림사 십팔나한과 사대금강, 화산파 칠앵검진과 부딪힌 마교 탈혼검진은 한마디로 양패구상이라고 하면 맞을 정도로 타격을 입었다.

그 바람에 살아남은 마교도는 거의 없었지만, 소림사와 화산파가 자랑하던 불패의 검진도 그 명성이 다하고 말았다.

그러나 검선 선우백이 천강북두진(天罡北斗陣)을 변형해서 만들었다고 알려진 무당파 칠성검진(七星劍陣)은 마교도를 상대로 그런대로 선전을 펼치고 있었다.

소림사와 화산파의 십팔나한과 사대금강, 칠앵검진이 깨어지자 마교 냉마왕 고일원은 냉마대원들을 몰아 총공세를 펼치면서 소림사 방장 지현에게 다가들었지만, 그의 곁에는 마교의 탈혼검진에 무너진 대 자 배분의 사대금강이 아닌 그보다 한 배분 높은 지 자 배분의 사대금강이 버티고 있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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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적월중천(赤月中天)(83) +2 17.09.13 2,376 33 11쪽
82 적월중천(赤月中天)(82) +3 17.09.12 2,485 34 11쪽
81 적월중천(赤月中天)(81) +3 17.09.11 2,413 36 11쪽
80 적월중천(赤月中天)(80) +3 17.09.10 2,532 33 11쪽
79 적월중천(赤月中天)(79) +2 17.09.09 2,718 28 12쪽
78 적월중천(赤月中天)(78) +2 17.09.09 2,726 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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