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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필(一筆)의 서재입니다.

파락공자(擺落公子)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판타지

완결

일필(一筆)
작품등록일 :
2013.09.07 00:33
최근연재일 :
2014.03.02 23:43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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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628

작성
13.09.1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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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20. 환희문 - 4화

DUMMY

지난번 유람선을 탔던 포구에 나가자 이번에는 십여 명이 탈 수 있는 갸름한 쾌속선이 준비되어 있었다. 루주와 상유가 올라타자 양옆 네 명의 사공이 빠르게 노를 저었다. 이들은 수공과 배의 운용에 익숙한 자들 이었다. 배는 쾌속선임을 자랑하려는지 순식간에 물살을 가르고 군산을 향해 나아갔다. 상유의 팔에 기댄 루주는 앞의 군산을 바라보며


“제 이름은 ‘기미령’이예요. 저는 고아였는데 의모께서 거두시고 그분의 성을 주셨지요. 물론 이름도 의모께서 지어주신 이름이지요.”

“기미령. 예쁜 이름이군요.”

“우리들은 모두 넷이예요. 의모님이 거두신 딸들이요.”


“의모님이 참 대단하신 분이시군요. 훌륭하시기도 하고요. 한 번 뵙고 싶네요.”

“호호호 그래서 가잖아요! 본원으로!”

“네? 그럼? 그 분이?”

“네 우리 문주님이죠. 우리 엄마!”

상유는 할 말을 잃었다. 처음부터 다 된 일을 지나치게 고민하고 있었던 것이다.


배를 접안한 군산의 북쪽은 온전히 환희문의 것이었다. 섬의 삼 할에 해당되는 땅을 매입해 환희문의 본거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었다. 전국에 천여 개의 기루와 여곽들이 환희문의 소유 아래 있으니 무림방파라고 한다면 이보다 더 큰 문파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여인들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워낙 넓게 분포 되어 있으니 힘으로 방계를 지킬 수는 없었다.


그래서 환희문은 관(官)과의 돈독한 유대 관계를 유지하는데 많은 정성을 쏟는다. 그리고 적당히 지역 내 흑도들과 타협하며 영업과 생존을 보장 받고 있었다. 어느 지역이던지 흑도와는 무관한 정파나 사파, 마파들의 우열이 존재했다. 그러나 그 중 어느 한 세력과 유대를 가진다면 우열이 다른 지역이 곤란해지는 상황인 것이다. 그래서 정사마의 중립적 위치를 항상 주장하고 적절히 대응함으로 지금의 위치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이다.


배에서 내리자 본원에서 이미 몇 명의 제자들이 마중 나와 있었다. 자체 방어를 위해 본원은 무장 세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전국의 기루에서 어렵게 구한 무공서들을 기반으로 환희문만의 무공체계가 있었던 것이다. 그녀들을 따라가자 완벽한 성의 모습을 갖춘 장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동정호에서는 보이지 않는 철옹성이 교묘히 숨어있는 것이었다.


많은 돈과 인력이 동원되어 축성한 본원은 웬만한 공격으로부터 자존을 보장 받게끔 절진이 쳐져 있음도 확인할 수 있었다. 정문은 이중으로 철문이 만들어져 있었고 성루에는 방어를 위한 무기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과할 정도의 방어막을 보고는

“누이! 완전 철옹성이군요!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있나요?”


“호호호. 저희를 우습게 아는 작자들이 간혹 있어서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한 것 이예요.”

“그럼 여기에 누군가 쳐들어온다는 말입니까?”

“이 동정호라는 곳이 원래 그래요. 사마 세력들은 오히려 덤비지 않는데 도적놈들이 겁 없이 덤비곤 하지요. 호호호”

“아! 녹림이라는 자들이겠군요. 보자 여기가 동정호이니 수적이 많겠군요.”


“네. 동정십팔채라는 수적들이 최근 들어 이합집산을 이루어 지금은 세 개의 큰 무리로 이 일대를 휘젓고 다니거든요.”

“하하하. 그것 참 재미있군요. 제가 청소를 좀 해 드려야겠습니다.”

“공자께서 그리 해 주신다면 아마 어머니께서 크게 좋아 하실 거예요.”

“그래요? 점수 따는 방법을 하나 제대로 구했습니다.”

“호호호. 점수를 따요? 자 이제 다 왔네요. 어서 들어가요. 기다리실 거예요.”


환희문 본원은 외부에서 보는 것과는 다르게 아주 실용적으로 건축되어 있었다. 기녀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곳과 제자들을 훈련시키고 유숙하는 곳 그리고 환희문 전체의 업무를 처리하고 정보를 다루는 곳이 삼면에 둘러져 있고 안쪽으로 문주 일가의 내전으로 되어 있었다. 상유와 미령은 환희본전이라는 대전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안에는 백발을 곱게 땋아 양옆으로 내린 하지만 피부는 고운 그리고 아름다운 노부인이 앉아 있었고 그 옆으로 몇 명의 중년미부들이 배석하고 있었다. 상유와 미령이 들어서자 노부인은 활짝 웃으며

“미령이가 오랜만에 들어 왔구나. 요즘 깨가 쏟아진다던데 정말 젊어진 것 같구나. 호호”

“호호호 평안하세요? 어머님. 정말 그렇게 보여요? 호호호”


그들의 대화는 일반적인 무림문파의 분위기가 아니었다. 마치 가족과 같은 분위기였다.

“환희문주 천면음희님을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저는 위상유라고 합니다.”

“호호 그래요. 말씀 많이 들었어요. 이 늙은이를 보는 게 무슨 영광씩이나.”

“가진 게 불알 두 쪽뿐인 저에게 문주님과 같은 분은 영광 그 이상입니다. 하하”

“가진 게 불알 두 쪽 뿐이라? 남자가 그거만 충실하면 됐지 뭐가 더 필요한가요? 호호호호.”


역시 산전수전 다 겪은 노문주의 배포는 대단했다. 한 눈에 상유의 성정과 재주를 인정하는 눈치였다. 사실 미령을 통해 그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알고 있는 그녀는 상당히 호의적이라 상유는 내심 마음이 놓였다. 먼 장래를 본다면 환희문은 자신의 행보에 분명 큰 힘이 될 것이다. 아미파가 대단하기는 하지만 아미파는 사천과 그 주변에서만 영향력이 있었지 그곳을 벗어나면 오히려 환희문과 같이 전국적인 조직의 힘이 절실하기 때문이었다.


환희문주는 상유에게 이런저런 많은 이야기들을 시켰고 상유는 어린 시절부터 어떻게 이 자리에 오게 되었는지 솔직하게 대답을 하였다. 특히 유곽에서의 어린 시절을 강조하며 자신이 환희문과 근본적으로 인연이 있음을 비추었다. 노회한 문주도 상유의 의도를 알고 있었지만 맞장구를 쳐주며 깊은 인연의 고리를 만들어 가고 있었다.


그녀가 팔기의 일인이 된 것은 바로 이와 같이 사람의 진면목을 볼 줄 아는 것에 있었다. 돈 많고 여자뿐인 환희문이 아무리 정사의 중립을 표방한다 하더라도 가만히 두지 않을 세력들은 부지기수였다. 그런 험난함 속에 적절한 안목과 처신이 바로 지금의 환희문이 있게 한 힘이었으니 그녀의 안목이란 거의 신화경이라 할 수 있었다. 그런 그녀가 상유를 좋게 본 것이다.


“그러니 공자는 아미파 출신이지만 어찌 보면 우리와도 한 식구라고 봐도 무방하다?”

“네. 그렇습니다. 부디 저를 어여삐 봐 주십사 하는 것이지요.”

“호호호. 왜 나는 우리 환희문을 날로 먹겠다. 뭐 그런 얘기로 들리지?”

“아니 무슨 그런 오해의 말씀을요! 제가 궂은일을 도맡아 하겠으니 어여삐 봐 주십사 하는 것이지요. 저 이래봬도 제법 쓸 만하거든요. 하하하”


“나 생전에 자네처럼 들이대는 젊은이는 처음일세. 아주 신선해. 그럼 자네는 구체적으로 내게 뭘 해줄 수 있는가?”

“일단 제가 여자들의 문파인 아미파에서 배웠기에 여자들에게 맞는 무공을 꽤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환희문의 제자들을 위한 무공을 정리해 전력 증강부터 시켜 드리겠습니다.”


“오호! 그건 믿을 만하군. 자네가 움직이는 아미파 서고(書庫)라는 말은 진즉에 들었지.”

“네. 제가 아미파 만서전의 수만 권의 책을 다 섭렵 했으니 기대하셔도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도적이나 날파리를 쫓는 데 남다른 재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본원 주변부터 깨끗하게 청소해 드리려고 합니다.”


“호호호. 날파리를 쫓아주겠다? 내 가려운 곳을 아는구나. 영악한 젊은이로고. 그래 그렇다면 나에게 바라는 것은?”

“뭐 별 것 없습니다. 가끔 환희문에 들르면 공짜 술 정도?”

“그 정도로 될까? 솔직히 말해 보시지?”


“사실 저도 여기 미령 누이처럼 문주님의 의자가 되고 싶은데 그건 좀 무리일 것 같군요. 그렇죠? 하하하”

“호호호 그래? 내 아들이 되겠다? 이참에 나도 실한 아들 놈 하나 키워볼까?”

상유는 침을 꿀떡 삼키며 문주의 입을 쳐다보았다. 그 한마디로 자신의 앞날의 무궁한 영광 아니 쾌락은 보장 되는 것이 아닌가 말이다. 한참을 생각에 잠겨있던 환희문주는


“좋다. 너를 본 문의 호화사자(護花使者)으로 임명한다. 이는 문주아래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자리이다. 본 문에 속한 모든 이들의 안전과 생존을 책임짐과 동시에 생사여탈권을 가진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미 얻은 의녀들과 동등한 권리를 부여한다. 이에 호화사자는 그에 맞는 예를 취하라.”

상유는 설마 하고 바라던 최상의 결과가 현실이 되어 버리자 오히려 침착해지더니 문주 앞에 엎드려 구배지례를 올렸다.


“소자 위상유. 비록 피를 받아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죽음에 이르기까지 의모님의 뜻을 받들고 의모님이 이룩하신 모든 것들을 온전히 보위하며 더 나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할 것입니다.”

마치 오늘을 미리 준비한 것처럼 상유의 청산유수 같은 말들이 흘러나오자 주변에 있던 일가들은 감탄해 마지않으며 또한 기뻐했다. 환희문의 유일한 남자 식구가 생긴 것이다.


미령 이하 네 의매들이 달려와 얼싸 안고는 축하해 주었다. 그녀들이야말로 그간의 무거운 짐이 덜어지는 느낌을 받은 것이다. 의모는 대단하였으나 네 명의 의녀들은 문주와 같이 환희문을 잘 이끌어 갈 일이 걱정이었던 것이다. 그것을 알고 있는 문주가 이 맹랑한 상유를 선택한 것이다. 늘 불안한 미래에 걱정이 많던 그녀로써도 행운에 가까운 좋은 선택이었다.


미령은 네 자매 중에 맏이였다. 밑으로 미화, 미리, 미주라는 네 누이가 더 생긴 것이다. 모두 삼십대였고 미령과 더불어 환희문의 네 기둥이었다. 미령을 제외한 다른 누이들은 본원의 일들을 나누어 맡고 있었다. 누이들 중 무예가 제일 나은 둘째 미화 누이가 훈련각을, 이재에 밝은 셋째 누이가 전반적인 환희문의 업무를, 막내 미주 누이가 정보각을 맡고 있었다.


따로 막내 누이 미주에게 어릴 적 비봉마을에 있던 유곽에 대한 일들을 이야기 하고는 유월이 아줌마와 다른 분들의 거취에 알아 봐 달라고 부탁을 했다. 누이들의 살가운 대접을 받으며 상유는 환희문의 기존 무공을 검토하고 새로운 무공의 틀을 짜는데 주력했다. 심법과 보법 그리고 수법과 검법 하나를 정리하고는 요결을 책으로 만드는 과정이었다. 기존에 아미파의 만서전에 있던 무공 중 사장되어 쓰지 않는 것들이 상당했다.


개중에 단기간에 일정 수준까지 끌어 올릴 수 있는 무공을 축으로 하여 적절히 실전적으로 재배열한 것에 불과 하지만 이러한 능력이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은 아니었다. 정리가 끝나자 모두를 불러서는 문주께 먼저 올렸다.

“내가 나름대로 일 갑자 이상의 세월을 무공을 익히기 위해서 노력했다. 그런데 사일 만에 파락이가 정리한 책자들을 보니 헛수고를 한 듯 싶구나. 진즉에 이런 무공을 알았다면 본문이 하찮은 흑도의 무리들에게 시달림을 받지는 않았을 텐데. 호호호”


“어머님. 파락이가 뭡니까? 거 어감이 안 좋아요.”

“그러냐? 알았다 파락아.”

“호호호호...”

주변에 있던 누이들과 주요 인사들이 문주의 장난에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지금 즉시 각성에 있는 분원에 열 명씩 젊고 재능이 있는 아이들을 본원으로 보내라고 지급으로 연락을 하여라. 이제 이런 우리만의 무공이 생겼으니 하루빨리 힘을 갖추어야 하지 않겠느냐?”


“네 그리 조치하겠습니다.”

정보각을 맡고 있는 막내 누이 기미주가 대답하고는 바로 이행하기 위해 자리를 떠났다. 문주는 품속에서 작고 둥근 금패를 하나 꺼내 상유에게 건넸다. 금패에는 봉황의 그림과 함께 환희문 호화사자라는 직분이 새겨진 글이 양각되어 있었다.


“내 특별히 너를 나타내는 패를 하나 만들었다. 순금인데 괜찮지? 이미 전국의 분원에 이를 알렸으니 필요할 때 꺼내 보이면 알아서들 할 것이야. 적당히 하거라. 호호호”

“네? 하하. 너무 아름다운 패입니다. 이런 각별한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아직 아미파에 묶인 몸이라 일단은 장사 적호문으로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곳의 일이 정리되는 대로 날파리 쫓으러 다시 오겠습니다. 하하하”


“그래. 이 무공들로 일단 전력을 극대화 시키도록 조치 할 터이니 천천히 볼일을 보거라. 하지만 본 문에서의 네 직분도 있으니 미령이를 통해 전국에 퍼져 있는 환희문에 속한 분파나 지파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확인해 두어야 할 것이다. 다 네 손과 발이 될 것이니 수족을 아끼는 마음으로 명심해 두거라. 이왕이면 난 네가 하루 빨리 네 문파를 개창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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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새로운 파국(破局) - 1화 +12 13.11.29 11,576 29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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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새로운 도약 - 1화 +10 13.11.22 11,274 339 11쪽
81 81. 불타는 십만대산 - 새연재분 포함^^ +9 13.11.21 11,828 375 22쪽
80 80. 이황 (二皇) +4 13.11.21 10,427 242 22쪽
79 79. 역습(逆襲) +3 13.11.21 9,519 217 23쪽
78 78. 나 위상유가 왔다 +4 13.11.21 10,173 241 22쪽
77 77. 금선탈각지계 +1 13.11.21 10,096 210 23쪽
76 76. 문주의 귀환 +5 13.11.21 10,437 206 24쪽
75 75. 검치 위청천 +4 13.11.20 10,459 231 22쪽
74 74. 천애곡 +6 13.11.20 10,395 220 22쪽
73 73. 사도옥 +5 13.11.19 9,983 231 22쪽
72 72. 당서화 +4 13.11.19 11,220 275 23쪽
71 71. 조화선(調和扇) +6 13.11.18 11,440 261 23쪽
70 70. 삶의 무게- 여기부터 리메이크. +6 13.11.18 11,405 291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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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52. 반가운 만남 - 2화 +18 13.09.28 17,121 51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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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6. 몽월도(夢月島) - 3화 +14 13.09.17 22,822 729 15쪽
25 25. 몽월도(夢月島) - 2화 +13 13.09.17 23,854 625 14쪽
24 24. 몽월도(夢月島) - 1화 +18 13.09.16 24,477 648 12쪽
23 23. 불타는 혈사장 - 3화 +17 13.09.16 27,534 710 15쪽
22 22. 불타는 혈사장 - 2화 +12 13.09.16 25,898 742 12쪽
21 21. 불타는 혈사장 - 1화 +16 13.09.15 26,171 733 12쪽
» 20. 환희문 - 4화 +23 13.09.14 25,329 663 13쪽
19 19. 환희문 - 3화 +11 13.09.14 27,113 714 13쪽
18 18. 환희문 - 2화 +14 13.09.13 27,685 725 11쪽
17 17. 환희문 - 1화 +8 13.09.13 27,075 699 12쪽
16 16. 나의 밥, 혈문 - 2화 +24 13.09.13 28,550 867 12쪽
15 15. 나의 밥, 혈문 - 1화 +11 13.09.12 29,345 777 11쪽
14 14. 강호 출도 - 3화 +16 13.09.12 31,135 796 12쪽
13 13. 강호 출도 - 2화 +17 13.09.12 27,904 816 12쪽
12 12. 강호 출도 - 1화 +22 13.09.11 26,199 764 12쪽
11 11. 파락공자(擺落公子) - 3화 +23 13.09.11 25,636 779 11쪽
10 10. 파락공자(擺落公子) - 2화 +14 13.09.11 27,426 817 12쪽
9 9. 파락공자(擺落公子) - 1화 +18 13.09.10 27,367 778 12쪽
8 8. 성장의 아픔 - 3화 +22 13.09.10 26,001 736 12쪽
7 7. 성장의 아픔 - 2화 +14 13.09.09 26,675 724 11쪽
6 6. 성장의 아픔 - 1화 +17 13.09.08 30,128 796 11쪽
5 5. 아미산은 나의 천국 - 3화 +21 13.09.07 30,803 807 12쪽
4 4. 아미산은 나의 천국 - 2화 +13 13.09.07 29,936 797 12쪽
3 3. 아미산은 나의 천국 - 1화 +25 13.09.07 29,294 728 12쪽
2 2. 진짜 크네요? - 2화 +16 13.09.07 33,475 800 12쪽
1 1. 진짜 크네요? - 1화 +21 13.09.07 44,026 75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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