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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필(一筆)의 서재입니다.

파락공자(擺落公子)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판타지

완결

일필(一筆)
작품등록일 :
2013.09.07 00:33
최근연재일 :
2014.03.02 23:43
연재수 :
9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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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03,628

작성
13.09.18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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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글자
13쪽

27. 몽월도(夢月島) - 4화

DUMMY

“하하하. 제가 오늘도 운이 좀 좋은 것 같습니다. 우연찮게 펼친 연격이 기가 막히게 맞아 떨어졌네요. 아니면 채주께서 저를 배려하시려고 일부러 져두라고 하신 건 아니신가요? 아, 저도 제 승리가 믿기지 않습니다.”


요란스럽게 떠들며 자리로 돌아가 술을 한 잔 마시는 파락공자를 보며 좌중은 물 끼얹은 듯 침묵했다. 불과 사오 초식 만에 수채의 최강자 중 하나인 파월검이 패배한 것이다. 운이 좋았다고 떠들고 있지만 그들의 마음속에는 두려움마저 싹트고 있었다. 채주 독비옹과 두 부채주는 가만히 입을 다물고 있었다. 장난처럼 시작한 대련에 채주의 사적인 욕심이 들어가 어이없는 결과가 빚어진 것이었다. 상유는 술을 한 잔 더 따라 마시더니 호탕한 목소리로


“저도 이제 묵월채의 한 식구가 되었네요. 이거 축하도 안 해 주십니까?”

상유의 목소리에 이제야 정신들이 돌아 온 채주는 마지못해 축하인사를 건네게 되었다.

“파락공자 축하하네! 이제 우리 묵월채에 세 명의 부채주가 생겼구만. 좋은 일이지. 그럼 좋은 일이야! 자. 다들 축하해 주시게.”

입이 쓰긴 했지만 자신이 뱉은 말을 되돌릴 수는 없었다. 모두가 보고 들은 자리기에.


저녁을 먹으며 시작된 만찬은 밤이 깊어져도 끝을 몰랐다. 이들은 이런 일이 자주 있는지 자리를 옮겨 다니며 만취가 되도록 서로 친목을 다지고 있었다. 상유는 세 의형제를 집중적으로 공략해서 취하게 만들고는 먼저 자리를 뜨게 하였다. 그리고는 분채주들과 어울려 인사를 주고받으며 그들의 성향을 파악했다. 수적이라고 해서 다 못된 놈들만 있은 것은 아니었다. 그들 중에는 이른바 녹림의 도라는 것을 외치는 그럴듯한 자들도 있었다.


독비옹과 그 의형제들은 오로지 힘과 공포에 의한 치리를 하고 있었나보다. 그들의 힘에 억눌려 감히 드러내지는 못했지만 술이 좀 들어가고 채주 형제들이 자리를 뜨자 대화중에 은근히 그런 것들에 대한 비판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공공연하게 세대교체를 운운하는 자들도 있었다. 취중진담이라고 하지 않는가! 상유는 홀로 이곳에 침투하며 가장 쉽게는 채주와 중요인물들을 기습해 죽이려는 것부터 동조자들을 얻어 반란을 일으키는 것까지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을 느꼈다.


새로 부채주가 된 상유의 어마어마한 무력을 감상한 그들이 뭔가 새로운 것을 기대 한다는 것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래서 상유는 부상을 입고 먼저 자리를 뜬 파월검 가득인을 찾아갔다. 어깨는 깊게 베인 것이 아니라서 소독하고 금창약을 바른 후 붕대를 감고 있었는데 상유의 무릎에 직격을 당한 그의 코를 중심으로 얼굴은 보기 민망할 정도로 부어 있어서 미안함을 전했다.


“그렇게 미안해 할 필요 없소이다. 정정당당한 대련에서 패하고도 이 정도 외상만 입었으니 나 가모는 창피할 것도 없고 공자도 그런 얼굴을 할 필요가 없다고 보오.”

“흠. 그렇게 생각한다면 다행이군요. 이렇게 넓은 마음을 가진 분이라면 앞으로 좋은 벗으로 지내고 싶소이다.”

“하하하. 좋소! 이 도적에 불과한 나를 벗으로 여긴다니 오늘 이 가모는 기쁠 일이오.”


그는 입안이 헐었는데도 굳이 이런 날 한잔 안할 수 없다며 술을 내오라 하여 기어코 한 병을 마시고 말았다. 파월검 가득인이 수적의 무리에 머물기에는 정말 아까운 사람이라는 것을 파악한 상유는 이후에도 자주 그와 좋은 시간을 가지며 친목을 도모한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그도 상유의 해박함과 솔직함에 은근히 벗이 된 것을 자랑스러워하고 있었다.


다음날 아침 상유는 채주를 찾아가 부채주의 자리를 준 것에 감사한다며 갖은 아양을 떨고는 자신도 되지도 않을 약속들을 남발했다. 그리고 이왕 온 김에 며칠 묵으며 수채의 상황도 좀 알고 채주에게 더 많은 가르침도 얻겠다며 아예 전각 하나를 달라고 떼를 썼다. 독비옹은 불안한 와중에도 자신의 말을 지키기 위해 하는 수 없이 별채 하나를 내주고 말았다.


주로 수채를 방문하는 고위급 인사들의 숙소로 쓰던 작지 않은 별채를 내준 것이다. 그리고는 형식적으로 대외적인 업무를 맡는 대외 부채주라는 공식 직함도 함께 내렸다. 상유는 아깝지만 가지고 있던 야명주를 꺼내 채주께 상납하는 영악함도 보여줬다. 그리고 호법단원 중 막내인 미나를 환희문으로 보내며 이 책사에게 장문의 암호 편지를 써서 전하게 하였다. 원래 계획 중에 두 번째 상황대로 진행하고 있으니 염려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그 두 번째 상황이라는 것이 바로 내부로부터 직접 반란을 획책하는 것이었다. 돌아가는 상황 상 굳이 피해가 많은 작전을 구사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었다. 그날부터 상유는 매일 크고 작은 술자리를 만들어 수채의 주요 인사들을 포섭하기 시작했다. 피아 식별에 남다른 재능이 발휘되는 순간이었다. 채주와 그 형제들은 상유가 몇 날 몇 일을 술독에 빠져 산다는 소리에 그만 그 속을 들여다보지 못하는 실수를 하게 되었다.


열흘을 그렇게 보낸 날 아침, 몽월수채의 정기회의가 대전 회의실에서 개최가 되었다. 그 자리에는 사십사 명의 인물들이 참여를 한다. 각 분채에서 다섯 명, 그리고 채주와 부채주 넷이 포함 된 숫자였다. 일상적인 노략질을 이들은 작전이라 불렀다. 작전계획 발표와 지난 작전 결과 보고가 주요 의제였다. 평소와 같이 회의가 마무리될 무렵 이화 분채주가 일어서더니 특별 안건을 제안했다.


그것은 놀랍게도 팔채등룡제라는 행사였다. 이것은 현 독비옹의 체제가 들어서며 형식적으로만 존재했던 행사였다. 이들이 여덟 개의 수채의 연합이다 보니 처음 연합을 이룰 당시 분채들을 회유하기 위해 형식적으로 만들어 놓은 채주 선출 행사였는데 이것이 삼십오 년 만에 처음으로 상정된 것이다.


채주와 그 의형제들은 불같이 화를 냈지만 반대할 여지가 없었다. 형식적이긴 했지만 분명히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체제와 행사였던 것이다. 스스로 한낱 도적이 아니므로 각 분채의 의견을 수렴하고 언제든 권력을 이양하겠다고 말하며 연합을 이루었으니 스스로의 꾀에 스스로 빠져 거부를 할 수 없는 상황이 셈이었다.


이제 문제는 상정된 안건의 통과 가부였다. 사십사 명의 인원들이 비밀리에 투표를 하고 가부를 결정하는 것이었다. 독비옹은 자신이 있었다. 각 분채에는 이미 자신이 박아 놓은 자들이 상당수 있었고 피의 숙청을 두려워 할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시키기라도 하듯이 살기를 머금고는 좌중을 훑어보고 있었다. 절차에 따라 투표를 하고 모두가 보는 앞에서 개표가 시작되었다.


서기를 맡고 있는 마라 분채주가 한 표 한 표를 들어 확인을 시키며 개표가 진행되었다. 그런데 결과는 독비옹의 생각과는 많이 달랐다. 팔채등룡제를 지지하는 표가 자그마치 스물아홉 표나 나온 것이다. 겨우 열다섯 표만이 현 체제를 지지한 것이었다. 서기는 절차에 따라 이틀 후 중앙 광장에서 팔채등룡제가 개최될 것임을 선포했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 주요 보직은 모두 반납되었으며 규정에 따라 각 분채에서 지명한 여덟 명이 임시 치리를 하는 것으로 발표되었다. 똥 씹은 표정으로 상유를 쳐다보는 독비옹과 그 형제들은 이제야 당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개망나니 같은 놈! 어떻게 며칠 만에 이런 파락호 같은 짓을...”


이를 악물고 살기를 품으며 상유에게 말을 하지만 행동을 취할 수는 없었다. 팔채등룡제가 발표된 이후 고의적인 사고를 치면 참가 자격이 박탈되는 것이었다. 상유는 이제 굳이 어리숙하게 그들을 대할 필요가 없었다.

“거 늙은이들. 그러게 적당히 좀 해 처먹지. 배가 터져라 지들만 배부르니 이런 뒤통수를 맞는 것 아닌가 말이오! 내일모레 힘쓰려면 지금 헛힘 빼지 말고 녹슨 몸이나 잘 기름칠 하시구랴. 하하하”


“이, 이, 이런...”

독비옹의 손에 비수가 이미 들려있었지만 던질 수는 없었다. 이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더욱이 자신의 세력보다 더 많은 반대 세력이 있지 않은가! 속이 뒤틀리고 화가 머리를 터트릴 것 같았지만 돌아서 나올 수밖에 없었다. 그들이 나가자 사람들은 걱정 반 기대 반의 얼굴로 상유와 가득인의 주위로 모였다. 가득인은 침착하게 사람들을 둘러보며 말을 했다.


“진즉에 이랬어야 했소. 이제라도 가야 할 길을 가야 한다고 나는 믿소이다. 걱정들 하지 마시오. 하늘이 우리 녹림을 버리시지 않을 것을 나는 믿소이다!”

팔채등룡제가 있기까지 수채는 조용했다. 호위에 필요하다는 사유를 들어 임시치리단의 허가를 얻은 상유는 호법단원 여덟 명을 모두 호출했다.


그리고 동조자들의 도움을 받아 수적으로 위장한 적월대원 오십 명이 행사 당일 대회장에 구경을 빌미로 군데군데 자리를 잡았다. 삼십오 년 만에 열리는 행사는 모두가 바라맞는 축제의 분위기로 시작이 되었다. 누가 차기 총채주가 되던지 이를 기점으로 가일층 발전하고자 하는 이들의 염원이 모인 것이었다.


등룡제에는 총 열한 명의 참가자가 신청서를 접수했다. 대전 방식은 누구든 먼저 일승을 하는 자는 이 회전에 올라간다. 참가인원이 홀수여서 전 채주는 기득권을 인정하여 일회전을 부전승으로 올라가기로 합의하였다. 그렇게 여섯이 남으면 제비를 뽑아 두 명씩 싸워 삼 회전 진출자를 가리며 세 명이 가려지면 다시 제비를 뽑아 둘이 싸우고 마지막 채주를 선출하기로 하였다. 적어도 세 번이나 네 번은 이겨야 채주가 될 수 있는 것이었다.


가장 먼저 연무장에 뛰어 든 것은 의외로 대외 부채주인 상유였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성질 급한 거구의 칠 척 장신, 부채주 거령월도 이문식이 올라왔다. 첫판부터 강한 자들이 맞붙은 것이다. 성질이 얼마나 급한지 그는 연무장으로 나오면서 벌써 도를 들고는 달려들었다. 상대가 항복 할 때까지 벌이는 싸움이니 형식은 의미가 없었다. 상유는 신행미종보를 가볍게 밟으며 거령월도의 무시무시한 도를 피했다.


덩치가 크고 사십 근이나 되는 거도를 휘두르니 동작이 클 수밖에 없었다. 그런 눈먼 검을 맞을 상유가 아니었다. 상유는 검은 뽑지도 않고 마치 나들이 나온 사람처럼 도(刀) 사이를 미끄러져 다니며 상대의 힘을 뺐다. 일각이 지나자 거령월도는 힘이 드는지 나이 탓인지 씩씩거리며 서더니

“이 비겁한 놈아! 도망만 다니지 말고 덤벼라!”


말을 하면서도 힘이 드는지 가슴이 출렁거리는 것이 보였다. 그때서야 상유는 웃으면서

“경로 우대였소이다. 이제 그럼 해 볼까요?”

상유가 검을 꺼내더니 쏜살같이 최단거리로 이문식의 단전을 찔러갔다. 얼마나 빠른지 거령월도는 도로 쳐냈는데도 그의 단전에서는 피가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상유는 표설보를 전개하며 그야말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움직이며 집요하게 이문식의 단전을 찔러댔다.


반각이 지나자 거령도의 단전아래의 옷은 완전히 피에 물들었다. 하지만 상유도 이문식도 그만 둘 생각은 없었다. 다시 단전을 찌르는 것 같자 이문식은 급히 몸을 뒤로 빼며 자신의 애도로 막아섰는데 순간 상유의 검이 검로를 바꾸어 베어갔다. 순간 무엇인가 묵직한 것이 바닥에 나뒹굴었다. 그것을 확인한 사람들은 경악했다. 그것은 도와 함께 아직도 도를 꽉 쥐고 있는 거령월도의 오른손이었다.


그리고 사람들의 눈은 그의 손으로 돌아갔다. 그때서야 손목의 잘린 부분에서 피가 솟구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멍하니 떨어진 도와 자신의 오른손을 쳐다볼 뿐이었다. 상유가 다시 빠르게 다가서자 사람들은 경악했는데 알고 보니 상유는 그의 혈도를 쳐서 지혈을 한 것이었다. 누군가 연무대로 올라와 거령월도를 부축해서 내려갔다.


이렇게 이회 전 진출자가 하나 결정되었다. 이후 올라선 이화 분채주는 다른 분채주 하나를 가볍게 이기고 이 회전에 올랐다. 적염 검자는 회의의 서기를 맡았던 마라분채주가 나서자 비로소 올라왔다. 적염검자는 마라분채주를 반각 만에 몰아붙여 항복을 받아냈다. 그는 그래도 생각이 있는지 함부로 살수를 펼치지 않았다. 이후에는 각 분채의 네 명의 대표들이 격돌해 두 명의 이 회전 진출자를 가렸다. 이회전의 제비를 뽑았다.


결과는 묘하게도 상유와 적염검자가, 이화분채주와 망월분채주가, 독비옹과 포남분채주가 맞붙게 되었다. 이화분채주와 독비옹이 먼저 삼회 전에 올라갔는데 독비옹은 보라는 듯이 포남분채주의 사지에 비수를 박았고 항복을 외치려는 포남분채주에게 시간을 주지 않고 목에 비수를 날리는 살수를 선보였다. 이제 마지막 이회전이 남았다. 다시 두 명의 부채주가 맞붙는 것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9

  • 작성자
    Lv.72 폴더
    작성일
    13.09.18 03:22
    No. 1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일필(一筆)
    작성일
    13.09.18 11:23
    No. 2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그래서희망
    작성일
    13.09.18 08:02
    No. 3

    풍요로운 한가위 즐거이 맞이하시기를...

    연참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일필(一筆)
    작성일
    13.09.18 11:24
    No. 4

    화니안님도 풍성한 한가위 맞으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물물방울
    작성일
    13.09.18 14:18
    No. 5

    계속 연참하시기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일필(一筆)
    작성일
    13.09.18 16:17
    No. 6

    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오설레임
    작성일
    13.09.24 17:17
    No. 7

    잘 읽고 갑니다.

    건승 건필 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일필(一筆)
    작성일
    13.09.24 18:16
    No. 8

    네....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수훈
    작성일
    13.09.24 19:13
    No. 9

    대외부채주는 공식 ....-->> 대외 부채주라는...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일필(一筆)
    작성일
    13.09.24 20:03
    No. 10

    아 띠어쓰기.....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0.02 21:34
    No. 11

    독비옹은 불안한 와중에도 자신의 말을 지키려고, 하는 수 없이 별채 하나를 내줬다. > 독비옹은 불안한 와중에도 자신의 말을 지키기 위해 하는 수 없이 별채 하나를 내줬다.

    그리고는 형식적으로 대외적인 업무를 맡는 대외 부채주는 공식 직함도 내렸다. > 그리고는 형식적으로 대외적인 업무를 맡는 대외 부채주라는 공식 직함도 함께 내렸다.

    상유는 가지고 있던 야명주를 꺼내 아깝지만 채주께 상납하는 영악함도 보여줬다. > 상유는 아깝지만 가지고 있던 야명주를 꺼내 채주에게(혹은 독비웅에게) 상납하는 영악함도 보여줬다.

    그리고는 호법단원 중 막내인 미나를 환희문으로 보내며 이 책사에게 장문의 암호 편지를 써서 전하였다. > 또(혹은 그리고) 호법단원 중 막내인 미나를 환희문으로 보내며 이 책사에게 장문의 암호문을 써서 전하게 하였다.

    채주와 그 의형제들은 불같이 화를 냈지만 분명한 것은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체제와 형식이라 반박할 여지가 없던 것이었다. > 채주와 그 의형제들은 불같이 화를 냈지만 형식적이나마 분명히 자신들이 만들었던 행사인지라 반박할 여지가 없었다. (또는 채주와 그 의형제들은 불같이 화를 냈지만 반대할 수 없었다. 형식적이나마 자신들이 만들었던 행사인지라 반박할 여지가 없었던 것이다.

    수채에 관광객이라니요.... 수채는 모든 정파세력과 관의 토벌을 받기 때문에 본거지를 숨겨야합니다. 아무리 강한 수채라도요. 또한 녹림과 수적은 별 상관이 없습니다. 도적이라는 것에선 같지만, 녹림은 산적들의 집단이지 수적들의 집단이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일필(一筆)
    작성일
    13.10.02 23:15
    No. 12

    정성 어린 댓글 감사합니다^^*
    수정 열심히 합니다.....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천지
    작성일
    13.10.03 15:07
    No. 13
  • 답글
    작성자
    Lv.41 일필(一筆)
    작성일
    13.10.03 15:13
    No. 14

    ㄳㄳ...^*^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0.03 22:18
    No. 15

    대외 부채주는 공식 직함도 함께 내렸다 -> 대외 부채주라는~
    수채에 관광객이 오는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보고갑니다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일필(一筆)
    작성일
    13.10.15 01:30
    No. 16

    넵 감사합니다^^*
    수정햇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마인천하
    작성일
    13.10.14 00:53
    No. 17

    깡패들이 운영하는 나이트클럽에 놀러 가는 것도 아니고

    수적들의 본거지로 관광객들이 찾아든다는 것은 아무래도 어색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일필(一筆)
    작성일
    13.10.15 01:29
    No. 18

    ㅎㅎ....아무래도 좀 부족하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나그네
    작성일
    13.10.26 20:00
    No. 19

    대련과 비무와 생사결이 혼용 되어ㅆ군요.
    (아 ! 이론, ㅆ이 따로 떨어지다니 또, 바이러스 먹었네요. 신고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문피아를 위하여.)

    천년마제란 소설을 보면 단전이 깨졌을 경우를 위하여 극악수련을 하는 장면이 나오죠.
    단전이 깨지면,
    작가님이나 독자나
    단전이 없는 보통의 21세기 인간과 신체능력이 같은데...
    내가기공이 깨어졌다고 무인이 아니라는 생각은 패배주의적 발상 같군요.
    농부나 서생들 보다는 칼질을 겁나게 잘하겠죠.
    현대의 조폭들을 애기 취급하면서...

    상상은 자유롭게 해야하니 잘못이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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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78. 나 위상유가 왔다 +4 13.11.21 10,173 241 22쪽
77 77. 금선탈각지계 +1 13.11.21 10,096 210 23쪽
76 76. 문주의 귀환 +5 13.11.21 10,437 206 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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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74. 천애곡 +6 13.11.20 10,395 220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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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72. 당서화 +4 13.11.19 11,220 275 23쪽
71 71. 조화선(調和扇) +6 13.11.18 11,440 261 23쪽
70 70. 삶의 무게- 여기부터 리메이크. +6 13.11.18 11,405 291 21쪽
69 69. 응징(膺懲) - 4화 +28 13.10.07 15,965 471 11쪽
68 68. 응징(膺懲) - 3화 +15 13.10.06 15,668 474 11쪽
67 67. 응징(膺懲) - 2화 +15 13.10.06 15,287 462 11쪽
66 66. 응징(膺懲) - 1화 +19 13.10.05 16,211 475 12쪽
65 65. 동맹과 배신 - 4화 +19 13.10.04 16,550 437 11쪽
64 64. 동맹과 배신 - 3화 +27 13.10.03 16,030 480 13쪽
63 63. 동맹과 배신 - 2화 +15 13.10.03 16,985 489 15쪽
62 62. 동맹과 배신 - 1화 +19 13.10.02 16,377 484 13쪽
61 61. 혈마교(血魔敎) - 4화 +21 13.10.02 16,868 470 12쪽
60 60. 혈마교(血魔敎) - 3화 +20 13.10.01 17,137 493 12쪽
59 59. 혈마교(血魔敎) - 2화 +25 13.10.01 16,785 490 13쪽
58 58. 혈마교(血魔敎) - 1화 +19 13.09.30 17,233 496 13쪽
57 57. 전장(戰場)속으로 - 4화 +19 13.09.30 19,535 574 13쪽
56 56. 전장(戰場)속으로 - 3화 +30 13.09.30 17,462 497 13쪽
55 55. 전장(戰場)속으로 - 2화 +14 13.09.29 18,603 475 13쪽
54 54. 전장(戰場)속으로 - 1화 +18 13.09.29 18,258 498 14쪽
53 53. 반가운 만남 - 3화 +19 13.09.28 18,531 508 13쪽
52 52. 반가운 만남 - 2화 +18 13.09.28 17,121 513 11쪽
51 51. 반가운 만남 - 1화 +16 13.09.27 18,820 488 14쪽
50 50. 폭풍 전야 - 3화 +11 13.09.27 17,865 504 13쪽
49 49. 폭풍 전야 - 2화 +19 13.09.26 19,033 507 11쪽
48 48. 폭풍 전야 - 1화 +24 13.09.26 20,605 496 14쪽
47 47. 몽월문 날다 - 3화 +25 13.09.26 18,996 524 16쪽
46 46. 몽월문 날다 - 2화 +21 13.09.25 19,121 551 13쪽
45 45. 몽월문 날다 - 1화 +24 13.09.25 19,044 545 15쪽
44 44. 천면신투(千面神偸) - 4화 +15 13.09.25 20,715 598 27쪽
43 43. 천면신투(千面神偸) - 3화 +14 13.09.25 19,871 488 12쪽
42 42. 천면신투(千面神偸) - 2화 +27 13.09.24 21,310 567 11쪽
41 41. 천면신투(千面神偸) - 1화 +15 13.09.24 21,738 563 16쪽
40 40. 빨간 완장 - 4화 +19 13.09.24 21,978 686 15쪽
39 39. 빨간 완장 - 3화 +18 13.09.23 21,584 593 12쪽
38 38. 빨간 완장 - 2화 +24 13.09.23 20,201 637 12쪽
37 37. 빨간 완장 - 1화 +14 13.09.23 22,415 614 14쪽
36 36. 무림맹(武林盟) - 4화 +20 13.09.22 19,933 575 12쪽
35 35. 무림맹(武林盟) - 3화 +22 13.09.22 19,457 549 12쪽
34 34. 무림맹(武林盟) - 2화 +12 13.09.21 20,874 571 13쪽
33 33. 무림맹(武林盟) - 1화 +24 13.09.21 21,450 601 17쪽
32 32. 아! 몽월문(夢月門) - 5화 +18 13.09.21 20,290 635 14쪽
31 31. 아! 몽월문(夢月門) - 4화 +18 13.09.20 21,664 625 15쪽
30 30. 아! 몽월문(夢月門) - 3화 +16 13.09.20 22,883 611 12쪽
29 29. 아! 몽월문(夢月門) - 2화 +14 13.09.19 23,192 617 12쪽
28 28. 아! 몽월문(夢月門) - 1화 +16 13.09.18 24,837 637 16쪽
» 27. 몽월도(夢月島) - 4화 +19 13.09.18 21,799 586 13쪽
26 26. 몽월도(夢月島) - 3화 +14 13.09.17 22,822 729 15쪽
25 25. 몽월도(夢月島) - 2화 +13 13.09.17 23,854 625 14쪽
24 24. 몽월도(夢月島) - 1화 +18 13.09.16 24,477 648 12쪽
23 23. 불타는 혈사장 - 3화 +17 13.09.16 27,534 710 15쪽
22 22. 불타는 혈사장 - 2화 +12 13.09.16 25,898 742 12쪽
21 21. 불타는 혈사장 - 1화 +16 13.09.15 26,171 733 12쪽
20 20. 환희문 - 4화 +23 13.09.14 25,329 663 13쪽
19 19. 환희문 - 3화 +11 13.09.14 27,113 714 13쪽
18 18. 환희문 - 2화 +14 13.09.13 27,685 725 11쪽
17 17. 환희문 - 1화 +8 13.09.13 27,075 699 12쪽
16 16. 나의 밥, 혈문 - 2화 +24 13.09.13 28,550 867 12쪽
15 15. 나의 밥, 혈문 - 1화 +11 13.09.12 29,345 777 11쪽
14 14. 강호 출도 - 3화 +16 13.09.12 31,135 796 12쪽
13 13. 강호 출도 - 2화 +17 13.09.12 27,904 816 12쪽
12 12. 강호 출도 - 1화 +22 13.09.11 26,199 764 12쪽
11 11. 파락공자(擺落公子) - 3화 +23 13.09.11 25,636 779 11쪽
10 10. 파락공자(擺落公子) - 2화 +14 13.09.11 27,426 817 12쪽
9 9. 파락공자(擺落公子) - 1화 +18 13.09.10 27,367 778 12쪽
8 8. 성장의 아픔 - 3화 +22 13.09.10 26,001 736 12쪽
7 7. 성장의 아픔 - 2화 +14 13.09.09 26,675 724 11쪽
6 6. 성장의 아픔 - 1화 +17 13.09.08 30,128 796 11쪽
5 5. 아미산은 나의 천국 - 3화 +21 13.09.07 30,803 807 12쪽
4 4. 아미산은 나의 천국 - 2화 +13 13.09.07 29,936 797 12쪽
3 3. 아미산은 나의 천국 - 1화 +25 13.09.07 29,294 728 12쪽
2 2. 진짜 크네요? - 2화 +16 13.09.07 33,475 800 12쪽
1 1. 진짜 크네요? - 1화 +21 13.09.07 44,026 75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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