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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중천(赤月中天)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7.06.26 14:32
최근연재일 :
2017.11.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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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2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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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중천(赤月中天)(95)

DUMMY

다음 날 아침 다시 장형을 부른 서민이 그의 이야기부터 들었다.


“밤새워 장연 형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하여 제가 가야 할 길이 이 길임을 더욱 적실하게 느꼈습니다.”

“......”

“부모님을 호환으로 잃고, 단심사를 찾아가서 현룡심공을 연성하면서부터 숙명처럼 이 길이 저의 길임을 알았습니다. 그 후 인사 선사님께 모든 이야기를 듣고 파천신공까지 연성했습니다. 하나하나 신공의 오묘한 이치를 깨우칠 때마다 이 길이 예정되어있던 저의 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수시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문주님을 뵈오니 확신할 수 있습니다. 마치 숙명처럼 말입니다.”

“숙명이라는 말을 함부로 쓰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사숙과 사형께서 무슨 이유로 네게 파천신공을 가르쳤는지는 모르겠으나 너의 자질로 보아 한편으로는 이해가 된다. 하나 본문의 문주로서 너를 받아들일지 말지는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닌 것 같다. 그러나 네 뜻이 간곡하니 당분간 당백이 지휘하는 잠룡대에 들어가서 생활하라! 그러면 경과를 보아서 너를 벨지 아니면 받아들일지 결정하겠다.”


이 말에 장형과 같이 배석했던 장연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서민이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했으면, 장형은 죽은 목숨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잠룡대 배치하고, 그 경과를 보겠다는 말은 곧 결과에 따라서 받아들이겠는 말이었으니까.


“잘 알겠습니다.”

“장연, 이 아이를 당백에게 데려다주어라!”

“존명!”


***


감숙 난주 인근.


그 시간 화산파를 떠나온 신속대응군과 사천 당문 가주 당천은 흑룡문이 내려다보이는 감숙 난주 인근의 야산에서 때가 되기를 기다리면서 개방 취걸개 한평의 말을 듣고 있었다.


“정탐한 그대로입니다. 문도는 모두 이백여 명이고, 흑룡문과 인접한 기루, 주루, 도박장에 흩어져 있습니다.”

“그럼 우리도 나누어서 쳐야겠군요?”

“그렇습니다. 흑룡문, 기루, 주루, 도박장 이렇게 나누어야 합니다.”

“그럼 기루는 누가 맡겠습니까?”


사천 당문 가주 당천의 이 물음에 검제 정천룡이 나섰다.


“저희 협의대(俠義隊)가 맡겠소.”

“협의대라면?”

“본인을 비롯해 운 대협, 백 대협, 정 대협, 강 대협이 합의해서 우리의 명칭을 그렇게 정했으니 앞으로는 우리를 그렇게 불러주시오.”

“아미타불! 좋은 이름입니다.”

“그럼 기루는 협의대가 맡기로 하고, 주루는 어느 분이 맡겠습니까?”

“소승이 가겠소이다.”


기루는 협의대, 주루는 소림사, 도박장은 종남, 흑룡문은 사천 당문과 현룡문 황보충 등이 맡기로 그렇게 결정한 구파 신속대응군, 협의대 등은 신시(申時)에 행동 개시하기로 하고 그때부터 휴식에 들어갔다.


***


곤륜파.


마교 부교주 사공도는 격전 현장을 둘러보면서 혀를 차고 있었다.

최후까지 발악하면서 저항한 곤륜문도들 때문에 교도들도 적지 않은 피해를 보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승리했고, 곤륜은 이제 종남파 다음으로 불탈 차례였다.

요마왕 조미, 혈마왕 상성, 독마왕 대시 등의 복수로는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하나하나 없애 가면 되는 것이다.


“즉시 사상자를 수습하고, 전리품을 챙긴 다음 불태운다.”

“존명!”


이 명령이 떨어지자 마교 각대는 곤륜파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사상자를 수습하고, 전리품을 챙기느라 부산을 떨었으나 곧 불길이 치솟았다.


“철수한다. 시간이 없다.”


이미 전서구가 사천까지 날아갈 시간이 되고도 남을 것 같아서 서두르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 바람에 이렇게 서두르라고, 교도들에게 지시한 부교주 사공도는 종남에서처럼 꼬리가 잡혀 낭패를 당하기는 정말 싫었다.

그 결과 이내 수백 년 명성과 위용을 자랑하던 곤륜파가 불타오르는 것을 뒤로하고 살아남은 마교도들은 신속하게 십만대산을 바라고 곤륜산을 떠나갔다.

그러나 이때는 곤륜에서 날린 전서구가 이미 개방 청해 분타에 들어가 있었다.

하여 그 분타주 옥망원은 전서 내용에 아연실색하면서 일의 전모를 조사할 것을 지시하고는 개방 총단, 사천 당문으로 전서구를 또 날리도록 지시했다.

그래도 흡족하지 않았는지 부분타주 등에게 이렇게 지시했다.


“부 분타주, 즉시 곤륜으로 가라. 가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조사하여 즉각 보고하라! 금장영(金章瀛), 너는 곤륜파에서 십만대산으로 이어지는 통로를 철저히 감시하라!”

“알았습니다.”

“전서구는 날렸느냐?”

“모두 날렸습니다.”


이런저런 지시를 내린 개방 청해 분타주 옥망원은 어둠이 사위를 집어삼킨 밖을 내다보면서 긴 침음을 토해냈다.


***


현룡문.


잠룡대는 지난 두 달간 지옥훈련을 했다.

그 결과 대원들은 이제 서서히 성과를 나타내고 있었는데, 이류와 일류 수준이던 무공이 절정고수의 면모를 갖추어 가는 것이 그러했다.

개중에는 이미 초절정고수의 경지에 오른 대원도 있었는데, 대주 당백은 그들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다.

곧 실시할 비무에 따라서 그들이나 대원 중 누군가는 부대주와 조장이 될 것이고, 아울러서 천금신단이라는 희세의 영단을 상으로 받을 것이다.


‘저 아이는 용이다. 그런데 미꾸라지들 속으로 보낸 뜻이 무엇일까?’


장연이 데려온 장형을 사나흘 지켜본 당백의 심경이었다.

내공 수위는 얼마 되지 않는 것 같은데, 현룡검법을 전수하자마자 검초와 검로를 익히는 것이 아니라 현룡검법이 가지는 검의를 깨우쳐서 자기 나름의 검법을 만들어갔으니까.

그 바람에 당백은 서민이 장형을 자신에게 맡긴 저의를 알아내려고 했으나 알아낼 수가 없었다.


“두고 보면 알겠지.”


이렇게 혼잣말을 한 당백이 대원들의 수련을 조금 더 지켜보다가 이렇게 말했다.


“오늘 수련은 이것으로 마친다. 내일은 예고한 바와 같이 비무를 할 것이다. 마지막까지 남는 자는 부대주에 임명하고 천금신단을 상으로 주겠다. 그다음 순위 넷은 조장에 임명하고 역시 천금신단을 상으로 주겠다. 들 알았느냐!”

“잘 알겠습니다.”

“그럼 해산!”


당백의 해산 명령에 잠룡대원들이 각자 숙소로 돌아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꽃을 피웠다.

그런데 자신의 해산 명령에도 수련을 계속하는 장형, 그에 당백이 이렇게 물었다.


“너는 왜 들어가지 않느냐?”

“예, 대주! 저들은 두 달간 수련했지만, 저는 이제 나흘밖에 되지 않았는데, 저들과 같이해서 어떻게 저들을 이길 수 있겠습니까. 하여 더 수련하려고 남았습니다.”

“문주님께서 너를 왜 나에게 맡겼는지는 모르겠으나 네가 이곳에 온 이상 나의 명령을 따라야 한다. 그러니 오늘은 이만 하여라! 정녕 더 수련하고 싶다면 숙소에 들어가서 하면 될 것이고. 알았느냐?”


이렇게 장형이 숙소로 돌아가자 당백이 단심거로 서민을 찾아갔다.


“문주님!”

“들어오라!”


단심거로 들어간 당백은 비무에 관한 일과 그동안의 잠룡대 수련 성과를 보고하면서 장형의 일도 물었다.


“그 아이도 비무에 참가시킬까요?”

“그리하라! 그러나 순위에 들어도 직책과 상은 없다.”


***


감숙 난주 인근 야산.


“이제 출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하십시다.”

“들 가십시다.”


검제 정천룡이 이끄는 협의대와 소림사, 종남파 신속대응군이 자신이 맡은 곳으로 이동해 가자 사천 당문 가주 당천, 황보충 등은 나머지 신속대응군들과 함께 공격시간을 기다렸다.

시간은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서 그 빠름과 느림에 차이가 나듯 신속대응군들에게는 느리게 흐르고 있었고, 흑룡문 문주 혈혼검 조중평에게는 너무나 빠르게 흐르고 있었다.

마교 마왕으로 은퇴해서 원로원에 들어가는 대신 흑룡문 문주로 자리를 옮겨 비교적 평온하게 나날을 보내고 있었으니 하루하루가 너무나 빨라 지난 십 년이 마치 바람처럼 흘러가 버린 것 같았다.

비록 이즈음 정파와 소규모 접전이 있기는 했지만, 그것은 자신이 신경 쓸 문제가 아니었다.

자기 일이란 그저 흑룡문을 운용해서 벌어들인 수익을 본교로 송금하는 것과 감숙 분타를 대신하는 것 그리고 공동파를 견제하는 아주 간단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허,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나. 그런데 오늘은 누구랑 잘까. 초희? 월화? 공선?”


혈혼검 조중평이 번개처럼 지난 버린 오늘 하루를 마감하려는 그 찰나 처절한 비명이 울려 퍼졌다.


“무슨 일이냐?”

“알아보겠습니다.”

“검부터 가져오라!”


호위가 애검을 가져오자 받아든 조중평은 그 즉시 비명이 들린 곳으로 달려갔으나 그때는 이미 태평스럽게 저녁 시간을 보내던 흑룡문도들이 사방에서 들이닥친 신속대응군들에 의해 학살당하듯 죽어 나가고 있었다.

모두 절정고수 이상의 무공을 소유했고, 개중에는 초절정에 들어선 고수도 여럿 포진한 신속대응군들에 비해 흑룡문도들의 무공은 다소 떨어지는 감이 있었다.

그리고 불의의 기습과 수뇌를 먼저 제거해 지휘 계통을 마비시키는 신속대응군들의 전술에 흑룡문도들은 속절없이 죽어 나갔다.


“갈!”


혈혼검 조중평이 황룡대가 공격한 정문에 나타나서 이렇게 일갈을 터트릴 때는 이미 그곳을 지키던 흑룡문도들은 모두 죽은 다음이었다.


“저자는 내가 맡을 것이니 부대주는 다른 곳을 지원하라!”

“존명!”


황보충의 이 말에 혈혼검 조중평에게 달려들려던 황룡대 부대주 소전이 대원들과 함께 다른 곳을 지원하러 가버렸다.

그러나 그때도 혈혼검 조중평은 여전히 이 사태가 이해가 되지 않는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보다가 황보충에게 이렇게 물었다.


“네놈은 누구냐?”

“대 현룡문 부문주이자 황룡대주 황보충. 네가 혈혼검 조중평이자 흑룡문주지?”

“그렇다. 이 정파의 개야!”


이 말과 함께 조중평이 검을 뽑자 황보충은 차분하게 그를 응시했다.

그때 흑룡 주루, 기루, 도박장을 기습 공격한 신속대응군들도 거의 승기를 잡아가고 있었다.


“반항하는 자는 모조리 베고 불태운다.”


검제 정천룡의 우렁찬 이 목소리가 흑룡 기루에 울러 퍼지는 순간 흑룡문에서도 혈혼검 조중평의 신음이 흘러나왔다.

십 초도 되지 않아 황보충의 검이 그의 가슴을 가르고 지나갔기 때문이었다.


“황보 대협!”


사천 당문 가주 당천이 황보충을 부르며 달려온 것은 그때였다.

그러고 일각도 지나기 전에 흑룡문, 흑룡 주루와 도박장에서도 불길이 치솟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불길이 어둠을 걷어내는 가운데 협의대, 소림사, 종남파 신속대응군들과 합류한 당천, 황보충 등은 사천 당문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어떻든 이렇게 마교의 자금원이자 감숙 분타로 사용되던 흑룡문은 그 가진바 전력과 비교하면 너무나 허무하게 무너졌다.

이백여 명이 대항 한 번 제대로 못 하고 무너졌으니 그들이 그동안 얼마나 평화롭게 지내며 만약의 사태에 대한 대비를 하지 않았는지를 보여주기에 충분한 사건이기도 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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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적월중천(赤月中天)(83) +2 17.09.13 2,376 33 11쪽
82 적월중천(赤月中天)(82) +3 17.09.12 2,485 34 11쪽
81 적월중천(赤月中天)(81) +3 17.09.11 2,413 36 11쪽
80 적월중천(赤月中天)(80) +3 17.09.10 2,532 33 11쪽
79 적월중천(赤月中天)(79) +2 17.09.09 2,718 28 12쪽
78 적월중천(赤月中天)(78) +2 17.09.09 2,726 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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