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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필(一筆)의 서재입니다.

파락공자(擺落公子)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판타지

완결

일필(一筆)
작품등록일 :
2013.09.07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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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2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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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2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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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세가 - 2화

DUMMY

잠시 후 서문 세가의 직계 이백여 명이 작은 연무장에 집결했다. 위청천은 서문 제운과 상유를 대동하고 연무장으로 다가갔다.

“여식들은 다 물러가라.”


그러자 중간 중간에 있던 오십여 명의 여자들이 뒤로 물러섰다. 서문세가의 무공 특성상 여자들은 익힐 수는 있지만 대성할 수는 없기 때문이기도 했다.

“모두 부복하라!”


백오십여 명이 부복을 하자 위청천은 진기를 담은 음성으로 앞에서 말을 했다.

“너희 가문은 생명과 힘을 준 우리 가문을 피로 씻었다. 이는 결코 용서 받을 수 없는 일! 이에 응당한 금제를 하여 그간의 인연을 끊고자 한다. 이에 불만이 있거나 나와 당당히 겨루어 이길 자 있거든 나서라. 단, 나서는 자의 목숨은 보장하지 않는다.”


위청천의 말에 중간에 서 있던 중년인 하나가 앞으로 걸어 나왔다. 사십 대의 중년인은 얼굴에 잔뜩 불만 어린 표정이 묻어있었다. 그리고 같잖게도 건방진 말투로 떠들었다.

“난, 서문 호라 하오이다. 감히 묵천 가주께 도전하려 하오이다.”

그 말에 상유가 빙긋이 웃으며 앞으로 나섰다. 그리고는 분명한 어조로 말을 했다.


“난 묵천 가문의 소가주이자 몽월문주 위상유다. 그대의 도전은 내가 받겠다. 하지만 난 조부님과는 생각이 다르다. 오직 피의 대가는 피일뿐! 그대의 선택으로 인해 그대의 일가들은 모두 나의 손에 죽음을 맞을 것이다.”

상유의 말은 분명했다. 조부께서 너희들을 어느 정도 용서하시지만 자신은 결코 그러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누구든 걸리기만 하면 본인은 물론 그 주변은 모두 쓸어버리겠다는 호언인 것이다. 지금은 혼자인 상유지만 그가 몽월문주임은 결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당장이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두고두고 문제가 될 것이다. 나름 자존심을 세우며 당당히 나섰던 서문 호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무모한 도전이라는 것을 알지만 서문 세가원의 긍지를 가지고 한 목숨 걸고 나선 것이다. 그런데 나선 것이 자기 목숨 하나만 걸린 것이 아니었다. 얼굴까지 벌개져서는

“그건 너무한 처사 아니오?”

“그럼 내 부모와 일가족을 죽인 자를 너 같으면 어찌 하겠느냐?”

“......”


서문 호는 할 말이 없었다. 은혜를 자신의 가문이 배덕으로 갚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었다. 호위 가문이 본가를 쳐 몰살을 시킨 것은 죽어 마땅한 짓임을 다시 한 번 깨달은 것이었다.

“알았으면 물러서라!”

상유의 매몰찬 한 마디에 서문 호는 꼬리를 말고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그 와중에 위청천은 어기전성으로 상유에게 기묘한 점혈법을 사사했다.


“단지 점혈을 할 것이다. 그 점혈은 일반 무공을 사용하거나 일상생활을 하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을 것이야. 다만 묵천가에서 내린 무공을 거두는 것이니 앞으로는 너희들에게 주어졌던 수천 무공은 더 이상 쓸 수가 없다. 모두 하늘과 천지신명께 반성하는 마음으로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으라!”


위청천의 말이 떨어지자 서문 세가의 직계들은 모두 고개를 숙였다. 반항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미 세 중심 가주들이 제압이 된 것이 주효한 것 같았다. 그 순간 상유가 무영무음보를 밟으며 사람들 사이를 빠르게 오갔다. 백 오십 명을 점혈하는 그 시간은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었는데 장내는 숙연했다.


이제 천년을 이어 온 묵천가와는 마지막이지만 그들 중에는 반란을 후회하고 배덕함에 반성하는 자들도 적지 않았다. 단지 가주의 명에 따랐을 뿐이었는데 그것 또한 어쩔 수 없는 서문 가문의 운명인 것이다. 이 각이 흐른 후에야 점혈이 마무리 되었다. 위청천은 마지막으로 한 마디를 더했다.


“참으로 다행인 것은 너희들이 무리의 힘을 믿고 덤비지 않은 것이다. 너희들은 이제 본 가와 영원히 인연이 다 했다. 너희들에게 베풀었던 수천 심법은 더 이상 사용할 수가 없다.”

그 말에 몇몇이 심법을 운기해 보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내력이 있음에도 전혀 운기가 되지 않았다. 과연 묵천가주의 말은 사실이었다.


그 모습을 지켜 본 위청천은 단호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수천 무공은 쓸 수가 없지만 다른 무공을 독자적으로 만들어 익히면 될 것이다. 이미 너희들의 몸이 준비가 되어 있으니 어디서고 언제고 다시 일어서리라 본다. 하지만 분명히 알 것은 너희들이 힘이 없음을 안다면 주변에서 가만히 있을까?”


위청천의 말은 사실이다. 힘이 있었기에 그것을 믿고 지난 이십여 년 동안 공격적인 확장을 해 온 것이었는데 힘이 없음을 안다면 순식간에 주변의 이리떼들이 몰려 올 것이다. 그렇다면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위청천의 말이 아니더라도 일제히 활동을 금하고 봉문을 할 수밖에 없음이었다.


“고로 앞으로 서문 세가에 백년간 봉문 할 것을 권한다. 이를 어길 시, 연대 책임을 물어 서문 세가는 흙으로 돌아 갈 것이다. 해산하라!”

위청천의 추상과 같은 말에 해산하는 모두는 몸서리를 치며 머리에 그의 말을 깊이 새겼다. 위청천은 이제 서문 세가에 대한 자신의 원한을 접기로 마음을 먹었다. 모두 죽여야 마땅하지만 이들의 모습에서 그래도 반성과 후회를 읽은 것이 그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제운, 이 친구야. 어쩌자고 이런 일을 벌였단 말인가!”

그 말을 하며 밖으로 걸어가는 그의 눈이 젖어 있음을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지만 상유만은 느낄 수 있었다. 할아버지의 처진 어깨가 유독 아프게 다가왔다. 그는 이런 배신을 알고 있었음에도 오 년을 참아 왔던 사람이었다. 이곳이 처가라는 이유로 그 두려운 결과를 미뤄 왔던 것이었다.


결국 천벌을 받아 마땅하건만 그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용서를 했음에도 그는 괴로워하고 있는 것이다. 서문 제운과 치료를 마친 가주와 소가주가 마중을 나왔지만 위청천은 뒤 돌아 보지도 않았고 그들의 인사도 받지 않고는 말에 올랐다. 그리고는 왔던 길을 따라 달렸다. 상유는 소향에게 눈짓을 해 호위 무사 열 명을 쫓아가게 하였다.


하지만 상유는 할아버지의 뒤를 따르지 않았다. 그 이유는 어찌 되었든 이곳에 자신의 할머니가 있는 것이다. 이후에 서문 제운의 말을 통해 들어보면 그녀도 어쩔 수 없는 엄청난 피해자였다. 자신의 오빠와 가문에서 그야말로 자신의 자식을 죽이는 천인공노할 일에 협조를 한 것이다.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진 것을 안 순간 그녀는 의식의 끈을 놓았었다.


그녀는 그 와중에 자신을 목숨을 걸고 오빠를 설득해 마지막 하나 남은 상유를 살리는 것에 최선을 다했었다. 그래서 상유가 버려지듯 살 수가 있었던 것이다. 갈 곳을 잃은 그녀는 그 후 서문 세가에 머물기는 했지만 외진 초옥에 머물며 외부와는 일체의 교류를 하지 않고 살았다. 가족이면서 원수인 서문 세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없었던 것이다.


유일하게 교류를 한 것은 상유에 대한 소식을 접할 때뿐이었는데 그나마도 오빠인 서문 제운과 자신만 알고 있는 비밀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오빠와 상유의 이야기를 나누며 기뻐할 때 위청천이 찾아 왔던 것은 또 무슨 운명이란 말인가! 그러한 사실을 서문 제운에게 전해 들은 상유는 할머니가 머무는 초옥을 찾았다.


서문 세가의 북쪽 외곽은 검은색 대나무 숲이 거대하게 우거져 있었다. 그 숲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자 작은 초옥이 하나 있었다. 방 하나에 작은 부엌이 붙어 있는 초라한 초옥의 앞 마루에는 아까 봤던 그 노파가 넋을 잃고 앉아 있었다. 바로 상유의 조모 서문 설이었다. 남편이 찾아 왔는데 자신을 마치 원수보듯이 하여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


그리고 서문 세가를 풍비박산을 냈다. 그것에는 불만이 없었다. 그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다. 오히려 목숨들을 붙여준 것은 고마운 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너무도 가슴이 아파 쉴 새 없이 흐르는 눈물을 가눌 수가 없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남편인 위청천이 자신을 더 이상 아내로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원수로 보고 있으며 더 이상 사랑하는 여인으로 남지 못한 것이 너무도 절절히 아파왔다. 이젠 정말 마음 둘 곳이 없는 것이다. 남편에게도 본가에서도 자신은 모두 쓸모가 없는 늙은 여자에 불과한 사람이 된것이다. 그렇게 아파할 때에 누군가 소리 없이 자신의 옆에 앉아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일체의 무공을 익히지 않았기에 상유의 기척을 늦게야 알게 된 것이다. 그녀는 돌아서 상유를 보더니 어쩔 줄을 몰라 하였다. 옆에 앉은 상유는 자신의 남편과 아들을 그대로 빼다 박은 사람이었으니 바로 자신의 손자 위상유라는 것을 알 것이다. 하지만 너무도 죄가 많다고 여기는 그녀는 그리운 손자를 만나고도 당황하여 떨고만 있는 것이다.


그 모습에 상유는 자신도 동감이 되어 마음이 저려왔다. 상유는 그녀의 여린 몸을 살며시 안아 주었다.

“할머니. 저 상유에요.”

“......”

“할머니가 목숨을 걸고 살려준 손자 상유에요.”


상유의 가슴에 안긴 그녀는 아무 말도 못하고 그만 흐느낄 뿐이었다. 잠시 진정이 될 때까지 기다린 상유는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며 말했다.

“이제 저희 집으로 가요. 할아버지께는 제가 모두 소상히 말을 할게요.”

“난, 난...”

“아무 말 안하셔도 되요. 전 알고 있고 할아버지도 곧 알게 되실거에요. 할머니의 아픔과 마음을.”


상유는 할머니를 모시고 서문 세가에 들려 여러 가지를 권했다. 가능한 빨리 가솔들을 이끌고 제 삼의 장소로 가문의 본거지를 옮기라는 것과 재산 상황을 일단 몽월문 홍택단에 위탁하라는 것이었다. 위탁한 것들은 옮겨진 가문으로 정리하여 보내 줄 것이며 필요한 것들은 몽월문에서 지원하겠다는 고마운 제안이었다.


“고맙네. 소가주. 아니 몽월문주.”

서문 제운은 이제 더 이상 묵천가와 인연이 다한 것이 아쉬웠지만 자신의 어리석음을 한탄해봐야 소용없음을 알았다. 상유도 가급적 서문 세가가 도태되기를 바랬지만 할머니를 모셔 가면서 마지막 온정을 베풀 수밖에 없었다.


“할아버지의 말씀처럼 이곳이 저의 진외가임을 다행히 여기십시오.”

“......”

“할머니는 제가 모셔 갈 것이며 앞으로 저에게 뭔가를 알리고 싶다면 홍택단을 통해 연락을 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할아버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렇게 원수들 중에 하나인 서문 세가와의 구원을 정리했다. 마음 같아서는 풀 한 포기, 주춧돌 하나 남기지 않고 쓸어버리고 싶었으나 할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자신도 여기에서 이만 마음을 정리하기로 했다. 그나마 할머니를 만나고 모셔 가는 것이 다행이었다. 아직 위청천의 마음이 풀린 것이 아니었기에 상유는 소향과 호위 열 명을 붙여 할머니를 바로 몽월도로 모시도록 지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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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81. 불타는 십만대산 - 새연재분 포함^^ +9 13.11.21 11,829 375 22쪽
80 80. 이황 (二皇) +4 13.11.21 10,428 242 22쪽
79 79. 역습(逆襲) +3 13.11.21 9,519 217 23쪽
78 78. 나 위상유가 왔다 +4 13.11.21 10,173 241 22쪽
77 77. 금선탈각지계 +1 13.11.21 10,097 210 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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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4. 무림맹(武林盟) - 2화 +12 13.09.21 20,875 57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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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0. 아! 몽월문(夢月門) - 3화 +16 13.09.20 22,883 611 12쪽
29 29. 아! 몽월문(夢月門) - 2화 +14 13.09.19 23,192 617 12쪽
28 28. 아! 몽월문(夢月門) - 1화 +16 13.09.18 24,838 637 16쪽
27 27. 몽월도(夢月島) - 4화 +19 13.09.18 21,799 586 13쪽
26 26. 몽월도(夢月島) - 3화 +14 13.09.17 22,822 729 15쪽
25 25. 몽월도(夢月島) - 2화 +13 13.09.17 23,854 625 14쪽
24 24. 몽월도(夢月島) - 1화 +18 13.09.16 24,478 648 12쪽
23 23. 불타는 혈사장 - 3화 +17 13.09.16 27,535 710 15쪽
22 22. 불타는 혈사장 - 2화 +12 13.09.16 25,898 742 12쪽
21 21. 불타는 혈사장 - 1화 +16 13.09.15 26,172 733 12쪽
20 20. 환희문 - 4화 +23 13.09.14 25,329 663 13쪽
19 19. 환희문 - 3화 +11 13.09.14 27,113 714 13쪽
18 18. 환희문 - 2화 +14 13.09.13 27,685 72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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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 아미산은 나의 천국 - 2화 +13 13.09.07 29,937 797 12쪽
3 3. 아미산은 나의 천국 - 1화 +25 13.09.07 29,294 72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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