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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필(一筆)의 서재입니다.

파락공자(擺落公子)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판타지

완결

일필(一筆)
작품등록일 :
2013.09.07 00:33
최근연재일 :
2014.03.02 23:43
연재수 :
9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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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3,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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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83
글자수 :
603,628

작성
13.09.2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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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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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글자
12쪽

39. 빨간 완장 - 3화

DUMMY

몽월문은 형식만 삼급 문파이고 실질적인 대우는 이급문파에 준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반응은 각양각색이었다. 어떤 이들은 정말 축하를 해주었다. ‘당연하다고’. 어떤이들은 얼굴이 벌개져서는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별반 관심이 없는 자들도 많았다. 이제 몽월각으로 바뀐 매화각에는 축하를 하러 많은 사람들이 오갔다.


아미파에 뿌리는 둔 십여 개의 문파들이 다녀갔고 적호문과 태극문 그리고 창궁문의 파견 대표들로 축하 인사차 들렸다. 적호문 파견 장로는 자기 일처럼 기뻐한 반면 태극문 파견장로 언길수와 창궁문 파견장로 남궁충제는 입맛이 쓴지 형식적인 인사를 건네고는 내준 다과를 나누고 있었다. 그런데 밖에서 호위인 향기가 들어 와 밖에 정무원주 위지궁이 이르렀음을 알렸다.


그 말에 놀란 것은 세 파견 장로였다. 이들은 삼급 문파의 파견장로로서 무림맹 원주급의 인사를 개인적으로 만나 본 적도 없었다. 그런데 무림맹 내의 대소사를 관장하는 정무원주가 직접 숙소로 찾아 왔다지 않은가! 그들이 어찌할 바를 몰라 하는 것에 반해 상유는 그냥 담담하게 향기에게 말했다.

“그럼. 안으로 모시거라.”


버선발로 뛰어나가 맞아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하던 세 장로는 이윽고 들어서는 정무원주에게 허리까지 숙이며 인사를 하고는 뒤로 비켜났다. 정무원주는 혼자가 아니었다. 뒤에는 위지랑이 환한 웃음을 지으며 따라 들어왔다. 그녀의 미소에 방안이 환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상유는 정중히 위지궁에게 인사를 하고는 상석을 양보했다.


“축하하네. 위문주. 우리 랑이가 하도 졸라서...윽! 이런 아닐세. 하하”

“오빠! 제가 언제. 호호호. 위 문주님 축하드려요.”

“축하는 무슨요. 모두들 좋게 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덕분입니다. 여하튼 이렇게 축하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자리에 앉으시지요.”

“그럽시다. 저기 계신 분들은?”


“아. 저 분들은 저희 호남성에 위치한 이웃 문파의 장로들이신데 축하 차 오셨지요.”

“아. 그래요? 반갑습니다. 우리 위 문주를 많이들 도와주시오. 자 같이 앉읍시다.”

“네. 네. 원주님”

다들 자리에 앉자 위지궁은 위 문주에게 슬며시 물었다.


“내 듣기로 이미 위 문주는 화경의 경지에 들었다는데 왜 아까 정무전에서 그것을 밝히지 않은 것이오? 그냥 이급으로 지정 받았을텐데...”

“네.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알려질 것인데 굳이 스스로 그렇다고 나선다는 게 낯간지러워서요. 하하”

“하하하. 그런 것이로군. 뭐 그렇게까지 하나. 그냥 밝혀도 되는 것을.”


“봐요! 오빠. 위 문주께서는 이런 분이시라니까요. 오빠가 잘 챙겨 주세요. 호호”

“하하. 내가 챙겨 주지 않아도 알아서 잘 챙길 사람으로 보이는데?”

“하하. 원주님. 바로 보셨습니다. 제가 챙길 건 확실히 챙기는 성품입니다.”


“그 챙기는 품목에 우리 랑이도 좀 챙기게나. 으하하하”

“오빠! 제가 물건이에요? 챙기게!”

“으하하하, 하하하”


좌중은 크게 웃었으나 웃는 의미는 각기 달랐다. 상유와 위지궁은 위지랑의 마음을 확인한 것이고 같이 있던 세 장로들은 앞으로 위 문주를 확실한 상전으로 모셔야 한다는 것이었다.

다음 날 상유는 정무원에 들려 정무원장 위지궁에게 직접 임명장과 명패를 받았다. 그리고 위지궁과 반시진에 걸친 단독 면담을 가졌다. 둘이 무슨 이야기들을 나눴는지는 모르지만 헤어진 둘의 모습은 달랐다.


위지궁은 놀란 표정을 정리하며 골똘히 생각에 잠겼고 상유는 마치 대어를 잡은 것처럼 신이 나서는 감찰원으로 들고 있었다. 이제 정식으로 감찰원 부원주의 직위를 받은 상유에게 감찰부 무사들은 보다 확실한 군례를 붙이고 있었다. 이미 전임 부원주는 사무실을 비운 상태였다. 정무원의 신속한 일처리가 마음에 들었다.


이화선자를 만나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는 와중에

“사고님. 제가 이번에 감찰 업무를 좀 제대로 해 볼까 합니다.”

“감찰업무를? 호호호. 어떻게 말이냐?”

“제가 받은 무찰사라는 직책의 임무가 무림 정기를 수호하는 일련의 행위 아니겠습니까?


뭐 불합리한 문파들의 행위나 맹에서 규정한 법규를 어기는 무리들을 징치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거야 그렇다만. 그게 워낙 광범위한 규정들이라 일일이 징치한다는 것이 무리 아닐까?”

“그거야 무찰사의 힘이 어떠냐에 따른 것 아닐까요? 이건 아직 비밀인데요.”


“뭐? 네 놈이 노리는 것이 있구나!”

“하하. 제 기반이 동정호 아니겠습니까? 기왕 물에서 놀기 시작했으니 이참에 장강을 장악하려 합니다.”

“장강이면 장강십이채 말이냐? 그 놈들 결코 만만치 않은데!”


“하하하. 그래서 제가 무리해서 이렇게 빨간 완장을 찬 것 아니겠습니까?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를 해 왔고요.”

“그래도 난 좀 걱정이 되는데. 자신은 있는 게냐?”

“글쎄요. 부딪쳐 봐야 알겠지만 어느 정도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승산이 없다면 승산이 있도록 작업을 해야지요. 이게 워낙 떡고물이 커서 적당히 기름칠도 좀 하고 협조도 좀 얻고 그러면 될 듯 합니다. 하하하”


일처리는 빠르게 진행되었다. 약속한 인력들을 본문에 전서를 보내 최대한 빠르게 맹으로 이동을 시켰다. 그러는 와중에 상유는 주작항마대를 찾았다. 그곳은 맹이 가지고 있는 다섯 개의 무력전단 중 사천 당문주의 친아우인 당문열이 대주로 있는 곳이었다. 각 전대는 백 명으로 구성된 다섯 개의 분대를 가지고 있었다.


그 분대 중 한 곳이 당문주의 무남독녀 당서화가 지휘를 하는 곳이었다. 일전에 얼굴을 익힌 후 당서화는 축하 인사도 오고했으니 이젠 제법 낯이 익은 사이였다. 분대장 사무실로 찾아가자 당서화는 만면에 웃음을 띠며 반겼다. 당서화는 올해 스물 셋으로 상유보다 한 살이 어리니 상유도 편하게 대하고 있었다.


“어머! 위 오라버니. 제 사무실을 다 찾아 주시고 웬일이세요. 보자 보자... 무슨 차를 내오라 할까요?”

“난 아무거나 잘 먹으니 그냥 줘. 그보다 오늘따라 화매의 얼굴이 뽀얀데 이렇게 이뻐도 되는 거야?”


“네? 호호호. 위 오라버니도 참. 그런데 새로 직위를 받으셨는데 이렇게 한가하셔도 되나요?”

“이 감찰 업무라는 게 일이 없을수록 좋은 것 아닌가? 아직 물밑 작업 중이라. 하하”

“물밑 작업이요? 오라버니 무슨 일을 꾸미시는 군요?


“그래. 맞아! 그래서 화매랑 대주이신 당문열 장로님을 좀 뵐까 해서 말이야.”

“숙부님을요? 뭐 그거야 어렵지 않지요. 그나저나 뭔지 몰라도 그 일에 저도 끼어 주셔야 해요. 끼워주신다면 제가 어떻게든 숙부를 설득해 볼게요. 알았죠?”

“하하하. 안 그래도 내 화매와 같이 움직일 생각이었으니 걱정 붙들어 매.”


당서화의 주선으로 당장로와의 술자리를 가지게 되었다. 무한에도 환희문에서 운영하는 고급 기루가 있었다. 이미 환희문주의 배려로 전국에 있는 굵직한 환희문 분원들을 꿰고 있는 상유는 팔호위 중 하나를 보내 최고의 준비를 하라고 일러두었다. 당문열 장로는 형과는 달리 무공에 큰 재능이 없었다.


그래서 그의 부친은 그에게 정치적인 임무를 맡기기 위해 학문에 주력하게 하였고 그런 능력을 인정받아 무림맹의 장로직을 수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호북성의 대표적인 고급기루인 ‘무한 환희루’는 악양 환희루처럼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곳이었다. 길거리 다니는 강아지도 은자를 물고 다니다는 무한에 위치하고 있으니 말해 무엇 하겠는가!


저녁이 되어 상유가 소향이를 대동하고 무한 환희루에 당도하자 분원주인 사십대의 고운 여자가 주요 인사들을 대동하고 나와 있었다. 그녀는 옥향이라는 루주로 파락공자 상유에 대한 소식과 소문을 익히 듣고 있어서 극진하게 대하고 있었다.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있자. 당장로가 당도 하였다. 그런데 그 위세를 자랑이라도 하려는지 직속 호위를 넷이나 거느리고 나와 당당하게 들어오고 있었다.


상유는 문가에 마중을 나가 정중히 인사를 올리며

“위명이 쟁쟁하신 당장로님을 모시게 되어 저는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오르시지요.”

“반갑군. 그런데 무슨 소린가? 이런 좋은 자리에 초대해준 이 늙은이가 감사를 해야지.”

“여긴 제 집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편하게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루주! 여기 무사들은 사층으로 모시게! 장로님 오층 제일 좋은 자리를 준비해 뒀습니다. 루주!”


호위무사들은 입이 헤 벌어졌다. 그들도 이곳을 자주 찾는다. 보통은 일층에서 마시고 급여를 받는 날 정도 되어야 이층에 올라가 보는데 이런! 사층이란다. 사층... 흐흐흐

루주는 재빨리 교자를 대령했다. 당장로는 전에 맹의 연말 회식 때 딱 한번 오층에 온 적이 있어서 오층이 얼마나 대단한 곳인지 알고 있었다. 그래서 살며시 뒤가 당겼지만 교자에 올랐다. 상유와 당장로를 태운 교자는 오층을 향해 당당히 올라갔다.


당장로는 전에 왔던 오층에서의 대접과 격이 다른 최고의 접대를 받았다. 그리고 위문주의 말을 들으니 자기를 특급손님으로 분류하여 이후로 특별한 혜택을 준다는 것이었다. 주로 즐기던 삼층에서의 비용으로 오층에 모신다는 것이니 말년에 복이 터졌나 싶었다. 그렇게 대접을 받고 무엇을 해주나 했는데 위문주의 요구사항은 별반 어렵지 않은 것이었다.


감찰업무 수행 시 무력이 필요할 경우 주작항마대의 병력을 지원해 달라는 것이었다. 법규상 감찰원의 요구가 있을시 무력전단들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협조하게 되어 있었다. 그러니 위법도 아니고 오히려 공을 세울 수 있는 기회가 되므로 좋은 일이라 할 수 있었다. 상유가 보유한 밤과 여자의 힘은 대단한 것이었다.


항구에는 무림맹 전용 접안 시설이 따로 있었다. 그곳에 무림맹의 전선들을 무색케 하는 단단하고 잘 빠진 몽월문의 중형 전선 세척 수련호와 소화호, 화정호 그리고 소형 쾌속선 다섯 척이 대기를 하고 있었다. 상유와 호월원 사십 명과 당서화가 지휘하는 주작 항마대 제 오대 일백 명이 항구로 들어섰다. 그들은 깨끗하게 단장된 몽월문의 전선들을 보며 감탄이 절로 나왔다.


항구에는 무상 가득인이 직접 지휘하는 호월당의 두 개 전대 이백 명이 대기하고 있었다. 작지 않은 항구의 한 쪽에 질서 정연하게 도열해 있는 모습은 항마대에 비해 결코 뒤처지지 않는 위용이었다. 대략 삼백오십 명의 병력은 세 척의 중형 전선과 소형 선박에 일정하게 나누어 탑선했다. 그리고 그들은 노학수채의 본채가 있는 동호(東湖)를 향해 출발했다. 지휘선인 수련호의 선두에는 상유와 당서화가 강한 강바람을 맞으며 서있었다.


“위 오라버니. 이 배들은 정말 멋지네요. 이 정도면 관선보다 더 좋아 보이는 데요?”

“물론이지. 명군 수군의 배를 기본 골격으로 수전에 최적화 시킨 것이니 당연하지. 하하”

“그렇군요. 언제 이런 준비를 다 하셨어요?”

“나야 뭐 지시만 했지. 우리 문상이 상당히 영민한 자거든. 이 배는 원거리 공격 능력도 있어. 강노가 열 기나 배치되어 있으니 관군과의 전투라도 이길 걸. 하하하”


“치이. 자기 자랑은...”

귀엽게 볼멘소리를 하는 당서화가 예뻐 상유는 가볍게 안았다. 당서화는 흠짓 놀랐지만 가만히 상유의 품을 파고들었다. 강바람이 차서인지 상유의 품이 유독 따스해서인지 모르지만 한동안 그렇게 서로의 체온을 빌려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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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새로운 파국(破局) - 1화 +12 13.11.29 11,576 29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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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서문 세가 - 1화 +10 13.11.25 11,218 38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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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새로운 도약 - 1화 +10 13.11.22 11,274 339 11쪽
81 81. 불타는 십만대산 - 새연재분 포함^^ +9 13.11.21 11,828 375 22쪽
80 80. 이황 (二皇) +4 13.11.21 10,427 242 22쪽
79 79. 역습(逆襲) +3 13.11.21 9,519 217 23쪽
78 78. 나 위상유가 왔다 +4 13.11.21 10,173 241 22쪽
77 77. 금선탈각지계 +1 13.11.21 10,096 210 23쪽
76 76. 문주의 귀환 +5 13.11.21 10,437 206 24쪽
75 75. 검치 위청천 +4 13.11.20 10,459 231 22쪽
74 74. 천애곡 +6 13.11.20 10,395 220 22쪽
73 73. 사도옥 +5 13.11.19 9,983 231 22쪽
72 72. 당서화 +4 13.11.19 11,220 275 23쪽
71 71. 조화선(調和扇) +6 13.11.18 11,440 261 23쪽
70 70. 삶의 무게- 여기부터 리메이크. +6 13.11.18 11,405 291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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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52. 반가운 만남 - 2화 +18 13.09.28 17,121 51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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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6. 몽월문 날다 - 2화 +21 13.09.25 19,121 55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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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2. 천면신투(千面神偸) - 2화 +27 13.09.24 21,310 56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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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7. 몽월도(夢月島) - 4화 +19 13.09.18 21,799 586 13쪽
26 26. 몽월도(夢月島) - 3화 +14 13.09.17 22,822 729 15쪽
25 25. 몽월도(夢月島) - 2화 +13 13.09.17 23,854 625 14쪽
24 24. 몽월도(夢月島) - 1화 +18 13.09.16 24,477 648 12쪽
23 23. 불타는 혈사장 - 3화 +17 13.09.16 27,534 710 15쪽
22 22. 불타는 혈사장 - 2화 +12 13.09.16 25,898 742 12쪽
21 21. 불타는 혈사장 - 1화 +16 13.09.15 26,171 733 12쪽
20 20. 환희문 - 4화 +23 13.09.14 25,329 663 13쪽
19 19. 환희문 - 3화 +11 13.09.14 27,113 714 13쪽
18 18. 환희문 - 2화 +14 13.09.13 27,685 725 11쪽
17 17. 환희문 - 1화 +8 13.09.13 27,075 699 12쪽
16 16. 나의 밥, 혈문 - 2화 +24 13.09.13 28,551 867 12쪽
15 15. 나의 밥, 혈문 - 1화 +11 13.09.12 29,346 777 11쪽
14 14. 강호 출도 - 3화 +16 13.09.12 31,135 79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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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2. 강호 출도 - 1화 +22 13.09.11 26,199 764 12쪽
11 11. 파락공자(擺落公子) - 3화 +23 13.09.11 25,636 779 11쪽
10 10. 파락공자(擺落公子) - 2화 +14 13.09.11 27,426 817 12쪽
9 9. 파락공자(擺落公子) - 1화 +18 13.09.10 27,367 778 12쪽
8 8. 성장의 아픔 - 3화 +22 13.09.10 26,001 736 12쪽
7 7. 성장의 아픔 - 2화 +14 13.09.09 26,675 724 11쪽
6 6. 성장의 아픔 - 1화 +17 13.09.08 30,128 796 11쪽
5 5. 아미산은 나의 천국 - 3화 +21 13.09.07 30,803 807 12쪽
4 4. 아미산은 나의 천국 - 2화 +13 13.09.07 29,936 797 12쪽
3 3. 아미산은 나의 천국 - 1화 +25 13.09.07 29,294 728 12쪽
2 2. 진짜 크네요? - 2화 +16 13.09.07 33,475 800 12쪽
1 1. 진짜 크네요? - 1화 +21 13.09.07 44,026 75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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